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동생군 생축파.

메뉴를 뭘로 할까 고심하다가 "한국식" 고기로 결정.
꼭 내가 스페인 출장 다녀온 직후여서 그런 건 아니다.




그런데 식당 이름은 왜 투플러스냐고?
한우의 최상 등급인 1++ 등급이라는 뜻이란다.
고기에 대해서 무지한지라 이번에 처음 알았음;

양재역 1-2번 출구 사이 건물 4층인가? 에 위치.

 

 
tel. : (02) 586-0080
서초구 서초동 1365-5
http://www.2bbul.com

 

전화번호는 바뀌었다고 함.

현재는 네일샵 번호로 등록됐다고 하네.

근래에 양재에 갈 일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식당 자체가 없어졌나? 방문 전에 확인 요망~

 







1++ 한우 먹으려면 이렇게 식당 전체 대관은 해줘야.
사실 그냥 추석 즈음 일요일 저녁이라서;






내가 주말 근무 끝나고 10여 분 늦게 도착했는데
나 갈 때까지 음식에 손 안 대고 있던 우리 가족.
내가 손윗사람도 아닌데 식사 예절상 그랬을 리는 없고
단지 식당 사진 포스팅을 위해서라고... 멋쟁이들.




레알 숯.




불판을 따로 갈 필요 없이 이렇게 옆에서
손잡이를 돌리면 쇠젓가락 같은 애들이
돌돌돌- 나와서 불판이 되는 시스템.




생등심 (3만원대 / 1인분)

역시 한우의 진리는 생등심 아니겠음메.
참 음식의 맛이란 사진과 글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맛있는데... 참 맛있는데...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네.
나 같은 고기 둔치에게도 한 입에 와닿을 정도로
야들야들하고 촉촉한 육질이 실로 감동적이더라.

그리고 철판을 갈 필요 없이 조금씩 돌려주면 되니까
계속 깨끗한 상태로 구울 수 있는 점도 굿.




육즙 배어나올락 말락 카는 한우님.




양념갈비 (3만원대 / 1인분)

생등심이 진리라 래도 또 안 먹어주면 서운한 양념갈비.





엎치락 뒤치락.




고기 육질로 승부하는 맛집의 장점은
양념고기를 시켜도 양념이 과하지 않다는 거.
살짝 달달하기는 하되 결코 거슬리지 않는다.
되려 양념보다도 참숯향이 더 그윽하게 나는 듯.



고기를 먹고 나면 늘 하게 되는 고민 -
냉면이냐, 된장찌개 백반이냐.

짜장면 v. 짬뽕
혹은
토마토 파스타 v. 크림 파스타
의 고뇌와 비슷한 것.







진리는 -
여러 명이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켜서 다 먹어보기.
된장찌개의 공기밥은 누룽지로 대체 가능함.






자알- 먹고 갑니다.
투플러스.



솔직히 이 날, 아바마마가 결제하셔서 -_-*
가격대비 만족도 이런 건 평가하기 뭣하고
고기 하나만 평가하자면 - 정말 끝내주더라.
평소에 내 돈 주고는 잘 못 먹는다는 생각에
더더욱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먹은 듯.

자리도 테이블별로 어느 정도 프라이빗하고
대규모 모임의 경우에는 룸 예약도 가능해서
알아두면 좋을 "제대로 된 한우 전문점"

참, 양재역 바로 옆이라서 교통도 좋다네 ㅋ













  





파주 쪽에 있는 <반구정 나루터집> 이라는 식당인데,
숯불구이 장어로 정말 엄청 유명한 집이랍니다.
도심지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늘 대기실이 꽉 차 있을 정도지요;;
본관 실내에 대기실 용도로 넓은 홀이 따로 있고,
여름에는 바깥의 평상 등에 늘상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답니다.
주말에 가면 2시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대요 ㅡㅅㅡ
전 작년 말복엔가... 갔는데 오전 11시 남짓에 도착했건만,
빈 자리가 거의 없었어요;



<가는 길>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일산 지나치고~ 통일 전망대 지나치고~
그렇게 한도 끝도 없이 계속 가다가... 문산 IC 에서 빠집니다.
그러면 바로 '황희 정승 유적지' 표지판이 보이거든요.
거기서 좌회전해서 가세요.
유적지 바로 옆! 정말 바로 옆에 있답니다.


※주의사항※
가는 길에 유사품 짝퉁 식당들이 많으니까 현혹되지 말 것.
반드시 황희 정승 유적지 바로 옆에 있는
<반구정 나루터집> 으로 가셔야 해요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생긴 간판을 보셨다면... 제대로 찾아가신 겁니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크~게 생긴 한옥집이 본관 건물이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여러 채의 별관이 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장어뼈 튀김!
이거 말고 다른 밑반찬류는 귀찮아서 사진 안 찍었어요 ㅋㅋ
이것만 신기해서;;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주인공인 숯불구이 장어님! (어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아주머니들이 별관 밖의 널찍한 터에서
줄줄이 장어를 굽고 계세요... ㅋ
양이 딱 자로 잰듯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아주머니 잘 잡으면 더 잘 먹을 수 있음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글지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익-



전 장어는 특별히 즐기는 편은 아닌데,
이 집 숯불구이 장어맛만큼은 정말이지... 알아줘야 합니다.
서울에서 파주까지 찾아갈 가치가 충분히 있어요 -_-)b

참! 가격대는...
1인분에 2만원 중반대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제 돈 내고 먹은 게 아니라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ㅡㅂㅡ
하지만 1사람이 1인분은 족히 넘게 먹게 된답니다 ㅋㅋ
하도 맛나서 말이죠; ㅡㅂㅡ
그러니 실제적으로는 두당 3만원 남짓 잡으면 되려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