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26

이제 2009년이니 햇수로 6년인가.
어떤 사람들은 7년일테고.
이야, 이렇게 금방 10년지기 되는 거구나.

늘 변함없이 한결같다... 라고 하면
그건 아무래도 좀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변해가면 또 변해가는 대로 좋은,
그들과 함께.

이번 연말 모임은 홍대 <화동>




너무 정시에 도착해버린 L과 내가 시킨 오꼬노미야끼.




내가 늘 싸랑하는 -_-* 치즈 해물 떡볶이.
치즈는 뜨거울 때 후루룩- 먹어줘야.




이건 주최자 민양이 시킨 고로케.
이 집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단다.




음... 꼭 먹어야겠군.




... 술집에서 해물떡볶이 다 먹고 나면 공기밥 시키는 거,
(메뉴에 기재만 안 돼있다 뿐) 당연한 순서 아니야?
그리고 비벼먹으려고 밥을 시켰으면 참기름 쯤은
당연히 추가시켜주는 센스, 필요한 거 아니야?
당신, 왜 나 부끄러워해.
닥치고 일단 먹어보라니까.




밥은 적당히 이쁘게 눌러서 얹어준 다음에
참기름을 망설임 없이 촤악- 뿌려준다.




비빈다 -_-*
공기밥과 참기름 주문 앞에서 부끄러워 하던 당신,
이렇게 하면 맛있는 비빔밥이 나올 거라는 걸
마치 모르기라도 했던 양, 맛있다아- 를 연발하며 잘만 먹더라 ㅋ




생각보다 먹을 게 많이 없었던 모듬 꼬치.




서비스로 나왔던 어니언 튀김.
맞나? 난 이거 한 입도 못 먹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ㅋ




비싸고 양 적을 것 같아! 라는 이유로 다들 불허하는 분위기 속에서
김선생이 기어이 "새송이구이" 를 주문했다.
... "세 송이" 더라 -_-
3-4사람 한입씩 맛 보고 나니까 순간 증발해버린 신기한 안주;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이것!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기농 사과를 여러 개 챙겨들고 온 민냥.
갑자기 가방에서 사과를 막 꺼내서 모두에게 돌리더니
"먹어! 몸에 좋은 거야~" 라고 지시를...
그래서 다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수공업자 기질을 가진 서양이 숟가락을 들고 사과를 파기 시작.
... 잔이 명품일세.




여기에 쐬주 마시면 꽤 맛나다 -_-*




보너스로 -
기하학적인 매력을 가진 민냥의 탄신 케익.
퓨처리스틱하구나.




생일 축하했어.
그런데 분기별 및 연말 모임 등 안 챙겨도 이해할테니까
2009년에는 꼭 열애설 대박 터지기를.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말했다.
"여러분, 저를 버리십시오." 라고.

민냥.
우리를 버려.
버리고 가서 연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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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5 00:59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주위人들을 버려서라도 올인할 상대가 생겼으면 ㅠㅜ




작년 말, 어느 흐린 날...
문득 조개꾸이~가 너무 먹고 싶어서 때린 조개구이 벙개.
장소는 신사동 92존.

tel. : (02) 548-5522

위치 :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세븐일레븐 골목으로 들어온다.
내리막 끝까지 내려와서 삼거리에서 우회전.
50~100미터 가량 직진하다 보면 오른쪽에 있음.





걸어오다 보면 이렇게 보인다.
초행자이자 길치인 내가 찾았으니... 찾기 쉽다고 보면 됨 =.=





매운 등갈비찜도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조개구이에만 관심 있었음 -_-*
이 날의 컨셉 자체가 조개구이 + 소주 + 수다... 였던만큼.





평일이지만 들어가면 바글바글-
우리는 인원이 많아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뒀었다.





조개류
고기류
특선메뉴
식사류
주류

모듬조개구이의 가격은 2-3만원대.




자, 그럼 오늘도 빡쎄게 구워볼까나...
소매 걷고.





일단 키조개 양념장부터 올려놓고... (좀 짜다 -_-)




키조개 껍데기 무침(?)도 살포시...




미역국은 당연히 무한 리필!
특히 소주 1잔 해준 다음에는 미역국으로 중화해볼 것.

조개 1입 => 소주 1잔 => 미역국 3단 콤보 강추!!!





이것이 이 날의 기본 메뉴 모듬조개구이!




캬아-
특별히 비싼 집은 아니어도 조개들의 양이나 질이 꽤 괜찮더라구.
아이들이 하나하나 촉촉 통통하고 실한 것이 ㅋㅋㅋ




지글지글-




벌려라, 입! s(-o-)/




결국 싸그리 다 비우고 추가시켰다...




마무리는 해물칼국수.
칼국수 맛은 사실 평이했지만
그래도 모든 식사는 국물로 마무리하는 습성 덕분인지
이런 코스, 마음에 들어 +.+





다들 잘 먹으리라 확신하고서 내 멋대로 시킨 계란찜까지.



=======



특별히 해산물 애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씩 이런 게 생각나더라.
조개류를 안 좋아하는 애인님을 둔 덕에 그럴 때마다
이렇게 식도락 걸들과 벙개를 때리게 되는 듯 ㅎㅎㅎ

맛 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가운데에 두고 지글지글 구워먹는 재미,
그리고 소주 1잔을 함께 해주는 그 재미에 한번씩 찾게 되는 듯.

평소에 소주 자체를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이 날은 소주가 정말 물처럼 잘만 넘어가더라;
아아, 조개구이가 왜 소주 안주인지 온 몸으로 느꼈어 -_-*



분위기도 적당히 소박하고 따뜻하며
조개의 맛과 양도 제법 좋고
알바까지 친절했던 92존...
언젠가는 다시 찾게 될 것 같아.

강남 교보타워 근처에 92존 강남점도 있던데 -
다음번 조개구이 벙개는 거기에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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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9 23:28 후후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맛있어보이는데요 강남점은 교보타워뒷쪽에 있나요?

    • 배자몽 2009.04.10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강남점은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는데 -
      교보타워에서 논현역 쪽으로 길을 건너서 좌회전하면
      곧 오른쪽에 보여요. 큰길에서 바로 보이는 위치랍니다.
      조만간 꼭 가보려고 해요~ ^^

  2. 2009.04.12 14:03 후후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강남점 갔다왔는데 서비스와 조개질과양에 실망했어요 강남92존 보다 영동시장쪽에 갯벌의진주랑 92존(이름만같고 사장님은 다른곳)있는데 여기가 더 좋은거 같아요 ㅋ

    • 배자몽 2009.04.12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웃; 그렇군요 =.= 강남점도 신사점이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 안타깝네요.
      조만간 조개구이! 이러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말씀하신 곳들 참고해서 한번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ㅎㅎㅎ

  3. 2009.08.09 21:20 Myu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번에 가봤는데 무지 많이주고 맛있더라구요.
    키조개 맛있다고 하니까 사장님께서 하나 더 주셨어요>_<!

    여기서 먹었던 조개구이가 생각나서 어제 경포대 가서
    조개구이 무려 6만원어치 시켰는데 가리비 조개 10개 나와서
    울었던 기억이..ㅠㅠ

    암튼 역에서도 가깝고 좋은거같아요~~!!ㅎㅎ

    • 배자몽 2009.08.13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들이 대체적으로 다 좋네요 :)
      조개구이, 바닷가에서도 의외로 그리 싸지 않은지라
      가끔은 이렇게 시내에서 알차게 먹는 것도 좋더라구요~

  4. 2009.08.09 23:06 박정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집이인천이라조개구이를많이접해봤는데
    인터넷을뒤지다가신사동92존이맛집이라구
    올라와있어서가봤는데조개두너무신선하구
    가격도맘에들고양두푸짐하고너무맛있게먹었어요^^
    사장님두친절하시구밑에일하는직원분들이조개두열심히
    까주시니아주맛나게편하게먹구왔어요^^
    지하철역하구두가까와서찾기두쉽더라구요^^
    암튼말로설명할수없는강추맛집임돠^^
    베스트추천~~~완전강추조개구이넘맛남,,ㅋㅋ
    참~~칼국수도완전대박^^꼭드셔보시길~~
    신사동92존짱입니다용~~^^





즐거운 고기 벙개 +.+
이날은 압구정역 근처의 새마을식당이었다.
새마을식당은 어딜 가도 맛이 평준화되어 있어서 좋아.
그 복고풍의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뭐, 이 집이야 워낙 유명하니까 -
TV 에도 자주 나왔겠지.




고기 종류는 뭐 많지도 않다 ㅋㅋ
맛집의 메뉴는 자고로 심플해야 한다!
라고 믿는 편이기에 마음에 들어.

맛은... 다 있음 -_-)b
심지어 평소에 입에도 안 되는 돼지껍데기까지 먹었으니까
뭐, 말 다한 거지 ㅋㅋㅋ
소박하고 약간 왁자지껄한 분위기 때문인가
혹은 이 날의 유쾌한 멤버들 때문인가
고기도, 술도, 그냥 술술~ 잘 넘어가더라구 +.+




고객층을 분석(?)해보니 중장년층의 아저씨들이 많으신 듯 ㅋ
시끄럽기는 우리가 제일 시끄러웠지만;;



자, 그럼 한번 달려볼까...?




열탄불고기!!!




좀, 맛나 보이나?




맛도 맛이지만 -
얇아서 금방 익는다는 미덕이 있나니...




올리자마자 치이익-




요렇게 되면 낼름낼름 주워먹어줘야... 훗.




아무리 급해도 쌈 정도는 싸먹는 여유를 가지자.




파무침은 default option.




요렇게♡




이것은 이 날 모임의 원래 목표였던 항정살!!!





치익-




자자, 언능 디비~
오늘도 미친듯이 불판 위를 오가는 고달 (고기굽기의 달인) 의 손.
그녀가 양손잡이로 태어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어...
오른손으로 굽고, 왼손으로 먹는 것 쯤이야.




이건 누구 손?




궤기 못잖게 중요한 이 것!
아, 마늘은 참기름 종지에 넣고 끓어줘야 제 맛이라는
고기계의 진리를 왜 기억 못했을까.
사장님한테 이거 해달라고 한 사람,
이 날의 일등 공신으로 임명하련다 -_-)b




이제야 진정 조화가 이루어졌구나...
이쯤 되니, 소주가 마구 넘어가더라. 후우.





끝내 돼지껍데기까지 시켰다.
사실 평소에 어떤 고기든 간에 껍데기 류는 잘 안 먹는데
이 날은 입맛이 지대로 동했는데... 먹어지더라? -_-a




요렇게 썩둑썩둑- 잘라서 엎어놓으면...



 요렇게 익는다 +.+
쫀득쫀득한 질감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




고기 구운 후의 김치찌개는 원래 당연히 따라붙는 디저트 아니야?




자, 찌개가 다 끓으면 밥에 이렇게 끼얹고...





김과...




참기름을 넣고...




준비한 다음에...
비빈다!
미친듯이!!!




그리고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서 다 비빈 밥을
다시 원래대로 냄비에 넣어준다.
(이건 선택 사항 ㅋ)




뭐, 이 정도라고. 훗.




한 입, 아~~~~~~~




 -_-*

 

이 날 이후로, 난 새마을식당의 팬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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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30 10:12 칠분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새마을식당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은 소중히 퍼갈게요~~
    http://cafe.naver.com/theborn 저희 본가 카페 입니다. 오셔서 많은정보 공유해요.
    감사합니다.



    근데~~2번째 사진은 새마을식당 메뉴판이 아닌데요??
    잘못올리신듯합니다.~~

    • 배자몽 2009.03.30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제가 사진을 하나 잘못 올렸네요 +.+
      삭제했으니 다시 보시길 바래요~ ㅎㅎㅎ
      그나저나 식당 측에서 이렇게 포스팅도 보실 줄은 몰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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