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얘는 러브나스(...) 까는 글 올린다더니

그건 왜 소식도 없고 이런 글만 올린디야...


몇 주 전에 댕기온 러브나스(...) 모임 후기입네다.

그때는 완전 심드렁 & 시니컬해진 마음가짐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다소 개선된 부분들이 보이더라고.


게다가 앞뒤 차치하고 이번 모임 컨텐츠는 좋았기에

간만에 내 본연의 뼈나덕 자세로 돌아가서 쓰는 후기!




 

 


12월 모임의 테마는 바로 :

내 파우치 속 나스 제품들 자랑하기.


물론 모임 이틀 전에 뜬금없이 그리고 일방적으로

공지를 투척하는 프로세스는 여전히 구리지만,

마침 내가 대체휴가를 신청해놓은 날인 데다가

장소도 우리 집에서 너무 가까워서 (함지박...)

안 가고 그냥 넘기기에는 조금 아까웠더랬지.


게다가 평소에 러브나스(...) 측에서 던져주던

쇼핑몰 알바스러운 미션들 따위와는 다르게,

보다 흥미진진한 주제 덕분에 더욱 관심이 갔고.









여전히 더페이지 브런치는 가격에 비해서 별로지만

그래도 여기가 자리도 널찍하고 채광도 잘 들어서

이런 모임 장소 (특히 사진 촬영용) 로는 적합하다.

게다가 3층은 한적한 갤러리 형식이어서 더더욱.




 



이 날 모임의 첫번째 과제는 :

짝을 지어서 서로의 파우치 분석(?)하기.


어찌 하다 보니 만렙 왕언니 둘이 짝이 되어서 ㅋ

나름 불타는 분석과 대결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큼직한 남지아 지퍼 파우치에 제품들 챙겨오셨네.

크기 막론하고 막 넣을 수 있는 수납력이 좋다고 한다.




 



데일리 아이 메이크업은

2012 가을 한정 6구 팔레트이자

마이 뉴트럴 베스트 중 하나이기도 한

아메리칸 드림과 함께 :)


아침에는 윗줄의 소프트 컬러들을 위주로,

퇴근 전에는 아랫줄의 포인트 컬러를 덧발라,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하는 데에 최고라는 증언!


물론, 난 쨍하고 쇼킹한 뉴웨이브도 사랑하지만 ㅠㅠ

잠시 시들하던 뼈나덕 본능에 불을 싸질러준 뉴웨이브!




 



그리고 뉴트럴한 아메리칸 드림과 궁합 돋는,

라저댄라이프 아이라이너 펜슬 "비아 아피아"


LTL 펜슬은 희한하게 색상마다 밀착력이 다르다;

블랙 컬러인 비아 베네토에 기대가 가장 컸었는데

이건 묘하게 번져서 요즘에는 도통 손이 잘 안 가고,

이에 비해 소프트 컬러들은 보다 지속력이 좋아.


브라운 컬러인 비아 아피아는 중상급, 뭐 그 정도.

그런데 모든 면에서 과락 없이 잘 해내서 이뻐한다 :)




 



편애하는 제품이니까 단독샷 하나 더 -_-)/


사실 뉴웨이브는 호불호가 갈리는 색감이어서

덕심을 판정할 수 있는 기준이랄 수도 있지만,

이 아메리칸 드림은 웬만해서는 다 좋아하더라;




 



그리고, 립컬러들.


새틴 립스틱 "스키압"

벨벳 매트 립펜슬 "레드스퀘어"

벨벳 글로스 립펜슬 "부에노스아이레스"

벨벳 글로스 립펜슬 "해피데이즈"


거의 다 나도 보유하고 있는 색상들이구먼요 ㅋ

특히 스키압과 레드스퀘어를 번갈아 즐기시는 듯!

사실 위 색상들만 있어도 웬만한 룩에는 대처 가능하지;




 



나스 립펜슬의 진가는, 이렇게 봐서는 알 수 없다.




 



아울러, 이렇게 종이 발색으로도 알 수 없어!

사람의 피부에, 입술에 어우러지는 걸 봐야,

아, 이게 이래서 기똥찬 거구나... 라고 깨달음.




 



그리고, 두번째 과제는 :

서로의 메이크업 차트 그리기.


... 였는데 종이에 그리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심지어 제품들의 발색도 잘 안 되고 질감도 퍽퍽해.


그래도 어설프게나마 직접 해보니까 재미지더만.

나름 그라데이션도 표현한 건데, 티 안 나려나? ㅋ

 



 



다들 예술혼을 발휘하는 현장 ㅋ




 



꾸역꾸역 목구녕까지 차있는 내 파우치 -_-*

평소보다 나스 제품을 초큼 더 챙겨넣긴 했다 ㅋ




 



그리하여 다 완성된 메이크업 차트들 :)

이렇게 갤러리 벽에 전시하니 그럴 듯 하잖은가!


난 좌측 하단의 내 차트가 제일 괜찮아 보임 ㅋ

왠지 제품 설명도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있고 ㅋ




 



보너스.

이 날, 유독 남지아 파우치들이 많이 보이더라.

이렇게 제품을 잡다하게 많이 챙겨서 나올 때면

역시 사이즈 넉넉하고 수납 용이한 게 편하니께.




 



그런 의미에서 한 자리에 다 모아봤어 :)

안 그래도 나도 살까 말까 고민해본 적 있어서

이 참에 소재랑 색상, 그리고 사이즈 좀 보려고.


난 개인적으로 핫핑크랑 블랙 투톤 스트라이프로

中 사이즈를 출시해주면 당장 사겠는데 말입니다.




 



사이즈 비교용으로 등장한

갤놋투(上)과 갤쓰(下).


파우치 사이즈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中 / 스마트 / 위티... 참 헷갈리는 구분이여.


나처럼 사이즈 고민하는 분들 참고하시라예.




 



그 다음 순서는 :

나의 베스트 나스 제품 소개하기.

아울러 파트너의 파우치 속 탐나는 제품도.


나는 고민하다가 듀오 섀도우 포르토벨로 낙점!

그리고 파트너 파우치에서는 역시 아메리칸 드림!


포르토벨로는, 유명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내가 발굴해낸 최고의 제품 중 하나라고 생각해.


사실은 음영 용도로 싱글 블론디가 마음에 들었는데

난 아무래도 싱글보다 듀오가 좋아서 고른 대용품.

하지만 막상 써보니까 블론디보다 되려 더 좋네?


베이스 음영 섀도우, 노즈 섀도우, 아이브로우 등등

못 하는 게 없는 나의 만능 누디 컬러, 포르토벨로.





 이런저런 과제들과 수다들이 지나간 후에는 드디어,

각 분야의 베스트상을 뽑는 순서가 찾아왔다 :)


- 베스트 메이크업

- 베스트 파우치

- 모스트 나스


이렇게 3가지 분야에서 인기투표로 순위를 가렸는데

음, 내가 이 중에서 2개나 1위 먹어버렸... 감사합니다.

특히 파우치 속 나스 제품 갯수 겨루기는 깜짝 이벤트여서

사전에 알고 준비해간 것도 아닌데 내가 압도적 1위 ㅋ







베스트 파우치 상으로 받은,

앤디워홀 컬렉션 에디 세트.




 



비록 내가 혹평한 앤디워홀 컬렉션이지만,

개중에서 제일 그럴 듯 하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에디 세트를 받으니까 뿌듯하고나!


상세한 지름샷은 나중에 별도 포스팅으로 :)




 



그리고 나스 제품 갯수 1위로 받은

앤디워홀 미니 네일 키트는 사진 촬영 후에

분해해서 다들 하나씩 나눠가지기로 했다 :)


다만, 갯수가 하나 부족해서 대체제로

한 분에게는 라저댄라이프 펜슬 라이너 드림.

사실 나 저 보라색 집에 하나 더 있거든 (...)





이렇게 -

간만에 컨텐츠에 꽤나 만족한 모임이었다.


파우치 공개나 메이크업 차트 그리기 등은

서포터즈 내에서 진작에 제안한 내용들인데

검토 후에 이제야 반영했다는 후문이 있네.


뻔한 제품들 나눠주고서 특정 키워드 넣어서

뷰티 커뮤니티 몇 개 이상에 후기 올리라는 둥,

이런 미션들에서 이제는 좀 탈피해보려는 건가!

(물론 난 안 내키는 활동은 하나도 안 했지만...)


뭐, 그래도 서포터즈 운영에 헛점은 여전히 많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측면은 여전히 점수가 낮아.

게다가 이 정도의 컨텐츠를 짜내는 데에만 해도

지난 몇 개월이나 걸린 건 - 좀 혀를 찰 일이지.


그러니까, 지금 대단해진 게 아니라

그 전의 기대치가 워낙 낮았던 거다.


하지만 적어도 지난번에 모임 참석하기 직전에,

완전 정점을 찍었던 나의 시니컬한 마음이-_-

이번 모임 다녀와서 약간은 누그러진 게 사실이니까.


그러고 보니 활동 기간도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연장한다고 하던데 내가 갤럭시로 폰 바꾸면서

카톡 단체창에서 튕겨나와서 업데이트를 모르겠네;


암튼, 하면 그냥 하는 거겠거니... 이러고 있는 중.







 

  




오늘 내일 이틀간 (1/27-28) 이니스프리 멤버십 데이!
지난번 제주도 뷰티클래스에서 미리 만나보고 온
신상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 C, 일명 속살 미백 라인은
2월 초 출시로 알고 있었는데 이미 온라인에서는
발매 시작된 건지, 벌써 세럼에 품절 표시가 떴더라.
다들 빠르기도 해라... 묘하게 뿌듯하네, 이거.






제주도에서 열렸던 뷰티클래스 리뷰와
이 세럼에 대한 간단 사용평은 이미 올렸음.

이번 속살 미백 라인에서 내세우는 메인 상품은
역시나 가장 농축 형태인 이 더블 세럼이다.

- 유기농 감귤피 비타민 성분 추출
- 비타민 세럼과 보습 크림이 따로 담겨있다가
펌핑할 때 하나로 섞이는 더블 형태
- 안색 개선 및 안티에이징 효과

난 개인적으로 윤아 스타일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에도 그녀의 저 환한 비주얼을 보고서
제품 구입하러 달려갈 사람들 꽤나 있을 것 같네.






제주도 뷰티클래스에서 만난 전 라인 비주얼.
더블 세럼은 간판 제품이라 당연히 눈에 띄지만,
난 파우더 앰플이랑 수분 크림에 굉장히 관심이 간다.






Eco Science White C Double Serum
35,000원 / 30mL

용기가 우윳빛으로 반투명해서 안의 색깔이 비친다.
덕분에 제품 잔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네.

이니스프리 제품 용기는 대체적으로 미니멀한데
이건 아무래도 내부가 더블 구조로 되어 있어서
다른 세럼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그래도 무게는 가볍고, 소재도 친환경적이니까.
(박스 소재도 감귤피, 프린트된 잉크는 소이잉크!)






펌핑 입구가 이렇게 2층으로 되어 있다.
이건 파괴되기 쉬운 비타민 C를 분리 보관해서
사용 직전에 보습제와 섞기 위한 디자인.
이미 클라란스 등 타 브랜드에서 선보인 바 있지.






노랗고 투명한 세럼과
하얗고 불투명한 크림이
저렇게 반반씩 펌핑되어 나온다.

새 제품을 첫 펌핑할 때에는 약간 뻑뻑해서
어느 한 쪽이 조금 더 나오는 경향도 있지만
몇 번 쓰다 보면 금방 해결되는 부분이더라.

이번에는 컨셉을 토탈 안티에이징으로 잡은 데다가
주력 타겟층 또한 20대 후반과 30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니스프리의 기존 세럼들에 비해서는
질감이 진하고 무겁다. 그만큼 보습감도 강하고.

그리고 세럼과 크림이 결합하면서 그 특유의
끈적임과 피막감도 약간 있어서 확실히 취향 탈 듯.

나는 유분기는 제법 있는 지복합성 피부이지만
30대라는 나이에서 오는 건조증도 있고 -_-
원래 쫀득한 제형을 매우 즐겨 쓰는 편이라서
이런 질감에 전혀 거부감이 없어서 다행이구먼.

나이트 크림 사용 전에 이 세럼을 듬뿍 발라주면
피부에 확실히 보습막을 입혀주는 게 되려 좋더라.
그러면서도 아침에 메이크업 전에 사용했을 때에도
전혀 밀리거나 뭉치는 현상 없어서 이래저래 합격.

심지어 비타민 고함량 제품이라서 사용 첫 주에는
쉬엄쉬엄 쓰면서 피부를 적응시키라고 하는데,
난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써도 자극도 없는 게
아무래도 비타민에 전혀 거부 반응 없는 체질인가벼.


하지만 사용감이 독특해서 취향 탈 수 있는 데다가
사람에 따라서 비타민에 자극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니
구매 전에 상세한 테스트는 필히 거쳐야 할 듯!
(난... 아무런 탈 없이 좋기만 하더라...)


세럼에 대한 사용평은 일전에도 이미 올렸으니
이쯤 하고 내 또다른 관심 제품으로 넘어가보자.

다름 아닌, 집중 케어 제품인 파우더 앰플.






Eco Science White C Powder Ampoule
(가격은 확인 요망) 


요래요래 스틱형 립밤 사이즈로 생겼다.

작아 보이지만 워낙 소량씩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저거 하나만 해도 한 계절 내내 미백에는 충분하다.
(나는 손이 커서 좀 많이 쓰긴 하지만 -_-)






설명에는 로션에 덜어서 섞어 쓰라고 하는데
사실 제형에 상관없이 어디든 믹스해주면 된다.

다만, 파괴되거나 변질되기 쉬운 비타민C 성분이
고함량 농축되어 있으니 뚜껑은 꼭꼭 잘 닫아줘야!






그래서 이런저런 제형의 보습 제품들과 다 매치해봤지.
물론 같은 속살 미백 라인의 로션, 세럼, 크림도 좋고,
이니스프리의 유채꿀 세럼 & 팩에도 어울릴텐데,
일단 내가 요즘 주로 사용하는 젤/크림류들에 넣어봤다.

- 스팀크림
- 이자녹스 워터풀 젤크림
- RMK 리커버리 젤






젤이긴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젤 제형에 비해서
보습력이 매우 높은 RMK 리커버리 젤.
이 역시 시트러스 계열이어서 왠지 잘 어울린다.

물론 이렇게 파우더 앰플을 추가한다고 해서
용매제가 되는 젤의 질감이 변하는 건 아니다.
다만, 비타민C를 가득 농축한 성분이니만큼
같은 밀도 내에 유효 성분의 비율이 올라가는 것.

자세한 미백 효과는 장기적으로 봐야 알겠지만
일단 저 파우더가 입자도 고운 데다가 수용성이어서
워터/젤/크림 등에 잘 녹는지라 사용감은 지장 없다.
그리고 이 RMK 같은 농축젤과도 잘 어우러지는 편.






이번에는 젤과 크림의 중간 즈음 되는 젤크림.
(이자녹스 제품인데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음;)

이 젤크림이 특유의 피막감이 다소 있는 편인데도
별 위화감 없이 잘 섞이고 부담없이 발리는 편.
역시나 제품 자체의 사용감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중에서 가장 핸들링이 부드럽게 되고
유분감도 느껴지는 스팀크림과도 매치.
뭐, 스팀크림이야 워낙 융화가 잘 되는지라. 


본격적인 미백 효능이야 아직 알 수 없지만,
세럼과 이 파우더 앰플을 써본 내 개인평은 :

세럼은 고보습 기능이 제법 괜찮고,
파우더 앰플은 집중 미백 효과가 더 나을 듯.

게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스킨케어 제품들에
그냥 파우더 앰플 하나만 추가하면 되는 데다가
질감에 변화 없이 비타민만 주입하는 거라서
여러 모로 간편하고 효율적이기도 하다.

일단, 난 두 제품 다 자극 없이 잘 맞았고,
향이나 사용감 등에도 불만이 없는지라
요즘 아낌 없이 피부에 투척하고 있는 중!




덧붙임.

지난 번 뷰티클래스 후기에도 살짝 올렸듯이
이번에 이니스프리에서 유기농 감귤피를
원료로 사용하면서 몇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감귤 아트 공모전 :




좌측 제일 상단에 있는 바닷 속 풍경이 내 작품임;
그런데 저거 다시 봐도 너무 평범하고 심심해서
조만간 귤 몇 개 더 까먹고 다시 도전해볼까 싶다.






이니스프리 페이스북에 감귤 아트 사진을 올려서
추첨을 통해서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라는데
이번에는 푸짐하다는 게 진정 거짓말이 아니더라.

대상 (10명) : 갤럭시 노트 화이트
우수상 (50명) :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C 더블 세럼


오, 이니스프리에서 맘 먹고 크게 쏘는데?
자그마치 갤럭시 노트... 란 말이더냐!!!
안 그래도 내 고물 아이폰에 불만 많건만...
나도 퇴근길에 귤이나 좀 사러 가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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