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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2 로트리에서의 보라빛 지름- 6
  2. 2011.08.22 로트리, A로 시작해서 B와 C로 끝난 지름- 5

로트리에서의 보라빛 지름-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9. 2. 11:12



얼마 전 포스팅에도 썼듯이 -
로트리에서 소소하게(?) 몇 가지를 질렀다.
나름 나의 로트리 지름 입문기.

http://jamong.tistory.com/1093



사실 다른 제품 간 보다가 이뤄진 충동구매인데
제품들이 죄다 마음에 들어서 요즘 대활약 중!

로트리가 "파우더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지만
그동안은 "내가 학생 때 썼다면 좋아했을 브랜드"
정도로만 치부했는데, 이번에 솔직히 좀 다시 봤다. 





로트리의 시그니처 컬러인 보라색.
보라보라보라보라보라.

사실 아르데코니 뭐니 해도 어쨌거나 내 눈엔
안나수이 st. 카피 같아 보여서 심드렁하지만
그래도 보라색이 떼로 있으니까 보기는 좋네.

배경에 블루베리 캔들은 컬러 때문에 :)




스프레이 선블록을 깜빡하는 바람에
끼워넣고 굳이 사진 다시 찍음.

선블록, 미안.




로사 다브레카 루즈 파우더
29,000원




뚜껑은 돌려 여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가볍게 딸깍- 열면 되는 스타일.




남들은 이쁘고 여성스럽다며 좋아하는데
난 딱히 관심 없는 "소위 아르데코" 문양.

그래도 제품 사이즈는 낭비 없이 적당해서 OK.




심지어 퍼프까지 보라색.




스티커 반만 떼어내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난 뭐 휴대하고 다닐 것도 아니라서 과감하게
부욱- 뜯어버리고 양껏 편하게 쓰고 있다.




루즈 파우더 사면 따라오는 휴대용 케이스.

제품 후기는 언젠가, 시간 되면 올리겠지만 -_-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매우 만족스럽다 :)

퍼프도 루즈 파우더 바르기 딱 좋을 정도로,
과도하지 않게 부드러워서 감촉이 쾌적하고,
무엇보다도 파우더 입자가 - 예술이더라.

파우더는 물론 무조건 곱다고 전부는 아니지만,
일단 입자가 곱고, 보송하게 먹는데 건조하진 않아.
색상이 살짝 밝은 편인데 나에겐 그것도 장점이고.

... 내가 왜 이제야 너에게 관심을 줬을까...




로사 다브레카 트리플 케익
27,000원




로트리의 불멸의 스테디셀러, 트리플 케익.
다른 팩트가 부족한 것도 아닌지라 그동안은
아, 그런갑다- 아, 유명한갑다- 하고 말았는데,
이번에 로트리에서 이것저것 뒤지다가 꽂혔네.

역시 딱히 내 취향 아닌 아르데코 문양이 있지만
그래도 사이즈 자체는 컴팩트해서 마음에 든다.




여기도 보라색 잔치-
기본 보라색 실켓 감촉 퍼프가 내장되어 있고
하얀색 NBR 퍼프가 저렇게 별도로 따라온다.

기본 퍼프를 사용하면 보다 가볍고 보송하게,
NBR 퍼프를 사용하면 커버력 있게 발린다고.

하지만 취향상 NBR 퍼프를 굳이 활용하진 않을 듯.
아마도 리퀴드 파운데이션 바르는데 돌려 쓰겠지.




사진이 조금 밝게 나온 건 맞지만 -
실제로 제품 색상도 다소 밝게 빠진 편.

제품 후기들을 보고 23호 살까 고민도 했다.
요즘에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보다 차분하게 해서.
하지만 웬만한 21호라면 그냥 고민 말고 21호 사길.
좀 밝은 듯 해도 부자연스럽지 않고 딱 화사하다.

... 역시 제품 리뷰는 언젠가 올리겠지...




스프레이 선블록 SPF27 PA++
23,000원




여름 다 지나가는 시점에 굳이 산 -
미스트 형태의 선블록.

사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크게 기대하진 않는데
자차나 선팩트를 덧바르기 곤란한 상황에서
가볍게 뿌리고 두드려주면 마음이 좀 놓인달까;
미스트 형태가 차단 효과 있어봤자 얼마나 있겠어.

다만, 이 제품은 분사도 잘 되는 편이고
뿌리고 나서 시원하고 촉촉한 질감도 좋아서
"기왕 약간 자외선 차단에 보탬도 되면 좋지-"
정도의 기대치로 구매해서, 편하게 막 쓰고 있다.

여름 다 지나갔고, 바캉스도 다 다녀왔지만,
뭐, 가을 볕도 나름 무섭다니까 열심히 뿌려야지.
칙칙-




그리고 - 올망졸망 샘플들.
휴대용 클렌징 오일은 늘 필요할 때 없길래 2개,
나머지는 모이스처 틴모 샘플이랑 립스틱.

저 립스틱은 별도 판매는 안 하고 이렇게
기획 세트 사은품으로만 풀리는 것 같던데,
기대보다 색감과 질감이 꽤 좋아서 만족.
웬만한 피부에 다 잘 어울리는 쉬어 오렌지인데
조만간 내 메이크업샷에 등장하지 싶어 :)



시작은 충동으로 인하였지만,
끝은 창대하고 또 만족스러웠던,
난데없는 로트리 지름 -_-*








  



로트리
LOTREE

완전 메이저 브랜드는 아니지만
파우더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면서
나름 꾸준한 지지층도 그간 확보했고
무엇보다도 근래 유진의 겟잇뷰티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검색어 순위 급상승.

예전부터 그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다른 제품들을 제끼고 살 정도는 아닌 데다가
안나수이 st.의 패키지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수년간 그냥 그렇게 무심하게 봐넘겼더랬지.

그렇다고 해서 그 겟잇뷰티 때문에
없던 관심이 생겨난 것도 물론 아니다.

특정 제품이 겟잇뷰티에 떴다고 하면
난 되려 삐딱해지는 마음가짐을 지녀서;

일단 TV를 잘 챙겨보지도 않는 데다가
그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것도 살펴보니
말 그대로 "눈 가리고" 아웅- 이더만.

... 그런데 내가 이렇게 툴툴거려봤자
이런 포스팅을 올리면 검색 키워드에
겟잇뷰티 관련 단어들이 뜨겠구나...
"겟잇뷰티 1위 파우더" 이런 거 싫은데.

암튼 - 잡소리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최근에 로트리 회원 메일을 보다가 문득
어라? 이거 뭐지? 하는 제품이 하나 생겼다.






일명, 페이스틴트- 란다.

이른바, 올해 여름 한정 제품으로 나온 건데
월말까지 반값 할인 행사 중이라고 하네.

... 재고가 많이 남았나보군...

원래 가격이 42,000원이라 만만치 않은데
현재 행사 가격으로는 21,000원이라고 함.

페이스 "틴트" 라고 하니까 왠지 거창한데
사실 별 건 아니고 컴팩트형 케이스에
고체 타입의 크림 베이스가 2가지 들어있다.

컬러는 위 사진 속에 보이는 베이지/핑크,
그리고 베이지/민트 2가지로 출시됐네.

생각해보면 그리 특별할 건 없다.
없는데, 왠지 호기심이 생기더라고.

베이지/민트 구성으로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톡톡 두드려서 붉은기 커버하고
안색도 어느 정도 보정할 수 있을 듯 해서.
게다가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할지라도)
50% 할인에 2만원 가량이면 부담도 없고.

간만에 - 호기심 때문에 "살까" 싶은 제품이었다.

 







마침 이런저런 세트들도 있구만.
예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루즈 파우더도 있고.

그런데, 세트로 살까? 라고 거의 결론을 내면서
페이스틴트 제품 리뷰들을 찾아보는데 -

종합해보니까 :
나름 신기하고 유용한 제품인데
모공 및 각질 부각이 있다는 결론.

그리고 고체 타입의 파운데이션이나 베이스를
몇 가지 써본 내 경험에 비추어 보더라도 -
웬만큼 잘 만들지 않고서는 뜰 것 같더라.
결국 호기심에 사놓고 손 안 갈 듯 하달까.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냥 깔끔하게 안 사면 그만일 것을
혼자 또 쓰잘데기 없는 고민을 시작했다;



 그때 내 눈길을 끈 것 :






음, 어차피 10만원 채우면 사은품으로 준다고?
(정말 재고가 남아 돌았구나... 떨이 스멜이...)

안 그래도 루즈 파우더, 그리고 트리플 케익까지
구매할까 생각했으니 이 참에 10만원 채워?

사은품 받는다고 금액 채우는 짓 따위는
이제 안 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패스.
반값 기획 세트라고 해도 구매하는 것보다
사은품으로 받는 게 마음도 가벼울 것 같고.

하지만 결국 -
질감에 대한 예감 때문에 마음 접었다.

로트리 페이스틴트, 잠시 궁금했지만
우린 인연이 아닌 듯 하니 - 안녕.



그리고 그 대신에(?) 데려오게 된 아이들 :





페이스틴트 기획세트도 포기하고
10만원 구매 사은품도 포기하고
그냥 끌리는 것들로만 구매한 결과.

로사 다브레카 루즈 파우더 21호
로사 다브레카 트리플 케익 21호
스프레이 선블록 SPF27 PA++



그리고 세 제품 다 현재 대만족 중!
페이스틴트로 시작된 로트리 쇼핑 고민이건만
페이스틴트 없이 이렇게 해피엔딩이 되었다네.

지름샷 및 개별 제품 리뷰는... 차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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