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에 바닐라코가 첫 런칭했을 때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베네핏스러운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각광받았으나
그 후로 그런 유사 카피 브랜드가 속출하고
바닐라코는 꼬물꼬물 가격대를 올려대서
아무래도 예전 같은 호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히도 가격대와 함께 제품 품질도
적잖이 발전했지만 그래도 쉽사리 손이 안 가.

어느새 팩트류의 가격대는 3만원대,
일부 립제품의 가격대는 2만원대를 쳐서,
"이걸 사느니 그냥 맥/베네핏/기타등등을 사겠어"
라는 생각이 들곤 하니 그럴 수 밖에.

그냥 재미로 사기에는 비싸고,
엄중히 비교해서 사자니 메리트가 떨어지고,
포인트나 멤버쉽, 할인 등의 혜택은 딱히 없고.

그래도 적잖이 괜찮은 제품들이 여럿 있어서
가끔은 궁시렁대면서도 하나둘씩 사곤 한다.



그런 식으로 언젠가 구매했던 제품들이 바로
굿나잇 키스 립스크럽 & 립에센스 세트.
(각 9천원 / 15mL)

이 짐승 용량의 립케어 세트를 굳이 구매한 건
사실 큰고미의 말에 낚인 탓도 있다.
내 입술 면적의 2배쯤 되는 그녀의 입술은
각질도 없고 주름도 별로 없고 뭐 그래.
그런 그녀가 밤에 이거 바르고 잔다길래;

관련 리뷰 링크 :
http://blog.naver.com/kenisme?Redirect=Log&logNo=80061857649
(리뉴얼 전 버전)




이 블루 컬러는 립스크럽.




이 바이올렛 컬러는 립에센스.




그래서 - 샀다.
스크럽이랑 에센스가 각 9천원이니까
생각해보면 결코 그리 저렴한 건 아니다.
그나마 양이 짐승스럽게 많긴 하지만.




립스크럽.

향은 약한 과일향 비스무레한데 별로 의식은 안 된다.
질감은 너무 묽지 않고 살짝 꾸덕한 편이고
스크럽 입자는 비교적 거칠지 않고 둥글게 커팅됐다.




맨 입술에 마구 문질러 바르면 이 정도;




스크럽 후 티슈오프한 모습.

사실 스크럽하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사용 후에 꼼꼼하게 닦지 않을 경우에는
입술 주변에 미세하게 스크럽 입자가 남는다.
그래서 메이크업 전보다는 주로 자기 전에 사용;

입술 각질 제거 효과는 그냥 딱 중급?
소홀히 하기 쉬운 입술 피부를 특별히
케어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 이 제품은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
샤워하면서 바디 스크럽을 사용한다면
이를 입술에도 좀 넉넉히 발라줘도 되고.

... 사실 립에센스 사려다가 깔맞춤 해버렸...


 


립에센스.

향은 립스크럽이랑 얼추 비슷하다.
이 아이는 꽤나 글로시한 질감이어서
광택용 투명 글로스로도 괜찮을 듯.




립에센스 on.

이렇게 글로시한 질감이어서 아무래도
립스틱 전 단계보다는 나이트케어로 좋다.
혹은 립스틱 위에 덧발라도 괜찮겠고.

물론, 단순히 광택만 있는 게 아니라
입술 보습 및 각질 진정 효과도 꽤 있어서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날 립스틱이 잘 먹는다.

그래서 "다 쓰면 립에센스만 재구매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마음이 바뀌어서;
현재는 더페이스샵 러블리 믹스 립케어 크림
02호 쉐어버터에 빠져서 재구매의사가 좀 시들해;
(게다가 더페이스샵은 가격도 3,900원 -_-)



그래도 바닐라코 제품 중에서 베스트를 추천한다면
그 중에서 이 굿나잇 키스 립에센스는 포함시킬 듯.



p.s.
그 외 개인적인 선호 제품들은 :

렛미 드레스드 비비크림 (모이스트)

헬로 써니 데이즈 선팩트 SPF50 PA+++
러브어페어 팔레트 섀도우
베리 키시 립플럼프
시크릿 포켓 페이스 파우더 브러쉬






  

1월 지름 유형별 총정리...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2. 2. 01:01




2011년 1월 코스메 지름 유형별 총정리.
간만에 제대로 쉬는 구정 연휴를 맞아서
이런 쓰잘데기 없는 포스팅을 올려본다.
뭐, 적어도 1달 간의 지름 결과물들을
한 눈에 보니까 금액이 좀 실감 나긴 하네.




지름 유형 # 1. 한량닷컴

롯데 계열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본 12%,
종종 더한 할인을 제공하는 구매대행 전문,
한량닷컴은 당최 이로운 건지, 해로운 건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2011 새해 벽두부터
난 한량닷컴의 뽀인뜨를 부지런히 쌓아댔다.




[아이오페] 포맨 파워 에이징 2종 세트

일단 죄책감이 그닥 안 드는 "아빠용 기초"
아부디 수려한 2종 조금 있으면 바닥 나고
딱히 쟁여둔 재고도 없으니까 이건 당연한 거.
대중적인 남성 브랜드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요즘 내가 홀릭하고 있는 아이오페에 한 표.




[이자녹스] 알람셀 리커버리 기초 3종

전에 엄마를 위한 지름 포스팅에도 올린 바 있지만
엄마용 기초 풀셋, 이자녹스 알람셀 리커버리 되겠다.
이자녹스 알람셀 라인이 진짜 잘 나왔다니까.
나도 이 세트 살 때 같이 받은 알람셀 하이드라
세럼 대용량 샘플로 요즘 즐거운 샘플 라이프 중.





[엘리시나] 달팽이 페이셜 마스크 시트

마스크 시트는 어차피 생필품적 소모품이니까???
엘리시나 마스크시트가 이벤트 상품으로
엄청 싸게 나왔길래 망설임 없이 6박스 획득.
당장 써보니까 꽤나 쫀득하게 감기는 게 좋더라.





[후] 비첩 자생 에센스 기획

... 이건 뭐 별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항목...
하지만 이건 안 사면 손해라서. (진짜라고.)
후의 간판 제품인 비첩 자생 에센스는
샘플로 써보니까 진짜 단박에 입질 오더라.
내가 웬만해서는 과도하게 화려한 패키지의
후 제품에 구매의사는 잘 안 생기는데 말이야.
그런데! 45mL 정품이 원래는 16만원이건만
기초 풀셋 샘플에 20mL 용량 추가 증정 세트가
한량닷컴 통해서 거의 17-18% 할인 가격에!
... 거봐, 이건 안 사면 안 되는 조건이었다니까.
(하지만 여전히 패키지는 내 취향 아니긴 하다.)




요런 추가 샘플 세트는 보너스.
바디 2종 + 진율 2종 + 비첩 자생 에센스
+ 핸드크림 + 정체불명의 립글로스 구성.

나 당분간 배부르게 샘플 라이프 가능하겠네.




[RMK] 브라운 아이즈 1/2/3호

사실 2010 F/W 한정으로 나온 제품들인데
몇달 간 바라보고 연구하고 고민하다가 구입함;
원래 1호 딥 브라운과 3호 레드 브라운 중에 고르다가
결국 한량닷컴 할인을 핑계 삼아 둘 다 사버렸는데
작은곰한테서 2호를 빌려 써보니까 되려 더 좋아서
1/3호 중 하나는 입양 보낼 요량으로 2호도 구입함;
이렇게 2011 스프링 컬렉션이 출시되는 시점에야
작년 가을 컬렉션을 깔맞춤하게 된 나란 여자.
... 이번에도 엄청 뒷북 리뷰를 올리게 되겠군.





[마몽드] 리프팅 에센스 및 기타

한량닷컴에서 이것저것 구입하다 보니까 이런 것도;
아모레에서 이런 세트가 2개나 따로 배송왔더라.
사실 LG생건에서 온 명절용 비누/치약/샴푸린스
선물세트도 있는데 깜빡 사진 따로 안 찍음;
마몽드 리프팅 에센스는 리뉴얼 단종돼서 그런지
요즘 사은품으로 뿌리는구만. 제품은 무난한 듯.



지름 유형 # 2. 연우방판

시즌별로 부지런히, 그것도 컬렉션별로 지르고
또 부지런히 벼룩에 내놓곤 하는 연우방판.
평소에 이뻐서 써보고는 싶은데 자제하고 있던,
딱 그런 제품들만 줄줄이 내놔서 나를 괴롭힌다;
아래는 이번 RMK 직거래 방판의 결과.




[RMK] 인지니어스 파우더 아이즈
P-05 핑크
P-07 라이트 블루
P-10 그린
P-11 라이트 그린
P-13 퍼플

내가 RMK, 특히 섀도우 라인을 사랑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싱글 섀도우를 모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연우가 내놓은 색 중에서 도저히 고르지를 못하니까
"그래? 그럼 다 들고 나갈게, 직접 골라-" 이러길래...
그런데 실물 보니까 선택하기가 더 어려워서
결국에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견적 내줘-"
이딴 드립으로 골드 하나 빼고 다 데려와버렸다.
화이트 핑크 컬러인 P-03호도 땡겼는데 아쉽...

아, 이 아이들을 보니 마음은 이미 봄이구나.




[RMK] 인지니어스 파우더 치크
P-06 홀로그래픽 라이트 핑크

물론 슈에무라 글로우온을 기본 블러셔로 총애하지만
좋은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고 부피도 작고
컬러도 실용적인 제품이 하나는 있으면 좋겠다...
는 생각에 예상에도 없이 데려와버린 RMK 치크;




[RMK] 마사지 밤

연우랑 문자 주고 받다가 마사지 제품 얘기가 나왔는데
그녀 왈, "난 그래서 RMK 마사지밤도 샀다가
귀찮아서 1번 쓰고 벼룩해야 할 판 ㅠㅠ" 이라네.
어허, 내가 딱 구매하려던 제품을 또 어찌 알고.
"내일 들고와 -_-" 로 대화 종결.
와, 나 졸지에 RMK 부자 됐네.




연우방판 포인트 사은품...



지름 유형 # 3. 선배 출장 면세 찬스

예상도 못했던 샤넬 봄 신상 5구에 콱 꽂힌 시점에
선배가 미쿡 출장이 잡혔다 하니 어이 그냥 넘길쏘냐.
아아, 사진으로만 보고는 심드렁했던 이 제품이
이렇게 오묘한 질감의 크림 섀도우일 줄이야.
이렇게 대체 불가능한 진주 펄감인 줄이야.






[샤넬] 옹브르 뻬를레 드 샤넬

참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이 제품은.
크림 섀도우인데 질감도 독특하고
펄감도 그야말로 진주를 연상시키는데
웬만해서는 사진으로 잡아내기도 힘들고.
하아. 어쨌거나 올 봄 컬렉션의 대박.



지름 유형 # 4. 각종 브랜드 데이

평소에 세일을 좀처럼 하지 않는 바닐라코,
가끔 세일은 하지만 세일 때는 또 사게 되는 아리따움,
등등 몇 개의 브랜드샵에서 반짝 세일을 했더랬지.




이것은 바닐라코 브랜드데이 지름의 결과물.
이 날 내 동선 안에 바닐라코 매장이 그닥 없어서
점심 시간에 일 미리 해놓고 오후에 잠시 짬을 내서
광속 파워워킹으로 을지로 영플라자까지 다녀왔다;




[바닐라코] 렛미드레스드 글램 비비크림 (모이스트/클래식베이지)

바닐라코 비비가 꽤 좋고 인기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야금야금 3만원까지 오른 가격대에 마음 상해서
딱히 구매는 안 하고 있다가 이번 세일에 굴복.
게다가 어차피 편하게 펌핑해서 쓸 파데/비비가 필요해서.
렛미드레스드 라인은 바닐라코 비비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커버력과 지속력이 좋은 편이다.
자세한 제품 라인업 소개 및 리뷰는 별도로!




[바닐라코] 글램인더다크 섀도우 팔레트

더 인기 있는 폴인러브 팔레트는 큰곰이 빌려주기로 해서
다른 것 둘러보다가 급 예정에도 없는 이 제품 구입;
바닐라코 섀도우 중 4구는 색상이나 질감이 애매하지만
이 6구 팔레트 시리즈는 늘 구성도 좋은 데다가
사이즈도 컴팩트해서 어느 정도 호감이 가더라.
그러던 참에 최근에 겔랑 음영용 4구 409호 등을
그냥 벼룩으로 보내기로 했던지라 이 제품에 손이 가대.
매트 3색, 쉬머 3색 구성에다가 색상도 다 베이직해서
딱 얌전한 음영용으로 잘 쓰일 것 같아.
원래는 이번 신상인 페스티브 팔레트가 땡겼는데
실제로 보니까 글리터 컬러들의 펄감이 과도해서
당장에 아웃 오브 관심되어버리고 이 아이로 낙점.




[바닐라코] 투아이즈 섀도우 앤틱러브

바닐라코 투아이즈 라인은 발색도 잘 되고
색상 구성도 좋아서 꽤 인기 있는 편이지만
가루날림이 다소 있는 게 단점이긴 하지.
인기색인 로만 홀리데이는 색이 내 취향이 아닌데
작년 후반에 출시된 이 앤틱러브는 천상 내 새끼.
연한 쉬머 핑크와 톤다운 쉬머 바이올렛 구성이라니.



아리따움은 수시로 들락날락 하면서 야금야금 질러서
특별히 모듬 떼샷은 없고 죄다 개별샷이다.
아아, 티끌 모아 태산이며 저렴 모아 가산탕진이라.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아이 메이트

라네즈의 미백 기초 라인인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은
2009년 봄, 출시 당시에 풀셋으로 써보고 꽤나 호평했지.
지금도 에센스랑 나이트크림은 재구매의사가 있고,
아이 마스크는 별도 판매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에 재구매한 제품은 이 브러쉬 타입의 아이 메이트.
자차 지수 들어있는 브러쉬 타입 아이 세럼인데
메이크업 위에도 수시로 덧발라주기 좋다.
기초 제품이지만 연하고 잔잔한 펄감이 있어서
눈가를 촉촉하게 환하게 밝혀주는 효과도 있음.
파우치에 늘 휴대하면서 눈 밑이 건조하고 어두울 때
수시로 덧발라주는데 역시나 기특하다니까.
요즘에는 화려한 펄화장보다도 이런 게 더 땡겨.
30대의 눈가 건조증 등을 해소해주는 효자 상품 -_-)b




내가 요즘 완전 빠져있는 아이오페.
어쩜 난 아모레퍼시픽에서 원하는 완벽한 고객상일까.
20대 초반은 에뛰드 들락날락.
20대 중후반은 라네즈와 함께.
30대가 되는 순간, 아이오페 홀릭.

이 두 아이는 이번에 리뉴얼되어서 새로 나온
레티젠 메이크업 라인의 신상품들.




[아이오페] 레티젠 글로우 커버 케익 21호

솔직히 고체 파데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전혀...)
이런 커버 케익 제품들은 컨셉은 그럴 듯 하더라도
실제로 발라보면 두껍거나 유분이 많거나
각질 부각되거나 여하튼 단점이 많은데
이 제품은 여러번 실제로 발라보고 반했다.
거의 쌩얼로 동네 아리따움 매장에 가서 발라보고
몇 시간 돌아다니거나 심지어 운동도 해봤는데
시간 지나고 자연스럽게 땀이나 유분이 올라오면서
정말 과하지 않은 피부광이 생기는 것이...
물론 본연의 컨셉대로 우수한 커버력도 자랑한다.
게다가 아이오페 베이스 특유의 누런기도 덜 돌아.
리뷰 써야 하는데. 조만간 쓸 수 있을까???




[아이오페] 레티젠 에센스 듀얼 컨실러

한 쪽은 에센스 프라이머, 다른 쪽은 스틱형 컨실러.
프라이머로 피부 요철을 정리해준 후에
커버력 뛰어난 스틱형 컨실로로 두드려주면 된다.
나처럼 트러플 흔적으로 인한 요철도 있고,
모공도 좀 넓은 사람이 쓰기 딱 좋은 제품.

... 젠장... 사랑한다, 아이오페.




[아리따움] 몸이 가벼워지는 물 Happy Sweet

요즘 즐겨 먹는 제품.
사실 건강 보조 서플리먼트 별로 챙겨먹지도 않고
이 제품은 예전에 봤을 때에도 회의적이었지.
아니, 그냥 물 마시면 되지 뭐하러 이런 것까지...
혹은, 맛있는 물이 땡기면 그냥 비타민 워터 사먹지...
이랬는데 요즘에 완전 홀릭해서 이번에도 사쟁임;
3가지 맛 중에서도 이 핑크색 해피 스위트가 좋아.
큰 용량 물에 이거 한 포 타서 잘 흔들어주면
맛도 상큼하면서 별로 끝에 단내도 안 남고
무엇보다도 운동할 때 컨디션이 더 상쾌하다.
그것만으로도 포당 600원 투자할 의사, 나는 있음.
아리따움 세일 때 더 싸게 쟁이긴 했지만. 핫핫.



지름 유형 # 5. 1+1 행사 및 잡지부록

서민 친화적인, 그러나 은근 지갑 털어가는 이런 행사들.




[미샤] 셀 리뉴얼 스네일 하이드로겔 마스크

원래는 1매당 4,500원이나 하는지라 저가는 아닌데
미샤의 마스크팩 중에서 단연코 최고라고 하고 싶다.
심지어 하유미팩 등의 제품과 비교해도 나은 듯.
그래서 이번에 미샤 마스크팩 1+1할 때 홀랑 샀다.
... 거듭 말하지만, 마스크팩은 생필품이니까?




[싸이닉] 셀 에센스 워터

70mL 용량이 2월호 싱글즈 부록으로 풀렸더라.
마침 싱글즈는 평소에 자주 보는 편인 데다가
이 제품도 한번 써보고 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데려옴.
평소에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을 욕실에 두고
세안/샤워 직후에 바르는 수분 부스터로 사용하는데
그거 조만간 다 쓰면 이걸로 한번 써볼까 싶어.
스프레이 형식이어서 칙칙- 뿌린 후에 두드려주면 된다.




[스틸라] 스테이 올데이 워터프루프 리퀴드 아이라이너

스틸라 신상 리퀴드 라이너가 쎄씨 부록으로 풀렸길래.
사실 잡부가 아니라면 내가 딱히 쎄씨 사볼 나이는 아니지;
그런데 스틸라 라이너는 관심 가던 제품인 데다가
키스미 히로인 라이너도 다 써가는 차라서 - 올레.



지름 유형 # 6. 그냥 나스 지름;

나스 지름은 별도 포스팅으로 올리긴 했지만.
런칭 당시부터 관심은 있었으나 매장 방문 기회가 없다가
최근에 드디어 가보고 나스 지름에도 입문했네.




[나스] 블러쉬 "섹스어필"

2010 겨울 홀리데이 신상품인데 좀 뒤늦게 질렀다;
사실 나스가 아직 한쿡에서는 마케팅이 느려서
늦게 알게 된 것도 있고 품절 재입고 상품이어서.
베스트셀러 색상명이 "오르가즘"인 브랜드에서
"섹스어필"이라고 하면 얼마나 강할까! 싶지만
놀랍게도 이렇게 청순하고 쉬어한 무펄 살구색이라네.
슈에무라 M PEACH 44와 비교해서 꼭 리뷰 올려야지.




[나스] 듀오 아이섀도우 "도쿄"

실버 감도는 아이보리와 톤다운 쉬머 라벤더.
나스 섀도우는 딱히 컬렉팅할 생각은 없어서
웬만하면 이거 하나만 두고 잘 써볼 요량이다.




[나스] 립스틱 "바바렐라"

The 바바렐라님.
청순 살구 립스틱의 절대 지존, 바바렐라님.




[나스] 립스틱 "로만홀리데이"

바바렐라와 함께 나스 립제품의 투탑을 이루는
청순 발랄 핑크, 로만 홀리데이.



지름 유형 # 7. 각종 분할 지름;

깜빡 잊을 뻔한 - 각종 분할 지름들이 있었지.
물론 난 손재주 따위는 전무하기 때문에
주변 기술자들을 섭외해서 늘 묻어가는 인생.




[아멜리] 스파클 스팟 4분할

오렌지 환타
레드쏠트 칙촉
슈거 골드
슈거드롭 브라우니

생전에 관심 없던 아멜리에 갑자기 꽂혀서
슈거골드/슈거골드브라우니 2개를 구입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케이스가 둥그렇고 부피 커서
당최 이걸 어찌 제대로 사용하지를 못하겠는기라.
그러던 차에 분당 임거성이 분할계에 입문했길래
밥과 차로 유혹하여 이렇게 4분할을 획득함;
게다가 스파클 스팟이 제일 분할이 쉽다고 하여
일부러 나머지 2 색상도 스파클 스팟 라인으로
통일해서 추가 구매하여 색상 구성 완료 ㅋ




얼쑤, 좋구나.
분할도 잘 해주셨거니와
색상 구성도 딱 내 마음에 들어.




[맥] 피코키 컬렉션 메가 메탈 섀도우 2분할

맥의 피코키 컬렉션은 원래는 관심 없었을텐데
이 새로운 질감의 메가 메탈 섀도우 때문에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기어이 분할 공구를...
맥 싱글 섀도우, 특히 이렇게 부피 큰 제품을
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이걸 굳에 데려온 것은
이 독특한 질감이 너~~~무 블렌딩이 잘 돼서;




프랜스 (Prance) : 모브빛 진주
언플래퍼블 (Unflappable) : 퍼플펄 블랙

이 2컬러는 분할이 안 되더라도 데려올 생각이었다.
아니, 애시당초 이런 듀오로 내주면 안 되겠니?




댄디잿 (Dandizette) : 실버펄 네이비
이고 (Ego) : 포레스트 그린

이 색상들은 꼭 필요하고 땡겨서라기보다는
그래도 화려하고 쨍한 색감을 컨셉으로 한
피코키 (Peackoky : 공작새의, 공작새 같은) 인데
메인 컨셉 컬러 안 사주기도 좀 미안해서(?).

일반 맥 섀도우보다는 약간 크리미하다지만
그래도 크림도 아닌 파우더 섀도우 제형을
분할하느라 애쓴 짜근곰, 수고혔다.

처음에 내가 분할 가능하냐고 했을 때에는
자신 없어서 패스하겠다고 했으면서
지가 발색 찾아보고서 색상에 꽂히니까
당장에 분할하겠으니 공구 콜? 을 외치면서
맥 매장에 예약 넣고 설치는 니 덕분이여 ㅋ





비록 이번 포스팅 사진에는 빠졌지만
해피바스 내추럴 24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기획세트,
아리따움 마스크팩 (쑥 & 꿀) 등도 있다네.

후우. 올 한 해도 이렇게 시작하는가.








  




예전부터 써야지~ 써야지~ 하고 백만년 미뤄온,
또 하나의 비교 리뷰.

사실 언젠가부터 클렌징밤에 빠져서
1개 사고, 2개 모으고, 3개 써보고...
이러다 보니 어느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친 김에 6-7개쯤 비교 리뷰를 한번 써봐?" 라는.
(하, 컬렉팅병만큼이나 무서운 비교 리뷰 중독증... -_-)

게다가 클렌징 제품은 소모품적인 성격이 강해서
좀 많이 모으더라도 다 쓰면 되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대적으로 죄책감 없이 마구 모으게 되더군요. 하하하;;

어쨌거나, 그러한 연유에서 탄생한
클렌징밤 7종 리뷰 되겠습니다.

일단, 클렌징밤 (cleansing balm) 이란?
혹은, 밤 (balm) 이란?
네이버 영어 사전을 한번 찾아보아요 -

balm
L삼(balsam)」 에서〕 n.
1 향유;
삼 《유성(油性)·방향수지총칭
2
삼의 성분채취하는 식물;【식물】 멜리사속(屬) 박하
3
일반적으로》 방향있는 연고
4 방향
5 방향제(劑), 진통제;위안



클렌징오일에는 많이들 익숙할 거라 생각합니다.
클렌징밤은 제품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클렌징오일을 고형화시켜놓은 제형이죠.
피부 위에서 핸들링하면 녹아서 오일이 된답니다.

장점은 -
흘러내리지 않아서 휴대가 쉽다는 것과
핸들링감이 좋다는 것.

단점은 -
굳이 떠서 녹여야 한다는 것.

저는 고형의 밤이 스르르 녹아서 오일이 되고,
또 그 오일이 물과 닿으면 싹! 씻겨나가는
그 과정을 좋아해서 밤 타입을 꽤 즐겨 씁니다.
여행이나 운동 갈 때에 가방 안에 던져넣어놔도
흐르거나 샐 염려가 없다는 점도 부가적으로 마음에 들구요.
(여행도, 운동도, 잘 가지는 않지만 -_-)

서론이 길군요.
각 제품들을 만나봅시다.
저가에서 고가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번 주자. [이니스프리] 레몬그래스 브라이트닝 클렌징 오일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격/용량>
7,000원 / 60g

<제품 설명>
- 래몬그래스 비타민 유도체로 인한 각질 케어 효과
- 온열감으로 인한 마사지 효과
- 망고버터 (시어버터보다 자극 완화 효과가 뛰어나다)

<개인평>
- 가격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
- 은은한 시트러스향이 좋다.
- 핸들링하기 적당하게, 너무 묽지도 뻑뻑하지도 않은 질감.
녹아서 오일화된 후에도 너무 느끼하지 않다.
- 세정력은 중급 이상.



2번 주자. [바닐라코] 잇프레시 아세로라 클렌징 셔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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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9,000원 / 100mL

<제품 설명>
- 아세로라 & 파파야 성분

<개인평>
- 상큼한 아세로라향이 유쾌하다.
- 세정력이 꽤 뛰어난 편.
- 그런데 오일화된 후의 질감이 약간 미끌미끌하다.
잔여감이 있어서 물세안만으로는 부족하고
폼클 등으로 2차 세안을 해주는 게 좋을 듯.



3번 주자. [더페이스샵] 정연 클렌징 오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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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9,900원 / 100g

<제품 설명>
- 한방 라인
- 식물성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서 클렌징과 동시에
피부 보습 기능이 풍부하다.

<개인평>
- 한방 라인이지만 특별히 한방향은 나지 않는다.
은은하고 무난한 플로럴 향.
- 보습감이 많이 느껴지는 질감.
- 세정력은 중간 정도.



4번 주자. [싸이닉] 클렌징 밤 위드 레드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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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18,000원 / 120g

<제품 설명>
- 샤또마고 보르도 와인이 함유되어 있다.
- 핸들링시에 온열감이 나며 각질이 제거된다.
- 물 세안만으로도 마무리가 가능하다.

<개인평>
- 풍부하고 진한 와인향 good.
- 진하고 쫀득한 질감.
피부 위에서도 금방 녹지 않고
손바닥에서 녹여서 핸들링하는 게 좋다.
이는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 각질 케어 효과가 좋은 편이다.
- 세정력은 조금 약한 편.



5번 주자. [라네즈] 모이스쳐라이징 클렌징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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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22,000원 / 100g

<제품 설명>
- 버터 질감의 고보습 클렌징
- 워터프루프 메이크업도 지움

<개인평>
- 보습감 강화... 건성 피부에 좋을 듯.
- 세정력은 상급. 마스카라도 잘 지워주는 편.
- 라네즈다운 향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함)



6번. [크리니크] 테이크 더 데이 오프 클렌징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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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35,000원 / 125g

<제품 설명>
- 수분 밸런스
- 물 묻으면 에멀전
- 피부 천연 장벽 유지

<개인평>
- 사실상 거의 무향.
- 덩어리나 끈적임 없이 쉽게 핸들링된다.
물세안 후에도 잔여감이 없고 깔끔한 동시에
보습감도 있어서 매끈촉촉한 기분.
사용감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제품.



7번 주자.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밤 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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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용량>
82,000원 / 200mL

<제품 설명>
- 식물성 글리세린 성분의 보습 기능
- 해바라기 오일과 오렌지 오일 성분
- 온열감이 있으며 각질과 노폐물 제거 기능
- 지성 피부를 제외한 피부 타입에 좋다.

<개인평>
- 깊고 향긋한 만다린향이 매혹적이다.
- 바비브라운다운 심플하면서도 투박한 케이스.
휴대나 사용이 불편한 단점인 동시에
비주얼적인 장점일 수도.
- 손바닥의 열을 이용해서 조금 녹여서 핸들링해야 한다.
급할 때 귀찮을 수도.
- 각질 케어 효과는 좋은 편.
- 보습감은 최강.
- 가격은 최악.
물론 병이 묵직하고 큼직해서 양은 많지만
써보니까 꽤 헤프게 쓰게 되더라;



대강 이러네요.
그러면 간단한 세정력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대강 한 거라서 그리 정확하진 않으니
일단 보여드린 후에 말로 보충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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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 [에스티로더] 마그나스코픽 맥시멈 볼륨 마스카라
- [프레스티지]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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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 바닐라코
IN : 이니스프리
FS : 더페이스샵
SC : 싸이닉
LN : 라네즈
CL : 크리니크
BB : 바비브라운
입니다.

토실한 제 팔뚝에 일일히 마스카라와 펜슬 라이너로 그린 후에
각 클렌징밤 제품들을 해당 브랜드 이니셜 위에 덜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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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대한 동일한 양을 동일한 힘으로 핸들링해보았지요.
이 실험 결과 + 제가 직접 여러번 메이크업 클렌징을 해본 소감을
합해서 평가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색조 세정력 :
라네즈 > 바닐라코 > 크리니크 > 이니스프리
> 더페이스샵 > 싸이닉 > 바비브라운

그런데 약간 보충 설명을 하자면 :
라네즈/바닐라코/크리니크 등은 세정력이 다 비슷했어요.
이 제품들은 다 사용 후에 잔여감 없었고
아이 메이크업도 핸들링만 꼼꼼하게 해주면
웬만큼 다 지워진다고 느꼈답니다.
그리고 색조 세정력이 낮게 나온 싸이닉/바비브라운
둘 다 온열감이 강하고, 질감이 쫀쫀한 제품들이라
충분히 체열로 녹여서 사용해야 잘 닦인답니다.
그냥 뭉텅~ 덜어서 문질러봤자 금방 잘 안 녹아요.
그리고 메이크업 세정력은 그냥 적당한 수준이지만
온열 마사지가 되어서 그런지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되지요.



그럼 다른 분야에서도 순위를 매겨보겠습니다.



각질 제거력 :
바비브라운
싸이닉이 비슷비슷하군요.
두 제품은 온열감 컨셉, 심지어 정도까지 비슷하구요.
그리고 오일을 고형화한 밤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녹여보면 젤리 같은 질감이라는 것도 유사하네요.
사실 저는 클렌징밤을 고를 때에 각질 제거력은
다른 기능들에 비해서 순위가 낮아서
큰 관심은 없었지만 그래도 부가적인 기능으로는
꽤 유용하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두 제품 다 손바닥에 덜어서 충분히 녹여준 다음에
핸들링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비 효율 :
이니스프리
가 압도적 1위입니다.
향, 핸들링감, 세정력 다 적당하고
가격과 용량까지 착하니...
클렌징밤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
바닐라코 제품도 고객 반응은 꽤 좋지만
이니스프리보다 제품 질감이 미끌거려서
개인의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질감 선호도 :
지극히 개인적으로 크리니크의 압승입니다.
위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핸들링도 쉽게 되고,
잔여감도 없이 깔끔하면서도,
피부에 적당한 보습감까지 남아서,
가장 사용 후에 기분이 좋은 제품이에요.
향도 아예 무향이니 애매한 향보다 훨씬 좋고.



피부 타입별 추천 :
트러블이 심한 악지성이라면 사실 오일/밤 제형보다는
산뜻한 젤 타입의 클렌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전제 하에서 얘기할게요.
지성에 가까운 피부라면 산뜻한 편인 이니스프리,
혹은 크리니크도 괜찮을 것 같아요.
건성이라면 라네즈 또는 바비브라운.
보습감이 어마어마한 제품들이더군요 ㅋ



향 선호도 :
이거야말로 개인 취향이겠지만
바비브라운의 손을 들어주겠어요.
묵직한 유리병 뚜껑을 열자마자 확 피어오르는
깊고 상큼한 만다린향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하고 싶었더랬지요.
(운좋게 무료 나눔받았습니다. 감사감사.)



총평 :
뭐, 다 좋은 제품들이었습니다만
개인적인 재구매의사를 기준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약간 투자하고 싶다면 크리니크를,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걸 찾는다면 이니스프리를,
저는 재구매하겠습니다.



저처럼 클렌징밤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랄게요 ^-^)/





  





그다지 관심 없던 바닐라코...
게다가 내가 평소에 그다지 즐겨 쓰지 않는 제형의 제품들...

... 이지만!
요즘에 너무 애용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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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제일 왼쪽의 '마이 유브이 가드 메이크업밤 SPF50 P+++'
제일 오른쪽의 '마이 유브이 가드 선스크린 포어 컨트롤 SPF50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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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쓰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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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어 컨트롤 기능은 좋은데
평소에 매트한 제품을 늘 무서워하곤 한다.
그래서 이 제품도 심드렁했는데...
써보니 마음에 들더라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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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 지수도 그렇게 높은 걸로 찾아 쓰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역시 SPF50 PA+++ 하나 정도 있으면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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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는 이렇게 연한 그린색.
보통 그린 컬러의 메이크업 베이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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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바르면 이렇다우.
유분기 별로 없이 산뜻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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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흡수시켜준 모습.
유분기 없고 가볍지만
그렇다고 건조하지도 않고
밀착력도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완전 다 흡수시켜주기 전까지는 약간 백탁 현상이 있긴 하다.
I don't mind.
금방 흡수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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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이 건조해서 갈라지겠다;
그래도 제품 질감은 괜찮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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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아이는 유브이 가드 메이크업밤.
솔직히 썬밤에는 별 관심이 없는 데다가
요즘에는 파운데이션 기능이 있는 썬밤도 하도 많아서
이 제품에도 특별히 눈길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매장 테스트해보는 순간 @.@ 하게 됐고...
그 후로 갈 때마다 매번 마음에 들어서 결국에는 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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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형이긴 한데 뚜껑을 돌려서 열어야 한답니다.
가방 속에서 저절로 열릴 리는 없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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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SPF50 PA+++ 에다가
자외선 차단 + 메이크업 베이스 + 파우데이션 + 파우더 팩트

... 으흠.
하지만 이런 멀티 기능 제품들은 일단 의심부터 해.
제품 설명을 보면 대단히 편하고 대단해보여도
막상 써보면 질감이 두껍다든지, 색감이 탁하다든지,
지속력이 약하다든지... 하여튼 문제들이 많거든.
결국 정석대로 메이크업하는 것보다는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하지만 다행히 이 제품은 (나의 의심에도 불구하고)
제품 설명에 꽤나 잘 부합하더라.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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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쫀한 라텍스 제형의 퍼프-
평소에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 질감이긴 한데
이런 썬밤에는 아무래도 이게 잘 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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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상태에서의 단면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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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용 전의 미끈한 자태!
아름다워라 *.*

하지만 썬밤의 특성상, 사용하다 보면 먼지가 붙긴 한다.
돈워리.
스카치테이프로 떼어내주면 되니까.
(모든 썬밤에 다 해당되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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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사용은 해봐야지.
색감은 대략 이 정도.
보통 21호 정도의 피부라면 잘 맞는다.
난 원래 밝은 21호여서 살짝 차분한 느낌이 나긴 했는데
어차피 이 제품 사용할 때는 엄청 화사한 메이크업보다는
자연스럽고 차분한 메이크업을 원하기 때문에 괜찮아.

... 게다가 요즘에 자외선을 양껏 흡수해줬더니 얼굴이 좀 타서;;;
(흑) 이제는 그냥 아주 잘 맞는다. 허허허허.

어쨌거나 보통 21호에서 23호까지 사용 가능할 정도의 색감.
13호 피부에는 어두울 거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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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 보이라고 잔뜩 발랐더니 손등에 덕지덕지 끼는구나;
사실은 저렇게 두껍거나 건조하지 않다고~

얇고 고르게 잘 바르면 :
- 밀착력
- 보습력
- 커버력
- 지속력
등등 다 중간 이상 간다.

특히 :
- 제품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화장하고 싶을 때
- 파우더 덧바르기 싫은데 건조함이나 번들거림은 걱정될 때
활용하면 좋다고.

자차 지수도 높은지라 끈적거리는 여름에 쓰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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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제품 용기는 이렇게 지문 인식 기능 탑재-
범죄 현장에는 남겨두지 말 것.



************************************************************




이번 후기는 완전 성의 없게.
나, 아무래도 한쪽 발로 타자 친 것 같아.

그래도 1달 넘게 미뤄온 후기니까
안 쓰는 것보다는 낫겠지?
여름에 잘 쓴 제품인데 여름 다 지나고 올리는 것도 웃기고 ㅋ

누군가에게는 참고되길 바래요.
아님 말고.





  





간만에 뜬금 없는 리뷰 하나 -_-;;;

바닐라코에 대해서는 한동안 시큰둥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물론 브랜드 출시 당시에는 (대부분의 매니아들이 그랬듯이)
열광하면서 사모으고 구경하고 그랬더랬죠.
게다가 한번 써보고는 싶지만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베네핏 등의 브랜드 제품들을 카피한 게 많아서 ^-^;
부담 없이 이것저것 써볼 수 있는... 그런 맛이 있었잖아요.

하지만
가격이 점점 더 올라가면서,
그리고 다른 브랜드들에서도 특색 있는 제품들을 많이 내놓으면서,
바닐라코만이 가지고 있던 매력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한동안 친하지 않게 지냈지요 -_-*

그런데 요즘 들어서 몇몇 아이들을 데려오면서 또 반짝 관심이... ㅋ
개중에서 이 제품은 강추! 까지는 아니고 그냥 좀 재미있다 정도지만
어쩐지 소개하고 싶어서 간략하고 짧은 리뷰나 한번 고고-

[바닐라코] 투 페이시스 트릭 듀오...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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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러쿠롬 생겼어요.
한 제품 내에 하이라이터와 셰이딩이 한꺼번에 들어있는 컨셉이죠.
그래서 이름도
투 페이시스 트릭 듀오-☆

가격은 14,000원.
사실 그리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지만...
바닐라코, 너 정말 저가 브랜드는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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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
제품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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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뚜껑 쪽이
하이라이터
브론즈색
뚜껑 쪽이
셰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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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설명이야요.
뭐, 별 거 없어요 -_-
하이라이터는 하이라이터 쓰는 데 써주면 되고
셰이딩은 셰이딩 쓰는 데 써주면 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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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등장한 제 손은 부디 무시;;
하여튼 이 정도의 크기와 모양이에요.
[베네핏] 포캣팰보다 약간 더 뚱뚱한 정도의 크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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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샷입니다.
귀찮은 고로, 또 피부 트러블이 있는 고로 얼굴샷 따위 생략하는 거다 ㅋㅋ

하이라이터화이트 컬러로 무난하고
셰이딩도 부담스럽지 않고 연해서 덜컥 구매했더랬지요.
둘 다
별로 티가 나는 색들은 아니에요.
셰이딩
은 저렇게 해놓으니까 좀 티가 나지만
실제로 얼굴에 톡톡- 펴바르면 23호 파운데이션 색상 정도더군요.
셰이딩에 익숙하지 않은 저는 이런 연한 색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
티가 별로 안 나면서도 은근히 얼굴에 입체감이 살아나서~

질감은 유분기 별로 없으면서도 살짝 촉촉한 정도랍니다.
약간 실키한 듯한 느낌도 있어요.
여름에 사용하기에 편할 듯!




<장점>

- 크기가 컴팩트하고, 하이라이터/셰이딩이 한꺼번에 들어있어서
휴대하고 다니면서 화장할 때 정말 편하다!

- 가격도 뭐 괜찮은 편.



<단점>

- 사용한 티는 그닥 안 난다.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_-)

- 가격대비로 생각하면... 용량은 상당히 적다;;
하이라이터를 얼굴 전반에 다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말 금방 다 쓸 듯.
억울하면 다른 제품으로 리필이라도... ㅋㅋ





  





이 리뷰는 예전부터 쓰고 싶다고 생각은 참 많이 해왔어요.
제가 수분 부족 복합성 피부 + 속쌍꺼풀인지라 섀도우가 늘 뭉치고 낀답니다.
속쌍꺼풀이어서 끼고...
유분 있는 복합성 피부여서 뭉치고...
수분 부족 피부여서 건조하게 뜨고...
아주 가지가지 한다구요 -_-*


그래서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및 베이스에 목숨을 걸죠;
아이 프라이머가 없으면 차라리 섀도우를 안 하는 편을 택할 정도로.


사족 :

아이 프라이머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부가 설명을 하자면...
프라이머란 원래 파운데이션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기능이 메인이잖아요.
부가적으로 모공을 커버해주는 제품들도 있고...
아이 프라이머 역시 비슷하답니다.
다만, 아이 전용으로 나왔다는 점 뿐이죠.
그러니까 눈가의 유분을 잡아주고, 눈꺼풀의 피붓결을 정리해줘서
아이섀도우가 잘 밀착되고 발색되고 또 유지되게끔 해주는 거에요.
즉, 눈두덩에 아이섀도우 크리즈나 뭉침을 없애주겠죠?
아울러 아이라인 역시 프라이머 사용시에 훨씬 덜 번지고 오래 간답니다.
아이 프라이머가 없을 경우에는 눈두덩에 매트한 파우더를 발라줘도
유분기가 정리되어서 프라이머에 준하는 효과가 있어요.
저는 그래도 아이 전용 프라이머 제품으로
철저하고 꼼꼼하게 기초를 다져주는 게 좋습니다만 ㅋ

그리고 제가 올린 제품 중에는 '아이 프라이머' 가 있고 '아이 베이스' 가 있어요.
하지만 사실 명칭이 아이베이스라고 해도 사실 아이 프라이머와 거의 동일해요.
페이스 메이크업에서 '프라이머' 와 '메이크업 베이스' 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페이스
프라이머가 피부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해주고
때로는 모공을 좀 가려주고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여주듯이
아이 프라이머는 눈가 유분을 정리해주고 섀도우의 밀착감을 강화해주고,
쌍겹에 섀도우 크리즈가 생기는 것을 방지를 해주는 컨셉?

그리고 메이크업 베이스가 피부톤을 정리해주고
파운데이션의 색과 질감을 더 맑게 표현해주듯이,
아이 베이스는 눈두덩의 피부색을 정리해주고
아이섀도우의 발색을 강화해주는 컨셉?

하지만 이름과 상관없이 각 기능을 보시는 게 더 중요할 듯 해요.
제품의 컨셉 자체에는 그렇게 약간씩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대체적으로 다 섀도우의 밀착력, 발색력, 유지력을 높여주기 위한 거니까요.
게다가 제품명에 아이 프라이머라고 써있을지라도
아이 베이스보다 프라이머 기능이 훨씬 약한 제품도 있으니...



어쨌거나 -
명칭이 프라이머든, 베이스든 간에...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제품, 저 제품 다양하게 써보고
또 모으기도 여러 개 모으게 됐네요;
제가 집착하는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이거 하나만은 정말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써봤다!
라고 자부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해요.

그래서 제가 사용 중인 제품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사실 눈 발색샷을 찍어서 각 제품의 밀착력, 발색력, 지속력
등등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어렵더군요;;
제품이 1-2개면 해보겠는데 9가지나 되다 보니 -_-*
그래서 그냥 제품샷 + 손등샷 + 설명으로 대체하니까 이해해주세요 ㅋ

일단 선수 소개 들어갑니다~




# 1. [토니모리] 매직 아이 프라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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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3800원인 듯... 저도 좀 헷갈려요;
어쨌든 5천원 미만이랍니다.

컬러 : 연하게 흰색이 돌고 살짝 펄감이 돌아요.

질감 : 정말 프라이머답게 실키한 느낌으로 마무리 돼요.
바르고 나면 상당히 보송하고 매끈한 질감이랍니다.

특징 : 일단 가장 저렴하다는 점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가죠.
아이 프라이머 처음 써보는데 큰 돈 쓰기 싫은 사람들이
실험 삼아서 처음 써보기 좋은 제품인 것 같아요.
하지만 기능 자체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상당히 약한 편!




# 2.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허브 아이 프라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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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5000원... 이니스프리 데이 할인 받으면 더 싸겠죠? ^^

컬러 : 연한 핑크에 윤기가 돌아요.

질감 : 상대적으로 매트한 느낌이에요.
실키하다 못해 파우더리하달까?

특징 : 거울이 달려있어서 좋네요~ 사실 별로 보진 않지만 ㅋ
용기 자체도 싱글 섀도우 열듯이 간편하게 열 수 있어서 괜찮아요.
소재는 가볍고 저렴해보이긴 하지만 가격도 저렴하니까~
그런데 '허브' 라는 이름 때문에 어느 정도 촉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질감이 상당히 매트해서 놀라긴 했죠.




# 3. [바닐라코] 아이 러브 아이 프라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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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8500원

컬러 : 이 제품은 두 가지 컬러로 구성돼있어요.
옐로우 쪽은 베네핏의 레몬에이드랑 비슷하답니다.
다크서클 및 눈두덩의 붉은기를 커버해주는 제품이죠.
그리고 스킨컬러 쪽은 아이섀도우 프라이머에요.
이 제품은 윤주님 책에도 소개됐듯이 아이 프라이머이긴 하지만
사실상 프라이머보다는 컨실러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에요.
옐로우 쪽은 다크서클 컨실러, 스킨컬러 쪽은 일반 잡티 컨실러~
뭐, 오늘은 아이 프라이머로서만 평가했지만요 ^^

질감 : 컨실러로 사용하기에 적절할 만큼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된답니다.
두 컬러의 질감은 비슷해요~ 컬러와 기능만 다를 뿐...

특징 : 두 가지 컬러가 같이 들어있어서 편하네요.
베네핏의 레몬에이드와 F.Y.Eye 를 한 군데에 묶어놓은 듯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기가 매우 얇고 컴팩트해서 휴대하기가 좋답니다.
게다가 유사시에는 컨실러로 사용도 가능하니 유용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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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넉넉하게 바른 후에 [맥] 아이섀도우 '콘트라스트' 를 발라봤어요.
순서는 : 토니모리 / 이니스프리 / 바닐라코... 랍니다.

섀도우의 발색이나 질감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네요.
대체적으로 투명 내지 화이트 컬러의 프라이머 위에는
섀도우가 좀 얇고 투명하게 발색이 되는 편이고,
진한 스킨 컬러의 프라이머 위에서는 색이 진하게 발색돼요.
하지만 발색 자체에는 그리 큰 차이는 없답니다.
정작 차이가 나는 건 눈에 사용했을 때에
섀도우에 크리즈가 안 생기고 오래 유지되는가... 라는 부분인데
그건 아무래도 손등에서 보여드리기는 힘드니까
결국 말로 설명하는 수 밖에 없겠군요;




# 4. [베네핏] F.Y.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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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3만원... 전 베네핏 미국 사이트에서 20불 가량에 샀어요.

컬러 : 무펄의 오렌지 컬러.

질감 : 마무리감이 보송하고, 무스와 크림의 중간쯤 질감이에요.

특징 : 완전 오렌지색이어서 처음에는 놀랐더랬죠;
물론 얇게 펴바르면 약간 오렌지빛 감도는 스킨 컬러에 가까워지지만;
처음에는 용량 조절을 잘 못해서 이 제품 자체가 눈꺼풀에 끼곤 했어요.
나중에는 소량을 얇게 펴바르는 법을 터득했답니다 ㅋ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조금 사용이 어려울 수 있을 제품 같아요~




# 5. [맥] 프렙 앤 프라임 아이즈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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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3만원 (아마도? -_-)

컬러 : 연한 21호 파운데이션과 비슷한 스킨 컬러에요.

질감 : 오늘 비교 제품들 중에서는 중간 정도의 질감?
너무 매트하지도, 너무 촉촉하지도 않은 느낌이죠.
약간 보송한 고체형 파운데이션이랑 비슷한 듯.

특징 : 프라이머 제품들이 매우 강한 맥 프렙 앤 프라임 라인이죠!
그래서 이 제품도 테스트조차 안 해보고 인터넷으로 바로 질렀어요.
디자인도 심플하고 맥다워서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컬러는 매우 뉴트럴하지만 품질이 실속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팟 타입이지만 두께가 얇은 것도 좋고 ^^




# 6. [어반디케이]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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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격하게 아끼는 제품이죠.
쟁여놓는 거 싫어하는데 4-5개쯤 쟁여두고 썼어요.
이제 마지막 재고를 사용 중이라서 가슴이 아프네요 ㅡ_ㅜ

가격 : 미국 현지 가격으로 18불 정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단종이라서 구매 대행으로만 살 수 있어요.

컬러 : 맑은 아이보리 컬러.

질감 : 오늘 비교 제품 중에서는 제일 촉촉한 축에 속해요.

특징 : 이거야 워낙 입소문이 많이 난 제품 아니겠어요?
촉촉하고 가볍게 발리는 데다가 제품 컬러도 맑아요.
그리고 기능적으로는 섀도우 지속력과 발색력도 높여주고~
팁 타입이어서 손에 많이 안 묻히고도 사용이 가능하고~
어찌 안 이뻐하겠어요-♡
게다가 전 매일 쓰는 거라 익숙한데 이 디자인이 독특한지
아직도 파우치 속에서 이걸 보고는 뭐냐도 묻는 사람이 많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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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맥 콘트라스트로 비교해봤습니다.
베네핏 / 맥 / 어반디케이 순서에요.
베네핏은 오렌지색인 것 치고는 섀도우 발색이 그대로 되는 편이고
맥은 정말 딱 무난하게 제 기능을 다 하고...
어반디케이는 발색을 그대로 잘 해주는 듯~♡




# 7.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스테이-인-플레이스 아이섀도우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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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24,000원
우리나라에서는 원샷으로 나왔다가 단종됐다고 해서
구매 대행으로 구해서 쓴 제품인데 이제 보니까
롯데닷컴 등의 메인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네요;
그런데 오프라인 매장에는 없던데 -_-a
어쨌거나 국내에서 구매 가능은 합니다.

컬러 : 연한 스킨컬러인데 사실은 굉장히 투명한 컬러에요.
피부에 펴발랐을 때 가장 바른 티가 덜 나는 컬러죠.

질감 : 가벼워요! 손가락에 묻혀봤을 때 매우 얇게 묻어난답니다.

특징 : 이 제품은 명칭이 '아이 프라이머' 가 아니라 '아이 베이스' 죠.
지속력과 유분 조절 등으로 유명한 더블웨어 라인이니만큼
아이 베이스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게 해주는 편이에요.
그러면서도 질감이 건조하지 않고 매끈하고 얇게 발리는 게 좋네요~




# 8. [겔랑] 디비노라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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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35,000원... 이 중에서 가장 고가군요;
이미 아이 프라이머는 많아서 참고 있었는데
친구가 취직 첫월급 턱을 쏜다고 선물해줬어요-♡
음... 딸내미한테 빨간 속옷 받은 기분이야 ㅡㅅㅡ*

컬러 : 거의 무색에 가까운 연한 스킨 컬러입니다.
펄 함유된 버전도 있는데 전 그냥 펄 없는 걸로 샀어요.

질감 : 겔랑의 버블 블러셔 (무스 타입) 아세요?
그 제품과 거의 비슷한 질감이랍니다.
눈두덩에 바르는 거라서 이게 살짝 더 매트하긴 하지만...

특징 : 이 제품 역시 '아이 베이스' 랍니다.




# 9. [걸액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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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18,900원... 이라고 하네요.
전 lolita-L 님 무료벼룩 당첨돼서 받았어요 >.<

컬러 : 연핑크에 펄이 잔잔하게 들어가있어요.

질감 : 단단한 크림 같아서 피부에 얇게 착 발린답니다.
너무 촉촉하지도, 매트하지도 않아서 편해요.

특징 : 이 제품은 '아이 베이스' 인 데다가 '펄베이스' 죠.
아이섀도우의 지속력과 밀착력 등도 높여주기는 하는데
그보다는 아이섀도우 사용 전에 투명한 펄감을 더해준답니다.
질감적인 기능보다는 컬러적인 기능이 더 강한 제품이에요.
펄감이 강한 섀도우를 사용할 때에는 이 제품에 손이 가더라구요.
아, 그리고 사이즈도 매우 작아서 요즘 자주 휴대하고 다녀요.
웬만한 싱글 섀도우보다 훨씬 더 작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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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 겔랑 / 걸액틱 순서입니다.
섀도우 발색에는 도저히 차이가 아니 나는군요;
내가 이래서 눈 발색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ㅡㅅㅡa




<용기 디자인>

어반디케이 > 이니스프리 > 바닐라코... 기타 등등.

어반디케이가 단연코 가장 편해요.
팁 타입이니까 그 팁을 눈두덩에 바로 대고 펴발라주면
손에는 내용물을 거의 안 묻히고 바를 수 있지요.
게다가 손톱이 길 때에는 팟 타입을 사용하기가 참 귀찮은데
(그래봤자 손톱 안 기르지만...) 이 제품은 그럴 염려도 없어서 좋네요.
이니스프리와 바닐라코는 두께가 얇고 뚜껑도 똑딱이 타입이어서 좋구요.
나머지는 다 pot 타입이라서 편리성 면에서는 비슷비슷하네요.



<제품 자체의 컬러>

어반디케이 > 에스티로더 > 걸액틱 ... > 베네핏

전 어반디케이의 맑은 아이보리빛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탁하거나 너무 진하지도 않고, 눈꺼풀 컬러도 살짝 보정도 해주고...
에스티로더는 거의 투명에 가까운 스킨 컬러인 점이 좋아요.
그리고 걸액틱은 은은한 연핑크 진주 펄감이 매력적이구요.
베네핏의 오렌지 컬러는 바르면 좀 연해지긴 하지만서도
솔직히 다소 진해보이는 편이어서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답니다;



<섀도우 발색력>

에스티로더 > 어반디케이 > 맥 > 겔랑...

아이섀도우의 발색력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건 에스티로더 더블웨어에요.
어반디케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간발의 차이로 1위를 줬습니다 ㅋ
맥과 겔랑은 사실 거의 비슷한 것 같구요.



<섀도우 지속력> = 크리즈 방지

어반디케이 > 맥 > 에스티로더...

저에게 가장 중요한 크리즈 방지 기능!
이 점에서 내 사랑 어반디케이가 1위 탈환했습니다 -_-v
그래서 이 제품을 여러 개 연달아 쓴 거죠. 후훗.

크리즈 방지에서 1위를 차지한 어반디케이...
제품 사용시와 비사용시를 비교해볼까요?
9개는 무리여도, 1개 정도라면 할 수 있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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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밤중에 갑자기 비비크림 대강 바르고 10분 만에 찍은 사진이라서
차이가 뚜렷하게 아니 보일 수도 있겠군요;;;
원래는 제대로 화장하고 한나절 정도 돌아다녀야 하는 건데 ㅋ

그래도 대략만 봐주세요 -
크게 변별력이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어반디케이를 바른 쪽이 발색이 훨씬 고르게 되고
유분과 뭉치는 현상도 없답니다.

사진을 좀 더 잘 찍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하지만 찍을 때 이미 졸린 상태여서 더이상은 무리였어요 ㅋ




<총평>

쟁여두고 쓰던 어반디케이가 거의 바닥을 향해 가고 있으니
이제 함께 소개했던 다른 제품들을 좀 더 써줘야죠.
사실 그 아이들만 해도 양이 어마어마하니까;;;
그리고 다 어느 정도 제 기능은 하는 제품들인지라
비록 어반디케이의 stock out 현상이 좀 슬프긴 해도
메이크업하는 데에는 별 지장이 없을 듯 해요.

전반적인 저의 선호도는 :

어반디케이
에스티로더

겔랑
걸액틱
베네핏
바닐라코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이 순서랍니다.
어찌 하다 보니... 거의 가격순이 됐군요;;
꼭 비싼 게 좋은 거다~ 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제가 워낙에 집착하는 아이템이어서 그런지
좀 고품질의 제품에 강하게 끌리나봅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
전 어반디케이로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단종이네, 구매대행이네... 구하기 힘들어져서
어반디케이에만 의존할 수는 없겠다 싶었지요.
그래서 대체가 가능한 다른 아이 프라이머들을 찾다가
이것저것 다 써보게 된 거에요 ㅋㅋㅋ



속쌍꺼풀이라서 크리즈 현상이 심하신 분들!
특히 거기에다가 피부 유분도 많아서 늘 섀도우가 뭉치는 분들!
자기 취향에 잘 맞는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 하나쯤 갖춰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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