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이여, 영원하라... Make Up For Ever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5. 1. 24. 13:00

 

 

 

 

 

요즘 내 화장대를 보면 브랜드 편중성이 그닥 높은 편이 아니다. 한때 들이파던 미친 사랑 나스도 이제 떠나보냈고 (물론 여전히 애용하는 제품들은 몇몇 있지만) 스킨케어도 한 브랜드로 풀라인업 하지를 않으니까. 그런데, 딱히 엄청 충성하는 것도 아닌데 제품 갯수 상으로는 희한하게도 비중이 높은 브랜드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메이크업포에버.

 

 

 

 

 

 

거참... 이상하네. 애착도에 비해서 제품 갯수 비중이 너무 높아...

 

 

 

 

이 중에서 가장 메인 그룹에 드는 건 역시 페이스 앤 바디 파운데이션. 38호는 너무 밝아서 20호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색상이 확실히 좀 어둡다. 그럼에도 늘 실패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놓아버리지 못하는, 묘한 애증의 제품. 이 제품만 단독으로, 그것도 손으로 대강 슥슥 발랐을 때가 가장 좋은데, 색이 너무 어두워서 늘 밝은 색의 베이스류를 섞어서 쓰게 된다니까. 게다가 특유의 몽글몽글한 생크림? 푸딩? 질감 때문에 펌핑 입구에 자꾸 찌꺼기 끼는 것도 귀찮은데... 그럼에도 계속 사용 중이니 내가 바로 제품의 노예인가. 다음에는 좀 밝다 싶어도 아예 20호로 데려올까, 아니면 다 쓰고 나면 한동안 귀찮아서 안 돌아보고 다른 제품 쓸까. 나도 모르겄어. 여튼 현재는 묵묵히 계속 사용 중인 애증의 페바.

 

올매트는 ㅋㅋㅋ 왜 샀지 ㅋ 유독 유분이 많이 나고 화장이 들뜬 날에 매장에 들렀다가 이걸로 수정받는 바람에 혹했나? 난 원래 매트한 제형의 프라이머 잘 안 쓰는데... 뭐 그래도 매트 프라이머 군에서는 퍼포먼스가 제법 좋은 제품이긴 하다. 메포 특유의 소용량 깔끔 패키지도 마음에 들고. 지금은 봉인 중인데 봄 넘어가면 부지런히 좀 써줘야긋어. 어차피 다른 프라이머 거의 없으니 올해는 이 한 놈만 집중적으로 패야겠다.

 

HD 엘릭서는 늘 "마음에는 들지만, 왠지 대체 가능할 것 같고, 쓸데없는 돈지랄 허세템" 같아서 구매는 못하고 있었는데, 호기심이 누적된 어느 날 그냥 다 집어치우고 "주세요"를 외쳐버렸다. 과연 내 생각대로 "좋은데 대체는 가능하고, 그 가치에 비해서는 양 적고 비싼" 제품은 맞더라. 그런데 다 떠나서 제품 자체만 보면, 꽤 잘 쓰고 있음. 피부톤 보정도 안 되고, 그냥 촉촉한 메이크업 부스터 같은데 이게 왜 굳이 필요하냐...고 하면... 스킨케어를 가볍게 하고 이것만 덧발라줘도 화장이 잘 먹을 법한 피부 상태가 되기 때문에 스킨케어 단계를 축약할 수 있고... 파데 전에 바르든, 파데와 섞어서 쓰든, 메포 파데류와 궁합이 좋고... 어쩌고 저쩌고... 사실 까놓고 얘기하면 꼭 필요한 제품은 아니더라. 이니스프리 미네랄 피팅 베이스로도 대체가 가능하다는 게 너의 치명적인 약점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메포에서 맘먹고 지르는 날에는 또 "엘릭서도 주세요" 해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이 늘 이성적일 수야 있나... 음? -_-;;;

 

그 아래쪽에 보이는 튜브형 풀커버 컨실러 6호는 정품, HD 파운데이션 115호는 샘플. 풀커버는 진짜 커버력은 높은데 6호가 너무 진하고 노란기가 강해서 단독으로 쓰기에는 참 애매하다. 그래서 가끔 묽은 핑크계 수분 베이스를 손등에 듬뿍 짜놓고 이 풀커버 컨실러를 소량 섞어서 DIY 파데를 제조해서 쓰는 식이지. 양도 너무 많아서 질리는지라... 아마도 재구매는 없을 듯. 끄억. HD 파데는 메포에서 나름 메인 제품군인데, 나에게는 딱히 구매할 정도의 매력을 아직 어필하지 못한 그 무엇. 115호 써보니 뭐 큰 과락 없이 무던하기는 합디다. 중급의 커버력, 치우치지 않은 색감, 불만스럽지 않을 정도의 밀착력과 지속력 등등. 그런데 굳이 너에게 정착하기에는 이 세상에 내가 궁금해하는 다른 제품들이 너무 많구나. 그래서 펌핑형 샘플은 좋은 거다.

 

인스턴트 브러쉬 클렌저는 나의 화장대 라이프를 월등히 편하게 만들어준 제품. 브러쉬를 매번 물세척할 수는 없는 노릇인데 화장솜에 이 인스턴트 클렌저를 칙칙 뿌려서 닦아내면 당장 펄감과 파우더 등은 세척된다. 그러다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 풀버전으로 물세척해주면 브러쉬 관리가 요래 간단하네. 워낙 잘 쓰는 제품이라서 가격대가 좀 높아도 메포 재구매할 생각도 있지만, 머스테브에 유사한 제품이 보다 저렴하게 나오니까 그것도 써보고 비교해본 후에 정착할까 싶다.

 

미스트 & 픽스는, 다들 지적하듯이 그 특유의 침냄새(?) 때문에 걍 빨리 써버리고 싶다. 보습 유지력이나 화장 픽스 효과는 뭐 나쁘진 않은데 그렇게 절대 강자라고 칭송할 만큼은 아닌 것 같다. 향이라도 좋으면 기왕이면 다홍치마 격으로 썼을 법 한데... 그냥 쓰기에는 넌 향이 너무 구려...

 

 

 

 

제품 갯수가 많은 것에 비해서 "어머, 넌 꼭 써야 돼" 라는 건 또 얼마 없네. 그래서 희한하다는 거다. 어쩌다 보니 화장대에 메포 제품들이 이렇게 늘어났나. 대박은 없는데 중상급의 중박들이 많아서 그런가. 여튼, 다 써가는 것들은 얼른 비워내서 개체 조절을 도모해봅시다. 그래도 마무리하면서 브랜드의 이름은 한번 외쳐볼까.

 

화장이여, 영원하라 ~(-o-)~

 

 

 

 

 

 

 

 

  

연초의, 소소한, 메이크업 제품 지름.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4. 1. 31. 23:00

 

 

 

 

요즘에 메이크업하는 날의 횟수가 화악 줄어서

그만큼 색조 제품 지름신도 따라서 줄어들었다.

안 쓰는 제품 쟁여두기만 하는 건 취향 아니라;

 

뭐, 그렇다고 아예 관심을 끊고 산 건 아니지만,

그래도 확연히 구매 리스트가 소박해진 것 같아.

특히 아이섀도우는 어지간해서는 구매 안 하는 중.

 

그 와중에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말, 구정 연휴 전까지,

새로 데려온 제품들 몇 가지를 한번 둘러봅시다.

 

 

 

 

 

 

한율 고결진액 크림 파우더 21호

 

응? 루즈 파우더?? 그것도 굳이 한율에서???

내가 생각해도 참 쌩뚱맞다 싶은 지름 내역이다.

 

루즈 파우더는 여러 개 두고 사용하기보다는

쓰던 거 다 비워내고 새로 사는 편이었는데...

이 촉촉한 한방 파우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충동구매했다가 금방 질려서 손이 안 가려나,

이런 생각에 계속 테스트만 하고 망설였는데,

언제, 어떤 피부 상태에서도, 그냥 막 발라도,

편차 없이 보드랍고 촉촉하게 발려서 결국 구매.

 

한방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한방향이 나고

케이스 디자인은 둥글넙적한 국그릇 스타일이며

파우더의 제형은 살짝 축축한 듯 몽글몽글거린다.

 

큼직한 퍼프에 소량만 묻혀서 얼굴 전체를 가볍게

쓸어주듯이 발라주면 "건조하지 않게 보송"해진다.

 

겉 마무리감은 보송하되

속 질감은 건조하지 않다,

라면서 홍보하는 제품들은 이미 많은데,

 

내가 원하는 그 미묘한 밸런스는 구현이 안 되더라고.

그런데 그걸, 이 쌩뚱맞은 한방 파우더가, 해주길래...

뭐, 이만하면 구매해줘야 하는 게 아니겠습니꽈 ㅋ

 

 

 

 

 

 

닥터자르트

BB 뷰티밤 실버라벨 화이트닝

BB 홀리 스킨 일루미네이터

 

메이크업, 특히 리퀴드 타입은 안 늘리려고 하는데

그만 닥터자르트 비비크림 세트를 선물받아버렸...

그렇다고 딱히 이걸 필요로 하는 사람도 없는 듯 해서

그냥 개봉해서 써버려야 하나 어쩌나 나름 고민 중;;;

 

 

 

 

 

메이크업포에버

화장이여 영원하라

 

작년부터 야금야금 충성 지수 올라가는 메포.

핑거 브러쉬, 컨실러용 7N 브러쉬, 립 브러쉬,

그리고 HD 컨실러까지 야무지게(?) 구매하고

아쿠아 립 컬러는 포인트 사은 행사로 받아옴.

 

 

 

 

 

 

그..그리고 이건 최근에 1차례 더 쓸어온 흔적.

이번에 신상 HD 크림 블러셔 테스트하러 갔다가,

케이스 리뉴얼된 HD 파우더도 사고, 뭐, 그런 거지.

 

 

 

 

 

 

케이스 리뉴얼된 HD 파우더와 신상 블러셔 210호.

그리고 휴대용 전용 브러쉬까지 아주 그냥 깔맞춤.

 

페이스 앤 바디 파운데이션은 올 겨울 아주 베스트고,

거기에 파우더 블러셔까지 합체해주니 완전 무적일세.

 

신상 HD 블러셔는 블로거 리뷰가 사방에 쫙 깔렸으니

제품 특성이나 발색은 그거 보는 게 더 정확할 터이고,

내가 데려온 건 쿨한 라벤더 계열의 연핑크 210호 :)

 

 

 

 

 

 

클리오

버진 키스 틴티드 립 15호 꽃花

 

이건 솔직히 약간 충동구매인데... 맘에 드니까 패th.

클리오가 이따금씩 꽤 괜찮은 제품들 뽑아내긴 하는데

중간중간에 시장 동향 영 잘못 짚거나 홍보 삽질을 헌다.

 

그런 틈바구니에서 빛을 못 본 제품, 버진 키스 틴티드 립.

심지어 이 라인은 색상마다 질감이나 채도 차이가 많이 남;

 

유일하게 내 마음에 든 게 바로 이 쨍한 푸시아 핑크, 꽃 花.

 

일단, 15호를 비롯한 몇 가지 신상 컬러들은 특이하게도

색상명이 한자명으로 되어 있고, 색상도 다소 차별된다.

 

사진은 좀 왜곡되게 찍혔는데 실제로 보면 "뜨거운" 푸시아.

푸른기가 너무 지나치지 않고, 붉은기가 감도는, 그런 핫핑크.

 

그리고 제형은 글로시하지 않고 입술에 얇게 착 붙는 편인데

그렇다고 아주 매트하거나 각질 부각하는 정도는 또 아니다.

 

사실 그런 제품을 슈에무라의 "못된 핑크"를 눈여겨 봤는데

비슷한 기능을 해준다면 일본산보다야 국산이다 싶어서 :)

 

 

 

 

 

 

허거블 립컬러 Feeling Amorous?

 

맥 허거블 대란에서 은근슬쩍 승리했다는 증거.

청순하고 따스한 색감의 코랄 핑크 러브빔이나

확 진하게 튀는 색감의 체리글레이즈 코모션 등이

매장에서는 더 일찍 품절되었는대 내 눈에는 이거!

 

러브빔은 내 얼굴에 조명을 켜주는 색도 아닌 데다가

체리글레이즈는 너무 다홍빛이고 코모션은 그냥저냥.

그런데 이 필링 애머러스는, 딱 보면 그냥 내 색이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보고 인정함.

니가 좋아하게 생겼네 뭐 -_-

 

 

 

 

 

 

입생로랑

루즈 쀼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

25호 푸시안 네오 클래식

 

입생 립틴트는 색상별로 모으고 싶은 생각은 없고

가장 잘 쓸 색상 1-2개만 두고 주구장창 쓰는 주의.

 

입문 컬러였던 12호를 작년 언젠가 비워냈던 차에

마침 코랄 컬러의 12호보다 이게 마음에 들어서 get.

 

이미 셀러브리티 컬러니 뭐니 해서 유명하긴 한데

그래서라기보다는 그냥 내 취향이라서 골라왔다 ㅋ

 

(난 펄감 있는 누드 라인보다 이 기본 라인을 선호함!)

 

 

 

 

 

 

 

클리오 꽃花

맥 애머러스

입생 25호 푸시아

 

발색샷이 조금 푸르게 나왔지만... 그러려니 ㅋ

하여간 지난 2달간 데려온 립컬러 색감들 죄다 이래.

나 정말이지 취향에 일관성 있는 여자인가보다 ㅋㅋㅋ

 

사실 이런 붉은 핫핑크 색상만 사용하는 건 아니건만

요즘 메이크업을 잘 안 해서 이런 쨍한 컬러가 최고여.

 

셋이 색감 계열은 비슷하지만 개성은 다 다르다는거~

 

얇고 크리미하게 밀착되며 푸시아 기운이 강한 클리오!

녹듯이 쫀쫀하게 발리면서 투명하게 물먹은 색감의 맥!

바를 때는 수분 젤리 같지만 곧 진하게 착색되는 입생로랑!

 

 

 

 

 

 

반디 네일큐어 네일 앰플 세트

 

이건 메이크업 제품은 아니지만 그냥 같이 껴봤음.

반디 핑크 다이아 네일 에센스를 주구장창 잘 쓰는데

세트에 들어있던 미니 앰플이 비어가서 이번엔 정품으로!

 

네일이 워낙 건조하고 제대로 케어할 솜씨도 없기 때문에

웨딩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 하고 기본 케어만 해주고 있다.

특히 집에서는 컬러니 아트니 그런 거에 전혀 욕심 안 내고

그냥 길이 정리 및 핑크 다이아 류의 영양제만 발라준다.

... 그것만 부지런히 해줘도 어디야... 라고 주장하는 바요.

 

 

 

 

 

 

바비브라운

쉬머 워시 아이섀도우 "로즈골드"

스파클 아이섀도우 "오팔" (아마도;)

 

미네랄라이즈 립컬러

"레이디 앳 플레이"

 

이건 나의 지름은 아니고, 친구 이여사님의 지름.

별그대 전지현 립스틱을 찾아서 퀘스트에 나섰는데

입생로랑 52호는 장기 품절이고, 나의 꼬드김도 있었고,

게다가 맥에서 테스트받은 레이디 앳 플레이 립컬러가

너무나도 그녀의 얼굴과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바람에!

 

그냥 다른 후보들 다 제치고 맥에서 카드를 꺼내드심 ㅋ

 

바비브라운은 광속으로 품절 사태를 맞은 봄 신상인

크리스탈 아이 팔레트를 구경하자고 가본 거였는데

굳이 4색 팔레트보다 그냥 더 잘 쓸 싱글이 낫겠다,

라는 결론에 스파클 오팔, 그리고 쉬머 로즈골드로!

 

내가 참견했지만 참으로 현명한 쇼핑이었어 ㅋㅋㅋ

 

 

 

 

그동안 색조 지름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모듬으로 보니까 괜히 많아 보인다.

 

기분 탓일거야.

 

 

 

 

 

 

 

 

 

  






블로그에 화장품 리뷰가 너무 뜸하다 싶어서

날조해낸 초간단 리뷰... 메포 풀커버 컨실러.







메이크업포에버

풀커버 카무플라주 크림

워터프루프


35,000원 / 15mL

2/4/6/8호 중에서 6호



올해 초에 소공동 롯데 영플라자 매장에서

메이크업 서비스 받고 바로 구입한 제품-_-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알란토인이 함유.

수술자국, 문신, 여드름 흉터까지 집중적으로 커버.

워터 레지스턴트. 실리콘 오일이 휘발하면서 피부에 픽스.

... 라고 한다.



매장에서 메이크업 받을 때는 괜찮아 보이길래

차분한 6호로 사왔는데 이거 내 피부에는 좀 누래;

다시 고르라면 약간 더 화사한 4호로 구입하겠숴;







제품명은 워터프루프 크림 컨실러지만

난 사실 고농축 파운데이션처럼 사용한다.


애당초 메포 매자에서 권장해주었던 방법은 :

페이스앤바디 같이 묽고 촉촉한 파데를 얇게 깔고

그 위에 이 풀커버 컨실러를 블렌딩해서 두드리면

커버력도 좋아지고 지속력도 높아진다는 것.


뭐, 귀찮아서 굳이 파데 레이어링까지는 안 하지만

그렇게 파운데이션으로 사용하는 건 마음에 들어.


하지만 그냥 바르기에는 제형이 너무 쫀쫀한 데다가

색상도 내 피부에는 너무 노란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베이스를 섞어서 제형/색상을 맞추는 편이지.


그래서 등장한, 미샤 시그너처 드라마틱 베이스 부머.

본품은 너무 용량도 크고 디자인도 과해서 별론데

샘플로 받은 저 튜브형이 그렇게 잘 쓰이더라, 난.

차라리 이런 용량으로 판매하면 구매할텐데 -_-







튜브 입구가 이렇게 뾰족해서 용량 조절이 쉽다.

나야 어차피 손등에서 베이스랑 섞을 거지만

컨실러 용도로 소량만 사용하기에 편한 디자인!







풀커버 6호

미샤 시그너처 부머


풀커버는 워낙 진한 고농축 제형이고

미샤 부머는 반대로 완전 묽은 제형이라

용량은 1:3 정도로 믹스해서 쓰곤 한다.

부머에 풀커버를 약간 넣어준다는 느낌으로.







뭐, 비율은 각자 마음대로 하면 되지만.

미샤 부머는 화이트 베이스에 핑크 펄인데

난 풀커버 컨실러의 노란기를 중화하기 위해서

엄청 넉넉하게 배합해서 휘휘 저어서 쓴다우 ㅋ


그렇게 해도 풀커버의 제형이 워낙 고농축이라서

웬만한 크림 파운데이션 정도의 제형이 나온다.

상세한 조절은 그 날 컨디션이나 피부에 따라서 :)







전 날 밤 늦게까지 술 마시고 부은 얼굴 -_-


암튼, 몸도 피부도 상태가 영 별로일 때였는데

컨실러를 따로 쓰지 않아도 꽤 커버가 잘 된다.

그리고 쫀쫀한 제형이 피부에 찰싹 달라붙어서

일정한 피부결을 오래 유지하는 점 또한 장점!


내가 가장 선호하는, 얇고 투명한 표현은 아니지만,

안색이 안 좋을 때는 한번씩 꺼내들게 된다니까.


사실, 뭐하러 굳이 그렇게 블렌딩해서 쓰냐,

그럴 거면 그냥 크림 파데를 사면 되지 않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난 이게 꽤 마음에 들어.


일단 -

작고 가볍고 간편해서 휴대용으로 딱이다.

데일리 파우치에 SOS용으로 넣고 다녀도 되고,

여행 갈 때에는 이거랑 수분 베이스만 넣으면

얇은 파운데이션에서부터 강력한 컨실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베이스 표현을 할 수 있거든.


이를테면 고농축 파운데이션을 산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매실 엑기스를 냉장고에 한 병 넣어두고

그때그때 기분이나 컨디션, 또는 입맛에 따라서

물이나 다른 음료에 넣어 마시는 식이랄까 ㅋ


다만, 6호는 아무래도 좀 어둡고 누렇단 말이야.

혹여라도 다 써서 재구매를 한다면 4호로 사리라;









  

7월 지름샷... so far!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2. 7. 20. 22:30

 

 

 

 

그동안 누적된 지름샷들 몰아서 올리기...

어째 2주일 분량 치고는 많아 보이긴 하지만

지난 주에 생일이 껴서 그런 거라고 디펜스!

 

 

 

 

 

 

아이오페 레티젠 파운데이션 & 진동 퍼프 세트

 

진동 퍼프는 그냥 재미로 한번 써보고 싶기는 하지만

내 돈 주고 사기에는 너무 심드렁한 그 무엇이었는데

아이오페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당첨되는 쾌거를!

 

뭐, 결론적으로 딱 내가 생각했던 만큼의 제품임.

바쁨 + 피곤함 + 귀찮음 쓰리콤보를 이겨낼 수 있을 때

언젠가 별도 리뷰 포스팅이 블로그에 올라오겄지...

 

그나저나 본의 아니게 파운데이션 재고가 또 늘었네?

 

 

 

 

 

 

코스트코 커크랜드 브러쉬 세트 2012

 

코스트코 우수 고갱님께서 하사해주신 생일 선물.

2009년도엔가 한번 사서 무난하게 잘 썼던 브러쉬 세트.

올해 버전은 손잡이가 날씬하고 매끈해진 게 장점이다.

그런데 브러쉬 모질이나 구성은 예전만 못한 게 아쉽네.

하지만 이번에는 브러쉬 파우치가 마음에 드니까 패스!

브러쉬들도 데일리 휴대용으로 그럭저럭 잘 쓰고 있음.

 

 

 

 

 

 

메이크업포에버 여름용 메이크업 세트

 

세트라고 해봤자 내가 갖고 싶던 것 이것저것 모듬;

안 그래도 벼르던 건데 생일 선물로 받아서 더 기쁨!

 

UV 프라임 SPF50 PA+++

아쿠아 아이즈 섀도우 브라운 & 샴페인

휴대용 립 or 아이라이너 브러쉬

 

 

 

 

 

 

매해 여름이 찾아오면 메포의 아쿠아 메이크업 라인을

닥치고 찬양하는지라 올해 신상 펜슬 섀도우도 찜했지.

기대했던 것만큼 편하고, 예쁘고, 지속력도 최고야!

 

내가 고른 건 라이너 및 포인트 섀도우용인 2E 브라운,

그리고 베이스 섀도우 혹은 하이라이터로 쓸 28E 샴페인.

 

올 여름, 내 최고의 메이크업 아이템들로 단박에 등극!

 

 

 

 

 

 

사은품으로 받은 이런저런 샘플 파우치.

그런데 보니까 다 정품으로 보유하고 있네 ㅋ

나 언젠가부터 은근히 메포 많이 쓰고 있음;

 

 

 

 

 

 

신나서 찍어온 아쿠아 아이즈 섀도우 전 색상 발색.

이건 뭐 나중에 제품 리뷰 포스팅 쓸 때 보다 자세히!

 

 

 

 

 

 

 

 

미샤에서 구입한 생필품들

 

시트팩이랑 화장솜 재고가 어느새 다 떨어져서

미샤 할인을 이용해서 이것저것 조금씩 데려왔다.

실크필 코튼 퍼프야 몇년 전부터 늘 사용하던 거고

뒤의 5겹 화장솜도 그냥 사봤는데 꽤 사용할 만 하다.

 

그런데 시트팩들은, 나쁘진 않은데 썩 좋지도 않고...

그냥 다 쓰고 나면 아리따움이나 비욘드로 살래.

 

 

 

 

 

 

미샤 M 비비 스월 선밤

 

이건 생필품 아니고 좀 충동구매한 그 무엇 ㅡ,.ㅡ

좀 두껍게 발리고 각질 부각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이 날 따라 왠지 그냥 이걸 한번 사보고 싶었더랬지.

 

한동안은 충동구매를 해도 잘 쓸 법한 것만 샀는데

간만에 진짜 "이걸 어따 써" 유형의 제품이 될 듯...

 

 

 

 

 

 

랑콤 미라클 EDP

 

추억의 랑콤 미라클, 오랜만에 만나니 반가운 저 핑크빛!

엄마가 듀오 세트를 선물받았길래 나도 낼름 하나 가져옴;

EDP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무겁거나 달지 않은 향이라

여름에도 저녁 약속 등에는 향긋하게 잘 쓸 수 있다.

 

 

 

 

 

 

 

에스티로더 퓨어컬러 립스틱 면세점 트리오

 

나 에스티 화장품 일절 끊은지 벌써 몇년 됐는데

이것도 엄마가 선물 받았길래 그냥 사진만 찍어봄.

 

저렇게 립스틱에 거울 내장된 디자인은 참 기특한데

질감도 색상도 좀 올드해서 딱히 쓸 데가 없다.

개중에 엄마가 잘 쓰는 핑크 베이지는 접수하셨는데

문제는 나머지 2개 컬러가 처치 곤란이라는 것.

 

하나는 블루 캔디 핑크고 다른 하나는 펄레드야...

색상이 무난하면 누구한테 선물하기라도 하지...

 

 

 

 

 

 

 

아포레퍼시픽 라이브 브라이트 엔자임필

 

우리 팀원들한테서 받은 생필품적 생일 선물 :)

사실은 내가 사지선다식으로 지정해준 거지만 -_-*

암튼 고마워요 레이디즈. 요즘 너네가 내 삶의 낙이여.

 

그나저나 같이 딸려온 비비크림 샘플 때문에 고뇌 중이다.

여태까지 AP 비비는 좋다고는 해도 우선 순위에서 밀렸는데

막상 써보니까, 응? 너 이렇게까지 좋은 제품이었니???

부드러운 발림성, 기대보다 높은 커버력, 맑은 색감 등등...

안 그래도 베이스 재고 터지는데 마음은 동해서 미치겄다;

 

 

 

 

 

 

한율 율려원액

 

어차피 화장품 살 거라며, 씌원하게 필요한 거 대라길래,

부스터 세럼이 다 떨어진 김에 신상 율려원액을 선택했다.

내가 정말 잘 쓸 거라는 거, 너도 알고 나도 알지 ㅋ 감사!

 

 

 

 

 

 

일루미 필라캔들 유주민트

 

이건 요즘 컨디션 저조한 나에게 주는 선물?

예전에 대용량 캔들을 몇 개 샀더니 재고 터져서

한동안 구매할 일이 없었는데 간만에 입질 왔네.

 

일루미라는 브랜드 입문용이니까 대표 제품인

필라캔들 중 가장 작은 35hr 사이즈로 선택했다.

향은 여리고 상쾌한 시트러스 계열, 유주민트.

 

일루미 여름 세일이라길래 이 참에 한번 사본 건데

필라 35hr 사이즈는 세일 제외 대상이었다는 건 안 자랑;

결국 이거 받아서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추가 주문했다;

그런데, 촛농이 흘러내리지 않는 디자인이라는 건 뻥이었어!

 

암튼, 설령 촛농이 좀 흘러내리더라도 꽤 마음에 들어 :)

난 호갱님이니까 주문 취소보다는 홀더 구매를 택하겠음;

 

일루미에 대한 자세한 수다는 조만간 별도 포스팅에서!

 

 

 

 

일단, 7월 전반부 지름은 이렇게 대략 마무리가 됐는데,

현재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제품도 몇 있다는 사실 -_-*

 

 

 

 

 

 

 

 

 

  

120131 데일리 파우치 현황 공개-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2. 2. 1. 09:46




특집... 으로 올리기에는 빈도가 너무 뜸해서;
그냥 그때그때 데일리 파우치 공개로 바꿨다.

사실 그간 파우치 공개 포스팅을 미뤄온 것은
내용물은 바뀔지언정 "파우치"가 바뀌지 않아서;
작년 초에 구매한 레스포삭 더블 파우치...

관련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1210
 

그러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파우치를 만나서
최근에 변화를 준 김에 간만에 사진도 찍어봤지.






바로 메이크업 포에버에서 받은 사은품 파우치!
메포에서 메컵 서비스 받고 제품 구매하면서
그냥 우연히 받은 건데 내 수요에 딱 맞더라고.

내구성 있고 때 안 타면서도 유연하고
큼직해서 수납 잘 되면서도 심플하고
2층 구조인데 2층은 얇고 1층은 넓어서
이래저래 요즘 내 수납 스타일과 들어맞는다.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252 






요러쿠롬 2층에는 브러쉬나 펜슬, 샘플 등을
보관할 수 있게 주머니와 비닐 뚜껑이 있다.

다만, 아래 쪽에 망사 주머니가 하나 더 있으면
기초 샘플들 넣어두기 좋았을텐데 좀 아쉽네.






그리고 아랫칸은 이렇게 구분 없이 큼직큼직.
앞뒤로 칸이 나뉜 레스포삭을 그간 잘 썼지만
큰 공간이 없는 점이 아쉽던 차에 딱 잘 됐어.
게다가 수직으로 뚜껑 여는 형식 또한 마음에 든다.
아무래도 펼쳐놓고 이것저것 꺼내 쓰는 편이라.






2층 거주자들 소개 :


- 면봉 / 기초 샘플 / 클렌징 시트

면봉이야 코스메틱 라이프의 알파이자 오메가.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라고 생각해.
기초 샘플은 그때그때 재고 있는 대로 넣는데
현재 들어있는 건 설화수 수율크림이다.
사실 정말 유용한 건 소선보 크림 샘플이지만.
데이크림 + 자외선 차단 + 메이크업 베이스까지
한 방에 해결해주기 때문에 이런 SOS 용으로 최고!
클렌징 시트는 여전히 1회분 포장된 오르비스 애용.
요즘에는 오르비스 마음에 안 들어서 도통 안 가지만
다행히 예전에 대량 구매해둔 분량이 남아 있어서.


- 아이라이너들

클리오 젤프레소는 그동안 구매를 왜 미뤄왔나,
싶을 정도로 요즘에 마음에 쏘옥 드는 제품이다.
나스 라저댄라이프와 함께 투탑을 이루고 있음!
그 중에서도 골든블랙 색상을 휴대하고 다닌다.
질감 부드럽지, 가루날림이나 번짐 없지, 색 예쁘지,
게다가 쓰기 편한 샤프너까지 내장되어 있지,
휴대용/데일리 라이너로 당최 빠지는 데가 없구먼.
우드버리 샴페인 컬러는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이따금 언더라인 하이라이트용으로 쓰곤 한다.
메이블린 마스터 라이너는 오토라서 샀는데
샤프너 내장된 클리오 젤프레소에 영 밀리네.
그래도 붓펜 타입의 하이퍼 샤프 라이너는 선전 중!
워낙에 펜슬로 점막 채우고, 섀도우로 덮어준 후에,
붓펜 라이너로 라인 한번 더 강조하는 걸 즐겨서.






1층 거주자 중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건
역시 하나모리의 루즈 타입 선파우더.

수정할 때는 아무래도 팩트 타입보다는
입자가 고운 루즈 타입이 더 안전하긴 한데
대개는 휴대성과 편리성 때문에 밀리곤 한다.

그런데 이 하나모리 선파우더는 덜 필요 없이
원래 용기가 컴팩트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어.

하기사, 하나모리 (구, 케사랑파사랑) 는 원래
파우더류의 전통적 강자가 아니었던가.
파우더의 입자도, 퍼프도, 휴대용 케이스도.

그 명성에 걸맞게 이 선파우더 역시 휴대해도
내용물이 전혀 새지 않는 데다가 사용도 편해.
루즈 파우더라서 부피가 크지 않을까 싶어도,
웬만한 팩트보다 살짝, 아주 살짝 두꺼운 정도.
게다가 디올이나 겔랑 등의 육중함에 비하면
이 정도는 매우 가볍고 컴팩트한 거란 말이지.

자차 지수가 들어가있는 건 고마운 덤이랄까.
단, SUN powder 라서 피부 보정력은 없는 편.
컬러 또한 살짝 펄감 있는 연한 핑크 베이지.

참, 선파우더 말고 기본 루즈 파우더도 좋은데
그 제품은 휴대용 케이스의 뚜껑이 좀 다르다.
저렇게 부착형이 아니라 돌려서 여는 타입이고
안쪽에 거울이 부착되어 있지 않은 게 차이점.
(그래서 고민하다가 선파우더로 결정했음!)






베이스 수정용 제품들.

슈에무라 딥씨워터는 특별히 애용하는 건 아닌데
저 날씬한 샘플 용기 사이즈가 너무 좋아서 -_-
다 쓰고 나면 뭐든지 리필해서 계속 휴대할 예정!

아르마니 하이 프레시전 리터치 컨실러 3호
질감도 촉촉하고, 브러쉬가 워낙 세필인 데다가,
부피마저 미니멀하고 가벼워서 휴대용으로 최고!
다크서클은 물론, 잡티에도 두루두루 사용한다.
양이 적어서 얼굴 전체에 쓰긴 좀 아깝기도 하지만
컨실러 괜히 아꼈다 오래 두면 뭐하랴 싶으니 뭐.
요건 이미 재구매의사 100% 확정한 제품 :)

끌레드뽀 컨실러 꼬렉뙤르 비자쥬 베이지
가격도 높으면서 (7만원대...) 소진 속도도 빠르지만
효과가 확실해서 포기할 수 없는 애증의 제품;
스틱 타입이어서 휴대 및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질감이 두껍거나 건조하지 않고, 커버력도 상급!
수정할 때도 유용하지만 아예 화장을 다시 할 때도
간단한 기초에 요거 하나만 스윽- 그어서 두드려주면
마치 새로 한 화장처럼 말끔하게 정리가 된다니까.
끌레드뽀, 가격 때문에 멀리 하고 싶기는 한데
막상 써보면 제품들이 너무 좋아서 짜증 나 -_-

그 옆에 보이는 건 루나솔 파운데이션 스폰지.
얼마 전에 스폰지 포스팅에 등장했던 바로 그것.
정말이지 "괜찮은 메이크업 스폰지" 하나만 있어도
온갖 메이크업 응급상황이 수습되더라니까.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254 






그리고 아이 메이크업 관련 제품들
(좌측 상단부터 대체적으로 시계 방향) :

- 캔메이크 아이 늬앙스 "에스프레소 모카"
부피는 자그마한데 유용한 컬러 구성인 데다가
손가락으로 사용해도 발색과 밀착이 잘 되는 제품.
특히 너무 노랗지도 붉지도 않은 쿨한 브라운과
그레이 계열이 아닌 따스한 블랙의 조합이 좋다.

- RMK 젤리 X 파우더 아이즈 6호
이건 뭐 바닥 볼 때까지 내 파우치를 떠나지 않을 듯.
 루미꼬답게 미니멀한 부피와 유용한 팁은 물론,
밀착력, 발색, 펄감, 당최 빠지는 구석이 없어.
이건 온고잉이면 당연히! 재구매할 제품인데.

- 베네피트 브라우징 "다크"
최근에 구매한 휴대용 아이브로우 키트.
그냥 괜히 다른 데에 눈 안 돌리고 이거 쓸래;
왁스/파우더 구성에 족집게 내장된 점이 좋아.
게다가 심플한 무광 사각으로 리뉴얼된 점도.
(리뉴얼된지는 이미 매우 오래 됐지만...)

- 마죠리카 마죠르카 래쉬 고져스 윙 마스카라
뉴욕 여자님께서 태국에서 사오신 일본 마스카라 ㅋ
볼륨보다는 깔끔한 컬링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라
이렇게 데일리 휴대용으로 부지런히 사용 중이다.

- 투페이스드 아이섀도우 인슈런스
워낙 크리즈가 잘 생기는 눈 구조 + 피부 타입이라
아이 프라이머 없으면 아예 눈화장을 생략하는 편.
요즘에야 국내 제품들도 다양하게 잘 나오지만
예전에는 어반디케이 or 투페이스드 제품들만
구매 대행으로 쟁여두고 쓰던 시절이 있었지.
이것도 그때 양껏 쟁여둔 재고의 끝물 정도;
워낙 소량씩 쓰는 제품이라서 오지게 오래 쓴다;

- 로라메르시에 새틴 크림 아이 컬러 "피치 오간자"
진흙 속의 진주라고 주장하고픈 로라의 크림 섀도우.
그런데 이 무펄의 새틴 라인은 국내 단종된 듯 하네.
내가 쓰는 건 잡부 내지는 사은품 버전이지만
정말 이거 하나만 해도 몇년은 충분히 쓸 수 있다.
단독으로 발라도 크리즈 없이 잘 밀착/지속돼서
종종 아이 프라이머 대신에 사용하기도 할 정도.

- 시세이도 아이래쉬 컬러
이건 뭐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그 무엇.
난 사실 슈에무라 제품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
누가 뭐래도 뷰러는 일본 따라갈 데가 아직 없다.
서양 브랜드들도 자체 뷰러가 없는 경우에는 대개
매장 아티스트들이 시세이도/슈에무라를 쓰는 편.
게다가 케빈어코인/샤넬 등을 써봐도 난 별로였어.
전형적인 동양 눈매인 나에게는 역시 안 맞는 겐가!
사실 뷰러는 별로 외도의 욕구도 없는 카테고리라서
앞으로도 그냥 계속 클래식한 강자들만 사용할 듯.
(현재 내가 보유 중인 건 시세이도/슈에무라/RMK.)






난 왜 또 글이 길어지고 있는가...
드디어 등장한 립 & 치크 제품들.

- 로라메르시에 립글라세 (잡부 및 사은품)
코랄핑크는 얼루어 부록으로 풀렸던 "오마이얼루어"
그리고 누드 베이지는 사은품으로 받은 "베어 베이지"
로라 립글류는 역시 사이즈가 크고 각진 게 흠인지라
이 사은품 버전들이 휴대용으로는 딱 마음에 들어.
게다가 요 2개로 화사함과 누디함 다 커버되니까.

- 샹테카이 립쉬크 "지니아"
예전에는 립쉬크에 대해서 다소 시니컬한 편이었다.
"아니, 촉촉한 건 알겠는데 그 지속력도 없는 제품을
뭐 그 돈이씩이나 주고 구입해?" 라는 입장이랄까.
그런데 막상 써보고 나서는 꽤 충성하게 됐네.
립밤이 없어도 문제 없을 정도로 촉촉한지라
사계절, 특히 겨울에 데일리 제품으로 딱이다.
게다가 그냥 촉촉한 게 아니라 쫀쫀하기도 해서
입술에 착! 감기듯 발리는 게 그 한끗발의 매력.
내가 사용하는 지니아는 화사한 쿨톤 레드인데
아마 장차 다른 연한 컬러도 한둘 쯤은 구매할 듯;

- 시세이도 인터그레이트 아쿠아 크리미 루즈
색상은 RD 어쩌고지만 사실은 누디한 베이지 핑크.
슬림하고 가벼운 데다가 입술색 죽이기에 딱 좋다.

- 캔메이크 크림 치크 핑크
연말 캔메이크 지름에서 홀랑 데려온 제품인데
가볍고 작은 건 물론 발색이 딱 마음에 들어.
붉지 않은 연핑크가 내 피부에 잘 맞기도 하고
적당한 발색과 밀착력 또한 흠잡을 데가 없다.




하악, 단순한 파우치 공개 포스팅으로 시작했는데
써내려가다 보니 왜 또 이렇게 길어지는지 원.

암튼 간에 요즘에는 이렇게 양껏 소담스럽게
꾸려가지고 다니는데 꽤 마음에 든단 말이야.

물론 저 모든 제품을 매일매일 다 쓰는 건 아니지만
막상 필요할 때 없으면 아쉬운 것들 아닌가.
오히려 파우치에서 뭔가를 빼는 게 더 일이다;


언제 어디서든 베이직하게나마 풀메 가능한 여자 -_-b








  

메이크업 포에버의 터치-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2. 1. 23. 15:19




메포 매장에 메이크업 서비스 받으러 갔다가
내친 김에(?) 이것저것 사왔던 그 날 -_-






이 날 카메라를 안 가지고 갔던지라
위 사진은 이미 화장 받은지 몇 시간 후,
그것도 찬바람 쌩쌩 맞은 후의 모습임;
심지어 찜닭 먹느라 립컬러는 이미 소멸;

그래도 화장이 마음에 들게 잘 됐던 기억에 :)

집에 오는 길에 기름종이 한번 눌러준 것 외에는
수정 한번 안 했는데 제법 유지가 잘 됐다 싶어.






메포의 봄 신상, 라보헴 6구 베이크드 아이섀도우.
매장 측에서는 당연히 신상 한정인 이 제품을
열심히 프로모션했으나 난 귓등으로 흘려들었지.
그래도 컬러풀한 그라데이션 자체는 마음에 드네. 




이 날 사용 제품 :
 



- UV 프라임 SPF50 PA+++
요건 출시 당시부터 눈길이 좀 가던 제품인데
적당한 수분감, 높은 자차 지수, 피부결 정돈 기능,
게다가 심플한 디자인 등 여러 모로 마음에 들더라.
대체 제품 재고 소진지 언젠가는 데려올지도?
(... 그러나 그게 과연 언제가 될지...)

- 페이스 앤 바디 파운데이션
메포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페바 파데.
이 날은 내가 일부러 이 제품을 콕 찝어 지정해서
이걸로 베이스 메이크업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유감스럽게도 사용한 홋수는 제대로 안 봤음;)
그 질감 및 응용 방법이 꽤나 마음에 들었지만
일단 집에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이 남아서
그냥 돌아섰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또 다르네.
코겐도 어차피 바닥 보이고 있는데 페바 살까;

- 풀커버 컨실러
요건 6호로 구매해와서 잘 쓰고 있는 제품!
컨실러지만 사실 용량 적고 사용이 간편한
풀커버 크림 파운데이션처럼 사용하고 있다.
상세한 제품 사용 리뷰는 곧 별도로 올릴 예정.

- HD 블러쉬
요건 예전에 큰고미가 줘서 써본 적 있더랬지.
색상도 이쁘고, 밀착력 및 지속력 다 좋은데
밀리기 쉬운 질감이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



 


 

- 라보헴 아이섀도우 팔레트
봄맞이 신상으로 나온 베이크드 6구 섀도우 제품.
화사하니 봄 기분 나긴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네;
부피도 휴대하기에는 좀 크고 색상 구성도 그렇고.
그래도 이 날 이 제품으로 해주신 메이크업은 굳.
저 중에서 오렌지 & 바이올렛 컬러만 이용했더랬지.
(그리고 언더에는 다이아몬드 파우더 11호 샴페인을
살짝 얹었는데 위 제품샷에 넣는 걸 깜빡했다.)

- 아이브로우 키트
요것도 그 날 구매해서, 너무 잘 쓰고 있음!
튜브형이어서 처음 생각엔 쓰기 귀찮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간편한 데다가 밀착력 지속력 최고!
무엇보다도 파우더 없는 민낯에 사용 가능하다.
앞으로 휴대용 브로우 키트는 따로 갖추더라도
집에서 사용하는 기본 브로우는 이걸로 정착하리.

- 아쿠아 스모키 래쉬
딱히 워터프루프 기능에 큰 관심은 없지만
어쨌거나 번짐 적고 컬링 볼륨 다 중박 이상.
게다가 어차피 마스카라는 소모품이잖아???

- 아쿠아 아이즈 라이너
예전에는 번진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문제였고
눈화장이 눈에 익으면서 점차 더 마음에 드는 제품.
하지만 우드버리가 워낙 카피를 잘 해서 -_-
굳이 메포를 사야 하는지는 이젠 모르겄다;
그래도 매트 블랙 컬러는 기본에 충실해서
언제 써도 실패 없는, 매우 괜찮은 아이라이너.




이 날 받은 사은품 파우치도 매우 잘 쓰고 있고,
사용한 제품들과 색감 또한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내가 가장 영감을 받은 것은 베이스 표현.

페바 + 풀커버 조합이 이렇게 괜찮을 줄이야 :)

그 아이디어를 응용해서 이래저래 시도해보고
이거다 싶은 스타일이 나오면 
리뷰 올려봐야지! 








  

Make Up For Ever... 요새 친해지는 중-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2. 1. 18. 08:39





새해의 첫 지름을 메포 다이아로 끊고 나서
슬금슬금 메포랑 친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예전에는 막연히 괜찮다고 생각은 했지만
구매의 동기나 의사는 없는 대상이었는데.

게다가 묘하게 내 동선 안에 매장이 없는 것도
그간의 소원함에 꽤나 일조를 한 것 같다.
롯데본점에 하나 있지만 위치가 애매하고
살짝 들렀을 때마다 서비스도 별로였거든.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영플라자 1층 매장은
훨씬 더 넓고 쾌적하고 서비스도 좋아서
요새 야금야금 발길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다.

얼마 전에도 메이크업 서비스 받으러 오라길래
가서 룰루랄라 즐겁게 놀면서 화장도 받고
생필품들 몇 가지랑 사은품까지 챙겨왔지.

특히나 나도 화장 안 해본 여자도 아닌지라
매장에서 메이크업 받을 때 그 결과는 즐기되
딱히 이론적으로 더 배우는 건 없는 편인데
이번에는 정말 맞춤형 팁을 많이 얻어서 만족해.

자세한 건 조만간 야심차게 올릴 메컵 포스팅에서!






지름 떼샷!

사실 메포 측에서는 이번 봄 한정으로 출시된
6구 베이크드 섀도우 팔레트를 꽤 밀었지만
그건 패스하고 다른 생필품들 위주로 사왔다.
현재까지 다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 중 :)






미스트 & 픽스
센스 아이즈

요즘에는 픽스 미스트를 내는 브랜드들이 많은데
그래도 아직은 아티스트 브랜드들이 선두를 달린다.
가장 인지도 있는 건 역시 맥/클라란스/메이크업포에버.
하지만 맥 픽스는 둔감한 나에게도 자극을 주었더랬지.
(그럼에도 백투맥 하겠다고 꾸역꾸역 다 쓴 독한 여자;)
클라란스는 순하고 픽스 효과도 꽤 좋은 편이고.
이 메포 픽스는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일단 합격.
픽스 효과는 클라란스만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적절한 수분감과 분사력 등이 나름 괜찮더라고.

센스 아이즈 리무버는 다소 애증의 제품일지도.
불멸의 펄감을 자랑하는 메이크업 포에버에 걸맞게
정말 그 어떤 색조, 어떤 펄감도 한번에 지워준다.
메포 다이아로 화룡점정을 찍어주었던 그 어느 날,
클렌징을 여러 단계에 걸쳐서 할 각오를 했는데,
이 센스 아이즈 한번에 펄이 샤악- 다 닦여나가고
그 후에는 잔여물도 거의 안 나오는 걸 보고 충격!

하지만 나에게는 약 20%의 확률로 자극도 있었다.
매번 그런 건 아닌데 거듭 사용하거나 피곤할 때는
눈가, 특히 눈꼬리 아랫 부분이 미세하게 따갑거든.

그래서 이건 데일리로 매번 사용하지는 않고
눈화장이 진한 날에만 특별히 꺼내 쓰는 편이다.
정말 펄 지워주는 실력은 죽여주기 때문에 -_-b

요것도 조마간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리무버
비교 포스팅에서 등장할 예정이라네 :)






아쿠아 스모키 래쉬 마스카라

기존 스모키 래쉬의 워터프루프 버전이다.
사실 난 워터프루프에는 별로 관심이 없긴 한데
이 날 메이크업을 이 제품으로 받은 데다가
써보니 탱탱한 컬링이나 풍성한 볼륨감 등이
꽤 마음에 들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 결정.

... 마스카라는 어차피 소모품이잖아...?






풀커버 컨실러 6호

이 날 메이크업팁의 핵심이었지, 이게.
요즘에 컨실러의 매력에 빠져 있기도 한 데다가
최근에 쓰던 컨실러를 2개나 바닥냈고 (훗-)
크림형 컨실러는 없는지라 이건 당연히 구매!

이 역시 메이크업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팁과 함께 사용 방법을 올려볼 예정이다.

그러고 보니 이것도 워터프루프 표시가 있네.
내가 죄다 그런 제품들로만 셀렉트를 한 건지,
아니면 메포가 원체 워터프루프 컨셉이 많은 건지.





워터프루프 아이브로우 코렉터

요즘 데일리로 대활약 중인 나의 효자 상품!
예전에는 "귀찮게 튜브 타입 어떻게 써" 싶었는데
생각보다 귀찮지도 않고, 그리기도 쉬울 뿐더러,
파우더 마무리를 하지 않은 얼굴에도 잘 밀착되고
무엇보다 지워지거나 번지는 일 없이 잘 유지된다.

사실 요즘에는 파우더류를 사용 안 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에는 눈썹 그리기가 참 애매했었거든.
파우더나 펜슬은 밀착력과 지속력이 떨어져서.
이건 심지어 맨 얼굴에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다.
정말 화장 안 하고 "눈썹만" 그릴 수 있다는 소리.




사실 위 제품들 중에서 원래 풀커버 컨실러는
마음에 들지만 더 생각해보자며 보류했었는데
여기에서 우리 모두가 아는 그 마법의 대사 :

"지금 구매금액 14만원 채우시면 사은품 나가요."

뭐, 요즘에는 사은품 드립에 별로 낚이진 않지만
그 사은품 파우치를 보고서는 바로 컨실러 추가했다.
내 돈 주고 별도 구매라도 하고 싶은 것이었기에...






바로 이것.
2단 블랙 파우치-


소재가 튼튼하고 때 안 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수납 공간이 넉넉한 것에 비해서는 전체 사이즈가
군더더기 없고 컴팩트해서 그야말로 완벽해!

조만간 파우치 특집에서 침이 마르게 찬양해야지.







이런 2단 구성.

그동안 레스포삭 2중 파우치를 매우 잘 써왔지만
뚜껑을 여는 수평 방식이 아니라 아쉽기도 했고
가끔은 좀 더 여유로운 공간을 원하기도 했는데
메포, 넌 내가 바라던 바로 그 파우치였어!!!

덕분에 안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이 날의 지름이
더더욱 정당화되고 심지어 미화되는 결과가...

참, 이 파우치 증정 행사는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고
그냥 매장별 제품 소진시까지만 계속된다는데
보아하니 1월 중으로는 다 끝날 것 같아 뵈더라. 



암튼, 요즘 쏠쏠하게 마음에 드네.
메이크업 포에버!!!
화장이여, 영원하라!










  




요즘은 평일에는 도통 화장을 안 하는 대신에
한번 날 잡고 화장을 할 때는 화려한 게 땡긴다.

그리고 가장 적은 노력으로 쉽게 화려해지려면
역시 펄, 반짝이, 피그먼트, 글리터 등이 최고지.

그런데 평소에 가루 형태의 펄 제품을 안 즐기는지라
이따금씩 필요해서 찾아도 별다른 게 안 나오더라.

그나마 있는 게 :
[바비브라운] 스파클 발레 & 미카
[아멜리] 스파클 스팟 4분할
그리고 그 언젠가 누군가가 소분해주었던
정체불명의 맥 글리터 서너 가지인데...

바비나 아멜리는 평소 메이크업에 블렌딩은 쉬운데
대신에 특별한 반짝임은 아무래도 부족한 편이고,
(하긴, 내가 그런 색상들로만 데려온 탓이겠거니...)
맥 글리터는 내 피부에 안 맞는 색들만 가득함.

괜히 펄 제품 이것저것 모으고 싶지는 않지만
어떤 메이크업에도 매치할 수 있는 기본색이면서
한 번의 터치만으로 숨막히는 반짝임을 선사해줄
그 무엇인가를 데려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MAKE UP FOREVER
Diamond Powder #1

명불허전의 펄파우더, 메포 다이아 1호.
긴긴 세월을 돌아서 드디어 이렇게 만나는구나.

사실 메포 다이아의 아성이야 이미 오래된 거지만
난 그동안 펄 날려서 귀찮다, 내지는 대체 가능하다,
등의 이유로 굳이 구매는 안 하고 멀리서 지켜봤는데,
어쨌거나 원조의 명성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이 영롱한 다이아몬드 펄감은 메포 전매특허라니까.

게다가 2012년 첫 코스메 지름의 영광까지.
새해를 시작하면서 이토록 반짝반짝한 거라니.
사실 필요해서 산 거지만 왠지 좀 그럴 듯 하잖아.






기념으로 발색 정도는 찍어줬어야 했나 싶지만
메포 다이아의 펄감은 어차피 웬만한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해낼 수 없는 걸 아니까 그냥 패th-

사실 실버에 대한 거부감 + 핑크 친화적인 취향 때문에
1호 대신에 골드 핑크 도는 11호로 할까도 생각했지만
11호는 색감은 예쁘지만 빛이 약해서 마음이 덜 가더라.
기왕 반짝이려고 사는 건데 얌전한 것 따위 필요 없어!
게다가 1호는 "실버"라기보다는 "투명한 빛"이어서 낙점.
그리고 펄감 또한 다른 어떤 색상보다 1호가 뛰어났고.




덧붙이는 이야기.

어제 퇴근길에 롯데본점 메포 매장에 들렀는데
마침 다이아 1호 & 11호는 품절이라는 게 아닌가.
아르마니 토르말린 로즈 블러쉬도 품절이라고 하고
다이아몬드 파우더는 벼르고 있던 제품인 데다가
새해 첫 지름이 근질근질 땡기기도 하던 차라서
바로 옆의 영플라자 메포 매장에 발걸음을 했다.


"찾는 제품 있으세요?"

"아, 괜찮아요. 혼자 둘러볼게요."

"저, 그런데... 제가 아는 분이신 것 같아요."

"네? 저 이 매장 올 여름에 온 이후 처음인데."

"아니요, 그러니까... 온라인에서요."

"앍-!!!"


... 혼자라고 방심 말고 좀 꾸미고 다녀야겠다는 결론.
제가 말이죠, 미용실 갈 때도 이미 훌쩍 넘겼고,
평일에 일할 때에는 화장도 거의 안 하고 그래요.
그런데도 알아보시다니, 눈썰미가 대단하시달까;




(초췌한 몰골이 순간 부끄러워졌지만 -_-*
그럼에도 뜻밖의 만남, 반가웠어요 ㅋ)







  

101120 LVMH 패밀리 세일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1. 14. 16:31




... 포스팅 제목 보고 놀라는 사람이 없기를.
"뭬이야? 나 모르는 새에 최근에 겔랑/디올 팸세가?"

아닙니다. 아니구요.
작년 11월 팸세에서 득템한 샷들 묵혀뒀다가
쌩뚱맞게 지금 와서 올리는 것일 뿐.
그래서 일부러 제목에 날짜도 달았다;

이 시기 직후로 해외출장, 연말파티 준비,
그리고 실제 연말연시 등등이 겹쳐서.
(라는 건 역시 핑계일 뿐일까.)

어쨌거나 저쨌거나 꽤나 흐뭇한 샷이어서
뒷북으로라도 안 올리기에는 아까운지라.



LVMH란 루이비통 모엣헤네시의 약자로
겔랑 / 디올 / 베네피트 / 메이크업포에버 / 겐조
등등의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소속되어 있는 계열사임.




떼샷 투척.
특별히 살 건 없어- 라고 해놓고서
막상 가니까 또 야금야금 집어오게 되지.
외근직을 십분 이용해서 들러준 평일 팸세.




[디올]
뿌드리에 당텔
002호 피치 레이스
(2010년 봄 한정)




사실 당시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제품 라인인데
팸세 가격의 유혹이란 실로 무서운 거다.

이 실버 유광 케이스는 지대로 육중하고 무거워서
휴대는 포기하고 무기로 쓰는 게 나을 듯.




002호 피치 레이스는 이렇게 피부 친화적인 살구색.
001호 핑크 레이스는 팸세에 안 풀린 거 보니 품절인가벼.

그러고 보니 문득 생각나는 -
디올 당텔을 향한 묵념.

http://jamong.tistory.com/745






레이스 부분이 펄감이 약간 더 강하긴 하지만
몇번만 쓸고 나면 다 비슷하게 연한 살구광이 난다.

단지 몇번 쓰면 없어질 레이스 무늬 때문에
무겁고 비싸며 브러쉬도 내장되어 있지 않은!
하이라이터를 산다는 게 도무지 취향에 안 맞았는데
팸세 가격인 2만원대라면 한번 사볼 만 하지.
게다가 핑크 레이스가 외형은 더 화려하지만
얼굴 전체에 쓸어주기에는 이 피치가 나은 듯.
비록 휴대는 힘들겠지만 당분간 잘 써보련다.




[디올]
어딕트 하이컬러
534호 핑크 스릴





이름이 핑크일 뿐, 사실 부드러운 피치 베이지 정도.
역시 당텔 라인에서 출시됐던 립스틱이다.




꼭 필요한 컬러는 아니었지만 난 디올 하이컬러 싸랑하니까.




[디올]
어딕트 립폴리쉬 스무딩 락커
004호 페탈 핑크


두세 가지 색상이 풀렸지만 어차피 발색 투명해서
어느 색을 고르든 간에 비슷한, 립폴리쉬.
개중에서 가장 핑크한 색으로 골라온 거지만.

펄 없고, 색상 맑고, 촉촉하고, 팁도 발림성 좋고,
게다가 "스무딩 락커" 라는 이름답게스리
일반 립글로스보다 밀착력과 지속력도 좋다.
다만 정가 주고 살 계기는 그간 딱히 없었을 뿐.




[디올]
크렘 드 로즈
립밤 SPF10





작년 그 언젠가 한정으로 출시된 립밤이었는데
그 후로 온고잉 됐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다.
(디올은 인기 한정 립제품 자주 온고잉시킴.)

고급스러운 장미향
끈적거리지 않는 질감
깊은 보습감 등등
너무 마음에 들어서 2개 사길 잘 했다 싶은 제품;

다만, 출시 당시에 매장에서 봤을 때에는
내용물이 분명 핑크색이었는데 왜 노란걸까.
모르지만 내용물이 변질된 건 아니니까 그냥 쓴다;




[겔랑]
옹브르 뻬를레 409

(2010년 여름 한정)




겔랑이랑 안 친해서 잘 몰랐는데
온라인에서 음영 섀도우의 지존으로 불리며
나름 뒷북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라고.




진짜 모든 색이 펄감이 있는 듯 없는 듯,
피부 친화적이고 뉴트럴해서 음영용으로 딱이다.
"난 요즘 색감 강한 아이 메이크업 잘 안 하니까"
라는 이유로 자신 있게 샀는데 아직 미개시.
... 뭐지.




어쨌거나 이렇게 데려온 겔랑 409.




[겔랑]
루즈 G
61호 Gaela


요건 최근에 엄마를 위한 지름 포스팅에도 올렸다.




이렇게 쉬어하고 마일드한 핑크 색상.




사실 엄마가 테스트해보고 꽂혔던 루즈G는
60호 가브리엘 (보다 차분하고 뉴트럴한 핑크) 이지만
팸세에 풀리는 제품은 내 맘대로 안 되니까요.




[메이크업포에버]
립스틱 202호 퍼니핑크





메포 립스틱은 제법 여러 색상이 풀렸는데
개중에서 제일 존재감 있는 202호로 간택.




쉬어 레드와 핫핑크 사이 그 어드메의 색상.




내가 딱 애용할 법한 색상이네.
다만 질감은 내 기준에서는 조금 매트하다.
입술에 색 좀 넣고 싶을 때 쓰면 좋을 듯.



[베네피트]
블러프더스트


인기가 없었는지 베네피트가 작년에 단종시킨 제품.
나도 뭐 딱히 관심은 없었는데 팸세에서 주워옴 ㅋ
아닌 게 아니라 요새 얼굴 홍조가 좀 부각되기도 해서
이렇게 홍조 죽여주는 옐로우 파우더가 끌리기도 했다.
집에 있는 루즈 파우더들은 죄다 투명하기만 해서.




역시 뒷북 작렬할지언정 올리니까 뿌듯한 샷들.
팸세도 처음 갈 때는 정신 못 차리고 너무 사댔는데
이제는 진짜 나랑 엄마랑 쓸 법한 수량,
그것도 무난하고 유용하지만 정가 주기는 아까운
그런 알짜배기 제품들로 잘 골라오는 것 같단 말야.







  



사진 자료 정리가 도통 안 되는 바람에
블로그 업데이트도 계속 미루고 있는데
방금 메포 온라인 뉴스레터를 보고서
이거다 싶어서 곧바로 포스팅해버린다.

사실 메포는 평소에 막연히 호감은 있으면서도
구체적인 구매의사는 잘 생기지 않는 브랜드였는데
이번 신상 립스틱 광고 완전 호감이잖아.

이유는 달리 없다.
긴 말 없이 비주얼로 모든 걸 보여주기 때문.




긴 말 없이 전 색상 실제 발색샷으로 승부하는 광고라니.
물론 발색을 보면 구매의사가 되려 사라지는 색상들도 있지만;
다른 브랜드들도 요런 거 좀 자주 해주면 안 되겠니?
적어도 색조 제품, 특히 립스틱에 대해서라도 말이야.

게다가 지네 광고샷 찍으면서 맨날 타 브랜드 제품 이용하는
모모 브랜드들이여, 더더욱 좀 새겨들어주길 바래.

물론 실제 발색이 은은하고 연해서 그게 광고샷에는
잘 포착이 잘 안 되는 고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 어휴, 좀 창피하지 않니?

아르마니 도쿄 컬렉션 광고샷 촬영 장면에
맥 모란지 립스틱이 포착된 거라든지...
이혜영이 유행시킨 꽃자주 비비드 핑크 립스틱이
당시에 그녀가 슈에무라 모델이었다는 이유 하나로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로 둔갑한 일이라든지...
(실제로는 나스 립스틱이었다고 함 ㅋㅋ)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어쨌든 -
요즘 있는 립스틱도 죄다 정리 모드에 들어간 데다가
매트한 립스틱과는 매우 안 친하게 지내고 있는지라
이 제품을 굳이 구매할 일은 아마 없겠지만서도
이런 상세한 전 색상 발색 광고샷은 참 고맙다.



메포, 멋쟁이~~~~~~~










  

[메이크업포에버] UV Prime & Duo White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 3. 17. 23:40





제품 출시 소식 보기도 전에 매장에서 우연히 보게 된
메이크업 포에버 신상 아이들.

... 완전 갖고 싶다.
사실 듀오 화이트는 좀 궁금한 정도지만
UV 프라임은 정말 콕! 찜해둔 상태. 후우.
설령 당장은 아니라 해도 올 여름 오기 전에는 살 것 같아.
잇힝 -_-*





- 메이크업 프라이머 겸 자외선 차단제인 UV 프라임 SPF50 PA+++
- 화이트닝 파우더 파운데이션인 듀오 화이트


메포, 올 봄에는 자외선 차단에 좀 올인하나요 =.=




완전 갖고 싶은 UV 프라임.

테스트해본 바 -
질감은 살짝 실리콘스러운 투명 프라이머인데
일부 실리콘 계열 프라이머들처럼 바싹 건조해지지는 않고
적당히 촉촉함을 남겨주는 편이어서 마음에 든다.
(지복합성인 주제에 건조한 질감은 질색하는 1人...)

그리고 날씨 더워질 수록 프라이머랑 자차랑 따로 바르기에는
너무 귀찮기도 하고 화장도 두꺼워지는 듯 하여
대개는 프라이머를 생략하게 되는데 이건 일석이조네.
자차 지수도 최강으로 높고, 프라이머로서의 기능도 훌륭하고.

게다가 "보송하게 마무리되지만 피부 속 수분은 지켜줘요"
이런 류의 설명들은 대개 있는 그대로 잘 믿지 않는 편인데
(그런 제품들은 대부분 말만 그럴 듯 할 뿐,
결국 건조하거나 각질에 약한 제품들이 많더라 -_-)
이건 정말 피부 속은 촉촉하고 마무리감은 매끈 보송!
오오오오. 너, 쫌 좋구나 =.=)b
메포가 요런 "속당김 없이 매끈 보송한 질감" 에 강한 것 같아.
HD 메이크업 라인 제품들도 그런 편이고.




그리고 이 듀오 화이트 제품은 단독으로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UV 프라임을 바른 후에 이거 하나만 브러쉬로 슥슥-
바르면 간편하고도 UV proof 메이크업에 완성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뭉게뭉게 들어서 괜히 세트로 땡긴다.
에잇! 정신 차려~ @.@



신제품인지라 역시 이런 리미티드 기획 세트도 파네.
그냥... 그렇다고.



위시리스트는!
위시리스트일 뿐!
다 지르지 말자!

ㅡㅅㅡ





  




메포가 이번에 내놓은 신상 립글로스 -
글로시풀 꿀뢰르 누드 컬렉션.

무색의 플럼핑 립글인 글로시풀에서
컬러가 들어간 글로시풀 꿀뢰르,
그리고 이제는 청순 누디 컬러의 글로시풀 꿀뢰리 누드.

전작들도 질감이 꽤 좋았던지라 이번 시리즈에도 눈길이 가네.
다만 겉보기에는 형광색인 듯한 글로시풀 꿀뢰르도
막상 바르면 반투명한 립글로스였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는 발색이 더더욱 약할 거라는 예상은 든다.

주로 유사 컬러의 립스틱 위에 덧바르는 용도로 써야 할 듯.
이 제품만 단독 사용해서는 절대 배두나의 발색이 안 될 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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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벼룩으로 팔아버린 아이지만 -_-
추억하는 의미의 포스팅이랄까요;;;

안녕, 너를 잊지 않을게...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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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포에버] 스컬프팅 블러쉬... 입니다.
얼굴을 조각해주는 볼터치? ㅋ

가격은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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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dimensional look 이라.
과연 입체적인 효과를 강조하는군요.

오일프리무향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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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답니다.
메포스러운 심플 모던함이죠.
좀 지문 인식 기능 탑재되어 있긴 하지만 -
괜찮아 괜찮아;
게다가 안의 컬러가 세련되게 살짝 보이게끔
뚜껑에 투명 플라스틱 스트립을 만든 것도 멋지군요.

개인적으로 메포의 패키지는 유광이라는 점 빼고는 꽤 좋아합니다.
(일관성 있게 심플한 패키지 좋아하기에...)




브랜드 측의 제품 설명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선택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 입자가 매우 곱고 실키하다.
- 실리콘 오일과 미네랄 파우더 성분 덕에 매끈한 느낌으로 발린다.
- 펄 없고 맑은 색감. (펄 있는 색상도 있긴 하지만.)
- 얇아서 휴대하기 좋은 패키지.




색상은 이렇게 나와요.
- 핑크 계열
- 코럴 계열
- 베이지/브라운 계열
이렇게 3가지 계열로 나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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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샀던 것은 6호 핑크 색상이랍니다.
핑크 계열 중에서 중상급 정도의 화사함을 가진 컬러죠.
붉은기는 그다지 없는 맑고 정직한 핑크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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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이 어째 정확하지는 않은 듯;
요건 사진이 좀 노란기 돌게 나온 것 같군요.
실물이 보다 "핑크"의 느낌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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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이렇게 자석으로 닫히게끔 되어 있어요.
(요것도 마음에 드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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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감, 여전히 부정확함...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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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사용하는 맥 블러셔와 크기 비교를 해봤어요.
사실 단면 지름으로 따지자면 그리 큰 차이가 없네요.
하지만 체감 사이즈는 매우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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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두께! 때문에 -_-*
맥 블러셔도 심플하고 모던하게 생긴 건 유사할지 모르지만
단품 사이즈가 꽤 두툼하단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전 메포의 손을 들어주렵니다.



몇가지만 비교를 해보자면 :

* 케이스 : 메포 > 맥
- 휴대성에서 확 앞질러버린달까 ㅋ
사실 블러셔 내부에 저렇게 빈 공간이 있는 거 낭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화장이 좀처럼 지속되지 않는 타입의 피부라서
휴대 가능한 치크/하이라이터 제품을 크게 선호해요.
(점심 때만 지나면 블러셔 사용한 티도 안 나게 다 날아가니까 -_-)
사실, 이게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지요 ㅋ

* 색상 선택의 폭 : 맥 > 메포
- 하지만 다양한 색상 면에서 맥을 따라갈 수는 없네요.
되려 많아서 헷갈릴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홋수보다는 '색상명'이 있는 걸 좋아해서
맥의 cute / angel / well-dressed 등등의 네이밍이 마음에 들어요.

* 질감 선택의 폭 : 맥 > 메포
- 단연코 맥! 이죠.
맥 블러셔들은 매트, 쉬어, 펄 등등 다양한 질감이 나오니까
아무래도 한 가지 라인으로 나오는 메포 블러셔보다는 다양해요.
전 어차피 그 중에서도 쉬어한 것만 선호하는 편이긴 하지만; 어쨌든;

* 발림성
- 요건 단순 비교가 어려운 부분이에요, 사실.
맥 제품들의 질감과 펄감이 다 다른 탓도 있지만
두 제품 다 우수한 탓도 있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메포 스컬프팅 블러셔의
실키한 발림성을 좋아하기에 살짝 메포 편을 들어주고 싶네요 ㅋ

* 발색력
- 요것도 사실 질감/색상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두 브랜드가 대체적으로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발림성이나 색감 계열이 달라서 느낌이 약간 다를 뿐,
둘 다 색감으로 승부하는 색조 브랜드잖아요? ^^
둘 다 발색력은 우수합니다 그려 ㅋㅋ



여러 모로 맥 블러셔도 좋긴 하지만
전 아직 메포 스컬프팅 블러셔 쪽에 더 애정이 갑니다.



그런데 왜 팔았냐... 구요? ㅡㅂㅡ



6호 핑크 색상이 꽤 발색이 잘 되는데
고런 선명한 핑크 블러셔는 자주 쓰게 되질 않아서...
(워낙 치크를 안 하거나, 연하게 하는 편인 데다가
얼굴에 붉은 기운이 많아서... 하하하 -_-)
가끔 펄 없이 맑은 핑크 치크를 강조하고 싶을 때에는
[스틸라] 투투 하나만으로 모든 게 다 커버가 되더라구요 -_-;;;

메포 스컬프팅 블러셔를 재구매한다면
그때는 꼭 4호 살구색으로 구매하리라 다짐하며...
6호는 화장대 대정리 기간에 그만 입양보내버렸지요.


참, 최근에 26호, 펄 들어간 진한 살구색을 선물받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아직 써보질 못했군요.
언능 꺼내서 개시해야지 -_-)/





  





아이라이너 펜슬을 워낙에 잘 쓰는 편이라서...
펜슬들이 남아나지를 않는다 ㅋㅋㅋ

얼마 전에도 화장하면서 블랙 컬러의 아이라이너 펜슬을 찾는데
의외로! 하나도 없어서 놀라버렸다니까 =.=
(대신 블루/브라운/카키/바이올렛/화이트/핑크... 들은 있었지만;)

그리고 올 여름, 메이크업포에버에서 이런 나를 유혹하고 있다.
메포의 베스트 펜슬 라이너인 아쿠아 아이즈... 그것도 한정 컬렉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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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가장 잘 팔리고 무난한 베스트 5컬러로 구성된 베스트 컬렉션.
블랙과 흑보라가 포함되어서 참으로 알찬 구성이잖아-♡
게다가 펜슬은 정품 1-2개보다도 이런 미니 사이즈 5종이 더 유용한 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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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내가 잘 안 쓸 듯 한 브론즈 컬렉션.
브론징 룩에 유용한 컬러들이 들어가있다.



*******



그런데 아쿠아 아이즈 펜슬은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매우 크다.
전 너구리 됐어요~ ㅠㅠ 에서부터
절대 안 번지고 너무 좋아요! 까지...

사실 나도 예전에 블랙 컬러 미니 사이즈를 써봤을 때 좀 번졌던 기억이 나서;;
몇번 더 테스트해보고 나서 안 번진다 싶으면 베스트 컬렉션은 구매 의사가 있음~♬




... 코스메틱 디자이너 및 기획 담당자들은 정말이지 다 사악한 사람들이야...
이렇게 소장욕 부추기는 세트들을 내놓다니...  ㅡㅂ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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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메이크업 포에버 2월 기획 세트~~~

* 스몰 파우치 세트
* 라지 파우치 세트
* 메이크업 박스 (9만원 구매 사은품)

... 아, 너무 땡기더라구요.
이 심플한 디자인과! 이중으로 열리는 구조가!

하지만 전 이미 메이크업 박스가 하나 있었거든요.
연말 부르조아 기획으로 get 한 핑크색 박스가...
(이거 받겠다고 10만원 채웠었음 -_-;;;)

그래서 -
갖고 싶어!
필요 없어!
이쁘잖아!
이미 하나 있잖아!

... 이런 골룸놀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남자친구가 300일 기념 선물을
앞당겨서 사줬습니다
;;;; (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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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어요.
메포다운 심플 / 블랙 /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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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면 이렇게 되어 있지요.
안의 칸이 양옆으로, 그리고 각 2단으로 되어 있어요.
이 점이 매력이죠. 훗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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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메포~
날개 펼치면 이렇게 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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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좌와 비교해보았어요.
보시다시피 불좌는 그 브랜드 이미지답게 깜찍하고 화려한 핫핑크!
메포는 또 그 이미지답게 심플 견고 블랙!
각 다른 매력이 있지요.
하지만 다른 것은 컬러나 디자인만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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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면 이렇게 되지요.
불좌는 1단짜리...
메포는 2단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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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좌는 그 1단이 저렇게, 뚜껑 방향으로 열리는 데에 비해서
메포는 양 방향의 각 2단들이 뚜껑과는 반대 방향으로 양옆으로 열려요.



메포 메이크업 박스를 받기 위해서는
9만원어치를 구입해야
했는데
전 정확하게 9만 1천원어치 샀습니다 ㅋㅋㅋ
남자친구 왈, "난 9만원어치 + 메컵박스까지 사주는 거니까
1천원은 니가 내 -_-*" 라고;

이 9만 1천원을 구성한 제품들은 아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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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주자!
센스 아이즈 아이 리무버~
마일드한 무향 & 오일프리 로션 타입의 리무버에요.
이거 작년에 싱글즈 잡부로 메포 5종 세트 풀릴 때 포함되어 있었죠.
저도 그때 처음 써보고 놀랐답니다.
그냥 휴대 가능한 리무버로 대강 써야지... 싶었는데 -
이거이거이거! @.@
엄청 순하고! 또 잔여물 하나 없이 깨끗하게 지워지더군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라서 그런가... 아, 놀라워라~
평소에 리무버는 더 저렴한 거 쓰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비싸고 양 적은 제품을 사게 만드는, 엄청난 제품이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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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주자!
모이스쳐라이징 코렉티브 필름 #0호~
수분 베이스죠.
이 0호는 투명 컬러고, 퍼플 / 그린 등의 컬러도 있어요.
전 평소에 투명 베이스에는 별 관심이 없는 편이라서
웬만하면
그린 컬러 베이스로 샀을텐데...
이 투명 #0호가 너무 압도적으로 촉촉해서;;
요즘 화장이 하도 잘 떠서, 파운데이션이랑 섞어 쓰려고 합니다.
칭찬은 익히 들어온 바인지라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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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주자!
스컬팅 블러시 #6호~
이번 연휴에 꼭 후기 써보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ㅋㅋ
무엇보다도 얄쌍한 디자인 덕에
휴대성이 뛰어나서
매우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입자도 곱고, 컬러도 맑게 발색되고~
제일 잘 쓰일 화사한 핑크 컬러로 골라왔답니다.
이것보다 살짝 피치빛이 도는 4호? 8호?
하여튼 다른 컬러가 베스트셀러라는데
피치빛 블러셔는 이미
맥의 쉬어 블러쉬 '큐트' 색상을 잘 쓰고 있기에
...
이건 그야말로 핑크로 데려왔어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오홍.



 마음이 뿌듯하네요.
불좌는 휴대용 (가끔 친구들 화장해줄 겸 해서
화장품들 바리바리 싸들고 나가거든요 ㅋ)
그리고 메포는 립글류 보관용으로 사용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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