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에스티로더 디파이닝 뷰티 클럽 2기로 활동했었고
현재는 3기 부운영진으로 활동 중이에요.
이 제품은 이번 품평 제품으로 받은 거랍니다.
따끈따끈한 완전 신제품이죠~ (꺄♡)
이번에 매장 입고가 되었어요.
아시다시피 에스티로더 색조 제품들은 전반적으로 펄이 은은하고 약한 편이에요.
에스티로더의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방향을 추구하기 때문이죠.
화려한 화장을 추구할 때는 이런 점이 다소 마음에 안 찰 수도 있겠지만,
입자 큰 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는 이래서 에스티로더가 좋아요.
에스티로더의 색조 담당자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이 신제품은 기존 제품들보다는 펄감을 좀 더 강조한 거라고 하네요.
뭐... 그래도 아주 은은합니다 ㅋㅋㅋ
전 그래서 손이 더 자주 가지만요 ^-^
참고로 -
이렇게 펄 버전과 브론즈 버전이 나오나봐요.
제가 받아온 것이 왼쪽의 펄입니다.
브론즈는... 안 쓰는지라, 다행이네요 ㅋ
ESTEE LAUDER Shimmering Powder Pearls... 입니다.
상자를 열면 이렇게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어요.
금장에 에스티로더 로고가 써있지요.
아랫부분을 돌려서 이렇게 브러쉬모 부분을 꺼내면 됩니다.
음... 내장 제품 치고는 그리 나쁘진 않지만 -
모질은 솔직히 그냥 그래요.
만족스럽진 않네요.
제가 늘 들고 다니면서 애용하는 영블러드 오토 브러쉬와 비교해봤어요.
크기는 대략 비슷합니다.
다만 영블 쪽이 모질이 좀 더 풍성해요.
그리고 영블은 지문 안 찍히는 무광 케이스죠.
모질은... 영블러드 승리입니다 -_-)/
영블러드 오토 브러쉬는 제가 옛날에 리뷰 올린 게 있으니까 참고해주세요.
제 돈 다 주고 사도 아깝지 않은 제품이며, 전 햇수로 3년째 애용 중이랍니다.
자, 본품은 이렇게 생겼어요.
쉬머링 파우더 펄스...
24g 이군요.
뚜껑을 열면 내용물이 막 굴러다니거나 깨지지 않게끔
이렇게 스펀지 소재의 안뚜껑(?)이 있어요.
내용물의 색감이 이렇게 찍혀요 ㅋㅋ
드디어 속살입니다~♡
좀 더 접사...
# 0. 피부 타입 및 기타
나이 : 28세 (우엥)
피부 타입 :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
자주 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스타일 :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 (파우더는 대개 생략) + 가벼운 하이라이터
평소 애용하는 하이라이터 :
[에스티로더] 골드 브릴
[에스티로더] 플래티넘
[영블러드] 루나 더스트 '트왈라잇'
# 1. 가격 및 용량 ★★★☆☆
70,000원 / 24g
젤핑에서는 현재 5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는데,
국내 백화점 판매 예정 가격은 7만원이라고 들었어요.
브러쉬 가격까지 포함한 거죠.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평소 에스티로더 하이라이터 가격과 비슷하지만,
전 브러쉬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고,
평소에 어차피 영블 브러쉬를 늘 휴대하는지라
그냥 브러쉬 없이 판매하고 가격을 좀 낮췄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용량이야 뭐, 넉넉하죠.
눈에 보이게 닳는 제품이 아니잖아요.
전 크림 샘플통에 컬러별로 3-4개씩 덜어서
친구한테 주기도 했답니다 ㅋㅋ
# 2. 용기 디자인 ★★★★☆
보시다시피 크림통보다 큼직한 통에 구슬 타입의 하이라이터가 들어있어요.
따라서... 휴대용으로는 적합하지 못한 듯 합니다.
전 메이크업이 잘 지속되지 않는 타입이라서
그날 사용한 하이라이터 및 기타 제품들은 파우치에 다 들고
나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큼직하고 무거운 개비를 사용하죠;;;)
하지만 이런 제품은 제형의 특성상 애시당초 휴대성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크게 아쉽진 않네요.
오히려 화장대 위에 늘 두고서 데일리 피니시 제품으로 쓰기에는 무난하고 편해서 좋아요.
게다가 디자인 자체도 매우 클래식하고 에스티로더답네요~
다만, 구슬 하이라이터는 워낙에 겔랑이 오랫동안 꽉 잡고 있어서
보는 순간에 "어, 겔랑 구슬파우더랑 똑같네?" 라고 생각하게 되죠.
독창성에서는 별 하나 빼겠어요~ ㅡㅂㅡ
# 3. 제품 제형 ★★★★☆
한번 실수로 제품을 통째로 떨어뜨리기도 했고,
내용물을 엎어서 구슬 몇개가 바닥에 떨어진 적도 있는데
(받은지 2주도 안 됐는데 참 험하게도 썼군요 -_-*)
내용물이 깨지거나 부스러지거나 하진 않더군요. (다행히도...)
다만, 약간 가루가 날리긴 했습니다.
그리고 브러쉬질 할 때에 약하게 가루날림은 있어요.
하지만 제가 써본 다른 하이라이터들에 비해서 심하다고 느끼진 않았답니다.
# 4. 유지력 ★★★★★
전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 피부라서, 정말 메이크업이 잘 날아가요.
하이라이터도 처음 했을 땐 예쁘더라도
곧 유분과 섞여버리거나 사라지거나... 그렇죠.
그런데 이 제품은 한나절 이상 그 윤기가 지속되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따라서 휴대하고 다니지 않아도 무난한 것 같아요.
아침에 적당량 바르고 나가도 오후까지 빛이 살아있기 때문에...
# 5. 발색 및 펄감 ★★★★★
아래에서 자세히 보여드리겠지만 -
일단 발색은 투명해요.
약하게 흰색이 돌긴 하는데 이 정도면 무색 투명이라고 보면 될 듯 하네요.
그리고 펄감은 정말 잔잔하고 은은하답니다.
강렬한 광선이나 물광 효과를 원한다면 모르겠지만,
자연스러운 윤기를 원한다면 정말 딱! 이에요.
전 요즘에 에스티 골드브릴이나 영블 트왈라잇은 강한 메이크업할 때 주로 쓰고
일상생활에서는 이 쉬머링 파우더 펄스를 주로 쓰고 있지요.
자, 이제 제품을 사용해봅시다~ >.<
내장 브러쉬는 모질도 그렇지만, 크기가 좀 작아요...
전 큼직하고 부드러운 브러쉬에 마구 묻혀서 전체적으로 쓸어주는 게 좋아요 -_-*
그래서 집에서는 맥 187 브러쉬를 꺼내듭니다 ㅋㅋ
이 정도 크기죠.
음... 그래...
이 정도는 돼야지 =.=
맥 187로 팔목 안쪽에 잔뜩 발라봤어요.
그런데... 별로 안 보이죠? -_-a
거의 투명하되 아주 약하게 흰색이 돕니다.
펄감은 펄 입자들이 개별적으로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은은하구요.
그리고 가장자리를 보면 약하게 가루날림이 있었던 것이 보입니다.
(보... 보이세요? -_-)
그런데 이건 제품 자체의 약한 가루날림 탓도 있지만,
맥 187 자체가 가루날림을 유발하는 탓도 있답니다.
복합적인 결과죠...
제품 발색 비교를 부탁하는 분이 계시길래 -
리뷰 쓰다 말고 급! 발색샷 찍었어요 ㅋㅋㅋ
보시다시피 쉬머링 파우더 펄즈가 가장 발색도, 펄감도 약하답니다.
라네즈 브라이터는 흰색이 강하고 펄감은 약하죠.
골드브릴은 우려하는 만큼 노란색은 안 돌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골드빛이 돌고
펄감 자체는 미세하고 곱되, 매우 강하게 많이 들어간 편이에요.
새틴은 진하게 바르면 핑크빛이 돌고 이 역시 펄감 자체는 매우 곱습니다.
영블러드 트왈라잇은 흰색이 많이 돌고 펄입자의 수로 따지면 제일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펄의 화려함으로 따지면 가장 강하기도 하죠.
다만 블렌딩하기 쉬운 루즈 타입이라서 여러 가지로 중화시킬 수 있다는 거.
참.
쉬머링 파우더 펄즈만 맥 187 브러쉬로 바르고
나머지는 손가락으로 문질러 발랐습니다.
쉬머링 파우더 펄즈만 색감 펄감이 제일 약한 건 그 탓도 있어요.
제품 자체가 은은한 탓도 있지만서도...
이 점, 감안하고 봐주세요.
플래쉬 터뜨려봤어요 +.+
얼굴 막 공개하고... 간도 커요, 그죠? ㅋㅋ
기초 : [에스티로더] 뉴트리셔스 토너 + 에센스 + 에멀전 + 젤크림
베이스 메이크업 :
[슈에무라] UV 언더베이스 '베이지' 색상 (무스 타입 자차 겸 베이스)
[에스티로더] 스테이인플레이스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본' 색상
[메이블린] 엔젤핏 모이스트 킵 베이스 (에스티 더블웨어와 믹싱해서)
파우더는 생략하고 바로 얼굴 중앙 부분에 쉬머링 파우더 펄스만 쓸어줬어요.
아이 메이크업 :
[영블러드] 크러쉬드 미네랄 아이섀도우 '문스톤' 색상 (쉬머펄 화이트)
[에스티로더] 마그나스코픽 맥시멈 볼륨 마스카라
립 메이크업 :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워터멜론 피즈'
이마, 콧등, 볼, 눈두덩 등에 다소 듬뿍 발라준 모습이에요.
오늘은 발색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많이 발랐는데
평소 사용하는 대로 소량만 사용하면 저것보다 훨씬 더 은은하고 자연스럽답니다.
은은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하이라이터를 원하시는 분들은
매장에 가서 한번 테스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