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그리고 온라인 브랜드인 어퓨에는
"가격대비 좋은" 제품들이 참 여럿 있다.
그런데 대개는 "가격대비" 좋은 거라서
이래저래 쓰다 보면 결국 질리기도 하고
더 품질 좋은 제품에 마음이 가더라.
게다가 본디 옷은 가랑비에도 젖는 법인지라
가격 부담 없다고 사다 보면 금액도 만만찮고. 


그래서 어퓨 브랜드, 특히 색조 제품에서는
마음 돌린지가 꽤 됐는데 이건 또 뭐람.




new
미네랄 모노 섀도우





앞으로 더 추가될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매트 & 쉬머, 2라인으로 출시됐다.

그리고 최근에 이대 쪽에 어퓨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이 새로이 생겼는데 거기 가본 사람들이
이 제품 테스트해보고 남긴 평이 제법이야.

특히 매트 라인은 바비브라운 음영 섀도우
저렴 버전으로 요즘 폭발 인기 속 품절크리.

사실 난 "xx 저렴 버전" 에는 별 관심 없는 편.
저렴이네 뭐네 해봤자 결국 마니아 눈에는
오리지널이 밟히기 마련 아니겠는가.
저렴 버전 사겠다고 이것저것 손댔다가는
결국 오리지널 하나 사느니만 못하기 십상.

그런데 그거랑 상관 없이 -
요즘 차분하고 뉴트럴한 음영 화장에 끌리되,
바비브라운은 그닥 즐겨 쓰지 않으며,
섀도우 케이스는 수납하기 편하게스리
미니멀하고 투명하고 사각형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이 어퓨 신상에는 마음이 가네.

... 사실 매트 라인은 5개 다 모으고 싶다...
(퍽-)




바비브라운 "바나나"와 비슷하다는 이 아이.
그런데 난 사실 바비 바나나가 별로였다.
눈두덩 색을 차분하게 정리해주는 건 좋은데
아무래도 내 피부에는 너무 노란 기가 돌아서.
차라리 투명한 쉬머가 들어간 본 색상이 좋았어. 


이 MYE01 색상은 바비 바나나에 비해서
더 투명한지 노란지 아직 알 길이 없네.
하지만 3천원이니 왠지 사도 될 것 같아.
(바로 그런 생각이 문제인 거다, 이 사람아.)




요즘에 핑크 섀도우는 잘 안 쓰는지라
아무래도 관심이 덜 가는 MPK01.
그런데 매트 라인 다 모아야 할 것만 같고.
(바로 그런 생각이 문제라고...)
사진상으로는 톤다운 퍼플 색상 같은데
실물은 어떨지 모르겠단 말이야.
테스트하러 이대 한번 가야 하나.





요새 폭풍 트렌드의 주역, 바비 헤더와
95% 싱크로율로 똑같다고 하는 MVL01.
사실 헤더는 나도 개인적으로 땡겼던지라
이 제품에도 눈이 아니 갈 수가 없네 그려.

난 음영 섀도우도 완전 브라운 계열보다는
이렇게 살짝 톤다운 매트 바이올렛이 낫더라.
대표 제품이 바비브라운 헤더와 더불어
그리고 로라메르시에 플럼 스모크인데
그나마 나스의 도쿄가 있어서 참았더랬지.

그런데 이렇게 되니까 바비, 로라, 미샤...
다 사놓고 발색 비교하고 싶은 이 마음.
(아, 그러니까 그런 생각이 문제라니까.)

어쨌거나 저쨌거나 부담없는 가격에
유용하고도 트렌디한 톤다운 바이올렛
음영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좋을 듯.




무난하고도 밝은 갈색 MBR01.
그런데 눈두덩 음영 주기에는 색이 좀 강하고
아이라인 및 포인트로 쓰기에는 좀 약한 듯 해서
난 개인적으로 큰 관심은 안 가는 색이다.
(그런데 왜 매트 라인 다 모은다는 건데?)




보다 진한 고동색인 MBR02.
요건 라인용으로 유용하게 잘 쓰일 듯.
눈두덩에 아이 프라이머랑 베이스 컬러 깔고
브라운/블랙 펜슬로 속눈썹 사이 채워주고
이 고동색 섀도우로 얇게 덮어준 후에
리퀴드 라이너로 라인만 살려주면 이쁘겠지.



결론은 :
어퓨 신상 매트 섀도우, 땡긴다.



물론 질러놓고 합리화할 방법은 많지만
정말 솔직하고 냉철하게 생각해보자면
난 이미 얘네들 대체할 제품이 있어서
눈꼽만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중이랄까.

사실 음영 메이크업을 위한 제품으로 이미
바닐라코 글램인더다크 팔레트와
나스 듀오 섀도우 도쿄가 있는지라
미샤가 "필요하다"는 건 찌질한 핑계지.
나도 알아. 안다고.

그래서 가격은 별 부담 없지만
(5개 다 사도 1만 5천원이라며!)
혼자 곱씹어보면서 고민 좀 할 듯. 




하지만 사실 내 까짓게 혼자 고민해봤자
MVL01은 현재 온라인/오프라인 다 품절;







  

[미샤] 미사 금설 수면크림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리뷰 : 2011. 4. 15. 15:37




미샤가 지난 수년 간 장족의 발전을 했지만
난 그 외에도 쓸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_-
굳이 미샤까지는 순번이 잘 안 돌아가더라.

그런데 작년 말, 미샤 연말 세일에서
문득 땡겨서 데려온 아이가 바로 -
 


미샤의 한방 라인인 미사의
금설 수면 크림.

55,000원 / 140mL

가격 보고 헉! 할 사람들 많을 듯.
괜찮은 크림 하나에 저 돈 못 낼 리 없지만
그래도 아직은 "미샤에서 5만원 넘는 크림?"
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니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양이 140mL...
다 쓰기 힘들 정도로 넉넉한 데다가
제품 자체로 봐도 그 돈이 별로 아깝진 않다.

매월 미샤 20% 세일이나 연중 몇번 하는
30% +알파 세일을 이용하면 3-4만원대.

모르겠다.
30대가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제는
"어차피 무슨 크림을 사도 이 정도는 하니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난 좀 너그럽네? ㅋ




크기 비교를 위해서 등장한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




거대한 뚜껑을 열면 이렇게
한방차 혹은 한약처럼 이렇게
고이고이 크림님이 모셔져 있다.




부직포 주머니까지 열면 이렇게
화려하기 그지 없는 뚜껑이 드러나고.

사실 난 이런 장식에는 딱히 관심 없지만
다행히도 케이스 자체는 심플한 편인 데다가
엄니 드리기에는 괜찮은 디자인이어서.




내가 금설 수면 크림이니라.
묵직묵직.




제형은 이렇게 진하고 쫀쫀한 크림.
한방향이 훅- 나는 게 기분 좋다.

게다가 난 지성에 가까운 복합성 피부지만
스킨케어, 특히 나이트용 제품들은
쫀쫀하고 촥 감기는 제형을 좋아해서
이렇게 진한 질감에 늘 끌리더라.
이건 우리 엄마 역시 마찬가지.

참, 내옹물 중간중간에 보이는 노란 건
이물질이 아니라 순금가루란다.
저게 녹도록 마사지해서 바른 후에
그대로 자면 수면팩 기능을 해준다네.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로
진하고 탱탱하고 힘 있는 제형.




진하고 찰진 질감의 크림이긴 한데
또 크림 치고는 유분감이 많지 않고
살짝 투명한 듯한 느낌이 있다.

크림류를 극구 회피하는 지성피부만 아니면
웬만한 피부에 무리 없이 맞을 것 같아.
특히 아침이 아니라 밤에만 쓰는 제품이니.





손등 질감샷.

육안상 질감처럼 쫀쫀하게 발리긴 하는데
마무리감은 번들거리지 않는 편이다.

내가 트러블이 쉽게 나는 피부인데
아직 이 제품 사용하면서 별 탈도 없어서
가끔씩 피부가 푸석푸석하다 느껴지면
밤에 세안 후에 듬뿍 발라서 마사지하는데,

뭐, 총평부터 말하자면 -
질감도 한방향도 꽤 괜찮고,
용량대비 가격도 나쁘지 않은,
마사지 겸 나이트 크림이다.

바르고 나서 도톰하고 쫀쫀하게
피부에 보호막이 생기는 기분도 좋고.

그런데 이런 질감을 가진 제품들이
종종 그렇듯이 이 제품도 한계가 있더라.

아침에 세안하면 그 보호막이 그대로 씻긴다;
정말 피부 속에 침투해서 흡수되는 게 아니라
그냥 질감상 잠시 사용자를 현혹시키는 기분;

특히나 최근에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크림,
혹은 한율 극진 크림 등을 사용해보고
그 다음날 피부가 달라진 걸 체험하고서는
미사 금설은 영 마음에 안 차더라고.

미샤 치고 꽤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용할 때의 만족감은 중급 이상이었는데
몇번 사용해본 후에는 마음이 식은 케이스.

재구매의사? 없다.



이런 차가운 리뷰 같으니.
아냐, 너도 사실 꽤 잘 빠진 제품이야.
그런데 이제 내가 눈이 높아진 탓인지
너 정도의 효과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간다.
엄마랑 같이 사이좋게 마사지하려고 샀는데
이거 싹싹 비워내고 나서는 다른 거 사야지.






  




똑똑한 미샤의 온라인 전용 서브 브랜드, 어퓨 (A'pieu).
뭔가를 특별히 많이 구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씩
미샤 온라인 주문할 때 재미로 끼워서 지르게 되더라?

그래도 이 제품은 나름 합리적인 구매 이유가 있었...
(설마)





음... 일단 어퓨 미네랄 메이크업 라인 제품들은
사이즈도 미니멀하면서 디자인도 귀엽고...
난 마침 붉은기 전혀 없는 연보라 블러셔가 필요했고...
게다가 이 제품은 퍼프까지 들어있어서 휴대용으로 좋고...

... 중얼중얼...

사실 이 라인의 4색 섀도우도 작은곰한테서 대여받아서 써봤는데
그 제품은 "귀엽긴 하데 색감은 대체 가능하고 공간 낭비가 커서
굳이 구매의사는 안 생기는" 제품이었던 것에 반해서
(섀도우 팁 보관 공간이 매우 마음에 안 들었던 이 사라...)
이 블러셔는 에눌 없이 정말 효율적으로 생겨서 말이지.

어퓨 미네랄 섀도우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75

어쨌거나 이런 연유로 구매해서 나름 잘 쓰고 있다.
싱하형 말대로 - 끝이 좋으면 다 좋아요.




색상은 이렇게 4가지 + 4호 쉐이딩 제품이 있는데
다른 무난하고 흔한 색감들에는 별로 관심 없고
딱 이 5호 연보라색에 완전 눈길이 가더라.




이거시 5호 연보라의 모습.
가격은 6,800원.



연보라 블러셔가 필요한 이유는?
나 같은 홍조녀들은 블러셔를 연핑크로만 발라도
그 색이 얼굴 자체색과 합쳐져서 붉게 발색되는데,
이런 연보라색은 붉은기 전혀 없고 되려 쿨톤이 돌아서
얼굴에서 결국 청순한 쿨핑크로 발색되기 때문...



유명한 연보라 블러셔로는 아래와 같은 제품들이 :


[스킨푸드] 슈가 쿠키 블러셔 3호 베베라벤더

스킨푸드에서 품절 대란을 종종 빚곤 했던 그놈의 베베라벤더.
사실 이 아이가 연보라 블러셔 광풍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격도 7천원으로 부담없어서 연보라 블러셔 입문용으로 좋지.
베이크드 타입이라서 처음에는 발색이 잘 안 되는데
표면을 한번 긁어내고 퍼프로 바르면 괜찮다고.
하지만 퍼프도 브러쉬도 내장 안 되어 있는 주제에
저 두툼한 부피 어쩔 것이며 (블러셔는 휴대성이 급 중요!)
오묘하게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저 종이 패키지가 문젤세.




[루나 by 조성아] 퓨어 페이스 피니셔

조성아 작년 봄인가? 컬렉션 포함 제품이었지만
온라인에서 아직 구매 가능한 하이라이터/블러셔 듀오 제품.
단품 가격은 3만원대나 하지만... 그건 다들 알다시피 허수일 뿐이고
세트 기획가로 따져보면 그리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
질감은 약간 크리미해서 그런지 청순한 블러셔 찾는
건성 피부들이 높은 점수를 줬던 듯... 한데 난 안 써봤다.
심플한 듯 하지만 실제로 보면 참 거대하여 휴대 불편한
이 패키지 및 루나를 향한 알 수 없는 비호감 땜시...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INK 33e

제품 실사는 없지만 - 해당 컬러 룩 비주얼 ㅋ
이 33e 역시 연보라 블러셔의 대명사이자 클래식이지.
사실 글로우온 애호가이기도 한지라 이 제품도 끌렸지만
연보라 블러셔는 자주 쓰기보다는 가끔씩 기분 전환으로
사용하는 편이라서 비싼 것보다는 저렴한 게 더 끌리더라고.



그러던 차에 부피도 디자인도 가격도 딱이야!
싶은 어퓨 블러셔를 보고 자연스레 급구매.
... 어쨌든 후회하지 않으니까 - I win. (응?)




어퓨 네이처 미네랄 라인은 팩트/섀도우/블러셔 막론하고
다 이렇게 생겼다 - 동글동글 마카롱 디자인 ㅋㅋ

사실 난 귀여운 거에 특별히 환장하는 사람은 아닌데
이건 귀여움과 미니멀함을 다 잡아서 꽤나 끌리더라.
재미로 미네랄 팩트도 지를 뻔 하다가 이성을 차렸다는 후문.




05호 연보라색입니다.




요러쿠롬 동글동글하고 보송한 퍼프가 내장되어 있음.
사실 아무리 귀여워도 이 공간에 퍼프 안 들어가고
그냥 빈 공간만 뻥- 뚫려 있으면 안 샀을 것 같다.

참고로 저 퍼프의 질은 뭐 그냥그냥 중간 정도.
그래도 어쨌든 간에 발색하는 데에 아무런 지장 없고
폭신한 것이 얼굴에 닿을 때 느낌도 나름 괜찮은 편.




퍼프랑 플라스틱 덮개를 들어내면 이렇다.
진짜 붉은기 따위는 없는 연보라색.




거의 푸른기에 가까울 정도.




손가락으로 힘차게 문질러서 아낌없이 잔뜩 발라본 - 손등 발색 ㅋ
붉은기가 없다 못해 거의 블루 & 화이트 색감이 감돌 정도.

그래서 홍조 피부에 청순하게 발색이 되는 건 사실인데
똑같은 이유에서 자칫 과하게 바르면 얼굴이 허옇게 뜬다 ㅋ
혈색 없는 사람은 절대 사용하지 말 것 -_-*



사실 평소에 블러셔는 연하게 하거나 생략하는 편인데
또 발색샷 찍겠답시고 평소의 3배 정도는 과하게 발라봤네.
(블러셔 색감은 워낙 카메라에 잘 안 잡혀서 -_ㅜ)

아래는 그 과도한 발색 ㅋㅋ




내 양 볼에 보이는 저 희미한 푸른빛은 무언가요.
실제로 사용할 때는 더 연하고 자연스럽게 발색한다. 맹세코.
어쨌든 간에 붉은기를 완전 밟고 청순한 연핑크빛을 내주는구리.




이런 느낌이라는 내 요지만 전달되면 되겄다.
(사실 이 사진들 찍고 나서 바로 볼에 루즈 파우더
쓸어서 저 보라 색감 좀 죽여줬다는 후문이.)




어찌 됐든 쿨톤 메이크업에도 잘 어울리고,
보송하고 청순한 연핑크 치크 연출에도 유용한지라
포기할 수는 없는 연보라색 블러셔.
과도하게만 안 쓰면 되지 뭐 ㅋㅋ

게다가 어퓨 네이처 미네랄 블러셔 -
볼 때마다 귀엽기도 하고 휴대 및 사용도 편해서
앞으로도 계속 애정하지 싶다.



... 다음번 미샤 온라인 주문할 때에도 어퓨 신상품 코너에 가서
이것저것 기웃거릴 것만 같은 못 말리는 1인의 리뷰였음메...






  




이 역시 예전에 싱글즈 잡지 부록으로 풀렸던 버전.
[미샤]의 새로운 미백 라인, 타임 레볼루션 화이트 큐어.

사실 꽤 효과가 있다더라... 는 입소문이 있기도 했고,
헬스 클럽에서 사용할 미니 기초 세트가 필요해서
처음에 이거 받아들고서 꽤 기분이 흐뭇했었는데 -
그 후에 결국 사용 중지하고 버린 기억이 있다.

제품 자체는 그냥 질감은 무난한데,
역시 풀러린에 대한 찝찝함을 도무지 버리지 못해서.

풀러린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리뷰를 참고 :
http://jamong.tistory.com/434



이 제품, 좋아하는 사람들은 꽤나 좋아하던데 말이야.
그래도 역시 난 그닥 쓰고 싶은 기분이 안 들더라.
이거 말고도 다른 기초 제품들 넘쳐나는데 뭐하러 -_-a




  




이건 내가 지른 건 아니고 ㅋ
곰한테 대여 받아서 몇주 써봤던 제품.

미샤의 온라인 전용 판매 서브 브랜드
[어퓨] 네이처 미네랄 섀도우.





사실 이거 출시될 당시에 이 깜찍한 케이스 때문에
팩트 or 섀도우 하나 지를 뻔도 하였으나,
집에 있는 수많은 유사 제품들을 생각하고 맘 접었더랬지.
(미네랄 성분이 들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어차피 별로 신경 안 씀;)


나중에 곰이 섀도우 장기 대여해줘서 써볼 수 있었다 -_-*




섀도우 색상은 이렇게 3가지인 듯.
나는 라벤더 퍼플이 가장 마음에 들던데,
곰은 웜톤 피치 핑크 계열인 1호 피치 골드가 좋다고.
어느 색이든 함께 쓰기 좋은 실용적이고 기본적인 색들로
4구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는 참 편하다.

가격은 아마도 6,800원.




라벤더 퍼플 색감은 대략 이렇다.
그럼 이제 실물 사진 영접을!




아이, 귀여워 >.<
마치 마카롱처럼 생긴 이 동글동글한 케이스라니!




지름은 작은데 두께가 꽤나 있는 편이다.
역시 마카롱 생각나게스리 ㅋ




뚜껑을 열면 이렇게 속뚜껑과 팁이 들어있다.
음... 귀엽긴 한데, 솔직히 공간 낭비가 좀 있는 것 같아.
동글동글 귀여운 케이스를 만들기 위한 후까시; 랄까 -_-a
귀여운 케이스도 좋지만, 컴팩트하고 실용성 있는 걸 좋아하는지라
이런 공간 낭비적인 구조, 난 아무래도 좀 반댈세.
물론 4구 섀도우 팔레트인 셈이니 그런 것 치고는
그리 부피가 큰 편은 아니지만, 이 경우에는 불필요한 공간이라서;
게다가 내장된 팁이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고.
(사실 나는 주로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썼음 -_-)




어쨌거나 속뚜껑을 들어내면 안의 내용물은 이렇다.
내가 자주 쓰는 연핑크/핑크/라벤더/퍼플 구성.




... 손가락으로 문댄 흔적;
미안. 유분 좀 묻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손등 발색샷.
질감이 살짝 단단하고 발색이 연한 편이긴 한데
난 주로 손가락으로 문질러 발라서 그런지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로는 발색이 되더라.
그리고 색감 자체는 내가 평소에 워낙 잘 쓰는 계열이라서
부담감 없이 매일매일 쓰기 좋았고 :)
지속력은 생각보다 꽤 좋아서 놀랬다.

눈화장샷은... 분명 찍어뒀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 ~(-_-)~
어쨌거나 나처럼 바이올렛 톤의 메이크업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무난하고 편안한 에브리데이용 퍼플 메이크업이 된다는 거.



케이스도 귀엽고
내용물도 실속 있고
가격도 착하고
다 좋은데

쓸데없이 부피 차지하는 저 내부 구조 때문에
구매욕은 사실 생기지 않는 제품;



  





바로 이 아이.
[미샤] M 쉬머링 볼 블러셔
1호 파스텔 글로우.




참고로 M 쉬머링 볼 블러셔에는 이렇게 3가지 색상이 있다.
- 쉐이딩
- 하이라이터
- 블러셔

그리고 똑같은 모양의 파운데이션 라인도 있다네.



이 제품의 원형은 바로 아래 :


[로레알] 트루매치 미네랄 파운데이션.

이 로레알 파데는 촉촉하고 윤기도 적당하고
커버력도 좋아서 피부 좋아보이는 데에는 그만이었지만
저 부착 브러쉬가 개-_-털... 이라는 크나큰 문제가 있었지;

그래서 미샤의 이 볼 블러셔 라인이 나왔을 때에도
수박 겉핥기 식 카피겠거니 싶어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그리고 실로 미샤를 비롯한 저가 브랜드에는
유명 제품의 겉모양만 따라한 그런 어정쩡한
카피 제품들이 많은 편인 게 사실이고 -_-)
모질 테스트해보고 결정적으로 눈길이 가게 되었다.

천연 양모라고 하길래 정말? 이랬는데
테스트해보니까 정말 모질이 부들부들한 거라.

그러던 차에 미샤 할인할 때 훌렁 질러버렸... ㅋ




화사하게 생겼구나.




분해해보면 이런 구조.
겉뚜껑 열고 브러쉬가 달려있는 속뚜껑을 열고
브러쉬를 저 구슬 모양의 내용물에 굴려서 쓰면 된다네.




요게 그 천연 양모 브러쉬.
로레알보다는 확실히 부드러워.




어디 한번 발라볼까?




구슬은 이런 색상 구성이라네.
전체적으로 굴려주면 그냥 흰 빛이 난다.




강하게 누르면서 굴리면 이렇게 흰 털의 브러쉬에
초록 핑크 보라 등등의 색이 묻긴 하지만 ㅋ




발색은 뭐, 이 정도?
꽤나 은은하면서도 투명해서 이쁘단 말이지.
펄감도 저가 브랜드에서 자칫 제품 잘못 만들면
날 수 있는 그런 밀착력 떨어지는 펄땡이가 아니라
상당히 곱고 잔잔~한 진주펄 정도.



그런데 -
브러쉬 내장된 것도
브러쉬 모질 부드러운 것도
제품이 은은하고 예쁜 것도 다 좋은데...

역시 부피가 꽤나 두툼해서 휴대하기는 힘들고,
또 뚜껑 이중으로 열기가 좀 귀찮았던 게 사실이지;
게다가 브러쉬를 좀 세게 굴리면 모질 사이로 구슬이 끼기도; ㅋ



그래서 또 덤볐다.
압축 버전 제작에.

겔랑 구슬 압축은 이제 여러번 성공해봐서
자신감이 제법 붙었던 듯 ㅋㅋㅋ

http://jamong.tistory.com/440




정모양한테서 받은 미샤 구형 파우더 팩트 공케이스.
아... 얼마나 아름다워.
구형 미샤 케이스에 신형 미샤 구슬이라...
미샤, 세대 간의 커뮤니케이션.
내용물과 케이스의 깔맞춤.
아아, 흡족하여라.

그 케이스 안에 저렇게 구슬을 적정량 넣는다.




구슬에 알콜을 부어서 충분히 불려준다.
좀 흡수된 후에는 점성 스킨을 1:1 정도로 추가해준다.
사용 제품은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

그런데 겔랑 펄리 화이트 구슬은 많이 불려도 단단하게
고형을 유지하고 있어서 부숴줘야 했는데
미샤 구슬은 조금만 불려주면 저렇게 알아서 표면에 금이 가고
제품 제형이 말캉말캉하게 뭉개지더라.
아무래도 겔랑 구슬보다는 밀도가 낮은 듯.




충분히 불려준 후에는 키친 타월을 깔고서 꾸욱꾸욱 눌러준다.




타월을 갈아가면서 계속 눌러서 물기를 빼준다.
어느 정도 마르고 나서는 평평한 물체를 이용해서
표면을 다져주면서 누르면 더 편하다네.
아이오페 화이트젠 에센스 뚜껑이 사이즈가 딱 맞더라 ㅋ



아, 완성작 사진은 안 찍었네.
어쨌거나 이렇게 짝퉁 보야지 버전으로
압축해서 잘 쓰고 있다는 결론 :)






  




... 그래.
나 립제품 이미 많지.
굳이 재미로, 호기심으로 사볼 필요는 없지.

하지만 하필 미샤 립제품 1+1하는 날에 나는
마감하고 나서 너~무 피곤해서 잠 좀 깰 겸 해서 (응?)
근처 미샤 매장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어갔을 뿐이고.
매장에서 나올 때 내 손에는 리퀴드 루즈가 한 쌍 있었을 뿐이라네.

... ㅡㅂㅡ;;

반성은 나중에 하고 리뷰부터 올리자.
잇힝.




[미샤] 리퀴드 루즈
PK01 (왼쪽)
PP01 (오른쪽)


요렇게 생겼다.

립글로스처럼 생겼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리퀴드 루즈.
즉, 액상형 립스틱이라고 보면 된다.
내가 원래 리퀴드 루즈 타입을 좀 좋아하는 편.

정가는 7,800원.




것.
배경은 자그마치 내 랩탑 파우치.




형광등 조명 아래에서의 손등 발색.
물론 보다 화사한 왼쪽이 PK01, 톤다운된 오른쪽이 PP01.



* PK01 발색 *


맨 입술에 처덕-
참고로 내 입술은 색이 좀 붉고 진해서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임.




펴바른 모습.
자연스러운 핑크 정도.
펄감은 아주 자잘해서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약간 다른 각도에서 한 장 더.
정말이지 에브리데이용으로 쓰기 좋다.
리퀴드형이라서 촉촉하고 쉽게 슥슥 바를 수 있는데
그래도 리퀴드 루즈랍시고 일반 립글보다는 발색이 좋다.
물론 디올 등 고가 브랜드의 리퀴드 루즈들에 비하면
이건 거의 "약간 선명하고 크리미한 립글로스" 수준이지만
그래도 1+1 가격에 이 정도 효용이면 난 꽤 만족해.



* PP01 발색 *


역시 맨입술에 처덕-
위의 PK01을 발랐다가 지운 후에 파우더용 퍼프로
입술을 살짝 눌러줬더니 원래 입술색보다 누디하군.
어쨌거나 PP01은 퍼플계라서 좀 더 밝은 바이올렛 핑크...
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훨씬 더 차분하고 톤다운된 컬러.




내 입술 붉은기와 합쳐져서 보다 핑크스러워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매우 점잖고 얌전한 컬러라네.
팥죽색에 가깝다고 보는 게 정확할 듯.




좀 다른 각도에서 한 장.



=======



가격대비 괜찮은 립제품이라고 생각해.
가격이 아무리 싸도 발림성 들뜨고, 펄만 지저분한
그런 립제품들도 많은데 이건 바를 때 늘 편했거든.

하지만 PP01처럼 차분한 색은 역시 잘 안 쓰일 것 같다;
1+1 한다고 막 지를 건 아니야;;;




  




미샤 매장 구경하다가 한번씩 보게 되는
나름 고가; 싱글 섀도우 -
도트 M 섀도우.

가격은 8,800원
색상은 CR01 / GL01 / GR01 3가지.




CR01.
골드펄이 든 코랄 핑크.




GL01.
골드펄이 든 브라운 믹스 골드.




GR01.
역시 골드펄이 섞인 옐로우 민트 그린.



... 당신이 코스메쟁이라면 이 비주얼들은 이미 데자뷰일 것이다.
어디서, 대체 어디서 봤을까?

정답은 아래에 :






바로 :

RMK 2008년도 봄 한정 샤이니 믹스 도트 컬렉션 ㅋ

미샤 치고도 너무 대놓고 따라해서 못 맞출 수가 없지, 이건.
사실 저가 브랜드들이 카피하는 것 자체를 그리 지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너무 민망할 정도로 똑같이 카피하는 경우들이 있다.
... 이것도 솔직히 그런 경우들 중 하나;
그것도 대표적인 케이스;;;



뭐, 카피 좋다... 이거야.
카피 제품 중에서 가끔 오리지널보다 가격대비 효율은
훨씬 더 좋은 그런 청출어람 제품들도 왕왕 있으니까.
그러면 이 미샤 M 도트 섀도우들의 발림성과 발색, 펄감 한번 볼까?




... 이 정도.
RMK도 아주 보이는 그대로의 발색은 아니고 좀 연하고 맑은 편이지만
이 미샤 도트 섀도우들은 발색이 더더욱 약해서 눈에서는 별 티가 안 난다네.
위 사진도 아주 손가락으로 힘껏 문질문질해준 상태니까;

그리고 지속력은 상당히 낮은 편이어서 살짝 닦으면
펄감만 지저분하게 남고 금방 지워진다;;;;

게다가 자그마치 가루날림마저 심하시다 -_-a

발색이나 발림성 등에서 매력이 있었더라면
나름, 실속 저렴 카피 제품으로 인정해서

세일할 때 하나쯤 충동구매했을지도 모르겠지만 -
이건 아니야, 미샤.
게다가 가격도 비싸니 너는 그냥 매장 관상용일 뿐.





  

[미샤] M 멀티 립 디자이너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 7. 2. 13:02




이건 정확하게 말하자면 위시리스트... 는 아니다.
그닥 갖고 싶은 건 아니니까.
그냥 눈길이 가서 약 몇초간 정신 놓을 뻔도 했지만
이성을 차려보니 이건 아니잖아- 싶어서 ㅋㅋ

그나저나 미샤, 정말 3300원 시대가 그립긴 하구나.
제품 질도 많이 좋아진 건 알겠는데
이제는 근 2만원 하는 팔레트를 내도
"어라? 별로 안 비싸네?" 라고 생각하게 만들다니.
























  




미샤.
몇년 전에 저렴 실속 브랜드로 출발해서
지난 몇년간 정말 많은 변화를 겪은 브랜드.

이래저래 굴곡도 많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확실히 도약을 해서 요즘에는 그저 싼맛에 쓰는 브랜드는 아닌
나름 독자적인 자리 구축을 잘 한 듯 해.

가끔 너무 예상 외의 고가 제품을 내서 사람 놀라게 하긴 하지만;



그런 미샤에서 올 봄에 낸 럭셔리 신상 팩트~
바로 요거.


금장이 블링블링~
그것도 저렴 브랜드에서 흔히 애매하게 내곤 하는
싼티 팍팍 카피캣 금장이 아니라 꽤나 끌리는 디자인 +.+

가격은 23,800원으로 그리 만만치는 않다.
사실 괜찮은 투웨이 팩트 하나에 2-3만원이야 낼 수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들은 "미샤 치고 비싸다"
라는 반응을 하기 십상일 것 같아;
(더이상 그냥 싼맛에 쓰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브랜드 리포지셔닝은 미샤가 앞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 ㅋ)

즘에는 김혜수씨가 (꺄♡) 티비 광고도 해서
더더욱 많이 알려진 듯 해.


사실 톱모델 김혜수를 기용한 것 치고는
그리 잘 찍은 광고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미샤의 고급스러움' 이라는 컨셉을 전파하는 데에는 성공한 듯.





색상은 이렇게 21호 23호 두가지 나오는데
난 당연히 21호로 써보게 됐다.
그런데 색상 차이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닌 듯 해.
여름에 얼굴이 약간 가무잡잡해지는 거 고려하면
23호를 쓴다 한들 뭐 그리 큰 지장은 없을지도.
(그래도 21호가 좋다 -_-*)
그나저나 완전 하얀 13호 피부인 사람들은
더 밝은 색상 옵션이 없는게 아쉬울 수도.



색상이야 그렇다 치고 -
정말 이 제품에 대해서 흥미가 생긴 건 바로 성분 때문이었다.

풀러린 (Fullerenes)

탄소 원소 60개가 축구공 모양으로 결합하여 생긴 구조로

지름이 1nm인 새로운 나노 소재 물질이다.
radical sponge 라는 상품명을 가진 풀러린은 free radical (활성 산소) 과
높은 반응성을 나타내어 radical sponge 로서의 작용으로
노인성 질병 뿐만 아니라 피부 케어를 위한 성분으로의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라고 하네 ㅋ




미샤 측에 의하면 이러한 효과가 있다고.




그리고 DHC 에서도 초고가 프리미엄 스킨 케어인
플러린 라인이 출시되는 등 메이크업 뿐만 아니라
이런 스킨케어에도 풀러린이 사용되고 있다.
(DHC나 미샤나 신성분 사용에는 발 빠른 듯 하단 말야.
다른 대기업들에서는 신성분 도입하고 제품 개발 테스트하는 데에
시간이 더 들어서 그런지 되려 요런 기업들이 먼저 ㅋ)



풀러린이 노벨상 받은 성분이라고 많이 홍보하는데
사실 미용 성분으로 인정받아서 받은 건 아닌 것 같고
탄소의 새로운 구조로 인정받은 탓인 듯.
(그러나 화학에 문외한인 나는 정확히 아는 건 아니고 ㅋ)



뭐, 사실 내 리뷰를 봐온 지인들은 이미 알겠지만 -
난 성분에 대해서는 지식도 관심도 그닥 없는 편이다;
브랜드에서 특정 성분을 혁신적이다, 어쩐다 홍보를 해도
좀 그러려니- 하고 흘려듣고 내 마음에 드는 질감, 색,
그리고 디자인을 선택하는 편이고...
칼럼니스트 등이 '우리가 모르고 있는 화장품 성분의 진실'
운운해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흘려듣는 편.

솔직히 화장품이란 자외선 같은 것이어서 -
마냥 피부에 다 좋을리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 피하면
마치 자외선 무서워서 햇볕에도 못 나가는 것과 같은 꼴 아닐까.
검증도 안 된, 불안전한 성분과 제품은 물론 피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덜덜덜 떨면서 아무것도 못 쓰는 것은
글쎄, 너무 어리석은 짓이 아닌가 싶어.
지식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는 자기 주관을 가지고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 라는 것이 이 코스메 오덕후의 생각임.
(이 연사, 이렇게 주장하는 바입뉘돠~ ㅡㅂㅡ)




그런데 이 풀러린에 대해서는 다소 고민을 했었다.
왜냐하면 자료 검색을 좀 해보니까 -
풀러린이 피부에 해롭다, 에서부터
안전하다는 검증도 없는데 뷰티 브랜드에서
뷰티 성분으로 마구 남용하고 있다, 라는 내용까지
다양한 주장과 논문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



참고 자료 :

http://pubs.acs.org/cen/science/84/8413sci3.html

http://www.foe.org/camps/comm/nanotech/nanocosmetics.pdf

http://www.ecofem.or.kr/bbs/board.php?bo_table=health_archive&wr_id=338

http://www.ecofem.or.kr/bbs/board.php?bo_table=health_archive&wr_id=294&page=5

http://www.ecofem.or.kr/bbs/board.php?bo_table=health_archive&wr_id=294&page=5
미국 댈러스에 있는 남감리교 대학의 연구진은 탄소합성분자인
풀러린의 독성 연구를 실시한 결과, 나노물질이 물고기의 두뇌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http://www.nanotech.re.kr/newsletter/20041101_2.htm
그러나 최근 들어 NT가 인류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나노물질이 두뇌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댈러스에 있는 남감리교 대학의 연구진은 탄소합성분자인 풀러린의 독성 연구를 실시한 결과,
나노물질이 물고기의 두뇌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풀러린은 NT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남감리교 대학의 연구진은 물 속에 들어 있는 일정량의 풀러린이
두 종류의 수중생물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풀러린을 소량 첨가하자 물벼룩 상당수가 죽었다.
물고기는 풀러린에 노출되지 않았을 때보다 두뇌 손상이 17배에 달했다.



=======



내가 뭐 화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
이런 걸 다 믿지도 않고 어느 정도는 흘려듣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을 본 이상, 마음이 안 놓인 것도 사실.

'아니, 그냥 기존 성분으로도 충분히 잘 만들 수 있는데
왜 굳이굳이 일부 학계에서 반대하는 성분을 쓰나 -_-'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
오덕후 마인드를 발휘하여 미샤 측에 문의를 했다.
훗;

이에 대한 미샤 측의 답변 :

현재 풀러린은 국내 화장품 원료로 등재되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가능토록 되어있습니다
.
만약 말씀하신대로 원료로 인한 해악이 있다면 원료 등재가 되지 않았을 것이니다

 

특히 풀러린은 고가의 원료이므로 일반업체들도 제품에 사용하기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사실이며,
닥터 브랜드가 많은 일본에서도 10만원이상의 고가의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원료입니다
.
(
만약 말씀하신 대로 피부에 해악이 있다면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고기능성 제품을 출시하는 닥터 브랜드에서 풀러린 사용을 꺼려했겠지요
)
– 주 사용제품 [닥터시라보 퍼펙트에이지리스 13,440
,
닥터브랜트 라인리스 크림 100달러, ex-beaute의 하이드렉스 컨센트레이트 세럼 14,500엔 등]

 

또한 일본의 여러기관들은 라디컬 스폰지인 플러린에 대한 효능 효과 및 독성 등의
임상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 항산화력 및 피부 활성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나노사이즈의 화장품원료들에 제기되는 우려들,
그리고 풀러린의 독성에 대한 검증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만
이는 연구과정에서 나온 일부 의견으로 판단됩니다
.




일단 고객 문의에 대한 정성스럽고 신속한 답변에 감명받았다.
그리고 풀러린의 안전성에 대해서 100% 안도한 것은 아직 아니지만
그래도 어떠한 근거와 이유로 이번 제품을 개발 출시했는지,
그리고 미샤가 충분한 성분 지식을 가지고 진행했는지에 대해서
다행히도 어느 정도 납득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
제품을 사용해봤다.
(이 답변 오기 전까지는 피부에 사용을 안 하고 있었음.)



하악.
이거 제품 후긴데 서설이 왜 이렇게 길어 -_-a
각설하게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




제품 출시 기념으로 이런 푸짐한 기획 세트가 나왔지.
상자도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뵈는 것이 구매 욕구 불러일으키네 ㅋ




자그마치 팩트 본품과
매우 유용한 메이크업 베이스 & 파운데이션 튜브형 샘플!

참고로 이 같은 라인의 메베와 파운데이션 역시
기존 제품들에 비해서는 가격이 다소 높게 나온 편이다.
(둘 다 각 2만원대)

뭐, 풀러린 성분 자체가 고가의 성분이라고 하니 납득은 하겠는데 -
그렇게 비싼 성분이라면 어째서 2만원대에 판매가 가능한 거지?
라는 의구심도 약간 들기도 하고...
그러나 성분 분석과 고찰은 이제 할만큼 했으니까 패스 -_-)/





본품은 이렇게 생겼다.
... 이쁘잖아!

미샤의 꽃무늬 로고가 나쁘지는 않지만 캐주얼하다고 생각했는데
로고를 이렇게 고급스럽게 리메이크할 수 있을 줄은 몰랐어.
게다가 사이즈도 너무 크지 않고 딱 휴대하기 좋은걸.
금속 소재면서도 쉽사리 스크래치 나지 않게 생겼고~
디자인 측면에서 미샤에게 큰 박수를! >.<)b





이렇게 쫀쫀한 소재의 퍼프가 들어있다.
그냥 프레스트 파우더가 아니라 투웨이 케익인지라
면 소재의 파우더용 퍼프보다는 이런 NRB 퍼프가 제격.




거울은 이렇게 180도로 열려서 편하다.
너무 뻑뻑하지도 헐겁지도 않은 정도.




속살-♡
색상은 그야말로 스탠다드 21호 정도 된다.
붉지도 너무 노랗지도 않은 라이트 베이지 색상.




각도를 약간 달리 해보고~




요건 베란다의 자연광에서 찍은 사진.
약간 푸른기 돌게 나왔네.




손가락으로 힘껏 쓸어봤다.
질감이 촉촉하고 몽글몽글한 편이라는 게 보일 정도.





매우 보습감이 많이 느껴지네.
복합성 피부지만 너무 매트해서 건조한 파우더류는
딱 질색인지라 이 질감에는 호감이 간다.




완전 양껏 쓸어서 손등에 묻혀본 모습 ㅋ
뭉치는 듯 보이는 건 순전히 사진을 위해서 양을 과다하게 묻힌 탓이고;
제품 자체는 뭉침, 밀림 등이 없이 부드럽고 곱게 잘 먹는다.




왼쪽이 제품을 안 바른 쪽
오른쪽이 제품을 바른 쪽

과도한 양을, 그것도 손가락을 대강 펴발라서
완전하게 먹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퍼프를 사용해서
꼼꼼하게 발라주면 들뜸 없이 매우 잘 먹는 편.

특히 촉촉하고 몽글몽글한 보습감은 있으면서도
유분기 또는 뭉침 현상이 없는 것이 마음에 든다.




퍼프에 묻히면 이 정도.




... 아, 부끄러.
주말에 머리도 안 감고 올백한 상태에서
사용감 사진 찍겠다고 급 세수하고 비비크림 펴바른 후에
요 M 시그니쳐 투웨이 팩트를 발라본 모습;

참고로 -
피부 보정은 전혀! 안 한 사진이다.
내가 온 얼굴에서 볼 모공이 가장 넓은데도 불구하고 -_-;;
전혀 모공과 각질이 부각되지 않는 것은 물론,
되려 모공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줘서 피부가 고와보이네.

색상은 밝은 21호 피부인 나에게 자연스럽게 받는다.
너무 어둡지도, 과하게 밝지도 않은 색상.

그리고 잡티 커버력은 중상급 정도.
아무래도 투웨이 팩트인만큼 일반 프레스드 파우더보다는
당연히 커버력이 좋겠지만 그래도 기대보다 더 커버가 잘 되네.

커버력과 수분감까지 있는 투웨이 팩트인지라
투명 파우더처럼 완전 얇게 먹는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발랐을 때 두껍다거나 답답한 느낌은 그다지 없네.

한나절 이상 있어봐도 다크닝도 안 생기고 그대로 뽀송뽀송.



전체적으로 팩트 디자인, 사용감, 색상, 커버력, 지속력 등등
일반적인 투웨이 팩트에 대한 판단 기준들은 다 만족하더라.
이 제품에 2만원대의 가격이면 아깝지 않을 듯 해.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것은 -
일부 학계에서 반대하는 신성분을 왜 굳이 썼나... 라는 것.
이 제품 입자가 그렇게 곱고 밀착력이 좋은 것이
풀러린 탓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특정 획기적 성분에 혹하지 않는 나로서는
여전히 좀 마음에 안 드는 부분.

의구심과 께름칙함을 극복하고 써보니까 -
제품은 상당히 좋더라
, 는 말씀.



선택은 여러분의 몫.






  




얼마 전에 딸기우유 립스틱 12종 비교 리뷰를 올린 적이 있다.
(http://jamong.tistory.com/379)
취향도, 피부색도, 평소에 입는 옷도 모두 핑크 친화적이라서;
아무래도 메이크업 제품들도 핑크 계통이 많은 편이지.
게다가 사람은 늘 지르는 것만 지르는 법이라 -_-
정신 차리고 보면 또 집에 수북히 쌓여있는 류의
바이올렛 핑크 립스틱 앞에서 침 흘리고 있는 나를 보곤 한다;

고로, 핑크 립스틱은 많아도 나름 납득은 간다... 이거야.
(아, 물론 많은 게 정당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_-
그리고 리뷰 올린 후에 몇몇 개는 처분하기도 했음 ㅋ)

그런데 -
나 왜 오렌지색 립제품도 비교 리뷰 쓸 만큼 많이 있냐고 -_-
스스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야, 이건;;;

하지만, 납득은 나중에 따로 하고...
기왕 모은 거, 홍익인간 정신 발휘해서
만인이 보기 쉬운 비교 리뷰 한번 올려보세.



- 1부 : 립스틱 편 -


뭐, 이 정도;

-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20,000원)
-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22,000원)
-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7,800원)
-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16,000원 가량)
-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32,000원)
- [샤넬] 루즈 알뤼르 '지니어스' (인상 후 기준 37,000원)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 [맥] 크림쉰 립스틱 '래비싱' (인상 후 기준 25,000원)
- [맥] 글레이즈 립스틱 '모란지' (인상 전 기준 25,000원)


이 리뷰 기획하기 전에 처분해버린
[라네즈] 윤광 립스틱 '소프트 오렌지'
[입생] 루즈 트랑스파랑 18호
[토니모리] 베리베리 러블리 립스틱 '썬샤인 오렌지'
등은 이미 보내버려서 한 눈에 비교가 불가능한 고로
안타깝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빼기로 했다.

게다가 사실 현재 보유 중인 제품만 해도 충분히 많으니까;
게다가 입생이랑 토니모리는 이미 단종됐고,
라네즈는 최근에 출시된 화이트 피치 색상으로 대신하면 되니까 ㅋ

그럼 캐릭터별로 나눠서 한번 볼까?




장르 (1)
밀키하고 크리미한 오렌지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이렇게 3가지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화이트가 섞이고
질감은 크리미해서 발색이 잘 되는 게 특징!
사실 라네즈는 컨셉만 그러할 뿐, 꽤 글로시해서
다른 장르에 분류해도 무방하겠지만서도 -_-;;
어쨌든 밀키함을 자부하는 제품이라서 여기에 넣었다 ㅋ

이 중에서는 클리오가 가장 색감이 강렬하고
미샤는 화이트가 많이 돌고, 붉은기 전혀 없는 오렌지고,
라네즈는 밀키하다기에는 좀 투명하고 글로시한 편.

개별 소개를 해보자.



①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최근에 단독 리뷰 올린 적 있으니 아래 링크 참고 :
http://jamong.tistory.com/386

가격은 착하면서 질감이나 색 등은 맥 뺨치는지리
요즘에 내가 꽤나 이뻐하는 립스틱 라인이라네.
특히 이 환타드림은 인기색인 줄도 모르고 확 꽂혀서
바로 질러버렸는데 알고 보니 툭하면 장기 품절되는 색상;
(내 안목 어쩔거야. 훗.)

각질이 아니 부각되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맥 앰플리파이드 라인이나 슈에무라 크렘 마뜨 등
초 울트라 드라이 매트 립스틱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뭐 입술이 편안할 정도라니까 ㅋㅋㅋ
각질 관리만 약간 신경 써서 해줍시다 그려~



②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2

클리오 역시 불투명하고 밀키한 색이긴 한데
미샤와 비교해보면 꽤 강한 형광기가 도는 편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화이트가 많이 섞여 있어서
입술색을 투영해서 형광 다홍이 되는 대신에
강렬한 오렌지로 발색이 되는 게 특징.
많이 바르면 꽤나 튀는 편이긴 하다.
약간 가무잡잡한 웜톤 피부의 소유자가 바르면 이쁘지.
그리고 질감은 미샤보다 다소 편하다네 ㅋ



③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1

최근에 라네즈가 윤광 립스틱 라인에서 새로 낸
밀키한 오렌지 색상, 화이트 피치.
그런데 사실 기존의 윤광 립스틱에 비해서는
약간 불투명한 화이트빛이 섞여있기는 하지만
클리오, 미샤 등에 비해서는 역시 투명한 편이다.
완전 "밀키"하다고 하기에는 사실 좀 부족해.
그런데 그 점이 오히려 장점인 것이 -
손쉽게 에브리데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
사실 너무 매트하거나 형광기 도는 오렌지는
일상 생활 속에서 활용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말야.
(특히 메이크업 초보자들에게는 더더욱.)
요즘 출근할 때 꽤 부지런히 애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



장르 (2)
투명하고 글로시한 오렌지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펄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공통점은 바로
제형이 촉촉 투명 글로시하다는 것.

캐시캣은 거의 투명 오렌지에 실버펄이 자글자글해서
실질적으로 거의 화이트스러운 효과를 내고,
맥은 무펄의 맑은 오렌지!
에스티로더는 약간 다홍이 도는 듯한 딥한 색상에
화려한 골드펄이 자글자글하지.



①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마케팅을 참 못하는 엘지, 특히 캐시캣답게 -_-
잘 안 알려진 제품이다. 게다가 단종된 듯도 하고.
예전에 올리브영에서 발색놀이하다가 발굴한 제품이라네.

입술이 붉은 편이라서 청순한 오렌지빛을 내려면
눈에 보이는 대로의 오렌지보다는 이렇게 흰빛을 내는
그런 색상이 더 적절한지라 이 제품에 반했었어.

색상이 거의 투명한 데다가 실버펄이 자글자글 들어있어서
바르면 붉은기 따위 전혀 없는, 거의 하얀 오렌지빛을 낸다.
이게 입술색과 합쳐지면 내가 원하던 청순 오렌지♡

펄 입자가 다소 큰 편이긴 한데 입술에 씹히지는 않아.
그리고 질감은 거의 스틱 글로스 수준이다 ㅋ
마치 립밤처럼 입술에 다소 유분기 코팅을 하면서
촉촉하게 발리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이런 걸 잘 쓰기에 마음에 들었어.

사실 글로시한 립스틱 잘 쓰는 사람이라면
이 라인에서 건질 법한 이쁜 색상들 많았는데
그거 제대로 팔아보지도 못하고 단종시킨 (아마도)
캐시캣, 그리고 엘지생건 마케팅... 정말 지못미.



②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맥은 주로 총알형 기본 립스틱이 유명하긴 하지만
그래도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이 슬림 샤인 립스틱.
그 중에서도 툭하면 장기 품절되는 색상 1순위인 '미씨'

물 먹은 듯한 오렌지란 이런 것이군!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하는 맑고 투명한 오렌지다.
발색은 물론 꽤나 약한 편이지만 그건 당연히 감수하는 거지 ㅋ
질감 역시 그에 걸맞게 매우, 엄청, 많이 글로시하고;

사실 글로시한 정도가 아니라... 제형이 엄청 무르다.
더운 여름에 휴대하고 다니는 건 비추할 정도로 -_-*
그리고 립스틱을 너무 많이 빼서 쓰면 부러지거나
뭉개지기 십상이니, 부디 아기처럼 다루어줄 것;
그럼에도 매력이 있어서 버릴 수 없는 제품이지.



③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예전에 퓨어컬러 립스틱을 10개도 넘게 모아대던 -_-
마니아임에도 이 색상은 우연히 리뷰를 보기 전에는
전혀 모르고 지냈더랜다. (아, 어쩐지 부끄러웠어.)

그 시리즈에서는 덜 알려진 색상인 것은 물론
외진 매장에는 제품 수량조차 없는 경우도 왕왕 있지만;
실로 매우 매력적인, 숨은 보석 같은 색상!

오렌지로 분류하긴 했는데 마냥 오렌지는 아니고
시나몬 컬러 같은 게 섞여 있는 데다가
골드펄이 자글자글 들어있어서 오묘한 색이 난다.
발랐을 때 나이 들어 보이진 않으면서도 매우 우아해보여!
웜톤/쿨톤 가리지 않고 고루 어울릴 색이기도 하고.



장르 (3)
매트하고 선명한 오렌지


[샤넬] 루즈 알뤼르 7호 '지니어스'
[맥] 크림쉰 립스틱 '래비싱'
[맥] 글레이즈 립스틱 '모란지'

(사진에서 보다시피 래비싱과 모란지는 본품이 아니라
립팔레트에 덜어놓은 버전 ㅋ)

사실 이 제품들은 진하고 매트한 분류로 넣기는 했지만서도
시중의 다른 립스틱들에 비해서 많이 매트하진 않은 편이다.
그냥 이 리뷰 내에서의 상대적인 기준이라고.

샤넬 지니어스는 꽤나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오렌지,
래비싱과 모란지는 맥에서 유명한 오렌지 색상들.

사실 래비싱은 크림쉰 라인 출시될 때 룩의 메인 컬러였다.
아래의 룩 포스터를 보고 헉! 하고 지른 사람들이 많았지.


그런데 래비싱 바른다고 저 색상 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제로 래비싱은 저것보다는 선명하고 진한 오렌지여서
저 색상 내고 싶으면 누디한 컬러로 입술색 다 죽이고
그 위에 래비싱을 살짝 펴발라야 한다네 ㅋㅋ
이 색상 그대로 발색됐더라면 래비싱은 장르 (1)
밀키하고 크리미한 오렌지에 분류됐을텐데 =.=

그리고 모란지는 다 알겠지만 일명, 효리 립스틱.


이 사진에서 효리가 바른 립스틱이 뭔가요?
라는 간절한 하악질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는데
답변의 대세는 : [맥] 모란지... 였다.
(뭐, 확증된 바는 없지만 내가 보기에는 맞는 듯;)

웃기지.
효리나 혜교나 각자 자신이 모델로 있는 이자녹스 또는 라네즈의
특정 색상을 품절시킨 적은 없는데 쌩뚱맞게스리
맥이나 디올의 립스틱으로 품절 현상을 빚는다니까;

이 제품 역시 결코 무난하지 않는데 (되려 반대지 -_-)
효리의 룩에 혹해서 질러댄 사람들 덕분에 가끔 품절되곤 한다.

어쨌거나 각설.
각 제품별 간략 소개해볼까?
(이미 이 글은 엄청 길어지고 있... -_-)



① [샤넬] 루즈 알뤼르 7호 '지니어스'


... 립스틱 표면에 핑크색 다른 립스틱 묻었는데
안 닦아내고 그냥 사진 찍었... -_-;;;
묻어있는 저 색상은 아마도 [라네즈] 모이스쳐 립스틱
'핑크 베이지' 색상으로 추정된다. 울 엄니 애용색.
이거 발라보라고 드렸더니 그냥 슥슥- 덧바르셨던 듯.
잉. 좀 닦고 찍을 것을 -_-;;;

어쨌거나 내가 처음으로 반해봤던 오렌지색 립스틱이자
내 돈 주고 처음 사본 샤넬 제품이기도 했지, 이거.
사실 샤넬 제품들의 가격대에 대한 반감도 있거니와
가격대비 효율은 별로 -_- 내 취향도 아니야 -_-
라는 생각까지 있어서 도무지 사게 되질 않더라고.

그런데 누가 이 제품 발색 찍어 올린 걸 보고 생각했어.
내가 꿈꾸던 그런 우아한 오렌지라고.
지금은 제품 너무 많아서 입양 보내긴 했지만
그래도 줄어든 길이를 보면 그동안 꽤 잘 썼단 말이야.

펄이 있기는 한데 거의 부각되지는 않고
질감은 살짝 촉촉한 편이면서도 너무 글로시하지는 않고
제품이 입술 위에서 착! 붙듯이 감기면서
발색도 제법 잘 되는 편이다.
립스틱의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매력이랄까.
(사실 루즈 알뤼르 라인 자체가 좀 그렇지.)

발랄하다기보다는 얌전 우아한 오피스걸의 오렌지.



② & ③ [맥] 래비싱 & 모란지


맥 제품들이 주로 들어있는 나의 12색 립팔레트.
1통 다 쓸 자신은 없고, 립브러쉬로 바르기에 좋은 제품들로
주로 골라서 채워넣었다. (그게 주로 맥 -_-)
지인들끼리 서로 소분 가능한 립스틱 들고 한 자리에 모여서
열심히 조각조각 잘라넣었더랬지 ㅋㅋㅋ
(그 자리에서 나는 맥 헤더렛 멜로즈 무드 등을 제공하고;)

래비싱과 모란지 역시 궁금하기는 했던지라
이렇게 덜어서 써보게 된 게 참 반가웠어.




각각의 손등 발색과 입술 발색.
그런데 모란지는 저것보다 더 강렬한데 어째 햇빛에 날아갔네;
그리고 래비싱 역시 매우 투명하고 글로시한 오렌지처럼 나왔지만
저것보다는 선명한 오렌지로 발색이 되는 제품이다.
발색샷 다시 찍기는 귀찮으니까 이렇게 말로 설명 땜빵 -_-)/

래비싱이 속해있는 크림쉰 라인 자체가
너무 글로시하거나 너무 매트하지도 않고
적당히 크리미하고 촉촉하게 잘 발리면서
발색력이나 지속력도 좋은 편이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된 오렌지 립스틱 입문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색이지.
꼭 포스터 룩 때문만이 아니라 그 자체로도 매력적!

모란지는 실물 보고 헉!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
사실 아찔할 정도로 강렬한 엘렉트로 오렌지거등;
하지만 꼭 효리처럼 되지는 않는다 해도 -_-a
나름 활용할 방법이 많은, 매력적인 색상이다.
(하지만 역시 아주 자주 쓸 건 아니기에 이렇게
립팔레트에 덜어서 쓰는 게 난 딱 좋아 ㅋ)

눈화장 자제하고 모란지만 엷게 전체적으로 펴발라도
얼굴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화사하게 살기도 하고...
피치스톡 류의 매트한 누드 피치 립스틱을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그라데이션 하듯이 펴발라주면 정말
지속력 좋고 깊은 오렌지 색상이 난다네.



그럼 여태까지 등장한 립스틱 9종,
떼로 비교 발색샷!



참고하시고...
이제는 그만 립글로스 편으로 넘어가자.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_-a



- 2부 : 립글로스 편 -


[디올] 크렘 드 글로스 525호 '오렌지 넥타'
[라네즈] 리퀴드 루즈 YR25 '크림 오렌지;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트 347호 '오렌지 라피아'
[디올] 디올 키스 731호 '애프리콧 시럽'
[맥]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부르조아] 오드글로스 19호 '빵쁠르무스 기브레'
[오리진스] 리퀴드 립컬러 16호 '쥬이시 디테일즈'

이 정도다.
사실 앞의 두 아이는 '리퀴드 루즈' 에 속하는지라
액상형의 립스틱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하지만 이미 립스틱 부류에 제품에 9개나 있는 데다가
어쨌든 생긴 건 글로스니까 2부에 묶어버렸... ㅋ
(사실 오리진스 제품도 제품명으로 보면 리퀴드 루즈의
일종으로 봐도 되겠지만, 사용감은 사실 글로스라네.)

그럼, 각 장르별로 나눠서 보자.



장르 (1)
리퀴드 루즈


[디올] 크렘 드 루즈 525호 '오렌지 넥타'
[라네즈] 리퀴드 루즈 YR25호 '크림 오렌지'


유감스럽게도 라네즈 리퀴드 루즈는 이미 단종된 라인.
물론 원래 촉촉하게 발리지만 발색 선명한
리퀴드 루즈를 좋아하는 내 개인적 취향에 근거한 거지만
그래도 이 라인, 상당히 실속 있고 좋았는데.
라네즈 바보 ㅡㅅㅡ
이보다 더 못하고 인기도 없는 제품들은 온고잉 시키면서
왜 이건 단종시키는 거야. 으헝.

디올 크렘 드 글로스는 3가지 색상 단독 리뷰 있으니
상세 사항은 링크 참조 고고 :
http://jamong.tistory.com/411




라네즈는 루즈답게 선명한 오렌지빛을 내면서도
리퀴드 제형다운 투명한 질감 또한 가지고 있다.
펄은 없고, 붉은기 또한 없는 맑은 오렌지-♡
(단종시킨 라네즈 미워...)

디올은 보다 화려하게 금펄이 자글자글 들어가있고
라네즈에 비해서는 코랄스러운 붉은빛이 돈다.
그러나 김치국물스러운 붉은빛이 아니라 디올답게 우아한 발색!
색감, 지속력, 펄감 모든 면에서 라네즈보다 느낌이 강한 편.

그런데 내 개인적 취향은 라네즈 쪽으로 기운다.
발림성 좋지, 향도 괜찮지, 색상도 이쁘지, 발색도 잘 되지,
지속력도 (특별히 뛰어난 건 아니어도) 일반 글로스보다는 좋지...
흑 -_ㅜ
이 제품, 다른 색상으로도 두어개 더 모아둘 것을;;

어쨌거나 -
난 리퀴드 루즈가 좋아좋아.



장르 (2)
펄 오렌지 글로스


①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트 347호 '오렌지 라피아'


이 역시 단독 리뷰 올린 적 있지... ㅋ 참고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13

내가 처음으로 홀딱 반해본 오렌지 글로스라우.
골드펄이 자글자글하지만 절대 과하지도, 거칠지도 않으며,
오렌지로서의 존재감이 분명하면서도 어느 피부에나 무난해.
발림성은 쫀득임 없이 가벼우면서도, 지속력이나 발색은 적당히.
후우. 이 라인은 괜히 스테디셀러인 건 아니라니까.

아, 참고로 -
글로스류는 귀찮은 고로 입술 발색 생략 -_-
에헤라디야.



② [디올] 디올 키스 731호 '애프리콧 시럽'


끝이 어플리케이터 팁으로 되어 있는 튜브 타입.
작년 봄엔가, 새로 나온 제품인데 꽤 마음에 들었다.
이거 말고 살구 핑크 계열이 더 인기가 있었던 듯 한데
그 색상들은 은근 흔해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난 이 골드펄 오렌지 색상의 애프리콧 시럽 쪽에 더 끌리더라구.
뭔가 싱싱한 과일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

위에서 소개한 오렌지 라피아보다는 약간 더 쫀득하고
오렌지로서의 발색도 더 강한 편이다.
이것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보낼 수 없는 아이 ㅋ



③ [맥] 일렉트로 컬렉션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작년 봄엔가 나왔던, 강렬한 네온 오렌지 패키지...
일렉트로 라인의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되겠다.
사실 자몽이 살짝 오렌지빛을 띌 수는 있으므로
'그레이프후르츠'는 이해해줄 수 있겠는데
왜 '핑크 자몽' 인지는 도통 잘 모르겠다 -_-a
어쨌거나 제품 네이밍도, 색상도 마음에 들어서 질렀지만 ㅋ

맥 립글라스 특유의 쫀득함이 돋보이는 질감에다가
살짝 붉은 코랄 오렌지에 금펄이 자글자글-
사실 맥 립글의 이 쫀득한 질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아이도 보내버릴까, 했는데 막상 발라보니 이쁘네;
그냥 바닥까지 부지런히 팍팍 쓰고 백투맥할래 ㅡㅂㅡa



④ [부르조아] 오드글로스 19호 '빵쁠르무스 기브레'


사실 오드글로스를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
이 색상에 특별히 끌린 것도 아니었지만
순전히 자몽과 관련된 컬러 네이밍 때문에 샀음을 고백;;;

오드글로스 제품이 다 그렇듯이 이 제품도 질감이 매우 가볍다.
쫀득한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일 듯.
발색이나 지속력은 꽤나 약한 편.
그리고 이 라인 대부분의 색상들은 펄이 없는데
이 19호를 비롯한 몇몇 가지는 이렇게 펄감이 강조되어 있다.
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



⑤ [오리진스] 리퀴드 립컬러 16호 '쥬이시 디테일즈'


요건 언젠가 잡지 부록으로 풀렸던 아이.
물론 오리진스의 립제품들을 꽤나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립제품이 많아서 한동안 방치해뒀다가...
최근에 개시하고서야 그 매력을 깨달았다.


오리진스 립제품 특유의 민트 초코향도 좋고,
(단걸 안 좋아해서 아이스크림을 잘 먹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찾는 아이스크림이 나뚜루의 에메랄드 초코 민트라우;)
발랐을 때 립플럼퍼처럼 살짝 싸-한 느낌도 좋고,
발색도 일반 글로스에 비해서는 굉장히 선명하고,
펄감도 과하지 않고, 색상마저 매력적인 오렌지-

으흠.
이건 정말 애용하고 있어.



그럼, 2부 글로스류 제품들의 발색샷 :


대락 이렇다.
이 중 내 개인적인 선호도는 :
오리진스
라네즈
디올키스
디올어딕트

디올크렘
부르조아
순서로.



=======



글도 간략하게 쓴다고 썼는데 (응? 정말?? -_-)
제품 갯수가 워낙 많다 보니 결국 한참 걸렸다;
후우후우.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 ㅋ

그런데...
나, 앞으로도 이런 비교 리뷰가 줄줄이 밀려있다는 거;
대체 언제 다 올리꺼나 ㅡㅅㅡa




  




사실 미샤 제품을 그닥 많이 쓰는 편은 아니다.
뭐, 가격대비 좋은 제품들이 꽤 있는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그걸 꼭 구입하기에는 난 이미 장품들이 너무 많은거지.
(아, 그래도 립앤아이 리무버는 미샤데이 할 때마다
부지런히 달려가서 여러개씩 쟁여놓는다네-♬)

그런데 요즘 미샤에서 강하게 끌린 제품이 하나 있으니
바로 이 더 스타일 크리미 매트 립루즈.




아무래도 요즘의 대세 아니겠는가.
질감은 크리미하게 발리면서 매트하게 마무리되고
색상은 우유 탄 듯 불투명해서 발색이 잘 되는 고런 립스틱.
요런 걸로 연핑크 색상이 나오면 그게 바로 소위 딸기우유 립스틱이라네.

미샤를 비롯한 저가 브랜드들도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들은
가격을 야금야금 올리는 추세라서 어떠려나... 하고 봤더니
다행히도 가격은 (그래도) 훈훈한 7,800원.
(그렇다고 해서 마음 가볍게 5가지 색상 다 질러버리면
근 4만원... 이긴 한데... 어라? 이것 봐라.
5가지 다 해도 맥 립스틱 2개 가격도 안 되네?
... 이러고 -_-)




요렇게 5가지 색상이 나오는데 나는
CR01 환타드림
VL01 쉬크 라벤더
이 2가지 색상에 가장 끌렸다 +.+
일단 환타드림만 데려오긴 했지만 ㅋ
만약에 [맥] 크림드누드가 없었더라면
누드 색상인 페일 하트 역시 땡겼을 듯;




환타 드림은 CR 즉 코럴 컬러로 출시된 색이다.
그리고 나는 코럴 컬러는 어울리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저 지나쳤을 터인데...! 실제 색상을 보니까 요게 끌리더라고.
제품 내용물을 실제로 보면 코럴이라기보다는
불투명하게 화이트가 잔뜩 섞이 연오렌지
정도.

음, 말 그대로 우유에 환타 탄 느낌이랄까 -_-a
다만 환타 특유의 형광기는 뺀 차분한 색상 ㅋ

그리고 참고로 쉬크 라벤더[맥]스놉이랑 거의 유사하다.
스놉은 밑둥만 남은 본통이 있긴 한데,
이걸 안 이상 굳이 스놉 안 살 듯;
물론 맥보다 지속력 밀착력 등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맥이 대단히 입술이 편하다거나 한 건 아니니 ㅋ

또 혹자에 의하면 디어 로즈 색상은 [맥]의 또다른 인기 색상인
플리즈미랑 똑같다고 하는데... 관심 없는 색상이라서 패스;



 이 날, 매장 품절이던 쉬크 라벤더를 제외한 4개 색상의 손등 발색샷!
(혹시 매장 직원이 말리려나 싶어서 눈치 보면서 빠르게 찍었...;)

페일 하트환타 드림, 마음에 드는구나 +.+
그리고 발색은 못 찍었지만 쉬크 라벤더는 어째
언젠가는 사게 될 것만 같다는 야릇한 예감이... -_-)/

아니 뭐, 색상도 내가 잘 쓸 색상이고...
환타드림을 써본 결과, 이 라인이 꽤 마음에 들었거등;


 


요렇게 생겼다네.
케이스는 뭐 적당히 얄팍해보이는 반투명 플라스틱.
특별히 마음에 들지도, 가격대비 싫지도 않아.
막 써도 마음에 부담이 없는 면은 좋달까 ㅋ

 

코랄이라고 보기는 좀 무리가 있는데 CR 넘버를 달고 있는
CR01 환타드림.
안 그래도 오렌지 색상 립스틱 비교 리뷰를 쓰리라! 이러면서
또 혼자만의 오덕스러운 환상에 빠져있는 -_- 나에게
강하게 와닿은 붉은기 없는 페일 화이트 오렌지 색상!



 

제품 실사는 이 정도.
붉은기 없고
깔끔하고
불투명하며
매트한
연오렌지 색상 같지 않은가;

사실 난 입술색이 좀 붉고 진한 편이라서
이 정도가 아니면 좀처럼 차분한 오렌지 발색이 안 된다.
웬만하면 내 입술 위에서는 붉은 코럴 발색이 된다네;
손등 발색해보고 예쁜 오렌지다! 싶어서 샀다가는
뭐 이도 저도 아닌 색 되기 십상이란 말이야 ㅋ

그렇기에 더 반가웠던 이 불투명한 화이트 오렌지.




손등 발색해보면 이 정도?
거의 매트 베이지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붉은기가 없는 이 오렌지 색상!




자연광 속에서의 입술 발색.
급하게 발랐더니 좀 이상하게 발렸네; ㅠ



혹시 좀 다르게 보이려나?
비슷한 조명에서 또다른 입술 발색 ㅋ



=======



크리미 매트라는 컨셉답게 꽤나 매트하다.
색상들도 불투명하고 밀키한 색상들이다 보니
입술색을 투영하지 않고 보이는 대로 발색되는 편.
그리고 지속력도 중급 정도는 된다.
기존의 미샤 립스틱들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거지.
물론 슈에무라나 맥 등에 비하면 다소 낮지만,
그래도 색상이 정말 잘 나온 데다가 가격도 저렴해서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인 듯! ㅋ

다만, 크리미 매트 립스틱의 본질적인 단점 -
입술 각질에는 약하다는 거... ㅡㅂㅡ
그럼에도 각질 대마왕 슈에무라 끄렘 마뜨도 써보고
더한 제품들도 써본지라 이젠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
사실 더 각질 유발할 줄 알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부드럽고 크리미하게 발려서 더 만족하기도 했다고.

조만간 오렌지색 립스틱 비교 리뷰랑
1만원 이하의 저렴 립스틱 추천 리스트
포스팅하려고 하는데 이 제품은 양쪽에 다 들어가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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