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티비 홈쇼핑을 잘 보지도 않거니와
우연히 본다고 해도 "의외로" 혹하지 않는 편이어서
조성아 루나 컬렉션들도 딱히 지를 정도의 열망이 없었다.
선물 받아서 써본 적이야 있었지만 그냥 좀 심드렁했던 듯.

아무래도 홈쇼핑 세트 특성상 "화장품 일체를 처음 갖춰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격대비 효율도 좋고, 구성도 괜찮지만 -
나처럼 이것저것 이미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마니아에게는
다른 제품을 제끼고 구매할 정도의 뚜렷한 개성이 부족해서.

그러나 인생은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가진다.
(... 뭐라고? -_-)

몇주 전, 전남으로 출장 가서 밤에 모텔방에서 있다 보니까
희한하게도 평소에 안 보던 홈쇼핑을 보게 되더라?

그때 마침 GS홈쇼핑에서 방영하던 것이 바로 이거 ↓







조성아 루나
2010 Summer Make-up
포어 타이트닝 메이크업

세트 가격 69,000원




말 그대로 모공을 꽉 잡아주고 가려주는 여름 메이크업.
덕분에 방송하는 동안 "모공을 타이트하게!" 라는 표현이 200번쯤 나온다.





구성 제품









이런 제품들로 구성돼있음.
나름 기초부터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풀셋.

- 올인원 제품으로 단계는 생략하고 화장은 얇게.
- 모공과 번들거림을 잡아준 후에 매끈한 윤기 표현.
- 컬러 포인트는 시원시원하고 강렬하게.


이 정도가 뽀인뜨인 듯.






제품 개별 소개





껍질 깐 제품 떼샷.
이 구성에 69,000원이면 평소 루나 컬렉션보다 가격 가볍잖아?
... 라고 스스로를 부추기며 자동주문 전화를 걸었다...
이 중 3개 이상만 건져도 본전일거야- 라면서.




1. 3-in-1 썬토너 SPF25 PA++




이렇게 하얗고 심플하고 통통한 플라스틱 펌핑 용기.
잔량 확인을 하기는 다소 어렵지만 사용에는 불편이 없다.
게다가 군더더기 싫어하는 내 취향에는 제법 잘 맞는 편.

컨셉은 에센스 + 크림 + 자차 기능을 한꺼번에 해주는 3-in-1 제품.




질감은 이렇게 적당히 묽고, 적당히 되직한 -
에센스와 크림, 그 사이 어드메.




조금 펴발라보면 이 정도.
뻑뻑함 없이 부드럽기 때문에 발림성은 무난허니 괜찮다.
향... 은 생각해봤을 때 딱히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약하고 무난 ㅋ

사실 내가 걱정한 건 발림성이나 향보다도 -
과연 토너 후에 이거 하나만 발라도 괜찮을까? 였는데
여기에 대한 대답은 : 난 괜찮더라... 였다.
적어도 나 정도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이여름에 쓰기에는 OK.

사실 원래 촉촉 축축 쫀쫀한 기초를 즐기는 데다가
기초 사용량도 늘 권장량을 훌쩍 넘어서는 편이어서
아무리 여름이고, 아무리 땀과 유분이 많아진다고 해도
요거 하나로 기초를 끝내기에는 못내 허전했던 거.

그런데 냉철하게 돌이켜보면 근래에 화장이 들뜨고 밀렸던 건
상당 부분 "과도한 기초 및 베이스" 에 기인했던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촉촉한 걸 선호한다고 해도 계절이 바뀌고
그에 따라서 내 피부 상태도 바뀌었는데 케어 방법을
그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지 않으니 피부가 토해내지;

어머, 나 또 말 길어지나.
우야근동 여름용 산뜻한 올인원 기초 제품으로 (나한테는) 잘 맞더라는 거.
게다가 결코 수분감이 부족하지도 않고, 발림성이나 밀착력도 괜찮은 편.




겁도 없이 찍어 올리는 볼따구 모공 초근접샷.
이렇게 적당히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는 편이다.
그러면서도 너무 산뜻한 수분젤처럼 "안 바른 듯한" 것도 아니고.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건대 -
이건 수분부족 지복합성인 내 피부 기준에서 판단한 거임.
(아무리 지복합성 치고 매트한 거 안 좋아하는 편이라고는 해도.)

간혹 보니까 홈쇼핑 보고 끌려서 구입했는데 자기는 건성이라서
이 기초랑 베이스 단계가 너무 건조하더라- 는 사람도 있더라.





2. 포어 타이트닝 슈



개인적으로 이 포어 타이트닝 컬렉션의 엑기스, 핵, 요점, 베스트... 라고 생각함.




포어를 타이트닝해주는 일종의 프라이머 제품인데 제형이 독특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샤르르- 녹는 듯한 슈 제형임.
팟타입이어서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용 스패츌러도 있고
제품 자체가 워낙 마음에 들어서 그 정도는 너그러이 넘어가기로 했다 ㅋ
게다가 제형 특성상 어차피 팟에 담을 수 밖에 없었을 듯;




이렇게 생겼네.
향은 약간 상큼한 듯, 달콤한 듯?
역시 후각적으로는 특별히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로 은은했던 듯.




전용 스패츌러의 얇은 부분을 이용해서 적당량 뜨면 된다.
팟 입구가 그렇게 넓은 건 아니지만 스패츌러가 탄력이 있어서
얼마든지 좁게 구부려서 떠낼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음!
게다가 역시 그 탄력 때문에 따로 손에 덜어낼 필요 없이 그냥
스패츌러 그대로 얼굴에 펴발라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바른 후에 좀 두드려서 흡수시켜주는 것만 손으로 하면 OK.




차마 풀사이즈로 올릴 수 없었던 쌩얼샷.
토너 + 루나 썬토너만으로 기초 마친 상태 되겠음메.
포어 타이트닝 슈 사용 전.




포어 타이트닝 슈 사용 후.

사실 뭐 -
피부 표면의 유분을 정리하고 모공을 가려해서
피부의 결을 매끄러워 보이게 하는 거야
프라이머의 핵심 기능이니까 당연한 거지만
내가 이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개기름 충만하고 화장 지속력 짧은 복합성 피부인데도 불구하고
프라이머를 특별할 때 빼고는 열심히 챙겨바르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프라이머 특유의 그 실리콘스러운 질감이 싫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성용 프라이머 중 다수는 속당김이나 각질 부각마저 있어서
안 그래도 매트 기피증이 있는 나는 손이 잘 안 가더라.

그런데 이 포어 타이트닝 슈는 큰 기대 없이 재미로 써봤는데도
정말 녹듯이 부드럽게 발리고 모공을 잘 커버해주는데도
실리콘스럽지 않고 실키한 (이거 어려운 거다...) 마무리감을 선사하고
속당김도 없이 피부가 편안해서 요즘에 데일리로 격하게 애정 및 사용 중.
화장이 잘 먹게 해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특히나 같은 시리즈의
다음 단계 제품인 포어 타이트닝 팩트와는 정말 찰떡 궁합일세.
어화둥둥-




3. 포어 타이트닝 선 팩트 SPF50 PA+++



심플하고 가벼워뵈는 타이트닝 선팩트.
선팩트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자차 지수가 SPF50 PA+++ 이기 때문에
썬토너 단계의 부가적인 SPF25 PA++를 확실히 보강해준다.
진짜 자외선 차단은 선팩트 단계에서! 이런 개념이랄까.

그리고 블링블링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 눈에는 부족해뵐지 몰라도
난 이 제품의 심플한 디자인, 의외로 크지 않은 사이즈,
그리고 스크래치 안 날 것 같은 탄력있는 소재가 맘에 들더라.

이 컬렉션 사면서 난 팩트가 많은데- 잘 닳지도 않는데- 라면서
이 선팩트는 천덕꾸러기 취급했는데 예상 외로 애용품 등극해버렸네.




뒷면은 뭐... 이 정도.
팩트 색상이 21호 & 23호로 나오는데 (대부분 홈쇼핑 세트가 그렇듯이 ㅋ)
정말 태닝한 다크 스킨 아니면 다 21호로 고르면 된다.
21호도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닌 데다가 어차피 커버력 없이 투명하게 발려서.
단, 13호 피부는 색상 선택권이 없는 더러운 홈쇼핑 세상...




예상보다 단정하고 탄탄한 팩트 내부.




퍼프 얹는 투명 속뚜껑도 달려있고.




속살.
보다시피 미세하게 펄감이 있지만 피부에 바르면 육안상 거의 식별 불가;
햇빛에 나가야 약간 반짝반짝하는 게 보일 정도다.
그래도 여름에 어울리는 약간의 화사함을 더해줘서 마음에 드네.
그러면서 과도한 펄땡이도 아니고. (펄땡이 거부하는 취향임...)




손꾸락 발색.
입자는 아닌 게 아니라 방송에서 강조하듯이 매우 고운 편이다.

캐시캣 선파우더 리뷰에서 말했듯이 ()
굳이 "자차 지수가 충분히 들어가 있는 팩트" 가 아니라
전용 "선팩트/파우더"를 여름에 찾게 되는 이유는
전자는 "메이크업" 개념이어서 덧바르면 화장이 두꺼워질 수가 있는데
후자는 "팩트/파우더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 개념이어서
덧바르더라도 자외선 차단이 되고 피부 질감이 보송하게 정돈될 뿐,
화장에 무게가 더 실리는 건 아니라는... 뭐 그런 것.

그런데 이 루나 선팩트는 입자가 곱고 질감이 매우 가벼우며 들뜨지 않아서
그런 구분 없이 수시로 덧발라줘도 부담이 없는 게 마음에 들더라.

.......... 대신 커버력은 없음.
방송에서 나오는 잡티 커버 장면은 다 캐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야 뭐 알고 샀으니까 별 불만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커버력이 없어도 간편하고 얇게 여름 출근용 메이크업할 때 좋아.
커버력을 원하는 때에는 팩트 전에 비비크림이나 컨실러 추가 조치-




퍼프는 적당히 얄쌍하면서 무난하다.
여름이어서 유분이 좀 자주 끼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세척해주고 있음;




4. 브론즈 타이트닝 빔



여러 브랜드, 특히나 실용성과 멀티태스킹을 강조하는 홈쇼핑 브랜드들에서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는 일체형 제품을 자주 내놓는 편인데 - 난 좀 심드렁.
보기에는 엄청 편하고 유용할 것 같아도 의외로 잘 안 쓰이고
내가 상상한 질감/펄감 등을 잘 안 내주는 걸 알기 때문이지 ㅋ

그래서 이 브론즈 빔 제품도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다만 세트에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같이 데려오게 된 것 뿐.





이렇게 흰 부분 손잡이를 돌리면 브러쉬모 부분의 투명 속뚜껑이 내려온다.
브러쉬 자체는 거친 느낌 없이 적당히 무난한 편.

그런데 처음에 사용할 때에는 아무리 제품을 흔들고 돌리고 뒤집어도
브러쉬 부분으로 금방 펄감이 묻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성격 급한 이 리뷰어는 뒷 부분 뚜껑을 열어보았네...




이렇게 아랫 부분 얇은 뚜껑만 돌려열면 바로 내용물이 나온다.
뭐, 덕분에 속내용물을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건 좋지만서도
휴대하고 다니다가 뒤뚜껑이 열리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처음에는 "브론즈 빔" 이라고 해서 솔직히 좀 거부감이 들었다.
아무리 브론징의 계절 여름이라고 해도 브론즈/브라운/골드 등이
지독하게 안 어울리는지라 이걸 어따 써 -_- 싶었던 것.
실로 여름이 될 때마다 예전의 실패 사례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브론징룩에 덤볐다가 GG치고 지른 제품들 다 벼룩한 경험도 쏠쏠하게 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말이 "브론즈"일 뿐, 사실은 연한 골드펄이 들어간
스킨 핑크 컬러의 하이라이터에 가까워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




손등 발색.
티존, 씨존, 눈가 - 어디에 발라도 딱히 어색하지 않을 색감이다.
동시에 여름에 잘 어울리는 건강한 빛이기도 하고.

그리고 홈쇼핑에서도 강조하듯이 전 단계에서 모공을 커버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펄감을 얹어줘도 지저분해뵈거나 모공에 끼는 현상은 없다.

뭐, 다 좋은데 이 브러쉬 일체형 구조가 여전히 나에게는 별 이득이 없고
(어차피 대개는 미니 사이즈 브러쉬 휴대하는 데다가 집에는 브러쉬 충만;)
제품 내용물도 쓸만하기는 한데 좀 대체 가능하다는 면에서 난 so so.

여름용 하이라이터가 없는 사람에게라면 유용할 수도 있을 듯.
(난 슈에무라 글로우온 P Amber 83 이나 맥 쉘펄이 더 마음에 들어...)




5. 립앤아이 듀오




한쪽에는 리퀴드 타입의 골드펄 섀도우,
다른 한쪽에는 워터리한 질감의 오렌지 글로스.





펄은 이 정도.

생각해보니까 이 아이섀도우는 귀찮아서 발색을 생략해버렸네.
펄감이 상당히 크고 번쩍거리는 편이어서 화려한 맛은 있는데
나처럼 말려들어가는 속쌍겹에 유분도 있는 사람이 눈두덩에 사용하니까
다소 지저분해보이기도 하고 다크닝도 좀 생기는 느낌이어서 난 그닥.

차라리 언더라인에 눈물효과 주는 식으로 활용하는 편이 더 나았지만
그렇게 할 거라면 보다 나은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난 이래저래 좀 심드렁했어.

... 이렇듯 이 아이섀도우에 대해서는 애정도가 좀 떨어지기 때문에
중간에 무심하게 까먹고 발색샷조차 생략해버렸다는 그런 후문.




립글로스의 오렌지 색감은 이 정도.





끈적임 없이 산뜻하고 시원한 발림성... 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런 편.
그런데 [에뛰드하우스] 복숭아물 글로스도 비슷한 제형이어서
그렇게 광고문구만큼 대단히 새롭고나 특별한 정도는 아니고
그저 여름에 쓰기에 편하고 쾌적하며 무난한 정도의 느낌.

홈쇼핑 메이크업 시연 때는 모델 입술이 쨍한 형광 오렌지로 확 밝혀지는데
발색력, 절대 그 정도 아니고 ㅋ 적당히 묽고 투명한 정도라네.
일반 글로스 치고 발색력이 중상급이지만 모델 비주얼은 역시나 촘 구라.
난 너무 형광 오렌지인 것보다는 이게 더 쓰기 편하지만.




별 의미 없는 얼굴 하관부 발색샷???
그냥 립글로스 느낌 저렇다고...



6. 투톤 마스카라



루나 브랜드 자체에 좀 무관심해서 그간 몰랐었는데
알고 보니 마스카라가 숨겨진 물건이어서 팬들이 꽤 많다고 하더라.
렝스닝 효과가 좋은 섬유질 타입의 마스카라라고.

이번 여름 제품은 이렇게 블랙/블루 투톤으로 출시됐음.




이거슨 블랙.




이거슨 블루.

써본즉슨 과연 품질은 꽤 괜찮은 편이고, 섬유질로 인한 렝스닝 효과도 좋긴 한데 -
난 여전히 섬세하고 쫀쫀하게 컬링을 해주는 마스카라를 좋아해서
(렝스닝 효과에는 크게 중점을 두지 않는 편...) 취향에 그리 잘 맞진 않더라.
역시 컬링은 내 사랑 미샤 M 스페셜 마스카라 멀티 브러쉬... 인가.

그리고 블루는 굉장히 쨍해보이지만 블랙 위에 레이어드하면
생각보다는 부드럽고 실용적으로 연출되니까 부담 안 가져도 될 듯.
... 그래봤자 난 블루 마스카라 잘 안 쓴다... 음.

나름 괜찮게 만들었지만 내 메이크업 취향에 안 맞아서 좀 내침당한 제품.





메이크업





- 기억나지 않는 코코아톤 섀도우 (진짜 뭐 사용했더라;)
- 루나 투톤 마스카라 中 블랙
- 루나 골드펄 아이글로스 (언더에 사용)


뭐, 대략 이런 느낌?
위에서 각 제품 설명에서 언급했듯이 마스카라는 무난하고...
아이글로스는 언더에는 쓸만 하지만 굳이 그럴 의욕은 안 생김.
아무리 언더에라고 해도 난 저렇게 입자 큰 펄 안 좋아해서.

홈쇼핑 및 인터넷 광고 비주얼을 보면 이목구비 시원시원한 언니들이
초간단 스피디하게 메이크업한 후에 블링블링한 눈매를 뽐내고 있는데
에지간히 시원스럽게 생기지 않고서야 그런 연출은 힘들 듯.
(... 아닌가? 나만 이런 건가? 응?? 나만 이렇게 비루한 거야???)






아침 출근 준비 시간에 막 찍고 확인도 안 했다가 나중에 보니 -
이렇게 형광등 조명에 디테일이 다 날아간 발색샷들만이 있더라.

... 이런.



어쨌거나 내 기준, 내 취향에서 루나 2010 여름,
포어 타이트닝 메이크업 컬렉션을 평가해보자면 대략 이래 :




장점


- 풀세트 69,0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가격.

-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사이즈.
특히 주로 휴대하게 되는 팩트가 가벼우면서도 강한 게 장점.

- 모공 커버 기능의 베이스 메이크업이 뛰어나다.
(메이크업 지속력 향상 효과. 땀/유분으로 인한 들뜸 현상 감소.)

- 멀티 제품으로 기초 및 메이크업 단계가 효율적으로 축약.
(실제로 스피디한 메이크업 가능했다.)





단점


- 베이스에 비해서는 약간 구색 맞추기 식이었던 포인트 메이크업.
(하지만 솔직히 이건 순전히 취향의 문제인 듯.
나와 반대로 마스카라 & 립앤아이를 베스트로 꼽는 리뷰어도 있더라.)

- 베이스가 건성에게는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 잡티 커버력은 사실상 없다.

- 광고 비주얼과는 달리 이 라인만으로는 강렬한 포인트 메이크업 어렵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하고 청결한 여름 메이크업에는 나름 유용하지만.

 

 


총평


- 어차피 홈쇼핑 세트를 하게 되면 개중 옥석이 있는 법이어서
반절 이상만 건지면 손해는 안 본다, 라고 생각하기에 난 만족.
모공 커버 베이스 라인이 기대 외로 괜찮아서 올 여름 상비군으로 활약하심.

- 기왕에 조성아 루나 제품들을 좋아하고,
메이크업 제품이 그리 많지 않고, (이게 중요함 ㅠ)
여름철 모공 커버가 걱정인 지성/복합성 피부라면
구매를 고려해볼 법도 한 메이크업 라인... 이라고 결론 내리련다.





 후아,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리뷰 드디어 올리니 속이 시원하네.
울라울라 ~(-_-)~

... 너 그런데 이거 외에도 밀린 리뷰 백만개라면서...?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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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8 17:02 임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오~ 왠지 지복합성인 임여사에게 아주 유용한 리뷰일세
    근데...토너랑 팩트만 땡기네 그려... ㅎㅎㅎ

  2. 2010.06.28 22:49 오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이거이거 완전 끌리는데요..??

  3. 2010.07.01 09:55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예측불허...허허.. 아르미안의 네 딸들 생각나는군요...^^ 난 쨍하게 파란 마스카라 색깔 맘에 드는걸?^^

  4. 2010.07.17 19:24 잘봤어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가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포어타이트닝슈에 꽂혀서 조성아 루나 알아보고있는데요, 한가지 걸리는게... 기존 실리콘 프라이머랑 다른 느낌이셨다 하셨는데, 클렌징은 어떤 편인가요?
    프라이머를 아직 구매하지 않은 사람인데요, 바닐라코 프라이머의 실리콘스러운(....)느낌을 경험하고서는 손등 모공이 다 가려져도 모공 막히니 쓰기 힘들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래서 여태 써볼 엄두를 못냈습니다.
    홈쇼핑광고에선 눈가까지(!) 포어타이트닝슈로 커버하던데;;;;
    왜, 프라이머 자주 쓰면 피부가 나빠지는것같은 느낌이 든다잖아요. 이 제품의 경우에는 포어타이트닝슈의 클렌징이 잘 되는지, 프라이머 클렌징에 좋은 클렌저 있는지 궁금합니다.

    • 배자몽 2010.08.16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도 실리콘스러운 질감을 안 좋아하는 편이어서...
      지성스러운 피부인데도 프라이머 잘 안 써요.
      그런데 이 포어슈는 좀 더 자연스럽게 샤르르- 녹는 듯한 질감이에요.
      그리고 전 클렌징 면에서 문제는 못 느꼈답니다 :)

  5. 2011.02.05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성아 화장품은 완존 사기입니다 사지 마세요





샤넬과도 안 친하고
요즘에는 하이라이터도 잘 안 쓰지만
역시 932 덕분에 찍을 수 있었던 -
일명, (돈지랄) 샤넬 한정 하이라이터 특집.




이건 932가 아니라 호도 협찬.
그녀도 이미 팔아버린지 오래인 듯 하지만 -
어쨌든 작년 말에 촬영했던 골드 피버.
금색이 꽤나 많이 나서 내 피부에는 안 어울릴 듯.
(... 어차피 내 것도 아니었잖니...)




이건 바로 최근에 리뷰 올렸던 달의 여신 루나님.
이 분은 물론 내가 한때 소장했었던 국내 유통판 a.k.a. 유럽 버전.




이거슨 쏘샤넬 실버.
사실 이건 뭐 딱히 테스트도 제대로 안 해보고 사진만 찍음.
엄청난 레어템인 데다가 추종자들도 많이 거느렸지만
난 이러나 저러나 별 흥미가 안 가는 제품이라서.

덤으로 샤넬 하이라이터 특유의 침냄새는 역시 싫거든.




이건 간지에 하악대는 시스터즈가 구입해서
여즉꺼정 개시도 못하고 모시고 사는 -
런던 매드니스.

... 아니, 남의 나라 국기를 뭐하러 그리 애지중지한댜.
(하긴, 태극기 하이라이터는 컬러 좀 애매할테니까.)

저 블링블링 펄감은 딱 한번 쓸고 나면 다 죽는 데다가
저 유니언 플래그 무늬 역시 사라진다고 하니 -
나름 얄팍하기 그지 없는 고가 한정품 되시겠다.
그 아래에는 비교적 평이한 화이트 피니시 파우더라고.

이건 좀 아니지 않니.
난 화장품이 내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앉은 느낌이 참 싫어서 말이야.
내가 너를 쓰는 거지, 네가 나를 쓰는 게 아니란다.



그나저나 -
기왕에 이거 질렀고
기왕에 처분할 생각 없는 두 님들,
이제 슬슬 개시 좀 하시는 게 어떠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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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9 08:07 복숭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장품이 내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앉은 느낌이 참 싫어서 말이야"<- 이거 무척 공감합니다!! 저도 덕후생활 초기엔...-_-; 아주 화장품이 상전이었죠 뭐. 주객이 바뀌어서 그거 한정이란 단어만 붙으면 굽신굽신. 코스메덕후초기엔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게되고...흑 ㅠㅠ 지금은 많이 초월했다고는 하지만 ㅠㅠ 암튼...화장품은 제가 쓰는 것이지요 암요.

    • 배자몽 2009.10.21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ㅋㅋ 이 바닥(?) 계신 분들은 다 겪어보셨을 듯!
      저도 이제 연차가 나름 높아져서 호불호가 좀 뚜렷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가끔은 제가 주인인지 제품이 주인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ㅋ
      어찌 되었든 - 너네가 내 주인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훗. 마구 써줄테다... 이러고.

  2. 2009.10.21 16:05 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런던 매드니스 완전 잊고 살다가 언니 덕분에 기억했음.
    우리 하악시스터즈는 아직도 개시 안 하고 다이아몬드 목걸이니
    주구장창 모시고만 살고 있듬. ㅋㅋㅋ

    쏘샤넬은 입소문 보다 난 딱히 감흥이 없어서 말이지요.
    (잘 썼어요 ㅎㅇㅁ님~ ㅎㅎ)

  3. 2009.10.22 20:36 큰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샤넬 골드피버!!!!!!!!!!
    호도언니께 부탁드려서 골드피버도 함께 비교하고 싶어요 +_+;;;

  4. 2009.10.26 18:05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사실 잊고있었어.
    런던 매드니스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역시 난 다이아 사봤자 싸구려 14k 도금쓰는 그런 녀자인가.
    사실 샤넬이 내 취향이 아니긴 해.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뉴부 미듐 이제 정말 낼모레 엥꼬라서 다음 타자로
    [무난한 출근용 하이라이터] 고르는 중이야.
    에스티 쥬얼 쉬머가 되어야할까.





정보 전파 욕구에 불탔으나 -
또 사진 찍고 나서 몇달 후에나 올리는 포스팅.
... 내가 그렇지 뭐.
리뷰는 역시 묵혀서 장맛이 날락 말락 해야 맛나다며.




내 블로그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샤네루.
아, 분명 제품 패키지 심플하고 컴팩트한 편인데...
이론적으로 내가 좋아할 수도 있는 그런 디자인인데...
이 외형에서부터 풍기는 거리감은 뭐란 말인가.
나 왜 샤넬이랑 (다행히도) 이토록 안 친해.

어쨌거나 겉모습만 봐서는 제품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 서로 비슷비슷한 샤넬의 제품 패키지 정도.




내용물은 한때 이 바닥(?)을 휩쓸었던 -
쥬 드 꽁뜨라스뜨 49호 루나.

다수의 프랑스 브랜드들이 그러하듯이 샤넬도
(사실 그 어느 브랜드보다도 더 프랑스적이지 않은가.)
제품명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대개는 그냥 색상명으로 부른다.
나, 심지어 불어 할 줄 아는데도 때로는 어려워.
... 장난해?

어쨌거나 그래서 이 아이는 통칭 샤넬 루나.

Luna.
달.
달의 여신.

이 네이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차가운 달빛처럼 희고 맑은 색.
(내 얼굴 말고 제품이 그렇다고, 제품이.)




쥬 드 꽁뜨라스뜨 제품들이 다 그렇지만 - 이렇게 생겼다.
내용물은 베이크드 타입으로 동그랗게 솟아있고
구두 닦는 데에 써도 될 것 같은 개털 브러쉬가 하나 내장.

샤넬의 퍼프와 브러쉬들은 정말 신기할 만치 다 즈질이란 말이야.
신기해. 이것도 나름 일관성 있다면 있는 건데.
그 일관성이 기업 정신이라고 한다면 표방하는 바가 뭘까.

어쨌든 저 브러쉬로 발색하면 가루날림은 꽤 많아도
발색 자체는 그냥저냥 잘 된다는 사람들도 많네.
... 하지만 난 아파서 못 쓰겠더라...
그럴 방에야 브러쉬 없애고 좀 더 컴팩트하게
정사각형 형태로 제품 디자인했어도 되지 않았겠니.




좀 더 가까이서 본 루나님.
하이라이터 중에서도 유독 흰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색이 어두운 사람들은
가끔 너무 허옇다면서 저어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나도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된 거지만 -
같은 샤넬 루나에도 2가지 버전이 있단다.

우리가 아는 샤넬은 프랑스 브랜드인 데다가
샤넬은 타 국가 외주를 적게 주는 편이라서
대부분의 제품들이 Made in France 라지.
(아마도. 샤넬 잘 안 써서 확신은 없음.)

그런데 루나는 왜인지는 몰라도 유럽판과 별개로
미국판이 따로 있다. 다시 말하지만 그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런데 932가 (그렇다. 또 그녀다.) 하와이 출장 갈 땐가,
미국 지인 통해선가 하여튼 미국판을 손에 넣었던 것.

그렇게 탄생한 나름 비교샷 :




이 쪽이 내가 가진 루나 국내 수입판 a.k.a. 유럽 버전 되겠다.
이 쪽이 우리나라에 수입 유통됐던 바로 그 버전.
그래봤자 이제 품절된지 오래지만 ㅋ




나란히 놓고 본 미국판 v. 유럽판.
별 차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용량도 좀 다르다네.
유럽판이 6g, 미국판이 4g 였던가. (헷갈...)





미국 버전 속살.
유럽 버전보다 매끈하고 펄감이 적은 편.
좀 더 도자기 윤기의 느낌이라고 할까.




유럽 버전 속살.
확실히 육안으로 봐도 펄감이 더 자잘자잘 블링블링하다.




발색 역시 이 정도 차이.
미국판은 펄 입자도 작고, 펄입자의 밀도도 낮아서
화려한 하이라이터보다는 피니싱 파우더의 느낌이 좀 더 나고,
유럽판은 펄이 보다 달빛처럼, 별빛처럼 반짝반짝거리는 하이라이터.




햇빛에서 보니까 좀 더 그 차이가 티가 난다.
미국판은 부드럽고 얌전한 게 장점이긴 한데
내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투명한 맛이 부족하고 좀 텁텁해.
그리고 기왕 루나의 펄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미국판의 저 지나치게 순한 펄감이 불만족스러울 것.




물론 둘 다 흰빛이 강해서 얼굴에 발랐을 때 하이라이터 기능은
충분히 해내지만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루나의 느낌은 유럽판 쪽이지.

난 이러나 저러나 루나의 이 흰빛이 딱히 안 맞아서 보내긴 했다.
눈으로 봤을 때, 그리고 손등에 발라봤을 때 참 맑고 화려하고 이쁘지만
막상 얼굴에 사용했을 때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제품은 아니었던 듯.

932는 잘 쓰고 있으려나.
(쓰긴 뭘 써. 하이라이터용 신전에 모셔두고 있겠지.)




어쨌든 루나는 왜 미국 버전이 따로 있었던 걸까.
누가 내 궁금증을 좀 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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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4 23:55 숙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 화장품 매니아들의 소비를 위해서;;;

  2. 2009.10.15 11:07 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언니는 나를 아는긔!!!!!
    쓰긴 뭘 써, 하이라이터용 신전에 모셔두고 있음.
    우리 찌질러스 루이 13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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