<로쥬키스> 라는 브랜드, 아시나요?
무슨 뜻인가 했더니만 '로미오와 쥴리엣의 키스' ... 라는 뜻이라네요;;
첫키스의 달콤함을 표현한 거라나.
(나의 첫키스는... 결코 달콤하지 않았는데? -_-+)
창시자가 좀 낭만주의적이신 듯 ㅋㅋ
포어 타이트닝 소스와 퓨어 비타 C 시리즈 제품들이 좀 유명한 편이죠.
국내 브랜드인데 제법 매니아들이 많은 듯 해요.
스킨베베를 비롯한 온라인 트렌드 메이커 사이트들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고.
전 포어 타이트닝 소스를 예전에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꽤 괜찮았아요.
향은 좀 약 냄새 비슷하게 나서 별로였지만서도,
피붓결 정리 및 모공 타이트닝 기능은 좋더군요.
스포이드형이라서 사용하기도 편하고.
제가 올 여름에 구입해서 쓴 제품은 바로 <AC 클리어링 화이트헤드 소스> 입니다.
정말 갖고 싶어서 안달을 하다가 산 제품이라서 기대가 좀 컸어요.
# 0. 피부 타입
나이는 27세.
직장인입니다.
수분이 상당히 부족한 지복합성 피부인데,
볼과 턱 부위에 면포성 여드름이 끊임 없이 나는 타입이에요.
면포성 여드름 or 화이트헤드가 피부 고민의 1순위를 차지할 정도랍니다.
그래서 트러블 케어 제품은 1-2개 쯤은 늘 상비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제품에 끌렸죠.
사실 전 블랙헤드는 그다지 없거든요.
다만, 화이트헤드! 화이트헤드가 문제인 겁니다.
그런데 드물게도 '화이트헤드 전문' 임을 자랑하는 제품이 있으니,
어찌 아니 끌릴 수가 있겠어요... ㅋㅋㅋ
이름도 얼마나 매력적인가요.
제품 네이밍은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구체적인 피부 고민이 있는 사람의 눈길을 확~ 끌잖아요.
화이트헤드를 클리어 해주다니...!!! +.+
게다가 로쥬키스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도 상당히 좋았거든요.
(가격도 합리적인데 제품의 질이 상당히 실속 있는 브랜드... 라고 생각해왔기에.)
그래서 구입했었더랬지요.
# 1. 용기 디자인 및 편리성 ★★★★★
굉장히 심플하고 견고해보이는 갈색 유리병이에요.
약간 코슈메디컬 브랜드의 느낌도 나는군요.
전, 이런 느낌을 매우 좋아라 합니다.
심플하고 튼튼한거... ㅋㅋ
특히나 이 제품은 트러블 케어용이라서 더더욱 이런 심플함이 좋네요.
그리고 이런 스포이드형이에요.
묽은 세럼형이기에 스포이드로 쓰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용량 조절도 쉽고... good~!
# 2. 가격 및 용량 ★★★★★
용량 : 30mL
가격 : 26,000원
대부분의 세럼/에센스류가 2만원대는 훌쩍 넘는 걸 생각한다면 저렴한 가격이죠.
특히나 트러블 케어라는 특별 기능을 가진 세럼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용량은 정말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전 온 얼굴에 다 썼지만 국소 부위에만 사용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용량이 너무 많아봤자 나중에 처치 곤란일껄요?
# 3. 향 ★★★★☆
포어 타이트닝 소스에서는 이상한 약 냄새 같은 것이 나서 살짝 비호감이었는데,
이 제품은 다행히도 강하게 느껴지는 향이 사실 없네요.
살짝 알코올 계열의 향이 나는가 싶기도 하지만,
발랐을 때 별로 향이 의식되지 않는 편이랍니다.
다행!
# 4. 질감 ★★★★☆
느껴지시나요?
약간 묽은 듯 하면서도 스포이드 끝에 맺히는 저 약간의 진득함... ㅋㅋ
손등에 한 방울 살포시 올려놨을 때에는 이런 모습이에요.
물론 문질러서 흡수시키면 흔적도 안 남습니다.
싸악- 흡수가 되거든요.
피부에 피지가 많을 때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산뜻하답니다.
그러면서도 살짝 촉촉한 느낌이 있어서 지복합성 피부인 저에게는 질감이 잘 맞았어요.
심한 건성 피부라면 아마도 좀 당기는 느낌이 오겠죠.
(심한 건성 피부가 애시당초 이런 화이트헤드 케어 제품을 찾을 것 같지도 않지만 ㅋ)
질감 면에서는 불만이 없어요.
# 5. 트러블 개선 정도 ★★☆☆☆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제 쌩얼 비포 & 애프터 사진 따위 공개할 수 없기에 말로 대신합니다 s(-_-)z
요약하자면 -
제 기대보다 훨씬 못했어요.
전 기초 제품을 사용할 때 별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바라진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제 생각보다도 훨씬 효과가 적었어요.
지금 2/3 정도 사용했는데도 말이죠.
일단, 질감이 산뜻하고 흡수가 잘 되니까 트러블과 피지가 많이 올라오고
피부가 민감해져 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듬뿍 바르기는 좋아요.
저는 스팟용으로 이용한 게 아니라 볼과 턱을 비롯한 얼굴 전체에 바르고 자거든요.
그리고 순하기도 순합니다.
얼굴이 극도로 민감할 때 사용해도 따갑거나 다른 자극이 있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걸 사용해서 면포성 여드름 및 그 조짐이 딱히 개선되었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아쉽네요.
판매 사이트 상품평을 보면 제법 효과 보신 분들도 계시던데, 전 아니었어요.
흑. ㅡ_ㅜ
# 6. 기타 (성분 등)
화학 성분에 무지한지라... 봐도 모르겠어요 -_-;;;
관심 가지실 분들을 위하여 올려봅니다 ㅋ
뭔가 좋은 것 같은데;
아크네성 피부용 고기술 앰플... 이래요.
고기술이든 사기술이든, 피부 트러블만 낫는다면야 -_-*
여기에 써있는 대로 주로 밤에만 발랐어요.
트러블이 심하다 싶은 날에는 클렌징 후에 스킨으로 피부를 닦아낸 후에
이것만 잔뜩 바르고 잔 적도 여러번 있었지요.
# 7. 총평 (재구매의사)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
이거 1/3쯤 사용하고 나서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걸 느끼고서는
다른 트러블 케어 제품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어요 -_-*
- 라네즈 포어 클리어 워시오프 팩
- 비오템 아크노퓨어 인텐시브 나이트 트리트먼트
- 그 외 기타 다수... ㅋㅋ
그 제품들 더 써보고 좋다 싶으면 리뷰 올릴게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