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이 30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이 시점,

문득 뜬금없이 설경 가득한 겨울여행 사진을;

 

올해 2월, 결혼 후에는 처음 가본 여행이네.

갑자기 쓰게 된 겨울휴가를 이용해서 찾았던

동해의 이런저런 겨울풍경, 그리고 휴식 :)

 

(펜션 및 맛집 정보 후기는 별도로 쓸 예정!)

 

생각해보니까 1-2월에 각종 집들이 및 첫 명절,

이런 퀘스트들을 끝내고 가서 더 후련했었네.

 

 

 

 

 

 

인제

신남

 

나 인제 신남~♪

 

물론 내가 신날 수 있었던 건 비운전자였기에;

안 그래도 강원도에 폭설 내린 직후였던 데다가

우리 여행 기간 동안에도 중간중간 눈이 와서

나 보고 운전하라고 했으면 뒷목 잡았을 듯 싶다;

 

남편의 숙련된 육갑자 운전 실력을 믿쑵니다-_-)/

 

 

 

 

 

 

우리는 여행 갈 때 업무 분담이 늘 확실하다.

 

목적지 및 숙소, 그리고 식당 선택은 내가.

관련된 모든 교통편 어레인지는 남편이.

 

그리하여 내가 이번에 고른 곳은 바로 여기,

하조대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스파 펜션,

꼬띠에르.

 

 

 

 

 

 

2012년인가? 비교적 근래에 지은 펜션이라서

시설이 깨끗한 건 물론 인테리어도 세련된 편.

 

예전에, 우후죽순 펜션들이 생성되던 시기에는

정말 개살구 같은 곳들도 많았는데 말이지...

해를 거듭하고, 점차 여행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도 눈이 높아진 탓인지 많이 향상되었다.

 

여튼!

이번 숙소 선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펜션 정보 후기에서 별도로 풀어볼 예정.

(아니면 또 포스팅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짐;) 

 

 

 

 

 

 

뭐, 창 밖으로 보이는 이 풍경만 보더라도

선택의 이유는 충분히 알 만 하겠지만 :)

 

 

 

 

 

 

한겨울에 스파펜션 가려고 신상 수영복 사는 여자.

 

난 이렇게 커플템은 아니지만 색상이 어우러지는,

그런 식으로 커플룩 맞춰입는 게 훨씬 더 좋더라.

 

내 형광 오렌지 비키니와 남편의 플로럴 사각,

 심지어 각각 다른 쇼핑몰에서 구매한 거다 ㅋ

 

 

 

 

 

 

저 멀리 남편이 보이는, 나름 투샷 셀카 ㅋㅋㅋ

 

일부러 발코니에 스파가 설치된 야외형을 골랐는데

몸은 뜨끈뜨끈, 공기는 싸늘, 저 멀리는 파도소리...

한겨울에 즐기는 야외 스파는 그 맛이 또 각별하다.

 

 

 

 

 

 

놀러 가서 바베큐는 꼭 해야 한다는 주의는 아니지만

이번에는 밖에 많이 나다니지 않는 놀멍 쉬멍 컨셉이라

채끝살 약간 사가서 저녁에 궈먹고 수다 떨고 놀았다.

 

2인 체제일 때는 식량 재고 컨트롤이 가장 중요함;;;

 

 

 

 

 

 

어쨌든 한우 채끝살과 파채 덕분에 기분은 부자~

 

 

 

 

 

 

바베큐 시설은 방 안이 아니라 이렇게 별도로 있다.

 

인원이 여럿인 여행을 기획할 때는 이동이 귀찮아서

꼭 베란다에 별도 바베큐 시설 있는 곳을 찾곤 하는데

(숙소 선택의 기준이 늘, 항상, 언제나, 겁나 뚜렷함!)

이번에는 어차피 인원도, 음식의 양도 단촐한 편이라

그냥 몇 걸음 움직이지 뭐, 하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한참 추울 때였지만 부분 난방 시설도 되어 있고

싱크대, 접시, 호일, 기본 양념 등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어찌 보면 그냥 우리 방에서 먹는 것보다 더 편할 듯도.

 

 

 

 

 

 

게다가 식사 끝날 때 즈음에는 이렇게 멋진 풍경이 :)

시방 2월인데 졸지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네?

생각해보니 작년 크리스마스는 코사무이에서 보내서

햇살, 풀빌라, 수영장, 칵테일 이런 것만 떠오른다 ㅋ

 

 

 

 

 

 

일찌감치 스파하고, 저녁 먹고, 심지어 한 잠 잔 이유.

새벽에 일어나서 우리 유나킴 올림픽 프리 경기 보려고.

 

결과에 대한 평은... 이제 와서 새삼 말해봤자 뭐하랴-_-

 

 

 

 

 

 

소치의 행패 때문에 갑갑한 마음으로 잠들었지만

그래도 아침에 어렴풋이 눈을 떴을 때에는 이런 광경이!

 

그래.

이게 바로 내가 이 펜션을 선택한 이유지.

 

반투명한 블라인드를 뚫고 들어오는 햇살과

저 멀리 보이는 희고 깨끗한 눈 덮인 백사장,

그 너머로 보이는 하조대의 탁 트인 파도 라인.

 

잠 깨자마자 세수도 하기 전에, 물도 마시기 전에,

카메라부터 집어들고 사진 찍게 되는 저 풍경.

 

 

 

 

 

 

같이 살기 전에는 남편이랑 어디 놀러 가게 되면

내가 뭐든 음식을 해서 먹이겠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같은 집에 살게 된 이후로는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어차피 평소에 내가 해먹이고 싶은 대로 해먹이니까!

놀러가서는, 요리해도 되고, 사먹어도 되고~ 에헤라~

 

이번 여행은 요리를 아예 안 하는 컨셉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조식 서비스가 있어주는 것도 참 좋더라고.

 

음식 하나하나를 보면 사실 별난 맛은 아닌데,

조식 장소도, 펜션 주인분도, 그리고 그 분위기도,

모두모두 참 아늑하고 사랑스러운 기억으로 남는다.

 

... 아, 또 말 길어지네.

자세한 건 펜션 상세 후기에서 별도로 쓰는 걸로;

 

 

 

 

 

 

말이 필요 없는,

하조대 바다.

 

 

 

 

 

 

하, 저 색감 대비 좀 보소.

 

 

 

 

 

 

조금 흐린 듯한 하늘이어서, 더 강렬하다.

 

 

 

 

 

 

좌측 사진에서 남편이 찍고 있는 게

우측 사진에서 셀카 찍는 나이며

 

우측 사진에서 내가 셀카로 찍고 있는 게

좌측 사진에서 계단 아래에 있는 남편임.

 

크하항.

 

 

 

 

 

 

햇살이,

눈밭이,

모두 눈부셔서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는데

 

굳이 대두 투샷 셀카를 찍어보라면서 ㅋㅋㅋ

 

 

 

 

 

 

서울-동해를 오가면서 대활약해준 우리 아삼이 (i30)

아유, 불스원샷이라도 한 병 말아 멕여줘야긋서요.

 

 

 

 

 

 

 

이번 여행에서는 식도락도 사진도 느슨하게 할거야,

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안 먹고 안 찍는 건 또 아니다.

 

그래도 평소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슬렁슬렁~~~

 

 

 

 

 

 

 

꼬띠에르 펜션에서 연달아 2박을 묵었기 때문에

아침 풍경, 조식 메뉴, 계속 변화 없이 같음 ㅋ

 

그런데 바로 그 평화로움이 참 기분 좋더라 :)

 

 

 

 

 

 

그리고!

이번 동해 여행에서 단연코 베스트 맛집 ㅠㅠ

뭐 이미 유명해서 리뷰도 많은 집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는 꼭 별도의 후기를 내 헌정하리라.

 

속초 대청마루 초당순두부, 알라뷰쏘머치.

 

 

 

 

 

 

서울에서 동해 갈 때는 인제 신남~♪

동해에서 서울 갈 때는 인제 한계...

 

 

 

 

겨울바다와 휴식 외에는 욕심 안 내고 가서

더더욱 풍성한 듯 기억되는, 결혼 후 첫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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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29 11:40 개화산김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부 팔 엄청 기신가 봄... 셀카가 이리 잘나오다니!!!
    풍경도 예쁘고 서비스도 좋아뵈고 언니 몸매도 *-_-* 크하. 진짜 여행가고 싶네요 ㅠㅠ

    • 배자몽 2014.06.02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셀카는 팔 긴 사람이 찍어야 제 맛이지 ㅋ 인간 셀카봉 ㅋㅋㅋ
      얼굴 동그랗고, 목 길고, 팔 길고, 이런 재밌는 비율의 소유자 ㅋ

  2. 2014.05.29 23:08 강민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자몽님 블로그 쓰시다가 말 길어지는 거 넘 좋더라는.. 말 길어지는 거 스스로 눈치채실 때는 왠지 뭔가 아쉬울 지경(대체 뭐가 그런건진 저도 몰라요..).ㅋㅋㅋ

Counting down to the day -

Posted by 배자몽 일상잡기록 : 2013. 9. 20. 22:00

 

 

 

 

130920

@ 파주 헤이리, 황인용의 카메라타

 

by EX2F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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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20 23:20 hotpinkad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3.12.21일날 결혼 하시나봐용~!! 축하드려요 ㅎㅎ 눈오는날 순백의 신부라니 ㅎㅎ 생각만 해도 아름답네요 ㅎ

  2. 2013.09.23 01:06 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웅 다음주에 드레스투어 하시나봐여. 제가 직업이 디자이너인지라 웨딩드레스 입으러 갈때는 기운이 불끈 나더라구요(더불어 스튜디오촬영도 쒼나게 찍었지요) 결혼준비중에 그게 젤 잼있었답니다 ㅎㅎ 근데결혼했는데도, 연예인이나 친구들이 입는 드레스가 넘 궁금해요. 예쁘고 ㅎㅎ드레스는 여자에게 영원한 로망인가봐요^^

    • 배자몽 2013.09.23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레스는 도통 미지의 분야라서 뇌가 아주 청순해요 ㅋㅋㅋ
      샵 투어를 기점으로 이제 본격 웨딩 패키지 일정들이 줄줄인데
      제가 할 일은.......... 그저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로군요. 으하하;
      그래도, 투어도 촬영도 다 기대될 것 같아서 마냥 신나긴 해요 ㅋ

 

 

 

 

워낙 외근도 많고 편한 걸 좋아하는지라

구두 쇼핑에 크게 홀릭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 페르쉐 패밀리세일에는 좀 혹했다.

 

3/7 (목) ~ 3/8 (금)

가로수길 페르쉐 매장

 

요 며칠 몸살 기운도 있고 짐도 많은 데다가

밀린 일들도 많아서 결코 못 갈 줄 알았는데,

인간의 물욕이란, 생각보다 위대한 모양이다.

 

외근을 마치고 그 짐들을 바리바리 짊어지고

굳이 페르쉐 매장에 들러서 득템을 해왔지!!!

 

이런 독한 나에게 셀프-리스펙트...

아울러 내 데일리 카메라 EX2F에 애정을!

 

 

 

 

 

 

 

 

 

매장 들어서자마자 작은 사이즈들이 보인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사진은 찍어왔지만

발볼 넓은 240 사이즈인 나는 쿨하게 지나칠 뿐.

 

 

 

 

 

 

내 발길이 멈춘 곳은 바로 이곳, 245 코너.

240은 워낙 대중적인 사이즈여서 그런 건지

끌리는 모델들이 이미 다 품절된 상태더라고.

어차피 난 발볼 넓고 발도 잘 붓는 240이라서

웬만한 건 245로 신어도 무방하니까 괜찮아.

 

 

 

 

 

 

 

 

245는 내일까지도 비교적 많이 남아있을 듯!

구두는 롱부츠를 제외하면 다 3만원 수준 :)

 

 

 

 

 

 

치열하게 구두를 고르고 나서 돌아보니까,

아, 맞다... 가방들도 있었지... (먼산)

 

 

 

 

 

 

나름, 다양한 사이즈와 모델로 할인 중.

가방들은 보다 스펙트럼이 넓어서 3만원 + 알파.

 

 

 

 

 

 

취향이란 어쩔 수 없는 건지,

난 이런 숄더 st. 사첼백부터 보이더라.

 

하지만, 대체 가능한 모델이라서 패th.

 

 

 

 

결국 나의 득템 목록은 다음과 같음 :

 

 

 

 

올 봄에 양껏 신어줄, 워커 앵클 부츠.

출근용 데일리 슈즈가 펌프스 대신 워커인 여자.

 

 

 

 

 

 

늦봄과 여름에 맹활약해줄, 카키 베이지 샌들.

굽은 상당히 높은데 발을 단단히 잡아주는 타입.

 

 

 

 

 

 

라임 컬러의 클러치 겸 숄더백.

안 그래도 클러치 하나 갖고 싶던 차에!

딱 이렇게 예쁜 엔블로프 타입의 클러치가!

실제로 들었을 때 훨씬 더 예쁜 색감과 모양 :)

 

오늘 지름 중 가장 단가가 높았던 제품이기도 하다.

그래봤자 6만원... 어머 고갱님 이건 꼭 사야 돼요.

 

 

 

 

 

 

구두 브랜드 팸세는 또 새로운 세계군요.

오늘 허덕허덕 힘겹게 들르길 정말 잘 했어!

 

 

페르쉐 팸세는 내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만,

오늘 상당 물량 빠졌고 내일은 주말이라서 어떨지;

암튼 내일이라도 달려갈 용자들에게 건투를 빕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 페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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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08 00:28 길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님 포스팅 폭발에 기뻐하는건 저뿐인가요?ㅎㅎㅎ 펌프스보단 확실히 워커가 다니기 편한 것 같아요. 저는 키도 작은데 그냥 단화만 주구장창 신지만요-ㅅ- 신발 떼샷에 입 헤벌레해져서 봤네요~ 저런 떼샷 정말 사랑합니다..ㅠㅠ♡ 좋은 구두는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는데 새 신 신고 좋은 곳 많이 다니세요!

    • 배자몽 2013.03.08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지어 저도 기뻐하고 있다는 웃긴 사실 ㅋㅋㅋ
      연휴 동안 밀린 사진 정리 + EX2F라는 휴대용 카메라의 장착...
      이 2가지 요소 덕분인지, 2월 포스팅 6개인데 3월에 벌써 10개 ㅋ
      저는 캐주얼하게 입는 편이라서 펌프스보다는 워커가 유용하네요.
      그 전에는 너무 펌프스 or 운동화의 양극화여서 참 애매했었는데...
      워커 st. 을 확립하고 나서는 확실히 옷 입기가 편해졌습니다 :)
      이번에 페르쉐에서 득템한 제품들도 조만간 즐겁게 개시해야죠 ㅎ

마이 데일리 스마트 카메라, 삼성 EX2F

Posted by 배자몽 사진이야기 : 2013. 3. 3. 11:00

 

 

 

 

너 대체 카메라가 몇 개냐, 라고들 물어보지만

억울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나 뿐이었는데.

 

... 얼마 전까지는.

 

DSLR이면서도 어느 정도 부피와 무게가 빠진

소니 a57을 그동안 주구장창 잘 사용해왔는데

아무래도 휴대용 데일리 카메라가 하나 필요해서

즐거운 고민 끝에 내 마음 속에 들인 기종은 바로,

 

삼성 스마트 카메라 EX2F

 

 

 

- 와이파이 기능이 있을 것.

- 데일리 휴대 가능한 부피와 무게.

- 하지만 너무 작으면 그립감이 별로.

- 너무 여자여자스러운 디자인도 별로.

- 2cm 미만의 접사 기능은 매우 중시.

- 밝은 렌즈와 스위블 액정은 선호사항.

- 스마트 모드 위주지만 수동도 가능해야.

- 뷰티샷 등 필터 기능에는 큰 관심 없음.

- 가격은 50만원 미만. 40만원 미만 환영.

 

이런 기준으로 고르다 보니 결론이 그렇게 납디다.

사실 삼성 측에서 보다 대중적으로 내세우는 건

NX시리즈의 미러리스 라인인데 그건 안 끌렸다.

요새 한참 잘 나가는 소니 NEX-5R 역시 마찬가지.

 

어차피 지금 메인으로 사용하는 소니 a57이든,

혹은 향후에 캐논 5D or 6D 라인으로 갈아타든,

본격 카메라는 따로 있을텐데 뭐 굳이 미러리스.

그보다는 렌즈 교체 안 되더라도 기능 잘 빠진

하이엔드급 똑딱이 디카가 더 낫겠다 싶더라고.

 

이런 니즈에 해당하는 기종 중 대표 제품이 역시

소니 RX100, 파나소닉 LX7, 그리고 삼성 EX2F.

 

그런데 LX7은 애당초 내 관심 범주 밖이었고

RX100은 월등하긴 한데 가성비가 떨어지고.

(아무리 하이엔드급이라고 해도 똑딱이잖아.

6-70만원 들여가면서 데려올 생각은 없다고.)

 

그러니까, "그 중에서는 삼성 EX2F" 라는 건데,

그럼, 비교 우위를 떠나서 이 제품 자체가 어떤가.

내 취향과 니즈에 잘 맞는가, 안 질리고 쓸 수 있나.

 

이런 오덕오덕한 고민을 하면서 작년 하반기,

수 개월 동안 컨시어지 매장들을 들락거렸었다.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EX2F는

NX 시리즈에 비해서도, RX100에 비해서도,

너무 마이너한 기종이라서 리뷰가 거의 없었...

 

하기사, 출시 전부터 품평단에 물량 쫙 풀어서

고만고만한 리뷰 넘쳐나는 것도 달갑진 않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매우 만족스럽게 쓰고 있음 :)

 

남들이 안 쓴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할 건 아니지만

카메라를 검색하다 보면 열이면 아홉 꼴로 걸리는

품평단 st. 리뷰에 좀 염증이 나있던 차라서-_-

내 니즈에 맞는 사양을 하나하나 다 검토하고

재차 테스트까지 하고 데려왔으니 좋을 수 밖에.

 

 

 

 

 

 

오래 원하고 기다려왔던 만큼, 반가워 :)

 

4G 메모리 + 카메라 케이스 구성 기준으로

인터넷 최저가 40만원 후반대 가량 하는데

난 삼성전자 다니는 친구님의 은총으로 구매!

 

얘는 저렴하게 사기도 했고 워낙 잘 사용해서

다시 판매할 실익도 없고 그냥 평생 쭉 쓸란다.

 

 

 

 

 

 

택배 받고 흥분했는지 초점이 가출해버렸지만-_-

원래 개봉기에는 별 관심 없으니까 패th 합시다.

 

뭐, 렌즈 교체식도 아니니까 구성은 단순하다.

카메라 / 4G 메모리 / 배터리 / 충전 케이블 / 스트랩

그리고, 카멜 컬러의 EX2F 전용 카메라 케이스는 덤.

 

 

 

 

 

 

요즘에는 워낙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카들이 많아서

EX2F는 상대적으로 투박하고 묵직한 감은 있는데

그렇다고 휴대하기에 지장 있을 정도는 아니라우.

 

되려 캐논의 똑딱이 중 와이파이 되는 기종들은

너무 감질맛 나게 작고 가벼워서 그립감이 떨어짐;

 

작고 가벼운 데일리 카메라를 찾는 지인들에게는

소니 WX100을 추천해줬는데 대개 반응이 좋았다.

 

내 욕망에는 이 EX2F가 더 잘 맞는 것 같아 :)

 

 

F1.4

Wifi connectivity

7.6cm swivle amoled

Full manual mode

 

 

 

 

 

 

스위블 아몰레드, 쉽게 풀어내면 회전식 액정.

그런데 소니 NEX 시리즈처럼 액정의 회전 방향이

카메라 위쪽으로 오는 게 아니라 사이드로 빠져서

"셀카용 액정"을 기대하면 약간 실망할 수는 있다.

물론 어쨌든 간에 없는 것보다는 편하긴 하지만!

 

이걸 앞으로 뷰티 리뷰에 어떻게 써먹을지는

앞으로 찬찬히 가지고 놀면서 연구해봐야지.

 

 

 

 

 

 

전용 케이스에 쏘옥- 넣으면 이런 모습.

가방 속에 막 던져넣으면 스크래치 날세라

평소에는 이렇게 케이스에 넣고 다니는데

걸기적거려서 케이스에 스트랩은 안 달았다.

 

다만, 문제는 바로 저 렌즈 뚜껑.

EX2F의 대표적 단점으로 늘 꼽히는 저 뚜껑.

 

돌려서 열어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한다고 치자.

그런데 촬영이 아니라 뷰어 모드를 쓰려고 해도

"렌즈캡 개봉 후에 켜주세요" 메시지가 뜨니 원.

렌즈캡 연결할 수 있는 미니 스트랩도 있긴 하지만

이건 이미 카메라 켜고 끌 때부터 불편하다고-_-

 

게다가, 돌려서 여는 주제에 고정이 잘 안 돼서,

케이스 여닫을 때마다 뚜껑이 덜컥덜컬 떨어진다.

 

... 결국 제주도 여행 가서 목에 걸고 다니다가

돌아오는 길 비행기에서 뚜껑을 분실하는 사태가;

 

뭐, 괜찮아.

어차피 자동개폐식 렌즈캡 사려던 참이니까.

 

 

 

 

 

 

EX 시리즈 전용 자동개폐식 렌즈캡

JJC ALC-6 (인터넷에서 1만원대)

 

 

 

 

 

 

EX2F 렌즈 부분의 링을 돌려서 뺀 다음에

JJC ALC-6 자동개폐 렌즈캡을 씌운 모습.

 

아무래도 카메라 본연의 비주얼은 조금 손상된다;

 

 

 

 

 

 

하지만, 이렇게 편한데 어떻게 안 쓸 수가 있어.

아니, 삼성은 대체 왜 이런 단점을 개선 안 한 거래.

EX1F를 통해서 베타 테스트도 충분히 했을 터인데

왜 소비자로 하여금 셀프 개선을 하게끔 만드는겨.

 

그런데 비주얼을 포기해도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 카메라 케이스가 안 닫혀...

꾹꾹 눌러넣으면 어찌 담을 수 있기는 한데

전체적인 외관이 매우 무리스러워지는지라;

자동개폐를 선택하고, 케이스를 포기하는 격.

 

그러니까 삼성, 나한테 왜 그랬어요.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만족하긴 하지만.

사실, 저 부분을 제외하면 별다른 단점이 없거든.

 

 

 

 

아직 손에 다 익히지 못해서 비루하긴 하지만

그래도 홍익인간형 블로거로서 샘플샷도 첨부!

 

참, P/A/S/M 모든 모드가 지원되기는 하지만

EX2F는 주로 간편한 일상샷에 사용하는 데다가

M 모드에서는 어쩐지 초점 잡기가 아직 어려워서

평소에는 간편하게 주로 스마트 모드로 쓰는 편!

그렇게 찍은 사진들은 다 Wifi 기능을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휴대폰 전송할 수 있는 것도 장점 :)

덕분에 요즘 페이스북 사진 퀄리티가 렙업됐다 ㅋ

 

모든 사진은 틸팅 보정과 크롭 제외하고는 무보정.

 

 

 

 

< 샘플샷 by EX2F >

 

 

 

 

인사하거라.

EX2F 니가 앞으로 누님으로 모실 a57 님이시다.

 

 

 

 

 

 

똑딱이에서 이 정도 심도면 괜찮은 거 아닌가효.

 

 

 

 

 

 

 

 

식감이 살아있는, 종류별 음식 사진들.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 시에도 유용하게 쓰였다.

등산 등의 야외 활동 때 DSLR 꺼내기 불편했는데.

 

 

 

 

 

 

기존에 DSLR 다룰 줄 아는 사람 정도라면

스마트 모드만으로도 이렇게 찍을 수 있다.

 

 

 

 

 

 

용머리 해안의 눈부신 햇살과 푸른 하늘 바다도.

 

 

 

 

 

 

앞으로 내 블로그 컨텐츠에 크게 기여할 듯한,

어화둥둥 내 새끼, 우리 삼성 EX2F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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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4 00:02 행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우십니다.

    • 배자몽 2013.03.25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과찬......... 감사히 받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휴대 가능한 데일리 카메라 생긴 이후로 이래저래 더 신나요 :)
      블로거 라이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쟈아쟈.

  2. 2013.03.29 23:40 행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리저리 검색하고 고민하다가 작은 미러리스를 구입했습니다.
    들고 다니기 좀 불편하긴 해도 화질만 좋으면 들고다니리다!!!
    이라고 해놓고는 ,,,,,,

    안들고 다닙니다.ㅋㅋㅋ
    아무래도 휴대성은 일반카메라가 최고네요.ㅋ

    • 배자몽 2013.04.02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죠 ㅎㅎㅎ 한끗발인데 휴대성 면은 정말 잘 고려해야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평소 생활 패턴이나 가방 크기, 옷 스타일 등이 다 달라서;
      즈는 평소에 괴나리 봇짐-_- 메고 외근 다니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미러리스도 부담스럽고 이 EX2F가 그야말로 효자 상품이에요 ㅠ_ㅠ

  3. 2013.04.16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13.07.14 15:14 서화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안녕하세요.
    1. 카메라를 구입하고자 한달 째 행복한 표류(?) 중 입니당 ~
    2. 캐논 650D 로 시작하여 니콘을 돌아 삼성 미러리스 계열 그리고 소니 a65 a57 a58 에 머무르다
    3. 삼성 EX2F 에 멈추어 있습니다 ~
    4. 관련한 모든 리뷰들을 일독 / 정독 하는 가운데 '자몽향기'님 리뷰가 가장 인싸이틱 ! 하고 인상적이 었습니다.

    5. 카메라 활용도는 - 취미로 자동차 사진과 공연 동영상 정도 이며
    6. 몇년간 파나소닉 'zs3' 를 나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7. 구입예정 카메라는 'a65(a57)' 또는 'EX2F' - 양자택일 하려 합니다.
    1) 어떻게 하다보니, 결승전에 오른 두개가 전혀 다른 성향의 카메라가 되었네요 ^^ ~

    - 첫번쨰 여쭘
    8. a57 과 ex2f 를 모두 사용하시는 입장에서, 직관적으로 어떤 카메라가 좋으신지요 ?

    - 두번쨰 여쭘
    9. 결과물은 문론 a57 이 당연히 좋겠지만
    1) 카메라 무게나 사용성은 제외하고
    2) 결과물 만족도 관점에서 a57 과 EX2F 의 결과물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나는지요 ~

    두서 없는 내용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배자몽 2013.07.24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답이 늦어서 그새 구매하신 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카메라 기종 고르는 과정, 참 길고 복잡하긴 한데 재밌고 행복하죠 ㅋ
      캐논에서 니콘에서 삼성 미러리스에서 소니 DSLT까지의 여정이라...
      다양한 루트를 거치고 계신데요? 게다가 삼성 EX2F까지 오셨다니...

      저는 카메라 전문가가 결코 아닌지라 그냥 개인 의견으로 들어주세요.

      A65 혹은 A57 v. EX2F
      요거 만만치 않습니다.
      아마 전 그래서 둘 다 쓰는 거겠지만요;

      그런데 하나만 고르라, 고 한다면 전 EX2F의 손을 들겠어요.
      그 이유인즉슨...

      애당초 A57를 고른 건 -
      DSLR 치고는 가볍고 기능적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녀석을 원해서인데
      데일리 휴대용으로 EX2F를 데려오고 나니까 A57의 순위가 밀리더군요.

      물론! 결과물은 당연히! A57쪽이 훨씬 우위입니다.
      그런데 그 무게와 번거로움을 뛰어넘을 만큼이냐, 가 문제인 거죠.
      EX2F가 똑딱이에서는 보기 힘든 퍼포먼스를 내주는 탓도 있구요.

      저는 그래서 일상샷들은 거의 엑투로 처리하고
      올해나 내년 즈음에 A57를 더 업글 교체하려고 해요.
      (노리고 있는 건 캐논 6D의 더블 렌즈 체제입니다 ㅎㅎ)

      중간급으로 타협해서 1기기 체제로 가는 게 아니라
      아예 일상휴대용과 고급형 2기기 체제로 가자는 거죠.

      일단 여기까지는 제 개인의 욕망(?)이었구요
      서화랑님의 카메라 표류기를 보면 이런 것 같아요 -

      결과물에 대한 욕심도 있다 (캐논/니콘 DSLR 탐방)
      그런데 휴대성 및 실용성에 대한 회의도 들었다 (삼성 미러리스)
      그런데 미러리스는 뭔가 니맛도 내맛도 아니다 (소니 DSLT)
      하지만 예전에 캐논/니콘도 갈아타지 않았나 (EX2F)

      이런 흐름이 맞나요?
      그렇다면 전 엑투 먼저 써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엑투를 충분히 써보신 후에 그래도 별도의 고급 카메라가 필요하다면
      소니 DSLT는 그때 가서 구매해도 늦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팁을 드리자면...
      엑투는 제가 보기에는 똑딱이계의 걸작이지만...
      삼성 측의 주력 제품은 아니라 단종 위험이 있어요;
      정 마음이 간다 하시면 삼성이 단종 드립 치기 전에 -_-;;;

      하여간 제 어설픈 결론 이렇습니다 :
      - 엑투랑 57이, 결과물 차이 당연히 납니다.
      - 하지만 엑투의 퍼포먼스는 일반 똑딱이 수준을 뛰어넘습니다.
      잘만 쓰면 아무 지식도 없이 쓰는 미러리스보다 백배 낫습니다.
      - 기왕 마음이 간다 하시면 단종 전에 데려와서 간을 보심이...
      - 덤으로, 실시간 업뎃 가능한 스마트 기능, 요거 생각보다 쏠쏠합니다.

      좀 편중된 의견이긴 하지만, 도움되는 피드백이었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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