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도 끝도 없다.
아무런 계기도 없다.
어느 누구의 부추김도 없다.
심지어 제대로 된 리뷰도 없다.

그런데 요즘에 참 미치도록 끌리는 브랜드,
이아소 (IASO).

자주 들르는 올리브영 등의 드럭스토어에서
간간히 본 것 같기는 한데 큰 관심은 없다가
어느날 테스트해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브랜드에 대해서 좀 더 검색해본 후에는
이상하게 미치도록 깔맞춤하고 싶어졌다.

게다가 제대로 된 온라인 후기가 거의 없으니까
이상하게 더 개척해보고 싶은 욕망이 끓어올랐달까.

... 덕후 인생이란 이런 것...




인텐시브 클리어 부스터
65,000원

사실 이아소가 홍보나 판매가 덜 됐다고는 하지만
이 부스터 세럼은 나름 입소문 탄 스테디셀러인 듯.




세안 직후, 스킨 전 단계에서 사용하는 부스터 제품.
장기적으로 사용해보기 전에는 효과를 모를 일이지만
사용자 평가는 꽤나 좋고, 재구매율도 높은 것 같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타 브랜드 스킨케어에
하나만 덧붙여서 사용하기 편한 제품이니만큼
브랜드 입문 제품으로도 맘 편하고 간편하지.

다만 편하지 않은 것은 가격, 그 정도?




인텐시브 클리어 컨디셔너
40,000원




부스터 쪽이 보다 더 유명한 데다가
기능이 유사해서 둘 다 쓸 필요는 없겠지만
난 괜히 이 토너도 같이 써보고 싶고 그러네.
역시 각질케어는 닦아내야 개념- 이라는 생각 떄문인가.
그리고 이 역시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스킨케어 라인에
하나만 추가해서 쓸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단 말이야.

그런데 역시 가격은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부스터보다 저렴하니까 이걸로 대체...
라고 생각하자니 부스터가 더 유명하고.




엑스트라 하이드로 세럼
45,000원




엑스트라 하이드로 크림
60,000원





이 하늘색 엑스트라 하이드로 라인은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용 수분 라인이고
모양은 똑같고 색상만 핑크색으로 나온
건성용 하이드로 인텐스 라인도 있다.

사실 수분 공급 기초 라인은 워낙 흔한 거라서
제품 설명만 보고는 큰 감흥이 없을 수 있는데
실제로 테스트해보면 정말 마음에 촥촥 감긴다.

"수분 공급" 이라는 기능에 그리 충실할 수가 없어.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보습력, 밀착력, 지속력 등등
모든 기능에서 중상급 이상이더라는 평가.

이 라인은 정말 인텐시브 클리어 부스터 or 토너와
깔맞춤으로 제대로 정품 사용해보고 싶다.



그리고 이아소 계열에는 보다 저렴하게 출시된
닥터이아소라는 서브 브랜드도 있다.
패키지가 보다 가볍고 캐주얼하고
산뜻한 질감의 제품들이 좀 더 많지만
전체적으로 품질의 차이는 그닥 없는 듯.




닥터이아소
리파이닝 토너
27,000원




닥터이아소에는 피부 타입별 토너가 3가지 있다 :
클래리파잉 (지성용)
리파이닝 (중건성용)
모이스춰 리치 (악건성용)

그 중에서 각질 케어 기능이 있다는 중건성용 토너,
리파이닝에 개인적으로 가장 끌리더라.
꼭 자몽피 성분 들어서는 아니고 -_-
원래 토너는 너무 산뜻 뽀득한 지성용보다는
적당히 부드럽고 촉촉한 중건성용을 좋아해서.
게다가 각질 토닝 기능까지 있다고 하니까 뭐.

게다가 아래의 제품과 궁합도 좋을 것 같아.




닥터이아소
컴플리트 모이스춰라이저
29,000원




원래 보습제는 에멀전보다는 젤/크림을 선호하는데
이 제품은 이상하게 자꾸 관심이 가네.
역시 - 자몽피 성분이 들어서만은 아니다.

"심한 지성 피부를 제외한 모든 피부를 위한"
올어라운드 모이스춰라이저... 라는 컨셉이다.
사실 사람마다 피부 타입과 문제가 다를진대
하나로 다 때우려는 게 가능할지 몰라도
사실 질감 수용폭이 꽤나 넓기는 하더라.
묽은 듯 하면서도 너무 가볍지만도 않고
그러면서도 유분감이나 끈적임 등은 적고
보습 지속력이 중급 이상이더라는 평가.

간편한 스킨케어 시에는 리파이닝 토너랑
이 모이스춰라이저 하나만 써도 될 것 같은!
그런 기분.

이아소 엑스트라 하이드로 수분 라인에 비하면
물론 쫀쫀하게 감기는 느낌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자꾸자꾸 마음이 가는 제품.
한겨울 지나고 봄이 오면 써보고 싶달까.




닥터이아소
트리플-엠 하이드레이팅 세럼
32,000원



닥터이아소
트리플-엠 하이드레이팅 크림
30,000원






이 트리플-엠 라인은 닥터이아소에서 가장 고보습 라인이고
똑같은 케이스로 비타민 인리치드 스킨 리페어 라인도 있다.
비타민이나 미백 등에 큰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지라
이 고보습 트리플-엠 쪽에 더 끌리긴 하지만
질감이나 기능상 차이가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다;
어렴풋한 기억에 바티만 인리츠드 라인의 크림이
트리플-엠 크림보다 유분감이 조금 더 많았던 듯도?

어쨌거나 저쨌거나 두 제품 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피부 보습 보호 기능이 뛰어나서 마음에 들어.
역시나 문제는 깔맞춤으로 다 써보고 싶다는 거다;

솔직히 마음 속에서
이아소 엑스트라 하이드로 라인과
닥터이아소 트리플-엠 라인 중에서
뭘 깔맞춤으로 지를지 고민 중임.

물론 현재는 기초 재고가 충만한 상태지만
어쩐지 1-2월 중에 지름샷 올라오지 않을까.

제대로 된 온라인 후기도 별로 없는 이아소,
내가 선구자 정신으로 너를 개척해주마.
훗.






  

녹차 한 모금, 올리브 한 숟갈-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0. 11. 22. 12:20




이니스프리에서 근래 들어 가장 끌리던
기초 제품 2개를 기어이 데려오고야 말았다.




더그린티 씨드 세럼

일명, 녹차 세럼 혹은 수분씨앗 세럼.
스킨 전에 사용하는 수분 부스터 개념이다.
올해 이니스프리에서 가장 뜬 제품이기도 하고.

사실 올 봄, 출시 당시에도 홍보를 많이 했었지만
나는 기존의 이니스프리 녹차 라인이 너무 가벼워서
그닥 손이 안 갔던 고로 이 제품도 그냥 그런 줄 알았지.
그런데 수분 잡아주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주변의 평에
점점 관심이 가서 재차 테스트를 해보니 - 뭐, 좋더라.

부스터를 특별히 챙겨바르는 편은 아니었는데
요즘 피부 속 탈수 현상으로 트러블이 계속 나니까
이런 수분 유지 긴급책에도 눈길이 가게 되더라고.
세안/샤워 후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에 바로 바르려고
아예 욕실 선반에 비치해두고 사용할 것을 권장함.

 전에 공병 낸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액티베이터
(역시 수분 부스터 기능) 보다 이 녹차세럼 쪽에 한 표 주련다.

이니스프리, 너네 이거 하나는 오지게 잘 만들어냈다.
참 - 잘 했어요.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

일명 윤기보습 크림 혹은 골든올리브 크림.
윤아가 크레타섬에 뛰노는 모습의 광고로 요즘 뜨고 있다.

이 역시 기존의 올리브 라인이 지복합성 피부인 나에게는
너무 무겁고 유분이 많아서 들떴던 고로 관심 없다가
명성 듣고 실물 테스트해본 후로 급 눈길을 주게 되었다.

기존의 올리브 크림보다 단연코 향상된 것은 물론이고
보습에 영양감까지 제대로 가미한 크림이라는 점 인정.
사진 속에서 저 버터 같은 꾸덕한 질감을 보라 ㅋ

그런데 이 자체로는 유분기가 많은 건 아니지만
유분 분비를 조절해주지는 않고 되려 촉진해서
지복합성 피부가 데일리 크림으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질감이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건 사실이다.
어제 사용해보고 번들거리는 내 코에 깜짝 놀램 ㅋ
베이스 메이크업은 되려 더 단정하고 매트하게 했는데도;

어쨌거나 매우 실속 있게 만들어진 겨울용, 혹은
중건성용 보습 크림이라고 총평을 내리겠어요.



둘 다 상세한 제품 후기는 별도로 올려야겠다.
Coming soon... I hope?






  






요즘 라네즈가 메인으로 밀고 있는 -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
2009 얼루어 뷰티 어워드에 선정됐다나.

하긴 이 하이드라 솔루션, 일명 눈물 라인 자체도
작년 가을 시즌에 출시가 된 데다가
제품의 특성 자체도 가을 환절기에 잘 맞아.
(물론 지복합성인 내 피부 기준에서...)



그리고 얼마 전에 라네즈에서 내가 이 하이드라 솔루션에 대해서
했던 멘트를 슬쩍 퍼와봤다. 혹여라도 이미지 연상에 도움될까 하여;






"라네즈(La Neige)가 눈(snow)이라는 뜻이잖아요.
제 생각에 하이드라 솔루션은 라네즈 기초 라인 중에서
(그리고 제가 라네즈 기초는 여러가지 써봤는데 ^^)
그 중에서 가장 눈의 느낌과 비슷해요.

일단 에센스 애칭 자체도 눈물 에센스...
거기서도 느낄 수 있지만
정말 눈이 깨끗하게 피부 위에서 녹아드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게 더 그렇구요.

이 크림도 촉촉하면서도 리치하진 않고
하얗고 흡수가 잘 되고 포근한 느낌.
쓸 때마다 뚜껑을 열면 눈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하이드라 솔루션은 저한테 -
눈 같은 느낌이에요."




작년 가을 겨울에 잘 사용했던 하이드라 솔루션 기초 라인.

안녕? 참고로, 이 사진은 작년 가을에 찍었던 정품샷.

물론 이 제품은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자알~ 썼고
올해 초에 대망의 공병샷까지 찍어 올린 바 있다.

관련 포스팅 (2009 Q1 공병샷) :
http://jamong.tistory.com/375

그리고 나서 한동안 다른 무수히 많은 기초 제품들을 섭렵하다가
최근에 얼루어 뷰티페어에서 대용량 기초 3종을 받고서
작년 가을 생각, 이 제품을 처음 만났을 때가 문득 생각났어.

얼루어 뷰티 페어 관련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577

사실 나야 아리따움 및 롯데본점 2층 라네즈 매장의 단골 고객이기에;
이 제품 샘플은 굳이 뷰티 페어를 안 가더라도 꽤 많이 있지만 (훗)
그래도 새삼 라네즈 카페에서 초대받아서 간 뷰티 페어 행사에서
선물받아 온 데다가, 액티베이터는 정품으로 받아놓으니까 -
새삼 작년에 이 제품 풀라인을 처음 썼을 때가 생각나더라고.



아래가 내가 받은 정품 및 샘플들 :


액티베이터 정품이야 그렇다 치고,
샘플에 저 빨간 매직펜 글씨는 뭔고 하니 -
한 세트를 엄니 헬스 클럽 비치용으로 드렸더니
작은 글씨가 잘 안 뵌다면서 저렇게 볼드하게 기재를;;
(내가 쓰는 세트는 헬스장 락커에 있는 고로 잠시 빌렸 ㅋ)


사족이지만 -
라네즈는 좀 젊은 브랜드니까 그렇다 치고
보다 나이대 있는 기초 브랜드들은 샘플들은 물론,
정품들 역시 제품명 기재를 좀 큼직하게 해야 된다니까.
어차피 매장 직원, 혹은 방판 직원이 이렇게 다시 써줘야 할 것을.
어머니들 눈 어두워져서 서러운데 화장품명까지 꼭 이렇게
개미 눈곱만하게 써놔서 사용할 때마다 인상 찌뿌리게 해야겠니.

쨌든!!!
그런 사유로 저렇게 시뻘건 매직 글씨를 달고 살게 된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대용량 샘플 3종 ㅋ




각 제품, 맛보기 질감샷.
상세한 건 아래에서 하나하나 따로 보도록 하자.



# 1. 액티베이터

25,000원 / 30mL


이 액티베이터 제품은 스킨 겸 에센스 겸 부스터... 랄까.
사실 엄밀히 에센스는 아니고 부스팅 기능이 있는 스킨이지만
여름에 무거운 기초가 싫은 사람은 이거 하나만 쓰고
별도의 에센스는 생략이 가능할 정도로 꽤나 촉촉하다.

사실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 중에서 이 제품이 매출이 가장 높다는
(솔직히 근거는 딱히 없는) 카드라 통신도 있더라.
이 제품은 다른 기초 라인과 매치하기도 좋기 때문에
평소 기초 라인에 이 제품 하나만 추가하기도 한다는 것.

각질 완화
피부결 유연화
그 다음 단계 기초 제품의 흡수를 돕는 부스팅 효과
등등이 있다고 하네.

그런데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는 타입이 아니라
손에 바로 덜어서 두드려 바르는 타입인지라 -
나는 대개 이 제품 전에 토닝 기능의 스킨을 따로 쓰곤 한다.
특히 저녁 클렌징 후에는 크리니크 스킨 등으로
피부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노폐물들을 1차 제거한 후에
보습 및 부스팅을 위해서 이 제품을 바르는 편.
닦아내지 않으면 뭔가 개운하지 않아 ㅡㅅㅡ



그나저나 저렇게 꼬마 펭귄처럼 생긴 용기라니 ㅋㅋ
그런데 꼬마... 인 만큼, 용량은 아쉽게도 살짝 적은 편이다.
물론 한번 펌핑만으로도 충분한 양이 나오는 데다가
잘 펴발리긴 하지만... 그래도 에센스/크림에 비해서 좀 적어.
나 같은 경우에는 크림 1통 쓸 때 이 제품 2개는 넘게 쓸 듯;
뭐, 그래도 펌핑형인 건 편하다.




요런 질감.
주르륵 흐를 정도로 끈적임 없고 묽은 질감이다.
1번만 펴발랐을 때에는 금방 흡수되지 않지만
아주 약간만 두드려주면 금방 피부에 쏘옥 먹어서
물 먹은 듯한 상태로 피부를 정돈해준다.

세안 후 메마른 피부에 긴급 수분 보충을 해주는 건 물론
그 다음에 사용할 에센스나 크림의 흡수도 도와주지.

부스터 제품 중에서는 간혹 너무 무겁거나 끈적이거나 밀리는
제형의 제품들도 많은데 이건 딱 무난한 듯 해.
피부에 물 먹은 듯한 보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질감이 부담스럽지 않은 게 딱 매력적이지.
나 같은 수분 부족 복합성 (아울러 촉촉 기초를 좋아하는) 피부에
잘 맞는 건 물론이고, 건성 피부에도 꽤나 잘 맞는 것 같더라.
(그렇지, 토아양? ㅋㅋ)

향은 라네즈 기초 특유의 워터리 플로럴 향이 난다.
이건 이 시리즈의 에센스나 크림도 마찬가지.



# 2. 에센스

40,000원 / 40mL


애칭, 눈물 (snow water) 에센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워터드롭 타입이다.
1-2번 펴발랐을 때 저렇게 물방울이 보이고 좀 더 핸들링해주면
피부에 쏘옥 흡수가 되어서 적셔주는 느낌이야 :)

윤기 회복
활력 충전
수분 공급
주름 방지
미백

등의 기능이 있다고 하네.

딱히 집중 미백 또는 집중 안티에이징 제품은 아니지만
20-30대 피부에서 기본적으로 수분, 미백, 안티에이징 등을
편하게 고루고루 잡아주는 멀티 컨셉의 라인이라고.




나름, 물방울 맺힌 모습 접사 -_-)/

워터드롭 타입은 처음에는 이렇게 피부 위에서 금방 흡수가 안 되고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부 위에서
왁시한 막을 남기는 건 아니고 조금만 핸들링하면 쏙! 흡수가 된다.
피부에 막을 남겨서 갑갑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으니 돈워리.
(뭐, 그거랑 상관없이 그냥 라네즈 기초가 안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워터드롭이라고 해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크리미할 정도로 리치한 보습 에센스를 선호하는 극건성 피부라면 몰라도
나 정도의 20대 후반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에는 적당할 정도로
피부 속 깊숙이 잘 스며들고 보습감을 남기는 제품.



# 3. 아이크림 & 크림

아이크림 35,000원 / 25mL
크림 40,000원 / 50mL



아이크림과 크림은 그냥 같이 덜어봤다.

크림 쪽은 리치하지 않고 몽글몽글 포근한 눈의 느낌이다.
유분기 많은 크림이라기보다는 살짝 젤의 특성을 가미한 크림이랄까.
나는 지복합성 피부라서 여름에 쓰기에는 좀 부담스럽긴 해도
요즘 같은 가을에는 이 정도가 보습감도 밀착력도 적당해.

작년 가을에 나보다 약간 더 지성에 가깝던 모양은 이 크림이
자기한테는 아무래도 리치하다며 남에게 줘버렸고,
극건성 모양은 리치함이 좀 부족하다며 아쉬워했더랬지.

사실 계절이나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
나는 나처럼 촉촉한 기초 케어를 좋아하는 지복합성에서부터
가벼운 건성 피부에게까지 추천하고 싶다.
(극지성, 극건성 제외한 그 중간존이랄까 ㅋ)



그리고 아이크림은 크림보다 쫀쫀하고 밀도 있는 질감.
역시 유분감은 별로 없는데 확실히 밀도가 있어서
눈가 케어로 이만하면 충분하지 싶은 정도랄까.
(사실 나는 저것보다 더 쫀쫀한 balm 제형을 좋아하지만 ㅋ)



그리고 이건 참고로 올리는 작년 가을에 찍었던 크림 정품샷 :


... 보기만 해도 찰지고 촉촉하지 않은가아아아.
정말 포슬포슬하게 쌓여있는 만년설 생각도 나고.
샘플에서는 차마 드러나지 않는 이 제품의 속살 모습♡




그리고 작년 여름에 사용했던 워터뱅크 (지복합성용) 크림과
샘플로 받았던 워터뱅크 (건성용) 크림과도 살짝 질감 비교샷을 찍었었지.
세 제품의 특성을 한번 비교해보자면 대략 이렇다.
물론 수분 부족 지복합성인 내 피부 기준에서 본 것 ㅋ



유분감 :
워터뱅크(건성) > 하이드라 솔루션 > 워터뱅크(복합성)

밀도 :
하이드라 솔루션 > 워터뱅크(건성) > 워터뱅크(복합성)

흡수력 :
하이드라 솔루션 > 워터뱅크(복합성) > 워터뱅크(건성)




하이드라 솔루은 크림 치고는 유분감이 적은 편인데
(물론 젤 타입인 워터뱅크 복합성용보다는 약간 더 리치하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쫀쫀하게 밀도가 높고 흡수력도 좋았어.

건조하고 서늘한 가을이 되어서 젤 타입에 더이상 만족 못한다면
슬슬 발을 들여놔도 될 법한 질감 정도랄까.



사실 작년 가을에 이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을 처음 썼을 때에는
좋은 듯, 그냥 그런 듯 - 소감이 왔다 갔다 했었지.
 이유는... 내가 작년 여름에 수면 부족, 새 직장의 긴장,
과다 음주, 과다 자외선 등등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피부 컨디션 그래프 자체가 널 뛰고 있었기에 -_-*

그런데 좀 안정된 상태인 요즘 들어서 다시 풀 라인을
(액티베이터를 제외하면 다 샘플이긴 하지만 ㅋ) 써보니까
으흠. 이 라인 괜찮게 뽑았네... 싶어.

특히 여름의 유분이 약간 줄어들면서 수분 부족이 부각되는
나 같은 지복합성 피부가 가을 환절기 케어로 쓰기에는 더더욱.



간만에 보니까 반갑다, 라네즈 눈물 기초 라인아.



아, 그나저나 기초 제품도 쓸 게 너무 많아서
당최 얼굴이 부족할 지경이야.

이럴 때는 가끔 천수관음이 부럽다니까.






  




지난번 쥴리크 데이 스파에서 케어받았을 때 사용 제품 중 하나.
http://jamong.tistory.com/559

사실 그날 테라피스트 분의 섬세하고 능숙한 손길 덕이 컸겠지만
어쨌든 제품의 향이나 질감이 매우 매력적이어서 끌리더라고.
원래 사용하는 스킨케어에 이것 하나만 추가해도
마치 집에서 스파 케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아, 오일 제품인지라 피부 타입에 따라 반응들이 다를 듯 하여 -
리뷰잉 시작하기 전에 간단히 내 피부 소개!

- 29세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

- 10대 후반에는 화농성 여드름 앓은 경력 있고
20대 초중반까지는 지성에 가까운 피부였지만
현재 건성화되어가는 중 ㅠ

- 그럼에도 여전히 트러블을 잘 나는 편.
특히 볼 부분에 화이트헤드가 여전히 좀 많다.

- 스킨케어 제품은 대체적으로 유분기는 많지 않되
질감이 쫀쫀하고 보습감이 철철 흘러넘치는 거 좋아함 ㅋ






요렇게 생긴 제품이다.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

68,000원 / 50mL
15,000원 / 10mL


사실 쥴리크 제품들이 다 그렇듯이 이 제품 역시
양은 그리 많지 않고, 가격은 절대 낮지 않은 정도;

그런데 나도 요즘 무서운 게 -
기능성 웰빙 스킨케어에 대한 가격 허용도가... 넓어졌어.
싼 건 아니지만 제품 괜찮다면 이 정도는 살 수도 있지!
라는 사고방식을 장착하니, 이 제품 가격에도 별 거부감이 없다.

... 최근에 용량 적고 가격 드럽게 비싼 에이솝 스킨도
백화점에서 충동 구매했다고는 차마 말 못해... ㅠ

어쨌거나 이 밸런싱 오일은 요즘 정말 만족하면서 쓰니까.
그리고 나 색조 제품은 최근에 진짜 많이 줄였으니까.
요즘 Cosmetic - Back to the basics 실천 중이니까.
(이 정도 명분이면 어찌 안 될까.)




비주얼이 예뻐서 그냥 퍼와봤다.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 배너.




이런 성분들이 주로 들어간다네.



그리고 사실 오일 제품이라서 사용 방법이 헷갈릴 수도 있어서
쥴리크 홈페이지에서 퍼온 제품 설명 및 사용법 :

=======

마법같이 놀라운 한 방울의 기적 "Skin Balancing Face Oil"

- 오일의 무거움을 탈피한 신개념 오일

올 겨울~ 오일이 대세다~!!
100% 천연 오일만이 전달할 수 있는 놀라운 흡수력과 보습력~!!
매일 모이스춰라이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유분감이 부담스럽지 않은 놀라운 오일!!
로션처럼 수시로 사용하면서 일주일에 한번 홈스파 스페셜 케어를 해 준다면
값비싼 스파에 따로 가실 필요 없습니다. 

■ 상품 특징
-
피부에 가볍고 깊숙하게 침투하여 수분을 공급해주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제품입니다.
- 피부 탄력성을 향상시켜 주며 늘어짐을 부드럽게 케어해주어
피부의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을 유지해 줍니다
.
- 피부의 탄력, 수분, 수딩, 밸런스를 복합적으로 맞춰줍니다.
- 모든 피부 타입에 적용 가능하며, 지성 피부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 파라벤, 미네랄 오일, 프로필린 글리콜, 소듐 로릴 설페이트,
신테틱 에뮬시피어, 인공 색소와 인공향을 함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
- 얼굴 이외에 건조하거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부위 어느 곳이든 적용 가능합니다.
(
, &발꿈치, 다리 등 모두 적용 가능
)

■ 주요 성분
-
달맞이꽃 오일, 마카데이아 씨 오일, 쉬어 버터,
아보카도 오일, 호호바 오일, 로즈 힙 오일, 홍화씨 오일

■ 사용 방법

<
데일리 케어 >
- 매일 아침, 저녁 모이스춰라이저로 이용 가능합니다.
- 토너 사용 후 토너가 마르기 전 촉촉한 피부에
2~3방울을 떨어뜨려 적용하면 흡수가 더 빠르며
,
다음 단계에 적용되는 에센스의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부스터 역할을 합니다
.
(
일반적으로 오일은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더욱 빨리 흡수됩니다
.)
- 저녁 사용 시 오전보다 사용양을 1~2방울 늘리신 후
영양크림을 바르듯이 도포하여 얼굴과 목주변 경직된 부위를 손끝을 이용하여
완전히 흡수될 때 까지(3분간)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시고
,
씻어내지 않고 주무시면 됩니다
.

< 바디 케어 >
- 샤워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필요한 부위에
골고루 바르고 마사지 해 줍니다
.
-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에는 필요에 따라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도
하루 중 언제든지 수시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 &발꿈치, 다리 등
)

< 홈스파 스페셜 케어 >
- 피부 타입에 맞는 하이드레이팅 에센스 4방울을 이용하여 세안해줍니다.
- 데일리 익스폴리에이팅 크림 or 바이오다이나믹 뷰티 리파이닝 트리트먼트를
이용하여 각질 케어를 해 줌으로써 상쾌하고 빛나는 피부톤으로 가꿔줍니다
.
-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준 후 그 상태로 둡니다
.
- 피부 타입에 맞는 쥴리크 마스크를 선택한 후 피부에 적용해줍니다.
* 입욕 시 사 위의 단계를 모두 적용하신 후 하이드레이팅 에센스 10방울을 넣으신
입욕물에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시면 에스테틱 샵에 가지 않으셔도
스파에 온 것 같은 홈스파 스페셜 케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

=======



... 설명 길기도 하네.
아무리 내가 화장품 소비량에 있어서 대범한 여자라지만!
차마 이 적은 양, 비싼 가격의 제품을 바디에 바르지는 못하겠기에...

주로 페이셜 기초 단계에 추가해서 쓰거나
보습 및 안티에이징 팩 사용 전에 사용하는 편이지.
(요즘에 공사가 다 망해서 -_- 이건 1번 밖에 못 해봤지만;)



알아보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이렇단다.
역시 쥴리크 홈페이지에서 싸그리 퍼온 것 ㅋ :

=======



<데일리 스킨케어로 사용하는 법>


기본적으로 멀티 오일이기 때문에 똑같이 스킨 케어 단계에 쓰더라도
사용하는 방법은 꽤나 여러 가지가 있다.
초보자라면 시키는 대로 해보는 게 편하지만
능숙한 오일 유저라면 이리저리 돌려서 응용이 가능할 듯.

(1) 토너 사용 후, 토너가 마르기 전에 물기 있는 얼굴에
몇방울 핸들링해서 마사지한 후에 에센스 단계로 넘어가기.
이러면 에센스 및 기타 단계 기초들이 더 잘 먹는다.

(2) 가벼운 스킨 케어를 다 마친 후에 손바닥에 몇방울 덜어서
체온으로 잘 덥혀준 다음에 손바닥으로 얼굴 꾹꾹 누르기.
스킨 케어에 최종 보습막을 입혀주는 셈.

(3) 각질이 잘 일어나는 건성 피부라면 소용량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얼굴 피부가 막 일어날 때, 위 같은 방법으로 진정시켜주기.

기타 등등.
난 현재까지 (1)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든다 :)



<홈스파 케어로 사용하는 법>


퓨리파잉 마스크는 노폐물 제거 기능에 주력하는지라
그 전에 굳이 보습 오일을 바를 필요를 못 느껴서...
리커버리 또는 모이스처 마스크 사용과 병행해봤지.
마침 그 마스크 제품들이 샘플로도 있어서.
확실히 이 피부 친화적인 오일로 보습막을 한 겹 씌운 후에
보습/재생 마스크를 해주면 시너지 효과가 나는 듯 해.



서론이 너무 길군.
좀 낯설 수도 있는 제품이라서 설명을 하다 보니;
그럼, 이제 제품 실사로 넘어가야지.




용량은 50mL 여서 사실 별로 크지는 않다.
그나마 쥴리크 제품 용기도 (에이솝처럼) 거품이 없어서
늘 겉으로 보기보다는! 알차고 많은 편이긴 해.
(크기는 엄청 크면서 실제 용량은 장난 같은
브랜드와 제품들은 이거 보고 반성 좀 하길.)


아, 게다가 몇방울씩 소량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꽤나 오래 쓸 것 같다.
하지만 요런 제품, 오래 둬봤자 좋을 것 없는지라...
올 가을에 부지런히 다 써버려야지 +.+





입구는 이렇게 생겼음.
개인적으로는 입구 부분이 약간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었으면
흘리는 일 없이 더 편하게 쓸 수 있겠다 싶은데.




이런 제품이래.




이렇게 사용하래.




이런 성분 들어갔대.




제품명이야 이미 알고 있지만 -
non-greasy oil to moisturise and balance skin...
이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그냥 찍어봤다.

사실 나도 트러블 친화적인 지복합성 피부인지라...
오일에 대해서는 거의 본능적인 공포심이 있는 편이야.
아무리 머리로는 "오일이라고 다 헤비하고 나쁜 게 아니다" 란 걸 알지만
여전히 나에게 오일이란 절친 삼기에는 약간 먼 그대 정도.

쭈뼛쭈뼛.
오일.
나와 한번 친해져보겠니.

그런데 요즘은 건성화가 진행 중이기도 하거니와 (ㅠ)
설령 그게 아니라고 해도 이런 산뜻한 친인체적인 오일들은
지성 피부가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의 질감과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만 해도
무겁지 않고 (non-greasy)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되려 맞춰주는 (밸런싱)
제품이라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




팔목에 덜어본 모습.
색깔은 이렇게 가볍게 노란색이 도는 정도.




주루룩.
찐득거리거나 무거운 느낌은 전혀 없고 꽤나 묽다.
향은... 쥴리크다운 자연 허브향 정도?




페이스에 사용할 때 권장사항이 -
"세안 후 물기 있는 (토너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화장솜에 오일을 몇 방울 묻혀서 얼굴, 목 등에 고루 발라주기"
가 있길래 [미샤] 실키 코튼 화장솜을 이용해서 실행해봤지.

오오. 이거 실로 꽤 마음에 드는 사용 방법이었어.
난 여태까지 페이스 오일류는 다 손바닥에 덜어서
체온을 이용해서 녹여가면서 바르는 것만 알았는데
오일을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듯이 바르라니.
가볍게 잘 발리면서 훨씬 흡수도 잘 되더라.
그리고 이렇게 바르는 편이 그 이후의 기초 제품들의
흡수를 돕는 부스터 효과가 배가되는 것 같아.

... 하지만 실키 코튼은 기초 제품 쭉쭉 빨아먹기로 유명한지라...
사용하면서 마음이 좀 아픈 건 사실이다;
(기초 제품 막 잡아먹는 이놈의 식신 화장솜 같으니.
물론 이렇게 욕하면서도 끊을 수는 없지만 ㅠ)
그나마 이 오일 제품은 스킨 토너와는 달리 듬뿍 묻힐 필요 없고
정말 제품 설명대로 3방울 정도만 떨어뜨리면 되니까.

오일 제품을 간혹 쓰더라도 기초 케어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
살짝 보습막 덮어주는 정도로만 사용했는데 (그나마 밤에만 사용)
이렇게 스킨 직후, 에센스 전에 (그것도 아침에) 써본 건 처음이었다.

그런데 기초 및 메이크업이 전혀 들뜨지 않는 것은 물론,
놀랍게도 부스팅 기능이 충분해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어.
특히 내가 요즘 아침 기초 케어 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에이솝] 오일프리 하이드레이팅 세럼의 경우에는
상당히 묽고 물에 가까운 질감인데도 이 오일 위에서
들뜨거나 따로 노는 현상 없이 잘 흡수가 되더라.
아니, 세럼이 평소보다도 훨씬 더 피부에 착착 붙는 느낌!

오일의 성분이나 질감 자체가 굉장히 피부 친화적이어서
"피부에 기름을 바른 느낌" 이 아니라
"내 피부에 자체적인 보습막을 강화한 느낌" 이랄까.
그만큼 피부에서 전혀 이질감이 없었다.

그리고 이 질감, 이 향...
꼭 쥴리크 스파에서 케어받았을 때가 생각나.
그냥 촉촉한 제품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마치 스파 케어를 받은 직후의 느낌"처럼
피부 속이 채워진 듯 해서 기분까지 좋아지네.

집에서 홈스파 효과를 누리세요, 어쩌고 하는 문구를 봐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겼는데 이젠 내가 그 소리하게 생겼음;

믿어줄게, 쥴리크.
이런 내 마음에 보답해서 가격 좀 낮춰주면 안 되겠니.

(... 안 되겠지 ㅠ)




사족을 덧붙이자면...

오늘 기초 케어는 :
[쥴리크] 시트러스 미스트
[쥴리크]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
[에이솝] 오일프리 하이드레이팅 세럼
[에이솝] 만다린 페이셜 크림


베이스 메이크업은 :
[오르비스] 선컷 파운데이션 01호
[쥴리크] 실크 피니싱 파우더 로즈


이렇게 했는데 한나절이 훌쩍 넘은 지금,
기름종이 한 장 안 댔는데 베이스가 멀쩡하다.
우워어 -_-)b







  

[코스메데코르테] 잡부 대란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7. 26. 19:43




5월이었나.
1년에 한두번쯤 있는 코스모폴리탄 대박 부록,
코스메데코르테 모이스처 리포솜 에센스가 풀렸던 게.




올해는 이런 구성이었다.
본품 대용량이 17만원 하는 제품의 대용량 샘플인 데다가
용기도 견고하고 펌핑식이어서 이거 한번 잡부로 풀리는 달이면
서점이면 서점마다 잡부의 난이 일어나는 게 관례처럼 되어 있지.
잡지를 수십 권 사서 다 버리는 부작용도 흔히 볼 수 있고;

원래 이 모이스처 리포솜을 늘 사용하는 충성 유저들 중에서는
되려 본품보다 사용 주기가 짧고 편해서 더 좋다면서
정말 수십 권 쟁이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다.

뭐, 난 그 정도로 이 제품에 큰 감흥은 못 느껴서 그냥 1권 샀다가
수십 권 확보한 한량님하 때문에 -_- 급 몇 권 더 구했지.

제품은... 괜찮긴 해.
세안 직후, 기초 단계 전에 발라주면 피부가 더 촉촉해지고,
화장도 잘 받는 효과도 있고, 나름 쓸 만 하긴 하다.
하지만 난 역시 본품 구매 의사는 안 생기고,
잡부를 더 쟁일 의사도 그닥 안 생기네 그려.
쓰면 좋긴 한데 안 쓴다고 해서 딱히 아쉽지는 않은 정도.

리포솜 유저들의 말을 빌자면 :
"그게 그냥 그런 것 같아도, 쓰다가 끊으면 진짜 달라."
라고 하지만, 난 그것도 딱히 모르겠고.
되려 요즘 같이 덥고 습한 여름에는 부담스러울 뿐.
(사실 이 제품의 충성 유저들은 대개 건성 피부들이 많다.)



그래서 예전에는 궁금했던 제품이기도 하고
이따금 '한번 써볼까?' 라는 호기심 어린 충동이 드는지라
이렇게 잡지 부록으로 한번씩 풀릴 때를 이용해주는 거지.



코스메데코르테에서
꿈의 에센스
The 에센스
제1의 에센스
등등으로 홍보하는 모이스처 리포솜은
나에게 뭐, 이 정도의 존재.



... 이 역시 나이 더 들면 소감이 달라지려나?
(너 지금도 나이 충분히 들었잖아. 훗.
이러는 사람 있으면... 때려줄테다 ㅠ)




  

[아이오페] 화이트젠 라인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7. 25. 11:24




아이오페는 제품들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는 가지고 있는데
구매의 동기가 자주 생기지 않는... 희한한 브랜드;
(같은 계열사인 라네즈는 꽤 자주 사는데 말이야.)

그런데 올 늦봄에 꽤나 강하게 삘 강림하여 지른 것이 바로 :
미백 라인인 "화이트젠" 라인.




아리따움 15% 할인하는 날에 다른 제품 사러 갔다가
안 그래도 예전부터 향장을 보고서 끌렸떤 이 제품 라인에 꽂혔다;
그런데 원래 에센스 살 생각이 없었던 데다가 집에 기초 제품이 많아서
잠시 마음을 접고 원래 사려던 다른 제품들만 결제 완료했는데...
에라이. 안 되겠다. 그냥 할인할 때 사자! 라는 사고방식에 근거해서
굳이 추가 결제해서 기어이 데려오고 말았다.
에헤라 ~(-_-)~

하지만 요즘 잘 쓰니까♡

좌측의 뉴로 스케일링은 화장솜에 묻혀서 스킨 전에 피부를 닦아내는
일종의 미백 부스터 역할을 해주는 제1에센스다.
우측의 뉴로 에센스는 스킨 후, 보습제 전에 쓰는 제2에센스.

뉴로 스케일링은 작년 화이트젠 라인에는 없다가
올해에 추가된 제품인데 난 이걸 잘 몰랐지.
아이오페 화이트젠 라인 애드버토리얼 등은 늘 자세히 봤는데도
내가 몰랐다는 건 - 아이오페 측에서 홍보를 잘못한 거라 생각해.
어쨌거나 이 두 제품을 꼭 같이 써보고 싶어서 세트로 질렀지 ㅋ
(원래는 에센스 1가지만 있는 줄 알고 그거 하나만 살 생각이었지만.)

아, 지금 이거 쓰면서 티비를 보니까 홈쇼핑에서도 파네 -_-*
홈쇼핑 구성으로 사면 더 싸게, 푸짐하게 살 수도 있을 듯 ㅋ





내가 구매한 건 위의 에센스 2개지만 이렇게 전 라인 샘플도
2박스나 받아서 라인 전체에 대한 평가도 가능할 듯!



라인 리뷰는 나중에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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