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랑콤 제품은 잘 구매하지 않는 편이라서
신상 컬렉션이 출시돼도 보아 넘기곤 했는데
이번에 약간 뒷북으로 꽂히게 된 게 바로 -

2011 스프링 립 컬렉션
로즈 파라다이스











"로즈 트로피크"


압솔뤼 루즈
285 베이지 파라다이스

압솔뤼 크렘 드 브릴런스
220 베이지 트로피크


"로즈 셔벗"

압솔뤼 루즈
380 로즈 이그조틱

압솔뤼 크렘 드 블린런스
320 로즈 셔벗


"로즈 패션"

압솔뤼 루즈
180 루즈 패션

압솔뤼 크렘 드 블린런스
120 루즈 프랑보아즈



립스틱과 립글로스의 가격은 각 38,000원.

정 땡긴다면 이 중 하나쯤 못 살 것도 없지만
문제는 한번 눈길이 가니까 죄다 끌린다는 거;

특히 핑크 베이지 계열의 "로즈 트로피크"
그리고 러블리 핑크 계열의 "로즈 셔벗"
이 두 라인은 립스틱과 립글로스 다 입질 오고
도저히 양자택일하지도 못하겠다는 거지.

음, 엄마한테 "로즈 트로피크" 라인 사드리고
내가 사용할 용도로 "로즈 셔벗" 살까?
... 이러고 있다...








저 뽀글뽀글한 핑크 로즈 파우치에는 딱히 관심 없지만
괜히 행사할 때 구매해버릴까? 하는 몹쓸 생각이 드는구먼.



야, 너 립제품 갯수 줄인대매. (먼산)







  




몇년 전에 로즈버드 살브를 썼을 때 내 소감은 딱 두 가지 :

- 향이 별로다.
- 양 오지게 많구나.



사실 생각해보면 그때는 입술 건조증이나 각질이
지금만큼은 심하지 않았나보다... 젠장.
몇달 전에 왕언니가 하사하신 로즈버드 살브를
1-2달 전에 개봉해서 요즘에는 아침 저녁으로 애정 중.
애정하다 못해... 몇 가지 더 샀다.



로즈버드 살브란?
자세한 건 홈페이지 참고... 라고는 하지만
한국 런칭한지가 얼마 안 돼서 홈페이지 미흡하다.
게다가 어차피 제품 수가 얼마 안 되니.

그래도 참고로 붙여보는 링크 :
http://www.rosebudsalve.co.kr/

원래는 구매 대행 등을 통해서만 살 수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 국내 런칭을 해서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입 가능.

사실 나도 신사역 올리브영 매장에서 충동 구매한 거 ㅋ
좀 기분이 들쭉날쭉하고 대체로 우울하던 어느 날,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짐 잔뜩 들고 신사역으로 터덜터덜-
걸어내려오는데 정신 차려보니 내 손에는 영수증이 들려있더라.
"올리브영 52,000원"

한 가지 더 -
로즈버드 2개랑 캔메이크 루즈 파우더 2호를 질렀는데
그 멍하고 흐물흐물한 와중에 캔메이크 파우더는
매장에서 1호랑 2호 발색샷까지 몰래 찍어왔더라.
(나도 가끔 이런 내가 참 징하거든.)




어쨌든 -
다시 로즈버드 살브 얘기로 돌아가자.

모르긴 몰라도 현존 시판하는 립밤들 중에서는

가장 그 역사가 오래 된 제품이 아닐까.
나름 since 1892 니까 말이야.
자그마치 거의 120년 전통이다. (워어-)
그도안 강산은 1.2번 바뀌었을지언정
피부 건조증 및 염증 큐어에 대한 수요는 그대론가봐.





그때는 이렇게 생겼었더라우.
민티드 로즈 케이스가 이 오리지널 버전에 대한
오마쥬로 똑같은 디자인을 하고 나왔지 ㅋ
뭐, 이 오리지널의 내용물은 현재까지도 변함 없다네.



그리고 현재까지 출시된 로즈버드 자매님들 :



음, 작년 버전인가.
최근에 출시된 모카 로즈는 빠졌네.
그런데 아래 제품 개별 이미지에는 또 들어갔고.




살브 오리지널




멘톨 & 유칼립투스 밤




모카 로즈 립밤



사실 이게 양도 워낙에 많고 (22g... 바디 크림이냐...)
종류도 다양하다 보니 분할을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형이 물러서 일단 분할 자체가 워낙 어려운데다가
각 제품의 향도 마구 뒤섞이고 사용마저 은근 불편해서
글쎄, 난 개인적으로 반대일세.
그리고 자고로 이런 빈티지 아이템들은 본통 사용해줘야 간지.

참고로 분할 공구 제품 포스팅한 분이 계시네 :
http://sayd.pe.kr/20092567203



괜히 붙여보는 전 제품 개별샷 :
(자꾸 이런 것까지 넣으니까 단순 지름샷 포스팅마저
나날이 이토록 스압이 되는 거라며...)


살브 오리지널.

건조한 입술은 물론, 기타 건조한 신체 부위,
심지어 염증 또는 가벼운 상처에까지 발라도 된다.
정말 "립밤"이 아니라 멀티유즈 "살브" 제품.

반면에 아래의 변형 제품들은 거의 다 명칭 자체가 "립밤"
즉, 살브 오리지널의 치유 효과는 줄이고
입술 보습, 향, 발색 등을 강조한 제품들이지.




스트로베리 립밤.

예전에 오리지널 향이 별로 마음에 안 들 때,
이 딸기향을 사볼까도 하였으나 안 사길 잘 했어.
내가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딸기향이 아니라
좀 인위적이고 불량식품 같은 딸기향.




민티드 로즈 립밤.

민트도 좋아하고, 로즈도 좋아하기에 이것도 좋을 줄 알았다.
... 절대 가까이 하지 않을테다.
무슨 고약 냄새도 아니고, 이건 뭐.




멘솔 & 유칼립투스 밤.

유칼립투스 향은 애시당초 늘 싫어해왔기애 당연히 패스.




브램블베리 로즈 립밤.

요건 샀지롱.
스트로베리보다는 이게 내가 생각하는 딸기향에 가깝다.
딸기향 + 꿀향... 정도? 나름 무난하고 달콤해.

아주 연하게나마 핑크 발색도 나는 편이고.
(나야 워낙 립제품 발색이 안 되는 여자라 쳐도,
입술색 연한 사람들은 이것만 발라도 살짝 혈색 돌지도.)




모카 로즈 립밤.

올해 신상.
달콤한 초콜릿 향이 난다.
데이트 나갈 때 챙겨가세효. (... 젠장.)



사실 -
원체 머리 복잡한 날에 충동 구매한 거라서
6개 다 구입해서 깔맞춤 간지 포스팅이나 올릴까!
... 이딴 해로운 생각을 잠시 하기도 하였으나 -

다행히도(?) 몇몇 제품은 향이 잘 안 맞아서,
잘 쓸 법한 제품들만 2개 집어왔다.




살브 오리지널
브램블베리 로즈 립밤
모카 로즈 립밤

오리지널은 화장대에 올려놓고 아침 저녁으로 막 쓰고
브램블베리는 살짝 컬러가 있으니까 파우치에 휴대하고 다니고
모카로즈는 가방 안주머니에 넣고 돌아다닐 때 수시로 꺼내쓴다.

아, 완벽해.




오오, 오리지널 푹 패인 것 좀 봐.
이 사진 찍고 나서 또 부지런히 썼더니
이제 중앙 부분은 바닥 보인다.
난 내가 생각해도 좀 짱이야.
(사실은 매일 숟가락으로 퍼먹는다.)



내가 이렇게 로즈버드 3총사를 결성한 날,
싱하형은 기함을 하면서도 나를 은근 부러워했다.



그녀 :
22g x 3 = 66g 의 압박...
바디에 발라도 되겠긔.


나 :
난 오리지널 푹푹 파먹은 여자니까.

그녀 :
나도 사실 살브 사고 싶...
그 빈티지 간지 어쩔거야.

나 :
역사가 100년 넘은 제품이니,
앞으로 100년 동안만 쓰면 바닥 날지도.
... 이것이야말로 빈티지 스피릿입죠.

그녀 :
악 동파육 생각난다.
할머니, 이 냄새 나는 건 뭔가효.
응, 얘야, 이건 고약이란다. 이리 온.

나 :
옆집 왕귤 할머니는 이릉거 3개나 갖고 계시던데.
구사미 할머니도 이상한 냄새 나는 분통 잔뜩 있고.



... 하지만, 그런 일은 없을걸.
브램블베리 로즈, 요즘에 파우치에 넣고 다녔더니
벌써 중앙 부분이 푹 파이기 시작했거든.
난, 난 말이지... 이런 여자야.





  





사진 찍어놓은지... 거의 반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하하하.
더 늦어지면 민망해지지 싶어서 지금이라도 올리기.




부르조아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에페 3D 립글로스.
박마녀님에게서 받았던 생일 선물입죠.

가격 및 용량은 25,000원 / 7.5mL
이긴 한데 내가 받은 건 면세점 트리오 세트.

관련 포스팅은 :
http://jamong.tistory.com/242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컬러인 5호 로즈 앙젤릭 컬러라네.
쿨톤펄이 들어있는 핑크색이어서 자주자주 손이 가.
(그래, 스테디셀러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이 에페 3D 이후에도
누디 컬러로 추가된 누디 라인
더 화려한 펄감이 가미돤 에페 3D 코스믹
팁에 펄파우더가 별도로 들어있는 에페 4D
등등이 있기는 한데 난 역시 이 기본 라인이 가장 좋아.




역시 제품샷 및 발색샷은 화사한 자연광 -_ㅠ)b
제품 색감 정말 제대로구나.




손등 발색 역시 - 색감도 펄감도 실물 그대로 나왔어!

앗, 그러고 보니 브러쉬 부분을 따로 안 찍었네.
팁 타입이 아니라 브러쉬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섬세하게 바르기 좋다.




핫핑크는 아닐지언정 꽤 존재감 있는 핑크지만
쿨톤의 펄이 들어있어서 덥지 않고 시원해보인다.

향은, 부르조아 립글 특유의 향이 나기는 하는데
별로 의식이 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패스.)

질감은 끈적임 없고 약간 묽어.
고로, 바르기는 쉽고
지속력은 짧고

그런데 이 제품 특유의 촉촉한 윤기가 매력적이어서
비록 30분에 한번 덧바를지언정 계속 쓰게 된다니까.
(그래... 자주 쓰면 좋잖아? 어차피 립글 오래 두면 안 좋으니.)




입술 발색.

아아, 색감은 역시 너무 내 스따일이고...
과하지 않으면서 은근히 윤기 내주는 잔잔한 도 내 스따일이며...
입술 주름을 감춰주는 저 보드라운 질감도 내 스따일일세.

게다가 나 입술색이 꽤 진해서 청순 핑크 발색 잘 안 되는 편인데
이토록 블루펄을 뽐내면서 맑게 발색이 되다니... 고마워 ㅠ




그런 의미에서 이를 기념하는 민망한 얼굴 전체샷.
오호호호.



사실 이 이후에 같은 제품을 또 선물 받아서
2개 다 내가 써쭐테다! 를 외쳤지만

... 님, 그건 좀 오바고...
어쨌든 지금 하나 남은 건 매우매우 잘 쓰고 있지.



이럴 때 은근히 기쁘더라.
스테디셀러의 명성이 뻥이 아니라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더라...
는 것을 확인할 때 말이야.

수많은 신상과 한정 속에서도 이따금
굳이 구매하게 만드는 그 스테디셀러의 파워.



[부르조아] 3D 에페 립글로스 5호
로즈 앙젤릭

너에게도 있어, 그런 파워가.








  




(시트러스 파우더는 자몽 성분 들어가는 줄 알고
자몽 시리즈에 별도로 올렸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그냥 시트러스 & 로즈 리뷰를 합쳐버렸다 ㅋ)



오늘은 [쥴리크]


호주에서 직영하는 농장에서 직접 채취한 천연 허브와 각종 원료들로
만든 천연 호주산 브랜드, 쥴리크.
하지만... 솔직히 국내 가격 너무 비싸신 쥴리크;
원래도 수입 가격이 꽤나 높아주셨는데 최근에 더 올렸고,
이제는 믿었던 면세 가격마저 예전 같지가 않아.
아아아.

그 쥴리크를 몇년 전에 처음 알게 됐던 건
바로 쥴리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
실크 피니싱 파우더 덕분.
(그 당시는 리뉴얼 전이니까 실크 더스트... 였지만.)


커버력은 제로일지언정,
정말 입자가 마이크로 수준으로 곱고
얼굴 유분기를 기름종이 뺨치게 잡아주기로 유명했지.
사실 지금이야 유사한 제품들이 상당히 많지만
이 때만 해도 쥴리크 실크 파우더의 위치는 독보적이었어.

원래 라벤더/로즈 2가지였는데 작년 즈음에 시트러스가 추가돼서
지금은 라벤더/로즈/시트러스 이렇게 3가지 제품이 있다.
테스트해본 바, 솔직히 질감이나 효능은 다 똑같고
향만 각자 취향에 따라서 고르면 될 듯 ㅋ




상큼한 시트러스.




편안한 라벤더.



화사한 로즈.



내가 써본 건 로즈 & 시트러스.
그냥. 라벤더에 비해서 이 향들이 좋아서;
말했듯이 어차피 기능은 동일하니까
각자 후각적 취향에 따라서 고르면 될 듯 ㅋ





생긴 거야 뭐, 로즈나 시트러스나 완벽하게 똑같다;
케이스에 citrus / rose 라고 써있는 차이 정도? ㅋ




구조 역시 이렇게.
뚜껑 열면 면 소재의 퍼프가 얌전히.
그런데 이건 작년 초 즈음에 리뉴얼이 된 케이스고...


원래는 이렇게 생겼었다 ↓


완전 무거운 도자기 재질의 본통에다가
불편한 뚜껑, 아무런 편의가 없는 구조...!
사용하는 사람들은 다들 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
게다가 이름도 "실크 더스트" 였다지.

그러다가 작년 봄에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얼루어 바자회에 갔다가 쥴리크를 만났다 :

http://jamong.tistory.com/105

엄청 반가웠다니까♡
게다가 행사장 직원분도 친절했고 :)




바닥에 보면 제품 향이 써있음.
이건 Rose





퍼프는 보들보들 실키한 소재가 아니라
보송보송한 면 소재에 가깝다.
역시 오가닉 브랜드;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
가끔 아주 보드랍지 않아서 아쉽다- 라는 사람들도 봤는데,
실망하지 말아요들. 이 파우더에는 이 퍼프가 더 궁합이 좋으니까.




퍼프를 들어내면 이렇게 속뚜껑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뚜껑을 닫은 채 좀 흔들흔들하면 적정량이 나오게 되어 있다.




... 요렇게? ㅋㅋ




파우더 입자야 뭐 쥴리크 실크 파우더 전매특허, 정말 초절정 미립자;
접사해도 입자가 잘 찍히지도 않더라;
대신 사용시에 가루날림은 다소 생기지만,
고운 루즈 파우더 쓰는 이상 그건 정말 다 감수하고 가는 거 아니겠어?
그게 귀찮으면 팩트를 쓰라고 ㅡㅅㅡ




어쨌든 간에 손등에 좀 넉넉하게 덜어본 모습.
컬러는 이렇듯 하얗디 하얀 색이다.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투명하기 때문에
이 제품 색상이 너무 밝고 허얘서 못 쓰겠다는 사람,
여태까지 본 적은 없으니 걱정 안 해도 될 듯.
(너무 투명하고 커버력 없어서 아쉽다는 경우는 많아도 ㅋ)




(좌) 안 바른 쪽
(우) 바른 쪽




좀 더 두드려서 흡수시켜준 모습.
정말 잡티 커버력은 전혀 -_- 없지만
보송 깔끔하게 피부 표면을 정리해주는 건 그저 일품이야.




부끄러운 내 볼따꾸.
보정도 안 하는 이런 깡다구는 어디서 나는 걸까?
어쨌거나 밝은 21호인 내 피부에서 이 정도.
좀 하얀 감이 있지만 펴바르면 정말 완벽하게 투명하다;




... 파우더 좀 바른 거 빼고는 아무런 포인트 없는...
다소 부끄러운 사진이지만... ㅠ
파우더 바른 후 피부 질감 표현을 위해서랄까.
그래도 쌩눈 부분은 잘라내는 양심 정도 ㅋㅋ

사실 나는 매트한 질감의 파우더를 즐겨 쓰는 편은 아니고
덥고 땀 많은 여름에도 파우더를 바꾸기보다는
유분기 잡아주고 화장 지속력 높여주는 프라이머를 쓰는 편.
그리고 매트한 파우더라고 해서 다 유분기를 오래 잘 잡아주진 않고
가끔 각질에 끼거나 질감이 거친 듯한 제품들도 왕왕 있지.

그런데 이 쥴리크 파우더를 쓸 때는 프라이머 생략해도 언제나 OK.
솔직히 파우더보다는 그 밑 화장의 힘을 더 믿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그만큼 독자적인 힘이 강해서... 하루종일 뽀송 깔끔해.
그러면서도 (지복합성인 나에게는) 각질 부각 등도 없고 말이야.
고로 매트하다고 다 각질 부각되거나 거친 건 아니라는 거지.

단, 심한 건성들은 여름이라 할지라도 이 제품 사용은 좀 무리일 듯.
대신에 지성 피부들의 절대 지지를 받으니까 -
인기 이만하면 꽤 좋잖아? ㅋ

게다가 사용하는 순간에 깊고 매혹적인 향이 화악~
피어오르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개인적으로는 화사한 로즈향 쪽을 더 좋아라 한다♡



요즘에 꽤나 애용하고 있는 쥴리크 로즈 실크 피니싱 파우더.
지워지고 벗겨지려고 하는 화장을 꽉 잡아주길 바래.
내 부지런히 사용해서 언젠가 공병샷을 꼭 올리고 말리라.





  

[이니스프리] 로즈 마블링 컬렉션 -_-*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7. 15. 15:45




"이니스브릴"
"루나스프리"
등의 애칭을 등에 업은 실속 저렴 하이라이터,
[이니스프리] 로즈 마블링 하이라이터.

본사 장기 품절로 인해서 한시적 레어템에도 등극했던;
이니스프리의 최고 인기 색조 제품.

지금은 하이라이터 & 블러셔 제품만 출시되어 있지만
첫 출시 당시에는 섀도우, 하이라이터, 블러셔가 다 있었다.




... 이렇게 -_-*
전 제품에 다 장미 모양이 양각으로 새겨져있지.

지금은 물론 다 처분해버린 상태이긴 하지만
이니스프리 사진 자료 정리를 하다 보니까
또 급 추억에 빠져서 말이야 ㅋㅋㅋ

간단평만 하자면 :

섀도우들은 다 펄감, 색감 등이 괜찮기는 한데
은근히 자주 쓰이지는 않는 색이더라;
그리고 케이스가 여는 방식이 특이하기만 할 뿐,
(싱글 섀도우 치고는) 사이즈가 너무 육중하여 아쉬웠음.
좀 케이스가 작거나 팔레트로 나왔더라면 좋았을 듯.
단종된 걸 보면 이 시리즈에서 인기가 덜했나부다 ㅋ

블러셔는 펄감이 있지만 모공을 크게 부각하지는 않을 정도.
홍조 있는 얼굴에서도 많이 붉지 않을 정도의 색감이었고.
그런데 이쁘기는 한데, 나에게는 그냥 좀 대체 가능한 제품.

하이라이터는 확실히 매력 있기는 한 듯 해.
펄감이 다소 존재감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과하지는 않았달까.
저렴 라인 중에서 더페이스샵 BR801 등을 써온 사람들에게는
펄감이 다소 굵고 크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뭐.
게다가 펄감이 들뜨지 않고 밀착력이 좋은 점도 플러스 요인.
브러쉬로 굴려 바르면 피부에 녹아들듯이 발리는 것 같아.
참고로, 맥 187 처럼 너무 부드러운 브러쉬 말고
다소 힘이 있는 모질의 브러쉬로 써주는 게 더 좋다 ㅋ



이니스프리, 너네는 색조가 아직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가끔 이런 거 내놓는 거 보면 기본 포텐셜은 있다니까?




  




 




나름 자작 립팔레트가 있는지라

꼭 이걸 사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또 색상 실사를 보다 보니 꽤 이쁘단 말이야 +.+
다른 립제품이 이미 너무 많아서 DHC 제품을
특별히 구매할 동기는 그동안 없었지만서도 -_-
예전에 써봤던 기억으로는 순하고 촉촉했지.
대개 발색은 좀 약하지만 그건 별로 상관 없고 ㅋ

게다가 요 내용물 다 쓰고 나면 (과연? -_-a)
다른 립제품 채워넣어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할 듯!
(정당화하는 게냐...)


쿨톤 피부에
핑크/바이올렛 계열을 잘 쓰는 나는
역시 핑크 로즈 쪽에 끌린다~♬

DHC 한동안 안 사다가 이번에 미네랄 마스크 살까...
싶어서 들어갔다가 또 엉뚱하게 색조에 꽂혀가지고서는 -_-a
(그러고 보니 나 DHC 로열 팬은 아닐지언정
나름 초창기부터 써온 스테디 회원인데
채정안이 DHC 모델 되고 나서는 거의 안 산 듯;)

 




  



올 여름에 바쁘긴 바빴나봐.
나 생일 분명 7월인데 올 늦가을과 겨울에
몇 계절 늦은 생일 선물들을 많이 받아.

This one's from Nama.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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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베이커리... 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아직 국내에는 규모가 작은,
고급 천연 핸드메이드 비누 브랜드라오.

[뷰티풀솝]이랑 겹치는 컨셉이 많은데
가격은 더 저렴하고, 개인적으로 모양도 더 이쁜 듯.

판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
http://www.bubblebak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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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더블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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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버블버블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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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컨셉의 브랜드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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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할 법한 제품들만 쏙쏙- 잘 골랐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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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프푸룻
고트밀크 로즈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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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솝 그레이프후르츠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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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솝 고트밀크로즈와 비교...



===



정말 딱 비교해보면서 쓰는 재미가 있을 듯!
잘 쓸게~~~ >.<






  






안녕하세요-
오늘은 라네즈의 신상 립제품을 들고 왔답니다.
참고로 저는 라네즈의 스패셜 패널로 활동 중이라서
이 제품들은 품평 제품으로 지급 받은 거에요.
하.지.만.
제품들이 너무 맘에 들어서 제가 몇가지 더 구입하려고 해요♡



라네즈의 윤광 팩트, 윤광 피부 등이 올 봄 메이크업의 주요 키워드였죠.
그 라네즈에서 이번에는 윤광 피부에 어울리는 립제품을 출시했답니다.
며칠 전에 오프라인 매장에 출시가 되었어요~  >.<
전 출시 소식을 미리 알고 있어서 아기다리 고기다리 기다려왔지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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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이 새로 탄생함으로써
라네즈의 립스틱은 5자매가 되었어요 ㅋ
예전 제품들은 스노우 크리스탈 멜팅 글로시... 이런 네이밍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묘사는 다 빼고 그냥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이라고 했군요.
THE 라네즈 립스틱으로 내세우려는 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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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입술도 윤광이다... 라는 컨셉이네요.
송혜교씨의 라네즈 화보가 스노우 블룸 때보다는
나아지고 있는 듯 해서 좀 안심(?)이 됩니다 ㅋㅋ

비주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
매끈하면서도
너무 글로시하지 않고
입술에 밀착력 있고 착 붙는 듯한
질감이죠.
컬러들은 입술색을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하게 살려주는
핑크 / 코럴 / 로즈 등이 메인 컬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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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래에 보이는 청순한 컬러가 핑크베이지
오른쪽 진핑크 컬러는 매직로즈

이렇게 두 가지 컬러가 이번 메인 색상들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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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장에 실린 양윤영씨의 '핑크베이지' 화보...
전 송혜교씨의 메인 화보도 이쁘지만
향장의 서브 화보들도 마음에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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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현정씨의 '매직로즈' 화보입니다.



핑크베이지와 매직로즈 외에도 이런 색상들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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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만 보고는 잘 모르겠죠?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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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거의 전 색상 손등 발색샷~  >.<

출시 당일에 서울대입구 휴플레이스에 가보니까
제품 테스터도 다 새 거고, 사진 찍기도 쉽더라구요.
아싸 -_-v

여러분을 위한 발색 비교표입니다-♡
이건 핑크 / 퍼플 계열 색상들이에요.
전 이 중에서 스노우핑크매직로즈를 사용하고 있어요.
참, 애시드핑크 색상은 조금 늦게 나와서 아직 매장에 없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한 색이었는데 아쉽게스리...
그 색상은 매장에 나오면 하나 구매할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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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렌지 / 브라운 계열 색상들이에요.
레드 색상 두어 가지는 발색에서 빠졌네요.
소프트 오렌지 색상이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것도 get 할 계획입니다. (이러다가 또 컬렉팅하게 되겠다;;)



자, 그럼 발색샷은 참고하구요...
제가 현재 사용 중인 핑크스노우 & 매직로즈 색상의
개별 리뷰로 한번 들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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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기존 라네즈 립스틱들과는 패키지가 좀 다르죠?
골판지처럼 무늬가 들어간 흰색 불투명 뚜껑이 길쭉하게 있고
그 안에서 립스틱을 빼쓰는 스타일이에요. (디올 어딕트 립스틱과 유사함~)
사실 전 내용물에만 너무 관심 있어서 처음에는 별 관심 없었는데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인 것 같아요.
그런데 2% 부족하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스노우 크리스탈과 윤광 이미지를 살리려면 차라리 더 투명하게 하거나,
디올 어딕트 시리즈처럼 디자인만으로 눈길을 확 끌거나...
뭔가 더 특색이 있어야 했다는 의견들이 많은 듯.
그러면서 가격은 2만 2천원으로 그다지 저렴하지도 않은지라
이 디자인은 구매를 다소 망설이게 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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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스노우 크리스탈 모티브는 잘 살렸군요.
전 La Neige (불어로 눈) 이라는 브랜드명에도 불구하고
눈 컨셉과 전혀 연관을 짓지 않는 라네즈가 의아했는데
리뉴얼하고 나서는 정체가 뚜렷해서 마음에 들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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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 중인 건 LR01호 핑크스노우 & SR02 매직로즈 색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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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스노우 색상이랍니다.
연하고 투명한 핑크에 촉촉하고 잔잔한 펄이 들어있어요.

제품 모양은 너무 굵거나 얇지 않은 크기에다가
사선형 커팅이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전 이렇게 모던하고 견고한 느낌의 디자인을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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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로즈는 사진이 어째 너무 빨갛게 나왔어요;
레드가 아니라 진한 무펄 핑크에요;
사진을 정확히 못 찍어서 죄송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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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색으로 보세요 ㅋㅋ

두 제품 다 컬러도 그렇지만
특히 질감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부드럽게 입술에 착- 감기는 느낌이 예술이네요.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너무 글로시하지 않고
발색력, 지속력도 좋은 편이고...

게다가 컬러들도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하게 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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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스노우 색상에는 보시다시피 펄이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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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로즈에는 펄이 없어요.
하지만 펄이 없는 컬러들도 다 특유의 윤기가 나기 때문에
매트하거나 심심하지는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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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맨입술이에요.
파운데이션이 얇게나마 묻었는지 평소보다 조금 덜 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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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 왼쪽에는 매직로즈
오른쪽에는 스노우핑크를 발라봤습니다 ㅋㅋ
입술 정리를 안 하고 발랐는데도 각질에 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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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진 발색이 더 나은지 몰라서 둘 다 올려보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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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핑크는 이렇게 빛을 받으면 맑게 빛나는 연펄핑크에요.
청순하고 연한 화장할 때 딱이죠!
전 바이올렛 펄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에도 활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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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로즈 색상은 이렇게 좀 더 진하면서도 맑은 핑크에요.
전 평소에 '로즈' 라는 색상명의 립스틱들은 잘 안 쓰는 편이죠.
입술색 자체가 약간 탁하고도 붉어서 로즈가 잘 안 어울리더라구요.
그런데 이 색상은 너무 발랄하면서도 지적인 핑크라서 매력적이에요~
입술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자주자주 손이 갈 것 같네요 ^^




* 가격 ★★★★☆
- 2만 2천원이라서 가격은 싸다고 못하겠네요;
하지만 전 가격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느꼈답니다.
패키지는 좀 부족하지만 내용물에 대만족~!!!

* 패키지 ★★★☆☆
- 전 개인적으로 큰 불만은 없지만,
제품 가격이 오른만큼 아무래도 더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좀 부족하다... 싶기는 해요. 아쉬운 부분~

* 향 ★★★★☆
- 달콤한 밀크과일 사탕? 같은 향이 나긴 하지만
아주 연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 질감 ★★★★★ (x100)
- 정말 별 5개로 부족합니다 ㅡㅅㅡ)b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입술에 착 감기는 이 느낌!

* 발색력 ★★★★★
- 제가 입술색이 붉어서 원래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색상이 선명하게 보이니까~
(그러면서도 너무 진하거나 부자연스럽지도 않아요 =.=)

* 지속력 ★★★★☆
- 너무 글로시하지 않아서 그런지 지속력도 좋은 편이군요.

* 총평
- 간만에 사랑에 빠진 립스틱!!!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이후로
처음으로 컬렉팅 충동을 느끼게 한 제품♡

전 평소에 리뷰를 좀 덤덤하게 쓰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제품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강한 추천 날리겠습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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