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스에서 받은 제품들 전체샷이에요-☆
이 중에서 이번 가을 메이크업 신상 제품들에 대해서 리뷰 남겨볼게요 ^^
<라 크렘 데 레브르>
이 제품들이죠.
클러빙 시리즈와 함께 출시된 올 가을 신상 립제품이에요.
크렘 데 레브르...
직역하면 입술 크림이죠.
립글로스가 아니라 립크림.
사실 일반 튜브형 립글들보다 훨씬 크리미하고 진하고 촉촉해요.
보시다시피 이런 튜브형이에요.
사이즈는 랑콤 쥬시 튜브랑 비슷합니다.
평균적인 튜브 립글 사이즈죠.

컬러는 04호 로즈 퐁당 (ㅋㅋ) 이에요.
melting pink 라는 뜻이죠.
색상표에서의 설명을 보니까 내츄럴한 로즈빛... 이라고 하네요.
손등에 바르면 이런 색~
정말 내츄럴할 것 같네요 ^^
# 1. 용기 ★★★★☆
전 사실 튜브 타입의 립글을 별로 선호하는 편이 아니에요.
봉 타입으로 된 립글들이 보다 섬세하게 바르기 좋은 데다가,
립제품 보관함에 세워두기도 편하거든요.
이런 제 취향 고려해서 별점을 1개 뺐습니다마는 -
튜브 타입 립글 중에서는 용기의 실용성과 디자인은 제법 괜찮아요.
튼튼하고, 내용물도 안 새고, 뚜껑도 잘 닫히고, 표면 프린트도 안 벗겨지고,
튜브 입구도 사선으로 잘 만들어져 있고, 내용물 조절도 잘 되는 편이죠.
그저... 내가 튜브 타입을 크게 안 즐길 뿐 -_-*
# 2. 향 ★★★☆☆
아, 이거 부르조아 향이 납니다.
부르조아 파우더 블러쉬에서 나는 그 특유의 향, 아시나요?
아몬드향 비슷한 그런... 약간 달콤한 향.
사족이지만 -
제가 처음 화장을 배울 때 가르쳐주신 분이 부르조아 파우더 블러쉬를 쓰셨어요.
그래서 전 부르조아 향을 맡으면 '화장품 향' 으로 인식을 하게 된답니다.
화장이라고는 아무 것도 모르던 20살 철부지 여학생이 어리버리하게
이 뷰티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때 설핏 맡아봤던 그 향으로...
이 립글에서도 그 향이 나요 ㅋㅋㅋ
이 향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진다... 까지는 아니지만,
전 그럭저럭 무난하고 괜찮은 향이라고 생각해요.
취향에 따라 좀 다를 수는 있겠네요.
# 3. 질감 ★★★★★
아, 이거 생각 외로 높은 점수 줍니다.
제품명에서부터 느껴지듯이 -
일반 립글로스보다 진하고 촉촉해요.
그리고 크리미하죠.
이 크리미한 느낌이 건조한 가을 입술에 정말 잘 먹는군요.
# 4. 색감 ★★★☆☆
색감은... 뭐, 색감이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ㅋㅋ
제가 워낙 입술색이 진한 편이어서 더 그렇겠지만서도,
발색은 거의 안 되고, 그냥 자연스럽게 입술색을 살려주는 정도더군요.
그래서 내츄럴한 화장할 때 살짝 발라주는 용도로 주로 사용해요.
입술을 강조하고 싶을 때에는 영 부족할 듯...
립틴트 위에 쓴다면 또 모를까 ㅋ
# 5. 지속력 ★★★★☆
립글로스 치고는 꽤 오래 가는 편이에요.
쉬어하고 글로시한 글로스들에 비해서는 입술에 오래오래 크리미한 느낌을 남기며 지속되네요.
# 6. 총평 ★★★★☆
튜브 타입이어서 그냥 큰 기대 없이 써봤는데 의외로 크리미하고 촉촉한 질감이
마음에 들어서 가을 겨울에 쓸 만한 제품이라고 느꼈어요!
색들이 다 엇비슷한 편이어서 다른 색을 재구매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기대 이상이었기에 기억에 남는 아이... 랄까.
<마스카라 클러빙>
이렇게 생긴 아이들입니다.
꽤 통통하게 생겼어요.

3가지 색상 중에서 받은 것은 바로 블랙 색상인 '앱솔루트 블랙'.
라이너랑 나란히 세워봤어요.
앱솔루트 블랙... 입니다.
정말 절대 까~만색이라는 거죠 ㅋ
브러쉬를 꺼내보니까 이렇게 생겼어요.
좀 굵은 편이죠.
그리고 브러쉬모는 촘촘하게 나있는 편인데 그 모 역시 통통한 편입니다.
액도 듬뿍듬뿍 묻어나구요.
'아, 이 아이는 정말 볼륨 기능 위주로 만들어졌구나...' 라는 게 느껴져요.
발색샷이 잘 안 잡히길래 흰 종이 위에 발라봤습니다.
색이 굉장히 진하고 깊은 검정색이죠?
# 1. 디자인 ★★★☆☆
디자인은 클럽 분위기가 연상되게끔 경쾌하고 현대적이네요.
부르조아 제품답게 젊어 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너무 큽니다........ -_-*
전 마스카라에 대해서는 휴대성을 매우 중시하거든요.
집에서 다 바르고 나가기 보다는 들고 다니면서 쓰는 편이라서...
직선으로 쭉- 뻗은 원통형이라서 좋긴 하지만, 좀 큰 사이즈가 걸리네요.
보다 더 컴팩트했으면...
게다가 클럽에서 놀다가 덧바르려면, 더더욱 작아야 하지 않을까요 ㅋㅋ
# 2. 브러쉬 ★★★☆☆
마스카라의 품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역시 브러쉬의 모질!
전 개인적으로 얇고 섬세하게 생긴 마스카라 브러쉬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런 것들이 아무래도 뭉침도 덜 하고 사용기간도 긴 것 같더라구요.
이 마스카라 클러빙은 그렇게 얇게 생긴 건 아니고, 굵고 풍성하게 생겼어요.
아무래도 볼륨을 강조한 제품이다보니...
그런데 모질은... 그렇게 만족스럽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솔직하게.
브러쉬의 문제인지, 액이 좀 뻑뻑한 건지... 그리 오래 쓸 수 있다는 느낌이 안 들었거든요.
약간 아쉬움... -_-*
# 3. 컬링 ★★☆☆☆
컬링 기능은 그다지~ 였습니다.
컬링을 꼭 섬세하게 잡고 싶다면 다른 컬링 기능 마스카라를 먼저 사용해주고 나서
그 위에 덧발라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4. 볼륨 ★★★★★
뭐, 어찌 됐든 볼륨 하나만은 정말 풍성 -_-)b
제 이름값 하네요 ㅋㅋㅋ
새까맣고 풍성해보입니다. 훗.
# 5. 가루날림 ★★☆☆☆
아, 아쉽네요.
근래에 써본 마스카라 중에서 가장 가루날림이 많다고 느꼈어요 ㅠㅠ
평소에 마스카라 가루날림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민감한 편도 아닌데...
# 6. 유지력 (안 번지는가) ★★★☆☆
클럽에서 미친듯이 놀아도 번지지 않고 풍성함을 유지... 하는 컨셉이라고 해서
너구리 안 될 거라고 당연히 기대를 좀 했었더랬지요.
그런데 기대보다는 번짐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클럽에서 자연스럽게 번져서 스모키 아이를 만들어주는 마스카라인가 -_-a'
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었죠... ㅋㅋ (아님 말구...)
중간중간에 거울을 보면서 번짐 여부를 체크해줘야 했어요.
# 7. 총평 ★★★☆☆
전, 재구매의사가 안 생기네요.
아쉬워요.
평소에 마스카라는 부르조아! 라고 선호도가 뚜렷한 편이었거든요.
(싱글 섀도우는 맥, 립스틱은 에스티로더... ㅋㅋ)
그런데 이 클러빙 마스카라는 기존의 막시프랑쥬나 예스투볼륨 노투클럽스보다는
제 취향에 잘 들어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라이너 클러빙>

마스카라와 유사한 외형이에요.
그보다 좀 짧고 가늘고, 색이 다양하다는 것 정도?

완전 블랙인 울트라 블랙과 메탈릭 펄 블랙인 블랙 피버가 있는데,
이 중에서 블랙 피버를 받았습니다.
블랙 피버~

라이너 브러쉬는 이렇게 생겼어요.
굵기는 그냥 리퀴드 라이너의 평균 수준 정도인 듯...
요게~ 특징입디다.
정말 유연하고 잘 휘어지는 특성을 지녔더라구요.
손등에 그어봤습니다.
한번 그은 거랑, 굵게 여러번 그은 거랑 비교샷...
# 1. 디자인 ★★★☆☆
뭐, 클러빙 마스카라랑 유사합니다.
생긴 건 화려하고 젊어보여서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마스카라보다는 좀 작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좀 더 컴팩트했으면 하는 욕심은 있어요.
네이밍대로 정말 클럽에 들고 가서도 수정해도 되는 컨셉의 제품이라면...
게다가 전 기존에 정말 얇고 작은 붓펜들을 주로 써서 그런지 -
이 사이즈의 제품들은 늘상 들고 다니기에는 살짝 크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2. 브러쉬 ★★★★★
이에 대해서는 평이 양극화되는 듯 하더라구요.
전 절대로 긍정적인 평가입니다! >.<
브러쉬가 특별히 얇은 건 아니고 그냥 평균 정도의 사이즈와 모양인데,
정말 낭창낭창하게 잘 휘어지는 편이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거 잘 안 그려지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브러쉬에 어느 정도 힘이 있어야 수전증이 조금 보완이 되잖아요;
그런데 의외로 너무 잘 그려집니다.
보드랍고 자연스럽게 샤악- 그려지더라구요~
오오, 마음에 들어~
그래서 크기가 좀 크다 싶어도 자주 휴대하고 다녀요 ^^
# 3. 컬러 ★★★★★
완전 블랙이 아니라 메탈릭 펄 블랙 색상을 받은 것이 참 마음에 들어요.
블랙 색상이야 워낙에 많이 써봤으니까~ ㅋㅋ
게다가 클럽 메이크업 컨셉이라면 역시 약간의 화려함이 가미된 색이 좋겠죠?
블랙 계열이어서 충분히 또렷해보이는 동시에,
메탈릭 펄의 느낌도 들어가서 일반 블랙과는 다른 연출이 가능하답니다.
전... 뭐, 어차피 눈 뜨면 아이라인 따위 다 파묻혀버리지만요 -_-;;;
# 4. 유지력 (안 번지는가) ★★★★☆
리퀴드 라이너의 경우에는 눈두덩에 찍히느냐... 가 문제가 되겠죠.
음. 전 '특별히 굵게 그리지 않는 한 별로 찍히지는 않는다' 라고 답할래요.
제가 안으로 말리는 속쌍겹에다가 복합성 피부라서,
웬만한 눈화장은 다 뜨고 번지는데 (ㅠ_ㅠ) 이건 쓸만한 거 보니까...
# 5. 총평 ★★★★☆
전, 이번 가을 신상 메이크업 제품 시리즈 중에서 이 라이너 클러빙!
이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재구매의사까지 있답니다.
클래스 때 보니까 이 블랙 계열 말고 다른 화려한 컬러의 라이너들도
눈에 사용했을 때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예쁘고 특색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엘렉트로 블루가 매우 땡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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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글과 비유에는 늘 감탄하오..! 글 만으로도 매장으로 테스팅하고 싶은 이 욕구가 밤 10시 족발먹고 싶은것 많큼 치밀어 오르오..
이런 오덕 소재에 대해서라면 하고 싶은 말은 늘 명치에서 우러나오니까.
당치도 않은 소리를 한 사람은 바로 저!ㅎㅎㅎ
겐조보다 훨씬 깊이감 있는 것 같아요 +_+
글구 디자이너 급으로 치면 겐조가 훨씬 애송이 아닐까요.........흐흐....
겐조 플라워 좋아하는 사람들은 버럭! 할지도 ㅋ
하지만, 이 제품이 정말 훨씬 깊이가 있는그얼♡
나 이 속도로 가다가는 올 겨울 끝나기 전에 공병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