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수전 그린필드

역자 : 이한음

출판사 : 북라이프


책 소개 :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우리의 뇌에, 나아가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마인드 체인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다양하고 심도 깊은 연구 내용을 수록한 책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복잡한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들을 ‘뇌’의 변화로부터 시작해 다방면으로 살펴본 최초의 작품이다. 관습적 견해에 주저하지 않고 도전적인 의견을 내기로 잘 알려진 수전 그린필드는 21세기를 지배하고 있는 ‘사이버 라이프 스타일’이 인간의 뇌를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그 결과 인간의 창조성과 사고력, 나아가 공감 능력 같은 인간의 정신 즉, ‘마음’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탐구한다. 


저자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검색엔진, 게임의 환경 속에 노출된 우리의 뇌 회로가 어떻게 재연결되는지, 그리고 그러한 ‘화면 경험’들이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파헤친다. 나아가 이 새로운 기술과 기술이 빚어낸 생태계가 과연 인간의 가장 주관적인 영역인 정신, 마음에 어떤 흔적을 혹은 상처를 남기는지에 대해 낱낱이 해부한다.



저자 소개 :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 연구의 일인자이자 최고 권위자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쳤고, 1977년 약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 대학교 생리학, 해부학, 유전학과, 파리의 콜레주 드 프랑스, 뉴욕의 NYU 랭곤 의학 센터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왕립 연구소 소장과 옥스퍼드 교수직을 겸임했다. 현재 옥스퍼드 링컨 칼리지 선임 연구원이자, 신경퇴행 질환과 관련된 뇌 메커니즘을 연구한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업 ‘뉴로-바이오’의 CEO/CSO로 재직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국과 해외의 여러 대학교에서 31개의 명예 학위를 받았으며 옥스퍼드 링컨 칼리지 선임 연구원, 옥스퍼드 세인트힐다 칼리지 명예교수를 지냈다. 2000년에는 왕립의사협회 명예 교수로 선출되었다. 국제적으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서 워싱턴 공로 아카데미의 골든 플레이트 메달(2003),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2003), 호주 의학 연구 협회 메달(2010)을 받았다. 2001년 밀레니엄 영국 훈장과 비정치인에게 주는 작위도 받았다. 2004년과 2005년에 애들레이드 체류 사상가(Thinker in Residence)로 뽑혀서 남호주 총리에게 과학을 부의 창출에 응용하는 방안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 또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헤리엇와트 대학교 명예 총장으로 재직했고, 2007년에 에든버러 왕립협회 회원이 되었다. 최근에는 호주 멜버른 대학교 의대 초빙 교수로 재직했다. 10년째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회원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으며 2002년 영국 무역산업부 장관의 요청으로 《자격 요건: 과학, 공학, 기술 분야의 여성에 관한 보고서》(Set Fair: A Report on Women in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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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췌 (문장 수정)


제1장 마음 변화


인간은 물질적으로 현재 우리 앞에 있지 않은 사건, 사람, 사물을 생각의 흐름으로 엮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우리는 추상적인 단어를 포함하여 어느 하나를 두고서 다른 무언가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다른 모든 동물과 달리, 심지어 인간 아기와도 달리, 우리는 말과 글을 지닌다. 우리는 물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기호, 단어를 써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를 둘러싼 현재라는 압박에서 풀려난다. 우리는 기억하고 계획하고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시간이 걸리며, 생각이 복잡해질수록 필요한 마음의 걸음을 걷는 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인간의 뇌는 환경에 적응하라는 진화적 명령을 위임 받았다. 그런데 뚜렷한 선형 순서가 전혀 없고, 사실들이 무작위로 널려있고, 모든 것이 가역적이며, 자극과 반응의 시간 간격이 최소로 줄어들고, 무엇보다도 시간이 너무나 촉박한 환경에 놓인다면, 생각의 흐름은 어긋날 수 있다. 여기에 주의 집중 시간이 더 줄어들도록 자극하는, 극도로 몰입시키는 생생한 시청각 세계라는 감각을 사로잡는 요소들이 추가되면, 당신은 이를테면 컴퓨터 자체가 될 수도 있다. 효율적으로 반응하고 정보를 매우 잘 처리하지만, 더 깊은 생각은 제외된 시스템.


제4장 다면적인 현상


여태껏 사생활 보호는 우리 정체성과 불가분의 관계였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바깥 세계와 접하고 있지만 그 세계와 구별되는 개별적인 실체로 보았다. 바깥 세계와 상호작용을 하지만 그 방식과 시간은 자신이 선택해왔다. 다른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비밀, 기억, 희망을 간직했고 이 은밀한 삶이야말로 내밀한 정체성이었다. 과거의 기억과 장래 희망을 하루하루 일어나는 우연한 일들과 섞어서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주관적이고 내적인 해설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이 비밀 이야기가 바깥 세계에 공개되고 있다. 별 생각 없이 변덕스럽게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외부 청중들에게 말이다. 따라서 정체성은 더이상 내면의 주관적인 경험이 아니라 외부적으로 구축되는 것, 그러므로 덜 확고하고 더 덧없는 것이 되었다.


제5장 뇌가 작동하는 방식


뇌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무엇이든 간에, 당신의 미래도 바꾼다. 당신의 뇌는 유전자만의 산물이 아니다. 평생에 걸쳐 쌓이는 경험들을 통해 조각되는 것이기도 하다.경험은 뇌 활성을 바꾸며, 그 변화는 유전자 발현 양상을 바꾼다. 눈에 보이는 행동 변화는 모두 뇌에 일어난 변화의 반영이다. 그 역방향도 마찬가지다. 행동은 뇌를 바꿀 수 있다. (by Bryan Kolb)


제7장 뇌는 어떻게 마음이 되는가


아로새겨진 장기적 신경망이 바로 당신의 '마음'이며,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반짝 형성되는 뉴런들의 거시적인 연합(뉴런 집합)을 결합하는 시공간적 현상, 이것이 바로 당신의 '정체성'이다.


제16장 구글은 우리 뇌를 어떻게 바꿔놓았는가


검색엔진을 써서 무언가를 쉽게 찾는 방식은 이미 기억 전략만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 과정 자체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 중 상당수가 학생 시절에는 질문은 많고 답은 적었던 환경이었임을 지금은 떠올리기조차 어렵다. 그 어떤 것도 빨리 또는 쉽게 얻을 수 없었다.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늘 힘겹게 애써야 했고, 정말로 핵심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했다. 어떤 질문의 답을 찾으려 할 때에는 아주 명확한 목표를 갖고서 탐험, 즉 여행에 나서야 했다. 여행의 각 단계는 선형 경로를 따라서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각 경로는 궁극적으로 서로 다른 특정한 목적지로 이어진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바로 이 점에서 사고 과정은 원초적이고 즉각적인 느낌과 다르다. 사고 과정은 시간이 흐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의미를 지닌다. 바로 시간을 통해서 얻는 이 목표 지향적인 경험이 우리 각자에게 자기만의 인생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하고, 그 안의 사건과 사람에게 독특한 의미를 부여한다.


사실들을 알기 위해 외부 원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점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동떨어진 단편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마음 상태가 예전의 '정상적인 사고 과정' 즉, 내면화한 개념 틀 속에서 점들을 연결시켜 사실을 활용하는 사고 과정을 대체했다는 것이다.


제18장 다르게 생각하기


인터넷을 이용하여 결말이 열린 어려운 질문들을 구성하고 생각하게 해줄 개인화한 개념 틀이 없다면, 우리는 경이로운 화면 경험에 취해 고립된 정보 사이를 넘나들면서 수동적으로 이끌릴 위험에 처한다. 우리는 주변의 세계를 생각하고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 디지털 문화에만 의존한다면 우리는 주변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충분한 개념 틀을 구축하지 못한다.









  





며칠 늦었지만 여튼 분기별로 빠지지는 않는,

딱히 쓸데 없이 꾸준한 분기별 공병 포스팅.


늘 그렇지만 욕실에서부터 시작해봅시다-


아, 본디 공병샷 강세 아이템이었던

바디워시가 이번에 많이 안 보이는 건

근래 몇 달간 고체형 비누를 많이 써서...







해피바스, 솝베리 버블폼 (불호)

헤드앤숄더, 쿨멘솔 샴푸 (호-남편)

플루, 프레스티지 실크 바디 스크럽 (호)

아로마티카, 라벤더 릴랙싱 바디 오일 (불호)


이 중 절반은 남편의 소산물이로군...

그는 역시 헤드&숄더를 버릴 수 없는 듯.

개운한 두피 케어 라인의 다른 샴푸들을

돌아가며 제공해봐도 결국 이게 최고라네.


해피바스는 니맛도 내맛도 아니어서 굳베이.

가성비는 물론 훌륭한데 촉촉하지도 않고

개운하지도 않고 세정력도 뭐 딱히 모르겠고.

예전에는 무던은 했는데 그냥 내가 변한건가.


홈쇼핑의 은총, 가성비의 제왕, 플루 스크럽.

지겨운 듯 하면서도 결국 돌아오게 되더라.

이번 물량은 이제 1개 정도만 남고 비운 듯!


아로마티카는 나름 내 단골 브랜드 중 하난데

간혹 좀 애매템들이 있다. 이 오일도 그 중 하나.

제형은 무던하고 순한 라벤더향도 괜찮긴 한데

용기가 유리인 데다가 펌핑이 꽤나 불편해서...







이브로쉐, 리페어 호호바 헤어 컨디셔너 (불호)

글리스커, 썸머 리페어 샴푸 & 컨디셔너 (불호)

시세이도 마쉐리, 에어필 샴푸 (중박)


이브로쉐 헤어 제품들이 패키지가 얄쌍해서

락커 아이템으로 좋은데 저 컨디셔너는 노노.

리페어 기능은 좋지만 질감이 너무 무거워서

나 같은 지성 두피 + 얇은 모발에는 버겁더라.


글리스커는 독일 출장 때 '뭐라도 사고 싶어서'

드럭스토어에서 주워온 저렴 신상 아이템인데

역시나 질감이 너무 진득하고 무거워서 그닥...


마쉐리는 어느날 문득 그 특유의 달콤한 향이

땡겨서 샀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식겁했드아.

리필까지 겨우 다 쓰고 비우는 이 상쾌한 기분.

제형은 무던한데 그렇다고 특별히 좋은지는 잘.

(샴푸는 아로마티카 제품들이 촹이야 아주 그냥)







비욘드, 딥클린 스케일링 샴푸 (중박)

이니스프리, 스누피 세다우드 바디 클렌저 (무던)


역시 남편의 소산물... 헤드&숄더보다는 못해도

그나마 비욘드의 이 스케일링은 그럭저럭 썼네.


두피를 개운하게 씻어주고 비듬 방지해주는

기능을 최우선하는 자로서 나름 기준이 있음;


스누피 바디워시는 귀여운 맛에 쓰는 거지.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공병이 빨리 나왔네?








온더바디, 코코넛 수분가득 바디워시 (무던)

니베아, 인텐시브 바디 로션 (무던)


계속되는 남편의 공병 기여분...

둘 다 무던한 마트템. 별다른 인상이 없...

뭐 일단 가성비가 좋은 건 확실하고 ㅋㅋㅋ







딸끼마, 허브 허그 바디 크림 (호)

페르난다, 프래그런스 마사지 밀크 (불호)

더마비,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 오일 (애매)

17미라클 바이 실크테라피, 아쿠아 크림 (호)


허브 허그 크림은 괜찮지만 재구매는 않는 게

저 제품보다 같은 시리즈의 아르니카 밸런싱,

소위 부종 크림이 훨씬 더 대박이기 때문일세.

(아울러 가격도 몇만원 더 비싸지만... ㅋㅋㅋ)

순한 보습감의 튜브형 크림을 찾는다면 추천!


저 퍼퓸 바디 밀크는 올리브영 충동 구매인데

향도 너무 진하고, 보습도 별로고, 흡수도 안 돼.

근데 일본에서는 인기라 하니 이것 참 모를 일.


더마비는 가격 저렴하고 오일 자체도 괜찮은데

'복숭아향'이 상큼하지 않고 영 인위적이라서...

이럴거면 그냥 무향이 낫지 않았을까 싶고 뭐.


이 중에 제일 잘 쓴 건 의외로 아쿠아 헤어 크림.

심지어 내가 선택해서 구매한 것도 아니었고

뭔 럭키박스에 포함된 거였는데 딱 잘 맞았네.

젤크림 흡수도 잘 되고 보습 기능도 있고

모발이 너무 무겁게 쳐지지 않아서 베리굿.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클렌징 오일 (애매)

숨37, 스킨 세이버 에센스 클렌징 폼 (애매)

숨37, 스킨 세이버 퓨어 클렌징 워터 (불호)

아리따움, 뽀오얀 발효 립앤아이 리무버 (불호)


스크투 오일은 물론 괜찮았지만 가격 생각하면...

난 그 반이 반 정도 가격의 클레어스도 잘 쓰는데...


숨의 클렌징 라인은 예전에 잘 썼던 기억에

간만에 다시 써본 건데, 음, 어, 아, 잘 모르겠다.

순하고 무던한데 내가 기억하는 신박함은 아냐.

개운하면서도 매끈 촉촉한 마무리감은 아니고

그냥 뭐 썩 하자는 없는 리퀴드폼? 그 정도??

워터는 대용량 샘플인데 별로여서 막 써버렸다.

숨 깔맞춤하던 때도 있었는데 멀어질 시기인가.


아리따움 리무버는 가격도 세정력도 괜찮은데

성분 면에서 뭔가 점수 깎인 게 있어서 불호...







헤라, 셀에센스 (호)

CNP, 아쿠아 수딩 토너 (호)

아토팜, 리얼 배리어 에센스 미스트 (불호)

아로마티카, 로즈 앱솔루트 퍼스트 에센스 (애매)

클레어스, 서플 프레퍼레이션 페이셜 토너 (호)

시너지, 비타 리치 인퓨전 에센스 (샘플) (무던)


고만고만한 워터형 에센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낸

헤라 셀에센스. 가성비 단점은 면세로 극복하자.


차앤박 수딩 토너는 쿨링 진저 기능이 좋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샤워 후 코튼팩용으로 좋다.


리얼 배리어 미스트 에센스는 기대대비 영...

간편하게 뿌리는 보습 제품이려니 싶었는데

밀키한 에센스가 느끼하고 미끄덩거리더라.

그렇다고 단독 사용할 만큼 촉촉하지도 않고

다른 기초 제품들과 궁합도 안 좋아서... 탈락.


아로마티카의 스테디셀러인 로즈 에센스.

다소 진득한 워터 에센스인데 뭐 나쁘진 않음.

제형이 진득하다 보니 사용은 다소 귀찮기도.

묵직한 유리병이나 돌려서 여는 뚜껑도 단점.

한 병 비우는 동안 제품에 큰 불만은 없는데

재구매할 매력 또한 없는... 그런 모호한 아이템.


클레어스는 스프레이 공병에 덜어서 쓴 건데

저 공병이 분사가 영 안 돼서 ㅋㅋㅋ 에라이.







아이오페, 라이브 리프트 세럼 (호)

비쉬, 미네랄 89 부스터 (무던)

퍼스트씨, 풀러린 세럼 (무던)

피지오겔, 카밍 릴리프 세럼 & 밤 (불호)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밤 (애매)


아이오페는 밀도 있는 제형의 세럼이라서

한겨울 아니면 단독 스킨케어로도 쓰곤 했다.

계절, 피부 타입, 취향을 다소 탈 제품이지만

나에게는 제법 괜찮았던, 언젠가 재구매할 템.


비쉬는 스킨케어 첫 단계 부스터로 쓸만함.

그 자체로 엄청 보습감이 있는 건 아니고

많이 덧바르면 밀리는 제형이기도 한데,

뭐랄까, 욕실 비치용 세럼으로 괜찮달까.

그런데 그런 것 치고는 유리 용기... 으음...


풀러린 세럼은 비타민 세럼 사은품인데

그냥 그 두 제품끼리 궁합이 괜찮았다.

but 별도 구매할만한 킥포인트는 없...


남들 다 좋다는 피지오겔 카밍 시리즈는

나에게 이도 저도 아니라서 실패한 구매.

내 취향의 '피부에 착 붙는' 사용감은 아닌데

그래도 진정 효과를 기대하고 세트 구매했건만

내 피부 고민에 딱 들어맞지도 않는 바람에...

이 라인은 알러지 계열의 건조 민감한 피부를

차분히 진정시켜주는 쪽에 더 가까운 듯 한데

나는 유수분 불균형의 염증형 트러블 계열이라;

그래도 자극적이지 않은 보습력은 좋더이다.

누군가에게는 매우 좋을 제품들이야, 너네...


이니스프리는 그나마 보습력도 떨어져서 아웃.

물론 '너무 리치하지 않은 카밍밤'을 찾다가

사본 거였기에 산뜻한 질감을 탓할 순 없지만;







VDL, 네이키드 클렌징 오일 밀크 스트롱

꼬달리, 비노퍼펙트 리뉴얼 나이트 크림

퍼스트씨, 퓨어 비타민 C

누벨덤, 아크엑스 앰플

이니스프리, 에코 사이언스 스팟 에센스


헉헉, 포스팅 왜 안 끝나... 뭐 한참 남았니...

퍼스트씨 비타민 세럼은 질감이 묵직해서

겨울밤에 쓰기에는 좋다. 날 더워지면 봉인.

사실 이 중 내 취향은 누벨덤 앰플 쪽이지만.

누벨덤은 최근에 아예 3종 세트를 사서 애용 중.

아마도 다음 분기 공병샷에 잔뜩 등장하겠지!







루나, 프로 워터 밤 & 퍼밍 베이스


이건 너무 오래돼서 처분하는 것...

바비브라운 대체품인 것 같은데 미묘해서

내 피부에는 다소 무겁고 잘 안 쓰이더이다.

이런 제형이 내 피부에 언뜻 잘 맞는 시기는

연중 통틀어 얼마 안 되는데 그럴 때 샀나봐;


퍼밍 베이스는 그나마 쓸만한 제형 및 색감인데

단지형이어서 귀찮.... 그러다가 오래 되어버림-_-







이니스프리, 블랙 그린티 크림

RMK, UV 페이스 프로텍터

비욘드, 피토 아쿠아 워터 썬 베이스


이니슾은 자차 아니지만 슬쩍 묻어갑시다.

RMK는 사용감에 확 꽂혀서 구매했었는데

도포 후 건조되는 특성, 그리고 성분 때문에

결국 끝까지 다 못 쓰고 한동안 팽개쳐뒀다가

겨우내 안방 방바닥 열기를 그대로 받았길래

필시 변질되었으리라고 보고 미련 없이 아웃.


비욘드 자차는 쓸만함. 근데 1+1이어서 지겹.







블리스, 카엘, 프레시, 이니스프리 등등 핸드크림.







록시땅, 시어 버터

온더바디, 라이언 핸드 버터

탄, 헤어 & 바디 밤


틴케이스 모듬.

그나저나 탄 바디밤은 도대체 몇년 된 거냐...







마몽드, 오일 샤인 스틱, 센슈얼 와인

버츠비, 틴티드 립밤, 히비스커스

다비, 모이스처라이징 립밤


립밤류 모듬. 다 중박은 해주셨네.







(좌측부터 시계 방향)

에뛰드, 애니 쿠션 크림 필터, 21호

포니 이펙트, 에버래스팅 쿠션, 내추럴 아이보리

VT, 블랙 콜라겐 팩트 미니, 21호

클리오, 킬커버 파운웨어 쿠션, 린넨


션 파데 탐방의 산만한 결과물 ㅋㅋㅋ

에뛰드는 한겨울에 촉촉하니 꽤 괜찮았고

그 케이스에 대강 맞던 (사은품으로 받은)

포니이펙트는 매트하고 커버력이 높아서

가끔 오호? 싶긴 한데 결국 내 취향 아님...


난 커버력 없어도 되니까 과락 없이 발리고

다크닝 없이 맑게 무너지는 걸 선호한드아!


VT는 상당히 괜찮았는데 부피가 좀 커서;

역시 미니 사이즈로 사보길 잘 했다 싶다.

리필이 안 되는 게 단점이지만 그러려니.


클리오는 여름용으로 늘 상위권 랭킹인데

올 여름에는 어떨지... 5월에 새 리필 뜯어야지.







코스메데코르테, 라꾸뛰르 루스 파운데이션

겔랑, 르블랑 파운데이션 팩트, 01호


오래 되어서, 더이상 못 쓰겠어서 내놓는...

심지어 코데의 저 가루형 미네랄 파데는

당시에 내가 오판해서 색상도 어두우시다;

루스 미네랄 파데 특유의 순함이 땡기는데

사용이 귀찮으니 이런 메쉬 타입으로 사자!

라는 이유도 있었는데, 귀찮은 건 귀찮은 거;

게다가 미네랄 특유의 입자 몽글함이 있어서

용량 조절 없이 막 발랐다가는 대재앙이...


겔랑 팩트 저거는 그 언젠가 출시됐었다가

반응이 영 안 좋았는지 바로 리뉴얼해버려서

거의 역사에 흔적도 안 남은 그 무엇인데 ㅋ

하필 그 해에 겔랑 뷰클을 다녀오는 바람에;

그동안 지겨워하면서도 꾸역꾸역 써왔다네.

이제는 브러슁을 해도 입자가 뭉치고 난리라

'드디어 버려도 되겠다'는 기쁜 마음에 아웃!







아리따움, 리얼 래시 픽서

아리따움, 아이돌 아이즈 컬업 마스카라

슈에무라, 아이브로우 카라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제로 스머지 마스카라

크리니크, 래쉬 파워 마스카라

메이블린, 하이퍼컬 볼륨 익스프레스 마스카라

VDL, 엑스퍼트 컬러 프라이머 포 아이즈


에스티, 크리니크, 메이블린은 은근 재구매템.







아르데코, 아이섀도우... 색상 이것저것 조합.


예전에 아르데코 측에서 제품 잔뜩 보내줘서

이래저래 조합하다가 만들어낸 팔레트인데

나름 색상들이 은은하고 유용해서 잘 썼다.


특히 우측 두번째 저 엘리건트 브라운은

한동안 내 최애 브라운 컬러이기도 했는데


몇년 지나니 질감도 좀 뭉치고 부스러지고

최근에 성분에서도 불호 판정을 받아서-_-

이 참에 처분해버리는 바... 안녕 잘가...





몇 가지 빠진 사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숨가쁘게 Q1 공병샷까지 완료!








  







저자 : 제리 카플란

역자 : 신동숙

출판사 : 한스미디어


책 소개 :


역사적으로 기술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새로운 시장을 열어 그보다 더 많은 노동자 수요를 창출해왔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로 촉발되는 기술 혁명은 인간의 삶과 생계수단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노동자에게는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다.『인간은 필요 없다』는 인공지능 기술 시대의 빅뱅을 앞둔 지금, 갈수록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생활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예측하는 책이다. 


스탠포드대학교 법정보학센터 교수이자 인공지능학자인 저자 제리 카플란은 책에서 최신 로봇 공학, 머신러닝 그리고 인간의 능력에 견줄만하거나 인간을 능가하는 인지 시스템을 소개하고 분석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생겨날 노동시장의 불안과 소득 불평등에 대해 고찰한다. 책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어떤 직업들을 대체할지 잘 설명되어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직업이 살아남고 소멸되는가가 아닌 그런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 가이다. 이 책은 AI의 공존을 위해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하는 지 알려주는 지침서다.


저자 소개 :


스탠퍼드대학교 법정보학센터 교수, 인공지능학자. 학생들에게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의 영향, 윤리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벤처 업계에서 여러 회사를 경영한 기업가이자 기술 혁신가, 베스트셀러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네 개의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해 두 곳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초기 온라인 경매 기업 중 하나였던 온세일(Onsale)이 대표적이며, 그가 구상한 몇몇 특허 기술은 이베이(eBay)에서 구매해 사용되고 있다. 베스트셀러 논픽션 『스타트업: 실리콘밸리의 모험Startup: A Silicon Valley Adventure』의 저자로, 이 책은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가 선정한 올해의 도서로 뽑히기도 했다. 카플란은 실리콘밸리 및 인공지능과 관련한 주요한 취재원으로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포브스Forbes〉, 〈비즈니스 위크〉, 〈레드 헤링Red Herring〉 등의 매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인공지능과 컴퓨터언어학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를 예견한 『인간은 필요 없다Humans Need Not Apply』(2016)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오가며 활발한 강연과 토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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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휘갈김 :


기술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려나 싶었는데 의외로 빠르게 잘 읽힌 책. 그러면서도 통찰력 있는 문구들이 여기저기 등장해서 나같은 인문학적 뇌의 소유자에게도 와닿곤 했다. 인공지능의 발달 역사와 사례 파트는 각자 니즈에 따라서 선별적으로 읽어도 되고 '그래서 어쩌자는 건가'에만 집중하더라도 충분히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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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요약 및 발췌 :


인공지능 연구 분야

(1) 경험에서 배우는 시스템 - 인조지능 (synthetic intellect)

(2) 센서와 작동장치의 결합 - 인조노동자 (forged laborer)


The Flash Crash of the US stock market in 2010


칼 마르크스가 옳았음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자본(그리고 그 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인 경영진)과 노동 간의 피치 못할 투쟁은 노동자로서는 손해 보는 일이다. 그런데 마르크스는 관리자든, 의사든, 대학 교수든 모든 사람이 결국 노동자라는 사실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마르크스는 경제학자로서 산업 자동화로 자본이 노동을 대체하리라고 예견했지만, 인조노동자들에까지 생각이 미치지는 못했다.


필자의 정책 제안

(1) 직업대출 (job mortgage) : 미래의 노동(근로 소득)을 담보로 내놓는 새로운 금융제도

(2) 공익 지수 (PBI, Public Benefit Index) : 정부에서 인증하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기업의 소유 구조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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