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매장 구경하다가 한번씩 보게 되는
나름 고가; 싱글 섀도우 -
도트 M 섀도우.

가격은 8,800원
색상은 CR01 / GL01 / GR01 3가지.




CR01.
골드펄이 든 코랄 핑크.




GL01.
골드펄이 든 브라운 믹스 골드.




GR01.
역시 골드펄이 섞인 옐로우 민트 그린.



... 당신이 코스메쟁이라면 이 비주얼들은 이미 데자뷰일 것이다.
어디서, 대체 어디서 봤을까?

정답은 아래에 :






바로 :

RMK 2008년도 봄 한정 샤이니 믹스 도트 컬렉션 ㅋ

미샤 치고도 너무 대놓고 따라해서 못 맞출 수가 없지, 이건.
사실 저가 브랜드들이 카피하는 것 자체를 그리 지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너무 민망할 정도로 똑같이 카피하는 경우들이 있다.
... 이것도 솔직히 그런 경우들 중 하나;
그것도 대표적인 케이스;;;



뭐, 카피 좋다... 이거야.
카피 제품 중에서 가끔 오리지널보다 가격대비 효율은
훨씬 더 좋은 그런 청출어람 제품들도 왕왕 있으니까.
그러면 이 미샤 M 도트 섀도우들의 발림성과 발색, 펄감 한번 볼까?




... 이 정도.
RMK도 아주 보이는 그대로의 발색은 아니고 좀 연하고 맑은 편이지만
이 미샤 도트 섀도우들은 발색이 더더욱 약해서 눈에서는 별 티가 안 난다네.
위 사진도 아주 손가락으로 힘껏 문질문질해준 상태니까;

그리고 지속력은 상당히 낮은 편이어서 살짝 닦으면
펄감만 지저분하게 남고 금방 지워진다;;;;

게다가 자그마치 가루날림마저 심하시다 -_-a

발색이나 발림성 등에서 매력이 있었더라면
나름, 실속 저렴 카피 제품으로 인정해서

세일할 때 하나쯤 충동구매했을지도 모르겠지만 -
이건 아니야, 미샤.
게다가 가격도 비싸니 너는 그냥 매장 관상용일 뿐.





  





도나쓰 여사의 임직원 세일 행사에 꼽사리 껴서 질러버린;
RMK의 지난 한정 제품들.
내가 매장에서 정가 다 주고 구입했던 '08년도 가을
젤리x파우더 아이즈도 50%나 할인하더라. 젠장.

할인폭도 눈 돌아갈 정도고 @.@
RMK는 평소에도 워낙에 좋아하고 (가격 빼고)
예쁜 한정 제품들도 워낙 많이 나왔지만
희한하게 나는 별로 살 게 없어서 선물용 제품들만 질렀어.



<'07 Spring Light Collection>


자세한 건 내가 재작년에 썼던 W 블러셔 리뷰를 보시라 :
http://jamong.tistory.com/14





그 당시 메이크업 라인 중에서 W 립 앤 글로스 01호.
사실 개봉도 안 한 새 제품이라 그대로 써도 무방하지만
'07년도 봄 제품이라서 누구 선물로 주기는 좀 미안하네.
그냥 내가 써야 하려나봐.
(립제품이 이미 수십개 있다는 사실은 잠시 무시.)





펄이 들어있는 와인핑크 부분.





진주빛이 감도는 핑크 부분.
두 가지를 같이 써도, 또는 따로 써도 다 이쁠 듯~



<'07 Fall Beigy Colors Collection>


모델분이 베이지의 매력을 지대로 살리셨구나~
하지만 사실 난 베이지 컬러를 잘 쓰지 않는 데다가
요 제품은 어째 좀 관상용이다... 라고 생각해서 패스했었지.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사이즈도 컴팩트하고 딱 좋은데
이 시리즈의 바이올렛 컬러 섀도우는 살껄 그랬어 ㅠ_ㅠ
베이지 컬렉션이라고 해서 다 베이지 일색인 건 아닌데;




지극히 RMK다운, 지극히 사랑하는 이 심플한 디자인!!!
최첨단의 지문 인식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만 그쯤은 괜찮아 괜찮아 -




베이지 믹스 아이즈 02 실버 다크 베이지
베이지 믹스 글로스 01 페일 핑크 베이지





베이지 컬러즈 컬렉션의 메인룩 컬러들 >.<





바탕은 베이지
큰 하트는 브라운
작은 하트는 실버펄

초보자도 쓰기 쉬운 구성인 동시에
RMK다운 세련미가 돋보이는 제품. 후훗.




발색은 거의 안 되지만 -
이쁘지 아니한가.

이 베이지 믹스 컬렉션은 [맥] 키티 컬렉션 '큐트 스터'와 함께
탁여사의 탄신 축하 선물로 상납되었더랬지 -_-*

"실용적인" 것보다 "귀엽고 예쁘고 소장 가치 있는" 걸 좋아하는 그녀와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좋아하고 한정을 좋아하는; 나의
취향이 만나는 곳, 바로 그곳에 딱 이 제품들이 있더라.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만족했던 RMK 베이지 믹스 컬렉션.
(그런데 관상만 하지 말고 써라, 잉 ㅋㅋ)



<'08 Spring Shiny Mix Dots Collection>



'08년도 봄, 화려한 색감의 도트 무늬를 내놓은 RMK.
사실 룩의 메인은 아이섀도우들이었지만
내가 이번에 구입한 것들은 쉬어한 질감의 립스틱.




샤이니 믹스 립스 02 오렌지 베이지 핑크
핑크 같기도 하고, 오렌지가 감도는 것 같기도 하고,
펄감도 오묘한 것이 매력적이란 말이야.
선물용으로 샀는데 그냥 내가 써버릴지 말지 아직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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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RMK.
너의 은근 부담스러운 가격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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