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려한 야경은,
호텔 루프탑 테라스도 아니고,
스카이라운지 칵테일바도 아니고,
친구의 옥탑방에 딸린 옥상에서 찍은 것.
2016 S/S 시즌 영업 개시한 합정 MJ펜션에
고기파티를 위해서 삼삼오오 모인 날이었다.
두근두근.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불 피우는 MJ펜션 사장님.
한층 더 고깃집 사장님의 풍모를 갖추어 가는근영...
너는 고기를 굽거라, 우리는 술을 챙길테니.
제주 면세에서 사온 글렌모란지 아낌없이 방출!
우리가 챙겨간 글렌모란지, 반 넘게 남은 에끌라,
그리고 MJ펜션 전 손님들이 두고간 앱솔루트 망고,
코스트코 런던 드라이진... 술이 부족할 수가 없네.
자부심 넘치는 통후추 흩뿌리기 스냅 ㅋㅋㅋ
'어허, 아직 덜 깎았다 하지 않았소...'
소세지 칼집 돌려깎기 신공, 그 결과물 -_-b
선선하니 기분 좋은 초여름밤의 공기,
탁 트인 옥상에서 바라보는 합정의 도시 풍경,
그리고 말도 안 되게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사람들.
그야말로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네, 이 날.
사장님, 나 MJ펜션 VIP 멤버십 가입할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