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러쉬'에 해당되는 글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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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11.28 [끌레드뽀보떼] '09 홀리데이 한정 "팔레트 빈티지" - 팔레트 안의 보석. (그만큼 비싸기도...) 12
  3. 2009.10.31 [질스튜어트] 믹스 블러셔 컴팩트 1호/6호/101호/102호 - 공주가 되고 싶어? 4
  4. 2009.10.13 [더바디샵] 네이처스 미네랄 파운데이션 SPF25 01호 2
  5. 2009.10.09 [스매쉬박스] 할로 하이드레이팅 퍼펙팅 파우더 '페어' - 그때그때 갈아 쓰는 미네랄 파우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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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9.07.18 [미샤] M 쉬머링 볼 블러셔 1호 파스텔 글로우 - 구조가 좀 귀찮지만; 실속 있는 하이라이터
  10. 2009.07.09 [애리조] 핑크룸 브러쉬 세트 - 솔직히 예뻐서 샀다;
  11. 2009.07.01 [더바디샵] Summer Trend Make-up 9
  12. 2009.04.08 [베네핏] Box-o-powder : 조지아 & 10 6
  13. 2009.03.26 [거다슈필만] 바이오폰드 SPF30 + 바이오폰드 미니 + 클렌징젤 30mL + 폼클렌징 30mL (50% 할인)
  14. 2009.03.23 [비디비치] 루시드 쉬머 컴팩트 01호 '파스텔 글로우'
  15. 2009.03.16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 아이 메이트 - 개별 제품 소개 ④
  16. 2009.01.21 [맥/슈에무라] 파운데이션 브러쉬 비교 리뷰! (합성모 플랫 브러쉬 v. 천연모 라운드 브러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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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08.11.03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볼륨 펌 마스카라 : "볼륨"펌은 아니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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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2008.05.13 미네랄 루즈 파운데이션의 진화...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1
  24. 2008.04.21 [바비브라운] 스톤워시드 누드 팔레트 ('07 가을 한정)
  25. 2008.04.07 [베네핏] 크리즈리스 크림 섀도우/라이너 (애용 제품-♡)
  26. 2008.04.05 [삐아] 아쿠아 브러쉬 샴푸 2+1




특별히 화장품 덕후가 아니라고 해도
그 유명하고 클래식한 겔랑 구슬 파우더,
이거 모를 여자는 드물지 않을까.




두둥.
클래식한 제품이지만 막상 사자니
가격은 은근 비싸고 용량인 오지게 많고.
게다가 난 이미 하이라이터도 많고 -_-



그런데 고맙게도 (과연?)
면세점,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이 구슬 파우더를
미니 3종으로 구성해서 좀 저렴하게 판다.
순전히 디앤샵에 싸게 나온 기획이 있어서,
그저 궁금해서 충동적으로 질러본 그 무엇.





이렇게 생겼다.
1호 미틱 (피니쉬 및 하이라이터)
2호 핑크 (블러셔)
3호 베이지 (쉐이딩)
구성.




이 가격에 고급스러운 패키지 기대하면 안 되겠지만 -
그래도 명색이 겔랑인데 이런 허접한 종이 공작 뚜껑은 좀.




1호 미틱 속살.
가장 기본적이고 클래식한 구슬 파우더 배색이긴 한데
내 취향에는 핑크 구슬이 좀 많은 편이다.




2호 핑크 속살.
블러셔를 연하게 하거나 생략하는 내 취향에는
역시 좀 레드와 브라운 컬러 구슬이 많은 편.




3호 브라운 속살.
... 이건 뭐 애시당초 내가 잘 안 쓰게 생긴 색상...
(골드/브라운/오렌지와 당최 친하지 않은 1인.)



그래서 -
구슬들의 인사 이동을 감행했다.




핑크 구슬을 좀 빼서 2호에 더하고
2호의 화이트 구슬을 더한
개조 미틱의 속살.
2호에서 이사온 구슬들에 약간 핑크색 가루가
묻어나긴 하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색감 연해졌음.




정말 핑.크.블.러.셔.가 되어버린 2호.
... 그런데 솔직히 잘 쓸 것 같지는 않아.
가뜩이나 손이 잘 안 가는 미니 구슬인데.
어쩌지.




그리고 별로 내 관심의 대상이 아니기에
인사 이동 폭풍을 면할 수 있었던 3호 베이지.
사실 여기에서도 화이트를 좀 빼내고 다른 걸 더하다가
이도 저도 아니어서 얼추 원상 회복시켜놨다;

이건 골드에 충성하시는 어마마마님께
(세트 내장 브러쉬와 함께) 상납해버렸지.



내가 이걸 산다고 했을 때 비웃었던 지인들이여,
당신들이 과연 옳았어.
진짜 사서 내용물 개조까지 했는데도 손이 안 가.
하긴 나에게는 이미 겔랑 펄리 화이트 구슬이 있는데.
그리고 그보다도 더 사랑하는 메테오리트 압축,
일명 두꺼비가 있는데... 손이 갈 리가 있나.
엄니라도 내가 상납한 골드 브라운 3호를 잘 써주시길.

개조한 1호 & 2호는 사촌동생 화장품 이것저것 챙겨줄 때
뽀나쓰로 낑겨서 같이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몽글몽글.






  






모든 제품이 예외 없이 비싼
끌레드뽀 보떼... 의 홀리데이 한정 제품!

팔레트 빈티지.





... 보기만 해도 비싸겠군화.


역사와 전통의 품위를 자랑하는 빈티지 느낌을 럭셔리한 시크함을
 재해석한 아이템은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서로 다른 4가지 컬러(핑크, 브라운, 베이지, 다크베이지) 구성된 뷰티 파우더를
완벽한 조합으로 만들어낸 끌레드뽀 보떼 메이크업 크리에이터
루시아가
 “나는 예술가로서 훌륭한 기술로 이루어진 다면의 vintage jewelry 만들어 냈다

만큼 예술적인 가치가 제품입니다.

 

다이아몬드 커팅을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Palette Vintage (팔레트 빈티지)
컬러 디자인은 4가지 색상과 피부 위에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3가지 타입의 진주를 이용한 컬러의 완벽한 조화입니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Palette vintage 케이스는
황홀한 빛을 머금은 보석을 닮은 디자인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
연말 파티에서 Palette Vintage (팔레트 빈티지)

당신의 클러치 속에서 꺼내는 순간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입니다.

얼굴은 물론 데콜떼(Decollette)에도 사용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파티에서 빼놓을 없는 필수품입니다.

 

보석의 빛을 닮은 섬세한 페이스를 만들어
Palette Vintage (팔레트 빈티지)2009 11 20

전국 유명 백화점 끌레드뽀 보떼 매장에서 만나 보실 있습니다.


피부과
테스트를 거침.


용량
: 12.5 g
가격: 170,000




... 17만원이란다.

그렇단다.
아, 맞다.
끌뽀, 160만원짜리 크림 출시하는 브랜드였지 ㅠ

가격에 대한 건 잠시 마음 한 구석에 구겨넣고
일단 제품 자체에 집중해서 보도록 하자.




케이스는 이렇게 살짝 앤틱한 분위기가 난다.
컬러 또한 빈티지한 골드 컬러.




Pallette Vintage

제품 뒷면의 스티커는 생각보다 평범한 편.
... 별 걸 다 따지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제품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이런 것도 보게 되더라.

사실 별로 신경쓰지 않는 유통기한은 24개월.
6개월이나 12개월보다는 현실적인 기간이지만
2년 안에 내가 과연 이걸 바닥 볼 수 있겠냐고.
게다가 단지 유통기한 좀 지났다는 이유로
이 비싼 제품을, 그것도 색조 제품을, 버리기야 하겠어.
... 그러므로 결국 의미 없는 유통기한 ㅋ




거울은 이렇게 180도 제껴지네.
좋다.




필름지는 좀 귀찮게스리 이렇게 고정이 안 되어 있음.
그런데 여기에 고정 속뚜껑이 있으면 좋겠냐고 물어본다면 -
그건 또 아니거든. 투박해보이잖아.
... 美를 위해서는 종종 편리성이 좀 희생하는 수 밖에.




약간 빛 받은 속살샷.
저 표면 카빙은 다이아몬드 같기도 하고,
방사 형태로 퍼진 것이 장미 같기도 하고.

참, 장미 같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아마도
제품에서 장미향이 나는 탓이기도 해.
사본 시나끄티프처럼 신선한 새벽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는 게 참 고급스럽거든.
(관련 리뷰 http://jamong.tistory.com/647)
나야 워낙에 장미향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특별히 그렇지 않더라도 별 거부감은 없을 정도로
은은하고 신선한 향기여서 대개는 다 좋아할 듯.




좀 더 선명한 샷.
표면에는 골드 펄땡이라고 부를 법한 것들이 제법 보인다.
예쁘고 화려하고 홀리데이스럽고 뭐 다 좋은데 -
저 펄땡이들 아래에 있는 속살이 더 이쁘다네.
고로, 과감하게 사용 개시해서 표면 펄땡이들은
쓸어내준 후에 사용할
것을 권하고 싶은데...
이 정도 비주얼과 가격에는 그게 쉽진 않겠지.
괜찮아. 난 대범한 여자니까.




비슷한가.
또 약간 각도 틀어서 한 장.
워낙 표면 커팅이 섬세한 제품이라서
그냥 다양한 각도 사진들 다 올려버림 ㅋ




이렇게 보니까 또 촤르르- 한 윤기가 더 강하게 느껴지네.
정말 보석 또는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다는 말은 과장이 아닌 듯.
(대신 가격 또한 그에 상응하지만... 그건 잠시 잊어버리자.)




얼핏 보면 -
중앙의 골드펄 브라운
가장 자리의 샌드 골드
이렇게 2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지만,
표면을 쓸어서 사용하고 나면 펄땡이와 커팅이
다소 사라져서 그 아래의 색감들이 보다 분명하게 보인다.
사실 알고 보면 4가지 컬러가 들어있다는 사실.
... 자세한 샷은 나중에.
일단은 반짝이는 새제품 상태를 좀 더 감상해보자.




커팅 참 섬세하네.
이제 충분히 감상했으니 슬슬 써볼까.




거울이 180도 제껴지는 것도 마음에 드는데,
또 하나 큰 장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
내용물 칸을 들어올리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다는 것.
손톱으로 찍을 염려 없이 만들어줘서 진심 고맙다.
내가 아무리 제품 사용에 있어서는 대범한 편이라고 해도
17만원짜리 제품(님)을 손톱으로 찍고 긁으면
내 마음에도 스크래치 좀 나지 싶거든.




이렇게 제품 칸 가장자리에 그립 공간이 충분히 있어서
끝을 잡고 살짝 들어올리면 브러쉬가 가뿐히 나온다네.




안녕, 브러쉬?




제품을 둔하게 만들 정도로 두껍지도 않고,
그렇다고 (베네핏 플로우리스처럼) 얄팍한 개털도 아니고,
딱 적절한 두께, 그리고 훌륭한 모질의 내장 브러쉬.
넙적하게 눕혀서 얼굴 전체나 C존 하이라이트 줘도 되고,
얄쌍하게 세워서 T존에 사용해도 되는 등
꽤 편해.
하이라이터를 집에서 사용할 때에는 대개 내장 브러쉬 대신
다른 브러쉬를 사용하는 편인데 이건 그냥 쓰게 되더라.
그만큼 만족스럽고 편리했다는 뜻.




... 덤으로 등장한 네일샷.
단골샵에서 와인 레드 그라데이션 해달라고 주문했더니 -
오오, 이런. 너무 알아서 잘 해주셨다.
게다가 이 빈티지 골드 팔레트와도 잘 어울리잖아.



다시 제품으로 돌아가서 :


가장자리와
중앙 부분의
손가락 발색.

빛이 강해서 색감이 좀 날아갔지만 대략 짐작은 갈 듯.
사실 섹션별로 발색의 차이는 있지만 따로 쓰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쓸어서 하이라이트용으로 쓰는 게 좋더라, 난.
치크 내지 쉐이딩에 사용할 때에는 중앙 브라운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많이 쓸어서 사용하는 정도?




클렌징 티슈에 묻혀본 각각 발색.
색이 서로 약간 섞이긴 했지만 그래도 차이는 보이지.

(좌) 가장자리
(우) 중앙




손가락으로 발색 개시를 하고 나면 저렇게 표면의 화려한 펄은
상당수 걷히면서 보다 잔잔한 펄 층이 드러난다.




이 사진에서 보일런지는 모르겠지만 가루날림은 좀 있다.
그리 심한 건 아니지만 섹션별로 브러쉬 발색하기 위해서
브러쉬를 세워서 일부분만 쓸어보니까 이렇게 되더라.
브러쉬를 눕혀서 전체를 부드럽게 쓸어주면 괜찮은 편.

그리고 제품 자체의 입자는 아주, 많이, 꽤나 고운 편.
연말의 화려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한 제품,
게다가 데코르테 겸용 제품이라서 펄은 좀 크고 화려하지만
그 외에 그 베이스 자체의 입자는 꽤 곱고 밀착력 있더라.




각 섹션 발색을 보다 진하게.




브러쉬로 전체를 쓸어서 손등 발색.
별다른 발색이랄 건 없는 정도여서 얼굴 전체 사용도 가능하겠다.
다만 아직 표면 펄땡이가 안 걷힌 고로... 저 펄들은 좀 과하지.




이건 손가락으로 전체를 쓸어서 발색.
브러쉬로 쓸 때보다야 당연히 진하게 묻어나지.
그리고 윤기 또한 고급스럽고 잔잔한 게 이뻐.
저 펄땡이만 좀 걷히고 나면 참 깊은 광이 나겠다, 싶네.



그리하여 부지런히 사용해서 표면을 좀 걷어냈더니 :


이런 모습이 되더라.
아까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화장품이란 자고로 지가 예쁠 게 아니라
나를 예쁘게 만들어줘야 하는 것임을 상기하면 -
이 편이 사실 나으니 슬퍼할 필요는 없다네.

그나저나 표면 커팅이 좀 깎여나가고
펄땡이가 걷히고 나니까 컬러 섹션이 잘 보인다.
과연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구나.




나름 -
가장자리부터
중앙까지
섹션별 발색.

그런데 가장 중앙 부위는 너무 면적이 좁아서
개별 발색을 하기도 힘든 데다가
이걸 과연 별도로 사용할 일이 생길까, 싶다.
너무 좁아서 브러쉬로조차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
(그냥 모양새로 있는 것 같아, 암만 봐도.)

그리고 가장자리 2가지 색상은 구별된다고 해봤자
발색에 그리 큰 차이가 없어서... 구별의 의미가 적음.

결국은 -
가장자리 연한 골드
중앙부분 진한 골드 브라운
이 정도로만 구분하면 될 듯 하다.

그리고 진한 골드 브라운 쪽은 대개 섀도우로도 쓰거나,
혹은 집중적으로 쓸어서 블러셔 or 쉐이딩으로도 사용 가능.




그냥 내장 브러쉬를 이용해서 밝은 컬러를
베이스 & 눈썹뼈 하이라이트로 써주고,
진한 브라운 컬러는 좀 얇은 섀도우 브러쉬로.
하이라이터를 강조한지라 눈화장은 그냥 간단하게만.




게슴츠레샷.




늘 그렇지만 -
뭘 해도 눈 뜨면 안 보인다.




드라이도 하기 전.
겨울옷에 당최 안 어울리는 저 헤어밴드 어쩔거야 ㅋ
어쨌거나 전체 느낌은 대략 이렇다.
피부와 잘 어우러지는 곱고 따스한 골드빛.
사실 촤르르-한 골드 광이 이보다 더 강했는데
방 조명에서는 그게 사진으로 도통 안 잡히더라고.

... 어쨌거나 얼굴 전체적으로, 중앙 부분 중심으로
평소보다 과량을 쓸어준 상태임... 참고로.




치크는 중앙의 골드 브라운을 좀 더 많이 묻혀서
슬쩍 얹어준 정도인데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듯.
너무 심한 브라운이면 곤란할텐데 딱 블러셔로 쓸 만 해.

... 하긴 이 정도 멀티 기능은 해줘야지.
너 가격이 얼만데.




다른 날 찍은 사진.
눈화장은 거의 안 하고 이 팔레트 빈티지만
눈두덩에 쓸어주고 붓펜 아이라이너로 라인만 살짝.

하이라이터는... 또 얼굴 전체에 열심히 쓸어줬지만
조명 때문에 다 날아가서 사진에 도무지 잡히질 않네.
출근길에 급하게 여러 장 찍은 거라서 그런지 더더욱.




... 안 보이면 말고.
어쨌든 누런 느낌 별로 안 돌고 피부 친화적인
색감과 질감이 연출돼서 좋더라고.
그런데 펄은 여전히 약간 큰 편이라고 생각해.
바디에 쓰려면 이 정도는 돼야겠지만.
(연말 파티 자리라도 생기면 꼭 발라야겠다고 다짐 중.)




혹시 더 잘 보이려나 싶어서 -
자연광에서 찍은 나름의 전체 발색샷.
... 그래도 안 보이면 어쩔 수 없고...



그러고 보니 지금 내 손 안에 골드 계열의 하이라이터가
여러 개 들어와있네. 내친 김에 간단 비교샷도 고고.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

- [끌레드뽀] 팔레트 빈티지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페이스 파우더
- [에스티로더] 브릴리언트 쉬머 파우더 "플래티넘/골드"
(일명, 골드브릴.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한정.)
- [맥]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 "뉴베가스"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 한정.)
- [겔랑] 메테오리트 일루미네이팅 퍼펙팅 파우더
10호 "바다의 진주"
(일명, 09 여름 한정 두꺼비.)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이 중 상당수 제품은 최근에 포스팅했던
하이라이터 비교 발색에 등장했다네.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62

여기에 내가 잠시 보관 중이던 맥 & 에스티,
그리고 최근에 획득한 겔랑을 더한 떼샷이랄까 ㅋ

참고로 에스티로더/맥/샹테카이 골드 하이라이터
3종 비교
리뷰는 아래 링크를 보는 편이 더 나을 듯.
내 기획과 지시 하에 리뷰 신동 뉴에라걸양이 작성한 것.
내가 제품들 던져주면서 리뷰 쓰라고 시켰지만
이너므 지지배가 이런 명작을 토해낼 줄은 나도 몰랐...
http://blog.naver.com/kenisme/80095866977




각각 발색.
끌레드뽀도 꽤 골드 계열이라고 생각했는데
몇몇 제품들에 비교해서 보니까 핑크기도 제법 도는걸.


발광도(?) :
에스티로더 > 맥 > 끌레드뽀 > 샹테카이 > 슈에무라 > 겔랑

사실 슈에무라와 겔랑은 아주 은은하면서도 살짝 불투명해서
약한 하이라이터 내지 피니쉬 파우더로 쓰기 좋은 정도.


옐로우 골드 색감의 정도 :
맥 > 에스티로더 > 샹테카이 > 끌레드뽀 > 슈에무라 > 겔랑

겔랑은 사실 골드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긴 해.
기존 온고잉 두꺼비 미틱 컬러보다 표면에 살짝
골드 기운이 도는 정도지만 사실은 그냥 진주광에 가깝거든.
맥은... 내가 쓰기에는 당최 너무 누렇다;
골드브릴도 얼굴에 살짝 쓸어주면 보기보다는 누렇지 않지만,
그래도 핑크 친화적인 내 얼굴에서는 그닥 베스트는 아니었어.


펄입자의 크기 :
맥 > 끌레드뽀 > 샹테카이 > 슈에무라 > 에스티로더 > 겔랑

끌레드뽀는 바디 겸용으로 나와서 그런지 펄이 역시 제법 큰 편.
특히 표면의 펄땡이가 걷히기 전까지는 얼굴에 쓰긴 좀 부담스러워.


입체감 :
에스티로더 > 맥 > 샹테카이 > 끌레드뽀 > 슈에무라 > 겔랑

끌레드뽀는 좌르르- 윤기를 내주면서 입체감을 살려주기보다는
얼굴 전체에 빛을 얹어주는 듯한 느낌에 가깝달까.
없는 콧대를 만들어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효과는
좌르르르르르르- 흐르는 에스티 골드브릴 쪽이 강하다.
뭐, 나야 그런 강한 하이라이터 잘 안 쓰는 편이긴 하지만.




끌레드뽀
샹테카이
에스티로더

발색 접사.
어찌 하다 보니 다 한정.
그것도 앞의 두 아이는 단가 10만원 훌쩍 넘는 초고가 한정.
... 흑. 일부러 이런 건 아닌데.





겔랑
슈에무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나머지 제품들 발색 접사.
사실 현실적으로 손이 자주 가는 건 슈에무라 p gold 91 쪽이다.
노란 기운이 강하지도 않고 얼굴 전체에 쓸어주기도 좋아서.
겔랑은 이번 발색 찍느라고 첫 개시했는데 은은한 게 좋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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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제품 접하고는 우선 가격에 식겁했고,
굉장히 브론즈/골드스러워 보이는 색감에 놀랐고,
매우 섬세한 (그리고 비싸 보이는) 커팅에 감탄했고,
표면의 펄땡이가 꽤나 큰 것에 다소 주춤했고,
써보니까 색감과 펄감이 은은해지는 것에 만족했다.

전체적으로 노란 기운이 강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장미빛이 감도는 듯도 해서 피부 친화적인 느낌.

게다가 펄입자는 여전히 좀 크게 느껴지지만
연말 파티 등 자리에서 바디 겸용으로 쓸 거 생각하면
이 정도는 되어야겠거니, 싶어서 그냥 패스.
가루날림 있지만 용인 가능한 정도니까 괜찮아.


하지만 괜찮지 않은 건 역시 가격.
가격, 가격, 그리고 또 가격이다.


매우 좋은 제품이지만 어쨌든 단일 하이라이터 팔레트인데,
이걸 15만원도 넘는 돈을 주고 살 수 있냐, 라고 묻는다면 -
그건 잘 모르겠어 ㅠ

지난번에 써본 사본 시나끄티프도 매우 비쌌지만
그건 "비싸도 정말 특별히 좋구나..." 라는 소감이었는데,
이 팔레트는 - 좋긴 해도 가격이 너무 심하다, 싶어.

... 그래봤자 기왕 받은 거니까 요즘 잘 쓰고 다닌다.




 

  






블링블링 공주풍 디자인을 갈망하는
여자들의 소녀적 감성을 똘똘 뭉쳐서 만든
질스튜어트 코스메틱 라인.

일본 현지 구매 및 구매 대행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 국내 런칭을 (못된 가격으로) 해서
신세계 본점 및 신세계몰에 (못된 가격으로) 입점해있지.

사실 질스튜어트 하면 대개 패션 라인을 생각할텐데
아르마니도 그렇고, 질스튜어트도 그렇고 -
둘 다 일단 코스메틱 라인으로 먼저 와닿으니까.
나 좀 덕후 자격 있나?

하지만 아르마니 의류는 너무 비싸고,
질스튜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디자인이 내 취향 아니라서;

어찌 됐든 코스메 덕후들이 일본 가면 집어오는 화장품
베스트 몇위에 늘 들곤 하던 것이 바로 이 질스튜어트의
믹스 블러셔 컴팩트.





두둥.
질스튜의 모든 제품들이 다 그러하지만
얼굴마담격인 이 제품 하나만 봐도 정말이지 -
나 공주에요, 나 소녀에요, 가 느껴지지 않능가.

사실 제품 내용물 또한 발색이 맑으면서도 선명해서
정말 발그레한 볼을 연출해주는 편이기도 해.
(물론 그 밑바탕이 되는 피부가 소녀스럽다는 전제 하에서.)

사실 나는 이런 것도 사용해줄 수 있을만치 오픈 마인드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강렬하고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 선호하는지라
여즉꺼정 이 제품을 늘 멀리 해왔더랬지.

주변의 이모양, 정모양 등이 열광하는 걸 봐도
내 스타일은 아니야. 훗. 이러고 쉬크하게.

그런데 -
(그래. 인생에는 늘 반전이 있는 거니까.)

국내 런칭한다고 하니까 괜히 또 관심이 한번 가고,
공주풍의 제품 한두개 정도는 있어도 기분 전환될 것 같고,
브러쉬가 부착되어 있는 게 나름 휴대하기 편해 보이기도 하고,
예전과는 달리 선명 발색 블러셔가 잘 쓰이기도 하고,
중얼중얼.

하지만 국내 정가는 너무나도 못된 75,000원.
나... 볼따구에 7-8만원 투자 몬해.
특별히 공주풍 디자인을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내 볼따구 그리 비싸지 않다고.

그러던 차에 -
홍콩에 놀러간 허변한테서 로밍 문자가 왔다.
나, 피트니스에서 러닝머신 도도도도- 뛰고 있는데.
"홍콩 면세점인데 여기 질스튜어트 블러서 5만원대네."

뛰면서 국제 문자 답문을 보냈다.
"1호랑 6호 부탁해."

허변님, 자애로운 대리 구매 감사. 꾸벅.
어쨌거나 이렇게 해서 손에 쥐게 된 질스튜 블러셔.






참고로 온고잉 색상표는 이렇단다.
이 중에서 가장 인기색은 :
- 무난 샤방 핑크인 01호 베이비 블러쉬
- 산뜻한 살구색인 06호 후레쉬 애프리콧





블링블링 외관.




반짝반짝.




정말 공주 기분 아니 느낄래야.




속살 디테일마저 화려화려화려.




청순 무난 핑크 쪽이 01호 베이비 블러쉬.
보다 발랄한 오렌지 살구가 섞인 쪽이 06호 후레쉬 애프리콧.




웬만한 피부에 다 무리 없이 맞을 01호 베이비 블러쉬.
질스튜 블러셔들이 대체적으로 다 선명한 발색을 자랑해서
때로 홍조 있는 사람들은 부담스러워하기도 하지만
이 01호는 붉은기도 별로 없고, 개중 맑은 편이어서 쓰기 편하다.

특히 나처럼 -
쿨톤 피부를 가졌고
붉은기가 있으며
블러셔 스킬도 부족한 인간이
질스튜 블러셔에 입문할 때 쓰기 딱 좋은 색상.




그리고 보다 오렌지 살구빛을 띄는 06호 후레쉬 애프리콧.
사실 나는 오렌지 살구를 잘 안 쓰는 편이어서
이 색상은 적당히 써보다가 팔 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막상 써보니 기대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들어서
처분 의사 따위, 단박에 제로에 수렴해주시고.

핑크톤 메이크업을 더 자주 하는 데도 불구하고
희한하게 01호보다 이 06호에 더 손이 자주 가.
... 나도 이유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이 역시 너무 웜톤 오렌지빛이 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피치빛을 내주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잘 쓰이더라.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
부착 브러쉬.

아예 붙어 있으니 편하기도 하거니와, 모질 또한 기대 이상이었어.
최상으로 부들부들한 건 아니지만 실로 촉감도 쾌적한 데다가
이 블러셔를 사용하기에는 가장 적합한 밀도와 질감!

아, 공주풍이고 뭐고 간에 제품 좀 잘 만들었구나.
괜히 오래오래 베스트셀러가 아니구나.

이건 지름샷이니까... 블러셔 발색 따위 없는 거다.
(사실 원래 블러셔 발색 잘 못 찍는다고는 말 못해.)

말로만 설명하자면 -
질스튜 블러셔의 장점은 발색이 선명하고 채도 높으면서도
너무 진하거나 두꺼운 느낌 없이 투명하다는 것?
슈에무라 글로우온보다는 살짝 투명도는 덜하지만
그만큼 샤방샤방 소녀 느낌의 사랑스러운 발색은 뛰어나지.
그러면서도 결코 과하지 않아서 은근 손이 자주 간다니까.




* 보너스 *


그리고 이건 이마에서 찍었던 떼샷.
협찬 by 질스튜 애호가 이모양.




한정으로 나왔던 101호 / 102호 등에는 이렇게
특별히 레이스 무늬까지 들어가있다.

안 그래도 케이스는 충분히 화려한 편인데 말이야 ㅋㅋ




01호 베이비 블러쉬.




06호 후레쉬 애프리콧.




101호 플래티넘 일루미넌스.




102호 골드 일루미넌스.



101호 / 102호 등은 케이스에도 레이스 무늬가 들어가는 것은 물론,
제품 표면에도 특별히 흩뿌린 듯한 화려한 펄이 있다.
... 한번 쓰면 다 걷히지만 어쨌든.

예쁘긴 해.
그런데 이 두 컬러들은 색이 좀 붉은 편이어서 난 패스패스.
펄 걷히는 것도 그닥 내 취향에 안 맞고,
케이스 또한 01호 / 06호가 이미 충분히 화려하니까 ㅋ






  




미네랄 제품, 특히 미네랄 파운데이션 제품은
이제 꼭 미네랄 브랜드 아니라고 해도
각종 브랜드들마다 하도 많이 내놔서
그냥 딱히 새로울 것도 없고 - 뭐, 그렇다.

... 그렇다고 끌리는 제품도 없다는 뜻은 아니고.
난 베이스 좋아하는 여자니까.

그렇게 새삼 끌렸던 미네랄 라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올 봄에 출시되었던 [더바디샵] 네이처스 미네랄 라인.




사이트에서 퍼온 더바디샵 네이처스 미네랄 라인 소개 ㅋ




그 중에서 내가 지른 건 :
 - 네이처스 미네랄 파운데이션 SPF25 (30,000원 / 5g)
- 네이처스 미네랄 파운데이션 브러쉬 (25,000원)

처음에 출시 소식 보고서는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함양이랑 매장 들러서 테스트하다가 불타올랐더랬지.
(이건 내 얘기만은 아니고 - 그녀 역시 나와 함께 화이야♨)

곱고 밀착력 좋은 입자나, 밝고 맑은 제품 색상도 그렇지만
그 외에도 여러 모로 장점이 참 많은 제품이라서 말이야.

대표적인 특징은 :
- 네트형 구조로 되어 있어서 용량 조절이 쉽다.
- 저 가부끼 브러쉬 모질이... 끝내준다.





내가 데려온 색상은 가장 밝은 01호.
13호에서 밝은 21호까지 맞을 정도.




역시 사이트에서 퍼온 색상표 ㅋ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엄청 매우 많이 마음에 들었지.

대개 미네랄 파운데이션은 속뚜껑에 필름지가 붙어있고
그 필름지를 일부 떼어내면 속뚜껑의 구멍을 통해서
뚜껑에 톡톡- 덜어서 써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데
이 제품은 뚜껑 닫은 채로 흔들흔들- 해주면
저 망 위에 적당량이 나와서 바로 브러쉬질 해주면 된다네.

... 좋잖아!
물론 생각처럼 늘 '적정량'이 나오진 않긴 하지만 ㅋ




그리고 대망의 브러쉬♡
사실 난 가부끼 브러쉬는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긴 해.
휴대하기 쉽다고 하지만 이거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집에 두고서 쓰자니 보관이 귀찮잖아.
(브러쉬꽂이에 꽂을 수도 없어서 늘 따로 세워둬야 함;)
그래서 아예 큰 브러쉬, 혹은 뚜껑이 있는 오토 브러쉬를 선호하지.
그런데도 이 제품은 꼭! 이 브러쉬를 함께 써줘야 했던 이유가 -
너무나도 뛰어나고 사랑스러운 모질 때문.
게다가 미네랄 제품과의 궁합은 가히 최고 수준이더라.

합성모인데 모가 엄청 촘촘하고도 탱탱해서
루즈 타입의 미네랄 파운데이션이 밀착력 있게 잘 묻고
또 얼굴에 동글동글하게 핸들링할 때에도 자극 없고
제품이 뭉치는 일도 없이 잘 발리니... 예뻐하지 않을 수가.




파운데이션을 팔목 안쪽에 잔뜩 덜어본 모습.
색상은 어둡지도 않고, 붉은기도 없어서 딱 좋았어.

그리고 질감은 어찌 보면 전형적인 미네랄 파운데이션이지.
약간 촉촉하고 몽글한 듯한 가루 제형.
펄감은 없지만 피부에 바르면 은근한 윤기가 나는.

사실 제품 내용물 자체만으로 보면 영블러드 등
내가 써본 미네랄 파운데이션 제품들과 큰 차이는 못 느꼈어.
아, 물론 매우 좋았지만 변별력까지는 그닥.
그런데도 이 제품에 크게 꽂혔던 것은 역시
망으로 되어 있는 중간 덮개과 브러쉬!
브러쉬 브러쉬 브러쉬♡




참고로 예전에 에스티로더 뉴트리셔스 미네랄 파우더
리뷰 올리면서 간단하게 비교 발색 올린 적도 있었다.
(에스티로더 v. 스매쉬박스 v. 바디샵)
http://jamong.tistory.com/469

... 에스티로더 2.0호는 나에게 브론즈 메이크업이었지...
목보다 얼굴이 더 까매지는 이런 상황 따위;

그리고 스매쉬막스 미네랄 파우더 리뷰는 최근에 올렸음 :
http://jamong.tistory.com/613



사실 다른 미네랄 루즈 제품들보다는 사용하기 편한 구조고
브러쉬는 정말 더이상 칭찬해주기 힘들 정도로 완벽했지만
그래도 한번씩 이런 가루 타입은 사용하기가 좀 귀찮긴 해.

그럼에도 누군가가 미네랄 파운데이션 사고 싶다 -
라고 한다면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그런 제품.

참 잘했어요, 바디샵.





  




SMASHBOX
Halo
Hydrating
Perfecting
Powder


헤일로... 라고 읽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정식 명칭이 할로... 이길래 그냥 차용했음.





요런 제품이다.
스매쉬박스 철수 대세일할 때 누가 산 수량을
난 또 벼룩으로 구매해서 써보고 ㅋㅋ

원래 정가는 4만원대 정도는 했던 듯 한데
대세일 때 2만원대에 풀린 걸로 기억해.
저 꼬마 브러쉬도 세트로 딸려오는데 -
내 브러쉬 역사상 최악의 개털 브러쉬였다...

어쨌거나 갈아쓰는 미네랄 파우더 컨셉도 흥미롭고
게다가 베이스 메이크업에 꽤 강한 스매쉬박스인지라
한번쯤은 꼭 써보고 싶던 제품이었어.

참고로 갈아쓰는 파우더 제품류는
입생로랑
오휘
엘리자베스 아덴

등등에도 있기는 하다네.
(아덴은 이 제품처럼 내용물도 미네랄 파우더임.)





큰 특징은 없지만 내 개인적 취향에는 잘 맞는 심플한 패키지.
(난 역시 이래서 겔랑이랑 잘 안 맞는 게야...)
그리고 꼬마 개털 브러쉬.




뚜껑 열면 이렇게 생겼다.
저 구멍 뚫린 중간 덮개 아래에 미네랄 프레스트 파우더가 있고
다이얼 식으로 되어 있는 저 덮개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파우더가 적당량 갈아져서 루즈 파우더 형태로 나온다우.




이렇게.
대패 미는 듯한 기분 ㅋ

비교적 밝은 색상으로는 fair light 가 있는데
light 도 상당히 차분하고 노란기 도는 21호 정도이기 때문에
대개는 이거 샀다가 너무 어둡다고 컴플레인하는 경우가 많지.
내가 구입한 건 다행히도 더 밝은 fair 색상.
light 로 했으면 브론징 메이크업 됐을 뻔 했다 싶어;




손등 발색.
난 게으르니까, 게다가 이 제품은 이미 처분해버렸으니까,
얼굴 발색샷 따위는 따로 없는 거다.

에스티로더 및 바디샵과의 간단 발색 비교는 아래 링크 참조 :
http://jamong.tistory.com/469



입자는 보송하면서도 너무 바짝 건조하지 않고,
각질 부각도 하지 않아서 상당히 실속 있었어.
무펄이긴 한데 미네랄 파우더 특유의 윤기도 살짝 나고.
(사진에서 약간이라도 그게 표현이 되었는지...?)
색상도 fair 로 하니까 밝은 21호 피부에 무리없이 잘 맞았고.

그리고 난 미네랄 파우더는 그럭저럭 좋아하는 편인데
대개 가루 날리고, 사용법도 다소 귀찮은 게 단점이거든.
이 제품은 미네랄 파우더의 장점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루날림 별로 없고, 용기가 너무 편해서 마음에 들었어!
갈아쓰는 것도 은근 재미있고 말이야 ㅋ
(사실 이거 구입할 때 즈음 해서 오휘 그라인딩 파우더가
은근 끌렸는데 같은 구조라면 미네랄! 싶어서 이걸로 했더랬지.)


다만 -
꼬마 브러쉬는 기왕 같이 딸려 왔길래 써볼까 했는데

얼굴에 닿는 순간 식겁하면서 내던졌다.
브러쉬라면 가격별, 품질별로 이것저것 써본 데다가
이렇게 1+1 개념으로 따라오는 꼬마 브러쉬 모질에
별로 큰 기대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도 완전 놀래버렸지.
개털도 이런 개털은 처음일세.......

결국 이 제품은 바디샵 미네랄 브러쉬로 사용했음.
... 브러쉬 저딴 식으로 만들거면 뭐하러 증정해...



여러모로 딱히 흠잡을 데 없는 제품인데
그냥 화장대 대방출에 걸려서 내보냈더랬지.

이것이 인생.
좋다고 해서 다 끌어안고 살 수는 없는 거다.
(결론 뭐 이래.)





  




아~주 오랫동안 써보고 싶어하다가
드디어 손에 넣었던 제품.
(그러나 역시 최근 화장대 대방출에 걸려서 현재는 이별;)




[크리니크]
더마 화이트
브라이트닝
루즈 파우더
01호 트랜스루슨트 글로우 (투명펄)


45,000원 / 20g




01호라고 해봤자 사실 온고잉 홋수는 달랑 이거 하나밖에 없다 ㅋㅋ
예전에 한정으로 블루 & 핑크 색상들이 나온 적 있었는데
그때 블루를 구입 안 한 것을 나는야 두고두고 후회했네.




참고샷.
흑. 내가 놓친 한정 블루 컬러

딴 소리지만 위 사진에서 보이는
더마 화이트 플루이드 크림 메이크업,
일명 휘핑 크림 파데 저것도 참 잘 사용했었지.
나름 한 통 다 비워낸 전적이 있다규. 훗훗훗.
지복합성 피부에 참 괜찮은 파데였어.
(암만 봐도 크리니크 기초보다도 색조를 좋아하는 거돠.)




벼룩 구입한 거라서 이미 글씨가 약간 닳아서 지워진 상태.
아무렴 어때. 언젠간 꼭 써보리라 하던 제품이
지인 벼룩을 통해서 이토록 싸게 나왔는데♡
(이래서 도나쓰 여사의 벼룩은 놓치면 안된다네.)

참고로 크리니크에는 이 제품 말고 또 하나의 루즈 파우더인
수퍼 블렌디드 루즈 파우더 (40,000원) 는 질감도 매트하고
색상도 일반 파우더들이 흔히 그렇듯이 베이지톤으로 여러 개가 있다.
이 더마 화이트 파우더는 수분감과 은은한 펄감이 특징이라네.




온고잉 중에서 유일한 색상, 01호 트랜스루슨트 글로우.




속은 이렇게 생겼다.
원래 이 공간에 퍼프가 들어있는 듯 한데 (아마도;)
사실 이 제품은 절대로 퍼프보다는 브러쉬로 발라야 할 제품.

입자가 매우 고와서 가루날림이 폴폴 일어나는 탓인지 몰라도
도나쓰 여사가 스카치 테이프로 구멍을 거진 다 막아놨네.
난 막 사용하는 여자라서... 그냥 쫙쫙 뜯어버렸다.




속뚜껑을 열어보면 내용물은 이 정도.
입자가 정말 유별날 정도로 곱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잔잔한 펄감이 있음.
(딱 보기만 해도 커버력은 없어 보이지 않능가 ㅋ)


아, 그리고 제품 향이 좀... 독특한 편이야.
향긋한 건 아니고, 사실 뭔가 발효시킨 듯한 냄새랄까.
딱히 비슷한 건 아닌데도 난 어째 SK-II 기초 제품 향도 생각나고.
뭐, 사실 향이 강하게 나는 편은 그다지 아니고
워낙에 제품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지만
그 자체로 본다면 그다지 호감 가는 향은 아니더이다.
(정말이지 '향'보다는 '냄새'에 가까운 편.)




사실 사진 찍다가 실수로 좀 흘렸는데 -
입자감과 펄감이 잘 보이는 듯 해서;

너무 곱다 보니까 속뚜껑을 열 때나 브러쉬로 쓸 때 때
아무래도 가루날림은 제법 많이 생기는 편이다.



사실 이 제품은 제대로 된 사용 발색샷을 찍으려고 하다가
번갯불에 콩 튀겨먹듯, 벼룩 판매가 성사되어 버려서
그냥 발색샷 못 찍고 그대로 보내버렸네 ㅋㅋㅋ
... 그냥 말로 때우자...



내가 느낀 이 제품의 장점은 :

- 고운 입자.
가루날림이 생겨서 불편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얼굴에 착 밀착되고, 녹아드는 듯한 그 고운 입자는 좋아.

- 적당한 펄감.
데일리 파우더로 쓰기에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닌데
얼굴에 발랐을 때 충분히 화사해 보일 정도의 그 펄.

- 촉촉한 질감.
사실 몇번 쓰다 보면 없어지는데 이 제품을 처음 개봉해서
사용할 때에는 시원한 수분감이 느껴지는 게 컨셉이다.
내가 사용 개시했을 때에는 이미 그건 사라져 있었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루즈 파우더들에 비해서는 단연코 촉촉!
매트 공포증에 걸렸을 때에도 이 제품만은 맘 편하게 잘 썼지.

- 화장 세팅력 및 지속력.
이렇듯 질감이 매트하지는 않으면서도 내 피부 위에서는
화장을 곱게 잘 세팅해주고 지속력도 좋았다는 거!
'오늘 화장 이상하게 곱네...' 싶은 날이면 대개는
이 제품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마무리를 한 날이더라고.

- 크리니크 색조 라인에 대한 호감.
솔직히 이것도 한 몫 했지.
난 크리니크는 기초보다는 색조에 한 표... 니까.
(기초는 소주 스킨 보습 버전 빼고는 거의 안 쓴다;)
그리고 이 파우더는 그 중에서도 숨은 보물이라고 생각해.
뭐, 알 사람들 다 알아서 딱히 '숨은' 보물은 아닌지도 모르지만 ㅋ




단점은...

- 약간 퀴퀴한 듯한, 발효시킨 듯한 냄새.
아쉽구나.

- 가루날림.
하지만 입자의 매력이 충분히 상쇄해주니까.

- 커버력 부재.
뭐, 이것도 애시당초 기대 안 했으니까.
사실 일반 베이지 컬러 계열 파우더라고 해도
딱히 커버력을 기대하는 편은 아니다.


- 별도의 브러쉬 사용.
퍼프가 내장됐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품의 입자와 질감을 살리려면 역시 브러쉬.
그러려면 브러쉬를 별도로 사용해야 하는데...
음, 이걸 굳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나? -_-a



난 한번 정리하면 별 미련은 없는 편인데
얘는 보내고 나서도 참 한번씩 생각이 나더라.
굳이 다시 데려오겠다는 건 아니지만 -
늘 애정을 가지고 추억하게 된다고나 할까.

모질게 방출해서 미안해.
내가 최근에 디올 루즈 파우더가 2개나 생겨서.
... 잘 살고 있지?
(술 먹고 새벽 2시에 전화하는 예전 애인 같은 이런 멘트 따위.)





 
  





베네핏은 예전에는 미국 사이트 주문으로 꽤 사댔지만
요즘에는 가격대비 끌리는 것도 별로 없는 데다가
베네핏 특유의 (재밌기는 하지만) 내구성이나 실용성 떨어지는
케이스에 좀 질려서 한동안 구매욕구가 안 생겼지.

그러다가 올 봄에 뜬금없이 눈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이것 :
헬로우 플로우리스
Hello Flawless


정말이지 너무나도 베네핏스럽잖아.
 저 자아도취적인 제품 네이밍이라니 ㅋ
거울 보면서 "헤이, 완벽한 걸~ 오늘도 예쁜데?"
이런 느낌! (게다가 아래에 나오겠지만 색상명들까지~)




요렇게 도톰하면서도 심플한 사각형 케이스다.
아주 살짝 두꺼운 감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군더더기 없어서 좋아~
베네핏의 (좋게 말하면) 빈티지 풍 종이 케이스,
또는 귀엽기는 해도 실용성 떨어지는 디자인...
정말 내 취향은 아니거든 -_-

백화점 정가는 5만 5천원.
출시 당시에 이거 포함해서 얼마 이상 구매하면
여배우백 (파우치) 증정한다고 해서 더 난리였지 ㅋ




흠. 제법 깔끔하잖아?
휴대하기도 편하게 생겼고.




내가 데려온 건 "I love me" IVORY 컬러다.
이건 아시아 전용 색상이자 가장 밝은 색이지.

나보다 얼굴이 좀 가무잡잡한 모양이 이걸 선물 받은 직후에
"그냥 색상이 차분해 보여서 제일 밝은 걸로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역시 너무 밝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미 열다가 손톱으로 흠집 내서 교환도 불가..."
라고 하길래 곧바로 물밑 접선에 들어갔다 -_-v
너무 밝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넘기라. 오바.

그렇게 해서 내 손으로 들어온 헬로우 플로우리스 아이보리 ㅋㅋ
다행히도 난 이 색상이 딱 좋거든 >.<
게다가 나도 나를 겁내 사랑하니까.
I love me so much.
(그래서 어쩌라고...)



참고로 퍼온 색상표 :



위에서도 말했듯이 "아이 러브 미" 아이보리 색상은
아시아 여성들을 위해서 특별히 추가 제작한 색상이다.
(혹은, 아시아가 아니라 한국 지사의 요청에 의해서였던가?
베네핏이 한번씩 한국 구매자들 무시하는 것 같긴 해도
또 의외의 부분들에서 특별 대우를 해주곤 한단 말이야.)

아이보리는 붉은기 별로 없는 맑은 아이보리 베이지 색상.
그렇다고 해도 우리나라의 13호 피부 소유자들이 만족할 만큼
아주 하얗고 밝은 색은 아니고; 살짝 차분한 정도인 듯.



이건 미국 사이트에서 퍼온 색상 이미지 :


01 me vain?
neutral champagne
for very light complexions

한국 색상명은 "샴페인"




02
never settle
fair petal
for light complexions

한국 색상명은 "페탈"




03
i'm cute as a bunny
natural honey
for paler beige complexions

한국 색상명은 "내츄럴 허니"





04
all the world's my stage
sunny beige
for true beige complexions

한국 색상명은 "써니 베이지"




05
it's about me me me!
toasted toffee
for deep mocha complexions

한국 색상명은 "토스티드 토피"




06
why walk when you can strut?
rich hazelnut
for rich deeper mocha complexions

이건 아예 국내 미출시 ㅋ
출시해도 한국 여자들 중에서 이 색상 쓸 사람은 없을걸?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내가 데려온 아이보리 색상을 보자 :


케이스는 이렇게 뚜껑의 홈에 손톱을 넣어서 열게 되어 있다.
그냥 열려고 하면 희한하게도 잘 안 열린단 말야 -_-;;
네일 케어 받은 날에는 손톱 찍힐까봐 무서운데 ㅠ

실제로 처음에 어리버리하게 열다가
제품에 손톱 자국 낸 사람들도 제법 있는 듯;




아이보리 색상은 이 정도.
나는 밝은 21호 피부라서 그냥 자연스럽게 잘 맞는다.




이 사진은 제품 색상이 약간 더 핑크빛 돌게 나왔네.
실제로 보면 붉은기 등은 전혀 없다시피 한데.




그리고 제품 칸 아래 쪽에 있는 이 홈을 열어야
어플리케이터가 나오는데 이것도 약간 불편;
여기 아니고는 잡을 데가 없는데 이 홈이 엄청 작단 말이지;




이 정도?
그렇다고 해서 홈을 안 잡은 채로 거울만 뒤로 제낀다고 해서
밑뚜껑이 들리는 것도 아니니... 이거 은근 불편해.

이거랑 비슷하게 생긴 라네즈 스노우 브라이터 (작년 겨울 한정)
제품은 억지로 열려고 안 해도 거울만 제끼면 아랫칸이 열렸는데.
해당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27




어쨌거나 열면 이렇게 퍼프브러쉬가 함께 들어 있다.
애시당초 헬로우 플로우리스에 끌렸던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임 ㅋ
나도 원래 퍼프 썼다가, 브러쉬 썼다가 하는데
이 두 가지 도구가 한꺼번에 들어있다니! 이러면서.




거울과 속뚜껑 자체는 이렇게 180도로 제껴진다.




이렇게 팩트 내용물만 아래 위로 왔다 갔다 ㅋㅋㅋ





브러쉬퍼프의 모습~

스아실... 일정 공간 내에 두 가지를 다 넣으려고 하다 보니
둘 다 사이즈도 좀 애매하고 특히 두께가 많이 얇은 편이다;
그립감 따위는 애시당초 마음 속에서 포기하고 봐야 함 ㅋㅋ

게다가 브러쉬는 털 자체도 듬성듬성하고 털빠짐까지 있다.
퍼프도 얄팍해서 좀 구색 맞추기라는 생각이 들긴 해.
집에서 사용할 때는 그냥 다른 정품 브러쉬로 쓴다;

... 기왕 트윈 어플리케이터 디자인을 밀려는 거였다면,
팩트 두께를 몇 mm 늘리더라도 제대로 된 거 넣어주지 ㅠ
혹은 차라리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기획 세트처럼
스페어 브러쉬를 따로 줘서 취향 또는 그날 메이크업에 따라서
둘 중 하나만 골라서 내장할 수 있게 해주든가;
베네핏은 이렇게 아이디어 자체는 꽤 기발하고 좋은데
화룡점정을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끝내 아쉬워 -_-

하지만 -
가장 중요한 파우더 자체의 품질은 상당히 마음에 드니까.

촉촉하되 너무 몽글몽글해서 뭉칠 정도는 아니고
커버력은 중상급으로 상당히 높은 편.
얼굴을 깨끗하게 뽀샤시하게 만들어준다.
모공, 각질 부각 등도 전혀 없었음.
기름기를 쫘악- 빨아들여주거나
엄청 오래 매트하게 유지시켜주는 건 아니지만
난 너무 그런 제품은 되려 거부감 드니까.

다만, 밝은 색상인 아이보리조차 보통 21호 색상 정도라서
아주 뽀샤시한 색상을 원하는 13호 피부들은 아쉬울지도.
아니, 미쿡 백인들은 우리보다 피부 더 밝으면서...
제품 색상 왜 이리 차분하게 나온 게냐.
그녀들은 건강해보이는 룩 너무 좋아해주시는 거지.

어쨌거나 -
이 제품은 팩트의 증식 현상으로 인해 입양 보내버렸지만,
처분에 있어서 대범한 나도 끝까지 고민할 정도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촉촉 밀착 커버 팩트.



단점은 :
- 5만 5천원이라는 가격.
- 열다가 손톱 자국 내기 쉬운 구조.
- 얄팍하고 저질스러운 어플리케이터.
- 밝은 색상의 부재.

그래도 역시 장점은 :
- 컴팩트한 라인과 사이즈.
- 세련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
- 촉촉하고 밀착력 있는 질감.
- 중상급의 커버력.
- 각질 모공 부각 안 해주는 센스.



새 주인이 너를 이뻐해주겠지?
이제는 Goodbye, Flawless...

행복하길.





  

[피카소] 브러쉬 매장 방문기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 8. 4. 00:57




메이크업 브러쉬... 하면 맥 등의 브랜드들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고거이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_-; 많은 사람들이 그 대안을 찾아내곤 한다.

보다 저렴한 국내 시판 브랜드 (라네즈 등)
아예 수출용 브러쉬 전문 브랜드 (미포, 이연물산 등)
또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사용하고 주문 제작도 한다는
브러쉬 전문 업체 (피카소) 등이 대표적인 대체제인 듯.

인터넷에서 제법 입소문이 난 미포 브러쉬는 몇가지 써봤다.
(홈페이지 주소 http://www.meepo.co.kr
참고로 '미포 부러쉬' 라고 쳐야 나온다 ㅋ)
물론 모질이 부드럽고 가격대비 만족도는 괜찮았다.
특히 JM 라인의 파우더 브러쉬는 부들부들한 것이
비싼 브러쉬 못지 않다! 라고 느끼면서 대만족.
하지만 몇개월 쓰고 나니까 털빠짐이 꽤나 심해서
결국 대체할 만한 제품을 찾게 되더라고.
흐음. 미포, 처음의 강렬한 인상에 비해서는 이제 좀 심드렁;

그리고 미포가 파우더 브러쉬 등 천연모에 강하다면
파운데이션 브러쉬 등 합성모 제품에 강한 이연물산.
(http://www.rheeyeon.com)
사실 여기 제품은 아직 써본 적은 없는데
조만간 187st. 브러쉬를 하나 주문해볼까 한다.

미포 다음에 정착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쓰는 걸로 유명한 피카소 브러쉬.
온라인 주문하려고 하던 차에, 도나쓰 여사와 몇몇 여인들이
청담동 오프라인 샵에 다녀온 이야기를 듣고서 직접 출동 결심!
(http://www.piccassobrush.co.kr)

위치는 청담동 M.net 빌딩 길 건너편,
훼미리마튼가, 바이더웨인가 편의점 3층.
(찾아가는 길에 거기서 컵라면 먹은 기억에 -_-a)


찾아보니까 피카소 브러쉬 매장이 그간
이사를 가서 위치 및 주소가 바뀌었단다.
예전에 갔을 때에는 오피스텔 내 매장이고
정식 매장이 아니어서 살짝 산만하기도 했는데
좀 분위기가 바뀌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러나 당분간 찾아갈 시간이 없구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1-5
쿠키빌딩 3층 (1충 다리 쇼룸)

tel. : (02) 511-5879

이랜다.




가면 직원분이 "마음껏 보세요-" 라면서 방치한다.
오호. 이거 좋아.
난 화장품 관련 매장에서는 방치당하는 게 좋더라♡
다만, 종류가 너무 많아서 헷갈리는지라
팜플렛을 받아서 대조해가면서 보는데
팜플렛은... 큰 기대 않는 게 좋다;




오오, 이것들이 내가 관심 가진 제품들.




특히 맥의 187을 모방한 이 하이라이터용 화이버 브러쉬는
자그마치 제품 넘버까지 187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괜히 가까이서 찍어봤다 ㅋ




모질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어~
그런데 이 제품은 가격도 기대 이상이었...;
3만 5천원데스.




나중에 안 거지만 이렇게 브러쉬들이 나름 종류별로
선반에 쭈욱 진열이 되어 있는데 이걸로 보는 게 더 편하다;
책상 위에 그냥 대중없이 펼쳐놓은 것 중에서
기능별로 브러쉬를 고르려니 눈이 빠지더라 -_-a
처음 가는 사람들은 일단 선반부터 훑어본 다음에
책상에 늘어놓은 걸 보든지 말든지 하는 게 나을 듯 ㅋ



... 나름 각 기능 설명도 잘 되어 있잖아?

그래도 솔직히 초보자에겐 좀 어렵긴 할 듯.
초보자는 직원 아저씨를 매우 귀찮게 하거나
혹은 그쪽에서 구성해주는 대로 믿고 풀셋으로 지르거나
혹은 덕후 프렌을 한 명쯤 데려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 우리 일행은 덕후 A / B / C 였기 때문에
직원분이 방치하니까 각자 알아서 양껏 뛰어놀았다.
그렇지? -_-)/




쌩뚱맞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메이크업 스탠드도 있더이다.
그런데 이건 피카소 사장님 것이 아니기에 손 대면 안 된다고;




왜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인조 속눈썹도 잔뜩;




유명 연예인 내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댕기간 흔적.




양껏 뛰노는 덕후 B & C.
여기 오기 전에 컵라면이랑 커피우유 두둑히 멕였더니
(비바람 몰아치는데도 불구) 다들 힘과 의욕이 넘치는군화.
나중에는 급기야 파우치에서 섀도우랑 하이라이터들 다 꺼내서
브러쉬별 발색력 차이까지 테스트해보고.




이건 내 지름샷 정도.
여러 개 사니까 브러쉬 파우치랑 덤 브러쉬 몇 개 챙겨주시더라.
그런데 나 아이브로우 등은 샀는데 똑같은 걸로 얹어줘서 좀;;
"이건 샀으니까 다른 거 달라" 고 해도 별로 안 통하더라. 끙.
대량 구매할 거라면 아이브로우 브러쉬 등은 그냥 생략해도 될 듯.
어차피 알아서 그런 걸로 덤을 챙겨주신다 ㅋㅋㅋ
(하긴, 덤으로 총알이나 187 같은 거 줄 수는 없으니까;)




102호 파우더 브러쉬
187 화이버 브러쉬
168 치크 브러쉬
파운데이션 브러쉬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총평을 하자면 -
파우더 브러쉬는 내가 구매한 102호를 포함해서 대체적으로
모 숱이 좀 적고 느슨한 편이어서 만족도가 낮았고
168 & 187 같은 경우에는 맥의 오리지널과 거의 흡사했다.
아이섀도우 블렌딩 브러쉬인 239A 및 총알 브러쉬 208A 등은
모질이 부드럽고 풍성하고 섀도우도 잘 발려서 만족도가 큼!

가격이 미포 등에 비해서는 꽤나 높은 편이긴 하지만
맥의 오리지널 제품들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 실속 모델들은
그 돈 주고 살 만큼의 품질은 충분히 해주는 편.
다만, 파우더 브러쉬들은 가격은 저렴하되 품질 또한 애매해서
굳이 여기서 살 필요까지는 잘 못 느끼겠어.




그나저나 187은 지르구우한테 넘기고 맥 187도 팔아버려서
화이버 브러쉬 하나 사야 하는데 이연물산 제품을 살지,
아니면 테스트해본 바 만족스러웠던 피카소를 살지.




  





바로 이 아이.
[미샤] M 쉬머링 볼 블러셔
1호 파스텔 글로우.




참고로 M 쉬머링 볼 블러셔에는 이렇게 3가지 색상이 있다.
- 쉐이딩
- 하이라이터
- 블러셔

그리고 똑같은 모양의 파운데이션 라인도 있다네.



이 제품의 원형은 바로 아래 :


[로레알] 트루매치 미네랄 파운데이션.

이 로레알 파데는 촉촉하고 윤기도 적당하고
커버력도 좋아서 피부 좋아보이는 데에는 그만이었지만
저 부착 브러쉬가 개-_-털... 이라는 크나큰 문제가 있었지;

그래서 미샤의 이 볼 블러셔 라인이 나왔을 때에도
수박 겉핥기 식 카피겠거니 싶어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그리고 실로 미샤를 비롯한 저가 브랜드에는
유명 제품의 겉모양만 따라한 그런 어정쩡한
카피 제품들이 많은 편인 게 사실이고 -_-)
모질 테스트해보고 결정적으로 눈길이 가게 되었다.

천연 양모라고 하길래 정말? 이랬는데
테스트해보니까 정말 모질이 부들부들한 거라.

그러던 차에 미샤 할인할 때 훌렁 질러버렸... ㅋ




화사하게 생겼구나.




분해해보면 이런 구조.
겉뚜껑 열고 브러쉬가 달려있는 속뚜껑을 열고
브러쉬를 저 구슬 모양의 내용물에 굴려서 쓰면 된다네.




요게 그 천연 양모 브러쉬.
로레알보다는 확실히 부드러워.




어디 한번 발라볼까?




구슬은 이런 색상 구성이라네.
전체적으로 굴려주면 그냥 흰 빛이 난다.




강하게 누르면서 굴리면 이렇게 흰 털의 브러쉬에
초록 핑크 보라 등등의 색이 묻긴 하지만 ㅋ




발색은 뭐, 이 정도?
꽤나 은은하면서도 투명해서 이쁘단 말이지.
펄감도 저가 브랜드에서 자칫 제품 잘못 만들면
날 수 있는 그런 밀착력 떨어지는 펄땡이가 아니라
상당히 곱고 잔잔~한 진주펄 정도.



그런데 -
브러쉬 내장된 것도
브러쉬 모질 부드러운 것도
제품이 은은하고 예쁜 것도 다 좋은데...

역시 부피가 꽤나 두툼해서 휴대하기는 힘들고,
또 뚜껑 이중으로 열기가 좀 귀찮았던 게 사실이지;
게다가 브러쉬를 좀 세게 굴리면 모질 사이로 구슬이 끼기도; ㅋ



그래서 또 덤볐다.
압축 버전 제작에.

겔랑 구슬 압축은 이제 여러번 성공해봐서
자신감이 제법 붙었던 듯 ㅋㅋㅋ

http://jamong.tistory.com/440




정모양한테서 받은 미샤 구형 파우더 팩트 공케이스.
아... 얼마나 아름다워.
구형 미샤 케이스에 신형 미샤 구슬이라...
미샤, 세대 간의 커뮤니케이션.
내용물과 케이스의 깔맞춤.
아아, 흡족하여라.

그 케이스 안에 저렇게 구슬을 적정량 넣는다.




구슬에 알콜을 부어서 충분히 불려준다.
좀 흡수된 후에는 점성 스킨을 1:1 정도로 추가해준다.
사용 제품은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

그런데 겔랑 펄리 화이트 구슬은 많이 불려도 단단하게
고형을 유지하고 있어서 부숴줘야 했는데
미샤 구슬은 조금만 불려주면 저렇게 알아서 표면에 금이 가고
제품 제형이 말캉말캉하게 뭉개지더라.
아무래도 겔랑 구슬보다는 밀도가 낮은 듯.




충분히 불려준 후에는 키친 타월을 깔고서 꾸욱꾸욱 눌러준다.




타월을 갈아가면서 계속 눌러서 물기를 빼준다.
어느 정도 마르고 나서는 평평한 물체를 이용해서
표면을 다져주면서 누르면 더 편하다네.
아이오페 화이트젠 에센스 뚜껑이 사이즈가 딱 맞더라 ㅋ



아, 완성작 사진은 안 찍었네.
어쨌거나 이렇게 짝퉁 보야지 버전으로
압축해서 잘 쓰고 있다는 결론 :)






  




[애리조]

예전에는 꽤 두근거리면서 사용하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요즘에는 오프라인 샵은 거의 없어지고 온라인 판매 및
무대용 메이크업 전용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 같아.

정말 대체 불가능하다! 이런 제품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알 수 없는 신뢰가 가는 브랜드란 말야 ㅋ

참고로 브랜드 홈페이지 :
http://www.aeryjo.co.kr/



사실 메이크업 제품 중에서는 특별히 필요한 게 없는데
(하긴, 그렇게 따지면 난 바디 제품 빼고는 아무것도
정말 다 떨어져서 필요해진 건... 없는거돠 -_-)

그런데 너무너무 끌리는 핑크룸 브러쉬 세트...
라는 아이가 있었으니... 아하하하;




바로 이것.
이런 구성은 하나쯤 있으면 유용하잖아! 라는 핑계로 지르기 쉽지만
잘 생각해보면 은근히 애매한 물건이긴 하다;

생각해보면 -
집에서는 어차피 큰 사이즈 정품, 종류별로 꽂아두고 쓰고
휴대할 때는 또 어차피 이것도 너무 커서 안 들고 다니니까;
뭐, 출장 메이크업 내지 여행이라도 자주 가면 또 모를까...
혹은, 집에 기본 브러쉬가 별로 없어서 부담 없는 사이즈와 가격으로
한 세트 쯤 갖춰보고 싶은 초보자들에게는 유용할 듯 싶지만...
난 뭐 이 케이스에도 해당사항 無일 뿐이고 -_-

... 그래도 질렀다.
새 제품이 벼룩에 너무 착한 가격으로 나와서.
사실 정가 다 주고서라도 살까 고민했는데. 후훗.




이렇게 생겼다.
연핑크색 인조가죽 브러쉬 지갑 세트.




AERY JO.




열어보면 이런 구성!
어쩐지 알차고 실용적일 것 같아~ 라는 환상이 막 생기지 않능가 ㅋ




파우더 브러쉬
파운데이션 브러쉬
섀도우 브러쉬
섀도우 팁
아이라이너 브러쉬
이렇게 5종 구성.

프로 메이크업 브랜드라서 그런지 몰라도
웬만한 브랜드 정품 못지 않은 품질이더라.
사실 핑크빛만 반지르르하고 브러쉬가 별로였더라면
냉철한 판단 하에 구매 포기했겠지만... 좋으니까 -_-*




파우더 브러쉬 사이즈나 모질 느낌은 이 정도.
샀으니까 가끔 일부러라도 꺼내서 잘 써줄테다.
올 여름 휴가 갈 때도 꼭! ㅡㅂㅡ)/





  

[더바디샵] Summer Trend Make-up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 7. 1. 16:06








이건 사실 위시리스트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 -
며칠 전에 이 summer look 비주얼을 보고서
한밤중에 거친 숨을 몰아쉬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까 좀 짜게 식은 상태라서 ㅋㅋ

패키지도 예쁘고 색감도 잘 뽑았고 뭐 그러긴 한데...
브론저는 역시 예상대로 나랑은 안 어울리는 데다가
금펄이 좀 커서 피부에 더더욱 융화가 아니 되고;
섀도우는 뭐, 그냥 무난한 정도. 대체 가능.
블러셔 색감은 실물로 보니 아무런 감흥 없음.

다만, 립틴트는 이쁘긴 하더라.
땡기는데 - 나, 그냥 닥치고 있어야겠지? -_-a

립스틱은 광화문점에 아직 없는 듯.
테스트 못 해봤지만... 한다고 해도 살 생각 전무함;

후우, 이렇게 무사히 넘어가는 건가!
바디샵 여름 한정 컬렉션, 잠시 꿈꾸게 해줘서 고마워.
그런 의미에서 위시리스트로 분류해서 포스팅해줄게.




p.s.
그런데 쌩뚱맞게 바디샵의 페이스 & 바디 브러쉬가 땡긴다.
요즘 파우더 브러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새로 사려고 하던 차에
이게 딱 내가 원하던 타입이라는 생각이 파박- 들어서;
지금 사용하는 게 너무 모질이 빈약하고 느슨한 데에 비해서
바디샵 페이스 브러쉬는 매우 촘촘하고 탱탱하다지 ㅋㅋ
... 생필품이니까 사도 되지 않을까... ㅡㅅㅡa




  

[베네핏] Box-o-powder : 조지아 & 10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4. 8. 16:24




베네핏의 얼굴 마담인 단델리온을 포함한
종이 패키지 페이스 파우더 라인,
Box-o-powder 제품들.






연펄이 들어간 발랄한 듯, 차분한 듯한 발레리나 핑크 "단델리온"
정말 흰 얼굴에서만 그 진가를 나타내준다는 여리여리 살구 "조지아"
여름 해변에서 어울릴 법한 섹시 브론즈 "훌라"
우아한 골드펄이 감도는 건강한 태닝 로즈 "달라스"
연핑크의 하이라이터와 가벼운 브론즈 셰이딩의 반띵 "10"
사랑에 빠진 여자의 홍조를 나타내준다는 실버펄 브라이트 핑크 "쓰롭"
그리고 가장 최근작,
리오의 열정을 표현한 따뜻하고도 투명한 코랄 "코랄리스타"

이 중에서 나는 단델리온 / 조지아 / 10... 이렇게 3가지 제품만 써봤네.
다들 정말 짐승 같은 용량이어서 -_-;; 나 같은 색조 바람둥이는
아마 암만 써도 절대 바닥 못 볼 제품들이다. 하아;;

단델리온은 몇년 전에 바닥난 제품을 저렴하게 벼룩 구매해서
한참 쓰다가 질려서 오래 전에 나눔해버렸고...
조지아는 예전에 팔레트로 쓰다가 벼룩했는데
최근에 뜬금없이 그리워져서 다시 구매했었고...
10은 충동 구매했는데 결국 손이 안 가서 그대로 팔았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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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조지아.
"나 살구색이에요~" 를 쫑알거리는 듯한 패키지!
종이 소재이다 보니까 파우치에 휴대하고 다니면
모서리 부분이 금방 너덜너덜 헤진다;
빈티지한 맛... 이라고도 하지만, 글쎄 -_-a
난 별로;
이 박스-오-파우더 라인은 제품의 외향에 반해서
구매하는 사람들도 꽤 많지만 별로 내 취향은 아닌 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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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브러쉬가 들어있는 칸이 있다.
휴대성과 실용성을 지극히 중시하는 코스메 유저로서
난, 이런 제품 구조 반댈세.
하여간 좀 불편하단 말이야. 중얼중얼.
게다가 브러쉬는 금방 개털 된다 ㅋㅋ
특히 세척하면 할수록 거칠어지는 특징이 있더군;
하지만 제대로 발색을 하려면 이 내장 브러쉬로 하는 게 유리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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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속살!!!
바로 요게 매력적인 거지~ ㅎㅎ

그런데... 정말 발색 안 된다 -_-)b
사실 나도 비교적 흰 피부인데도 이건 뭐 바르나 마나...
아무리 내가 블러셔를 연하게 하는 편이라지만
이건 블러셔로 쓸 정도의 색감은 절대 안 나오고
얼굴 전체에 자연스럽게 쓸어주는 파우더 정도?

그래서 결국 쓰다가 별 감흥 없어서 팔았는데
구매해간 모양은 "지쟈스 크라이스트! 조지아 럽♡" 을 외치면서
격하게 사랑에 빠져버리셨네... 음 -_-a
물론 그녀가 나보다 얼굴도 희고, 피부도 좋고,
나이도 어리고, 이쁘고, 뭐 그렇긴 하지만...
(아, 그래서 그렇구나 -_-)

어쨌든 화장품에는 정말 각자 인연이 있는 듯 싶어.
조지아, 우리 사이는 아무래도 아니야.
안녕.
널 격하게 사랑하는 새 주인과 천년만년 행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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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몇년 전에 구매했다가 결국 팔아버렸던 10.
조지아 포스팅하는 김에 생각나서 그냥 ㅋ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해서 10...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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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연하고 자연스러운 브론즈 셰이딩,
다른 한쪽은 거의 화이트에 가까운 핑크 하이라이터.

브러쉬로 제품 전체를 한꺼번에 쓸어주면
한쪽에는 셰이딩이, 다른 한쪽에 하이라이터가 묻어서
그 한번의 터치로 얼굴에 윤곽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컨셉이라고 하네.

...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 듯;
잘 쓰는 사람은 쓰지만 초보자들은 그렇게 무리하기보다는
그냥 각 칸을 따로 쓰는 게 되려 더 편할 것 같더라고.

역시 딱히 내 취향의 제품은 아니어서 감상만 하다가 벼룩 판매;



=======



Box-o-powder 는 역시 내 운명이 아닌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으로 감상 및 추억만 하세나.




  





http://www.skinbebe.com/shop/view.html?uid=8060&mbud=090326



스킨베베에서 거다슈필만 바이오폰드 기획 행사하네~

바이오폰드 본품
바이오폰드 미니
클렌징젤
폼클렌징

요렇게 묶어서 50% 가격으로 주는 듯! (오오-)

참고로 이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 등에서
꽤 유명하고 잘 나가는 고체형 파운데이션.
크림형보다 훨씬 딱딱한, 그야말로 고체형이라네.

커버력은 꽤 좋은 편이다.
양 조절을 잘못 하지 않는 한,
두껍거나 건조하게 발리지도 않고.
브러쉬로 얇게 펴바르고 필요시에 퍼프 등으로 덧바를 것.






* 하이라이트(highlight) : 가장 밝은 컬러로 밝은 아이보리색상으로 피부가 밝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하이라이트용으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위켄드(weekend) : 밝은 색조로 엷은 베이지에 핑크톤이 살짝 감도는 색입니다. 생기 있고 화사한 피부연출을 도와줍니다.
* 버찌(birch) : 중간 컬러로 건강한 베이지색이 감도는 피부에 적합합니다.
* 프러린(praline) : 중간컬러로 보통의 피부색을 가진 분에게 적합합니다. 옐로우 베이지 계통의 컬러 입니다.
* 트러플(truffle) : 약간 어두운 피부에 적합합니다.
* 라일락(lilac) : 연보라빛 컬러로 상당히 밝은 색조입니다. 다른 컬러와 혼합하여 옅은 색을 연출하거나 부분적으로 하이라이터, 입체감을 줄 수 있습니다.
* 크림슨(crimson) : 진홍빛 컬러로 볼터치, 블러셔의 용도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라임라이트(limelight) : 어두운 베이지톤으로 현재 7색중 가장 어둡습니다.
컨실러처럼 사용하셔도 되고, 명암을 주실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예전에 신라 면세점에서 구입해서 쓰다가
이미 꽤 오래 전에 팔아버린;;;
비디비치멀티 하이라이터 제품.

비디비치 스몰키트 사진을 올리다 보니까
간만에 이 아이가 생각나서 당시 사진을 찾아봤지.

(블로그질 시작하기 전에도 화장품 개시샷은 늘 찍어왔기에...
이 블로그에 아직 포스팅 안 한 제품샷도 대략 수백 수천 장 정도 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디비치의 트레이드 마크인 제품 뚜껑의 저 4등분 무늬~
심플하고 생각보다 지문 인식은 그리 심하지 않아서 좋은데
제품의 종이 박스 디자인은 여전히 영 마음에 안 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풍부한 색채를 강조한 것 같기는 한데
제품 자체의 심플 모던 깔끔한 이미지와 잘 안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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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정도 크기
요런 느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뚜껑은 들어서 여는 데다가 이렇게 분리되는 타입이라서
화장대가 없는 상황에서 사용할 때 다소 귀찮기는 하다.
한 손으로 달칵- 열고 수정하기에는 좀 부적절한 듯.

하지만 안에 이렇게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는 건 괜찮네.
(브러쉬 모질도 부드럽고 무난한 편이다.)
거울이 없다는 큰 단점이 있는데도 이 브러쉬 구조가 마음에 들어서
결국 구매를 결정했던 기억이 살짝 나는 듯도 하고 ㅋㅋ

그러나 -
난 평소에 웬만한 파우치에는 별도의 페이스 브러쉬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사실 이것도 크게 중요한 점은 아니긴 하다;
게다가 급하게 화장할 때나 공중 화장실 등 협소한 공간에서 화장할 때에는
저 브러쉬 꺼내서 사용하기도 은근 귀찮기도 하단 말이야 -_-a

그래도 화장 좀 하고 작은 클러치백 등을 들고 외출할 때에는
이 제품 하나만 달랑 넣고 가도 되는 건 좋아.
실제로 작년 마리끌레르 프리 엑셀랑스 드 보떼 행사에 갈 때,
골드 클러치 하나만 들고 갔기 때문에 파우치는 못 챙기고
이 제품이랑 레드 립스틱 하나만 넣어서 갔더랬지.
그런데 그 현장에서 이경민 선생님을 만나서
비디비치 제품 들고 가서 막 생색내고 인사하고 -_-*
(그때 주변에 유성 싸인펜만 있었더라면 이 하이라이터 뒷면에
이경민 선생님 친필 싸인도 받았을텐데... 통재라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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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샷-☆
내용물 역시 뚜껑의 무늬처럼 4등분되어 있다.
미묘하게 다른 색상 4가지가 90도 피자 조각처럼 배열 ㅋ

내가 고른 건 연한 파스텔톤의 01호이기 때문에
투명한 핑크/피치 컬러가 메인이다.
그리고 실제로 바르면 색감은 투명하고 펄감만 살지.
각 섹션의 별도 발색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각각 따로 섀도우로 사용한다든가 하는 건 별 의미 없다.
그냥 원래 취지대로 전체적으로 쓸어서
페이스 하이라이터로 쓰는 게 나을 듯 ㅋㅋ

02호 썬글로우의 경우에는 보다 브론즈 컬러가 돈다네.
하지만 그 역시 아주 진한 편은 아니어서
특별히 어둡지 않은 보통 피부에도 자연스럽게 발릴 듯.
나야 워낙에 브론즈 골드 등이 잘 안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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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좀 더 접사-

비디비치라는 글자가 꽤 진하고 깊게 새겨져 있어서
제품을 웬만큼 써서는 쉽사리 닳지 않더라.
한번 스윽- 쓸어버리면 펄감 다 걷히거나
표면의 무늬나 글씨 다 지워지는 제품들에 비하면 좋네.



제품 펄감도 투명하게 반짝거리는 것이 꽤 이쁘고
휴대하기도 나쁘지 않은, 괜찮은 하이라이터 제품이었다.

하이라이터가 너무 많아서 화장대 구조 조정할 때에
정리당해버렸지만... 그래도 난 널 좋게 평가했단다.

새 주인과 함께 잘 지내고 있기를.




  




이번에 소개할 이 제품은 아마도 아직 미출시인 듯...
시리즈 중에서도 좀 늦게 나오나보다.
사실 나도 이건 완제품 패키지가 아니라
본품과 동일 용량의 테스터 제품으로 받았다.




바로 집중케어 중에서도 "화이트닝 아이 메이트" 라네.

- 아이 메이트 (데이용)
- 아이 트리트먼트 (나이트용)
중에서 바로 데이용 아이 케어 제품이지.

여러번 썼듯이 이번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은
애칭, '애플 화이트닝' 라인으로도 불리며
두 눈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한 '애플존' 을 밝고 화사하게 만들어서
얼굴 전체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컨셉으로 한다.
따라서 아이 케어 제품들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것!




완제품은 아마도 이 라인의 다른 제품들처럼 하늘색 패키지일 듯.
일단 내가 받은 이 테스터는 본품과 사이즈와 용기 디자인은 동일하다고 한다.




요렇게 생긴 브러쉬 타입!
볼펜처럼 뒤를 딸깍딸깍- 눌러주면 내용물이 나온다.




요렇게~
처음 사용할 때는 여러번 눌러줘야 하지만
1회 펌핑에 딱 적절한 1회 사용량이 나오니까
그 다음부터는 1번씩만 펌핑하면 된다.




흰색 아이 로션 제형인데 이렇게 미세한 화이트펄이 들어가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
- 휴대가 간편하다.
- 화장 위에 덧바를 수 있다.
- 펄로 인해 화사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라는 것이지.

사실 이 제품을 아침에 바르고
아이 트리트먼트를 밤에 바르는 게 정석인데
난 아예 아침/밤에 다 아이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펌핑형으로 되어 있어서 화장대에 두고 쓰기 편함!)
이 아이 메이트는 아예 파우치 안에 넣어서 들고 다닌다.

화장, 특히 눈가 화장이 들뜨거나 건조할 때
언제 어디서나 스윽스윽- 발라서 수정하는 용도로 딱이거든♡

한번 살펴볼까?




... 눈알 공개, 부끄러워라...
하지만 리뷰를 위해서 -_-*

일부러 블루 세미 스모키를 한 날에 사진을 찍었다.
눈 밑 화장이 살짝 번진 상태에서 아이 메이트를 사용해보기 위해.
그런데... 생각보다 안 번졌네? -_-a

(사용 제품은 [맥] 아이돌 아이즈 + 콘트라스트
그리고 [라네즈] 멀티 펑션 마스카라 ^^)




아이 메이트, 1회 클릭한 분량을 눈 밑에 살짝 펴발라준다...




브러쉬가 그렇게 크지도 않고 모질도 적당해서
눈 밑에 이렇게 문질문질해줘도 괜찮음~



 
별로 많이 펴바를 필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흡수가 된다.
이건 손가락으로 살짝 톡톡 두드려준 상태.



사진상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이 제품을 이렇게 펴발라준 후에는 확실히
눈 아래의 건조함, 화장 뭉침과 번짐 등이
촉촉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


사실 언더에 블링블링 펄메이크업을 했을 때에는
사용하기가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유의할 것.
(아이 메이트 브러쉬에 펄이 너무 많이 묻으니까;)
하지만 웬만한 아이 메이크업에는 오케이~
언더라인을 그렸을 때에도 이걸 살짝 발라서
건조함을 해소해준 다음에 펜슬로 라인만 다시 잡아주면 끝!

제품 자체에도 자연스러운 펄감이 있어서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덧발라주지 않고
이것만 발라도 화장이 자연스럽게 수정이 되는 게 가장 좋아 ^^



장점 :

- 휴대가 쉽다.

- 이만하면 괜찮은 가격.

- 화장 위에 덧바르기 편하다.

- 다른 제품 두껍게 덧바를 필요 없다.
화장이 지워지는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레 수정되는 느낌.

- 면봉으로도 수정하기 힘든
'건조하고 뭉친 언더아이 메이크업' 수정에 유용하다.



아쉬운 점 :

- 브러쉬 분리가 안 된다.
그렇기에 용량은 더 늘릴 게 아니라
차라리 이보다 작은 용량으로 더블 or 트리오 세트 판매하면 좋을 듯.
친구들끼리 나눠가지기도 좋고.

- 보습력 자체는 내가 기존에 쓰던 아이 케어 제품에 비하면 살짝 약한 편.
(원래 쫀득한 balm 타입을 좋아하는 고로... 당연하겠지 -_-a)
하지만 휴대용 브러쉬 타입으로 나왔음을 생각하면
더 묽고 산뜻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패스.
그리고 이렇게 묽은 펄로션 타입이기에 화장 위에 덧바르고
수정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거다, 사실 ㅋㅋㅋ
그래서 난 아침에는 펌핑형의 아이 트리트먼트로 눈가 보습을 하고
이 제품은 SOS 휴대용 내지 화장 수정 용도로 사용하기로~ ^^



=======



이번 애플 화이트닝 라인에서도 꽤나 특징 있는 제품인 것 같다 ^^
개인적으로 재구매의사가 있음!
단, 더 작은 사이즈로 더블/트리오 세트가 나왔으면 좋겠네~





  




몇년 전만 해도 "파운데이션을 브러쉬로 발라? @.@"
라면서 다들 신기해하는 분위기였어요.
처음에 매니아들 간에 파데 브러쉬가 유행할 때도
비교적 고가 제품들 밖에 출시가 안 됐던지라
(맥/바비브라운/베네핏 등등 일부 브랜드에 한정)
미술용 화홍 의 손잡이를 좀 짧게 잘라서
투명 매니큐어칠을 해서 끝을 정리한 후에
파데 브러쉬 대용으로 쓰는 경우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제품의 품질을 막론하고
파데 브러쉬 안 나오는 브랜드가 없을 정도로
매우 일반화된 미용 도구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선택의 폭 또한 넓어졌지요.
소비자에게는 다행히도.

그래서 파데 브러쉬라는 제품 자체에 대한 리뷰는
다들 낯설지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오늘은 약간 독특한 제품을 들고 와서
비교 리뷰를 한번 써볼까 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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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190번 브러쉬
[슈에무라] 18 고트 브러쉬

입니다.

둘 다 파운데이션 전용 브러쉬죠.

사족을 덧붙이자면 -
맥에서는 펄 하이라이터용으로 유명한 187번 브러쉬
파운데이션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매장에서 187번 브러쉬의 용도를 물으면
(직원마다 답은 약간씩 다르지만) 하이라이터, 블러셔,
그리고 파운데이션을 바르기에 좋다고 답하곤 해요.
하지만 이 187 브러쉬를 다용도 브러쉬로 본다면
'파운데이션 브러쉬' 라는 용도만을 위해 태어난 것은
바로 이 리뷰에서 소개할, 190번 브러쉬죠.

그리고 190번 같이 생긴 파데 브러쉬는 많지만
일단 제가 보유한 제품이 이것인지라 -_-
게다가 개인적인 생각에 그 엇비슷한 군 중에서
맥 파데 브러쉬가 탄력이나 내구성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전형적이지만 뛰어난" 제품으로 보기 때문에
슈에무라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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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일반 정품 브러쉬 길이인데
슈에무라는 정품임에도 불구하고 손잡이가 짧아요.
파우치에 휴대하기에는 더 편하겠죠?
핸들링하는 데에는 둘 다 비슷합니다.
과히 길지도, 과히 짧지도 않기 때문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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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번은 전형적인 파운데이션 브러쉬에요.
다들 '파데 브러쉬'라 하면 이런 모습을 떠올릴 듯 합니다.
재질은 합성모이고, 제형은 약간 빳빳한 듯 탱탱해요.
(대부분의 파데 브러쉬들은 합성모를 쓴답니다.
꼭 천연모라고 해서 좋은 건 아니고,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에는 힘이 있는
합성모가 더 유리한 경우가 많거든요 ^^)

슈에무라는 독특하게도 천연 염소털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고트 (goat) 브러쉬죠.
게다가 모양 또한 보통의 파데 브러쉬처럼
납작한 형태가 아니라 둥글둥글해요.
마치 부드러운 페이스 브러쉬를 축소시켜놓은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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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표면에 지그시 눌러보았습니다.
은 매끈 탱탱해서 쉽게 구부러지지 않는데
슈에무라는 재질이 부드러워서 살포시 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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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리뷰 도우미를 불러보아요.
제가 파데 브러쉬를 이용할 때 자주 사용하는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파운데이션 양입니다.
(네네, 안녕하세요 -_-*)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제품이에요.
파운데이션 갯수가 너무 많아서 정리할 때에도
이 아이는 절대 내놓을 수가 없었지요.
팔아봤자 재구매할 게 뻔하니까 ㅡㅅㅡ

요 제품은 펌핑형으로 되어 있어서
파운데이션 브러쉬로 바르기에 참 편해요.
손에 파운데이션을 하나도 안 묻히고
펌핑 한번 꾸욱- 한 다음에 브러쉬만 갖다 대면 되니까.
정말 파데 브러쉬를 위해 태어난 제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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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양의 파운데이션을 묻혀보았습니다.

브러쉬에는 파운데이션이 쉽사리 흡수가 안 되고
표면에 매끈하게 퍼지는
느낌이 들죠?

반면에 슈에무라 브러쉬는 부드러운 제형답게
파운데이션을 바로 흡수해서 약간 보송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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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발라봤는데 차이가 보이나요?
(색상이 약간 달라보이는 건 조명 탓입니다 -_-)

으로 발랐을 때에는 파운데이션이 원래 제형 그대로
물기를 머금고 촉촉하게 발리는
편입니다.
브러쉬 자체가 탱탱한 합성모라서 제품을 많이 흡수하지 않고
표면에 잠시 머금었다가 그대로 피부 위에
펴발라주거든요.

반면에 슈에무라로 발랐을 때에는 파운데이션이
조금 더 매트하고 보송한 느낌으로 발리죠.
'건조하다' 라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맥 = 물광
슈에무라 = 도자기 윤광

이라고 할까요.

라네즈 듀얼 파운데이션은 특별히 보송한 편이 아니라,
되려 좀 촉촉한 물광 파데 쪽에 가까운데도
슈에무라 브러쉬로 바르니까 저런 질감 표현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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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바르고 1-2분 지난 후에 다시 찍어보았어요.
쪽은 여전히 물기 & 윤기가 남아있는데
슈에무라 쪽은 은근한 광이 나면서도 보송하게 정리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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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으로 바른 파운데이션은 여전히 원래 질감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걸 더 펴바르고 두드려주기 전까지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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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로 바른 파운데이션은 특별히 더 펴바르거나
두드려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싸악- 흡수가 되었어요.
그러면서도 은근한 광이 난답니다.
브러쉬 자체가 부드럽고 넓어서 바르는 순간에
이미 파운데이션을 핸들링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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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도우미, 어마마마의 손등 등장 ㅋㅋ)

유의할 것은 -
190번 같은 이런 합성모 브러쉬는 이렇게 끝을 세워서
빠르게 샤샤샥!
발라주는 게 가장 효율적이에요.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파운데이션을 펴발라준 후에
손으로 지그시 눌러서 한번 흡수시켜주는 방법을 좋아해요.
그렇게 하면 브러쉬가 뭉침없이 고르게, 그리고 얇게
피부 위에 밀착시켜놓은 파운데이션을 손바닥의 열기로
쏘옥! 흡수 & 밀착시킬 수가 있어서 일석이조거든요.
어떻게 바르든, 그건 각자 취향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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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천연모와 둥글둥글한 모양의 슈에무라 브러쉬는
맥과는 달리 이렇게 눕혀서 부드럽게 쓸어주듯이 바르는 게 좋아요.
사실, 세워서 사용해봤자 모질이 부드러워서 힘도 없답니다 ㅋ
대신에 브러쉬의 측면 단면으로 파운데이션을 핸들링해주는 거죠.



==========



대강 각 제품의 특징은 보셨죠?
요약해볼게요.



[맥]
- 가격은 아마도 4만원대 (헷갈려라 -_-)
- 합성모 파데 브러쉬의 전형.
개중에서 매우 탄력이나 내구성이 좋다고 평가.
- 매끈한 물광 표현에 유리하다.
- 피부 타입을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슈에무라와 비교해서는 건성 피부에 추천.

[슈에무라]
- 가격은 아마도 5만 2천원. (역시 헷갈림 -_-)
- 독특하게도 천연 염소모 재질.
- 모양도 드물게 둥글다.
- 보송한 윤광 표현에 유리하다.
- 건성보다는 지성 및 복합성 피부에 추천.



구매에 참고하세요~ >.<




  

[맥] 브러쉬 No.219 - 일명, 총알 브러쉬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1. 16. 12:06




해명하자면 -
이건 내가 지른 건 아니고
크리스마스 선물 겸 보은(?) 선물로 받은 것.

(물론 이거 선물받기 전에 내 손으로
구매한 게 하나 있긴 하지만,
어쨌든 사진 속의 이건 선물받은 거라고 -_-)

[MAC] 브러쉬 no.129, 일명 총알 브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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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총알처럼 생겨서 총알브러쉬라고 불리지 ㅋ
블랜딩 브러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유는 - 아이섀도우 블랜딩 용도로 적합하기 때문.

납작하게 생긴 아이섀도우 브러쉬는 베이스 펴바를 때는 좋지만
포인트/펄 등의 컬러를 펴바를 때에는 눈두덩에 경계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총알 형태, 게다가 모질이 부드럽게 제작된 브러쉬는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섀도우를 펴발라주는
역할을 하거든.



요즘 베이스 섀도우 브러쉬 1개,
이 총알 브러쉬 2개,
그리고 납작한 포인트 브러쉬 1개,
이렇게 갖추고 사용하니까
아이 브러쉬에는 더 이상 욕심이 안 생겨-♡
(그런데 생각해보니 다 MAC 제품이네.
맥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따위는 없지만
아이섀도우 브러쉬는 맥이 역시 쓸만하다고 생각하여;)



총알 브러쉬, 잘 사용하겠습니다.
선물 다시 한번 감사.
꾸벅 ( -- ) ( __ )




  





한번씩 강렬한 디자인으로 사람 마음 후려치는 [슈에무라]
올 겨울에 또 한번의 대박을 내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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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쿠란>의 니나가와 미카 감독과 손을 잡은
Mika ♡ Shu

그리고 슈에무라와 정말 잘 어울리는 뮤즈, 이혜영.
사실 남자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 마스크에다가
전형적인 미인도 아니지만 메이크업 모델로는 정말 최상!
게다가 슈에무라의 세련된, 모던한, 그러나 화려한 메이크업과는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나이스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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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술"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심플한 라인 + 화사한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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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메인이 되는 아이 팔레트들-♡

패키지는 이쁘면서도 컴팩트해하고!
꽤 괜찮은 투사이트 브러쉬도 내장되어 있고!
컬러도 다양하게 8가지나 들어있고!
하이라이트 컬러부터 포인트 컬러까지 다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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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애들도 실속 있군!
특히나 파우치가 눈길을 끌어~
사이즈도 실용적! 디자인도 화려하고!

글로스 언리미티드도 질감이 참 편하고 실속 있는 제품인지라
립제품이 이미 많지만 않았다면 사고 싶었을끄야 =.=
요즘에는 화장 좀 한다 싶을 때에는 눈에 힘을 많이 주니까
아마도 소프트 컬러인 페미닌 거베라 파우치로?
(살 것도 아니면서 혼자 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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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쉬 세트에는 잠시 마음이 흔들렸었다 -_-*
파우치가 매끈한 레드 컬러인 것도 그렇지만
정말 납작하고 슬림해서 휴대하기 너무 좋거든!
가을에 산 RMK 기획 파우치만 없었더라면... ㅋㅋ
(하지만 나 집에 두고 쓰는 기본 브러쉬 수명을 다 해가는데
그냥 이거 하나 사서 두루두루 쓰는 게 좋을까? 이러고...)

메이크업 박스는 예쁘긴 하지만 너무 비싸고 (55만원!!!)
이미 부르조아 & 메포 메이크업 박스가 있어서 별 필요도 없을 듯.
(필요하다고 하면... 살거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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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그런데!
12만원 이상 구매시
언리미티드 레드 메이크업 박스 증정한대 ㅠㅠ

이거이거이거이거 너무 갖고 싶어 ㅠㅠ
보는 순간에 심장이 덜컹-

하지만 나 최근에 지갑도 소매치기 당했는데
이런 거 지르고 있으면 안 되는 거겠지?
그렇겠지?

흑.



... 쳇.
작작하고 이번 화보나 구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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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씨 화장 너무 잘 받는데?
내가 슈에무라 담당자라고 해도 그녀를 모델 기용했을 듯!

그나저나 이번 미카 ♡ 슈 컬렉션 새도우들은
올 여름에 나왔던 하나비 컬렉션을 연상시킨다.



<2008 Summer 하나비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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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는 각 칸 안에 있는 듀오 섀도우 사이에 칸막이가 없다는 것과
제일 오른쪽이 싱글 형태의 크림 섀도우라는 정도의 차이?

그런데 패키지 프린트는 이번 미카 ♡ 슈 시리즈가 더
컬러풀해서 내 스타일이야~ (하나비는 사실 별로 안 끌렸음;)



그래서... 사실은 하나 질렀다.
하지만 지갑 소매치기 당한 그 다음날, 바로 환불했... ㅡ_ㅜ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라는 마음에.

안녕.
우린, 인연이 아니었나봐.
너를 소유했던 3일간의 추억은 사진으로 간직할게... (이러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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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것은 시크릿 로즈 아이 팔레트!
화려한 장미 문양이 너무 아름답구려~
그러면서도 팔레트 모양은 지극히 심플 모던하고
사이즈 또한 휴대하기에 딱 좋은 정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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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색상들도 이뻐서 고민 좀 됐지만서도
이 시크릿 로즈가 가장 실용적인 구성인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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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겼지...
베이스부터 포인트까지 두루두루!
(그러고 보니 요즘에는 연한 컬러 섀도우는 잘 안 쓰는 듯 싶다.
섀도우에 포인트 컬러가 있느냐 없느냐를 매우 중시하는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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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쁘긴 이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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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한 컬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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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컬러들...

오른쪽의 카키/브라운은 크림 제형이라네.
요걸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파우더 타입의 펄섀도우를 덮어주면
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쉽게 완성!
... 되지만 난 이 제품을 이미 환불해버렸지.
에헤라디야~



사실 없어도 되는 비생필품인데,
이 컴팩트한 디자인 때문에 환불 전에 좀 망설였다.
뭐, 지금 생각해봐도 참 이쁘긴 하지만
그냥 특별히 필요한 제품은 아닌 것 같긴 해.

그런데 12만원 이상 구매시에 주는 메이크업 박스,
저건 정말 갖고 싶... (퍽~ -_-)
생각해보니 브러쉬 세트도 유용한 것 같... (퍼벅~ -_-)





  

[바비브라운] 롱웨어 아이 팔레트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8. 11. 27. 23:30





난 사실 바비브라운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지만
한번씩 바비 한정 팔레트에 격하게 끌리곤 한다.

왜냐면 :

- 바비 제품은 대개 단품의 휴대성이 좋지 않은데
팔레트는 그 문제를 싹! 해결해주니까.

- 그리고 대개 팔레트 색상 구성이 꽤나 실용적이니까.

- 게다가 무엇보다도! 바비 팔레트들은 내장 브러쉬가 좋다!
모질이 좋은 것은 물론, 팔레트 내의 멀티 제품을
두루 사용하기에 딱 적절한 형태라고.

그래서 비싼 가격과 지문 인식 유광 케이스에도 불구하고
한번씩 눈 뒤집어져서 구매하게 되더라;;



이번도 그런 경우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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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가을 한정인
롱웨어 아이 팔레트-

2가지 컬러의 롱웨어 크림 섀도우
2가지 컬러의 롱웨어 젤 라이너
그리고 제품에 완벽하게 잘 맞는 내장 브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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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실버/블루 섀도우,
그리고 선명한 블랙/그레이 라이너의
나이트스카이...

부드러운 크림/스톤브라운 섀도우,
자연스러운 브라운/블랙 라이너의
문락...

난 고민하다가 나이트스카이를 선택했다.
역시 블랙 라이너를 쓸 일이 많은 데다가
나는 브라운/베이지 계열을 자주 안 쓰고
강한 블루 스모키도 종종 하기 때문.
(그러나 어차피 해봤자 눈 뜨면 잘 안 보이고 티도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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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최첨단 지문 인식 기능 같으니.
바비의 이 유광 케이스와 각진 디자인은 참 취향에 안 맞아.
심플 모던한 건 좋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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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매한 나이트스카이는
- 락스타 (실버 크림섀도우)
- 오션스톰 (블루 크림섀도우)
- 블랙잉크 (블랙 젤라이너)
- 썬더스톰 (펄그레이 젤라이너)

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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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 컬러에는 개별 속뚜껑이!
딸깍! 소리가 나게끔 꼭 닫아줘야 한다.
소홀히 할 경우에는 젤 타입의 제품들이 굳어버릴 수도;;;

그나저나 크림섀도우나 젤라이너는 개별 보관 및 휴대가 참 귀찮은데
이번에 이런 팔레트 디자인은 정말 혁신적인 아이디어인걸.
바비 크림/젤 아이 메이크업 제품에 별 관심 없는 나까지 낚았으니.
(개인적으로 크림 섀도우는 베네핏 크리즈리스가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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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색감이다.
어이쿠, 맑고 이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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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아이는 롱웨어 크림 섀도우...
내가 잘 쓸 색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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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롱웨어 젤 라이너~
다 쓰면 개별 정품 사서 내용물 파서 리필해도 된단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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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내장 브러쉬!
내가 바비브라운 팔레트를 좋아하는 이유 중 약 40%를 차치한다;;
한 쪽은 라이너용, 다른 쪽은 섀도우용인데
너무 적절한 용도, 사이즈, 모양이야-♡



어차피 지른 거니까 -
잘 사용하겠습니다!
이러고 ㅋ



나 그래도 페일모브 립스틱까지 세트로 지르고 싶었지만
나름 절제하고서 이것만 산 건데.......  ㅡㅅㅡ^





  





한동안은 레인보우데이/티클럽데이/이니스프리데이 제도 때문에
이니스프리에서 엄청 질러서 쓰기도 참 많이 썼는데 (주로 기초)
요즘에는 도통 구매할 일이 없었네요.
지나가면서 신상품 체크야 늘 하고 있지만 ㅋㅋ
(아, 그래도 허니립밤은 계속 사용 중입니다-♡)

고로, 이건 간만에 들고온 이니스프리 제품 후기네요 >.<
올 가을에 신규 출시됐던 마스카라 제품입니다 ^^
(그러고 보니 후기가 좀 늦었죠.
이제는 신상 리스트에서 밀릴 때가 되어가는 듯 ㅋ)




올 가을,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에서는
4가지의 신상 마스카라를 출시했었어요.

- 볼륨 펌
- 엑스트라 세퍼레이트
- 엑스트라 볼륨
- 엑스트라 픽서

이 중에서도 볼륨 펌 마스카라가 메인이죠.
제가 오늘 쓰려는 게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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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오리 방향으로 커팅된 브러쉬
- 속눈썹 뿌리부터 돌돌 말아
- 속눈썹에 날개를 단 듯

뭐, 이런 문구들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회오리 브러쉬라.
특정 형태의 브러쉬에 대한 선호도 같은 건 없지만
속눈썹 뿌리부터 휘감아 올리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마스카라를 좋아하기에 이 제품도 좀 궁금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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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출시 기획 세트가 나왔더랬지요.
뭐, 별 건 아니고 이니스프리적인 느낌의 박스에
마스카라 본품 + 리무버 샘플이 들어있는 거여요.
(아직도 매장에서 이 세트로 형태로 판매 중이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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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펌 마스카라.
아이 윙 메이크업.
속눈썹에 날개를 단 듯 뿌리부터 풍성하게.

음... 뿌리부터 '풍성'한 것보다는
뿌리를 휘감듯이 컬링업해주는 컨셉을 원하는데...
일단, 제품을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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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 모양의 W 브러쉬래요.
천연 색소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그닥 메이크업 제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나 눈을 가지고 있진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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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라 사용 방법이야, 사실 어느 제품이든 별로 다를 게 없죠 ㅋ

- 뷰러로 속눈썹을 꼼꼼히 올려줄 것
- 브러쉬에 묻은 양을 마스카라 용기 입구에서 적당히 조절할 것
- 속눈썹 뿌리부터 발라줄 것
- 지그재그 방향으로 고루고루 올려줄 것

뭐, 이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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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세트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음, 마스카라이니만큼 리무버를 같이 준 건 고맙긴 한데
전 개인적으로 저 올리브 리무버의 세정력이 좀 아쉬운지라
이 기획세트의 특별한 매력은 사실 못 느꼈답니다.

빈 박스 등을 그때그때 버리는 저로서는
"음. 버릴 박스가 늘었군." 이 정도의 감상? -_-^
(그리고 박스는 사진 찍고 나서 바로 버렸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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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엑기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저렴 대중 브랜드답게 좀 투박하기도 하죠.
(이니스프리가 과연 저렴 브랜드인가... 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어쨌든 편의상 저렇게 분류하겠습니다. 고가 색조 브랜드는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기존 이니스프리 마스카라들보다는 디자인이
조금- (아주 조금) 나은 편이라고는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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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브러쉬!
회오리 모양의 W 브러쉬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입체적인 회오리를 잘 잡아내기는 힘드네요;



그럼, 사용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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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쌩눈이냐구요...?

아닙니다.
볼륨펌 마스카라 꼼꼼히 바른 상태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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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기 어렵겠지만 진짜라구요...
속눈썹 풍성한 분들의 맨눈보다 못한 저 밋밋함이라니... ㅋㅋ

그렇습니다.
이 마스카라는 다른 건 차치해두고 볼륨감만 보면 -
볼륨감... 음. 없는 겁니다.



간단평 해볼까요?



<가격> ★★★★★
정가 10,000이니까 이니스프리 데이 할인 받으면 7천원이네요.
3천원대 초저가 마스카라의 시대가 어느 정도 지나갔음을 감안하면
7천원대... 그럭저럭 착한 가격 아닌가요? =.=
2달에 1번씩 마스카라 갈아치워도 별 부담 없을 듯.



<용기> ★★☆☆☆
뭐 별 불만도 없지만 특별히 매력을 느끼지도 않아요.
딱히 코멘트할 내용도 없군요 ㅋ



<브러쉬> ★★★☆☆
회오리 모양의 브러쉬는 어떤 느낌으로 발릴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특별할 건 없었던 듯 해요.
특별히 속눈썹에 더 휘감기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듯.
그래도 깔끔하고 세심하게 발리는 편이긴 합니다.



<컬링력> ★★★★★
그래도 이 제품에서 건질 만한 특성이 있다면 바로 컬링!
펌한 듯이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컬링이 되는군요.
급할 때에는 뷰러 없이 사용해도 대세에 지장은 없을 듯 합니다.



<볼륨감> ★☆☆☆☆
하지만... 볼륨감이 없는데 제품 네임과 컨셉에 볼륨은 왜 넣나요 ㅡㅂㅡ
그냥 볼륨 빼고 "회오리 펌" 마스카라, 요렇게 부르면 좋았을 듯.
저, 모든 마스카라 제품에 다 슈퍼 볼륨을 바라진 않아요.
여러 마리 토끼 다 잡으면 감사하기야 하겠지만
다 하지 못할 거면 제품 컨셉에서 내세우는 기능
1-2가지에라도 충실해주길 바라는 것 뿐이랍니다;
이 제품은 "볼륨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뿌리부터 풍성한 볼륨"
운운하길래 그래도 중간 정도의 볼륨감은 기대했건만...
이 면에서는 매우 기대 이하였어요; 아쉬워라 -_-)/



<총평> ★★☆☆☆

가격, 발림성 무난하고
컬링은 매우 뛰어난 편이긴 합니다만
제품 컨셉을 정확히 잡지 못한 듯 하여 실망스러운 데다가
선호도가 월등히 뛰어난 다른 마스카라들이 세상에 너무 많아서

아마
재구매는 안 할 듯 해요.

으흠.
이니스프리, 다음번엔 힘내길... ^-^;





  

[케빈어코인] 셀레셜 파우더 Candlelight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8. 6. 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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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미지는 얼굴 윤곽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사용방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과장되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이미지를 참고하여 본인의 얼굴 윤곽 구조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표현법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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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베베에서 블로그 포스팅 행사를 하길래 그냥 쭈욱- 둘러봤는데,
이 제품이 유독 눈에 띄네 +.+

[케빈어코인] 셀레셜 파우더 Candlelight 색상 : 하이라이터 파우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펄감
과하지 않은 색감
깔끔한 디자인
퍼프가 아닌 브러쉬 내장


게다가 덤으로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케빈 어코인의 브랜드라니.
케빈 어코인이 낯선 분들을 위해서 잠깐 자료 화면 포스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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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all.shinsegae.com/item/item.do?method=viewItemDetail&item_id=1523698&sale_shop_id=0&sale_shop_gubun_code=12&search_value=%C4%B5%B8%DE%C0%CC%C5%A9+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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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메이크]가 워낙 기획 세트를 자주 내놓는 편이긴 하지만 -
이번 구성이 워낙에 좋아보여서 ㅋㅋ

3D 파운데이션이야 워낙에 캔메이크의 베스트셀러인 데다가
나 역시 개인적으로 꽤 높이 평가하는 제품이다.
깔끔하고 보송하게 발리면서도
매트하거나 파우더리하지는 않고
...
그리고 여타 브랜드의 컨실러 뺨치는 커버력 ㅋㅋ
SPF22 PA++ 의 자차 지수,
실용적이면서도 센스 있는 디자인,
게다가 합리적인 가격까지...
사랑스럽다니까-♡

원래 파운데이션 정가만 해도 2만7천원 정도 하는데
거기서 15% 할인 쿠폰 발급해줘서 2만원 가량...
거기에다가 파데 브러쉬 + 메이크업 베이스 정품까지 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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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업 리퀴드는 솔직히 아직 안 써봤다.
매장 테스트는 많이 해봤는데 맑고 산뜻한 느낌이었음.

파데 브러쉬는 나도 갖고 있는 제품인데
모질이 매끈하고 탱탱한 것이 제법 사용하기 편하다.
파데 브러쉬 없는 사람이라면 고려해볼만한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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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색상은 현재 00호 사용 중!
몇년 전에 (그 당시에 제일 밝은 색이었던) 01호를 사용했었는데
내 피부에는 너무 어둡고 누래서 팔아버렸더랬지 -_-a
그런데 바로 그 01호가 이번에 00호로 리뉴얼되어서
한국에서만 단독 발매를 했다고 한다.
사실... 그래서 샀다;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은 좀 어두운 색상... 이었는데,
그 점을 고친 00호가 나왔다고 하니까 너무 궁금해서 ㅋㅋ

결과는 - 대만족.

단연코 밝고 맑아진 00호 색상.
내 피부에 딱 맞는다.
그러면서도 커버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니...



*******



리퀴드 파운데이션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라 ㅋㅋ
특히 지복합성 피부에 추천!  >.<)b






  





언젠가부터

기초는 기초
색조는 색조

라는 컨셉에서 조금씩 화장품들이 벗어나게 되었다.
아마도 그 대표적인 예가 "미네랄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이니까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기는 한데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어서 스킨 케어 기능이 있으며
심지어는 바르고 자도 무해하다는;; 그런 컨셉을 많이 내세웠지.

그런 광고 문구들을 그대로 믿을 나는 아니지만
어찌 됐든 간에 이래저래 인연이 닿아서
몇몇 종류의 미네랄 루즈 파운데이션들을 써본 편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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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었던 것이 바로 이 -
베어 이센츄얼이 아닐까?
현재 미국 내 미네랄 메이크업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 및 홈쇼핑 판매에서 상당한 히트를 쳤던 제품.
일반 소비자에게 '미네랄 메이크업' 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알려준,
나름 선구자적인 의미가 있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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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의 대중화된 브랜드... 영블러드.
사실 베어 이센츄얼과 매우 유사한 컨셉이다.
제품 제형도 그렇지만, 제품 용기 디자인과 구조까지 거의 똑같지.
그런데도 난 늘 묘하게 영블 쪽에 더 관심이 가더라고.
상업적으로 더 성공한 건 비록 베어 이센츄얼 쪽일지언정 말야.
사실 영블은 내가 모니터링 1기 2기를 연임해서
개인적인 애착이 있는 탓도 있긴 하고...;;
그 외에도 제품들이 정말 "예뻐서" 격하게 사랑해주었다.

난 솔직히 -
피부에 좋은 메이크업이라는 개념에 특별히 관심이 없다.
좋은 게 좋은 거긴 하지만,
색조 선택에서는 언제까지나 색감과 질감 등이 앞서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데 영블은 곱고 투명한 색감과 섬세하고도 화려한 펄감이
그야말로 다른 제품으로 대체가 불가능하거든.
성분이 우연히 미네랄일 뿐인, 매우 예쁜 색조... 랄까.

그래서 -
영블 제품을 미친듯이 컬렉팅하던 시절이 있었더랜다 ㅋ
주변 사람들에게도 입소문 마구 내고 다니고;;
아직도 내 입소문 덕에 영블 리퀴드 파데를 쓰는 사람들이 여럿 있...;;
(본인도 아직 사용 중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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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재밌는 것은 -
미네랄 메이크업 전용 브랜드가 아니라 일반 메이크업 브랜드에서도
이런 유형의 미네랄 파운데이션 제품을 벤치마킹해서 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사진 속 제품은 오휘의 미네랄 파운데이션.
이건 사실 딱히 관심이 가는 제품이 아니어서 테스트도 안 해봤다.
(집에... 이미... 유사 제품이 너무 많아서;;;)
하지만 제품 사진과 설명을 보고 확실히 드는 생각은 있더라.

'사용하기 불편하던 미네랄 루즈 파운데이션의 용기가 진화하고 있다'

이건 아예 퍼프로 쓰라고 퍼프가 내장되어 있네.
그리고 루즈 파우더 휴대케이스처럼 거름망을 통해서
내용물이 용량 조절이 되어서 나오게끔 되어 있고.

사실 기존의 미네랄 루즈 파데들은
- 밀착력이 좋다
- 피부에 자연스러운 광을 부여한다
- 자유자재로 믹싱이 가능하다
등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바로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것.
그리고 초보자가 적응하기에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것.

대개는 속뚜껑 대신에 있는 스티커를 약간 잘라서 그 구멍을 통해서
내용물을 뚜껑에 소량 던 다음에 브러쉬를 고루 굴려준 후에
그 브러쉬를 얼굴에 굴리듯이 발라서 밀착시켜준다...
라는 난해한 과정을 거쳐야 했었는데 -_-a
이 오휘 미네랄 파데는 일반 파우더와 사용법이 거의 똑같다.
역시 벤치마킹의 장점은 이런 것?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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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로레알 트루매치 미네랄 파운데이션.
현재 아이보리 컬러로 사용 중인데 (마리끌레르 행사 가서 선물로 받아서;)
사실 색감이 나한테는 너무 어두워서 이걸 써? 말아? 라는 생각을 계속 한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제품의 디자인!
브러쉬가 달려있는 속뚜껑을 돌려서 열면
일반 미네랄 파데와 유사한 구조가 나온다.
이 뚜껑 브러쉬를 거기에 굴려서 잘 털어준 다음에
얼굴에 고루 발라주면 된다! 라는, 나름 혁신적인 디자인.
브러쉬 휴대가 필요 없다는 게 장점이네.
나야 뭐, 어차피 브러쉬를 늘 들고 다녀서 별 상관 없지만...
아, 게다가 브러쉬 품질은 그렇게 뛰어난 편은 못된다;

어쨌거나 이 모양을 보고서 여기서 또 한번 느껴.
진화하는구나, 미네랄 파운데이션이여...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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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맥에서 출시된 맥 미네랄라이즈 루즈 파운데이션.
국내 런칭 전인 건지, 아니면 국내 미수입 제품인지... 모르겠다.

사실 구매 의사는 전혀 없는데 제품의 용기가 흥미로워서~
손잡이가 달려있는 뚜껑을 열면 안쪽에 저렇게
스펀지 소재의 퍼프가 달려있어서 이걸로 내용물을 찍어 바르면 된다.
내용물이 뭉치지 않고 고르게 발릴 것인가... 라는 관건이 있지만
잘만 된다면 사용은 비교적 간편할 것 같아 보이네.

사족 :
조선 시대 여인네들은 고운 천에 솜 같은 걸 넣어서
거기에 분을 묻혀서 화장을 하던데 그게 아마 퍼프 대용이었을 듯.
이 뚜껑 내장 퍼프의 모양을 보니까 그게 생각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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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직 국내 미수입 브랜드인 프레쉬 미네랄즈.
미국 내에서는 베이 이센츄얼 다음으로 미네랄 메이크업의 2인자다.
사실 현재 우리나라 수입 계획 중에 있는 듯 한데
앞으로 판매처 및 기타 세부 사항은 어찌 될지 아직 미정~
잘 하면 올해 안으로 국내 런칭을 하게 되라라고 예상은 하고 있지.

우리나라는 현재 새로운 미네랄 메이크업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예전보다 시들한 편인 데다가
(이젠 더이상 새로울 것도 없으니까, 뭐;;;)
제품의 디자인이나 색감, 그리고 전반적인 컨셉이 뭐랄까...
한국보다는 미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것 같아.
코스메틱에 있어서 한국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이
전세계적으로 매우 높다는 건 익히 알고 있지만 ㅋㅋ
어쨌든 이 브랜드가 한국 코스메틱 시장에서 얼만큼 주목을 끌 수 있을지는
역시 아직 미지수라고 생각해. (흥미롭게 지켜보고는 있음 +.+)
수입 담당자가 한국 시장에 잘 맞을 제품을 잘 선정해서
적절한 판매 루트를 뚫는 것이 관건일 듯 하다.

흥미로운 건, 미네랄 루즈 파운데이션의 용기 디자인을
비교적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 다 수입되지는 않겠지만...)
일반 팟 타입 / 브러쉬 타입 / 퍼프 타입 등등등.
특히 퍼프 타입이 가장 흥미로웠어.

말로 설명하기 힘드니 아래 사진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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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쇼 파우더 (블러셔) 라우.
안의 내용물이 속뚜껑의 퍼프에 자연스레 묻어나서
저 퍼프 부분을 볼에 살짝 두드리거나 문질러주면 되는 컨셉.

프레쉬 미네랄즈의 퍼프 파운데이션도 이렇게 생겼다.
사실 루즈 파운데이션이라는 게 원래 브러쉬에 고루 묻히지 않으면
뭉칠 우려가 있는 제형인지라 처음에는 우려를 좀 했었지.
그런데 막상 써보니까 내용물이 뭉치지도 않고 고르게 발리더라.
퍼프 타입이니까 사용이 간편한 건 당연하고.
그래서 이 제품은 개인적으로 수입을 기다리고 있는 중.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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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네랄 메이크업의 대세를 크게 이끌어오고 대중화시킨
영블러드와 비교적 초기부터 함께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
미네랄 파운데이션의 탄생, 상업화, 진화 등에 개인적으로 큰 관심이 간다.

바쁘고 스트레스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다들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심신의 웰빙을 찾는데
화장이라고 해서 그 예외가 되라는 법은 없겠지.
색조를 할 때조차 피부를 생각한다... 라는 생각은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될 트렌드일 듯 하다.

하지만 그 한계는 분명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개선하는 건 기초 화장품,
그리고 시각적으로 예쁘게 꾸미는 것은 색조 화장품...
이라는 것이 대다수 화장인;;들의 기본 생각이니까.

색조 화장품이 아무리 미네랄이니 뭐니 해도
그 색감, 펄감 (있다면), 질감 등이 다른 일반 색조보다 못하다면
결국 다수의 소비자들은 그 제품에 등을 돌리게 되지 않을까.
그 외에 가격, 용기의 간편성 등 역시 영향을 미칠테고.

그래서 초반에는 제품들의 컨셉이 -
"처음에는 사용이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쓰다 보면 익숙해져요.
그리고 제품 성분이 워낙 고급스럽고 순한걸요~"
라는 식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했다면...

이제는 -
"우리도 성분 좋아요! 게다가 사용도 간편하답니다~" 라는 식이다.
미네랄 파운데이션 류의 경쟁 제품들이 너무 많이 출시가 된 데다가
이미 독점된 시장 속을 뚫고 들어가기가 어려운지라
뭔가 더 특성화된 장점을 개발해낸 게지...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이 있으니 와서 드세요~" 라고 권유하는 느낌과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입니다. 아~ 해보세요." 라고 갖다바치는 느낌.
전자에서 후자로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고 봐야 할까.
어찌 보면 각 브랜드들이 미네랄 메이크업 시장을 잡기 위해서
소비자에게 좀 더 저자세로 다가가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결국 제품 자체의 품질과 기타 편리성 (가격, 용기, 디자인)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지 않으면 안 되는거군.
위에서 본 제품들을 통해서 각 브랜드들이
이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들이 보이는 듯 해서
늘 흥미롭게, 즐겁게 지켜보고 있는...
이 코스메틱 오타쿠 -_-v




p.s.
미네랄 루즈 파우더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난 사실 미네랄 파데와 파우더 사이에 그리 큰 구분을 두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글은 엄밀히 "미네랄 파운데이션" 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제품들에만 국한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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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만 보고서는 이게 어느 버전의 제품인지 알 수 없게 만드는
바비브라운의 심플하디 심플한 케이스.
다만 케이스가 무광인 걸로 보아서 알 만한 사람들은 이 제품이
2007년도 가을 한정판스톤워시드 누드 팔레트라는 걸 알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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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식 수입 명칭에 따르면 [보비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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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열기 쉬워 보이면서도 은근히 쉽지 않아서
네일 케어 받은 직후에 열면 찍히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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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ajo
Mica
Ash
Hot Stone
Stonewash
Rock
Espresso


... 라고 써있지만 유사한 그레이 브라운 컬러들이 쭈욱-
있으니 매번 무슨 컬러가 무슨 컬러인지 잊어버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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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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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화로운 색상들을 보면 늘 마음이 뿌듯하긴 하다.

사실 이 스톤워시드 누드 팔레트의 전신인
누드 온 누드 팔레트 / 초콜렛 팔레트 등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지.
너무 비슷한 컬러들이 7개나 주르륵- 서있으니까
컬러들을 다 사용할 것 같지도 않았달까.
게다가 너무 포인트가 없는 누디한 컬러는 잘 사용하지 않기에.

하지만 이 스톤워시드는 (비록 품절 후에 뒤늦게 불타올라서 구한 거지만)
- 그냥 브라운이 아니라 쿨그레이가 섞인 오묘한 톤인 데다가
- 쉬머워시 섀도우가 적절히 섞여 있어서 포인트도 되고
- 누드색인 나바호에서부터 아이브라우/라이너 컬러인 에스프레소까지
내가 원할 만한 구성으로 만들어져있길래...
그래서 전신 모델들과 차별화가 된다고 판단해버렸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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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ajo
Mica
Ash
Hot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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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wash
Rock
Espresso





써본 결과, 과연 실용적이더라.
누드 메이크업에서부터 스모키까지 다 연출할 수 있고...
모처럼 지문 인식 기능이 없는 무광 케이스도 마음에 든다.
(각진 유광 케이스는 내가 바비 팔레트를 안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그리고 바비 팔레트의 원래 장점인 '브러쉬'~!
브러쉬는 정말 사이즈도 딱 좋고, 모질도 탱탱하다고~

오래오래 애용해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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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말려들어가는 쌍겹에,
그리 크지 않은 눈에,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 피부.

아이섀도우가 끼고 번지고 지워지기 좋은 최상의 조건이다 -_-v

크림 타입의 섀도우 및 베이스를 써주면
아이 메이크업의 밀착력 및 지속력이 좋아지는 건 아는데
웬만한 크림 타입이 다 내 눈두덩에서 견디질 못하는걸 어떡해.


스틸라
로라메르시에
랑콤
바닐라코
... 기타 등등...
다양한 브랜드의 크림 타입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바비브라운은 빼고... 색감이 마음에 안 들어서 -_-;;)
나의 베스트는 바로 이것.

[베네핏] 크리즈리스 크림 섀도우/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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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링 컬러는 R.S.V.P. 랑 Skinny Jeans 인 걸로 알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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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te's my brother?
오빠랑 데이트한다는 건가?
아님 데이트할 사람이 없다는 거?

뜻이야 어찌 됐든 매우 실용적이고 사랑스러운 핑크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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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로 쓰기도 좋고~
라이트 핑크룩에 쓰기도 좋고~
여러모로 참 자주 사용하는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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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서는 스키니진을 절대로 입지 않지만 -_-;;
메이크업에서 스키니진 색상은 이용한다.
단독으로도 예쁘고 섹시하지만
랑콤 에리카랑 잘 어울리는 걸로 유명해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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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 싱글 섀도우 '에리카' (섀도우 유저들의 로망이라는 그 불멸의 에리카 -_-)
또는 2007 할리데이 한정이었던 글리터 '앤티크 골드'
함께 사용했을 때 참으로 빛을 발하는 매력적인 색상-♡

여기에 크리니크 크림 쉐이퍼 포 아이즈 '이집션' 색상까지
(부드러운 카키에 골드펄 들어간 아이라이너 펜슬) 같이 써주면

그게 바로 MY DREAM KHAKI LOOK 이라네.






  

[삐아] 아쿠아 브러쉬 샴푸 2+1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8. 4. 5. 23:07






대다수의 코스메 매니아가 그렇듯이 -
나 또한 메이크업 도구들, 특히나 브러쉬에 집착한다.
가끔 머리 속이 복잡할 때는 브러쉬들을 몽땅 다 꺼내놓고서
하나하나 세척 & 건조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느끼기도...;;;

고로, 브러쉬 전용 클렌저는 생필품이라는 명제가 도출된다. (응?)

많이들 사용하는 건 맥의 브러쉬 클렌저이지만
개인적으로 물에 희석해서 흔들어 쓰는 클렌저 타입보다는
포밍 샴푸 타입을 선호하는 편이지.
그래서 몇통째 줄구장창 잘 쓰고 있는 것이 바로~
[삐아] 아쿠아 브러쉬 샴푸.
마침 2+1 행사하길래 쟁여놓았지롱. 훗훗.

그냥 브러쉬를 바비 인형 머리카락이라고 생각하고 씻으면 끝;
간단해라 ㅋㅋㅋ
개운하기도 하고, 브러쉬모에 손상도 안 가고...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
앞으로도 큰 변화 없는 한 계속 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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