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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11.29 나름,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파우치 :) 10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파우치, 2탄...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2. 12. 27. 01:00

 

 

  

사실 사진들이 허접해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요즘 온도 식은 블로그에 다시 불 지피는 중이라

이거라도 올려보자는 마음에-_- 그냥 투척함 ㅋ


11월 공연 백스테이지에 이어서,

이건 12월 초 백스테이지 버전이다.


이번에는 공연자가 아니라 스탭으로 일한 거라서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때에 비해서는 여유가 있...

어야 했겠지만 결국은 바쁘고 정신 없기는 마찬가지.


의상 코디네이터 겸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포토그래퍼 겸... 이어서.


우야근동, 남의 파우치 구경은 늘 재밌는 법이니

비록 사진 자료는 허접하지만 한번 공유해보리.


 


 

 


두둥.


지난번에는 대형 에뛰드 파우치에 다 쓸어넣었는데

그 후에야 이 다기능 호피 파우치를 떠올렸더랬지.


사실 이런 형태야말로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처럼

정신 없는 상황에 최상의 구조임을 잊고 있었네.


오래 전에 단골 쇼핑몰에서 구매한 거라서 -_-

이제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형태의 파우치는 오며 가며 종종 보이더라.


물론, 덕심을 가진 자의 눈에만 보이겠지만...







좌악- 펼치면 이런 형태가 된다.


4칸으로 세분화되어서 종류별로 수납하기 쉽고

투명해서 안의 내용물이 한 눈에 다 확인 가능하고

크기도 넉넉해서 웬만한 펜슬 마스카라도 들어간다.


아예 더 큰 제품들은 별도의 파우치에 넣으면 됨.

무엇보다도 자잘한 물건들 분실 우려가 적어서 좋아!

특히 분장실에서 나뒹굴기 쉬운 족집게 같은 제품들!




 



아이 메이크업 (1)


뷰러 / 가위 / 족집게

속눈썹 풀 (듀오 & 돌리윙크)

마스카라 (입생로랑 & 랑콤)

리퀴드 라이너 (아르데코)

펜슬 라이너 (맥 & 나스 & 스킨푸드)


귀찮으니 자세한 제품이나 색상명은 생략 ㅋ

어차피 주요 포인트는 인조 속눈썹으로 줄 거라

라이너 등은 굳이 깔별로 챙겨가지는 않았다.

그나마 컬러가 있는 것들은 거진 언더라인용.




 



아이 메이크업 (2)


루나솔 "베이지베이지"

케이트 아이브로우

아르데코 아이섀도우 베이스

메이크업포에버 다이아몬드 파우더 1호

로레알 인팰리블 "아워글래스 베이지"

맥 "트랙스"

에뛰드하우스 "자색고구마라떼"

머스테브 "스모크"

토니모리 "카푸치노"


섀도우 역시 색감이 크게 강조되는 건 없다.

다만, 다양한 피부톤에 응용 가능한 음영색 위주.

사실 거의 카푸치노랑 스모크 위주로 쓴 것 같아.




 



Special thanks to :

THE Diamond Powder

by MAKE UP FOREVER


난 특별히 반짝이 예찬론자는 아니지만

메포 다이아의 명성에는 새삼 찬사를 보낸다.


긴긴 세월 동안 펄계의 넘사벽으로 군림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어.


사실 평소에는 펄 묻는 거 귀찮아서 잘 안 쓰는데

이 제품은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적인 빛을 더해준다.


그러니 무대 메이크업에서는 그야말로 화룡점정.


아이 메이크업 뿐만이 아니라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

바디크림에 소량 섞어서 쇄골과 팔 등에 발라주는 등,

그야말로 올라운드 멀티 플레이어 역을 톡톡히 했지.


(그나저나, 레이디즈... 이거 좀 알아줘요...

당신들 몸에 퍼부은 그 펄, 나름 비싼 거임...)




 



베이스 메이크업


나스 듀오 컨실러

기초 샘플 소량

숨 에어라이징 비비

숨 에어라이징 대즐링 베이스

한스킨 블레미쉬 커버

안나수이 모이스처 리치 프라이머

디올 스노우 비비

나스 프라이머


파우치의 형태 특성상 주로 튜브형 샘플들로!

저 디올 비비는 의외로 남자들한테 유용하게 썼다.

신경 안 쓰고 있는 것 같지만 공연 직전이 되면

"나도 비비라도 발라야 되는 거 아니야?" 라면서

분장실 주변을 알짱대는 그들의 얼굴에 투척 ㅋ


그나저나 앞머리 고정 집게핀, 여기에 있었네...


립메이크업 제품들은 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생략.

사실 컨셉이 확고하게 레드립이라서 별 거 없기도.

맥 러시안레드를 비롯한 소소한 몇 가지들만!




 



그 외 기타


네이처리퍼블릭 리무버 티슈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오일

아베다 탠저린 오일


자연공화국 클렌징 티슈는 그냥 뭐 쭉 쓰는 거다.

그린티 오일은 건조한 각질 피부를 위한 대책으로,

아베다 오일은 긴장한 바디를 위한 대책으로 챙김.


사실 아베다 페퍼민트를 더 선호하긴 하지만

새콤달콤한 귤향 나는 탠저린도 제법 쓸만혀.


다만, 공연 직전에 너무 바빠서 제대로 쓰진 못함;




 



그리고 깨알 같이 지퍼백에 담아간

1회용 메이크업 퍼프, 면봉, 그리고 인공눈물.


이렇게 꼼꼼히 챙겨가도 막상 현장에서는

늘 뭔가 부족하다는 게 미스테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연용 메이크업 파우치도 몇번 꾸려보니

이제 뭐가 필수적이고 뭐가 불필요한지 알겠더라.


그런데 여러번 해봐도 여전히 난리굿판인 건 마찬가지.

아후, 프로 아티스트님들 진심 존경하지 말입니다...

 

 

 

 

 

 

 

  

나름,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파우치 :)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2. 11. 29. 12:00

 

 

 

 

그러고 보니 벌써 1달 전 사진들이네...

요즘 시간 지나가는 속도는 유독 무섭다;

 

암튼, 11/3 동호회 정기공연 당일에 챙겨간,

나름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파우치 공개.

 

내가 이 날 눈 돌아가게 바빴던 고로 -_-

제대로 된 메이크업 완성샷 같은 건 없지만.

 

 

 

 

 

 

이렇게 짐이 잡다하게 많은 날 딱 좋은,

에뛰드 예전 한정 애니카 웨스터 파우치.

파우치라기에는 메이크업 박스 같고,

박스라기에는 메이크업 파우치 같은,

아무튼 사이즈 넉넉해서 아직도 애정해.

 

아마 당시에 2만원 구매 사은품이었을텐데

이거 안 데려왔으면 어쩔 뻔 했나 싶다니까.

지금 와서는 돈 주고서라도 사고 싶었을 터.

 

 

 

 

 

 

꽉꽉 밟아넣어보세.

이렇게 바쁘고 정신 없는 날에는 아무래도

너무 세분화된 파우치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

큰 공간에 다 때려넣을 수 있는 구조가 좋아.

 

 

 

 

 

 

브러쉬 :

 

고원혜 포터블 브러쉬 세트

 

평소에 휴대하기에는 케이스가 좀 크긴 해도

이거 하나만 가방에 던져넣으면 만사 해결!

 

내구성 있는 케이스 소재, 작은 거울 내장,

믿을만한 모질의 브러쉬, 그립갑 좋은 핸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브러쉬 구성 등등,

모든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고원혜 세트!

 

파데 브러쉬 대신에 치크 브러쉬가 있었으면

개인적으로 더 좋았겠지만 이 정도면 훌륭하지.

 

 

 

 

 

 

베이스 :

 

RMK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

로라메르시에 시크릿 피니쉬

나스 퓨어 래디언트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루미꼬 모공 프라이머는 질감이 건조하지 않으면서

소량 톡톡 두드려 바르면 효과도 상당해서 애용.

특히 작고 가벼운 패지키 덕분에 휴대하기 좋아.

내가 루미꼬를 버릴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로라는 잡부 버전인데 혹시 몰라서 챙겨봤다.

화장 지속력이 영 낮은 피부 타입에 대비 ㅋ

 

나스 틴모 (알래스카)는 뭐 전천후 플레이어니까.

웬만한 피부 타입이나 색에 얼추 다 맞는 데다가

피부색 보정력이나 지속력도 딸리지 않잖아.

비비나 파데, 틴모를 여럿 가져갈 수 없다면,

딱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나스 틴모가 정답이다.

 

 

 

 

 

 

컨실러 :

 

나스 듀오 컨실로 (커스터드/진저)

메포 풀커버 카무플라지 크림 6호

끌레드뽀 꼬렉뙤르 비자쥬 (중간톤)

 

나스 듀오 컨실러는, 그저, 내 생필품이니까.

이 역시 다크서클부터 홍조 커버까지 다 가능.

특정 커버력이 엄청 높거나 하지는 않지만

어떤 분야에서도 과락이 없는 우등생이랄까.

게다가 손가락으로 바로 발라도 좋기 때문에

바쁠 때에 가장 유용하게 손이 가는 아이템.
우측 진저는 이미 바닥 보이고 있다네. 훗.

 

메포 풀커버는 틴모에 섞어서 사용할 용도.

리뷰에서도 말했듯이 마치 매실 엑기스처럼,

농축된 파운데이션 원액처럼 쓰는 편이거든.

색상이 노란 편이라는 건 여전히 좀 아쉽지만

핑크색 하이빔 좀 섞어주면 꽤나 쓸만허다.

 

끌뽀 스틱 컨실러는 예전에 열광하던 제품인데

요즘에는 나스에 밀려서 심지어 좀 잊고 있었네;

스틱 타입인 데다가 커버력도 높기 때문에

급하게 수정할 때에는 스윽스윽 그어준 다음에

미스트 뿌리거나 수분 베이스 묻힌 스펀지로

두드려주면 순식간에 피부 표현이 말끔해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중에서는 좀 매트한 편이고

색상도 사람에 따라서는 좀 어둡고 노랗기에

구입 전에 직접 테스트가 필요한 제품이긴 해 ㅋ

 

 

 

 

 

 

파우더 및 치크 :

 

겔랑 블랑드펄 파운데이션 01호

슈에무라 글로우온 P AMBER 83 (구형)

지방시 르 프리즘 비자쥬 "베쥬 무슬린"

나스 멀티플 "사우스비치"

 

겔랑은 내 돈 주고는 사지 않았을 디자인과 가격,

하지만 뷰클 선물로 받아서 써보니 또 괜찮더라.

이것에 겔랑과 나의 거리... 안 내켜도 써보면 좋아.

하지만 또 막상 돈 주고 사라고 하면 잘 안 사 ㅋ

암튼 저 블랑드펄 파데는 입자도 곱고 촉촉해서

큰 부담 없이 이래저래 잘 쓸 수 있는 제품이다.

겔랑의 다른 파데에 비해서는 인지도 낮은 듯 하지만.

 

슈 구형 앰버는, 누디 블러셔의 명불허전 아닌가.

리뉴얼되고 나서는 색감이 오묘하게 달라진 데다가

그 투박한 리필식 케이스 때문에 영 눈길이 안 가.

이번 메이크업에서는 치크를 강조할 일이 없어서

가장 두루두루 잘 쓰이면서 약간 광택감도 있는

슈앰버를 간택했는데 과연 옳은 선택이었다.

 

지방시 베쥬 무슬린은 쉐이딩까지는 아니고

메이크업 완성 후에 얼굴 외곽을 따라서 살짝,

한번 살짝 쓸어주는 용도로 챙겨간 아이템.

뭔가 육안상으로는 그 발색이 보이지 않는데

기묘하게 얼굴이 더 정돈되어 보이는 게 매력.

피니시 파우더 용으로 로즈 캐시미어도 사고파!

 

나스는 역시,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들이 많다.

멀티플 사우스비치 역시 제 밥값(?) 다 하는 놈.

위에 등장한 슈앰버나 지방시 베쥬 무슬린처럼

색감이 크게 강조되지는 않지만 매력은 확실하지.

제품 외관만 보면 누드 골드 베이지? 같지만

얼굴에 발색하면 은근한 혈색도 돌기 때문에

일상 메이크업에서의 활용도도 물론 높지만

이런 스테이지 메이크업에서는 필수 불가결!

 

 

 

 

 

 

그 외 소품 :

이니스프리 메이크업 스펀지

버버리뷰티 파우더 브러쉬

메이크업포에버 미스트 앤 픽스

 

 

 

 

 

 

아이 메이크업 (시계방향순) :

 

로라메르시에 쁘띠 아이 컬러 "스모키모브"

루나솔 스킨 모델링 아이즈 "베이지베이지"

아이오페 아이브로우 팩트

아르데코 아이섀도우 베이스

맥 아이섀도우 "트랙스"

 

이거 말고 아이라이너 펜슬류와 속눈썹 등은

작은 망사 파우치에 따로 담았는데 사진이 없음;

 

일일히 색상 베리에이션 넣을 여유가 없는 고로

섀도우나 립 등의 포인트 아이템은 의외로 적다.

베이지 계열 팔레트 하나, 플럼 계열 팔레트 하나,

그리고 그저 내가 꼭 쓰고 싶었던 맥 트랙스 ㅋ

 

나머지는 거의 기본 아이라인과 속눈썹으로 :)

 

 

 

 

 

 

립 메이크업 :

 

나스 벨벳 매트 립펜슬 "드래곤걸"

나스 쉬어 매트 립스틱 "떼르드푀"

샹테카이 립쉬어 "지니아"

 

우리 의상 컨셉이 블랙 & 레드였기 때문에

립컬러는 레드, 죄다 레드, 오로지 레드 ㅋ

 

사실 레드라기보다 핑크에 가까운 드래곤걸,

다크해보이지만 틴트로 쓰면 이쁜 떼르드푀,

그리고 쉬어 레드 립컬러의 거장, 지니아까지.

 

이 세 개를 두루두루 조합하니까 얼추 다 되더만.

나는 떼르드푀를 여러 겹 두드려서 바른 후에

티슈오프하고 그 위에 지니아로 마무리했지롱.

나스의 진한 컬러 매트 + 샹테카이의 맑은 쉬어

이 조합은 올 가을 들어서 매우 애용한 공식 :)

 

 

 

 

사실 손재주도 없고, 화장을 배운 적도 없기 때문에,

공연 직전의 백스테이지, 그 눈돌아가는 상황에서

남들 화장까지 챙기는 건 아무리 해도 쉽지 않다.

 

그나마 내가 공연을 안 하고 100% 스텝이면 모를까,

내 공연, 내 화장, 내 팀 챙겨야 하는데 화장까지;;;

 

그런데도 또 지나고 나면 이런 파우치 현황이나

제품들이 재밌는 걸 보니 나도 어쩔 수가 없나봐 ㅋ

 

여기서 결론은 : 애니카 웨스터 파우치 만세!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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