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s Rocks Earth, Seoul, 2011

Posted by 배자몽 문화적체험 : 2011. 3. 11. 09:09



110117
@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Origins Rocks Earth Seoul 2011



이거 나름 오리진스 신제품 런칭 파티였는데
그 신제품이 더이상 신제품이 아닌 지금 올리네.

오리진스가 매해 주최하는 친환경 그린 콘서트 겸
신제품인 플랜트스크립션 세럼 출시 기념 파티.

춥고 춥고 또 겁내 추운 1월의 월요일 저녁에
얼굴 피부랑 두피 홀딱 뒤집어진 나랑
간밤에 철야하고 쩔어있는 큰고미랑
무거운 발걸음을 해서 찾아갔던 자리.

6시 반 콘서트 시작 전에 파워 블로거 대상으로
제품 증정 및 각종 행사 있다길래 좀 무리해서
부지런히 제시간에 갔는데 다소 뻘쭘... 했다.

막상 중요한 컨텐츠는 그 전 타이밍의
프레스 브리핑 때 이미 다 지나간 것 같은데
콘서트 시작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고
그 중간에 즐길 컨텐츠는 그닥 없어서.

둘 다 적잖이 쩔어있던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뷰티 행사 내용이 재밌으면
죽다가도 펄펄 살아나는 게 우리네 아니던가.

오리진스와는 안 그래도 딱히 친분이 없었는데
이러면 나 더 마음 심드렁해지잖아, 응?




피부 구조를 형상화했다는 그 무엇.
근데 사진 찍기에도 애매한 구조와 각도에다가
사람들 오고 가기만 좀 번거롭고 그렇더라.

역시 블로거들을 염두에 둔 행사는 아닌 듯.




그래도 블로거 습성에 근거하여 사진 촬영.
턱에 트러블 작렬하고 머리도 떡져서
사실은 사진 따위 찍고 싶지 않았지만;




플랜트스크립션 세럼 홍보 비주얼.
... 이런 과대 광고, 옳지 않아.
어쨌든 안티에이징 세럼이라는 거지?





아노게이시스?
암튼 그 나무 성분이 들어갔다고.





늬신지 기억 안 나는 오리진스 본사 분들.




이런저런 실험 코너들.




이 흰 가루가 아노게이시스 성분.
그냥 물에 한 숟갈 섞는 순간...




이렇게 내용물이 즉각 크리스탈화되어서
그 위에 구슬을 떨어뜨려도 가라앉지 않는단다.

"그럼 내 피부 딱딱해지는 거야?" 라는
삐딱한 생각을 잠시 하기도 했지만.







콘서트 시작 전까지 딱히 할 게 없어서
포토존에서 이러고 놀았는데
둘 다 상태가 안 좋아서 찍고 좌절;




콘서트장에 부페식으로 마련된 식사.
맛은 다 뭐 그냥저냥.




어쨌든 나오는 족족 게 눈 감추듯 사라졌지만.




우린 어딜 가도 샴페인부터 축낸다.
뵈브 클리코는 아닐지언정 계속 리필.




ORIGINS
Rocks
Earth
Seoul
2011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크게 좌절하고
이 날 더이상 사진 같은 건 찍지 않았음.




사회 by 안선영.




첫 순서 by 알렉스.

관람객 1명마다 나무 1그루씩 심는다는
오리진스의 친환경 컨셉은 좋은데
이미 그 전 컨텐츠들이 지루했던 데다가
특별히 관심 있는 가수도 없었던지라
알렉스 순서까지만 보고서 우리는 탈출;




안녕, 신라호텔.
지친 두 여자는 역 근처 카페 가서
노닥노닥 코스메 수다질.






시세이도 마끼아쥬
페이스 크리에이터
알렉산더왕 한정
OLD v. NEW


웜톤녀 포스로 하나 아작 낸 큰 곰.
하긴 난 핑크톤의 44호 바닥까지 파먹었으니까.




스틸라
쥬얼 팔렛


아직도 이거 찾아 헤매이는 영혼들 많더라.
블링블링 좋아하면 꽤나 유용한 아이템.
큰고미도 벌써 표면 푹 패이게 썼더만.




더바디샵
쉬머큐브
카키
분할


재주꾼.
게다가 이렇게 바닥까지 긁어쓰다니.
나한테도 하나 만들어줬는데 난 멀었다.




어쨌든 오리진스 행사였으니까 인증샷 하나.

저 플랜트스크립션 세럼은 (리뷰 따로 올리겠지만)
안티에이징 세럼 치고는 사용감이 좀 가볍고
효과는 그냥 무난해서 데이용으로 팍팍 쓰는 중.



뷰티 행사는 나름 꽤 다양하게 가봤지만
이번 오리진스 그린 콘서트는 여러 모로 아쉬웠다.
물론 콘서트라도 끝까지 봤으면 좋았을지 모르지만
그 전에 이미 크게 흥미를 끌 거리들이 없었던 듯.

모처럼 오리진스랑 좀 친해질 기회였는데
우리 사이의 이 마음의 거리는 여전하다네.






  



올 여름 일본 여행 이후로 묵직한 장지갑 대신
한동안 쬐끄만 핫핑크 스누피 동전지갑만 썼더니
기어이 원만한 사회 생활에 조금씩 지장이 오더라;
그렇다고 예전에 쓰던 낡은 에나멜 장지갑을
다시 쓰자니 영 마음도 안 가고 손도 안 가고.
그리하여 지갑을 사긴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서
이것저것 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또 쉽지 않네.

내가 원하는 건 -
핫핑크나 레드 등의 밝은 컬러에
유광의 에나멜 소재가 아닌
지퍼 클러치형의 장지갑
인데 이게 의외로 찾기가 힘들더라고.

그러던 와중에 어느 날 점심시간에
롯데백화점 RMK 매장 가는 길목의
비오템 매장에서 우연히 보게 된 그 무엇.

12만원 이상 구입시 장지갑을 증정합니다.
(색상은 레드/오렌지 택일.)



음...
그래서...
그런 거지...

그 결과는 아래에 :


괜찮아.
난 어차피 최근에 에센스가 다 떨어졌으니까.
마침 스킨도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대용량
사용 중이라서 궁합도 잘 맞으니까.
게다가 대용량 기초 샘플도 함께 주니까.

이러나 저러나 나는
비오템에서 지갑 사고
사은품으로 에센스 받은 여자 됐심.



아래는 지갑의 사은품들(?) :


아쿠아수르스
슈퍼 세럼

평소에 비오템 기초를 특별히 즐겨 쓰는 건 아니지만
아쿠아수르스 라인은 언제 써도 그저 무난하다.
게다가 동일 라인의 스킨을 쓰고 있다는 게
더더욱 깔맞춤 지름 충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그리고 최근에 비워낸 겔랑 미백 세럼이 별로여서
이번에는 기필코 기본 수분 세럼을 쓰리라 했거든.

... 다 핑계다.
살 게 당최 없어서 고르다 보니 세럼이었을 뿐.




수르스테라피7
스킨 퍼펙션 캐털라이징 세럼

이건 수분 세럼 전에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재생 기능의 세럼. 최근에 리뉴얼된 듯.
옛날에 초기 출시됐을 때 사용한 적 있는데
질감 등은 무난하게 잘 맞았던 기억이 난다.

... 이것도 핑계다.
수분 세럼만으로는 금액이 안 차서.




어쨌거나 저쨌거나
졸지에 팔자에도 없게스리
비오템 기초 깔맞춤하게 됐네.

중복합성용 초록 스킨 대용량 정품에
깔맞춤 초록 세럼을 구매했으니까
대용량 샘플은 핑크 라인으로 받아왔다.
안 그래도 클렌저와 스킨은 건성용 좋아하니까.
특히 예전에 비오템 초록 폼클 써보고
기대 이상의 질감과 세정력에 호감이 갔는데
더 촉촉한 핑크 라인 클렌저는 어떨지 궁금해.




오늘의 구매 본품-_- 지갑님.




브랜드는 BIOTHERM...

그런데 웃기게도 웬만한 정규 지갑보다도 맘에 든다.
컬러나 모양, 사이즈 등도 내가 원하던 거였고
소재도 약간 뻣뻣한 듯 해도 제법 괜찮더라고.
내가 이래서 사은품 인생을 벗어날 수 없는 건가.

롯데리아에서 파우치 사니까 햄버거가 따라오고.
비오템에서 지갑 사니까 세럼이 따라오고.

(아, 롯데리아 파우치 포스팅 올려야겠다.)






  

녹차 한 모금, 올리브 한 숟갈-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0. 11. 22. 12:20




이니스프리에서 근래 들어 가장 끌리던
기초 제품 2개를 기어이 데려오고야 말았다.




더그린티 씨드 세럼

일명, 녹차 세럼 혹은 수분씨앗 세럼.
스킨 전에 사용하는 수분 부스터 개념이다.
올해 이니스프리에서 가장 뜬 제품이기도 하고.

사실 올 봄, 출시 당시에도 홍보를 많이 했었지만
나는 기존의 이니스프리 녹차 라인이 너무 가벼워서
그닥 손이 안 갔던 고로 이 제품도 그냥 그런 줄 알았지.
그런데 수분 잡아주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주변의 평에
점점 관심이 가서 재차 테스트를 해보니 - 뭐, 좋더라.

부스터를 특별히 챙겨바르는 편은 아니었는데
요즘 피부 속 탈수 현상으로 트러블이 계속 나니까
이런 수분 유지 긴급책에도 눈길이 가게 되더라고.
세안/샤워 후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에 바로 바르려고
아예 욕실 선반에 비치해두고 사용할 것을 권장함.

 전에 공병 낸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액티베이터
(역시 수분 부스터 기능) 보다 이 녹차세럼 쪽에 한 표 주련다.

이니스프리, 너네 이거 하나는 오지게 잘 만들어냈다.
참 - 잘 했어요.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

일명 윤기보습 크림 혹은 골든올리브 크림.
윤아가 크레타섬에 뛰노는 모습의 광고로 요즘 뜨고 있다.

이 역시 기존의 올리브 라인이 지복합성 피부인 나에게는
너무 무겁고 유분이 많아서 들떴던 고로 관심 없다가
명성 듣고 실물 테스트해본 후로 급 눈길을 주게 되었다.

기존의 올리브 크림보다 단연코 향상된 것은 물론이고
보습에 영양감까지 제대로 가미한 크림이라는 점 인정.
사진 속에서 저 버터 같은 꾸덕한 질감을 보라 ㅋ

그런데 이 자체로는 유분기가 많은 건 아니지만
유분 분비를 조절해주지는 않고 되려 촉진해서
지복합성 피부가 데일리 크림으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질감이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건 사실이다.
어제 사용해보고 번들거리는 내 코에 깜짝 놀램 ㅋ
베이스 메이크업은 되려 더 단정하고 매트하게 했는데도;

어쨌거나 매우 실속 있게 만들어진 겨울용, 혹은
중건성용 보습 크림이라고 총평을 내리겠어요.



둘 다 상세한 제품 후기는 별도로 올려야겠다.
Coming soon... I hope?






  



다녀온지 1달도 더 됐는데 이제 후기 올리네.
....... 요즘 내가 그렇지 뭐. (...)
사실 이 날, 제품 라인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행사 내용은 참말로 허술한 것이 비난해줄 구석이 많아서
다녀온 직후에 후기 작성 욕구가 불타올랐으나 -
그대로 사진 자료들을 하드 한 구석에 처박아둔 채로 1달이...

흠흠.
이제라도 써보자.

이름하여 -

뉴질랜드 오가닉 스킨케어 1위
트릴로지 (Trilogy)


블로거 대상 런칭 행사장.

100205
@ 강남역 마노 디 셰프.





강남역을 내 나와바리라 하면서도 1번 출구 쪽으로는 잘 안 가게 되는데
이 마노 디 셰프 레스토랑은 바로 그 1번 출구 쪽에 있다.
강남역에서 역삼역 가는 방향, 지하에 위치.

http://www.manodichef.co.kr/

꽤 널찍 조용 어두운 것이 인테리어는 그럭저럭 내 취향.
행사를 위해서 안쪽의 넓은 방을 아예 대여했더라고.




입구에는 이런 DP.
사실 메디엘사에서 수입해서 신규 런칭하는 뉴질랜드 오가닉 브랜드...
라는 것 외에는 아무 정보도 없이 갔는데 - 아, 이런 느낌이구나.

참고로 이번 1차 런칭 때에는 일부 대표 제품만 수입했닥카네.
그래, 괜히 처음부터 과욕 부렸다가는 소비자들 헷갈려.




나름 오가닉 느낌 듬뿍 난다.




제품 용기는 내 취향대로 지극히 심플.
에이솝이랑 거의 동일한 것이 마음에 드네.
(그런데 가격은 에이솝보다 몇배는 착하다는 거...)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로즈힙 오일.
나중에 자세히 쓰겠지만 매우 마음에 들었던 제품!




메이크업쇼는 아니지만 어쨌든 앞쪽에는 이런 준비도.




바이탈 모이스쳐라이징 크림
로즈힙 오일
하이드레이팅 미스트 토너


베스트셀러 3총사.




밸런싱 젤 클렌저 (34,000원)

계면활성제가 없는 순한 젤 타입의 클렌저.
이건 제품 특성상 테스트는 못 해봤지만 땡기네.
클렌저는 어차피 소모품이니까 언젠간 사볼지도.




크림 클렌저 (아마도 3만원대)

역시 테스트는 안 해봤음.
그런데 역시 이 약병스러운 디자인 참 마음에 든다.




하이드레이팅 미스트 토너 (29,000원)

이건 퀴즈 맞추고 선물로 획득. 훗훗훗.
라벤더향 + 약간의 기타 허브향 나고 분사력 좋은 편.




리플레니싱 나이트 크림 (58,000원)
바이탈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3만원 후반대)


나 분명 바이탈 크림 가격 묻는 퀴즈 맞춰서 미스트 토너 받은 건데
막상 이제는 그 가격이 헷갈려... 37,000원? 38,000원? 39,000원?
어쨌거나 4만원이 좀 안 되는 매우 착한 가격이다.
참고로 뉴질랜드 현지 가격과 거의 차이 안 나는 정도.
대표 제품을 밀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마진 포기하고 싸게 책정한 듯.
트릴로지가 낯설게 느껴지는 소비자의 첫 구매용으로 딱 적절해.
... 마음에 드는 마케팅...




어쨌거나 그 2개의 크림이다.




나이트용 영양 크림 -
지복합성 피부라서 과도한 유분은 늘 경계하는데
이건 쫀득하긴 하되 무겁진 않아서 피부가 편하더라.
게다가 이제 난 안티에이징에 혹하게 된 여자니까. (...)




이건 약간 더 묽고 가벼운 기본 수분 크림 -
개인적으로 [에이솝] 만다린 크림보다 이게 더 낫더라.
게다가 깔맞춤 에이솝 기초 라인에서 나홀로 잔량이 남은
오일프리 하이드레이팅 세럼과 같이 써도 궁합 좋음.

과연 마진 포기해가면서까지 대표 제품으로 밀 법한 아이.





(좌) 바이탈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우) 리플레니싱 나이트 크림


둘 다 보습감은 충만하고 쫀쫀한 질감인데
미끌거리는 유분감은 거의 없고 순해서 합격점.
바이탈 크림 상세 리뷰는 제품 리뷰에서 따로 논하기로.




요즘 스킨케어 기능성 중에서도 안티에이징의 순위가 높아진
여자는 역시 퍼밍 세럼에도 눈길이 갈 수 밖에.
이거 나이트 리플레니싱 크림이랑 같이 쓰면 좋을 듯.




무난해뵈는 아이 컨투어 크림.
그런데 이런 뾰족한 튜브형 제품은 보관이 은근 귀찮단 말이야.
게다가 아이케어 제품은 이미 향후 1년어치 재고가 있는지라 패스.




트릴로지 담당 BM이셨나...

열정을 가지고 설명을 잘 해주기는 했는데 -
문제는 배경 설명이 너무 길었다는 거.

뷰티 블로거들, 웬만해서는 이런 런칭 행사에 이골이 난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대략의 브랜드 배경 개요만 준 채 자료를 제공하고,
무엇보다도 양껏 제품 테스트 및 촬영을 하게 해주는 게 최고일진대 -
브랜드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지나치다 보니 말이 길어지는 듯.

솔직히 중반부 지나서는 좀 지루했더랬지요.

게다가 제품 테스트 및 촬영을 하기에는 너무 어두운
지하 실내에 행사장을 잡은 것도 브랜드 측의 미숙함이었고.




어쨌거나 오가닉 인증을 받은 로즈힙 오일.
이거 모든 면에서 구매의사 100%인 제품.

내용물이 순하고 활용도 높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용량도 과하지 않고, 패키지도 심플하고 편하더라.
쥴리크, 에이솝 등의 동급 제품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도 큰 장점.
(... 그러나 정확히 얼마인지는 생각 안 난다는 거...)




오일 타입 제품은 역시 스포이드형 용기가 최고지.




쥴리크 스킨 밸런싱 오일 쓰면서도 느꼈지만 -
잘 만든 천연 오일은 무겁거나 답답한 느낌 전혀 없이
피부에 이질감 없이 쏘옥- 스며든다.

개인적으로는 쥴리크 오일도 (가격 빼고) 참 좋았는데
이 트릴로지 로즈힙 오일이 질감 면에서 더 만족스럽네.
다 피부 친화력이 뛰어나다고 해야 할까.
마무리감도 더 산뜻하고 가벼운 것이 세럼 전에 쓰기도 좋고.

이 제품은 그저 각자 기분 내키는 대로 사용해주면 된다.
단독으로 마사지를 해주든,
세럼류 전에 쓰든,
다른 크림 등에 섞어서 쓰든,
기타 등등.
 
 

그렇게 한참 브랜드 소개를 하고 나서 -
이제는 음식이 나올 때가 됐는데... 생각하던 차였다.
엄밀히 "브런치" 행사인데 이미 점심시간을 넘기고 있었으니.

그런데 뜬금없이 등장한 천연향수 만들기 강좌 시간.
... 응? 향수 런칭 행사도 아닌데 당최 왜 갑자기 향수를 만들어?
그래도 원래 계획표에 있던 순서이기도 하거니와
나름 좀 궁금하기도 해서 마음 비우고 닥치고 있었다.
오가닉 브랜드라서 천연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연관을 짓나? 이러고.

결론은 :
진행도 엉성하고, 내용도 재미없는, 만고에 쓸데없는 순서였음.
내용도 트릴로지 브랜드 컨셉과 연관성 제로에 육박했고.
게다가 앞에서 기껏 길게 늘어놓은 트릴로지 브랜드와 제품,
그 내용마저도 싸그리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는 효과까지.
끝나고 나니까 내가 당최 향수 클래스에 온 건지,
트릴로지 행사에 온 건지조차 순간 헷갈리더라.


... 브랜드 담당자님들, 이런 자기 살 깎아먹는 프로그램은
행사 순서에 대체 왜 넣은 거랍니까...?




어쨌거나 이런 에센셜 오일들을...




종류별로 시향해서...




자기 마음에 드는 상향/중향/하향을 선택해서...




조합해주면 되는 것.

난 천연 향수에 딱히 관심도 없는데 꽤나 긴 시간 동안,
그것도 짜임새 없는 진행으로 이런 거 하고 있으려니까
지루함 수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더라.
주변을 보아 하니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던 듯.
(물론 그냥 재미있게 즐긴 분들도 계시겠지만...)

역시 그동안 뷰티 브랜드 행사 꽤나 다녀본 송모양과 함께
어이상실 눈빛을 교환하면서 투덜거렸던 기억이 나는군.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건가요...'
'글쎄 말이에요, 언니... 어이가 없네요...'


향수 만들기 시간이 끝날 때 즈음에는 기껏 호감이 가던
트릴로지 브랜드 자체에 대해서 짜증의 화살이 날아가더라.
게다가 주말 아침에 물 한 컵 달랑 먹고 나갔는데
2시가 다 되어 가도록 음식도 안 나와서 배도 고팠고.
... 어떤 행사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무시하고서는
좋은 소리 못 듣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감요.




어쨌거나 지루한 향수 만들기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식사.
이것도 안 먹고 중간에 그냥 나가자니 뭔가 억울해서 남아있었다, 사실.




돌체 바게트 디쉬.

일단 뭐라도 나와주니 반갑구먼.
빵은 좀 느끼했지만.




무난했던 시저 샐러드 w/ 그릴드 치킨.
그런데 이 집,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다 짜더라.
아직 메인이 다 나오지도 않았는데 체내 염분 수치 상승.




치즈 냄새 솔솔 나던 고르곤졸라 피자.

... 엄청나게 짰다.
나, 진한 치즈맛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이건 좀 아니잖아.
진심 소금 피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당황스러운 것은...
그 다음 메뉴가...


또 피자였다는 것.
루꼴라로 뒤덮인 크렌베리 피자.

보아 하니 특색도 있는 것이 이 집 대표 메뉴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메뉴 구성을 피자 2개 연달아... 로 하다니.

게다가 대박은 이걸로 식사 끝- 이었다는 사실.
짜고, 피자만 가득하고, 입 안은 뭔가 텁텁한데,
디저트고 커피고 아무 것도 없었다.

.......... 와우.

게다가 행사장으로 대여한 방에서 참석자들이 뻘쭘하게
식사를 하는 동안에 브랜드 담당자들은 바깥의 홀에서 따로 식사.
그럴 거면 차라리 식사를 하면서 브랜드 설명을 듣게끔 하거나,
여하튼 훨씬 더 자연스럽고 편하고 센스 있는 진행 방식도 많은데 -
그에 대한 고민들은 전혀 안 해본 듯 합디다.



이러고서 행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지를 돌리길래
"제품 자체는 매우 관심과 호감이 갔지만
행사 내용 자체는 여태 가본 뷰티 행사 중 최악이었습니다.
자세한 건 블로그 후기를 통해서 올리겠습니다."
라고 쓰고 나왔다.

그런데 나도 참 웃긴 게 -
막상 행사 끝나고 나온 직후에는 짜증과 반감이 솟구쳤는데
("당장 오늘 내 감정을 담은 리뷰를 쓸거야!" 를 외치며...)
1달이 넘는 시간이 지나니까 제품은 역시 좋구나- 이러면서
줏대없게스리 마음이 꽤나 누그러져버렸다는 거.
나란 여자는 제품이 좋을 때에는 다른 요소들을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어쩔 수 없는 화장품 오덕후... ( '-')

하지만 행사 자체는 -
브랜드 담당자의 미숙함이 철철 묻어나는,
실망스러운 시간 낭비였다는 의견은 여전히 유효.


그럼에도 트릴로지 오가닉 기초 라인 자체는 매우 유망주이니
앞으로는 부디 마케팅 방향 좀 잘 잡아주길 기대해볼란다.



이 날 받은 제품들 후기는 별도로... (곧-_-)




  



이제 별 쓰잘데기 없는 포스팅을 다...
사실 화장품을 좋아하고 돈도 꽤 쓰는 편이면서도
고급 브랜드 이미지 내세우면서 가격 높게 매기는 제품들을
"돈지랄" 제품들이라며 외면하는 경향이 있는데 -

가끔 샘플로 써보고 나서 무릎에 힘이 풀리기도 한다.

... 제길. 너 좋긴 좋구나.
돈값 하는구나.

이럴 때에는 뭔가 알 수 없는 서글픔과 짜증을 느끼곤 한다.
반대로 진흙에서 진주 캐내듯이 -
인지도 낮지만, 가격대비 효율이 좋은 제품을 발견하면
그럴 때에는 선구자의 희열을 느끼면서 마구 전도를 하지.

우야근동 작년 & 올해,
돈지랄이라고 매도하고 싶었으나
막상 샘플로 써보니 오지게 좋았던
기초 제품 Best 7.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순위일 뿐.



<7위>


[샤넬] 프레씨지옹 이드라막스+ 세럼
12만원대 / 30mL


샤넬과 별로 안 친하다.
샤넬 기초는 더더욱 가격대비 안 끌린다.
사실 내 나이에 정말 필요하고 내 피부에 잘 맞는다면
12만원짜리 세럼, 못 살 이유야 없을 것이지만...
난 그래도 보다 실속 가격대의 제품을 쓰는 편이라서 말이야.
게다가 샤넬은 어쩐지 독할 것 같다는 선입견마저 있어서
샤넬 기초는 제대로 써보지도 않고서 늘 "흥! 돈지랄-"
이라고 매도해오다가 작년 여름엔가 무너진 적이 있지.

그저 잡지 광고 페이지에 붙어있는 이드라막스+ 세럼
필름지 샘플을 아무 생각없이 꺼내서 스윽스윽 발라봤다가 -
BGM으로 CCM이 홀리하게 깔리는 듯한 기분을 맛봤다.

유분감 없는 산뜻한 수분 세럼인데 보습감은 왜 이렇게 깊고 충만한 거임?
왜 이렇게 부스팅 효과도 좋아서 그 위에 수분젤 흡수력까지 높여주는 거임?
왜 이렇게 순하고 지속력마저 좋아서 피부가 아침까지 보들 촉촉한 거임?

... 이거 뭔가 알 수 없는 짜증이.

신 포도가 알고 보니 킹왕짱 맛난 거봉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한 마리 여우처럼 난 혼자 구시렁구시렁.

그래도 샤넬 기초 전 라인을 구입하는 만행 따위는 지르지 않았다.
한번씩 그 질감을 생각하면서 혼자 웅얼거릴 뿐.
"샤넬 욕하면서도 늘 샤넬 수분 라인을 재구매한다는"
김모양의 언니 심경에는 좀 공감을 하게 되었다고 할까.



<6위>


[헤라] 카타노 크림
25만원 / 50mL


너무 고가 제품이어서 헤라 방판에서도 샘플을 잘 풀지 않는,
안티에이징 제품, 카타노 크림.
헤라 방판 VIP인 탁여사 덕분에 샘플로 배부르게 써봤지.
카타노 세럼도 있지만 이 시리즈는 크림이 더 감동적이더라.

기초 제품에 과도한 기대는 않는 편인데 이건 정말
바르고 자기만 해도 주름이 개선될 것 같은 기분이 드니 원.
평소엔 못 사도 결혼할 때 (대체 언제???) 신부 세트로 지를까.



<5위>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크림
15만원 / 70g


보다 강한 엑스트라 모이스트 크림과
약간 가벼운 아쿠아 크림... 이 있는 걸로 안다.
엄마는 엑스트라 모이스트, 나는 아쿠아... 로 쓰고 싶네.

"아이오페답지 않게" 고가 라인으로 나왔지만
과연 메인으로 전면 내세울 만큼 잘 빠진 기초 라인.
뭐, 그래도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 때문에 그런지
"아이오페가 왜 이리 비싸!" 라는 혼란만 극복하면
이건 어쩐지 지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러네?



<4위>


[코스메데코르테]
퓨쳐 사이언스 화이트 크림 뉴트리션

9만원대 / 40g

역시 내 나이에 정말 필요하고 피부에 잘 맞는다면
8-9만원짜리 크림, 굳이 구매 못 할 이유야 없겠지만서도
그래도 코스메 풀 라인에 대한 알 수 없는 거부감이 있었다.
제품 사용 순서도 특이해서 꼭 깔맞춤을 유도하는 괘씸한 것들...
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단품이 좀 좋아도 섣불리 발 안 들이게 되네.

게다가 화이트닝 크림을 단독으로 살 이유야 더더욱 없... 었지만 -
이것도 얼마 전에 샘플로 써보고 욕하면서 금새 바닥내버렸다.
오, 젠장.

헤비하거나 느끼하지 않고 마치 만년설처럼 산뜻하면서도
촉촉하고 적당히 쫀쫀하게 피부에 감기는 이 느낌 어쩔거니.
듬뿍 발라도 번들거리지 않는 이 쾌적한 마무리감은 어쩐다니.
화장마저 잘 받게 해주는 이런 기특함은 당최 어쩔래.

게다가 화이트 크림인데 뉴트리션... 이래.
미백에다가 영양이라는 컨셉을 완전 제대로 충족시켜주더라.
이뻐도 이렇게 이쁠 수가.

... 우연히 써본 이 크림 샘플 덕분에 같은 미백 라인의
17만원짜리 화이트로지스트 에센스까지 땡기게 됐...
하지만 여전히 아직 구입한 건 아니다.
집에 있는 기초 재고량을 생각하여 자제력 발휘했지.
하지만 솔직히 심하게 끌리는 제품.
비오템 스킨 비보 크림 다 쓰고 나면 확 지를지도...



<3위>


[후] 공진향 기앤진 크림
15만원 / 50mL


후... 는 완전 인연이 없는 브랜드였다.
써보면 제품 좋은 게 많다지만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이 쓰잘데기 없이 위화감 조성하는 패키지는 뭐라니.

역시 악의 근원은 샘플.

말이 필요없다.
나이트 크림으로 듬뿍 바르고 나면 피부가 근원적으로 개선되더라.
케이스가 좀 더 심플하고 겸손(?)했더라면 이건 진작에 샀을지도.
... 그런데 크림 하나만 사면 그럭저럭 괜찮지만...
나 이러다가 또 깔맞춤하고 싶어지면 어쩌지.



<2위>


[조르지오아르마니]
옵시디언 미네랄 리스토링 세럼
32만원 / 75mL


아르마니에서 기초 라인을 출시했을 당시부터 난 욕을 해댔다.
뭔 기초 단품이 30만원대냐면서, 이거야말로 진정 돈지랄이라고.
그러면서 애시당초 샘플링이나 테스트조차 하지 않았지.

작년에 드디어 샘플을 써보고... 심장이 벌렁댔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쫀쫀하게 피부에 챠악- 들러붙는 이 질감.
그야말로
쫀쫀한 기초를 좋아하는
20대 후반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
a.k.a. 나를 위해서 커스텀 메이드한 제품이 아닌가!
이 세럼 샘플 첫 개시한 날 아침에 화장하다 말고
싱하형에게 문자로 절규했던 아련한 기억이 나는구나.
(그녀는 이미 아르마니 기초 풀라인 사용자...)

물론 이 시리즈에서 더 유명한 건 흑요석 스패츌러와 함께 나오는
크림이지만 난 이 세럼 쪽이 보다 더 인상적이었더랬지.
... 난 말이지... 니가 10만원 후반대만 해도 샀을 거야.

참고로 이 제품 라인을 카피해서 나온 미샤의 이모탈 유스 -
크림을 써봤는데 당최 오리지널 발끝도 못 따라갔던지라
아르마니 기초 라인에 대한 욕망은 더 커져갔더랬지.

그래도 -
세럼 하나에 30여만원.
난 그 돈 못 쓴다.

참고로 지난 4분기 공병샷에도 크게 등장.
http://jamong.tistory.com/690



<1위>


[끌레드뽀] 사본 시나끄티프
13만 8천원 / 100g


긴 말이 필요없다.
자세한 건 이전 후기 참고 :
http://jamong.tistory.com/647

드럽게 비싸고
드럽게 좋은
왕족 세안 비누.

나 화장품 사용에 있어서는 참말로 대범한 여자인데
이 제품은 손 부들부들 떨면서 아껴 쓴다네.

무서운 것은 -
다 쓰고 나면 재구매할 것 같다는 사실.



언제나 가격대비 만족도가 큰 제품을 찾아 헤매이면서도
가끔 이렇게 "이유있는 돈지랄"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는
이 냉정한 코스메 자본주의의 현실이라니... 후우.




  



아, 요즘에 밀린 포스팅이 월매나 많은지...
연말도 이런 연말은 당최 처음이네.
블로그 포스팅은 커녕 잠 잘 시간도 부족하니 원.

그래도 해가 가기 전에 꼭 올려야 할 게 몇 가지 있는데
이 뷰티클래스 포스팅이 바로 그 중 하나지.

2010년 1월 (... 이제 며칠 후지만...) 에 전격 런칭하는
비오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 -
스킨비보.

사실 11월 24일에 진작 프레스 행사에 다녀왔더랬지.
그런데 어차피 제품 런칭이 1월이니까 후기 역시
그리 급할 거 없을 것 같아서 미루다가...
결국에는 또 이렇게 런칭 직전에 후다닥 쓰네 ㅋ

인생 그런 거죠.




장소는 학동사거리 시네시티와 도산사거리 사이에 있는
호림아트홀 내의 갤러리에서 열린 프레스 런칭 행사.
앞선 타임에서는 프레스 대상으로 진행하고,
뒤 타임에서는 코스메틱 블로거들 대상으로.




그래도 나름 잘 보이게 안내를 해놔서 편했지.




입구에 들어서니 이렇게 사방팔방 벽에
제품 라인 소개가 가득가득.
확실히 자세한 설명을 듣기 전부터
제품의 이미지가 한 눈에 보여서 좋아.




BIOTHERM.
SKIN VIVO.




비오템은 안 그래도 이런 프랑크톤 성분 많이 쓰던데
이번 스킨비보 라인에는 그게 더 강조가 됐나봐.




SKIN VIVO.
1st reversive anti-aging care.


안티에이징인데 그냥 안티에이징이 아니라
reversive, 즉 되돌린다는 개념을 추가했구만.
뭐 난 기능성 스킨케어에 대해서는 과도한 기대는
않는 편이지만 이 단어 선택은 탁월하다고 생각해.
보기만 해도 컨셉이 아주양 확~ 와닿네 ㅋ




Reverserol SV
리버세롤 SV


무슨 식물에서 추출했다는 이 신성분이 핵심 뽀인뜨란다.




이것이 스킨 비보 세럼.




행사장 내부에는 이렇게 스킨비보 제품 비주얼 모양을 본뜬
점자 st. 의 메시지가 양쪽 벽면에 가득가득-
이거 센스 있더라. 점수 좀 드립니다.




그리고 각 사람 자리에는 이렇게 깔맞춤 풀세팅.




게다가 이름표의 센스까지.
안녕하세요.
자몽향기에요.




이런 아름다운 풍경.




샌드위치인 줄 알았는데 케익이더라.
너무 달았지만 어쨌든 제품 이미지는 깔끔하게 잘 넣은 듯.




역시 달 것 같아서 먹지 않은 푸딩.
클래스 끝나고 나서 어떤 분이 개봉 안 한 푸딩들 수거해가시던데.




아기자기해서 괜히 좋았던 이런 애피타이저들.




뷰티 브랜드에서 뷰클하면 어째 거의 저녁은 부첼라 샌드위치.
브랜드 측에서도 여러 모로 신경 많이 쓴 듯 해.
하지만 난 화장품 앞에서는 음식이 뒷전인 여자.
음식은 그저 리뷰용 사진의 대상일 뿐.




어쨌거나 생휴 비오템.
이제 제품들 하나씩 테스트해볼까.



하지만 그 전에 간단한 PT 먼저 보고.



바다, 그리고 프랑크톤.




식물에서 추출한다는 리버세롤 성분.




그렇게 탄생했다는 스킨비보 라인.



그리고 피부과 의사 선생님이 진행하신 PT.


컨셉은 알겠는데 -
뷰티 신상 프레스 행사인 걸 감안하면
너무 생물학적인 내용의 PT가 긴 게 아니었을지.

... 절대 내가 문과 출신이라서 이러능 거 아님...
(진짜?)




이 분은 비오템 브랜드 매니저.
역시 세포, 그리고 스킨비보에 대한 PT 진행.




음... 그렇군요.
어쨌거나 좋다는 거.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라네, 스킨비보.




네, 그럼 이제 제품을 직접 볼게요.



리버시브 안티-에이징 로션.
59,000원 / 125mL

스킨비보 라인 전체적으로 발효 제품 특유의 향이 난다.
어찌 보면 SK-II 기초 제품을 연상시키는 듯.




화장솜에 묻혀서 피부결을 따라서 닦아내주기.




리버시브 안티-에이징 세럼.
110,000원 / 50mL




요런 스포이드 타입.




끈적거리진 않지만 약간 진하고 진득한 제형.




리버시브 안티-에이징 아이젤
72,000원 / 15mL




이렇게 얇은 용기에 포인트 팁 타입의 입구.




아이케어 제품 치고는 살짝 묽은 듯도 하지만
젤 치고는 상당히 쫀득한 보습력과 밀착력.




퍼짐성은 괜찮은 편.




펀더멘털 크림
91,000원 / 50mL

중복합성용 일반 타입과
건성용 리치 타입 2가지로 나온다.



난 지복합성이니까 일반 타입 써야지.




딱 보기만 해도 복합성용 크림 쪽은 상대적으로 묽고
건성용 리치 크림은 훨씬 더 진하고 꾸덕해보인다.




진하게 발효시킨 요구르트를 연상시키는 크림.
발효향 역시 꽤 진하게 나는 편.
유분기는 많이 없지만 보습력은 상급.
과연 보다 높은 나이대를 위한 고기능 스킨케어 라인.




제형도 더 진하고
질감은 더 꾸덕하며
유분기도 살짝 더 있는
리치 크림.
살짝 밤(balm) 같은 느낌도 준다.

내 피부에서는 약간 들뜨는 느낌이 있을 듯.
하지만 악건성이라면 추천.




크림 2가지 질감 비교샷.




스킨비보 전 라인 질감 비교. (아이젤 빼고.)





  





아, 보기만 해도 뿌듯해.
요즘에 내 화장대에서 메인 등극한 기초 제품들이다.
죄다 벼룩 또는 면세로 싸게 구매해서 더욱 더 기쁨 충만.

- 오일프리 하이드레이팅 세럼
- 파슬리 시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 만다린 하이드레이팅 크림
- 비 트리플 페이셜 페이셜 밸런징 젤
- 카모마일 컨선트레이트 안티블레미쉬 마스크

오일프리 세럼 + 만다린 크림은 데이 케어,
파슬리 세럼 + 비 트리플 젤은 나이트 케어,
카모마일 마스크는 스페셜 케어로 요즘 완전 애용 모드!

사실 에이솝 기초 라인은 예전부터 쓰고 싶었는데
기왕 쓰면 이것저것 맞춰 쓰기 좋아하는
소위 깔맞춤; 집착증 때문에 이제야 이렇게 써보네.
과연 대만족이다.
일단 화장대 기초 섹션이 통일된 점이 제일 좋고 ㅋ
세럼이 스포이드형인 점도 편리하고
크림 및 젤의 질감 또한 딱 내 취향이고
(유분감 없이 적당히 쫀쫀한 거 -_-)
제품들의 성분은 깐깐한 에이솝이니까 확실히 신뢰가 가고.

역시 유일한 단점은 가격, 그 정도?
기초 제품은 무겁고 부피도 커서 아무한테다 부탁도 못하는데;
요즘 애인님 해외 출장도 거의 없는데... 흐잉.

(물론 아무리 좋다 해도 이 에이솝 라인 다 쓰고 나면
집에 쌓여있는 다른 기초 재고 먼저 소진해야겠지만 말야.



어쨌거나 -
사랑해, 에이솝.
너의 가격만 빼고.
언젠가 호주 여행 가게 되면 트렁크 가득 쟁여와주마 -_-)/




  




팸세의 달 4월에 겔랑 팸세에서 건졌던 제품 -_-
팸세 지름샷은 아래 링크에 :
http://jamong.tistory.com/403




수퍼 아쿠아 세럼 30mL.
겔랑의 가장 유명하고도 대표적인 수분 라인 에센스지.
극도로 건조한 사막에서 자라면서도 수분을 유지하는 꽃,
데저트 로즈 플라워 컴플렉스가 그 비밀이라나.


솔직히 겔랑은 내가 평소에 구매하는 브랜드도 아니거니와
비싸디 비싼 겔랑의 기초들과는 더더욱 인연이 없다.
(화장품, 특히 기초 제품은 가격대비 만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30mL가 17~18만원대
50mL가 24만원대 가량 하는 제품이다 보니 -_-
이 제품을 언제 6만원대에 써볼 기회가 있겠어!
라는 생각에 그냥 몇 개 집어와버렸다...;
그나마 가격대비 효율과 할인율이 더 좋은 50mL 제품은
앞에서 아주머니들이 다 집어가셔서 이미 품절이었다는 거.

참고로 이번에 이 수퍼 아쿠아 라인도 리뉴얼이 되어서
수퍼 아쿠아 세럼 리바이탈라이저... 로 이름이 바뀌었고
30mL는 18만 7천원, 50mL는 27만 5천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 가격, 나와 싸울테야? -_ㅡ+




질감은 이렇게 희고 불투명한 세럼이다.
고농축이라고 해서 더 찐득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끈적거림 없이 산뜻하고 촉촉하더라.
흡수력은 상급으로 상당히 좋은 편이고,
수분 지속력 역시 유사 질감의 세럼 중에서 상급.
그리고 난 장기간 써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 제품의 절대 재구매자들이 말하기를 -
이건 한 통 다 써보면 그 진가를 안다고... 도 하더라.
피부 수분도 근본적으로 개선이 된다나.



그래.
매우 좋은 수분 세럼이야.
그리고 내가 팸세에서 구입했던 6만원대에는 괜찮아.
하지만 18만원? 27만원? .......... 난 반댈세.

내가 초고가 스킨케어를 그다지 맹신하지 않는 탓도 있겠지.
A보다 10배 비싼 B라는 제품은 2배 좋을 수는 있지만
그 10배의 가격만큼 10배 더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
그리고 실속 있는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아끼지 않고 듬뿍, 꾸준히 잘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러므로 겔랑의 고가 스킨케어 라인 -
내 돈 주고는 살 생각 없다, 정도가 내 결론.
뭐, 돈이 매우 많으신 분들은 이런 거 좀 써줘야
코스메틱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겠지만.

(그런데 이래놓고도 나도 30대 중반 넘어가면
혹시 생각이 달라질까? ㅋ -_-a)






  




우리 연아양이 광고 모델을 맡고 있는 라끄베르,
그 중에서도 기초 라인인 라이브 내추럴 라인.

뭐, 사실 연아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뷰티 모델로서는 좀 아니다; 라고 생각해.
그리고 라끄베르 기초 역시 괜찮다고는 생각하지만
내가 쓰고 싶은 수많은 -_- 기초 제품들을 제끼고
특별히 구매할 이유까지는 못 느끼지만...
어쨌든 간에 포스팅 ㅋ



일단 -
연아 안녕?
(아래 사진들 출처는 라끄베르 홈페이지 cf 갤러리.)






이 라끄베르 라인의 제품들을 좀 선물받았는데
나란히 놓고 보니 너무 귀여워서 문득 올려본다 ㅋ




안녕?
우리는
[라끄베르] 라이브 내추럴 패밀리의
라이브 모이스쳐 소스 세럼과
라이브 화이트 소스 세럼이라고 해.

아니, 이런 동글동글 귀여운 것들 같으니 ㅋㅋㅋ



사실 제품은 무난한 정도인 듯 하다.
화이트 소스 세럼만 써봤는데 미백 효과까지는 모르겠고
묽고 흡수력 좋은 질감, 그리고 적당한 보습감이 괜찮더라.



그런데 겉뚜껑을 한번 열고 그 안의 스포이드 내장 뚜껑을
다시 열어줘야 하는 점은 사용할 때 다소 귀찮긴 해.
자세한 건 나중에 제품 리뷰 올려야지 ㅋ



어쨌거나 귀엽구나, 라끄베르 세럼 쌍둥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지 엄청 오래 됐는데 이제 사진 올리는 거 봐라 -_-
사실 올해 5월 말, 모 회사에 사직서 내고 나오는 길에
내 자신에게 모처럼 (응? 정말 '모처럼'이었어? -_-)
선물로 준 제품들이었다.
선물 포장도 했었다고.

- 토닝 마사지 오일
: 요건 세럼이랑 같이 사면 20% 할인하길래 샀다, 솔직히.
가벼운 오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잘 안 쓰여.
올 가을에 유용하게 잘 사용할 듯.

- 컨투어 스무딩 세럼
: 사랑한다, 이 제품.
이 시리즈의 메인 슬리밍 제품이기도 하지.
마사지도 잘 되고, 바르고 나면 싸-하고 화-한 것이 ㅋㅋ
바디 퍼밍으로 아주 그만이야.

- 버스트 세럼
: 작거나 부재한 가슴을 키워준다기보다는
있는 가슴을 탱탱하게 가꿔주는 제품.
이 아이 역시 재구매의사 있음.
좋아 좋아.
난 개인적으로 클라란스보다 이 제품이 더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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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디샵 바디 포커스 라인은 바디 라인을 잡아주는 기능을 주로 하는
올해 신상 바디 케어 라인이라우.
내가 개인적으로 꽤나 좋아하는 제품 라인이기도.

앞으로도 은근 계속 살 것 같아.
더바디샵, go go.





  

7월 잡지 부록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8. 7. 1. 19:45





뭐, 꼭 사려는 건 아니었는데...
강남 영풍문고 갔다가 우연히 사냥해왔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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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특별 부록인 듯!
리빙센스 7월호 + 엔프라니 수퍼 아쿠아 세럼 정품.
이게 아니라면 내가 리빙센스를 왜 샀겠어 ㅋㅋㅋ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 집에 수분 세럼이 이미 2-3개는 족히 있다.
... 이거 언제 쓰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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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끌레르 7월호 + 비디비치 2종 (로즈 미스트 & 미니 립스틱)
... 물론 미스트도 많다...
립스틱도 많다...

정말 안 살까 생각했는데, 미니 립스틱 색상이 예뻐서 그냥 사버렸어.
마리끌레르는 잡지 가격도 싼 편이잖아, 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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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색~
맑고 글로시한 펄핑크 컬러♡
사이즈도 작으니 다 닳도록 써줄테다;;;



이번달 잡지 지름은 여기에서 잘 막았음. 후훗.
(이게 뿌듯해할 일이냐;)





  

6월 잡지 부록-♡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8. 5. 2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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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및 발품 현상을 빚고 있는 얼루어.
메이크업 포에버 미니 4종 키트-☆
일부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서점 등에만 풀려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거 대리구매 부탁한다고 부르짖고 있는데...
난 강남 교보에 쌓여있길래 아주 간단하게 획득 -_-v
HD 파운데이션 & 파우더가 들어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워.
써보고는 싶었지만 정품 살 필요는 없어서 외면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오다니... 훗.  /(-_ㅡ)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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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껀 아니고 탁이한테 준 거!
닥터자르트 포어엑스 미네랄 세럼 정품이라서 꽤 대박스럽긴 한데
난 이미 닥터자르트에서 정품을 받았다네 ㅡㅅㅡ
마침 모공 제품에 관심 보이던 탁이네 부부에게 좋을 것 같아서 집어옴.
슈어는 코스메틱 기사란을 한번 쉬리릭 읽어보고 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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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제 대박은 바로 이것!
클라란스 인스턴트 라이트 컴플렉션 퍼펙터 정품♡
윤기가 은은하고 자연스러워서 많은 팬을 보유한 제품이지~
이것 역시 궁금하긴 했으나 집에 하이라이터 및 베이스가 많아서
구매는 않고 있던 차인데 잡부로 풀리다니...
평소에 관심 없는 W지라고 해도 사줄 수 있어. 훗훗.



사실 알고는 있다.
잡지 부록으로 xxx 라니, 대박이야!
이건 거저야!
안 사면 손해야!
라고 하지만 어찌 됐든 이 역시 지름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뿌듯한걸...
나 유치해? -_-*





  






(작년 여름에 품평했던 제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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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상세설명





Oil Free Facial Hydrating Serum (오일 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

Daily anti-oxidant moisturizer- 지۰복합성 피부, 민감성 피부

최상의 호주산 알로에 베라 즙을 혁신적인 수분 공급용 베이스로 사용한 세럼입니다.

자신의 스킨타입에는 너무 끈적이고 리치한 수분 크림을 써왔다면 이제 가볍고 산뜻한 최고의 세럼을 추천합니다.

습기 많고 오염 물질이 많은 환경속에서 효과적인 제품입니다.



"Anyone who keeps the ability to see beauty never grows old."
- Franz Kafka

"You can't depend on your eyes when your imagination is out of focus."
- Mark Twain

"There is more wisdom in your body than in your deepest philosophy."
- Friedrich Nietzsche



에이솝은 최상의 식물성 스킨 케어 제품을 통해
피부 고유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실현하는 것 외에도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친 당신에게 특별하고 고급스런 경험을 제공하여
일상의 휴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건강한 피부는 마법이나 과대 포장된 광고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올바른 제품의 사용과 균형 잡힌 식생활,
환경적인 영향의 조화로 실현될 수 있습니다.
에이솝의 제품은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 (포도씨 추출물) 과 같은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는 활성 식물 성분들로 만들어졌으며,
인위적인 기술과 불필요한 첨가물이나
색소, 활요, 동물의 부산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용물의 안전성과 자외산 차단, 변질 방지를 위해
에이솝의 모든 제품은
어두운 갈색의 심플한 유리병을 사용합니다.
항상 깨끗한 손으로 제품을 사용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제품을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이라고 합니다.
이상, 에이솝 공식 홈페이지 및 제품 팸플릿에서 따온 내용이에요.

에이솝이라고 하면 -
품질이 좋은 건 알겠는데 다소 비싸고 약처럼 생긴 브랜드... 라는 이미지였어요.
이번 오일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이 저와 에이솝의 첫만남이었답니다.

그리고 전 에이솝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이 한가지 더 있어요.
바로 "아무리 인기 제품이라고 해도 좋은 원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 라는 것이죠.
그만큼 신선한 고급 원료가 아니면 쓰지 않겠다는 주의를
고집스럽게 지키는 것이라고 해요.
사실, 상당히 인상적이었답니다.
에이솝 정도면 상당히 글로벌한 브랜드이고 매출 수준도 상당할텐데
그런 브랜드에서 전 세계에 팔리는 스테디셀러 제품을
'원료 확보가 될 때까지 생산 공급 중단' 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지간한 철학이 아니고서야 하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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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제품과 함께 스킨케어 / 바디케어 / 헤어케어 제품들에 대한
카탈로그를 각각 함께 받았습니다.
스킨케어 제품들이 제가 아는 것 외에도 참 다양하게 많네요.

그 중에서 이 오일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은 베스트셀러 제품이죠.
그 외에도 프림로즈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도 대표적인 제품인 것으로 알아요.
어떤 제품이든 간에 브랜드 측 설명대로 단순한 갈색 약병 같은 용기에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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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테스트하게 된 15mL 짜리 테스터 용기에요.
본품은 100mL 라고 하던데... 15mL 만 해도 상당한 기간 동안 쓸 수 있을 듯 해요.
전 사용량이 언제나 좀 과한 편에 속해서 빨리 쓰겠지만;;;

그리고 테스터 제품은 입구가 그냥 뻥 뚫려있는 바틀이랍니다.
본품은 스포이드형인 것 같아요.
물처럼 매우 묽은 제형인지라 이게 적절할 것 같네요!
용량 조절하기도 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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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덜어보았습니다.
흘러내리려고 해서 균형을 잘 잡고 찍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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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금방 흐르는군요.
거의 물처럼 묽은 제형이에요.
이게 알로에베라 즙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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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세럼인지라 -_-;;
흡수된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기가 좀 어렵군요.
이렇게 물처럼 사악- 흡수된답니다.




# 0. 테스터 피부 타입

27세의 직장인입니다. (사무직)
피부 타입은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이에요.
10대 때는 화농성 여드름을 앓고 약물 치료도 받은 적이 있어요.
그 후에도 면포성 여드름은 많이 나는 편이라서
얼굴 전반적으로 여드름 흔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볼 부분에 모공이 넓은 편이에요.
기초 제품 사용시에는 특정 성분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피로 등에는 금방 반응하는 약한 피부를 가졌습니다.

최근에 사용한 에센스류로는 -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
DHC 화이트닝 에센스
스킨79 포어 타이트닝 에센스
... 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2-3주간 피로로 인해서 트러블이 많이 일어났어요.
현재 피부과 치료 중입니다.
이러한 점도 테스트할 때 감안했어요.




# 1. 용량 및 가격 ★★★★☆

용량 : 100mL
정가 : 78,000 원

비싸다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용납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느꼈어요.
에이솝 브랜드 자체를 원체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워 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비싼 유기농 브랜드라고...
그런데 100mL 대용량에 7만원대라면 제가 생각하는 여타 코스메 브랜드의
수분 에센스 가격과 사실 그리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되려 백화점에서의 타 브래드 에센스와 비교하면 더 저렴한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50mL 정도의 보다 작은 용량으로도 출시가 되어서
4-5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대용량에 7만원대라고 하면 처음 써보는 사람은
선뜻 접해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 2. 용기 ★★★★★

본품의 용기를 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평가를 하진 못하겠습니다.
용기가 얼마나 사용하기 편한가, 하는 것도
제품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데 말이죠.
하지만 본품도 견고한 갈색병 재질에다가
적당히 튼튼해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스포이드 타입이라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제형이 물과 유사할 정도로 묽기 때문에
펌핑형이나 오픈 바틀형은 사실 적절하지 못하거든요.
묽은 제형의 에센스를 용량 조절하면서 사용하기가 편할 듯 합니다.



# 3. 향 ★★★☆☆

하하... 이건 다들 한마디씩들 코멘트하신 듯 하네요.
네, 약초 냄새 납니다.
그리 향기롭지 않아요.
감기약 시럽 냄새 비슷하기도 하고...;;
저는 특정 향이나 성분에 크게 민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서
기초 제품을 즐기면서 쓰려면 향이 마음에 들어야 한다... 라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사용할 때 향이 좀 아쉽긴 하지만,
이 제품의 특성상 그건 기꺼이 접고 들어갈 수 있어요.
천연 재료 그대로 쓰고 아무런 첨가향을 넣지 않기 때문이라는 걸 아는데다가,
사실 사용하기 싫을 정도로 불쾌한 향은 절대로 아니거든요.



# 4. 질감 ★★★★★

정말 물 같아요!
그런데 이게 물이 아니라 천연 알로에베라 즙이라고 하지요?
그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고 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냥 물처럼 주르륵 - 흐르게 생겼지만
결코 물처럼 금방 증발해버리는 그런 허무한 제품이 아니에요.
오히려 질감이 묽고 촉촉하면서 그 입자들이 섬세해서
피부 세포 속속들이 적셔주고 흡수되는
...
그런 기분이 든답니다.
정말 대만족이에요!



# 5. 흡수력 ★★★★★

질감이 물처럼 묽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흡수력도 좋답니다.
하지만 묽은 세럼들이 꼭 다 이렇게 흡수력이 좋은 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별도로 평가했습니다.
피부 층층 사이로 빨려들어가듯이 흡수되는 느낌이 듭니다.
만족!!!



# 6. 보습력 ★★★★★

오일프리 성분이라서 미끌거리거나 끈적거리는 건 없는데
수분 제품 특유의 살짝 끈끈한 느낌은 있습니다.
(전 사실 수분젤 특유의 끈끈한 느낌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어차피 상관 없지만요 ㅋ)
하지만 매우 약한 편인데다가 흡수력이 좋다 보니까 금방 사라져요.
촉촉하고 보송한 느낌만이 남는답니다.
그러니까 피부 속은 흙에 물 준듯 촉촉하고,
표면은 오일프리답게 깔끔하고
...



# 7. 부스터 기능 ★★★★★

확실히 이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을 사용한 후에는
에멀전이나 기타 메이크업 제품의 밀착력과 흡수력이
증가되는
것을 느낍니다. 소위, 부스팅 기능이죠.
예전에 아쿠아타우를 쓸 때에도 이런 부스팅 기능을
살짝 느꼈었는데 에이솝 쪽이 한수 위군요.



# 8. 저자극 ★★★★★

위에 말했듯이 전 요즘 얼굴에 트러블이 심해져서 피부과 치료를 받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초 단계도 많이 단순화했고,
제품을 고를 때도 자극이 없고 순한가... 를 많이 따지죠.
일단 에이솝 제품은 천연 성분이고 질감 자체도 산뜻해서 사용 전에도 안심을 했고,
실제로 사용하면서도 피부에 전혀 자극이 되지 않는 걸 느꼈습니다.
되려 진정 작용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 부분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사용 기간이 너무 짧지만
앞으로 꾸준히 사용할 경우에는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것 같아요.



# 9.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와의 간단 비교

유사하게 묽은 제형의 수분에센스이자 비교적 유명한 제품인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와 비교해볼게요.
아쿠아타우 역시 제가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했던 제품이거든요. (가격 빼고 -_-)

(1) 일단 에이솝이 타우보다 더 묽게 흐르는 듯한 제형이에요.
그렇기 때문인지 흡수력 또한 더 상급입니다.

(2) 에이솝이 스포이드형인 것에 비해서 타우는 펌핑형이죠.
사실 타우 쪽이 에이솝 만큼 흐르는 제형이 아니라
펌핑형으로 써도 괜찮긴 해요.
다만, 끝까지 사용하기가 조금 힘든 면이 없잖아 있죠.

(3) 향은 타우가 훨씬 낫습니다;
상쾌하고 시원한 꽃향기가 나거든요.

(4) 성분둘 다 고급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에 순해요.

(5) 가격은... 둘 다 비쌉니다만;
에이솝은 용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용량대비 가격은 오히려 더 나아요.



# 10. 총평 ★★★★★

저, 닥터윤주 카페에서 품평을 3번 가량 해봤는데
사실 그때마다 품평 제품에 대한 점수가 짠 편이었어요.
제 나름으로는 장단점을 냉철하게 평가한 다음에
재구매의사 유무를 밝히는데
대개는 "재구매의사는 별로 없다" 라는 쪽으로 결론이 났지요.
사실, 저는 특정 제품에 대한 사용자의 애착은
'재구매의사 여부' 로 표현이 된다고 생각해요.
테스터 제품으로 받기는 받았는데 다 쓰고 나서
내 돈 주고 살 정도까지는 안 된다... 라고 한다면
사실 그 제품과의 인연은 그냥 거기까지인 거니까요.

그런데 이 제품, 저 100% 재구매할겁니다.
정말 여태 품평한 제품들 중에서 최고로 만족했어요.
가격대가 다소 높기는 하지만 용량과 품질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주는지라 괜찮을 듯 하네요.

총평에서 별 ★★★★★ 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래는 참고로 에이솝 브랜드 관련 정보입니다.
한국 내 매장 정보도 있으니까 참고하셔요.
저는 시간 될 때 갤러리아 매장에 가서 제품 테스트 좀 해보려고 해요.
이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들에도 큰 관심이 생겨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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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esop-korea.com


AESOP Korea

*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494 (02-547-5987)

* 신세계 죽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89 (031-695-2074)

* 파크 하얏트 서울
서울시 강남구 대치3동 995-14 (02-2016-1176)

* 롯데 백화점 부산 동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2동 502-3 (051-668-4181)

* 롯데 백화점 광주
광주광역시 동구 대임동 7-1 (062-221-1182)

* 롯데 면세점 소공점
서울시 중구 소공동 (02-317-7551)




For specific product and prescriptive advice,
please communicate with our stores, counters or Head Office.

GPO Box 411, Melbourne VIC 3001, Australia
Phone : +61 3 9342 6002
Fax : +61 3 9347 3466

www.aesop.net.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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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쥬키스> 라는 브랜드, 아시나요?

무슨 뜻인가 했더니만 '로미오와 쥴리엣의 키스' ... 라는 뜻이라네요;;

첫키스의 달콤함을 표현한 거라나.

(나의 첫키스는... 결코 달콤하지 않았는데? -_-+)

창시자가 좀 낭만주의적이신 듯 ㅋㅋ


포어 타이트닝 소스퓨어 비타 C 시리즈 제품들이 좀 유명한 편이죠.

국내 브랜드인데 제법 매니아들이 많은 듯 해요.

스킨베베를 비롯한 온라인 트렌드 메이커 사이트들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고.


전 포어 타이트닝 소스를 예전에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꽤 괜찮았아요.

향은 좀 약 냄새 비슷하게 나서 별로였지만서도,

피붓결 정리 및 모공 타이트닝 기능은 좋더군요.

스포이드형이라서 사용하기도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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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 여름에 구입해서 쓴 제품은 바로 <AC 클리어링 화이트헤드 소스> 입니다.

정말 갖고 싶어서 안달을 하다가 산 제품이라서 기대가 좀 컸어요.




# 0. 피부 타입


나이는 27세.

직장인입니다.

수분이 상당히 부족한 지복합성 피부인데,

볼과 턱 부위에 면포성 여드름이 끊임 없이 나는 타입이에요.

면포성 여드름 or 화이트헤드가 피부 고민의 1순위를 차지할 정도랍니다.

그래서 트러블 케어 제품은 1-2개 쯤은 늘 상비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제품에 끌렸죠.

사실 전 블랙헤드는 그다지 없거든요.

다만, 화이트헤드! 화이트헤드가 문제인 겁니다.

그런데 드물게도 '화이트헤드 전문' 임을 자랑하는 제품이 있으니,

어찌 아니 끌릴 수가 있겠어요... ㅋㅋㅋ

이름도 얼마나 매력적인가요.

제품 네이밍은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구체적인 피부 고민이 있는 사람의 눈길을 확~ 끌잖아요.

화이트헤드를 클리어 해주다니...!!! +.+

게다가 로쥬키스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도 상당히 좋았거든요.

(가격도 합리적인데 제품의 질이 상당히 실속 있는 브랜드... 라고 생각해왔기에.)

그래서 구입했었더랬지요.




# 1. 용기 디자인 및 편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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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심플하고 견고해보이는 갈색 유리병이에요.

약간 코슈메디컬 브랜드의 느낌도 나는군요.

전, 이런 느낌을 매우 좋아라 합니다.

심플하고 튼튼한거... ㅋㅋ

특히나 이 제품은 트러블 케어용이라서 더더욱 이런 심플함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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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스포이드형이에요.

묽은 세럼형이기에 스포이드로 쓰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용량 조절도 쉽고... good~!





# 2. 가격 및 용량 ★★★★★


용량 : 30mL

가격 : 26,000원


대부분의 세럼/에센스류가 2만원대는 훌쩍 넘는 걸 생각한다면 저렴한 가격이죠.

특히나 트러블 케어라는 특별 기능을 가진 세럼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용량은 정말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전 온 얼굴에 다 썼지만 국소 부위에만 사용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용량이 너무 많아봤자 나중에 처치 곤란일껄요?




# 3. 향 ★★★★☆


포어 타이트닝 소스에서는 이상한 약 냄새 같은 것이 나서 살짝 비호감이었는데,

이 제품은 다행히도 강하게 느껴지는 향이 사실 없네요.

살짝 알코올 계열의 향이 나는가 싶기도 하지만,

발랐을 때 별로 향이 의식되지 않는 편이랍니다.

다행!




# 4. 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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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지시나요?

약간 묽은 듯 하면서도 스포이드 끝에 맺히는 저 약간의 진득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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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한 방울 살포시 올려놨을 때에는 이런 모습이에요.

물론 문질러서 흡수시키면 흔적도 안 남습니다.

싸악- 흡수가 되거든요.


피부에 피지가 많을 때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산뜻하답니다.

그러면서도 살짝 촉촉한 느낌이 있어서 지복합성 피부인 저에게는 질감이 잘 맞았어요.

심한 건성 피부라면 아마도 좀 당기는 느낌이 오겠죠.

(심한 건성 피부가 애시당초 이런 화이트헤드 케어 제품을 찾을 것 같지도 않지만 ㅋ)

질감 면에서는 불만이 없어요.



 

# 5. 트러블 개선 정도 ★★☆☆☆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제 쌩얼 비포 & 애프터 사진 따위 공개할 수 없기에 말로 대신합니다 s(-_-)z


요약하자면 -

제 기대보다 훨씬 못했어요.

전 기초 제품을 사용할 때 별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바라진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제 생각보다도 훨씬 효과가 적었어요.

지금 2/3 정도 사용했는데도 말이죠.


일단, 질감이 산뜻하고 흡수가 잘 되니까 트러블과 피지가 많이 올라오고

피부가 민감해져 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듬뿍 바르기는 좋아요.

저는 스팟용으로 이용한 게 아니라 볼과 턱을 비롯한 얼굴 전체에 바르고 자거든요.

그리고 순하기도 순합니다.

얼굴이 극도로 민감할 때 사용해도 따갑거나 다른 자극이 있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걸 사용해서 면포성 여드름 및 그 조짐이 딱히 개선되었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아쉽네요.

판매 사이트 상품평을 보면 제법 효과 보신 분들도 계시던데, 전 아니었어요.

흑.  ㅡ_ㅜ




# 6. 기타 (성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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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성분에 무지한지라... 봐도 모르겠어요 -_-;;;

관심 가지실 분들을 위하여 올려봅니다 ㅋ

뭔가 좋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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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성 피부용 고기술 앰플... 이래요.

고기술이든 사기술이든, 피부 트러블만 낫는다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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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써있는 대로 주로 밤에만 발랐어요.

트러블이 심하다 싶은 날에는 클렌징 후에 스킨으로 피부를 닦아낸 후에

이것만 잔뜩 바르고 잔 적도 여러번 있었지요.





# 7. 총평 (재구매의사)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

이거 1/3쯤 사용하고 나서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걸 느끼고서는

다른 트러블 케어 제품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어요 -_-*


- 라네즈 포어 클리어 워시오프 팩

- 비오템 아크노퓨어 인텐시브 나이트 트리트먼트

- 그 외 기타 다수... ㅋㅋ


그 제품들 더 써보고 좋다 싶으면 리뷰 올릴게요.






  






 

"주름 아래 사라지는 피부 세포를 보호해주는 링클 케어"
라는 컨셉으로 이번에 리뉴얼 출시된!
디올의 캡춰 R60/80 XP 라인입니다. (짝짝짝-)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 제품이 출시되었어요.
 
- 얼티밋 링클 리스토링 세럼
- 얼티밋 링클 리스토링 크림 (라이트 / 리치)
- 얼티밋 링클 리스토링 아이 크림
 
 
 



 

 


 
주름 아래 피부를 보호해주는 디올의 21세기 링클케어 - 캡춰 R60/80 XP
 
당신의 주름 아래에는 수많은 피부 세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디올 연구소가 새롭게 탄생시킨 캡춰 XP는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팽팽하고 아름다웠던 당신의 젊은 피부를 캡춰 XP를 통해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젤 타입 텍스춰의 얼티밋 링클 리스토링 세럼에는 스템좀
고농축 함유되어 있어 가장 강력한 링클 케어 효과를 전달해줍니다.
또한 더 강력한 피부 탄력 개선 성분과 미세순환 활성 인자가 해져 있어,
사용하는 순간 피부의 텍스춰가 탱탱해지고 차오르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지난 주에 -
테스터 발표 후에 이 제품들 받아보고서 감격에 겨워했었죠.
택배 받아보는데 왜 이리 묵직한지...  @.@
두 제품 다 30mL / 50mL 를 각각 판매하는데
이번에 받은 테스터들은 다 30mL 랍니다.
 
 

 
두둥~~~
캡춰 R60/80™ XP 얼티밋 링클 리스토링... 입니다.
 
 

 
상자에서 제품을 꺼내보았어요.
(전 제품 개봉하면 박스나 기타 포장 자재는 다 제깍 버리는 스타일인데,
이건 박스조차 하도 견고하고 고급스러워 보여서 일주일간 못 버렸답니다 -_-)
 
 
 

 

 
이렇게~ 생겼어요!
 
 
 










 
 
# 0. 테스터에 대한 소개
 
 
나이 : 28세
 
 
피부 타입 :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
 
 
피부 고민 :
 
- 전반적인 수분 부족.
- 피부가 얇아서 노화가 쉽게 오는 타입이라고 함.
- 이와 동시에 볼과 턱에 면포성 트러블이 잘 난다. 유분에 민감한 편.
 
 
 
평소 스킨 케어 :
 
- 기초 라인은 4개 이상 갖춰놓고 골라쓰는 편.
트러블 케어 / 고보습 / 안티에이징 정도는 꼭 갖춰놓음.
 
* [유리아쥬] 이제악 아하
* [에스티로더] 뉴트리셔스
* [코스메 데코르테] 하이드로 사이언스
*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올리브 리얼 라인
 
이 4가지 라인을 기본으로 다른 단품들을 더하고 빼는 식으로 사용합니다.
 
* [에스티로더] 아이디얼리스트 포어 미니마이저 스킨 리피니셔
* [에스티로더] 퓨쳐 퍼펙트 안티 링클 래디언스 크림 SPF15
* [오르비스] 오버나이트 화이트닝 젤
 
등의 단품들을 함께 사용한답니다 (그 외 다수의 트러블 케어 제품들과... ㅋ)

 
 
디올 스킨 케어에 대한 평소의 생각
 
- 사실 디올에 대한 선호도는 별로 없는 편입니다.
좋은 제품들도 많겠지만 늘 가격대비 만족도가 떨어졌거든요.
게다가 고가의 제품을 구입할 때라고 해도, 디올은 제가 평소에 선호하는 기타 브랜드,
예컨대 에스티로더 (스킨케어) 혹은 맥 (메이크업) 등의 브랜드들에 늘 밀려서
결국은 구입을 안 하게 되는 편이더라구요.
그리고 디올의 화려한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 -
분명히 투자 연구를 많이 해서 잘 만든 제품이라는 걸 알지만서도,
그 기초 제품들 역시 뭔가 화려하고, 어쩌면 좀 독할 것도 같은...
그런 이미지적인 선입견이 있어서 더더욱 안 사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기능은 몰라도 화이트닝이나 안티링클 등의 특수 기능들은
(일반 보습 기능과는 달리) 대체적으로 하이 테크놀로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가 제품들에는 저가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
디올의 안티 링클 제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신뢰를 하면서도
별다른 브랜드적인 선입견은 없이 평가를 해볼 수 있었어요.
 
 
 
 
# 1. 가격 및 용량 ★★★☆☆
 
112,000원 / 30mL 입니다.
가격이 결코 낮다고 할 수 없겠죠.
저도 제가 직장 들어와서 돈 벌기 전에는 이런 가격대의 제품들, 꿈도 못 꿨으니까요.
하지만 20대 후반에 본격적으로 링클 케어를 시작하는 시기라면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동급 브랜드들에서 출시한 안티에이징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이죠.
(그래도 선뜻 지르기에는 높습니다... 덜덜덜...)
 
 
 
# 2. 디자인 ★★★★★
 
안티링클 제품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퓨쳐리스틱한 이미지로 디자인되었군요.
견고하면서도 세련되고, 또 사용하기 또한 간편해서 이 부분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동시에 비싸 보이기도 하지요... -_-)
 
그리고
힘들이지 않아도 부드럽게 뽑히는, 하지만 집었을 때 막 빠지지는 않는 뚜껑...
적절한 용량씩 펌핑되는 펌핑 입구...
한 손에 딱 잡히는 정도의 병 지름...
그립감이 좋은 타원형의 단면...
등등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 3. 향 ★★★★☆
 
플로럴에 살짝 머스크가 섞인 듯한 향이랄까요?
전 사실 특정 향이나 성분에 크게 민감한 건 아니지만 후각이 예민한 편이어서
기초 제품을 사용할 때 후각적인 요소를 매우 중요하게 보는 편이랍니다.
디올은... 어쩐지 향이 너무 강할 것 같은, 그런 향수적인 이미지가 다소 있었어요.
그런데 이 제품들은 향이 깊으면서도 부드럽고 고급스러워서 사용시에 편안하네요.
세럼을 손등에 바른 후에 손을 씻어도 그 향이 은은하게 남을 정도로 깊답니다.
무향 제품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불편하겠지만,
저에게는 상당히 쾌적하고 여성스러운
향이었답니다.
 
 
 
# 4. 질감 ★★★★☆
 


이렇듯 거의 투명한 젤 타입의 에센스입니다.




몇초 지났을 때 이만큼 흘러내릴 정도의 점성~


 
안티에이징 제품은 상대적으로 리치할 것 같아! 라는 생각을 아직도 다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 정말 의외로 산뜻하고 마무리감은 실키하더군요.
전 에센스는 언제나 권장 용량보다 많이 사용하는 편이에요.
2번 정도는 펌핑해서 넉넉하게 바르고 흡수시키죠.
그렇기 때문에 이 캡춰 세럼을 처음 사용했을 때에는 바른듯 만듯 해서 -_-;;
2번이나 더 펌핑해서 발랐답니다. 그 정도로 산뜻하고 보송해서...
 
하지만! 산뜻하다고 너무 많이 바르면 밀리니까 웬만하면 적정량만 바르세요 ㅋㅋ
 
이런 점이 장점일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전 세럼 사용시에 보다 피부를 촉촉하게 (또는 축축하게...) 적셔주는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캡춰 세럼을 쓸 때마다 몇번쯤 더 펌핑해서 바르고 싶은 유혹을 참기가 힘들답니다;
평소에 원체 과하게 바르다 보니... ㅋㅋ
그렇기 때문에 이 산뜻한 느낌이 약간, 아주 약간- 아쉽긴 해요.
조금만 더 축축한(?) 느낌이 가미되면 제 취향에 잘 맞을 듯 해서.
 
하지만 20대가 사용하기에 부담 없는 질감의 안티에이징 제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라이트 텍스쳐로 골라서 사용한다면 지성 피부에도 무리가 없을 듯 하군요.
 
 
 
# 5. 흡수력 ★★★★☆
 
질감이 산뜻하고 살짝 실키한 만큼 - 흡수력도 좋은 편입니다.
사실 고보습 세럼을, 그것도 저처럼 늘 용량 초과해서 바르면;;;
늘 피부 위에 잔여물이 남기 때문에 그걸 흡수시켜주려면 시간이 좀 걸리죠.
하지만 이 제품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바르는 순간, 피부에 스며들여서 잔여물이 없어요.
다만, 산뜻하다고 해서 양을 많이 쓰면 피부가 그걸 다 먹지 못하고... 밀리게 됩니다.
이 부분은 유의하세요.
 
 
 
# 6. 저자극성 ★★★★★
 
아래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
전 이 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민감한 눈가에까지 발랐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자극이나 트러블이 안 생기더군요.
물론 제가 특별히 민감성 피부는 아니지만서도 -
그래도 눈가에 써봤을 때 거의 아이세럼 같은 느낌으로 순하게 발리는 거라면
이 제품의 저자극성은 믿어도 될 것 같아요 ^^
 
 
 
# 7. 사용 및 그 효과 ★★★★☆

안티에이징 효과는 사실 2-3주 써본다고 알 수 있는 건 아니죠.

그래서 단기간에 이 제품이 노화 증상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보고 싶어서

가장 주름이 잘 생기고 깊게 생기는 부위인 -

눈 앞머리

그리고 입가 팔자 주름... 에 집중적으로 사용해보았습니다.

물론 눈가에는 아이크림을 병행해서 사용하긴 했어요.

하지만 평소 같으면 눈 바로 아래에는 페이스 제품을 그다지 바르지 않는 것에 반해서

이번에는 일부러 아이 세럼 바르듯이 눈 아래에도 써봤지요.


참!

그리고 전 아침에는 기존에 쓰던 스킨케어 라인을 그대로 사용하고,

캡춰 라인은 밤에만 사용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제 쌩눈입니다;
눈 아래 부분의 눈앞머리에 잔주름이 보이죠.
평소에 아이크림 바를 때에도 이 부분에 특히 신경 써서 발라주곤 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제 쌩볼 및 입가입니다 -_-
하필이면 사진 찍을 때 볼 트러블이 아주 심해졌을 때여서 속상해요.
아주 울긋불긋하군요.
제 10대 시절, 화농성 여드름이 남기고 간 흔적인 거대한 모공도 보이고 -_-;;;
(펄감이 강한 하이라이터나 볼터치 사용시에, 펄땡이들이 이 모공 속에 퐁당퐁당 빠지기도...)
 
음. 어쨌든 간에... 제 요점은 그게 아니고;;
웃을 때 양 볼에 저렇게 표정 주름 내지 팔자 주름이 깊게 패이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팔자 주름은 시술 받고 싶다는 생각까지 가지고 살죠;;
이런 제 입가 팔자 주름에도 캡춰 제품을 사용해보았어요.
 
각설.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이 세럼 (+ 크림 라이트 텍스쳐) 을
얼굴 전체는 물론이고, 이 두 '주름 집중 부위' 에 사용해본 결과 -
단기간 동안 주름이 없어진다, 개선되었다... 이런 건 아닐지라도 (그런 제품이 어디 있어요 -_-)
피부에 어느 정도 보호막을 씌워줘서 건조와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주더군요.
 그 이상의 효과를 평가한다는 것은 2-3주 사용 후에 하는 평가로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요.
 
 
 
# 8. 타 제품 몇가지와 비교
 
전 사실 안티에이징 전용 제품은 그리 많이 써본 편이 아니라서 -
비교할 것이 많이 없군요.
그 대신, 제가 근래에 사용해본 고보습 기능의 세럼 및 에센스들과 비교를 해볼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9. 총평 ★★★★☆

 
디올 기초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꽤 괜찮다' 그리고 '순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솔직히 낮지는 않지만
동급 브랜드들에서 나온 안티에이징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그리 무리스러운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군요.
아마도 질감이 산뜻한 것으로도 보아서는 젊은 층까지 포섭할 수 있는 안티에에징...
그런 컨셉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에 안티에이징의 연령대가 점점 더 내려가고 있고,
또 각 코스메틱 브랜드에서는 이런 소비자를 잡으려고 신제품들을 많이 출시했잖아요.
이번 디올의 캡춰 R60/80 역시 그런 느낌이군요.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디올 스킨케어, 특히 이 캡춰 R60/80 에 대한 인지도를 많이 바꿨답니다.
특히나 뭔가 '사모님적인' 이미지가 강했는데 많이 친근해지게 되었지요 ㅋㅋㅋ
 
그런데 -
이 캡춰 세럼은 침투력, 그리고 축축할 정도의 보습감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도 있어서
재구매 결정 전까지는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 동년배의 친구가 부담 없고 순한 안티에이징 제품 상담을 할 때,
기꺼이 추천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끈적거리고 미끌거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

 
 
 
 


 
 
캡춰 R60/80 세럼과 사용시 더욱 강력한 링클 케어 효과를 나타내는 동시에
풍부한 수분 공급 능력을 가져 데이크림 단독으로 사용하시기에도 충분한 뛰어난 크림입니다.
모든 여성들에게 편안하고 부드러운 크림 타입의 라이트 텍스춰와,
극히 건조한 피부에도 이상적인 수분 레벨의 공급을 도와주는
부드럽고 풍부한 밤(balm) 타입의 리치 텍스춰 크림 중에,
기호와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지복합성 피부인 제가 받은 것은 라이트 텍츠춰 제품이에요 ^^

 


여전히 견고하고 위엄 있는 자태... @.@




 
 
 
# 1. 가격 및 용량 ★★★★☆
 
 
 
30mL / 85,000원 입니다.
음... 전 크림도 상당히 헤프게 쓰는 편이라서 30mL 면 정말 2달 안에 다 쓰겠군요;;; ㅋ
그나마 세럼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전 세럼 / 에센스 제품을 매우 많이 쓰는 편이라서...
크림은 아무래도 그것보다는 더 오래 쓰거든요 ^-^;;
어쨌든, 그다지 나쁜 가격은 아니지만 역시 구매 앞에서는 한번 망설이게 되겠어요;
그래도 용량이 30mL / 50mL 두 가지로 출시가 되어서 선택할 수 있는 건 좋아요.
 
 
 
# 2. 용기 디자인 ★★★☆☆
 


세럼과 마찬가지로 견고하고 단단해서 좋습니다.

모던하다 못해 퓨쳐리스틱한 이미지 역시 마음에 들구요 ^^




뚜껑에 새겨져 있는 Dior 음각 역시 고급스러워 보여서 좋군요!

이런 디테일은 저가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혜택인 것 같아요~ >.<




 
뚜껑을 열면 이렇게 은박으로 속지가 덮여있답니다.
처음에 저거 뜯을 때 두근두근- ㅋㅋ
 

 
그리고 그 안에 이렇게 속뚜껑이 또 따로 있어요.
사진 속에는 안 보이지만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패츌러도 있구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병 넓이보다 입구가 좁아요~
아직은 사용 초기라서 큰 지장 없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불편해질 것 같네요.
제품 보존과 이물질 침투 방지를 위해서 이렇게 만든걸까요? =.=
하지만 크림에 대해서라면 -
스패츌러 사용도 귀찮아서 결국 손으로 떠서 쓰게 되는 저인지라...
이런 입구의 불편함이 신경이 쓰이긴 해요.
그냥... 넓게 나오면 더 좋을텐데;;; 아쉬움!



# 3. 향 ★★★★☆


향은 세럼의 향과 비슷한데 살짝 더 엷은 편이랍니다.

세럼의 향이 더 깊고 지속력이 강해요.

(세럼 쪽이 보다 집중 케어 제품이어서 향도 더 집중적인가? -_-a)


전 역시 이 향은 (어쩌면 약간 강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향긋하고 쾌적하여서 마음에 듭니다.

그래도 무향 내지 약한 향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신경 쓰이는 요소일 수 있기에 별 1개 뺍니다.




# 4. 질감 ★★★★☆




보시다시피 -

'크림' 그것도 '안티에이징 크림' 이라고는 하지만 매우 산뜻한 질감이에요.

제 생각에는 '젤크림' 이라고 해도 될 듯 하네요.

유분감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가볍게 발리는 편이랍니다.

번들거림이나 미끌거림 역시 별로 없구요.

저 같은 복합성 피부가 데이 크림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 밤에만 사용했지만 말입니다...)


이런 산뜻함이 장점이에요.

하지만 이 라인을 밤에만 사용한 저로서는 '조금만 더 리치해도 괜찮았을 것' 이라는 생각은 들어요.

뾰루지가 생길 정도로 리치한 제형은 물론 사용하기 힘들겠지만,

보다 더 촉촉함이 강조되어서 밤에 집중 보습 케어까지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물론 이것보다 더 리치하면 데이 크림으로 사용하기는 힘들어질테니까

어쩌면 딱 이 정도가 적절한 선인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죠.

딜레마야 딜레마... ㅋㅋ


 
 
# 5. 흡수력 ★★★★☆
 
 산뜻하고 세미 젤 스타일인만큼, 흡수는 잘 되는 편이죠.
다만, 전 편에서 강조했듯이 이전 단계에서 세럼을 과도량 사용하면 밀립니다 ㅋㅋ
 
 
 
# 6. 사용 및 그 효과 ★★★★☆
 
이 역시 산뜻하게 발리면서도 살짝 보드랍고 실키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네요.
그래서 피부에 무리한 유분감을 안 남기면서도 어느 정도 보호막을 쳐주는 기분이 듭니다.
 
세럼 쪽을 눈 앞머리에 집중해서 마치 아이 세럼처럼 사용했다면,
이 제품은 보다 입가 팔자 주름 쪽에 집중해서 사용했답니다.
물론 2-3만에 주름이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지요;;
하지만 쉽게 패이고 건조해지는 부위에 막을 만들어줌으로써,
피부 노화를 어느 정도는 방지해주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장기적인 효과는 더 써봐야 알 수 있겠지만요 ^-^;;
 
 
 
 # 7. 타 제품 몇가지와의 비교
 
 
지금 사용 중인 '안티에이징 전용' 크림은 별로 없네요.
가장 유사한 제품들로 몇개 뽑아와서 비교해봤습니다.
 
차례대로 :
[디올] 캡춰 R60/80 크림 라이트
[코스메 데코르테] 하이드로 사이언스 리파이닝 크림
[에스티로더] 퓨처퍼펙트 안티링클 래디언스 크림 SPF15
입니다.

 
크림들의 탑... ㅋㅋ
귀엽지 않나요? -_-*
 


디올 캡춰입니다.


 
 
코스메 데코르테...



에스티로더...




세 가지를 손등에 함께 덜어보았아요.




펴발랐을 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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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총평★★★★☆
 
 세럼과 비슷해요...
상당히 품질이 괜찮다고 평가되며,
가격과 용량 역시 다소 부담스럽긴 해도 감수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고가의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 시점에서는 전 약간 더 보습감이 충만한 질감을
선호하게 될 듯 하여서 이 제품의 재구매 앞에서는 약간 망설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크림 쪽이 세럼보다는 개인적인 만족도가 더 크군요.
세럼은 자칫 과량 사용하면 밀릴 위험성이 더 큰데다가 상당히 보송하게 마무리가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 크림 쪽은 산뜻하긴 하지만 보다 더 보호막을 쳐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좋습니다.
 
 
 
 
이상 -
[디올] 캡춰 R60/80™ XP 얼티밋 링클 리스토링 시리즈의 세럼 & 크림 (라이트)
... 에 대한 제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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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상세설명





Oil Free Facial Hydrating Serum (오일 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

Daily anti-oxidant moisturizer- 지۰복합성 피부, 민감성 피부

최상의 호주산 알로에 베라 즙을 혁신적인 수분 공급용 베이스로 사용한 세럼입니다.

자신의 스킨타입에는 너무 끈적이고 리치한 수분 크림을 써왔다면 이제 가볍고 산뜻한 최고의 세럼을 추천합니다.

습기 많고 오염 물질이 많은 환경속에서 효과적인 제품입니다.


"Anyone who keeps the ability
to see beauty never grows old."
- Franz Kafka

"You can't depend on your eyes
when your imagination is out of focus."
- Mark Twain

"There is more wisdom in your body
than in your deepest philosophy."
- Friedrich Nietzsche


에이솝은 최상의 식물성 스킨 케어 제품을 통해
피부 고유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실현하는 것 외에도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친 당신에게 특별하고 고급스런 경험을 제공하여
일상의 휴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건강한 피부는 마법이나 과대 포장된 광고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올바른 제품의 사용과 균형 잡힌 식생활,
환경적인 영향의 조화로 실현될 수 있습니다.
에이솝의 제품은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 (포도씨 추출물) 과 같은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는 활성 식물 성분들로 만들어졌으며,
인위적인 기술과 불필요한 첨가물이나
색소, 활요, 동물의 부산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용물의 안전성과 자외산 차단, 변질 방지를 위해
에이솝의 모든 제품은
어두운 갈색의 심플한 유리병을 사용합니다.
항상 깨끗한 손으로 제품을 사용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제품을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이라고 합니다.
이상, 에이솝 공식 홈페이지 및 제품 팸플릿에서 따온 내용이에요.

에이솝이라고 하면 -
품질이 좋은 건 알겠는데 다소 비싸고
약처럼 생긴 브랜드
... 라는 이미지였어요.
이번 오일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이
저와 에이솝의 첫만남이었답니다.

그리고 전 에이솝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이 한가지 더 있어요.
바로
"아무리 인기 제품이라고 해도 좋은 원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 라는 것이죠.
그만큼 신선한 고급 원료가 아니면 쓰지 않겠다는 주의를
고집스럽게 지키는 것이라고 해요.
사실, 상당히 인상적이었답니다.
에이솝 정도면 상당히 글로벌한 브랜드이고
매출 수준도 상당할텐데 그런 브랜드에서
전 세계에 팔리는 스테디셀러 제품을
'원료 확보가 될 때까지 생산 공급 중단'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지간한 철학이 아니고서야
하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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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제품과 함께 스킨케어 / 바디케어 / 헤어케어 제품들에 대한
카탈로그를 각각 함께 받았습니다.
스킨케어 제품들이 제가 아는 것 외에도 참 다양하게 많네요.

그 중에서 이 오일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은 베스트셀러 제품이죠.
그 외에도 프림로즈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도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것으로 알아요.
어떤 제품이든 간에 브랜드 측 설명대로
단순한 갈색 약병 같은 용기에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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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테스트하게 된 15mL 짜리 테스터 용기에요.

본품은 100mL 라고 하던데...
15mL 만 해도 상당한 기간 동안 쓸 수 있을 듯 해요.
전 사용량이 언제나 좀 과한 편에 속해서 빨리 쓰겠지만;;;
 
그리고 테스터 제품은 입구가 그냥 뻥 뚫려있는 바틀이랍니다.
본품은 스포이드형인 것 같아요.
물처럼 매우 묽은 제형인지라 이게 적절할 것 같네요!
용량 조절하기도 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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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금방 흐르는군요.
거의 물처럼 묽은 제형이에요.
이게 알로에베라 즙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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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세럼인지라 -_-;; 흡수된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기가 좀 어렵군요.
이렇게 물처럼 사악- 흡수된답니다.



# 0. 테스터의 피부 타입

27세의 직장인입니다. (사무직)
피부 타입은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이에요.
10대 때는 화농성 여드름을 앓고 약물 치료도 받은 적이 있어요.
그 후에도 면포성 여드름은 많이 나는 편이라서
얼굴 전반적으로 여드름 흔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볼 부분에 모공이 넓은 편이에요.
기초 제품 사용시에는
특정 성분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피로 등에는 금방 반응하는 약한 피부를 가졌습니다.

최근에 사용한 에센스류로는 -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
DHC 화이트닝 에센스
스킨79 포어 타이트닝 에센스
... 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2-3주간 피로로 인해서 트러블이 많이 일어났어요.
현재 피부과 치료 중입니다.
이러한 점도 테스트할 때 감안했어요.



# 1. 용량 및 가격 ★★★★☆

용량 :
100mL
정가 :
78,000 원

비싸다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용납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느꼈어요.
에이솝 브랜드를 원체 심리적으로 부담스럽게 생각했지요.
비싼 유기농 브랜드라고...
그런데 100mL 대용량에 7만원대라면
제가 생각하는 여타 코스메 브랜드의 수분 에센스 가격과
사실 그리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되려 백화점에서의 타 브래드 에센스 구매와
비교하면 더 저렴한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50mL 정도의 보다 작은 용량으로도 출시가 되어서
4-5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대용량에 7만원대라고 하면 처음 써보는 사람은
선뜻 접해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 2. 용기 ★★★★★

본품의 용기를 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평가를 하진 못하겠습니다.
용기가 얼마나 사용하기 편한가, 하는 것도
제품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데 말이죠.
하지만 본품도
견고한 갈색병 재질에다가
적당히 튼튼해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스포이드 타입이라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제형이 물과 유사할 정도로 묽기 때문에
펌핑형이나 오픈 바틀형은 사실 적절하지 못하거든요.
묽은 제형의 에센스를 용량 조절하면서 사용하기가 편할 듯 합니다.



# 3. 향 ★★★☆☆

하하... 이건 다들 한마디씩들 코멘트하신 듯 하네요.
네, 약초 냄새 납니다.
그리 향기롭지 않아요.
감기약 시럽 냄새 비슷하기도 하고...;;
저는 특정 향이나 성분에 크게 민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서 기초 제품을 즐기면서 쓰려면
향이 마음에 들어야 한다... 라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사용할 때 향이 좀 아쉽긴 하지만,
이 제품의 특성상 그건 기꺼이 접고 들어갈 수 있어요.
천연 재료 그대로 쓰고 아무런 첨가향을
넣지 않기 때문이라는 걸 아는데다가,
사실 사용하기 싫을 정도로 불쾌한 향은 절대로 아니거든요.



# 4. 질감 ★★★★★

정말 물 같아요!
그런데 이게 물이 아니라 천연 알로에베라 즙이라고 하지요?
그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고 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냥 물처럼 주르륵 - 흐르게 생겼지만
결코 물처럼 금방 증발해버리진 않아요.
오히려
질감이 묽고 촉촉하면서 그 입자들이 섬세해서
피부 세포 속속들이 적셔주고 흡수되는
...
그런 기분이 든답니다.
정말 대만족이에요!



# 5. 흡수력 ★★★★★

질감이 물처럼 묽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흡수력도 좋답니다.
하지만 묽은 세럼들이 꼭 다 이렇게 흡수력이 좋은 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별도로 평가했습니다.
피부 층층 사이로 빨려들어가듯이 흡수되는 느낌이 듭니다.
만족!!!



# 6. 보습력 ★★★★★

오일프리 성분이라서 미끌거리거나 끈적거리는 건 없는데
수분 제품 특유의 살짝 끈끈한 느낌은 있습니다.
(전 사실 수분젤 특유의 끈끈한 느낌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어차피 상관 없지만요 ㅋ)
하지만 매우 약한 편인데다가 흡수력이 좋다 보니까 금방 사라져요.
촉촉하고 보송한 느낌만이 남는답니다.
그러니까
피부 속은 흙에 물 준듯 촉촉하고,
표면은 오일프리답게 깔끔하고
...



# 7. 부스터 기능 ★★★★★

확실히 이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을 사용한 후에는
에멀전이나 기타 메이크업 제품의
밀착력과 흡수력이
증가되는
것을 느낍니다. 소위, 부스팅 기능이죠.
예전에 아쿠아타우를 쓸 때에도 이런 부스팅 기능을
살짝 느꼈었는데 에이솝 쪽이 한수 위군요.



# 8. 저자극 ★★★★★

전 요즘 얼굴에 트러블이 심해져서 피부과 치료를 받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초 단계도 많이 단순화했고,
제품을 고를 때도 자극이 없고 순한가... 를 많이 따지죠.
일단 에이솝 제품은
천연 성분이고 질감 자체도 산뜻해서
사용 전에도 안심을 했고, 실제로 사용하면서도
피부에 전혀 자극이 되지 않는 걸 느꼈습니다.
되려 진정 작용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 부분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사용 기간이 너무 짧지만
앞으로 꾸준히 사용할 경우에는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것 같아요.



# 9.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와의 간단 비교

유사하게 묽은 제형의 수분에센스이자 비교적 유명한 제품인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와 비교해볼게요.
아쿠아타우 역시 제가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했던 제품이거든요.
(가격 빼고 -_-)

(1) 일단 에이솝이 타우보다 더 묽게 흐르는 듯한 제형이에요.
그렇기 때문인지 흡수력 또한 더 상급입니다.

(2) 에이솝이 스포이드형인 것에 비해서 타우는 펌핑형이죠.
사실 타우 쪽이 에이솝 만큼 흐르는 제형이 아니라
펌핑형으로 써도 괜찮긴 해요.
다만, 끝까지 사용하기가 조금 힘든 면이 없잖아 있죠.

(3) 향은 타우가 훨씬 낫습니다;
상쾌하고 시원한 꽃향기가 나거든요.

(4) 성분둘 다 고급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에 순해요.

(5) 가격은... 둘 다 비쌉니다만;
에이솝은 용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용량대비 가격은 오히려 더 나아요.



# 10. 총평 ★★★★★

전 품평 제품에 대한 점수가 짠 편이었어요.
제 나름으로는 장단점을 냉철하게 평가한 다음에
재구매의사 유무를 밝히는데 대개는
"재구매의사는 별로 없다" 라는 쪽으로 결론이 났지요.
사실, 특정 제품에 대한 애착은
'재구매의사 여부' 로 표현이 된다고 생각해요.
테스터 제품으로 받기는 받았는데 다 쓰고 나서
내 돈 주고 살 정도까지는 안 된다... 라고 한다면
사실 그 제품과의 인연은 그냥 거기까지인 거니까요.

그런데 이 제품, 저 100% 재구매할겁니다.
정말 여태 품평한 제품들 중에서 최고로 만족했어요.
가격대가 다소 높기는 하지만 용량과 품질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주는지라 괜찮을 듯 하네요.
총평에서 별 ★★★★★ 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들에도 큰 관심이 생겨버렸답니다!!!





  





(작년에 테스터 당첨되어서 썼던 랑콤 슬림 석세스 세럼 리뷰~)


욕심 내서 후기를 쓰다보니까 -
기본적인 사진 자료 정리하는데만 한참 걸리는군요.
품평 당첨될 때 다짐했던 것만큼 꼼꼼하게
평가를 못한게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으니만큼 차분하게 써보도록 노력해볼게요.

후기 들어가기 전에 참고로 -
전 나이는 27살 이고 통통 55 사이즈 정도이고,
근육이 적은 물살형(ㅠㅠ)의 몸이에요.
그리고... 일상 속 운동량이 부족한 직장인입니다 ㅋㅋㅋ
(웃을 때가 아니잖아! -_-;;;)
제품 사용하는 동안 격한 운동은 하지 않았고 (자랑이다...)
주 2-3회 정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가벼운 요가나 필라테스
정도만 했어요.

후기는 대강 아래 형식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목차>

1. 랑콤 슬림 석세스
(1) 제품 소개
(2) 특징
(3) 사용 방법
(4) 2주 사용 후 결과

2. 타 제품과의 비교
- 로레올 퍼펙트 슬림 (데이)
- 로레알 퍼펙트 쉐이트 프로 마사지
- 니베아 바디 쉐입업 젤
- 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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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랑콤 슬림 석세스

(1) 제품 소개





Lancome Slim Success Anti-Cellulite Attack Serum-200ml/6.7oz

... 입니다.

슬림 (날씬해지는거야!)

석세스 (성공하는거야!)

안티 셀룰라이트 (셀룰라이트 죽여버려...)

어택 (공격!!!)

세럼....... 이라니.

랑콤이 제품에 담고자 한 컨셉이 많았군요 ㅋㅋ


일명, '슬림 석세스' 입니다.





이번 테스터 패키지로 받은 제품은 이렇게 생겼어요.

흰색 파우치 + 15mL 짜리 튜브형 테스터 3개~





날씬한 슬림 석세스들을 나란히~





꺼내보면 이렇게 생겼습죠.





박스 옆면에 제품 성분이 이렇게 쭉- 적혀있어요.

음...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슬림 석세스 테스터 본체!





여러분이 대개 다 알고 계실 로레알 퍼펙트 슬림(200mL)과 크기 비교를 해봤어요.




(2) 특징


* 향 ★★☆☆☆


향에 대해서 남자 화장품 향이 난다고 평을 하신 분들이 간간히 보이더라구요.

네... 저도 좀 공감합니다.

살짝 시원한 듯 하면서 중성적인? 남성적인? 그런 향이 나는 편이에요.

랑콤 기초 내지 바디 제품들은 여성적인 향들이 많은데 이건 좀 의외군요.

전 평소에 여성스러운 플로럴향 내지는 달콤한 프루티향을 즐겨 쓰는 편이라서 그런지

향에 대한 호감도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었습니다.

팔다리에 바르고 나서 자려고 하면 잠이 들 때까지 계속 향이 신경 쓰여서 ㅡ_ㅜ


* 질감 ★★★★☆


젤타입이니만큼 유분기나 무거운 느낌은 없어요.

그리고 다른 기타 슬리밍 제품들과 비교해서 끈적임이 적은 편이군요.

특히 바르고 나서 금새 보송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여름에 사용하기가 편할 듯 합니다.


* 쿨링 ★★★☆☆


대개 바디 슬리밍 제품들은 바르고 나면 싸~한 느낌이 들면서 피부가 조여들곤 하죠.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런 청량감을 꽤나 좋아라 한답니다.

잔뜩 바르면 추워지기까지 하는 그 느낌을 즐긴달까요 -_-a

랑콤 슬림 석세스 역시 그런 쿨링감이 있어요.

그런데 이 아이는 멘톨 계열의 쿨링감이라기보다는

약간 싸한듯? 약간 화끈한듯? 그런 오묘한 느낌이에요.

멘톨 계열의 쿨링감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금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를 조여주고 정리해주는 듯한 느낌은 충분히 주기에 어느 정도 만족합니다.




(3) 사용 방법




이렇게 사용하라고 그림 + 설명이 같이 들어 있네요.
 
 

* 사용 빈도 내지 횟수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 사용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전 아침 일찍 출근이라서 솔직히 아침에는 사용 못하고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샤워한 직후에 팔다리를 중심으로 마사지를 해줬답니다.

옷 입고 나면 귀찮아지니까 아예 욕실에 두고서 샤워 끝나자마자 바르곤 했어요.

2주 동안 매일매일 사용하지는 못했고,

총 사용 횟수로 본다면 10회 가량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테스터 제품 3개면 2주 동안 쓸 수 있다고 하셨는데 -

전 중간중간 썼음에도 불구하고 2개 다 쓰고 이제 3개째에요;

전, 역시 화장품은 마구 먹어치우나봅니다 -_-;;;

다른 제품들도 사용 속도가 좀 빠른 편이긴 한데

바디 슬리밍 제품은 특히 더더욱 아끼지 않고 듬뿍 발라서

넉넉하게 마사지해주는 편이라서 그런 듯 해요.



* 사용 부위


그리고 팔뚝의 출렁거리는 지방과 허벅지 쪽에 중점을 둬서 사용했지요.

그 부위들이야말로 셀루라이트가 가장 많은데다가

슬리밍 & 퍼밍 제품의 효과가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 마사지 방법


팔뚝 쪽에는 제품을 고루 펴발라준 후에 손가락으로 꼬집어가면서 마사지했고,

허벅지양손을 넓게 사용해서 꾹꾹 주무르면서 사용했어요.

허벅지 주무를 때 내 손 아래에서 마구 밀리는 셀룰라이트를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이건... 차마 실사를 못 올리겠어요 ㅡ_ㅜ




(4) 2주간 사용 효과


① 팔뚝


사진을 20장쯤 찍어봤는데 질감이나 부피감이 제대로 잡히는게 없군요.

(내 카시오 디카는 역시 제품 사진만 제대로 잡는거다...

인물 전체&부분 사진은 정말이지 별로라규;)

말로 설명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사용 횟수는 많지 않았지만 사용시에 팔뚝에 가장 신경 써서 마사지를 해줬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0.9 cm 줄었어요.

아직도 뺄 것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사용한다면 더 줄어들 것 같아요.

그리고 팔뚝 아래 부분에 처지는 살이 조금 탱탱해졌어요.



② 허벅지


1.3cm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강도로 마사지를 했을 때 손 아래에 보이는 셀룰라이트가 약간 줄어들었어요.



③ 전체평


저는 예전에 다른 슬리밍 제품들을 사용할 때에는 별로 꾸준히 사용하지를 않았어요.

기분 내키면 쓰고, 귀찮으면 건너뛰고 -_-;;;

가끔 찜질방 갈 때에나 열심히 발라주고... 그랬더랬죠.

그래서 동일한 기간 동안,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했을 때의 효과를 비교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이 정도의 슬리밍과 퍼밍 효과를 준다면 제품 자체에는 상당히 만족해요.






======================================== 2부 ========================================



2. 타 제품들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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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의 아이들은 제가 현재 보유 및 사용 중인 제품들이고
(아~ 나, 올 여름에는 슬리밍 버닝한다니까 -_-)
사진 속에는 없지만 작년에 써본 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
시세이도 바디 크리에이터도 같이 비교해볼게요.
 
 
 
(1) 랑콤 슬림 석세스 안티 셀루라이트 어택 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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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위에서 이미 다 소개했고...


(2) 로레알 퍼펙트 슬림 (데이&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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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히트친 제품들이죠.
올해에도 뭔가 리뉴얼돼서 나온 듯 한데 제가 쓰는건 작년 버전입니다.
그리고 나이트는 다 써서 데이 제품만 비교했어요 ㅋ
 
특징 : 데이용과 나이트용이 따로 나온다.
자기 전에 바르고 잔다는 개념 때문인지 나이트용이 더 인기가 많다;
작년에만 해도 슬리밍 시장이 상당히 고가 시장이었는데 그 와중에서
1개만 구입할 시에는 2만원대에 (혹은 최저가 1만원대에)
슬리밍 제품을 구비할 수 있다는 점이 어필하였음.
 
 


 (3) 로레알 퍼펙트 쉐이프 프로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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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올라온 윤주님의 여름 화장품 추천 메일에 포함되어 있던 아이죠 ^^
 
특징 : 롤러가 달려있어서 한번에 마사지를 다 할 수 있다는 매력.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4) 니베아 바디 쉐입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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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니베아라고 하니까 어쩐지 순해보인다... 저렴한 것이 장점!
(물론 각 저렴 브랜드에서도 바디 슬리밍 제품은 출시되지만
그래도 바디 전문 브랜드에서 낸다는 의미가 있다.)
 
 
 
(5) 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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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씨 광고 때문인지... 작년에 대히트친 상품.
잡지 뷰티 기사에서 슬리밍 부문 1위를 자주 하곤 한다.
 
 
 
(6) 시세이도 바디 크리에이터 아로마틱 스컬프팅 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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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바디 슬리밍 제품의 선구자.
 
 

자, 그럼 후보들을 다 소개했으니까 이제 본격적 비교에 들어갈까요!
 
 
 
* 용량 및 가격 비교
 
전 정가 다 주고 산 제품은 없습니다.
인터넷 조금만 뒤지면 최저가가 나오잖아요;
하지만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 이 부분에서는
오프라인 내지 백화점 정가 기준으로 비교하도록 할게요.
 
랑콤 : 59,000 원 / 200mL (295원 per mL)
로레알 슬림 : 25,000 원 / 200mL (125원 per mL)
로레알 쉐이프 : 25,000 원 / 150mL (167원 per mL)
니베아 : 12,000 원 / 200mL (60원 per mL)
클라란스 : 57,000 원 / 200mL (285원 per mL)
시세이도 : 55,000 원 / 200mL (275원 per mL)
 
니베아가 가장 저렴하고 랑콤이 가장 비싸네요.
랑콤 & 클라란스 & 시세이도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 제품들은 다 가격대가 엇비슷한 듯 해요.
그리고 로레알 쉐이프의 경우에는 제품 용량 외에 롤러도 감안을 해야 하니까
실제로는 내용물이 더 알차다고 판단해도 될 듯 합니다.
 
 
* 향
 
전 원래 제품 향을 굉장히 중시하는 편이에요.
후각이 예민한데다가 화장품이란 자고로 사용하면서 기분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랑콤 : 약간 남자 화장품 냄새를 연상시키는 향이 나고,
살짝 독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로레알 슬림 : 인공적인 느낌이 가미된 쿨한 향이네요.
뭐라고 설명하기가 힘든 향이라 원; (★★☆☆☆)
로레알 쉐이프 : 로레알 슬림보다는 향이 순한 것 같아요. (★★★☆☆)
니베아 : 플로럴향이에요. 어디선가 맡아본 듯한 바디로션 냄새 같은거... ㅋ (★★★☆☆)
클라란스 : 플로럴 계열인데 아주 스위트한 향이 아니라
프레시한 그린 플로럴향인 듯 해요 (★★★★☆)
시세이도 : 시트러스향... 개인적으로 바디 슬리밍 제품 중에서 향이 최고로 마음에 들어요.
바르고 자고 싶음. (★★★★★)
 
 
 
* 질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각 제품 질감에 대한 제 개인적 선호도는 이래요 :
 
클라란스 > 시세이도 > 랑콤 > 니베아 > 로레알 슬림 > 로레알 쉐이프
 
하나하나 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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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랑콤 제품의 질감 실사에요.
제품 색깔은 어두운 푸른색을 띄느데 펴바르면 그냥 투명합니다.
질감은 가볍고 끈적이지 않는 젤 타입이라서 바를 때에 부담이 전혀 없어요.
바르고 조금만 지나면 살짝 보송해지는 느낌마저 들어서 옷에 묻거나 그러질 않네요.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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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슬림은 투명한 초록색을 띄어요.
펴바르면 투명해지지만 양을 많이 사용했을 때에는 초록색이 여전히 보입니다 ㅋ
이 역시 그냥 젤 타입이지만, 양조절을 조금만 못 하면 조금 끈적임이 느껴지네요, 전.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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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쉐이프는 연두색이에요.
이 역시 펴바르면 투명...
끈적임은 이 제품이 제일 심했어요.
농도가 짙달까... 진득한 느낌.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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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베아는 이렇게 연한 터키석 컬러를 띕니다.
역시 펴바르면 투명... (전부 다 젤 제형이니까 이건 당연한건가? -_-)
니베아는 보습력과 연계시켜서 생각을 해서 그런지 끈적거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예상 외로 산뜻하고 깔끔한 마무리감이었답니다.
 
별점 ★★★★☆
 
 
그리고 그 외에 클라란스시세이도는 다 별다른 끈적임을 못 느꼈어요.
클라란스는 복숭아색을 띄는 내용물에 추가적으로 호감이 갔구요 ^^

 

 
* 쿨링
 
뭐, 바디 슬리밍 제품이 꼭 쿨링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특성이기 때문에 평가 항목으로 잡아봤습니다.
 
랑콤 : 시원한지 화끈한지 헷갈리는 오묘한 쿨링감; (★★★☆☆)
로레알 슬림 : 젤 자체에서 별도의 쿨링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 편. (★★☆☆☆)
로레알 쉐이프 : 쿨링감 없는게 아닐까... 싶다. (★★☆☆☆)
니베아 : 없는 듯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미미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
클라란스 :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질감! 꽤 오래 유지돼요. (★★★★★)
시세이도 : 많이 바르면 춥기까지 해요; 전, 즐깁니다 ㅋ (★★★★★)
 
 
 
* 퍼밍 및 슬리밍 효과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거겠죠? ^^
정확한 데이타는 아니겠지만 제 느낌에 근거해서 별점 평가를 해볼게요.
 
랑콤 : (★★★★☆)
로레알 슬림 : (★★★☆☆)
로레알 쉐이프 : (★★★★☆)
니베아 : (★★★☆☆)
클라란스 : (★★★★★)
시세이도 : (★★★★★)
 

 
* 순위 및 총평

 
① 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
- 향도 마음에 드는데다가 쿨링 효과, 뷰티 실험실 1위 유지 등 종합적으로 마음에 드는 구석이 많네요.
그리고 피부 탄력도 증진 등에서도 다른 어떤 제품에도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라란스의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는 점 역시 작용을 한 것 같구요.
 
② 시세이도 바디 크리에이터
- 클라란스와 엇비슷합니다. 향이나 발림성 등이 마음에 들어요.
넓은 부위에 많이 바르면 몸이 살짝 떨릴 정도로 추워지는 것 역시 이 제품의 매력이고 ㅋ
 
③ 니베아 쉐입업
-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죠.
제가 워낙 바디 슬리밍 제품은 아끼지 않고 퍽퍽~ 써대서... -_-
게다가 향도 플로럴향이어서 좋네요.
쿨링 효과는 좀 부족하지만 마무리감도 깔끔하고...
 
④ 로레알 퍼펙트 쉐이프
- 내용물이 상대적으로 찐득거린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퍼밍 효과가 좋은데다가
마사지 롤러가 부착되어 있다는 크나큰 장점 때문에 하대할 수가 없네요.
니베아 쉐입업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습니다 ㅋ
 
⑤ 랑콤 슬림 석세스
- 이번 품평의 주인공이었지만... 안타깝게도 하위권에 랭킹되고 말았네요.
다른 이유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_-
쿨링도, 퍼밍도, 슬리밍도 다 무난하거나 평균 이상인데
전 제 값 다 주고 구매하기에는 이 향이 마음에 안 들어요;;
 
⑥ 로레알 퍼펙트 슬리밍
- 이 아이도 이렇게 하대 받을 아이는 아닌데;; 상대 평가를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향이 약간 비호감인데다가 끈적거리는 느낌도 다소 남는다는 평가 하에...
 
 
 
사실, 좋은 기회로 품평하게 된데다가
랑콤의 제품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호감이 있었던지라
이 제품에 대한 평가가 생각보다 냉철해진 부분이 신경이 쓰이긴 해요.
랑콤 슬림 석세스 후기 써놓으랬더니 결국 다른 제품 좋다는 소리나 하고 -_-a
하지만 회원분들께 참고 자료가 되라고, 솔직하게 썼습니다.
 
그럼 이만 개인의 취향이 잔뜩 반영된 비교 후기를 마칠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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