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일정은 가득하되

사람 사진은 거의 없고

시시각각 음식 사진만 가득한데

그 음식 사진들만으로도 기록이 충분한

뭐 그런 주말이었다.

 

 

 

 

 

 

 

 

난 지난 주에 금요 휴무였으니까

목요일 저녁부터 주말이었던 걸로.

 

사당역 주변의 번화한 먹자 골목을 살짝 벗어나서

서울메트로 즈음에 있는 괜찮은 고기집, 육감 (肉感)

집에서도 가까워서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종종 찾는 곳.

 

술은 적당히 가볍게 아무거나 시키자고 해놓고서

또 깨알 같이 수정방을 챙겨들고 오신 아빠님...

원래는 소정의 코르크차지를 받는 게 원칙인데

나름 단골 우대인지, 돈 안 받고 그냥 허락해주셨음.

 

향이 좋기는 한데, 난 그래도 중국식 독주는 힘들어;

 

 

 

 

 

 

 

그래서 2차는 우리끼리 편하게 사케 마시러 갔음 ㅋㅋㅋ

이런 거 보면 확실히 식성이 중국보다는 일본 쪽인 건가!

 

우연히 발굴하게 된, 남에게 알려주기 싫은, 이자까야 로코.

하지만 난 또 정보공유욕을 못 이기고 또 포스팅 올리겠지;

 

남이 들으면 어떨지 몰라도

난 우리가 술이나 안주 취향 잘 통해서 참 좋더라 -_-*

 

도쿠리를 기울이며 도란도란 라운드업 브리핑의 시간을.

 

 

 

 

 

 

 

 

우연히 들어갔다가 감탄을 내뱉게 된, 홍대 바다스캔들.

물론 식당도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회도 맛있지만,

정말 중요한, 의외의 핵심 포인트는 따로 있었다는 사실.

 

 

 

 

 

 

원래는 점심 메뉴로만 가능한 우동.

바쁘지 않은 시간에 요청드리면 만들어주시기도 한다.

 

백 말이 필요 없다.

무조건 먹어볼 것.

 

돈을 더 받더라도 이거 저녁 메뉴로도 좀 내줬으면 ㅠㅠ

 

 

 

 

 

 

즉석에서 짜서 봉지에 담아주는, 생자몽주스.

내 취향 너무 뻔하다 해도 어쩔 수 없는 거다 ㅋ

 

 

 

 

 

 

산나물 위주의 식단과 매콤새콤한 양념을 좋아하는 여자와

별로 가리는 건 없지만 도토리묵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남자,

 

이 둘이 같이 싸돌아 댕기다보니 수도권 묵집들 다 정복할 기세.

특히 씌원한 국물의 채묵을 잘 만든다는 집들은 다 찍어주고 있다.

 

헤이리 묵집 도토리마을도 그런 일환에서 찾아간 곳인데,

인공조미료 안 쓰는, 그 깔끔 담백 가벼운 맛에 크게 반했다.

근래 가본 적지 않은 식당 중에서도 가히 최고 순위에 들 정도.

 

 

 

 

 

 

그 코스 중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은, 건묵.

따로 팔기도 하던데, 다음에 가면 좀 사올까 싶다.

 

 

 

 

 

 

파주 신세계 아울렛에서 한바탕 쇼핑하고 나면

원래 폴바셋에서 카페인 충전해주는 거 아닌가요.

 

당신의 취향대로 - 리스트레토에 아이스컵, 그리고 아포가토.

 

 

 

 

 

 

마사지 받으러 가기 전에 떡볶이나 한 그릇 먹고 가자,

라고 하던 게 나의 주문 실수로 이렇게 거해지고 말았다;

 

난 분명 떡볶이 하나, 모듬 튀김 하나라고 주문을 했는데

왜 국물 떡볶이가 2그릇이나 나온 거지??? 이거 어떡해?

하지만 대세에 지장 없으므로 적당히 먹다가 남기고 나왔음;

 

미미네 떡볶이는 양이 많습니다. 꼭 하나만 시키는 게 개념.

그래도 입맛에는 잘 맞더만. 바삭한 튀김과 맵지 않은 밀떡.

 

 

 

 

 

 

금요일에 쉬었으므로, 일요일에는 정상 출근을 하였지만,

퇴근하고 바로 또 한강으로 달려갔으니까 여전히 주말 같아.

 

원래는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그렇듯이 팀 연습 일정이었는데

어디? 나 지금 한강! 한강? 한강! 한강~~~ 이렇게 되는 바람에;

난데없는 한강 야외 연습... 을 빙자한 식도락 나들이가 되었다.

 

이 참에 돗자리도 하나 사고, 치마 입었지만 대충 스카프 덮고,

하여간 놀고자 하는 자에게는 기필코 길이 열리는 법이더라고.

 

왑츠 콩크츠키 바랍츠키 콩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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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9 16:05 해롱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냠냠냠냠냐라냠냠냠냠냠냠

  2. 2015.10.05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사당역 이자까야, 라고 하면 몇 군데 생각나긴 하지만

단골처럼 자주 찾는 곳은 여태까지 좀처럼 없었다.


그나마 제일 자주 가는 곳이 바로 12번 출구의 토모야.

1층의 오픈홀은 시끄러운 데다가 늦게 가면 자리도 없지만

2층 자리를 사전에 예약하면 꽤 편하게 놀 수 있거든.


다만, 식사와 음주를 겸하면 가격이 꽤나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2층 구석 자리는 아늑하지만 가게 전체는 커서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맛은 아무래도 없는 게 아쉽고.

이자까야는 자고로 테이블 10개 안 넘어가는 게 좋더라.


게다가 바야흐로 사케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잖아.

집 근처에 마음 편한 이자까야 하나는 개척해놔야지.

올 여름의 폭염을 아사히 생맥주로 극복했다면

겨울의 한파는 역시 뜨거운 사케와 함께 해야 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드디어 방문해본 - 고로고로.

내 기억이 맞다면 데굴데굴, 이런 뜻이었던 듯.


사당역 10번 출구 나오자마자 스타벅스 골목으로 좌회전,

몇 백 미터 직진하다 보면 왼쪽에 보이는 작은 가게다.


이쪽 골목에 연습실들이 워낙 많아서 오며 가며 봤는데

늘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자리가 없어서, 이제야 가봤네.


애당초 첫 눈에 마음에 들었던 집이었거든 :)

 

 

 

 

 

 

고로고로

고로로로로



 

 



가을냄새 물씬 나는 스페셜 메뉴 이모저모.


대개는 술 마시러 갈 때 저녁 따로 먹는 거 싫어하는데

이 날은 저녁을 먹다 보니 2차 얘기가 나온 상황이라서;

어째 다들 배가 부른 상태에서 간 게 좀 아쉽긴 하네.

 

 

 

 

 


내 취향은 이런 자그마하고 아늑한 술집에서

초저녁부터 죽치고 앉아서 놀멍 마시멍 하는 거.



 

 

 


음주자 2인과 비음주자 1인의 구성을 고려해서

비교적 작은(?) 사케 900mL 팩으로 주문했는데

... 이 날은 그래도 술이 남더라. 결국 싸왔음.


 

 

 

 

 

분위기도, 서비스도, 다 좋지만

무엇보다도 기본 안주가 마음에 들어.

메추리알과 곤약 조림, 그리고 오이 피클.


야금야금 먹다가 자꾸 리필하게 되는 거다;



 

 

 


재미 삼아서 시켜본 우메보시.

정말 1ea 시키면 이렇게 앙증맞게 한 알이 나온다.

생각만 해도 그 신 맛에 침이 고여나올 것 같음;


 

 

 

 

 

이 날 고른 안주는 명란 계란탕.

역시 나의 안주 선택 촉은 틀리지 않아.

약간, 그러나 과하지 않게 짭조름한 맛에

뜨끈하고 개운한 국물이 사케 안주로 좋더만.


다음에는 기필코 다른 안주들도 먹어보리라.

 

 



 

 

전통무늬 그릇들과 식기들도 깨알 같이 마음에 들어.



 

 

 

 

작품명 <덕심으로 대동단결> 

bgm : Dobbin's Flowery Vale by Rajaton


이건 아는 사람들만 알아보겠지 ㅋㅋㅋ




 

 

  



또 하나의 뽀인뜨 -

사장님의 덕력 넘치는 피큐어 컬렉션!


내가 관심 가지면서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이것저것 소개해주면서 찍으라고 장려하십디다.

(이 분은 아마도 사장님 아니라 알바인 듯 하지만.)


던키 콧구멍 라이터는 나도 좀 갖고 싶돠 ㅡ,.ㅡ

저걸로 아로마 캔들에 불 붙이면 박력 터질 듯 ㅋ

 

 

 

 

 

 

흠, 그렇게 사당역 권역에 단골집을 하나 확정했다.


역에서 슬렁슬렁 걸어가기에도 딱 좋은 위치에다가

아늑한 인테리어와 분위기, 맛 좋은 사케와 안주들,

친절하고 센스있는 서비스, 그리고 적당한 가격.


고로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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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19 18:38 imm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낫또 뭐시기 먹고싶다... 담에 같이가욜? 어묵나베도,,,, 따끈한 사케랑!!!

  2. 2012.10.20 13:32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고로고로라니 호타루의빛에서 고로고로, 하면서 마루를 데굴데굴 구르던 장면이 생각나는군 ㅎㅎ

 

 

 

 

 이번 주에 계속 주룩주룩 비온다고 하니까

갈무리해뒀던 족발집 리뷰나 한번 올려볼까.


이름도 찰진 - 족.팔.려.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1062-16

(02) 3474-5822



 

 

 

 

사실 나는 족발을 포함한 돼지고기 류의 음식을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니다. 의외로 비육식적 입맛;


하지만 족발이 있는 술자리-_-는 좋아하는 데다가

내가 데려가서 남이 맛있게 잘 먹는 걸 매우 즐김.


게다가 이 집은 이름 때문에라도 가보고 싶었어.




 



아이, 족팔려.


글로 써도, 소리내어 읽어도, 아주 촥촥 감긴다잉.

물론 아무리 이름이 찰져도 맛없으면 돈 아까운데

다행히 이 집은 족발러버들의 평 또한 후하더라고.


위치나 주변 경관은 솔직히 좀 후미진 편이다.

그런데 사당역 5-6번 출구 쪽 먹자 골목이 좀 그래.

전체적으로 뭔가 좀 칙칙하고 걸쭉한 분위기랄까.


덕분에 데이트 및 소개팅 불모지로 불리긴 하지만

대신에 편한 회식이나 모임으로는 나쁘진 않지.


 

 

 

 


식당 전경.


주중 출근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역 인근 특성상

주중 저녁에는 북적이는데 주말이 비교적 한산하다.


우리는 일요일 저녁에 가서 여유롭게 노닐었음!


 

 

 

 

 

주메뉴는 역시 족발과 바베큐 삼겹 보쌈!

크게 파족발 / 냉채족발 / 바베큐 생삼겹살 보쌈

이렇게 3가지 메뉴가 사이즈별 혹은 모듬으로 있다.



 

 

 


우리가 시킨 건 파족발과 삼겹살 보쌈 모듬 大

3-4인이 먹기 좋은 사이즈고 가격은 43,000원.


 

 

 

 


나왔슴미다, 고갱님.


 

 

 

 


족발을 즐겨 먹든, 안 즐겨 먹든 간에,

저 자르르하고 탐스러운 비주얼은 일단 옳아.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을 때 댓글 반응들이

가장 뜨거운 음식 장르 중 하나이기도 하고 ㅋ

난 역시 음식보다도 음식 사진을 더 좋아하나봐;


그런데 심지어 맛까지 있어주니까 참 고마운 거지.

족발에 대해서는 워낙 내가 식견이 낮은지라

이 날 족발류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들과

동행했는데 그들 또한 매우 좋은 평가를 해주심!


 

 

 

 

 

육질이 참 옹골지기도 한 파족발과...



 

 

 


층층이 윤기 흐르는 삼겹살 보쌈...


 

 

 

 

 

이 날 ISO랑 화이트 밸런스 설정 잘못 해뒀는데

그래도 족발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아 다행이야.


삼겹살 보쌈은 내 입맛에는 비계가 다소 많았지만

(그리고 원래 삼겹살 자체를 그닥 안 좋아해서 -_-)

그래도 족발 먹다가 한입씩 먹는 정도는 괜찮더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족발 고기가 제법 실해서 만족.

너무 기름지지도, 너무 퍽퍽하지도 않고, 딱 쫄깃해.


나는 쌈을 너무 크게 싸먹는 건 영 불편해서

개인적으로 사이즈가 1/2 정도 되면 좋겠지만

또 그러면 족발 접시의 비주얼이 안 나오겠지?


양도 (내 생각에는) 제법 넉넉한 편이어서

3-4인분인데 3인 (여2/남1) 이 다 못 먹고 나왔다.

하지만 보통 성인 남자 기준으로 3인분 가량인 듯.

 


 

 

 


난 어딜 가도 밑반찬에 지대한 관심이...

족발이나 보쌈에는 역시 두부김치가 있어야죠.


 

 

 

 

 

야무지게 한쌈 싸묵어 봅시데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성으로다가.


양배추 + 보쌈 되도록 작은 거 + 무말랭이 + 파무침



 


덧붙임.





두번째 방문한 날에는 냉채족발을 시켰는데 -

족발/보쌈 모듬보다도 이게 단연코 우월하더라!


뭐, 내 개인적인 입맛이랄 수도 있겠지만서도

동행인들, 그리고 내 추천으로 간 이들 모두

평이 좋은 걸 보면 나만 이런 건 아닌 듯 하지?


일단, 족발 고기 자체가 달라서 더 야들야들하고

냉채의 새콤한 맛이 겻들여저서 맛도 다채롭다.


평소에 "고기 only" 의 메뉴는 잘 못 먹는 편인데

이건 뻑뻑하거나 부담스럽지도 않고 훨씬 편해.


각자의 취향 따라서 선택할 일이긴 하지만

나한테 물어본다면 난 냉채족발을 강추하련다!

(그런데 아무도 내 의견 안 물어봤고... ㅋㅋㅋ)




 

 

 

 처음에는 이름 때문에, 포스팅 욕심 때문에 갔는데,

결국에는 음식에도 제법 만족을 해버렸지 뭐야.


나야 여전히 족발을 막 선호하는 입맛은 아닌데도

이 날 맛있게 잘 먹었고 동행들의 반응도 좋아서 합격.


족발 맛은 중상, 삼겹살 보쌈의 맛은 중급 정도?

보쌈은 사실 13번 출구 시골보쌈이 단연코 맛난데

그 집은 맛으로 유명한 대신에 자리 예약도 안 되고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북적이고 서비스도 안 좋음;

지인들과 편하게 즐기기에는 족팔려가 난 더 끌린다.

특히 주말에 가면 자리도 넉넉하고 가게도 깔끔하거든.


...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말에 우리 팀원들이랑 회식 예정.

 

 



하여간 사당 쪽에서 고기 안주 한 접시 시켜놓고

맥주와 수다를 하고 싶다면 추천 좀 하고 싶은 집!


(사당역 주변 내 단골집은 따로 한번 정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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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관악구 남현동 | 족팔려족발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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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3 00:55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집 이름이 아주 입에 착착 붙어 ㅋㅋ 비쥬얼 좋고!!! 아 부럽다 족발 ㅠㅜ


 



식당과 술집들은 넘쳐나는데 막상 약속을 잡으려면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 되기 일쑤인, 사당역.


그나마 나는 집 근처라서 이래저래 탐구를 했더니

이제는 장르별 단골집들이 몇몇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참 애매한 동네다 싶을 때가 있다.


특히 예전에 단체 모임을 잡을 때는 난감했지.

개별 공간이 확보되고, 예약도 가능해야 하고,

메뉴도 무난하고 인당 회비도 적당해야 하니...


이런 용도로는 우리축산정육식당을 자주 가지만

그 외에도 또 눈독 들인 곳이 바로 여기, 제주복돈,


 

 

 



사당역 14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직진하면 좌측에

새마을식당 바로 옆 건물 1층에 이렇게 보인다.

역에서 한 눈에 보일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인원이 많을 때 장소 공지하기도 편한 게 장점.


서초구 방배동 446-2

(02) 597-5882 







식당 내부 모습 전경.

테이블 반, 마루석 반 정도의 평범한 구성이다.

주말보다 평일 유동 인구가 많은 사당 특성상

평일 저녁에 가면 직장인들 소규모 회식이 많고

전체적으로 꽤 시끌시끌하고 번잡한 분위기다.




 



그보다 내가 눈여겨서 본 건 바로 여기.

미닫이 문으로 독립 공간이 확보되는 데다가

칸막이로 좌석 규모 조절이 가능한 안쪽 자리.

6-8인부터 수십 명까지 다양하게 수용 가능하다.


나처럼 사당에서 단체 회식 장소 찾는 이들이 많은지

접때는 열흘 전에 미리 예약하려고 해도 다 찼더라고.




 



제주"복"돈은 복분자로 재운 돼지고기라고 하네.

사실 나는 돼지고기, 특히 삼겹살 류를 그닥 안 즐겨서

웬만큼 특출난 게 아니면 내 입맛에는 다 그게 그거;;;

이 포스팅 올리고 싶어서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복돈모듬 (생갈비/목살/가브리살/갈매기살/항정살)

小 (420g) 29,000

中 (630g) 42,000원

大 (820g) 54,000원


소고기류도 메뉴에 있긴 한데 여긴 복돈 전문이니께.




 



국수와 찌개, 밥을 "후식"으로 분류하는 건

아마도 우리나라 식문화가 유일하지 않을까 ㅋ




 



우리가 시킨 건 복돈모듬 大 사이즈.

궤기 잘 묵는 아가들 데려갔으니까 괜찮아.


그런데 폭염의 한가운데, 그것도 가장 습한 날에

고르다 보니 고기집을 골라서 가게 됐는데

에어컨도 잘 안 나오고 불판 열기는 뜨겁고

정말 먹다가 음식에 땀방울 떨어질 지경이었다.


더울 것 같다며 선택 옵션 중 샤브샤브를 소거했는데

어리석게도 더 뜨겁고 더 정신없는 집을 가버린 셈;




 



날이 너무 더워서 다들 혼줄이 쏙 빠져서 그랬는지,

혹은 내가 돼지고기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랬는지,

맛은 솔직히 그닥 기억에 남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적당히 괜찮은 돼지고기... 단지 그 뿐.







제주도 st.로 맬젓을 내준 건 좋았지만.

그런데 이거 보니 제주도 오리지널 흑돈가 생각나.

그 집 흑돼지 삼겹살은 정말 감동적인 맛이었는데.




 



어쨌거나 부지런히 궈먹는다.


 





고기는 그냥 크게 흠잡을 데는 없는 보통 맛이었지만

의외로 밥과 함께 시킨 된장찌개가 꽤 괜찮았다.

너무 싱겁지도 짜지도 않고, 고기도 숭덩숭덩 듬뿍.


살짝 맛본 물냉면은 고기집에서 기대할 법한 정도의 맛.

하지만 이 날 너무 더워서 그 씌원한 국물만은 반가웠지.





총평 :

복분자를 먹였다는 돼지고기의 맛은 보통 정도.

하지만 메뉴 구성이나 가격, 그리고 단체석을 보면

단체 회식을 잡기에는 괜찮을 듯한, 제주복돈.







(고기 맛으로 보면 우리축산정육식당이 훨 낫습디다!

링크 http://jamong.tistory.com/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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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2동 | 제주복돈 사당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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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이상의 단체 회식 장소를 잡을 때마다
장소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게 된다.

물론 요즘에야 맛집 블로그들이 워낙에 많아서
참고할 리뷰들의 범주도 넓다고는 하지만
의외로 "단체"가 가기 좋은 곳들은 정보가 적거든.

일단, 대개 자발적인 선택보다는 정해진 대로 가고
사진 찍고 노는 분위기가 아닐 때가 많아서
제대로 된 포토 리뷰의 수가 적은 탓이 크지.

그리고 단체 모임일 수록 식당 내부의 생김새나
교통편 등이 중요한데 이런 정보는 정말 적다니까;

그래서 난 큰 자리를 잡을 때에는 늘 폭풍 검색 후에
몇 군데를 추려서 사전 답사까지 꼭 해보는 편!

그나마 장소가 우리 집 근처인 경우에는 쉽다.
평소에 지나가면서 위치나 생김새를 보아왔다면
얼추 필터링 및 일차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


... 나 또 서론이 길어지려는 낌새가 보이나...


암튼 2월 말, 15명 안팎의 고기 벙개를 주최하면서
내가 최종 선정했던 그 고기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축산정육식당
(이름이나 간판 촌스럽다고 무시하지 말아효...)

방배동 448-21
(02) 521-2727






나야 늘 마을버스로 지나가는 길이라 익숙한데
사당역 처음 오는 사람들은 이런 데도 있었냐네.
하지만 그들도 첨부 약도 보고 문제 없이 왔으니까
알고 찾아가는 경우에는 금방 찾을 수 있다.

4호선에서 내린 경우에는 12번 출구로 나와서
뚜레쥬르 끼고 좌회전하고 그대로 직진.
2호선에서 내린 경우에는 13번 출구로 나와서
미니스톱 끼고 우회전하고 그대로 직진.


사실 원래는 14번 출구 쪽에 찜한 집이 있었는데
1주일 전에 예약해도 자리가 없다길래 식겁하고
새로이 미친듯이 검색해서 결국 여기로 정한 거다.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웠고 :)






이 집은 늘 마을버스로 지나치면서 보긴 했지만
시끌벅적할 것 같아서 관심을 둔 적 없었다.
그런데 사당역에서 찾기 쉬운 위치에 있으면서
가격도 합리적이고, 단체 예약 가능한 룸도 있는,
그런 고기집을 찾으니까 죄다 이 집만 뜨는 거!

처음에는 보아 넘기다가 결국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지하에 다양한 크기의 단체 예약 룸이 있더라고.

... 왜 맛집 리뷰들은 이런 걸 안 보여주는가...
암튼, 그래서 당장에 전화해서 15인 예약을 했다.
심지어 그 주 예약인데도 방이 있다며 받아주었고,
심지어 전화받은 사장님 및 직원들이 친절하기까지!

뭐지. 여기 우리 집에서 걸어가는 거리란 말이지.
이렇게 마음에 들기 시작하면 나 단골해야 되는데.






이거슨 메뉴와 가격표.
소한마리, 돼지한마리, 그리고 김치찜이 대표 메뉴다.

소한마리에 다양한 부위들이 다 나오기 때문에
4인 이상이면, 특별히 선호 부위가 없는 한,
소한마리를 먹을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정육식당이라서 가격도 저만하면 별로 부담 없고!






이건 우리 다 먹고 나올 때 찍은, 지하 1층 홀 사진.
단체방 중 제일 작은 게 15인 정도의 규모라서
그보다 사람이 적으면 그냥 홀에서 먹으면 된다.






이건 우리가 예약한 15-17인 정도 규모의 단체실.
(얘들아, 소소하게 모자이크 처리는 해줬어...)






고기에 충실한 메뉴인지라, 밑반찬은 간소하게.






그리고 이게 "소한마리"
차돌박이, 등심, 토시살 등등이 고루 들어있다.

고민하다가 직원분의 조언대로 고른 건데 만족스러워!
게다가 이렇게 크고 바쁜 고기집은 대개 불친절한데
아주 친근하고 사근사근하게 대해주셔서 감사 :)








부위별 고기들이 익어가는, 아름다운 모습.






심지어 이렇게 마늘 익히는 칸이 따로 있다는 사실!
고기 먹을 때 사실 마늘과 찌개, 계란찜 등을 더 즐기는
나로서는 이것만 해도 충분히 가산점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맛.
맛이 있었다.
매우, 아주, 많이, 기대 이상으로.

내가 평소에 고기를 특별히 즐기는 건 아닌지라
(신빙성이 없으려나. 하지만 의외로 사실이다;)
고기의 질과 맛에는 다소 무심한데도 불구하고!
이 날은 "아, 이 맛에 소고기 먹는 거지." 싶었어.

단체 자리를 잡을 때에는 대개 맛을 좀 포기해도
장소가 찾기 쉽고, 예약이 가능하며, 자리가 편한
그런 집을 찾는데 이 집은 심지어 맛까지 좋아!

정육식당이어서 고기의 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되
위치도 대중적이고, 단체룸까지 예약되다니...!
내가 예약해놓고도 참 잘 했다 싶어서 뿌듯했고,
그 뿌듯한 맛에 고기와 술이 참 잘도 넘어가더라.






이렇게.
청하로 시작하여, 맥주로 넘어가서, 소주로 끝났다.

여기에 수다를 겻들이니 당최 시간 가는 줄을 몰라서
결국 식당 영업시간 마감할 때까지 놀았다는 후문.

그렇게 고기랑 술, 찌개까지 실컷 먹고 놀고서
이 날 1차 회비는 인당 15,000원으로 집계됐다.

... 이것 좀 멋지지 아니한가!






호오, 마음에 들었어.
남들이 하는 맛집 리뷰 무조건 믿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는 내가 직접 가보고 수긍하게 된 케이스.

집 근처니까 앞으로도 종종 찾을 일이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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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2동 | 서울 서초구 방배동 448-21 (방배천로2길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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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17 12:08 임유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멋 모자이크 ㅋㅋㅋㅋ
    깨알같아요 잇힝 ㅎㅎㅎ








집 근처여서 예전부터 지나다니면서 자주 봤던
사당역의 나름 유명한 의청 숯불 바베큐.

외형이나 간판은 천상 동네 삼겹살집인데
메뉴가 "서구식" 숯불 바베큐라고 하니까
너넨 뭐니, 싶어서 예전부터 좀 궁금했다.

심플하게나마 홈페이지도 있네.
http://www.echungbbq.co.kr/






요건 다 먹고 나올 때 찍은 거긴 하지만 -
어쨌거나 가게 내부는 대강 이렇게 생겼다.

평소에 전화 및 인터넷 예약이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난 시도하다가 잘 안 돼서 그냥 일찍 갔음 -_-)
식사시간에 무작정 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겠네.






이렇게 추억 돋는 스프로 시작한다.
오뚜기 3분 크림 스프의 스멜이 솔솔.






이와 함께 나오는 "사라다"
(샐러드 아니라 사라다 맞습니다.)






맛뵈기 거대 등갈비와 소시지!
숯불구이가 원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가
가게도 규모가 작고 직원이 적은 편이어서
메뉴 나오는 속도는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

심지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이렇게
한꺼번에 서빙 안 하고 일부만 먼저 주시기도;

... 뭐, 오래 기다리는 것보다는 낫지요...






뼈와 살을 분리하리라.






달달하면서도 숯불향 나는 게 꽤 맛납디다.
다만, 경양식 서빙 st. 때문에 밥/찌개/국수/계란찜
등의 사이드 메뉴가 없는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only 고기" 메뉴는 잘 못 먹는 입맛이라서...
고기만 주구장창 먹다 보면 텁텁하고 힘들지 않나?

김치나 피클이라도 좀 있어주면 좋겠는데 ㅠㅠ






그리고 한참 후에야 나온 웨스턴 스타일 립.
아웃백이나 토니로마스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주문하는 백립과 크기/형태/맛이 얼추 동일하다.

다만, 기름진 서양식 소스가 빠졌다는 점 정도?
맛을 약간 한국식으로 수정한 메뉴라고 보면 될 듯.
(식당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아예 삼겹살집이고.)






살이 꽤 실하게 붙어있구마잉.






이 집의 퓨전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또 한 가지 -
직접 만들어서 낸다는 이 롤빵들.






난 평소에 고기 궈먹을 때도 밥이나 국수, 찌개를
고기랑 같이 먹는 편인데 오늘은 밥 대신 빵으로 -_-

그런데 저렇게 고기랑 "사라다"랑 빵이랑 얹어서
햄버거 비슷하게 먹어도 맛이 꽤 괜찮더라.

... 솔직히 나의 독특한 입맛에는 고기보다도
저 따끈하고 부드러운 롤빵이 더 맛났음...






내가 소시지를 그닥 안 즐기는 탓도 있지만
실로 갈비보다는 맛이 떨어져서 결국 남겼다.

(확실하진 않지만) 소시지는 별도 메뉴가 아니라
갈비 나올 때 이렇게 조금 얹어주시는 것 같지만,
혹여라도 주문 가능하다면, 제외해도 될 듯.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퍼온 메뉴 사진들 :





사실 홈페이지 구성이 체계적이지 않아서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긴 하지만서도 -_-
대략의 메뉴 가격은 다음과 같은 수준인 듯.

등갈비 2인분 24,000원
한방오리 바베큐 3인분 (한 마리) 40,000원
등갈비 + 한방오리 2인 세트 34,000원







tel. : (02) 587-6921 / 597-0696
011-336-6921


사이드 메뉴 없이 고기만 먹는 게 버겁긴 하지만
원래 고기, 특히 등갈비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찾아봐도 나쁘지 않을 듯, 이라는 게 내 총평.

나 같은 경우에는 내가 땡겨서 간다기보다는
고기킬러 동생군 밥 사주는 개념으로 갈지도!

하지만 식당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역시나 좀 애매해서
널찍하지도 아늑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으니 유의할 것!
그냥 삼겹살집에서 갈비 먹는다는 생각으로 가야 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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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27 09:57 imm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맘에듬.. 좋아 좋아. 빵에 끼워먹는거 대략 완전 맘에 듬..




111021

방배동 주민의 인근 탐방은 계속된다...
어느 여유로운 휴무일 저녁에 찾아본
사당역의 은근한 맛집, 샤브샤브 샤브리.




마을버스로 늘상 지나가는 길인데도
건물 3층에 있어서 그간 못 봤네 그려.




사당역 13번 출구로 나와서 미니스톱 골목으로
우회전한 후에 서울메트로 방향으로 직진하면
그 어드메 즈음, 좌측 3층에 이렇게 보인다.

 


평일 오후 6시도 되기 전이라 한산하지만
평소 식사 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로
가득 차는 건 물론 대기줄도 종종 있단다.


 


메뉴는 몇 가지가 있는데 크게 나누면
고기 샤브와 해산물 샤브, 2가지 계열.

첫 방문이니까 이것저것 다 맛볼 욕심으로
고기 반, 해산물 반, 모듬 샤브샤브로 :)

모듬 1인분 가격 20,000원
(다른 메뉴들은 1만원 후반대) 

 



따숩고 달달한 호박죽으로 식사를 시작한다.




샤브샤브를 풍성하게 만들어줄 채소들.




그리고 본 메뉴.
고기에 가려서 잘 안 보이지만 그 아래에
새우, 조개, 가비리 등 해산물도 깔려있다.




푹 익혀서 눅진눅진해질 채소를 기대하며.




이것저것 차려놓고 나면 한상차림.




채소가 익기를 기다리면서 탕수육 한 입.
샤브샤브와의 연관 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이 집은 이렇게 반찬 내지 서브 메뉴로
탕수육이 나오는데 이게 의외로 맛나다.
심지어 무한 리필 가능하니 부담없이 먹을 것!
 



그새 펄펄 끓는 마이 샤브.




해물도 좋고...




고기도 좋은데...




난 사실 흐물거리는 채소가 더 좋아.
상부상조의 물물교환 현장 :)




상차림도 푸짐하고, 리필 탕수육도 맛나고,
샤브 국물이나 채소도 깔끔하니 상태 좋고,
고기와 해산물의 반반 섞음 모듬도 좋은데,

의외의 요소에서 크게 아쉽긴 했다.

바로, 샤브샤브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
볶음밥과 죽이 기대보다 맛이 없다는 것!

재료도, 국물도 다 차질 없는데 문제는
직원분이 "맛나게 볶는 법"을 너무 모르시더라.

죽은 질척질척한 질감에 맛이 밍밍했고,
볶음밥에는 그 핵심인 "누른밥"이 부재했음!
그 전 단계까지의 식사가 제법 맛있었기에
더더욱 아쉽고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다행히 기본 상차림과 재료는 괜찮으니까
어디 철판요리의 달인이라도 찾아가서
밥 잘 볶는 법이라도 배워오시면 될 듯?

... 공부하세요...




제 점수는요... (후략)




막판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는 식사였다.

간만에, 아주 간만에 휴일답게 쉰 데다가
마침 서늘해진 날씨에 딱 어울리는 메뉴.

이 날은 이렇게 따끈하고 푸짐하고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국물이 있는 -
그런 무엇인가를 먹고 싶었거든.




서초구 방배동 449-6 3층
(02) 597-0789~0819




위치도 매일 자주 오가는 사당역이니까
이런 전골 요리 생각나면 종종 찾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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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22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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