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에 알게 모르게 AHC 브랜드에 꽤 심취해있다.
막상 구매한 건 거의 없는데 위시리스트는 한가득인 상태.
원래 패키지 심플하고 컨셉 뚜렷한 코슈메디컬스 브랜드를
선호하는 데다가 (가격대가 합리적이라는 전제 하에서)
원체 고객층도 넓고 신뢰도도 있는 브랜드라서 더더욱.

그런데 관심 가는 제품들 몇개 깨작깨작 찝적거리다 보니
또 다른 코슈메디컬스 브랜드인 BRTC가 눈에 들어오네.

특히 유사한 제품을 놓고 보면 대개는 BRTC의 제품이
컨셉은 유사하되 가격은 더 낮아서 더 비교하게 되고.

물론 BRTC 쪽이 AHC를 카피해서 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대중적인 브랜드로 출시했다- 가 답이겠지만서도
그래도 이 공통점들이 나름 재밌어서 말이야.




AHC란?




Aesthetic
Hydration
Cosmetics
란다.

나도 자료 찾으면서 처음 알았음.
뭐,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보습 화장품...
이라는 좋은 뜻은 알아듣겠지만서도...
에이에이치씨.
이거 발음 너무 어렵지 않니.




어쨌거나 이런 컨셉이란다.
주로 피부과나 에스테틱샵 등에서 사용되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코슈메디컬스 브랜드.



그렇다면 -


BRTC란?





AMI

Aesthetic
Medical
International


AMI 는 또 뭐여... 하겠지만 바로 BRTC가 속한 회사명.

그리고 BRTC 란 바로

Bio
Remedies
Therapeutic
Cosmetics

의 약자란다.

비알티씨.
뭐, 그나마 에이에이치씨보다는 좀 낫다고 쳐도
이것도 브랜드명 좀 뜬금없고 난해하지 않나.
너무 많은 뜻을 구겨넣은 결과가 아닐지.
하여간 소비자 친화적이진 않아. 구시렁구시렁.



고럼, 무엇무엇이 비슷하다는 게냐.
AHC
BRTC





광고 이미지

놀랍도록 비슷하다.

어메이징.
왜일까? ㅋㅋㅋ




이거슨 AHC 메인 광고샷.

커다랗게 클로즈업된 매끈한 여자의 얼굴.
깔끔하면서도 선명한 유색 배경.
그리고 브랜드의 대표제품인 비비크림 비주얼.




그리고 이거슨 BRTC 트러블 라인 광고샷.

뭐, 코스메틱 브랜드들, 특히 에스테틱 라인에서
흔히 쓸 법한 구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말이야...
벤치마킹을 안 했다고는 차마 상상할 수가 없구나.




비비크림

둘 다 비비크림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워서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더라.





이건 다들 한번쯤 어디선가는 봤을 법한
AHC의 유명하고도 유명한 비비크림 제품인 -

인텐스 컨튜어 밤.

사진 속 이 제품이 오리지널 버전이고
보다 보습감 강조된 흰색 패키지의 제품도 있다.

알렉스
슈라멕
등의 원조 비비크림들과 함께 쌍벽을 이룬
에스테틱 비비크림 1세대, AHC 인텐스 컨튜어 밤.

이후로 보다 저렴하고 질감 및 색감도 대중적인
2,3세대 비비크림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바람에
굳이 이 비싼 가격에 (장장 7만원...) 살 관심은 없다가
최근에 뜬금없이 살살 지름신 와서 나 좀 간진간질해.
특히 춥고 건조한 늦가을/초겨울 시즌을 맞아서
요즘에는 베이스 메이크업의 보습감에 목숨 거는지라
매트한 편이라는 인텐스 컨튜어 밤 (노란 비비) 보다는
인텐스 컨튜어 밤 모이스쳐라이저 (하얀 비비) 땡기네.
보습감이 강조됐지만 그렇다고 유분감이 많지 않고
발림성이나 지속력 등도 좋다는 평들이던데. 중얼중얼.
(커버력은 보다 약하지만 이건 아무래도 좋으니께.)

아, 잡설 치우고 -
어쨌거나 이 인텐스 컨튜어 밤 비비크림은
AHC를 정의해주다시피 하는 간판격 제품이라는 거.




이건 BRTC의 비비크림 라인.
AHC보다 종류는 되려 더 많으면서도
한스킨이나 스킨79처럼 너무 과도하지는 않음.
(그 브랜드들은 비비크림 흥행 초반에 너무 신나서
되는 대로 줄줄이 다 출시해서 돗대기 시장 만들더라.)

우측 하단의 흰색 패키지 + 파란 뚜껑의
블레미쉬 리커버 밤이 가장 기본 형태 오리지널 비비.
막상 인기 있는 건 좌측 상단 보라색 패키지의
자스민 워터 비비 쪽인 듯. (이건 나도 좀 궁금타.)

개인적으로 BRTC 오리지널 비비는 올 여름에 써봤는데
질감은 트러블 친화적 지복합성 피부에 꽤 잘 맞지만
컬러가 자연스럽지 않아서 오래 못 쓰고 보냈더랬지.
약간 비비크림 특유의 탁한 색감이 느껴지는 데다가
핑크기가 많이 돌아서 나 같은 홍조녀에게는 상극.
이거 바르고 찍은 사진들 보면 낯빛이 다 부자연스럽다;
자세한 리뷰는 나중에 별도로 올릴 예정이지만서도.




지들 말로는 이런 제품이락캐.




BRTC 자체가 트러블 피부 특화 브랜드이다 보니
(뭐, 어차피 상당수의 온라인 판매 국산
코슈메디컬스 브랜드들이 그렇지만.)
기본 비비 역시 그 트러블 라인의 일환임.

그래봤자 비비크림이 각질케어/보습/진정/보호/복원...
을 해준다는 건 암만 봐도 개뻥 같지만.
트러블 피부에 자극 없이 발린다는 건 인정.



선블록 & 밤

두 브랜드 모두 선케어 라인에도 제법 신경 쓰는 편.
사실 이 정도 라인업 안 하는 브랜드도 드물겠지만;




이거슨 AHC 선밤.
사실 요즘 밤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는
웬만한 브랜드에서 다 나오는 거긴 하지만
어쨌거나 지성/트러블성 피부에 적합한
선케어 제품도 출시한다... 는 뭐 그런 개념.




그리고 이것은 BRTC 선밤을 포함한 자차 라인.
이 중에서 블레미쉬 선 프로텍트 하나만 써봤는데
무난하긴 하되 별 감흥은 없었던 기억이네.




이런 컨셉이라며.
상상해보건대 발림성도 적당히 중상급이고
마무리감은 BRTC답게 보송할 것 같다.
그닥 선밤 타입을 애용하지는 않는 편이라서
특별히 구매욕은 안 생기지만 그냥 그렇다고.



트러블성
민감성


그리고 역시 코슈메디컬스 브랜드답게스리
둘 다 트러블성/민감성 피부 케어를 중점으로 함.
다만 스킨케어 라인은 AHC 쪽이 훨씬 더 다양하고
보습/안티에이징 등의 라인도 더 발달되어 있다.
BRTC 쪽은 아무래도 트러블/모공 쪽에만 더 치중한 듯.




내가 요즘 적잖이 끌리는 AHC의 트러블 케어 기초 라인인 Neo RX.
다른 건 몰라도 저 리퀴드솝이랑 인리치드 세럼은 참 끌리네.




이건 BRTC 의 트러블케어 라인인 블레미쉬 라인의 세럼.
이 라인에서는 스팟 세럼만 사용해봤는데 난 뭐 그냥그냥.
사실 BRTC 트러블 라인만 해도 꽤 인기가 있는 편인데
난 왜 별 효과도 없는 듯 하고 질감도 별 감흥 없지.
되려 사용감이 너무 매트한 듯 해서 손이 잘 안 가더라.
(트러블 제품을 써도 수분감 부족한 거 질색인 1인.)



리퀴드 솝

위와 비슷한 맥락에서 트러블 피부 케어에 적합한
리퀴드 형태의 솝을 메인 세안제로 내세운다.
(이쯤 되면 벤치마킹을 넘어선 카피의 냄새가 ㅋ)




AHC의 Neo RX 허벌 리퀴드 솝.
원래 이렇게 순하고 촉촉한 젤/리퀴드 형태의
세안제를 꽤나 선호하는지라 이거 끌려...
게다가 저 푸짐한 용량이라니...
같은 라인의 세럼이랑 세트로 사든지,
하여간 언젠가는 내 손에 넣고야 말리라.
(집에 있는 폼클 재고 두어 개만 줄인 다음에?)




거참... 비슷하게도 생긴 BRTC의 블레미쉬 솝.
다 좋은데 BRTC 브랜드 특성을 고려하고
"안티피지 & 모공 클리닉" 이런 문구들을 보니까
AHC 보다는 마무리감이 건조할 것 같다는
인상? 선입견? 을 떨쳐버릴 수가 없구나.
내 마음은 이미 AHC 쪽으로 기운 것이던가.
(피부는 지복합성이어도 클렌징 제품은
극도로 촉촉한 건성용 제품 좋아하므로.)



블루 마스크

두 브랜드 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마스크 제품들,
특히 개어서 사용하는 고무팩을 많이 내놓는 편.
그 중에서도 특히 내 눈에 띄는 것은 블루 마스크.




AHC 아쥴렌 블루 마스크.
사실 모 모델이 촬영 전 날에 꼭 사용한다는 기사를 보고
문득 이 제품의 존재를 알고 흥미를 가지게 됐다.
진정 및 깊은 보습 기능을 함께 해주는 것에 끌려서;
그래서 결국 구입했는데 - 고무 마스크 특성상,
사용이 매우 귀찮은 것만 빼면 기능은 매우 만족;
역시 관리실 브랜드라 그런가. 고무팩들 다 좋은 듯.





어머, 너도 블루 마스크니?
BRTC의 카밍 블루 마스크.
BRTC의 민감/홍조 피부 진정 라인인 카밍 라인인데
난 개인적으로 베스트셀러인 카밍 크림 샘플이
특별히 감흥이 없었으므로 여기서도 AHC 편이다.

대신 BRTC에서는 해조 성분이 들어간 알개 마스크
(역시 고무팩임...) 을 구매했는데 고건 나름 쓸만 하더라.



그 외에도 기타 특징을 각각 요약해보자면 :


BRTC
- 보다 탄력 모공케어 기능을 강조하고
- 제품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심플한 편이다.

고로 지성 피부들에게 보다 주목을 받을 만 하고,
제품을 고르는 게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하지만 보다 심화된 기능을 찾는 이들에게는 아쉬울 듯.


AHC
- 미백 보습 안티에이징 등의 기능이 더 다양하다.
- 색조 메이크업 제품들도 보다 더 구비되어 있다.
- 바디 제품들도 구비되어 있다.

... 한 마디로 제품들이 더 많은 거지.
피부과 및 에스테틱에 납품하는 데에 주력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온라인 판매만 주로 하는 BRTC보다야 많다.

다만 제품 라인들이 겹치는 듯 하는 것도 있어서
처음 브로셔/홈페이지 등을 보고 구매하려면
뭐가 뭔지 헷갈릴 수도 있다는 소리이기도.
(게다가 가격도 BRTC 보다 전체적으로 더 비싸다.)



그냥 요즘 AHC에 은근 끌리는 사람으로서
별 쓰잘데기 없는 브랜드 비교 수다였슴메.
(그나저나 AHC 하얀 비비랑 리퀴드솝, 언제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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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중에서도 뭐가 생필품이고 뭐가 사치품인지에 대해서는
설들이 분분할 것이고 나도 가끔 양심에 가책을 느낄 때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 양질의 (이게 중요함.) 화장솜은 생필품이라는 거다.

한동안 화장솜으로 젱가놀이할 수 있을 정도의 재고를 유지했는데
놀랍게도 요 근래 몇 달간은 zero-inventory 상태였다지.
"아, 미샤데이 되면 화장솜 잔뜩 쟁여야 하는데~" 소리만 하다가
매번 놓치고서는 그냥 정가 주고 한 두 박스씩 사고를 반복...

드디어 최근에 지나간 5월 미샤데이에 젱가놀이할 법한
화장솜 재고를 확보했... 는데 역시 인생이 좀 웃긴 것이 -
벼르고 벼르던 화장솜은 막상 생각보다 많이 안 샀고
(겨우 6박스... 뭐, 미샤데이는 앞으로 계속 있으니까.)
지름 리스트에서는 막상 엉뚱한 것들이 보이니 이 어찌 된 일인지.




예를 들면 이런 것들-

M 시그니쳐 리얼 컴플리트 비비크림 SPF25 PA++ (21호)
일명, 김혜수 비비.

M 비타 비비크림 SPF20 PA++ (매트)
일명, 은장 비비.

M 비타 비비크림 SPF20 PA++ (모이스트)
일명, 금장 비비.


죄다 온라인 전용 판매 20g 소용량들이라네.
제품들도 예전부터 제법 써보고 싶던 거였지만
사실은 그 무엇보다도 저 소용량이 사랑스러워서
충동구매한 거라고 난 차마 고백 못 해.




M 시그니쳐 리얼 컴플리트 비비크림 SPF25 PA++ (21호)
일명, 김혜수 비비.


온라인 전용으로 13호도 팔지만 뭐 나 그렇게 밝은 피부는 아니니께 ㅋ
미샤의 기존 베스트셀러인 M 퍼펙트 커버 비비는 그닥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올해 이 김혜수 비비가 출시된 이후로는 좀 다시 보게 되었다.
빨간 비비의 커버력이 워낙 뛰어났던지라 (얼굴을 다 감춰줌...)
그런 면에서는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그 외 모든 면에서 괜찮은 제품!

다만, 본품을 지르기에는 이 제품이 워낙 용량도 많고 케이스도 견고하고,
그리고 난 파데/비비가 많아서... (사실 이게 요점이었을지도.)

하지만 이런 가벼운 20g 스탠딩 튜브는 휴대하기도 좋으니까.
괜히 용량대비 가격 생각하고 큰 거 샀다가는 나 스스로 괴로울 거 뻔하니까.

.... 그래서 20g는 사도 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응???)




M 비타 비비크림 SPF20 PA++ (매트)

그럼, 그렇게 궁금한 신상 김혜수 비비를 소용량으로 사본 것까진 알겠는데
기존의 이 은장 비비는 대체 왜 끼어있는 거냐... 라고 한다면...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다고 항변하겠숴효.

아니, 사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제품... 자몽 성분 들어감... ㅠ
벼룩에서라도 구해서 리뷰 써볼까 했는데 소용량이니까.




M 비타 비비크림 SPF20 PA++ (모이스트)

그래, 그것도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이 금장 비비는 대체 왜 있는 거임?
게다가 이제 사실상 초여름인데 지복합성 피부가 왜 모이스트 타입을?

... 솔직히 은장이랑 깔맞춤 세트를 맞춰주고 싶었... (퍽-)




어쨌거나 이렇게 구비하게 된 미샤 꼬꼬마 용량 비비 3자매.
(어쩐지 형제가 아니라 자매일 것만 같아, 얘들은.)

손바닥 위에 쪼로록~ 놓이는 이 자그마한 사이즈, 사랑스럽지 않은가.
개봉할 때부터 "아쒸, 언제 다 쓰지..." 라는 생각 들게 하는 본품들보다 훨 낫다규.
게다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대용량 본품만 판매하는 미샤의 이 센스.
이런 소용량은 온라인을 통해서 구매하는 마니아들을 위해서 아껴두다니.
(하긴 오프라인에서도 소용량을 판매하면 매출이 떨어지겠지...)




미샤 M 스페셜 라인의 마스카라는 늘 애정해왔으니까 사도 됨.
볼륨 기능인 스페셜 할로우.
컬링 기능인 멀티 브러쉬.
롱래쉬는 별로 관심 없으니까 패스.

1만 2천원대로 미샤 제품 중에서는 비싼 축에 속하지만
괜스레 2-3만원대하는 마스카라들보다 훨 나은 듯.
꾸준히 재구매하면서도 한번도 후회하지 않은 아이들이다.
우쭈쭈쭈-




이건 괜스레 추억에 젖어서 사본 3D & 4D 마스카라.

실로 이들이 오늘의 미샤를 있게 한 1등 공신들 아니겠는가.
예전보다 몸값 많이 비싸진 미샤에서도 아직도 착한 가격대인 데다가
품질도 괜찮게 유지해오고 있다 하여 팬층이 두껍기도 하지.
... 난 (가격대비 좋다는 건 인정하되) 별로 즐겨 쓰진 않지만...

그런데 오랜만에 한번 써보고 싶더라고, 이게.
헬스 클럽 파우치 같은 데에 넣어두고 맘 가볍게 쓰면 되니께 ㅋㅋ

마스카라의 위생적 유통기한이 짧은 걸 고려하면 사실 이런 아이들로
꾸준히 재구매해서 자주자주 바꿔주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긴 해.
하지만 즈는 M 스페셜 라인의 마스카라들을 애정해서 말입니다.
난 그냥 1만원대 제품으로 구매해서 자주 바꿔주면 안 될까?
(니 맘대로 하세요. 니 돈인데.......)




휴대폰에 달고 다닐 립밤/립글이 없어서 사봤다.
사실 용량대비 가격은 촘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예전에 본품도 써봤는데 괜찮았던 기억에.
게다가 어차피 휴대폰에 달고 다닐 -
무색 / 자차 / 보습 립밤이 필요했으니까.



뭐, 대략 이렇다.
이번 미샤데이가 나에게 남기고 간 것들이란.



p.s.
생각해보니 막상 원래 목적이었던 화장솜들은 사진도 안 찍었다.
이건 옳지 않아. 뭔가 균형이 맞지 않아.
... 오늘 밤 집에 가서 찍어서 추가해야지.

간만에 결심한 대로 실행해서 그 결과는 아래에 ↓


실키코튼, 디자인 바뀌었더라.
오프라인 매장 재고는 아직 구형이어서 처음에는
더 비싼 신제품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외형만 업글된 것.



어쨌거나 원래 목적이던 화장솜도 이렇게 사긴 샀다는 결론.
생각보다 소박하게 6박스만 사서 예전처럼 젱가놀이는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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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인가 초여름인가, 한가인이 광고해서 꽤나 떴던 -
[마몽드] 토탈 솔루션 멀티 라인.





토탈 솔루션 멀티 플루이드 SPF16
미네랄 워터리 비비크림 SPF35 PA++
미네랄 모이스처 비비크림 SPF25 PA+


원래 마몽드 토탈 솔루션 라인 자체가 올인원 개념이긴 하지.
토탈 솔루션 크림도 보습, 미백, 안티에이징을 크림 하나로 다 잡기!
이런 컨셉이었고 보다 가볍게 나온 토탈 솔루션 워터리 크림도 마찬가지.

그런데 그 라인에서도 유독 올인원을 극대화한 게 바로 이 제품들이었지.
"덥고 끈적이는 여름에는 스킨케어도, 메이크업도
간편하게 한 단계로 끝내세요."
라는.




사실 나는 올인원 멀티 제품에 큰 관심은 없는 편이다.
호기심은 생기지만 딱히 기초 단계를 생략하는 편도 아닌 데다가
대개는 멀티 제품은 간편한 만큼 그만큼 단점도 있기 마련이니까.

게다가 아무리 올인원 컨셉의 멀티 로션이라고 해도
내가 딱히 스킨/에센스를 생략할 것도 아니고
아무리 로션에 SPF 지수가 들어있다고 해도 내가
(특히 자외선 작렬하는 한여름에) 자차를 생략할 것도 아니기에
나에게는 별로 멀티 제품의 의의가 없는 거지.

비비크림도 질감이 괜찮아 보이긴 해도 이미 대체품이 많고.

그리고 마몽드는 그간 아무리 연령대가 낮아졌다고는 해도
아직까지는 제품들이 건성 위주로 나오는 편이라서
더더욱 섣불리 지르지는 말자고 스스로 다짐을 했었더랬지.



... 그러다가 호기심을 못 이기고 아리따움 15% 할인할 때 질렀다.
그렇다.
인생은 그런 것.
암만 계획 세워봤자 소용없어.
한번에 훅- 가는 거야.




내가 구입한 건 :
- 토탈 솔루션 멀티 플루이드 SPF16
- 토탈 솔루션 미네랄 워터리 비비크림 SPF35 PA++

모이스처 비비크림 쪽은 보다 질감이 헤비한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가볍고 수분감이 강조된 워터리 비비로 선택.
게다가 두 제품 다 하늘색 용기로 통일성까지 있잖아.
(이렇게 쓸데없는 요소에 신경 좀 쓰지 마...)




2만원대 / 80mL

토탈 솔루션 멀티 플루이드 SPF16

자세히 보니 용량 꽤나 엄청나군화.

에센스/로션/자차 단계를 다 겸용하는 제품이니까
사용 속도도 더 빠를 거라는... 그런 건가.
이러나 저러나 나는 다 써보지도 못하고 팔아버렸지만;

용기는 심플하고 그립감 좋은 펌핑형이라서 편하다.
정말 "간편하게 이거 하나면 쓰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환상을 심어줄 법도 한 디자인이랄까.




이런 성분
이런 컨셉
이라고.

수분 공급
즉각적 미백
자외선 차단
오염물 부착 방지
등등의 기능이 있다고 하네.

세안 후에 바로 이거 하나만 발라도 된다고 하고.
(I don't think so... ㅠ)




2만원 / 40g

튜브가 앞뒤로 납작해서 은근히 마음에 드는 사이즈였던
미네랄 워터리 비비크림 SPF35 PA++

그리고 난 한여름에는 어차피 SPF50 PA++ 자차를 따로 바르지만
자차 지수도 사실 이 정도면 꽤 괜찮은 수준이 아닌가 싶어.




자, 그럼 두 제품의 사용감 및 발색 등을 보자.

참고로 나는 수분 부족, 유분 과다의 지복합성 피부.
평소에는 수분감이 넘치다 못해 쫀쫀한 질감의 스킨케어 제품을 좋아하고
유분이 과한 제품에는 바로 뾰루지로 응답하곤 한다. (젠장.)
스킨케어는 별로 생략 없이 풀스텝 다 밟아서 하는 편.


이런 느낌.

사실 이 샷만 봐서는 오, 괜찮다- 싶을 수도 있겠어.
하긴 나도 매장 테스트해봤을 때에는 그렇다고 느껴서 지른 거니까.

멀티 플루이드는 얼핏 봐서는 유분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고,
질감도 많이 묽지도 않고, 뻑뻑하지도 않은 정도.

워터리 비비크림 쪽 역시 약간 수분감이 느껴지는 일반 비비크림.
게다가 색이 붉은기 없이 밝은 점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는.)




펴발라본 모습.
뭐, 여전히 그냥 그러려니 해.

그러니 말로 설명해야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
수분 부족, 유분 과다 지복합성 피부인 내가
이 토탈 솔루션 2-스텝을 사용했을 때에는

기초고, 베이스 메이크업이고 간에 죄다 들떴다;

나는 예컨데 [오르비스] 아쿠아포스 엑스트라 젤 제품처럼
수분감은 가득하고 질감은 쫀쫀하다 못해 거의 끈적거리되
유분감은 없는 그런 기초 제품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마몽드 멀티 솔루션 라인은 그런 나에게
수분감은 부족하고 유분감은 과했던 탓.

멀티 플루이드 자체도 묽고 잘 펴발리긴 하는데
피부에 쫙- 들러붙는 그런 보습감은 아무래도 부족했고,
그러면서도 에멀전, 그리고 마몽드 특유의 유분감도 있어서
내 얼굴의 피지와 결합했을 때에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던 것.
... 건조하면서도 번들거리는 거... 유노와람쎄잉?

워터리 비비크림은 색상이나 자차 지수 등은 괜찮았지만
역시 얼굴에 발랐을 때에는 은근한 유분기가 느껴져서
결국 금방 들뜨고 번들거리는 결과가 생겨버리더라.
특히 멀티 플루이드와 함께 사용했을 때에는 최악이었다.
도저히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베이스가 들떠버려서
결국 다시 세안을 하고 급하게 기초 + 베이스를 해야 했을 정도.

손등에서 테스트해봤을 때에는 세밀하게 알 수 없는 부분이었지;

대개 난 제품 테스트해보고 나서 오는 감들이 80% 정도의 확률로
맞아떨어지는 편인데 이 제품들에 대해서만은 오판을 했어.
마몽드 토탈 솔루션... 우린 안 돼. 우린 인연이 아니야.



그런데 컨셉 자체는 상당히 호감이 갔던 데다가
마몽드 측에서도 자신 있게 내세우는 라인이어서
그냥 여기에서 끝내버리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던 지라 -

내 나름대로 약간의 실험을 해봤다.

나와 다른 피부 타입을 가진 건성녀 2명에게 차례로
제품들을 대여해서 소감을 들어봤지 ㅋㅋㅋ



실험 대상자 (1) 작은곰
피부 타입은 비교적 건강한 중건성.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탱탱하고 큰 피부 문제는 없다;

실험 대상자 (2) 화잇
본인은 악건성이라고 늘 주장하지만
그 피부 윤기와 탄력을 보면 도무지 믿을 수 없다;



(1)의 소감은 :
적당히 무리 없이 잘 맞았다.
특별히 따로 구매할 정도의 매력까지는 못 느꼈지만
본인 피부에는 유수분 밸런스 측면에서 특별히 문제 없었음.

(2)의 소감은 :
외출하지 않고 집에 있을 때 편하게 잘 쓸 수 있었다.
특히 멀티 플루이드.
그런데 수분감이 좀 부족해서 다른 크림 등을 덧발라야 했다.



... 스킨케어나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를 간편화하고 싶은
중건성 피부 정도에게는 나름 유용한 제품 라인이겠구나...
라는 결론을 내림.



어쨌든 나에겐 - 아니었어.

안녕, 마몽드 토탈 솔루션 멀티 라인.
넌 올해 상반기 내 워스트 코스메 쇼핑 아이템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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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사고 싶어하다가 올 봄 정도에 이 제품을 구입하고 이렇게 생각했다.
"진작에 살 것을."

물론 제품 자체가 과연 좋은 탓도 있었지만
여름보다는 가을 / 겨울 / 초봄 정도에 잘 맞는 제품이어서 더더욱.
왜 하필 봄에 사가지고 얼마 써보지도 못하고 여름을 맞았는가 -_-a 싶더라.

어차피 이 제품은 좀 마이너해서 내놔봤자 잘 팔리지도 않을 터이니,
그냥 내가 잘 모셔뒀다가 올 가을/겨울에 잘 써야지. 흥.




어쨌거나 그 문제의 [아이오페] 블레미쉬 스킨 베일 비비크림.
SPF35 PA++ 라네.
용량은 40mL.
가격은 3만원 후반대.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고 가벼운 저 패키지가 좋아.
자고로 베이스 제품 패키지는 저래야 한다고 믿는 주의라서.
여행 갈 때 가방에 휙~ 던져넣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BLEMISH SKIN VEIL
redness control formula

이 컨셉에도 사실 좀 끌렸었다.
붉은기가 제법 있는 피부라서 홍조 완화, 붉은기 커버 등에는
늘 지나가다가 눈길 한번이라도 더 주게 되더라고.

그리고 미네랄 장미 추출물이 들었단다.
장미는 딱히 장미향이 나는 것도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내용물을 짜보면 미세한 펄이 들어있기는 하다.
원래 비비크림에 펄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건 미세하고 자연스러운 데다가 결국 제품 자체의 색상을
더 화사하게 표현해주기 때문에 그럭저럭 호감이 갔어.




트러블로 인한 피부의 붉은기 및 잡티를 커버하고
천연유래 미네랄 펄이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는 피부 보호 크림
... 이라고 한다.




손등에 짜보면 색상은 이 정도.
비비크림 중에서는 살짝 화사한 편에 속한다.
나처럼 밝은 21호 피부들이 반길 법한 색상인 듯.
(13호에게는 여전히 좀 어두운 감이 있겠지만.)
게다가 펴발라보면 미세한 펄감이 있어서 더더욱
칙칙한 감 없이 자연스럽게 밝은 듯 싶다.

질감은 약간 꾸덕꾸덕... 까지는 아니지만
진하고 크리미한 느낌이 있다고 할까?
아이오페 브랜드 자체가 브랜드 이미지와 타겟층을
예전보다는 많이 낮추고 넓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품들은 여전히 30-40대 취향이 많은 편이지.
이 비비크림 역시 아이오페의 베이스 메이크업 중에서는
비교적 '젊은' 제품인데 꽤 촉촉하고 진한 걸 보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분기가 많고 들뜨는 건 아니고 -
나 정도의 수분 부족 복합성 피부가 가을 겨울에 잘 쓸 정도?
(젠장. 작년 가을에 진작 샀으면 겨울에 잘 썼을텐데 ㅠ)
그리고 주변에서 이 제품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는 가벼운 건성 피부들이 많은 편이더라.





펴바르면 이런 느낌.
확실히 얇고 자연스럽고 산뜻한 느낌보다는
커버력 있고, 촉촉하고, 피부에 보호막을 입혀주는 느낌이다.

바로 그래서 땀 많은 여름에는 손이 잘 안 가는 거지.
찬 바람 불기 시작하면 줄구장창 써서 올해 후반에 공병샷 올려야지 -_-




클렌징 티슈로 한번 닦아내봤다.
색상은 이렇듯 꽤 밝고, 붉은기 없이 맑은 베이지.



참고로 이 제품이 리뉴얼 전에는 이렇게 생겼었다 :


이름도 블레미쉬 컨투어 밤... 이었지.
사실 이 제품 때부터 아이오페 비비크림 라인에
호감과 관심이 있었는데 내가 사려던 시점에는 이미
블레미쉬 스킨 베일로 리뉴얼이 되어 있었다 ㅋ



그리고 이건 아이오페의 또다른 비비크림 :


가격대가 약간 더 높은 블레미쉬 리페어 크림.
40mL. 3만원 후반대.
이건 미백 및 안티에이징 기능이 추가된 거라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비비크림에 딱히 그런 기능 기대하지도 않고,
대개 그런 기능성(?) 비비크림들은 질감도 더 헤비한 데다가
색상마저 덜 예쁜 경우가 많아서 그냥 좀 심드렁해.
이 제품 역시 색상이 약간 더 어둡고 회색이 감도는 편이더라.



또 말로만 비교하자니 허전해서 (응?)
강남역 아리따움 지나가다가 비교 발색도 하나 찍어봤다.
이제는 매장에 들러서 발색 비교샷 찍는 것도 꽤 익숙해진 듯.
그나마 매장에서는 대놓고 하면 저지 당할 수도 있는 데다가;
직원 보기 좀 민망하기도 해서 대개는 매장 밖으로 나와서 찍는다;;


햇살이 하도 밝아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큰 차이 안 나게 찍혔지만
리페어 쪽이 약간, 아주 야악간 더 비비크림스러운 회색이 감돈다.
스킨 베일 쪽이 화사한 베이지에 가까운 색상임.
뭐, 소량 얇게 펴발랐을 때는 어차피 둘 다 비슷하긴 하지만;




펴발라보니까 조금 더 티가 나나? (아니면 말고;)
어쨌든 난 어차피 비비크림에 미백 및 안티에이징 기능을
애시당초 별로 기대하지도 않는 데다가 색상도 이런지라
몇천원 더 비싼 리페어보다는 그냥 스킨 베일 쪽을 선호하는 편.



아이오페는 비비크림으로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이 제품은 은근히 숨은 강자인 것 같아서
이걸 발굴한 내 자신이 뿌듯할 때가 있단 말야.
비록 덥고 습한 여름이라서 지금은 안 쓰고 있지만
올 가을에 촉촉하고 윤기 나는 피부 연출을 위해 아껴두리라.
훗 /(-_ㅡ)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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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파운데이션이고 비비크림이고 이미 넘쳐나는지라 -_-a
에지간한 신제품이 나왔다고 해도 섣불리 구매하긴 좀 힘들다.
이미 보유한 제품 중 하나를 처분할 비장한(?) 각오를 할 정도로
특별한 매력을 느껴야 구매로 이어진달까. 후우.

사실 그래서 이니스프리에서 지난 달 즈음에 새로운 비비크림이
출시됐을 때에도 그냥 심드렁~ 그런가보다... 했었지.

미네랄 성분이야 뭐 대단히 새로울 것도 없고
자차 기능 들어간 비비크림도 이제는 흔하고,
자외선 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 요인도 막아준다고 하는데
그런 옵션 기능은 어차피 별 기대를 안 하기 때문에;

그런데 선물받아서 써보니까 이 제품이 꽤 괜찮긴 하더라는 말씀.



참고로 이니스프리의 신상 비비크림은 아래의 두 가지 :



미네랄 스킨 비비크림은 피부 보정 + 자차 + 환경 오염 차단... 이라 하고
미네랄 토탈케어 비비크림은 주름개선 + 미백 + 자차... 라고 하네.

어느 쪽이든 난 지나친 기대는 안하는 편이지만.
다만, 주름개선+미백 등 기능성을 내세우는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기본 라인보다는 질감이 리치한 경우가 많다는 것,
뭐 그 정도만 참고하면 충분할 듯.




그 중에서 내가 써본 건 이 미네랄 스킨 비비크림SPF40 PA++
1호 화사한 베이지.

케이스는 심심하다면 심심하지만
자연주의 컨셉의 이니스프리와는 잘 어울리는 데다가
난 이렇게 사이즈도 무게도 미니멀한 게 좋더라.
여행이나 운동 갈 때에도 가방 안에 아무렇게나
던져넣어도 될 것 같은 느낌 정도? ㅋㅋ




손등에 짜보면 요 정도.
여느 비비크림들이 대개 그렇듯이 색상은 약간 차분한 베이지.
그래도 1호 화사한 베이지라서 밝은 21호 피부에 별 무리는 없다.
질감은 약간 쫀득하면서도 뻑뻑하지는 않고,
타겟 연령층이 낮아서 그런지 유분감도 많지 않은 편.




일부분만 펴발라봤다.
약간 윤기가 돌면서 피부의 불균형한 색상이 커버된다.




... 위 사진과 똑같나? -_-a




어째 다 비슷한 사진들;



어쨌거나 -
무난하고 가벼운, 맘 편하게 쓸 수 있는 비비크림인데,
어느 날, 늦잠을 잔 날에 이 제품이 정말 이뻐보였다는 거.

사실 좋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진가는 급하게 화장할 때
(e.g. 늦잠 잔 날, 연애 초기에 남자친구가 집 앞에 찾아왔을 때 등등)
제대로 드러나는 법이 아니던가... 훗.

스킨 & 수분젤만 대강 바르고 이 비비크림 하나만 처덕처덕;
얹고서 나갔는데 뭉침, 밀림, 들뜸 없이 촉촉하게 잘 먹고
피부 잡티는 적당히 커버해주고, 윤기마저 돌게 해준 것.
자외선 차단 지수도 꽤 높으니 선크림 생략해도 OK.

... 고마워;
게다가 난 그 전 날 술까지 먹고 잤거등 -_-*



미네랄, 오존 차단... 그런 건 난 잘 모르겠는데
늦잠 잔 날 한번 써보고 점수 팍~ 올려준 제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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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언제 샀다가 언제 나눠줬는지 기억도 안 날 지경;
내 하드에는 대체 왜 이리 지난 사진 자료들이 많은걸까 -_-a

작년 초? 재작년 말? 정도에 잡지 부록으로 풀렸던
[클리오] 쉬머링 베이스 & 화이트 블레미쉬 밤.
정품 용량 절반 정도의 대용량이라서 제법 푸짐했어.

참고로 정품은 60mL2만원 후반대.
(하지만 인터넷 구매하면 1만원 중반대로 살 수 있음;)





이런 잡부는 일단 사고 보는 거다...




양이 제법 많으면서도 사이즈가 컴팩트해서 지금 생각해봐도 딱 좋았어.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그토록 많지만 않았어도 보내지는 않았을 듯 ㅋ)




각각 손등 발색샷.




혹시 다르게 보이나 싶어서 한 컷 더 ㅋ




펴발라봤다 =.=

쉬머링 베이스는 제법 실버펄이 강하게 도는 편이지.
입자 자체는 작고 곱지만 정말 블링블링한 느낌.
하지만 막상 피부에 바르거나, 특히 비비와 섞어 쓰면
그닥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워.

그러고 보니 예전에 리퀴드 하이라이터 비교 리뷰에서
이 제품도 살짝 언급한 적이 있더랬지.
http://jamong.tistory.com/85

화이트닝 비비는 질감도 색감도 무난한 정도.
대다수의 비비크림들이 그러하듯 색상은 살짝 차분한 편이지만
밝은 21호인 나에게도 큰 무리는 없었으니까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그럭저럭 잘 맞지 않을까 싶다.
23호까지 충분히 커버 가능하기도 하고.
질감은 너무 매트하지도 않고, 너무 유분감 많지도 않은,
그야말로 시중 중저가 비비크림의 전형이라고 해야 하나.
너무 리치하지 않으면서도 얼굴에 바르면 적당히 광이 나는 정도라네.





두 가지를 블렌딩하면 저 정도?
하지만 실제로 얼굴에 발랐을 때 펄감은 좀 더 자연스럽다.
사이버 인간 되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ㅋ

그래도 난 얼굴 피부색과 좀 더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피치/핑크펄 쪽을 더 좋아하는 편인 데다가
베이스 메이크업도 좀 더 화사하고 맑은 걸 선호해서
이 제품들에 특별한 매력까지는 못 느꼈지만 -

기본에 충실한, 가격대비 괜찮은 베이스 제품들인 듯!
(잡부 사이즈 참 좋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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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단독 및 비교 리뷰를 따로 썼듯이 -
내가 상당히 좋아라 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인
[에이솔루션] 어덜트 트러블 라인 안티 아크노 비비 크림.

참고 글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
http://jamong.tistory.com/214


예전에 파운데이션 및 비비 크림 종류가 미친 듯이 늘어난 걸 보고
경악해서 화장대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이 제품 역시
도나쓰 여사에게로 넘어갔지만 (그리고 그녀도 매우 잘 썼다 하지만)
그래도 늘 마음 속에서 잊지 않고 있었다규 ㅡㅅㅡ*

그러던 차에 예스24에서 눈알을 쎄리는 기획 세트를 발견하고
한밤중에 다른 책 주문하려던 참에 확 묶음 주문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예스24는 이게 문제라니까 -_-a
난 분명 책 사려고 들어간 건데, 왜 주문서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



어쨌거나 이렇다네 :


비비크림이 오프라인 정가가 2만원 초반대인데 (아마도 22,000원 가량)
이건 미니 사이즈 폼클렌징이 포함된 2종 기획 세트 가격이 1만원 초반대.
하악. 사야지, 이런 건.
물론 기획 세트 자체는 왓슨스 등에서도 진행이 됐었겠지만
이건 제품은 거의 따블, 가격은 거의 절반... 날 좀 사줍쇼~ 하는 거잖아;




에이솔루션은 분명 성인 여드름 전용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특성상 아직도 그냥 10대들이 쓰는 기초 라인... 정도로 인식되는 듯.
(아, 물론 이건 마케팅 따위 전혀 부재한 애경을 탓할 일이지만.)

사실 기초 라인은 수분 부족 지복합성 (트러블 친화적) 피부를 가진
20대 후반의 내가 쓰기에는 너무 건조하긴 하더라고.
하지만 이 시리즈의 비비크림에 대해서는 실로 극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
제품 자체의 질감, 색상, 자차 지수, 커버력 등등도 내 취향에 너무 잘 맞았고
그닥 유명하지 않던 제품을 내가 발굴해서 세상에 알린 것 같아서.
우흐흐흐흐흐 ㅡ_ㅡ*




페이셜 워시도 증정용 샘플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정품 비비크림 사이즈다.
얼쑤~ 며칠 안으로 개봉해서 세면대 비치용으로 쓸 듯.

그런데...
비비크림은 결국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게 됐다;;;
저거 구입하고 나서 각종 틴모,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등이
또 선물로 우다다다- 들어오게 돼서... 으흑 -_ㅜ

간만에 재회했다고 기뻐했는데... 미안.
너의 새 주인이 정말 잘 써줄거야.
넌 어디 가도 이쁨받을, 정말 실속 있는 아이거등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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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뛰드 하우스.
원래 10-20대를 겨냥한 깜찍 발랄한 브랜드... 인데,
8개월 반 후면 30대가 되는 여자가 웬 에뛰드?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꽤 쓸 만한 제품들이 많다구.

안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우~ ㅡㅅㅡ)/




솔직히 에뛰드 커플로는 예전의 고아라+장근석 조합이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너희 CC니? 아니! 우리는 BB~" 라는 문구는... 아하하;
에뛰드치고도 너무 낯간지럽다고 생각하거든 -_-a




맑아지면 Boy가 붙는다! 라니... 간질간질간질간질;;;




그리고 박신혜양의 팬들도 많겠지만...
난 고아라도 박신혜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단지 뷰티 마니아로서 생각하건대 -
뷰티 모델로서의 파워는 고아라 쪽이 단연코 몇수 위인 것 같아.
얘는 뭐랄까, 귀염상이긴 한데 확 와닿는 임팩트가 없달까.




진주알 시리즈가 발매된 직후에 장근석의 계약 기간이 끝나서
꽃남 이민호로 남자 모델이 교체된지라 이제는 이민호와 커플~
사실 박신혜가 내는 매출 효과보다는... 이민호 효과가 크겠지.
10-20대 여자애들이 민호 얼굴 보기 위해서라도 에뛰드 매장이나
홈페이지를 들락거리고 그 사은품 받으려고 사지 않겠어 ㅋ

하지만 난...
그래도 고아라+장근석 짝꿍 느낌이 그립다;
(물론 그 당시에도 에뛰드 제품 구매는 별로 안 했지만 ㅋ)



쨌든!
브랜드와 모델에 관한 이야기는 각설.
어찌 하다 보니 이번 진주알 비비 시리즈를 사게 되었네~
이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많은 데다가
요즘에는 하도 각 브랜드에서 비비크림 류를 많이 내니까
새로 나왔다고 해도 별 감흥도 없고 구매욕도 안 생기고... 그래.
그런데 요거, 이 바닥(?)에서 은근 입소문 타기 시작하더니
내가 꽤나 신뢰하는 리뷰어들 역시 언급을 하는 게 아닌가.
오호라, 관심 생기네.
그러다가 테스트해보고 팔랑팔랑~ ㅋㅋ

그런데 불필요한 사치성 제품 같아서 망설망설하고 있는데
애인님이 고민 그만 하라며 사주셨다. 감사 ㅠ_ㅠ
그런데 이거 재미로 산 거지만 요즘에 종종 메인으로 쓸만큼
기대 이상의 평점을 받고 있어! 다시 한번 더 감사 ㅡㅅㅡ




진주를 테마로 한 진주알 비비 라인... 이란다.
아니 뭐, 테마까지는 괜찮은데 저런 애매한 짝퉁 진주 디자인은
그냥 안 해줬으면 싶은데 그건 내 욕심이겠지? -_-
(그래, 어차피 에뛰드의 용기 디자인은 늘 나랑 안 맞았다구;)




비비크림은 이렇게
- 1호 맑고 보송한 피부
- 2호 맑고 윤기있는 피부
2가지로 출시된다.




팩트는 이렇게
- 보송&맑음 콤팩트
- 윤기&맑은 콤팩트
- 커버&맑음 콤팩트

3가지로~





각각의 특징은 이러하다네...

사실 봄도 금방 지나가고 여름이 올 것이고
내 피부는 지복합성이니만큼 나는
- 비비크림 1호 맑고 보송한 피부
- 팩트 1호 보송&맑음 콤팩트
(또는 29세의 나이에 걸맞게? 커버&맑음 콤팩트;)
를 구매했어야 할 터인데...


- 비비크림 2호 맑고 윤기있는 피부
- 팩트 2호 윤기&맑음 콤팩트
세트로 질러버렸다.
에헤라디야.

에뛰드 브랜드 자체가 좀 어린 애들을 타겟으로 해서 그런지;
윤기 라인이라고 해서 유분감이 많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던 데다가
난 이 제품이 "꼭 필요하지는 않은데 재미&호기심으로 써보고 싶은"
그런 류의 제품이라서 기왕이면 캠페인 메인 제품을 써보고 싶었던 것.
게다가 나는 지복합성 치고는 좀 촉촉한 메이크업을 좋아하기도 해서.

그런데 잘 선택한 것 같아.
후후훗.




패키지는 요로쿠롬 생겼다.
박스에 미련 없는 나는 사진 찍고 나서 가차 없이 버리는 거다 ㅋ




내용물은 이렇게~
진주알을 따라하다 만 팩트 디자인, 애매모호하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기존의 에뛰드하우스 팩트들보다는 간결해져서 좋아.
그나마 30살을 코 앞에 둔 내가 파우치에서 꺼내들 때
최소한 민망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랄까 ㅋ
(워낙 화장품 자체를 좋아해서 그런지 내용물만 좋으면
저렴한 제품 쓰는 건 정말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디자인이 너무 10대 프린세스!!! 느낌이면... 하하, 좀 그렇지;)




2호 맑고 윤기있는 피부... 면 참 좋겠지?
자차 지수는 SPF30 PA++ 니까 꽤 쓸만하지.
급할 때는 이거 하나만 발라도 불안하진 않을 듯.

스탠딩 튜브진공 펌핑 타입이어서 사용하기는 간편하다.




진주 성분이 진짜 함유되긴 했다더라.
사실 성분 일일히 따져가며서 쓰는 편은 전혀 아니지만;
용량은 50g으로 꽤 넉넉한 편... 이므로 퍽퍽- 써주겠어.




이것은 팩트!




자그마치 윤기&맑음 콤팩트
이것도 SPF30 PA+++라네.




열면 뭐, 이 정도.
퍼프는 평범한데 제품과의 궁합은 꽤 좋다.
꽤 부들부들한 편이고 빨아도 내구성도 그럭저럭 괜찮고.




속살!




여기서도 등장하는 어설픈 진주 컨셉
하지만 팩트 색상은 마음에 드는구나.



여기까지만 사진 찍어서 그냥 지름샷으로 올릴까 하다가
급조된 발색 몇개 추가해서 나름 리뷰로 올리려고 ㅋ
(근소한 차이일 수도 있지만 질감샷 내지는 발색샷이 없으면
리뷰로 분류하지 않는 이 오타쿠 정신 -_-*)




내가 쓰는 2호를 손등에 덜어봤다.
얼굴에 막 수분 크림을 바른 직후라서 손에도
크림이 좀 남아있는 상태로 추정되며 그 때문인지
제품 주변에 미미하게 유분이 보이는 듯도 한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유분'이라는 느낌은 잘 들지 않는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는데 색상은 꽤 밝고 화사한 편.
요즘에야 비비크림 색상/질감이 워낙 다양하게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비비들은 약간 차분하고 회색빛;;까지 도는
그런 색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쉽게도;
그런데 이 아이들은 그런 느낌 없이 맑은 베이지색이야.
사실 색상으로 말하자면 이런 저렴 브랜드의 비비크림들이
더 예쁘게 나오는 경우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 기능보다는 외관으로 소비자를 현혹해야 해서 그런걸까? ㅋ
하지만 그런 제품이라면 낫살 먹은 -_- 나는 구입 안 했을 터인데
이 제품은 사용감, 지속력, 커버력 등도 마음에 들었단 말야.
(나 별로 에뛰드 팬은 아닌데 -_-a)

참고로 1호2호는 색상도 미미하게 다르긴 하지만
그 차이가 정말 적은 데다가 펴발라보면 그저 똑같기 때문에;
이 비비크림은 색상보다는 질감 위주로 선택하면 될 듯.
(색상의 차이였더라면 난 결국 쬐끔 더 밝은 1호를 샀겠지만
발라보니 둘 다 거의 똑같길래 윤기 2호를 산거라네.)

색상 비교를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 참조 :
http://blog.naver.com/loverasi/80067217353
(토아양, 나 또 당신 리뷰 링크 걸었어 ㅋ)




펴발라봤... 는데 사진이 여전히 좀 어둡데.
주말 아침에 세수하고 급하게 찍은 발색이니까 패스 -_-)/
아랫 부분도 완전 다 펴바른 건 아니고 적당히 몇번 두드려주기만 한 건데
발림성이나 밀착력 등은 꽤 좋은 편이다.
각질에 끼거나 뭉치는 현상도 없고~ ^^




혹시 달라보이려나~ 싶어서 팔 안쪽에도... ㅋ
역시 색상은 꽤 맑고도 밝은 편이다.




그동안 부지런히 사용해온 팩트 상태 ㅋ
아, 이 아이는 열심히 쓰면 닳기는 하겠구나.
스킨푸드 모찌 팩트처럼 밤에 자가 복원하는 타입은 아니구나.
닳는 걸 보고 어쩐지 조금 안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닳는 게 보이니까 더 열의에 불타서 열심히 쓰게 되기도 ㅋ




왼쪽은 비비크림
오른쪽은 팩트
(좀 많이 문질문질한 상태 ㅋ)




손등에 비비크림부터 발라봤다.
참고로 스펀지에 묻혀서 톡톡- 두드려가며 펴발랐다.
손, 브러쉬, 스펀지 퍼프... 다 써봤는데
이 제품은 역시 스펀지가 제일 나은 듯 해.
그래봤자 바쁜 아침에는 손으로 대강 투덕투덕할 때도 많지만;

투명하면서도 좀 윤기가 도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커버력은 중간 정도?
(커버력 실험은 귀찮아서 패스 -_-
그냥 말로 설명하고 말래 ㅋ)




그 위에 팩트를 좀 넉넉하게 두드려준 모습.
보송하고 뽀얗게 되는데도 건조하거나 두꺼운 느낌은 안 들어.
게다가 얼굴에 수정 화장할 때 써도 들뜨는 느낌 없이 잘 먹고.
아아, 패키지와 모델이야 어찌 됐든 간에 너 좀 물건이구나.

너무 매트한 파우더 기피증이 있는 나로서는 이 윤기 팩트가
보송 팩트보다 미묘하게 더 마음에 든다. 후훗.

아, 물론 나이대에 맞게 -_- 커버 팩트를 할까도 엄청 고민했지만
그건 (작은 차이긴 하지만) 입자가 조금 덜 고운 듯 했고
요 맑음 팩트처럼 말 그대로 '맑은' 느낌이 안 나길래...
그냥 커버 포기하고 맑음으로 돌아섰다.
어차피 초강렬 커버!!! 를 외치는 날에는 이 라인 말고
다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쓸 테니까 난 이대로 만족해 ㅋ
일상 속에서 편하고 촉촉하게 쓰기에는 윤기 라인이 더 좋은 듯.
현재로서는 여름까지 쓰기에도 큰 무리 없을 것 같다.




얼굴 화장샷은 못 찍고
(세수만 하고 머리 올백하고 있는 상태라;)
그냥 볼따구에 비비크림 펴바른 모습만 살짝 찍어봤다.
색상은 이 정도로 맑고 밝다는 것, 이 정도?
펴바르면 매우 자연스럽고 투명해.

단, 색상이 비비크림 치고는 밝은 편이어서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들은 약간 들뜰지도 모르겠다.
밝은 21호 피부인 난, 좋아 >.<



에뛰드하우스, 여전히 그리 친한 브랜드는 아니고
가끔 제품 패키지도 이 왕언니로 하여금 뜨악- 하게 하지만
그래도 이번 진주알 비비 시리즈의 내용물만은 칭찬해줄래.

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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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경, 강하게 꽂힌 제품이 하나 있었으니 -
바로 [닥터자르트] 비비 에센스 케익... 이라는 제품이었다.



이것이 바로 나를 홀린 그 비주얼 -_-*


"에센스" 비비 케익이라는 단어를 저렇게 비주얼화하다니.
하악... 보는 순간부터 강렬하게 갖고 싶었어 =.=

게다가 닥터자르트의 기존 베스트셀러인 비비크림 제품 또한
그동안 꽤 잘 써왔기에 더더욱 끌렸지.




이게 바로 그 두 가지 비비크림.
예전에 비교 리뷰 쓴 적이 있으니 참고할 것.
물론 내가 리뷰 올린 이후로 몇 차례 리뉴얼되긴 했지만
제품의 본질적인 특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

http://jamong.tistory.com/23



사실 난 비비크림은 "좀 독특한 질감과 색감을 가진
광의의 파운데이션" 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 제품 또한 좀 순하고 가벼운 트윈케익 정도로 생각한다.
비비케익이라고 해서 아주 대단한 기능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는 것!

다만, 닥터자르트의 기존 비비크림들이 꽤나 잘 맞았고
닥터자르트 브랜드 자체에 대한 호감도 있고
가끔 가다가 한번씩 이런 케익형 제품에 끌리기도 하고...
게다가 이 제품은 자그마치 "12월 한정" 이라는 말도 안 되는
부제를 달고 나와서 나를 더욱더 유혹했거등;
(당시 내 네톤 대화명은 "이제 베이스 메이크업도 한정이냐 -_-" ㅋ)
참다가 참다가 L의 생일선물 사면서... 같이 질러버렸다.

(사족이지만, 그는 12월에 닥터자르트 대거 입문한 후에
블랙콜 비누의 팬이 됐다고 함. 남성용 비비크림 역시.)




이런 구성이라네.
공 케이스 + 리필 + 스펀지 퍼프.

가격은 3만원대였는데 이래저래 할인을 많이 받아서 샀던 듯.
결론적으로는 2만원 후반대에 구입했다. 우훗.




이렇게 뽕~ 뚫린 케이스에...




리필을 끼워넣게끔 되어 있다.

참고로 타입은
- 건성용
- 지복합성용
2가지가 있고 나는 당연히 지복합성용을 선택.




색상은 Natural Beige 1가지 색상 뿐.
일반 21호 정도의 색상이라고 하는데... 흠. 글쎄.
자세한 건 아래에서 따로 보도록 하자.




요렇게 철컥! 끼워넣으면 된다.




이렇게~




다 끼워넣은 모습!

제품의 사용감은 아래에서 따로 보겠지만
일단 여기까지 보고 느껴지는 것은 -
케이스가 상당히 크고 두껍고 투박하다는 것;;
이거 꺼내면 다들 작은 전자사전인 줄 알더라 ㅡㅅㅡa

사실 난 금딱지 블링블링하는 화려한 패키지보다는
심플 단순 모던한 패키지를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심플 실버 케이스는 상관 없는데...
이건 사이즈랑 디자인이 좀 비호감이긴 한거지;

그래서 어차피 리필도 따로 안 팔고 하니까
이거 다 쓰고 나면 재구매는 없다~ 라고 생각하던 차에...
... 이걸 봐버렸다.



......




... 패키지가 이렇게 리뉴얼이 됐다는 사실 -_-*

아, 그래...
예전에 클럽 닥터자르트 활동도 해본 내가 왜 잠시 망각했을까.
[닥터자르트]모니터링단의 신제품 사용 피드백을 유독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 리뉴얼하는 브랜드였지.
당연히 현재 모니터링단 멤버들이 써보고 케이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을 것이고 닥터자르트는 이를 받아들였겠지.

... 가만히 기다렸다가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사면 되는데,
난 또 12월 한정을 잠시나마 곧이 곧대로 믿고 그냥 질러버렸네.
에헤라디야~♬ -_-)/




새로 나온 라운드 블랙 패키지는 훨씬 더 컴팩트하고
소재나 디자인 등도 쌔끈하게 빠진 듯 하다. 쩝;
입큰 마이 멀티 메이크업밤이랑 거의 유사한 케이스인 듯.

참, 리뉴얼하면서 자차 지수도 SPF23 PA++ 추가되었다고 한다.
나 왜 쫌 억울해. 쳇.




어쨌거나 제품 내용물을 좀 보자.
퍼프를 안 빨고 그대로 찍었더니 유분이 덕지덕지 묻었네;
이 사진 찍고 나서 바로 반성하고 퍼프 세척했다 -_-a

이 제품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
용량 조절.

얇게 펴바르는 것이 유독 중요하다.
커버력 좋다고 막 뚜덕뚜덕- 발라버리면
나중에 두꺼운 가부키가 된 자신의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야;




일부러 과한 양을 손등에 펴발라봤다.
사실 나도 붉은기가 좀 있을지언정 피부가 살짝 흰 편에 속하는데
이 정도면 제품 색상은 꽤나 밝다고 봐야겠지?

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보통 21호 정도... 라고 하지만
사실 13호에서 밝은 21호라고 생각해.

닥터자르트의 실버/블랙 비비크림 색상이 차분한 21호 정도인 걸 생각하고
제품을 구매하면 색상에서 좀 배신감 느낄 수도 있을 듯.
피부 어두운 사람이라면 구매에 신중을 좀 기하기를.




커버력은 꽤 좋은 편이다.
많이 바르면 웬만한 트윈케익보다 더 잘 가려지는 듯.
(물론 가부키가 되는 부수적 효과도 있지만 ㅋㅋ)

[맥] 펄글라이드 몰라시스로 슬쩍 커버력 테스트를 해봤다.
내 얼굴의 잡티들이 저 펄브라운 라이너보다 더 진하지야 않겠지...




그런데 난 아침에는 퍼프보다는 브러쉬로 펴바르는 편이다.
브러쉬로 펴바른 후에 티존에는 퍼프로 한번 더 꾹 눌러주기.

이렇게 하면 가볍고 고르게 발리면서 지속력도 더 좋아지는 듯.




자차까지만 바른 볼 부분에 이 제품을 브러쉬로 스윽- 발라보자.
색상이 보다시피 좀 밝은 편이긴 하지만
다행히 난 밝은 21호 정도의 피부라서
양을 과다하게 쓰지만 않으면 색상은 그럭저럭 맞는다.



지속력은 중간 정도.
난 그냥 자연스러운 화장 연출할 때 쓰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다.

단점은... 각질에는 역시 좀 약하다.
대부분의 케익형 제품들이 그러하듯이.
그리고 지복합성용 제품이라고 해서 보송보송 매트하게
얼굴 피지를 싸악 잡아주는 기능은 없는 듯.
시간이 좀 지나면 얼굴에 유분기가 도는 감이 있다.
난 되려 초매트한 제품에 대한 기피증이 있기에
이런 점은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투박한 케이스가 가장 큰 불만이었지만 이건 리뉴얼됐으니까 패스.
"비비" 케익이라는 점에 과다한 기대를 걸지 않는다면
여러 모로 꽤 써볼만한 제품인 듯 하다.

사실 가격대비 효율로 따지자면 예전에 써본 적 있는
SK-II 소용돌이 파데보다도 더 낫지 않나 싶다.
SK-II는 리필도 비싸고~ 케이스도 비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질에 약하다는 단점은 비슷하고;;;

다만 나는 이거 다 쓰면 -
입큰 마이 메이크업 멀티밤을 써보고 싶어서

재구매를 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것 정도?




- 피부가 희고
- 간편한 휴대용 케익형 제품을 원하고
- 자연스러운 표현 정도에 만족하고
- 각질 케어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
그런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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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들도 제때제때 못 쓰고 있으면서
비교 리뷰를 올리리라!
... 는 쓸데없는 결심을 해버리는 바람에 ㅋㅋ
결국에는 리뷰들이 예정보다 몇달씩 늦어져버리는군요;

오늘 리뷰 역시 몇달 전부터 써야지- 써야지- 하던 거랍니다.

질문방에도 보면 "지성/트러블성인데 비비크림 뭐가 좋아요?"
혹은 더 구체적으로 "닥터자르트 실버비비랑 에이솔루션 중 뭐가 좋아요?"
라는 질문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곤 하더라구요.
그때마다 나름 정성스레 답을 달아드리고는 있지만
'아, 비교 리뷰 좀 진작에 써놓을 것을...' 이라는 생각 또한 들었지요.

잘 쓰려고 하니까 끝도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세히 잘 쓸 생각은 그만 하고
대강이라도 일단 리뷰를 올리고 보자!
다소 부족하더라도 안 쓰는 것보다야 쓰는 게 낫겠지!
라는 심경으로 - 슬슬 시작해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출전 선수들부터 소개를 하도록 하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짜잔- 이 선수들이에요.
다들 복합성 및 트러블성에 제법 좋다더라, 는 명성 꽤나 가졌죠.
그럼 각자 프로필을 좀 읊어볼까요?



***



1번 선수. [닥터자르트] 리쥬비네이션 블레미시 밤 (실버 레이블)
- 일명 실버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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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2만 7천원
용량 : 50mL
자차 지수 : SPF35
용기 디자인 : 스탠딩 튜브, 똑딱이 뚜껑

브랜드 한줄평 :
실속 있는 제품들이 많으며, 실버 비비가 특히 유명.

특징 :
닥터자르트에는 실버비비블랙비비가 있는데
요 두 제품을 비교한 후기는 본인이 일전에 올린 적 있음.
궁금하면 검색해볼 것 ㅋㅋㅋ

참고사항 :
현재는 제품명이 블레미시 베이스로 리뉴얼되었다.



2번 선수. [에이솔루션] 안티 아크노 비비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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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2만 2천원 가량
용량 : 50g
자차 지수 : SPF17 PA++
용기 디자인 : 스탠딩 튜브, 돌림형 뚜껑

브랜드 한줄평 :
10대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으나 어덜트 트러블 라인을 내면서
트러블 피부의 성인 여성들에게도 각광 받는 중.

특징 :
비비크림 중에서 컬러가 밝고 맑아서
피부가 흰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



3번 선수. [BRTC] 프로텍트 멀티플렉스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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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4만 9천원
용량 : 50mL
자차 지수 : SPF20 PA++
용기 디자인 : 스탠딩 튜브, 돌림형 뚜껑

브랜드 한줄평 :
트러블 및 모공 케어 제품에 강하다.
다소 코슈메디컬적인 느낌.

특징 :
BRTC도 한스킨 뺨치게 비비크림 종류가 많다.
이건 개중에서 제일 고가의 제품.
미백 및 링클케어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글쎄올시다.



헥헥.
각 제품들 소개글만 쓰는데도 벌써 지치는군요.
이제 그냥 사진 위주로 속전속결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 제품을 손등에 짜보았어요-
제품별로 간단평을 해볼게요.
빨리 쓰는지라 말은 좀 짧게 ㅋ



[닥터자르트]

* 컬러 :
보통 비비크림 정도. 얼핏 어두워보이지만
펴바르면 대개 21호 피부 정도에 잘 맞는다.
13호 피부에는 어려울 수도.

* 질감 :
3개 중에서 가장 가볍고 보송하고 매트한 편.
트러블과 유분이 심한 피부에 추천.



[에이솔루션]

* 컬러 :
비비크림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맑고 환한 컬러.
13호 피부도 소화 가능한 색상이다.
밝은 화장 선호하는 21호 피부에도 좋다.

* 질감 :
닥터자르트만큼은 아니지만 이 역시 유분감 적고 깔끔한 편.
수분 부족 지복합성인 본인은 이 제품 사용 후에 파우더 생략할 때 많음.



[BRTC]

* 컬러 :
보통 정도의 컬러지만 위의 두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약하게 핑크기가 감도는 느낌.
피부톤은 밝은 21호 정도.

* 질감 :
유분감은 적은, 되직한 크림의 느낌.
하지만 이 세가지 제품 중에서는 그나마 유분기가 약간 있는 편.
(링클케어 기능이 들어있다, 그건가;)
셋 중에서 피부에서 가장 윤기를 내주는 제품.
단, 약간 두껍게 발릴 우려가 있다.



자, 그럼 이제 펴발라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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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설명은 위에서 했듯이 -
닥터자르트는 보통
에이솔루션은 조금 밝고
BRTC는 약간 핑크 기운이 돕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혹시 좀 달라보이나 싶어서
다른 각도에서 한 컷 더~



그리고 트러블 흔적이 있는 분들은
대개 커버력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시죠.

제가 차마 제 얼굴 들이밀진 못하겠거니와
3가지 제품 비교해서 사진 찍기도 어려워서...
손등 실험으로 대체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언제는 안 그랬냐... 늘 손등만 들이밀면서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례대로
- 닥터자르트 (DJ)
- 에이솔루션 (AS)
- BRTC (BR)
브랜드를 표시한 거랍니다 ㅋㅋ

글씨 쓰는 데에 사용된 제품은 [프레스티지]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펜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해당하는 제품을 소량 짜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씨를 커버해보았어요.
뭐, 제 손가락의 힘이 꼭 균일하지는 않은지라
다 동일하게 발랐는지는 모르겠군요;
일단 실험 사진 참조만 하시고,
나머지는 말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ㅡㅅㅡ)/

일단 제가 평소에 사용하면서 느끼는 커버력은
BRTC > 닥터자르트 > 에이솔루션... 이었어요.

BRTC는 커버력에 상급인 듯 합니다.
웬만한 작은 잡티들은 다 커버가 되더군요.

에이솔루션은 자연스러운 맛~
그래도 비비크림 중에서는 중급 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



정리해볼까요?



- 극도의 유분기 및 트러블로 고생한다면...
[닥터자르트] 실버 비비

- 비비크림 쓰고 싶은데 피부색이 매우 밝아서 다른 제품이 잘 안 맞는다면...
[에이솔루션] 안티 아크노 비비크림

- 다기능 제품이 좋고, 커버력을 중시한다면...
[BRTC] 프로텍트 멀티플렉스 밤



저의 개인적인 선호도
에이솔루션 > 닥터자르트 > BRTC 입니다.

에이솔루션맑은 색감과 (커버력은 약할지언정) 자연스러운 표현력,
그리고 너무 두껍지도 매트하지도 않은 질감 등이
제 취향에 잘 맞더라구요. 저의 베스트 비비크림이랍니다. 후훗.
현재 2통째 사용 중이지요.



하지만 저에게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어떤 분에게는 잘 안 맞는 경우도 있을 거에요.
전 위의 3가지 제품을 사용했을 때에는 트러블이 나거나
다른 부작용들이 전혀 없었는데 가끔 댓글을 보면
"전 이거 잘 안 맞아서 뭐가 났어요~" 라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참, 방법이 없습니다.
화장품은 역시 개인차... 랄까요.



그래도 비비크림을 고르려고 하는
지복합성 및 트러블성 피부의 소유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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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제품은 제가 요새 무척 총애하고 있는 제품이랍니다.
바로 트러블 전용 기초 제품으로 유명한 [에이솔루션]비비크림이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둥~ 위와 같이 생겼답니다.



잠시 사족을 끼워넣자면 -
제가 보기에는 비비크림 사용자들은 3세대 정도로 나뉘는 듯 해요.

1세대 :
2004년도 이전에 피부과나 관리실 처방 등으로 비비크림 사용.
이 당시에는 비비크림이 원래의 컨셉에 충실했음.
즉, 피부 진정 및 회복에 약간의 커버력을 더한 기능.
고가의 해외 브랜드들은 일부 매니아들 중심으로 사용되었음.
그러나 주로 피부과나 관리실 전용 브랜드 중심.

2세대 :
뷰티 동호회를 중심으로 일부 매니아 그룹 생성됨.
"비비크림이 뭐에요?" 라는 질문이 인터넷에 슬슬 올라오기 시작.
한스킨, 피버렛, 소이브 등의 5만원 이하대의 대중적 비비크림 출시 및 유행.

3세대 :
한스킨 등이 홈쇼핑 진출하고 대히트치고,
그 외 대다수 브랜드들에서 비비크림 연달아 출시.
일반 파운데이션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상품으로 판매되는 것이 다수.
완전히 대중화된 단계.



전 이 중에서 2세대에 속해요.
한스킨, 피버렛, 소이브 등의 브랜드에 대해서는
상당히 얼리 어댑터였던 듯 하네요.
그리고 비비크림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해요.
"초기에는 분명 스킨케어 기능에 치중한 제품이었지만,
이제는 거의 순한 기능성 파운데이션에 가깝다." 라고.
그렇기 때문에 기적적인 결과 따위, 바라지 않습니다.
이쁘고 발림성 좋은 게 그저 최고 -_-)b

그리고 한동안은 비비크림에 대한 흥미가 시들해졌어요.
남들이 하도 많이 쓰니까 이제 좀 질리기도 하거니와,
제가 워낙에 리퀴드 파운데이션들을 좋아하다 보니까
그런 파데 컬렉션들에 좀 밀리게 되더라구요.
(나의 파데홀릭 증상은... 정말 병이야, 병 ㅠㅠ)

그런데 이 제품, 간만에 정말 느낌이 제대로 꽂혔습니다.
오랜만에 비비크림이 제 일상 속으로 들어왔네요.



전 사실 에이솔루션 브랜드에는 큰 관심이 없어요.
대학교 1학년 때 (그때는 지성 피부였으니까)
이 브랜드의 폼클이랑 스킨 제품을 좀 쓰긴 했는데
나이 들면서 피부 타입도 지복합 내지 건복합 쪽으로 바뀐 데다가
이런 브랜드는 10대 및 트러블 피부 전문인 것 같아서 손이 안 가더라구요.
보습감도 부족할 것 같고...

그런데 이 제품은 제가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여오다가 지난 달에 구입했는데
현재로서 만족도 100% 에 육박하고 있어요.
훗.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이래요 -
잡지에서 "뷰티 동호회 회원들의 비비크림 비교 분석" 기사를 봤더랬지요.
그 중에서 이 제품이 <흰 피부를 가진 테스터가 선호하는 색상 1위> 더군요.
비비크림 특유의 회색빛이 돌지 않아서 밝고도 맑아보인다나요?
일단 여기서 관심이 갔어요.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 자차 지수도 적당하고,
트러블 피부 전용 브랜드에서 트러블 피부 전용 케어로 만든
제품이라서 확실히 질감도 순하고 좋다고 하네요?
질감 부문에서도 2위인가... 하여튼 순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호... 관심이 갑니다.
그래서 신림역 왓슨스에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 반했습니다.
그런 고로 - 샀습니다.

-_-*

완전 좋다구~
그럼, 자세히 좀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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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이렇게 생겼지요.
뭐, 심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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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이름은 위와 같음.
Anti-Acno BB Cream.
SPF 17 / 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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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덜트 트러블 라인입니다.
제가 그동안 에이솔루션에 손이 안 가던 것은
10대 브랜드 같은 느낌이 들어서인데
성인 트러블 전용 라인이라니요...
네이밍에서부터 호감이 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규칙한 생활 및 잘못된 화장 등을

원인으로 하는 성인 피부 트러블...
흑... 마음이 아프다...  ㅠ_ㅠ

그나저나 4 in 1 멀티 기능성이라는 거 참 강조하네요.
하나하나 따져보면 틀린 말은 아닌데
너무 멀티 기능 강조하는 건 다 믿진 않는 편이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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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분 들었대요.
성분에 관한 건 전 잘 모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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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서 여는 튜브형이고, 거꾸로 세워놓는
스탠딩 튜브랍니다.
입구는 이렇게 좁게 생겨서 내용물 짤 때 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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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짜보았아요.
책상 조명이 참 아리까리해서 색이 잘 표현이 되는지 의문이지만,
다수의 비비크림에서 느껴지는 회색빛 감도는 오트밀 베이지색이 아닙니다.
그냥 일반 밝은 21호 파운데이션 색이랄까요.
되려 평균 파데색보다 좀 맑은 기운이 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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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펴바르면 이 정도 됩니다.
붉은기도 없고~
누런빛도 없고~
회색빛도 없고~
컬러 참 마음에 들어요! @.@
내 얼굴 피부와 완벽 융화~♡



자, 대강 보셨으니 이제 평가 들어갈까요?



# 1. 가격 및 용량 ★★★★★

용량은 50g 정도니까 우리가 흔히 보는 튜브형 제품 정품 용량이에요.
양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되 충분히 푸짐한 정도인 것 같아요.
그리고 가격은 2만원 초반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신림역 왓슨스에서 구입.)
인터넷에서 구입한다면 좀 더 싸겠죠. (1만원대 구입 가능한 것으로 추정됨.)
어이쿠. 용량과 가격도 착한 편이군요.
에이솔루션, 칭찬해주고 싶어요.



# 2. 용기 ★★★★★

사진에서 보다시피 앞뒤로 다소 날씬한 스탠딩 튜브형입니다.
세워놓고 쓰기도 좋고, 휴대하기도 좋은 사이즈라서 매우 만족해요!
그리고 전 화려한 용기보다는 늘 이렇게 심플한 건 선호하는 편이라서 더 좋네요.
뚜껑도 돌려서 열 때 별다른 문제 없었고, 닫힐 때에는 딸깍! 하고 닫히니까 안전해요.



# 3. 컬러 ★★★★★

제가 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이기도 했죠.
컬러가 정말 기타 비비크림들에 비하면 맑아요!
아이보리 계열의 라이트 베이지... 랄까?
붉은기도 안 돌고, 누렇지도 않고,
비비크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레이 오트밀 컬러도 없고~
밝은 21호 피부를 가진 저로서는 이 컬러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



# 4. 질감 ★★★★★

일단 오일프리인 듯 해요.
유분감이 느껴지지가 않는군요.
그렇다고 뻑뻑하거나 건조한 건 아니랍니다. (적어도 제 피부에는...)
부드럽게 펴발리는데 번들거리지 않으며 아주 살짝 보송하게 마무리가 돼요.
파우더리한 정도는 아니랍니다.
제가 수분 부족 피부라서 파우더리한 제형으로 마무리되는 제품은 안 쓰거든요.
요 제품은 파우더를 별도로 안 써줘도 될만큼 깔끔하게 피부 정리를 해주지만
완전 보송보송하거나 건조하게 되는 건 아니랍니다.
아, 오묘해라...  =.=



# 5. 커버력 ★★★★☆

이건 별로 기대 안 했어요.
전 원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고를 때 여러가지 요소들을 다 보지만
커버력은 개중에서 하위권을 차지한답니다.
있으면 좋지만, 다른 점들이 마음에 든다면 커버력 뭐 좀 없어도 괜찮고~
그런데 이거 기대보다 커버력이 좋네요.
흐린 트러블 자국이나 색소 침착 등은 어느 정도 가려주는 듯 해요.
게다가 제 얼굴색과 워낙 잘 맞으니까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느낌이랄까.



# 6. 지속력 ★★★★★

유분감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는 제품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피부 밀착력도 좋고, 또 따라서 화장 지속력도 상급에 속하더군요.
(대체 좋은 소리만 하게 되네 -_-a)
파우더 생략하고 이거 하나만 바르고 출근해도 오전 내내 큰 무리가 없어요.
별로 지워지거나 뜨거나 번들거림 못 느꼈음.
제가 수분 부족 / 유분 평균 이상의 악조건을 지녀서
원래 화장 지속력이 짧은 편인데도 말이죠.



# 7. 기타 ★★★★★

자외선 차단 지수도 SPF17 PA++ 니까 생활 자외선 차단은 충분하죠.
사실 아침에 급할 때에는 스킨 + 수분크림 + 이 제품만
처덕처덕 바르
고 뛰쳐나가기도 해요;;;
(이것이 직장인의 현실이랄까...  ㅡ_ㅜ
스트레스 푼다고 색조 화장품 잔뜩 사지만
정작 아침에 그거 다 쓸 시간은 없는거다...)

그리고 제가 요즘 야근에 시달려서 볼 부분에
화이트헤드 및 각종 트러블이 창궐하는데;;
그런 상태에서는 색조 화장 여러가지 하기가 참 싫어지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이 제품을 자주 쓴답니다.
이걸 써서 있던 트러블이 뿅! 하고 사라지지야 않겠지만,
확실히 트러블을 두드러지게 하거나 자극하거나 하진 않는 듯 해요.
제가 눈에 콩깍지가 씌였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_-
제가 느끼기에는 확실히 제품 자체가 순한 것 같답니다.
즉, 트러블 피부에 써도 무방한 제품입니다.



# 8. 총평 ★★★★★

만족도 100% 육박이에요!
게다가 착한 가격이라니~
정말 실속 있고 궁합 좋은 제품, 잘 만났다 싶어요.
주변에 트러블 피부를 가진 친구들이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추천 부탁하면
추천 리스트에 이 제품, 빠뜨리지 않고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밝은 21호 정도의 피부,
그리고 지복합성 및 트러블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메이크업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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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닥터자르트 프로슈머 1기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번에 품평 제품으로 받은 것 중에서
닥터자르트의 유명 제품인
실버 라벨 비비크림이 있었죠.
그리고 블랙 라벨 비비 크림은 샘플로 받아서 비교해보면서 쓸 수가 있었어요.

한동안 비비크림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
또 닥터자르트 대표 상품인지라,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ㅋㅋ
나 홀로 실험 정신 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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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자르트 홈페이지에서 퍼왔답니다.
그나저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부분에서
"실버 + 블랙 = 신뢰" 라고 되어 있네요.
대표 제품인 비비크림들을 실버와 블랙 컬러로 나눈 것도
이런 브랜드 이미지와 관련이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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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이 닥터자르트의 2가지 비비크림이랍니다.
실버 라벨 제품이 이번에 업그레이드 리뉴얼이 되었대요.
전 사실 리뉴얼 전의 실버 라벨 비비크림을 안 써봐서 잘 모르겠는데,
예전 제품은 살짝 뻑뻑한 감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리뉴얼된 버전은 질감 면에서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다네요.
오호라... 그렇구나...  =.=

그나저나 블랙 라벨, 현재 할인 중이고만요... ㅋㅋ
닥터자르트 요새 기획 특가 같은 거 많이 하네요.
원래 덤 푸짐한 기획 세트 판매는 많이 하지만서도
최근에는 아예 할인을 대박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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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라벨
제품 설명이에요.

- 커버력은 그대로
- SPF 지수는 35로 증가
- 미백 기능성 추가
- 보습 기능 강화

... 를 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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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건
블랙 라벨.
이번에 리뉴얼된 건 아니고,
애시당초 실버 라벨보다 기능성을 강화한 버전으로 출시가 됐었죠.

- SPF 25 / PA++
- 미백 + 주름 개선 + 자외선 차단 등의 멀티 기능
- 보습 기능 강화



그럼, 실버 라벨을 중심으로 리뷰를 써볼게요.
나중에 내용물에 대해서는 블랙 라벨 제품과 좀 비교해가면서 ^^



# 0. 테스터 상태

나이 : 28세
직업 : 사무직 회사원

피부 타입 :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
볼과 턱 쪽에 면포성 트러블이 잘 나는 편이다.
유분성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보습을 주는 것이 스킨케어 & 메이크업의 관건.

피부 컬러 : 밝은 21호 정도인데
잡티 및 트러블 흔적이 많으며
붉은 기운이 있다.

평소에 애용하는 파운데이션 & 비비크림 제품 :
- 크리니크 더마화이트 플루이드 크림 메이크업 (휘핑크림 파데... 3호)
- 조르지오 아르마니 실크 루미너스 파운데이션 (4.5호)
- 입생로랑 퍼펙트 터치 파운데이션 (붓타입... 4호)
- 영블러드 미네랄 리퀴드 파운데이션 (페블 & 쉘 색상 섞어서 사용)
- 에이솔루션 비비크림



# 1. 가격 및 용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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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7천원 / 50mL
입니다.

용량은 마음에 들어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편한 크기인 것 같아요.
필요에 따라서는 휴대하고 다녀도 그리 부담 없을 것 같네요.
(전 파운데이션류를 들고 다닐 때가 종종 있기 때문에...)

가격은 이 정도면 괜찮네요.
닥터자르트 제품들, 요새 관심 가지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는데
연구비나 재료비 등이 반영되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가격이 높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이 비비크림류는 베스트셀러 제품이어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지,
혹은 다른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이 정도면 살 만 하죠.
게다가 이 비비크림은 워낙 푸짐한 기획 행사를 많이 하니까요.



# 2.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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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라벨, 이렇게 생겼어요.
알류미늄스러운 케이스의 스탠딩 튜브.
개인적으로 스탠딩 튜브형 제품을 매우 선호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네요.
바쁜 아침에는 똑딱이 뚜껑 재빨리 열고,
내용물도 쉽고 빠르게 적적량 나오는 이런게 최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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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고 깔끔해요.
군더더기 없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만져보면 쉽게 찌그러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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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리쥬비네이션 블레미쉬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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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건 블랙 라벨 비비크림 샘플이에요.
꽤 넉넉하다우~ @.@
파우치에 휴대하고 다니기에 딱 좋은 사이즈♡
(전 이런 사이즈의 파운데이션류를 늘 1개씩 들고 다니거든요.
SOS 용 제품이랄까 ㅋㅋㅋ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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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디톡스 힐링 블레미쉬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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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F 25 / PA++
화이트닝
안티 링클...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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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놓으면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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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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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손에 잡혀요~



# 3. 향 ★★★☆☆

실버 라벨도, 블랙 라벨도,
딱히 '향' 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답니다.
무향... 인 게죠.
대부분의 비비크림 제품들이 그렇듯이.
강한 향 싫어하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인 것 같아요.
저는 향 있는 제품도 좋아하지만,
어설프게 넣을 거라면 이런 무향이 낫다는 쪽이죠.



# 4. 발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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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덜었을 때의 모습!

실버 라벨 제품이 이번에 발림성이 업그레이드됐다고 하던데 -
그 덕인지, 전 생각보다 꽤 마음에 드네요.
그동안 닥터자르트 비비크림이 유명하다고 해도
딱히 구매해서 써볼 정도로는
관심이 없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써보고 호감도가 꽤 높아졌어요.

일단 - 뻑뻑한 느낌이 별로 없었어요.
생각보다 묽고 부드럽고 촉촉하게 발리더군요.
그러면서도 번들거리는 유분감 등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한스킨 슈퍼 프리미엄 비비크림은
유분감이 과해서 잘 안 맞았거든요.)

완전 건성 피부에는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복합성 피부에는 밀착력 있게 발려서 잘 맞는 것 같아요.

이에 비해서 블랙 라벨은 -
상대적으로 더 유분감이 느껴지는 크리미한 타입이었어요.
건성 피부라면 이 블랙 라벨 쪽을 더 선호할 듯 하네요 ^^



# 5. 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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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발랐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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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해 보이나;;
조금이라도 다르게 보일까 싶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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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왼쪽이 실버 라벨이고, 오른쪽이 블랙 라벨이죠...
실버 라벨은 손등 컬러와 융화될 정도로 자연스러운 색감이랍니다.
비비크림 특유의 회색 도는 오트밀 베이지 컬러이긴 한데
그 정도가 별로 심하지 않아요.
되려 다른 다수의 비비크림 제품들과 비교해봤을 때,
상당히 자연스러운 색감인 것 같네요.
제가 밝은 21호 피부인데 제 얼굴에서
어둡거나 부자연스러운 느낌 없이 잘 어우러지니까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 얼굴에도 괜찮은 색감이 아닐까 합니다.

블랙 라벨은 보시다시피 상당히 붉은 기운이 돌아요.
처음에 봤을 때는 화사하고 좋아 보였는데
"붉은기 공포증" 이 있는 저로서는 선뜻 손이 가지 않더군요.
얼굴에 사용했을 때 사실 그렇게 부자연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전 그래도 붉은기를 좀 다스려주는 색감이 좋아요~



# 6. 커버력 ★★★★☆

비비크림 중에서 중상급... 정도랄까요.
그냥 자연스러운 정도로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자연스러운 화장하기에 좋은 정도.

커버력이 강하게 필요한 날에는 대개 비비크림보다는
커버력 위주의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오히려 이 정도의 가볍고 자연스러운 커버력이 전 더 좋아요.

블랙 라벨 쪽이 커버력은 조금 더 강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특별히 슈퍼 강한 정도는 아니고... 역시 중상급? ㅋㅋ



# 7. 총평 및 비교표

사실 처음에 이 두 비비크림 제품들을 테스트해봤을 때에는
"실버 라벨보다 블랙 라벨이 훨씬 낫네!" 라는 반응이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 와서 여러번에 걸쳐서,
특히 얼굴에 직접 사용해보니까 생각이 좀 달라지네요.

제가 붉은 기운도 있는 복합성 피부라서 그런지 -
이번에 업그레이드됐다는 실버 라벨의 손을 들어주렵니다.
You Win~  >.<)/


  가격 자외선 차단 컬러 질감 커버력
실버 2만7천원 SPF35 차분한 스킨 컬러 베이지. 일반 21호 정도에서 밝은 21호까지 가능. 유분기는 별로 없지만 복합성 피부에 촉촉하고 밀착력 있게 발리는 정도. 중급에서 중상급. 일상생활 사용시에 자연스러운 정도.
블랙 4만9천원 SPF25 / PA++ 살짝 핑크기가 도는 컬러. 혈색 없는 피부에 추천. 유분기가 조금 있다.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느낌. 중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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