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증후군이란?
높은 성취를 이루었는데도 그것을 과대평가된 것으로 치부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 타인의 시선을 너무 지나치게 신경쓰면 찾아온다.
우매함의 봉우리
대학시절 4년 반 동안의 청소년 멘토링 동아리에서도 학기마다 멘토링이 다 끝나면 시원섭섭함과 함께 뭔가 멘토링에서 더 나아질 부분은 없나 항상 고민하고 나아질 부분을 찾아갔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개발에 있어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아쉬움과 함께 이렇게 해 나가는 게 맞나?라는 느낌이 종종 들곤 합니다.
오늘로써 일주일간의 미니 프로젝트를 마치고, 튜터님께 받은 코드리뷰도 모두 예상했던 부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나름의 성과를 거둔 일주일이었습니다. 다만, 원하던 대로 처음으로 돌아와 기본기에 충실하게 코드를 짜고 있으나 뭔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코드도 멀쩡히 잘 짜고, 기능 구현도 꽤 잘 이루어졌는데 어떤 게 문제라 이런 고민을 하고 있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구글링을 뒤적뒤적 하다가 우연히 드림코딩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유독 이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나는 항상 다른 사람의 하이라이트 순간을 보고 있다.
요즘 인터넷엔 너무나도 잘 정리되어 있는 기술 블로그들이 많고, 유명한 컨퍼런스들이 많다 보니 "와, 저 정도까지 지식을 쌓아야 같이 일할 수 있는 동료가 되는구나"라고 무의식적으로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거기에 한 눈 팔려 당장 프로젝트를 마친 지금 순간에도 '주말엔 내배캠 합류 이전에 하던 next.js 공부를 마저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계획을 세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최근 뛰어난 실력을 가지신 분들과의 협업으로 알게 모르게 새로운 기술에 너무 연연하던 것을 반성하게 되었고, 차근차근 일주일간의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사용했던 기술들의 동작 원리를 다시 한번 이론적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 전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네가 취직하면 너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들과도 프로젝트를 하게 될 건데 뭘...". 당연한 말이지만 뭔가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그때부터 실력차이가 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기능에 충실하고, 혼자 노력해 보다 방향성이 애매하면 꼭 물어보자고 다짐했었습니다. 혹여 이 글을 보시는 내배캠분들 중 첫 프로젝트가 너무 어렵고, 뭔가 본인이 한건 없는데 프로젝트가 끝나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주위에 잘하는 사람이 갑자기 눈에 많이 띄는 것과 같이 심적으로 혼란스러우신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기죽지 말고, 다음 주부터 또 열심히 달려봐요~!!
그렇다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어떻게 성장해 나가야 할까?
'좋은 개발자'라는 건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좋은 개발자는 본인이 맡은 업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에서 본 '경력 개발자는 맡긴 일을 제 시간보다 빨리 끝내는 사람이고, 신입 개발자는 맡긴 일을 어떻게든 끝내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참으로 인상적이었거든요.(신입 개발자의 경우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성이 틀려도, 그것을 인정하고 되돌아와 제대로 자신의 일을 끝마치는게 중요하다고 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우선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개발 업무가 1순위이고 그 뒤에 커뮤니케이션 스킬, UI/UX 감각 등이 뒤따라 온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럼 개발 실력은 어떻게 키울까요?
오늘 현업에 계신 분들이 잔뜩 계시는 오픈채팅방에도 올라온 화두였는데요. 가장 많이 의견을 내주신 게 '기본기'입니다.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여러 번 듣고, 여러 블로그 글로 보는 것보다 이렇게 실시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렇게나 기본기를 추천하시니 꼭 마음에 새기고, 이번 주말에는 어떤 이론의 개념이나 방법론, 동작원리 등 제가 놓친 기본기들을 한 번 찾아보고 그것이 실제 프로젝트에 반영되었었나 찾아볼 예정입니다. 특히 SRP(단일 책임 원칙 - Single Responsibility Principle)는 개발할 때 늘 생각하곤 있는데 막상 코드에 적용하려고 보면 쉽지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조금 더 공부를 해서 어떻게 하면 더 가독성과 유지보수성이 높게 하나의 클래스나 함수의 로직을 구성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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