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리뷰는 내가 쓰려던 게 아니라...
색조 리뷰의 신, 스모키의 대가, 큰고미한테 던져줘서
"상세한 비교 리뷰 올리도록 해-" 라고 지시하려던 것.

그러나 연말연시에 그녀도 바쁘고, 나도 바쁘고,
그녀는 자그마치 머나먼 파주에 거주할 뿐이고...
우리는 당최 서로 얼굴 볼 일이 없을 뿐이고...
서모양한테서 대여받은 디올은 이제 슬슬
주인에게 돌려줘야 했을 뿐이고... 뭐 그러네.

그렇다고 기껏 서모양 목 졸라서 디올 대여까지 받아서
그것도 상당한 기간 동안 내가 끌어안고 살았는데,
리뷰마저 안 쓰고 허망하게 그냥 돌려줄 수도 없어서 -
결국 비루하게나마 내가 리뷰잉해보기로... 결정.

나 요즘 리뷰에 완전 게을러진 건 물론이고,
블러셔 발색은 당최 못 잡겠다고. 어렵다고.

그래도 올리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면서.
Let's go.



아, 한 가지 빠뜨릴 뻔 했네.
시작 전에 본인 피부 & 메컵 취향을 배경 설명으로 깔자면 :

밝은 21호
쿨톤 (약간 붉은기 있음.)
수분 부족 지복합성

메이크업 스타일은 꽤나 잡식성... 이지만
요즘에는 풀 블랙 스모키를 즐겨하는 편.
나란 여자는 이목구비가 당최 독하지 않게 생겨서
풀 스모키를 해도 일상 생활에 지장 없다는 걸 깨달았기에.

간단 메이크업할 때면 블러셔는 종종 생략.
그리고 설령 하더라도 진하게 하지는 않는 편.
게다가 얼굴 자체에도 붉은 기가 있는지라
진한 핑크 블러셔는... 나에게 의미 없는 건 물론,
자칫 손 대면 안 될 유해한 그 무엇.
[나스]의 베스트셀러 컬러인 오르가즘 따위, 저리 가.
심지어 남들 눈에는 피치 베이지 색상으로 보이는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each 43 역시 내 볼에서는
핑크 피치 색상으로 구현이 되더이다;

이러저러한 이유에서 해결책은 누드톤의 블러셔... 인 거지.
스모키에도 잘 어울리고, 내 얼굴 붉은기 부각도 안 하고,
그러면서도 얼굴에 자연스러운 음영을 부여하니.
이런 이쁜 것들 같으니.

자, 그럼 내가 근래에 써본 제품들을 비교하면서
개중 우열을 가려보도록 할끄나.



이제 진짜 리뷰 시-작.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

[오르비스] 치크 컬러 "시나몬" (1만원대)
[디올] 스킨 쉬머 파우더 002호 "앰버 다이아몬드" (5만원대)
[메이블린] 퓨어 미네랄 블러셔 "소프트 모브" (1만원대)
[슈에무라] 글로우온 P Amber 83 (3만원대)

다들 참 나름의 미덕을 갖춘 아이들이어라.
하지만 이 리뷰가 끝날 때 쯤이 되면 냉정한 순위가 매겨질 예정.
이 치열한 코스메 시장에는 나날이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 와중에 살아남으려면 그 정도 경쟁은 당연한 거 아니겠니.

자, 그러면 각 제품을 하나씩 간을 보도록 하자.
순서는... 저가에서 고가로.



[메이블린]


오늘 출마한 후보 중에서 유일한 가루형.
미네랄 메이크업이 뭐야? 하던 시절부터 영블러드와
친하게 지내서 그런지 (거의 전 제품 다 써봄...)
아직도 미네랄을 표방하는 제품들은 그냥 정겹게 본다.
별로 특별한 기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에는 하도 미네랄이 범람해서 새로운 것도 없지만.
그냥 알 수 없는 향수, 그 정도.

미네랄 메이크업 시대, 그 서막 즈음에는
다수의 제품들이 성분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꽤나 높은 가격을 자랑하였으나 이를 벤치마킹한
후속 주자들은 역시 가격을 더 낮춰주니 좋구나.

언제나 가격이 참 착한 메이블린도 이에 동참하여
작년 봄인가? 퓨어 미네랄 시리즈를 출시하였더라.

사족이지만 -
이거 이베이 등에서 저렴하게 색상별로 다 구매했다는
사람들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짝퉁... 이더이다.
이베이 구매, 엥간하믄 피하기를 권하고 싶다.
... 나도 예전에 짝퉁 맥 브러쉬 구매한 전력이 있...

아, 나 또 말 길어져.
다시 제품에 포커스를 맞춰서.

어쨌거나 메이블린에서 작년 봄 즈음 해서
퓨어 미네랄 파운데이션/블러셔 라인을 출시했는데
이게 나름 소비자 반응이 괜찮았단 말이지.





블러셔 색상은 이것보다 많긴 한데 색상표 찾기 귀찮아서...
그러고 보니 나름 인기색인 트루로즈가 빠졌네.

한국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청순한 딸기우유색, 젠틀 핑크.
웜톤 피부를 가진 이모양에게 정말 잘 어울리던, 트루 피치.
무난하고 얌전한 듯 하면서도 화사한, 오리지날 로즈.
그리고 오늘 내가 리뷰할 톤다운 팥죽 핑크, 소프트 모브.




손등 발색 이 정도.
가루형이라서 정말 곱게 잘 펴발리고 발색도 잘 되는 편...
인 건 좋은데 난 아무래도 귀찮단 말이야. 중얼중얼.
게다가 아침에 블러셔까지 곱게 하고 출근하는 건
솔직히 어려운 일이라서 휴대성 또한 중시하는데 -
이런 가루형 제품들은 그런 점이 어쩔 수 없는 단점이지.

어쨌거나 색 자체는 상당히 곱고 매력적이다.
완전 누디하다기보다는 살짝 톤다운된 핑크가 감돌아.
말 그대로 "부드러운 모브" 색상이 맞는 듯.




썩소와 함께 선 보이는 볼따구 발색.
내 방 조명이 워낙에 색을 다 날려버리는 데다가
내가 블러셔를 진하게 하는 편도 아니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그냥 참고용... 으로.

그렇다고 단지 리뷰용 사진을 찍기 위해서
볼빨간이 되어서 출근할 수는 없으니까... ㅠ

어쨌거나 너무 핑크도 아니고, 너무 베이지도 아닌,
딱 차분함과 화사함, 그 중간 어드메인 이 색감 좋구나.




별로 의미 없는 전체샷.
"누드" 블러셔라고 생각하고 발랐는데 저렇게 -
생각보다 연한 핑크빛이 돌아서 되려 만족스러웠어.
그러면서도 붉은기 부각은 전혀 없는 부드러운 색감.

참고로 이 날은 스모키 별로 강하게 안 했음...
완전 창백한 누디 컬러가 아니라서 눈화장은
어느 정도로 하든 별 상관없이 두루 잘 어울린다.

참 잘 했어요, 메이블린.




[오르비스]


내 마음 속에서 늘 그냥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 오르비스.
나름 얘네 광고 때리기 훨씬 전부터 애용해온 고객이거든, 나.

기초 제품들이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색조도 꽤 물건이 많다니까.
워낙 단종/리뉴얼을 자주 하긴 하지만, 그런 점까지 예뻐 보여.
발전을 위해서 월매나 늘상 노력을 하냐고. (...)

어쨌거나 그런 의미에서 산 기획 팔레트.

싱글 섀도우랑 치크 컬러 등은 그 가격을 엄밀히 따져보면
얼핏 느끼는 것만큼 그리 저렴하진 않다.
싱글 하나에 1만원 가량... 이면 사실 저가는 아니지.
게다가 이렇게 팔레트 구성하려면 결국 돈이 좀 들지.

그런데 재작년 연말 즈음에 새도우 신규 색상 출시 기념으로
이렇게 기획 구성 팔레트 할인 행사를 하길래 -
스모키 세트로 냅다 질렀지. 므하하하.

아이섀도우 (미드나이트/샌드스톰)
치크컬러 (시나몬)

구성 되겠다.

오늘은 블러셔 리뷰니까 섀도우들은 좀 패스하고.




시나몬 치크컬러 손꾸락 발색.
입자는 그럭저럭 고운 편이고 밀착력은 중~중상급 가량.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골드펄이 자잘하게 들어있다.




이건 (꽤나 세게 문질러서 내본) 손등 발색.
실제로 얼굴에 사용했을 때 저토록 진하지는 않다 ㄷㄷ

이 아이는 메이블린과 비교하자면 -
핑크기가 전혀 없고 되려 골드 베이지 느낌이 강하다.
말 그대로 "계피" 색깔... 이랄까.

난 사실 이런 캐러멜 계열의 웜톤 컬러들과는 안 친하지만
샌드스톰 등의 아이컬러와는 잘 어울리니까...
게다가 스모키 메이크업에도 괜찮으니까...




뭔가 부담스러운 볼따구 발색.
보다시피 색감이 강조된 건 아니고
그저 좀 따스하고 자연스럽게 음영을 살려준다.

(볼에 난 트러블은 무시...)




전체샷.
뭐 과하지 않고 어찌 보면 무난한 건데 -
이상하게 딱 와닿지가 않네.
난 역시 웜톤 브라운과는 궁합이 그다지... 인 건가.
어쨌거나 이런 느낌 정도네.
따스한 피부톤을 가진 사람의 스모키용 블러셔로는 무난할 듯.



[슈에무라]


심플하고 투명한 패키지
채도 높고 깨끗한 색감
수납이 쉬운 디자인
브랜드에 대한 절대 호감
등등의 이유로 내가 꽤 열광했던
[슈에무라] 글로우온.

그 중에서 누디 컬러로 가장 유명한 P Amber 83.

이 컬러는 당시에 없었지만 나름 글로우온 다양한 컬러들
비교 발색은 일전에 찍어 올린 적이 있었으니... 참고하길.
http://jamong.tistory.com/514




매우매우 세개 문댄 손꾸락 발색;
색이 투명하고 연하고 약해서 아주 강하게 문댄 거임 ㅋ
덕분에 글로우온 표면에는 내 지문과 유분이 남았...




역시 매우 문질러댄 손등 발색.
실제로 얼굴에 사용했을 때에는 이것보다도 더 연하게 난다.
마치... 수채화의 느낌이랄까. 헛헛헛.




... 하지만 내 얼굴은 수채화가 아니군...
발색이 하도 잘 안 보이길래 평소보다 좀 넓게,
그리고 나름 많이, 진하게 바른 상태.
(게다가 사진 조명도 완전 어둡게 나왔네. 뭐니;)




요런 느낌데스.
사실 앰버 83 자체에는 핑크기가 거의 없는데
브라운 베이지는 별로 감돌지 않는 색인 데다가
발색 자체도 투명하고 채도 높게 나서 그런지
내 쿨톤 얼굴색과 어우러져서 저렇게 핑크로 보인다.
오, 이거 나름 매력 있는데.

(사실 이건 개인 피부에 따라 차이가 좀 있을 듯.)

어쨌거나 완전 브라운/베이지보다는 이렇게 살짝-
샤방한 투명 핑크가 겻들여진 발색을 더 선호하는지라...
참말로 마음에 드네예, 글로우온 앰버 83.



[디올]


드디어 오늘의 최고가품, 디올님 등장.

스킨 쉬머 파우더
or
뿌드르 앙브레


나 분명 불어 할 줄 아는데도 이런 네이밍 가끔 좀 헷갈려.
아, 맞다. 디올 너네도 프랑스 브랜드였지.

이 제품은 위에 소개한 다른 블러셔들과는 달리 -
나름 멀티 제품 되겠다.
하이라이터 / 블러셔 / 쉐이딩까지 가능한.
(그래서 비싼 거라고? 그런 거라고?)





원래는 이렇게 2가지 색이 있고 작년 봄엔가는 한정으로
"팝 다이아몬드" 컬러가 출시되어서 잠시 광풍을 일으키기도.
스아실, 여전히 핑크를 선호하는지라 내가 눈길을 줄 법한 색은
001호 로즈 다이아몬드... 쪽일진대 이건 누디 블러셔 리뷰니까.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지는 않은지라 서모양 목 졸라서 대여받았다.
생휴. 근데 써보니까 나도 사고 싶어졌어. (그래서 샀...)




색상별 손등 발색.
어째 좀 어둡게 나왔구만.
밝게 하니까 색감이 다 날아가길래 약간 어둡게 찍고
컨트라스트 맞춰본 건데... 뭐 이따위로 나오고 그러네.




하이라이터 섹션 발색.

옐로우/골드 톤이지만 색감도 펄감도 과하지 않아서
얼굴에 발랐을 때 참 자연스럽게 피부 좋아보이는 정도.




블러셔 / 쉐이딩 섹션 발색.

이렇게 각각 보면 좀 진해보일 수도 있겠으나
자잘하고 투명한 펄감이 중화시켜주는 데다가
실제로 사용할 때에는 이렇게 진하게 묻히는 게 아니라
브러쉬로 전체를 쓸어서 가볍게 바르는 거라서 자연스럽다.

게다가 컬러 계열은 분명 확연한 브라운 웜톤 쪽이지만
탁하지 않고 맑아서... 답답하거나 더운 느낌은 안 나.
죽어도 쿨톤인 내가 써도 별로 부자연스럽지 않았다니까.
(물론 이거 쓰다 보니까 핑크 001호도 덩달아 욕심 났지만.)




되려 발색은 이렇게 강하지 않다니까.
T존 / C존에는 하이라이터를 가볍게 쓸어주고
볼에는 진한 컬러 섹션을 가볍게 발라준 정도.

사실 발색 찍으려면 저것보다 진하게 발라놓고 찍어야 하는데,
나도 출근해야 하고, 사람들 만나고, 사회생활 해야 하니까.

사실 실제로 보면 예쁜데 그 오묘함이 사진에 안 담겼... 크흑.




그냥 대강 이랬다고.
전체적으로 얼굴에 자연스러운 음영과 윤기 정도만 줬다.
물론 블러셔를 보다 진하게 할 수도 있지만 그냥 이게 좋네, 난.

그리고 사진에서는 실제 색감이 20% 정도?
날아갔음을 고려해주시면 매우 감사.




이러고 출근.
(요새 내 삶의 동반자 - 코원 i9, 젠하이저 PX200...)

발색이 당최 잘 안 보이길래 태양광 샷을 찍겠다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안면 몰수하고 열심히 찍었는데
발색 안 보이기는 어째 매한가지... OTL
어쨌거나 나는 마음에 든다. 흥.

그래서 결국 디올 이 제품은 구입... 했...
001호 로즈 다이아몬드도 솔직히 자꾸 눈길이 가는걸.
(... 주장하는 바는 없다. 그냥 그렇다는 것일 뿐.)




* 발색 비교 *


디올은 서모양에게 반납한 후에야 비교 발색을 찍을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차피 디올은 섹션별로 색이 달라서 찍기도 애매하니까 뭐 ㅋ

색 자체야 사진 참고하면 될 것이고 아래에는 몇 가지 비교 사항들임.

핑크기 정도
메이블린 > 슈에무라 > 오르비스

채도
슈에무라 >>>>>>> 오르비스 > 메이블린

발색력
메이블린 > 오르비스 > 슈에무라

개인적 선호도
슈에무라 >>>>>>> 메이블린 > 오르비스




개중 핑크기가 도는 두 아이를 새삼 따로 비교.

메이블린은 정말 발색 잘 되는, 차분한 모브 핑크.
우아하고 침착한 느낌이 많이 난다.
... 하지만 가루형은 역시 귀찮...

슈에무라는 맑고 앰버에 연핑크가 감돌락 말락.
투명하고 해맑고 청아한 느낌. (매우 주관적으로;)



결국 -
이 4가지 제품 중 개인적 선호도는 단연코

슈에무라
디올
메이블린
오르비스

이렇게 되네.

슈에무라는 패키지도, 브랜드도 너무 내 취향이고♡
투명하고 채도 높은 발색도, 약간 핑크 감도는 것마저 좋아.
얼굴 자체에 핑크기가 있는 나는 이걸 꼭 스모키가 아니라
다른 어떤 화장에 매치해도 무난하고 예쁘게 잘 맞기에.

디올은 컬러만 보면 내 스타일 아닐 것만 같지만!
막상 써보고 나서 그 매력을 깨달아버렸달까.
다소 큰 부피와 매우 높은 가격이 초큼 거시기하지만
"활용도가 높은 멀티 제품이니까 괜찮아-" 라고 정당화 완료.
... 스아실, 001호 로즈 다이아몬드도 욕심이 아니 나는 거슨 아니나...

메이블린은 색감 이쁘긴 한데 슈에무라한테는 영 밀린 데다가
결정적으로 휴대와 보관 어려운 가루 제형이 귀찮아서;

오르비스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간 사용해오면서도
막상 발랐을 때 흡족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애매했었는데
이렇게 다른 누드 블러셔들과 비교해보니 이유를 알겠네.
나에게는 너무나 웜톤 시나몬 컬러인 그대,
아무래도 우린 인연이 아닌가보아요.
내가 그동안 아무리 우리 사이를 정당화하려 해보아도
결국 잘 맞지 않는 옷처럼 약간 어색했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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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9 19:20 꼬실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누드톤 블러셔 한참 둑흔거리며 읽었어요 ^^ 역쉬 디올과 슈에무라가 짱이네요 은근 요즘 눈가를 까맣게 칠하는데 재미붙여서 그간 즐기던 코랄 보다 누드톤에 관심가고 있었는데 잘 읽고 가요 ^^( 더불어 헤드폰 쓰신 모습 왤케 귀여우신 겁니까(!?)

  2. 2010.01.30 23:09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회춘하는 그대, 알흠다우삼~





선물받은 제품임메.
[스틸라] 올 오버 쉬머 파우더 7호.

40,000원 / 8.5g




스틸라는 귀엽고 발랄하면서도 심플해서 좋아.
가끔 너무 부피가 거대한 제품들도 내기는 하지만;
다행히 이 올오버 쉬머 파우더는 컴팩트하기까지 하니♡

정말 여기저기 (all over) 다 빛난다는 (shimmer) 컨셉인지,
시원한 블루 컬러 케이스에도 온통 별들이 반짝반짝-




롯데닷컴이랑 스틸라 매장을 보니까 이 제품은 현재
"화이트" 1가지 색상만 판매하는 것 같더라. (아마도.)
여러 색상이 한꺼번에 출시되는 게 아니라
연도별로 조금씩 달라지는 건가? 아닌가?

같은 시리즈의 리퀴드 하이라이터인 올 오버 쉬머 리퀴드 역시
여러 홋수가 있는 게 아니라 해마다 색상이 조금씩 다르던데.

나름 자료를 좀 찾아보고 머리를 굴려본 바 -

6호 핑크스러운 그 무엇
7호 화이트

8호 골드
9호 핑크

이런 색상들이 있는 듯... 하지만
어느 색상이 어느 해에 나왔는지는 미지수.
사실 중요하진 않아 ㅋㅋㅋ




어쨌거나 내가 받은 건 7호 화이트라네.
밝은 아이보리를 넘어서 맑은 별빛이랄까.




좀 더 가까이서 본 모습.
흰빛이 나는 것이 - 문득, 샤넬 루나를 연상시키네.




손꾸락 발색.

펄감이 별가루를 뿌려놓은 마냥, 꽤나 화려한 편이다.
그렇다고 큼직한 펄땡이는 아니고 촤르르 흐르는 느낌.
정말 케이스 표면에 박힌 흰 별들이 잘 어울린다니까.


자연스럽게, 한 듯 안 한 듯한 그런 광이라기보다는
반짝반짝 초롱초롱 빛나는 광에 가깝더라, 이건.

그런데 -
펄감도 크지는 않되 다소 화려한 축에 속하는 데다가

이 7호는 색상 자체가 시릴 정도로 희고 맑기 때문에
자칫 과하게 사용하면... 사이버 인간될 수도 있다;
유의해서 살짝씩만 사용하는 게 좋을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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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타일 아닌 거 뻔히 알면서도 지르게 되는 제품들이 있지.
특히 복병은 "예상치 못한 시점에 초저렴하게 풀리는 벼룩."
그럴 때면 초 단위로 빠르게 돌아가는 이 놈의 정당화 지능.
"이런 색상 없으니까, 이런 구성, 이런 사이즈 딱 유용하니까.
난 요즘 메이크업 스타일이 바뀌었으니까." 등등...
절대로 지름 사유가 부족해서 못 지르는 경우 따위는 없는 거돠.


그렇게 나와 인연이 닿았던 [바비브라운] 아이 브라이츠 팔레트.




몇년 전 한정이더라.
아마도 2005년 내지 2006년 정도였을텐데.
... 이제는 생각도 잘 안 나.
어쨌든 파스텔톤을 제법 사용하던 당시에는 탐났었는데 말야.
7만원대라는 가격이 그리 만만치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바비브라운 싱글 섀도우가 2만원 후반대인 걸 생각하고
내가 싱글 섀도우는 웬만해서 잘 쓰지 않는 걸 고려하면
나름 괜찮잖아! 라고 자기 합리화를 했던 기억이...
그 당시에는 결국 차마 지르진 못했지만 말이야.

라일락
스카이
오팔
민트
스모크

이렇게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라이너 및 아이브로우 용으로 쓸 수 있게끔 매트한 질감으로 나온
스모크를 제외하고는 다 쉬머 타입 제품들.

사실 바비브라운 팔레트는 가끔 너무 각지고 큰 게 단점인데
이 제품은 얄쌍하고 매끈하게 나온 데다가 내장 브러쉬도 좋아서
색상 구성만 취향에 맞는다면 꽤나 유용한 구성이긴 해.
펄 파스텔 컬러를 잘 사용하고, 연한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그런 사람들에게는 나름 추천할 만한 제품인지도.
특히 팔레트 하나로 이런저런 메이크업을 연습해보고 싶은
코스메틱 초보자들에게는 꽤나 간편한 제품이다.

... 그래봤자 이제는 구하기 힘들지만...




라일락 / 스카이 / 오팔

지금 생각해도 라일락은 내가 그럭저럭 잘 쓸 법한 색이기도 했는데.
한때는 싱글 섀도우로 질러버릴까, 진지하게 고민도 했던 듯.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렇게 애매한 펄 파스텔 컬러는 잘 안 쓰게 됐어.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진짜 영혼이 다크해져서 그런가.
아예 눈화장을 안 하거나, 아주 쨍한 컬러를 쓰거나 -
혹은 아주 진하게 스모키를 하거나... 그러네.

그려.
내가 더이상 20대 초반의 아가씨가 아닌 탓이겠지 ㅠ




민트 / 스모크

스모크는 나름 아이브로우로 써도 되고, 라이너나 섀도우로 써도 되는 등
용도가 꽤나 다양하지만 라이너를 했다 하면 진하게 하는 데다가
브라운은 도통 잘 쓰지 않는 나에게는 좀 애매했나봐.




그래도 이 팔레트와의 인연을 기념하는 각 색상 발색샷;
라일락 / 스카이 / 오팔 / 민트 / 스모크



너, 정말 착한 가격에 내놨는데 새 주인한테 이쁨받고 잘 살고 있겠지?
이 언니는 오늘도 더 다크한 색상을 찾아 헤매인단다.
안녕, 내가 좀 더 어릴 때 너를 만났더라면 이뻐해줬을지도 몰라.
미안해. 나이도 들고 영혼도 시커먼 이런 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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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3 01:23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내가 얠 요즘 사용안하게 되나봐.
    출시될 당시부터 20대 중반을 넘어서는 시기여서
    "이거 다 몇년전부터 완전 인기색상이었는데!" 이러면서 쓰는데
    생각만큼은 안쓰게 되더라구.
    디올 5구로 안녕 프란체스카 화장에 진입한 녀자가 쓰기엔,
    너무 밝고 너무 귀엽고 너무 순수하고 너무.....(후략)

    • 배자몽 2009.10.13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해보니 나도 이 제품 만약에 23-24살 가량에 만났으면
      참말로 잘 썼을 것 같은데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신 거지.
      아무리 좋아했던 사람이라고 해도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만나느냐에 따라서
      평생 인연 되기도 하고, 술안주 되기도 하고 그런 거지.





예전에 매장에서 보고 지나쳤다가 우연히 나눔받았지.
사실 내 돈 주고 사서 쓰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매장 테스트해본 바 제품은 좀 궁금했던지라 딱 좋았어 ㅋ

지금은 나도 다른 사람에게 재나눔했지만
(화장품 인연설과 순환설을 믿는 1人...
화장품은 돌고 돌아서 제 주인 찾아가게 되어 있다 ㅋ)
어쨌든 추억하는 의미에서 포스팅이나 한번.




- 멀티 쉬머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스는 요러쿠롬 생겼다.
illustration by Sunny.
귀엽긴 한데 딱히 내 취향은 아니고,
하지만 "캐시캣"답게 고양이인 점은 마음에 들고.

정가는 2만원대이긴 하지만, 인터넷 구매시 1만원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속내용물은 이래.
내가 받은 건 01호 '캐시 핑크'
하이라이터/치크/섀도우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나름 멀티 기능의 팔레트라네.


귀찮아서 발색은 생략했지만;
내용물 구성은 대략 아래와 같다.


- 가장자리 부분은 핑크 오팔펄이 나는 하이라이터.
베이스 섀도우 또는 단독 섀도우로 써도 무방하다.

- 중간 부분은 골드펄 핑크 블러셔.
적당히 무난하고 건강한 느낌이 나는 편이다.

- 중앙 부분은 골드펄 로즈 브라운 섀도우.

하지만, 어느 부분을 어떻게 쓰든 그건 각자 자유 ㅋㅋ
게다가 섹션이 좁은 편이라서 정확하게 딱딱 나눠서 사용하기도 힘들고
그냥 적당히 해당 부분을 쓸어서 사용해주면 된다네.
내가 받은 제품은 내장 브러쉬가 빠져있는 상태였고
나도 어차피 내 브러쉬 따로 쓰니까 별 상관은 없는데
휴대하면서 쓰려면 내장 브러쉬가 있는 편이 편하긴 해.
이렇게 각 섹션의 너비가 좁은 편이라서
섹션별로 섬세하게 쓸려면 얄쌍한 내장 브러쉬가 제격.




참고로 이건 02호 '캐시 오렌지'
가무잡잡한 웜톤 피부에 더 잘 어울릴 듯.



- 팝 아트 블러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건 이렇게 생겼다.
팝아트를 표방한 케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용물은 이렇게 가죽 벨트 모양의 음각이 새겨져있고
연핑크/연오렌지/살구/핑크 등의 색상들이 섞여 있다.
딱히 색상별로 따로 쓰는 건 아니고 그냥 브러쉬로
전체를 쓸어주는 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게다가 어느 섹션이든 간에 발색이 강한 편이 아니라서
정말 엄청 문대지 않는 한, 발색의 편차는 어차피 없어 ㅋㅋ

발색이 약한 게 흠이긴 하지만 맑고 연하고 자연스러워서
청순 블러셔 좋아하는 사람, 내지는 블러셔 초보자들에게 좋다.

난 사실 실물은 봤을 때 별 감흥 없었는데 (벨트 무늬... 쏘왓? 이러고 ㅋ)
막상 얼굴에 사용해보니 맑아보이고 꽤 괜찮더라고 +.+




참고로 이건 같은 시리즈의
- 팝 아트 셰이딩
- 팝 아트 하이라이트

생긴 건 다 비슷하고
발색도 다 비슷하게 연한 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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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2 10:49 구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티쉬머- ㅎ

    언니의 멀티쉬머가 나에게로-

    정말 섹션이 작아서 어찌써야 할지 캐 난감했었죠.
    이거 꽤나 뭉침이 있는 입자감이었어요. 축축히 젖은 느낌이랄까, 여튼 입자가 곱거나 한 느낌은 아니었으니깐.

    가장자리의 핑크오팔은 핑크빛이 과도하게 쌨다고나 할까. 맥의 핑크오팔이나 아르마니 핑크파우더를 넘는 과도한 핑크빛, ㅎㅎ

    오히려 가운데의 꽃무늬 중 중간색 발색이 꽤나 이쁘더라구요.

    뭐 여튼,
    섹션을 저렇게 나눠놔서 그닥이었지만요-
    좀더 다른 방법으로 해놨더라면 꽤나 괜찮았을 법 했어요.
    흥 ㅋㅋ

  2. 2009.07.02 12:18 해바라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시캣은 제품은 관심 가는 게 많은데, 막상 테스트 하러 가서 케이스 때문에 돌아서는 경우가 많아요. ㅋㅋㅋㅋ

    정말 저 케이스 별루임. 이번에 쉬머블록 오렌지 하나 샀는데, 역시나 케이스는 그닥.

  3. 2009.07.02 12:47 화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나눔해드린 제품 후기가 올라오다닛!!!!
    멀티쉬머가 구우님께 갔군요~
    마치 불교의 가르침이 생각나는 순환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7년도 연말에 한정으로 나왔던 제품이다.
[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센슈얼 쉬머 더스트.
같은 시리즈에는 펄 바디 스프레이도 있었는데
나는 이 더스트에만 팔랑팔랑하다가 결국 선물 받았지 ㅋ




요런 종이 패키지!




뭐, 들고 다니는 제품 아니니까 별로 손상 우려는 없다.
실로 현재까지 흠집 하나 없이 멀쩡한 상태로
내 화장대 위에 살포시 앉아 계심 ㅋㅋㅋ




사실 바디 쉬머 파우더는 좀처럼 잘 쓰지도 않는데
이 제품에 급 지름신 내렸던 이유는 바로 이것 -
폴폴 날리는 파우더가 들어있는 게 아니라
파우더가 내장된 크고 보송한 퍼프만 달랑! 들어있다는 것.
귀찮은 가루날림, 펄날림 따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거지 -_-)b
게다가 퍼프만 두드려주면 되니까 손에 펄 안 묻혀도 되는 점 역시 굳.





게다가 퍼프 사이즈나 질감도 매우 좋다는 거 >.<
폭신폭신 보송보송♡
바디용이긴 하지만 얼굴에 써도 무방할 정도!




퍼프만 봐서는 펄입자가 잘 안 보이지만
바디에 톡톡- 두드려주면 실버펄이 반짝반짝한다.
잔잔하게 반짝이되, 과하지 않아서 좋아.
아무리 기분 내킬 때 또는 파티 자리에서 쓰는 바디펄이라 해도
너무 블링블링 펄땡이라면 -_- 부담스러워서 잘 안 쓰일테니.

뭐, 물론 이 제품도 평상시에 자주 사용하는 건 아니긴 하다;
그래도 점점 네크라인이 내려가는 계절에 데코르테에
살짝씩 두드려주면 기분도 화사해지고 좋아.
게다가 향도 뽀송한 화이트 머스크 향-♡
질감이 보송해서 한여름에 써도 좋긴 하겠지만
향이 따듯한 머스크 향이라서 아무래도 봄에 좋을 듯.
혹은, 크리스마스 파티 자리나.




기분 전환을 위해서 하나쯤 소장하고 있으면 좋은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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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8 16:42 구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오오오 나도 이거 기억나요 ㅋㅋ
    하지만 난 스스로 부담을 느꼈던 ㅋㅋ 하지만 케이스와 퍼프가 이뻐서 만지작 거렸드랬죠 ㅎㅎㅎ

    • 배자몽 2009.05.11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이걸 사려고 하면 살 수도 있지만 생필품이 아니어서 계속 만지작거리기만 했어 ㅋ
      라봉군에게 감사할 뿐 ㅋ 한여름 되기 전에 부지런히 써야겠다 =.=

  2. 2009.05.08 21:07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 사기엔 뭣한 제품인데 가격은 적당해서 애들 생일 때 많이 사줬었던 - 고로 내가 쓴 적은 없지만 왠지 몇 개 소유하고 있는듯한 기분이 드는 제품. ㅋㅋ

    • 배자몽 2009.05.11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아아- 나 이 기분 알 것 같애 ㅋㅋ
      난 내가 쓴 게 아니라 구매해서 선물한 제품들이라고 해도
      내가 사진 찍어서 포스팅하면 그냥 어쩐지 내 것 같더라 ㅋ





예전에 신라 면세점에서 구입해서 쓰다가
이미 꽤 오래 전에 팔아버린;;;
비디비치멀티 하이라이터 제품.

비디비치 스몰키트 사진을 올리다 보니까
간만에 이 아이가 생각나서 당시 사진을 찾아봤지.

(블로그질 시작하기 전에도 화장품 개시샷은 늘 찍어왔기에...
이 블로그에 아직 포스팅 안 한 제품샷도 대략 수백 수천 장 정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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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비치의 트레이드 마크인 제품 뚜껑의 저 4등분 무늬~
심플하고 생각보다 지문 인식은 그리 심하지 않아서 좋은데
제품의 종이 박스 디자인은 여전히 영 마음에 안 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풍부한 색채를 강조한 것 같기는 한데
제품 자체의 심플 모던 깔끔한 이미지와 잘 안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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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정도 크기
요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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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들어서 여는 데다가 이렇게 분리되는 타입이라서
화장대가 없는 상황에서 사용할 때 다소 귀찮기는 하다.
한 손으로 달칵- 열고 수정하기에는 좀 부적절한 듯.

하지만 안에 이렇게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는 건 괜찮네.
(브러쉬 모질도 부드럽고 무난한 편이다.)
거울이 없다는 큰 단점이 있는데도 이 브러쉬 구조가 마음에 들어서
결국 구매를 결정했던 기억이 살짝 나는 듯도 하고 ㅋㅋ

그러나 -
난 평소에 웬만한 파우치에는 별도의 페이스 브러쉬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사실 이것도 크게 중요한 점은 아니긴 하다;
게다가 급하게 화장할 때나 공중 화장실 등 협소한 공간에서 화장할 때에는
저 브러쉬 꺼내서 사용하기도 은근 귀찮기도 하단 말이야 -_-a

그래도 화장 좀 하고 작은 클러치백 등을 들고 외출할 때에는
이 제품 하나만 달랑 넣고 가도 되는 건 좋아.
실제로 작년 마리끌레르 프리 엑셀랑스 드 보떼 행사에 갈 때,
골드 클러치 하나만 들고 갔기 때문에 파우치는 못 챙기고
이 제품이랑 레드 립스틱 하나만 넣어서 갔더랬지.
그런데 그 현장에서 이경민 선생님을 만나서
비디비치 제품 들고 가서 막 생색내고 인사하고 -_-*
(그때 주변에 유성 싸인펜만 있었더라면 이 하이라이터 뒷면에
이경민 선생님 친필 싸인도 받았을텐데... 통재라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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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샷-☆
내용물 역시 뚜껑의 무늬처럼 4등분되어 있다.
미묘하게 다른 색상 4가지가 90도 피자 조각처럼 배열 ㅋ

내가 고른 건 연한 파스텔톤의 01호이기 때문에
투명한 핑크/피치 컬러가 메인이다.
그리고 실제로 바르면 색감은 투명하고 펄감만 살지.
각 섹션의 별도 발색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각각 따로 섀도우로 사용한다든가 하는 건 별 의미 없다.
그냥 원래 취지대로 전체적으로 쓸어서
페이스 하이라이터로 쓰는 게 나을 듯 ㅋㅋ

02호 썬글로우의 경우에는 보다 브론즈 컬러가 돈다네.
하지만 그 역시 아주 진한 편은 아니어서
특별히 어둡지 않은 보통 피부에도 자연스럽게 발릴 듯.
나야 워낙에 브론즈 골드 등이 잘 안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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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좀 더 접사-

비디비치라는 글자가 꽤 진하고 깊게 새겨져 있어서
제품을 웬만큼 써서는 쉽사리 닳지 않더라.
한번 스윽- 쓸어버리면 펄감 다 걷히거나
표면의 무늬나 글씨 다 지워지는 제품들에 비하면 좋네.



제품 펄감도 투명하게 반짝거리는 것이 꽤 이쁘고
휴대하기도 나쁘지 않은, 괜찮은 하이라이터 제품이었다.

하이라이터가 너무 많아서 화장대 구조 조정할 때에
정리당해버렸지만... 그래도 난 널 좋게 평가했단다.

새 주인과 함께 잘 지내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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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백만년 전에 받은 제품인데
오늘 문득, 생각이 나서 리뷰를 쓰기로 결심!

[라네즈] 인텐스 크림 섀도우... 입니다.

사실 전 크림 타입의 섀도우를 크게 즐겨 쓰지 않아요.
간편한 크림 타입! 이라고 하지만
사실 손가락으로 펴바르기가 귀찮아서 -_-
게다가 속으로 말려들어간 쌍꺼풀 + 지복합성... 인지라
크림 섀도우는 십중팔구 쌍겹에 끼고 크리즈가 생기기 마련이라서
...

그래도 또 크림 섀도우에는 남다른 매력이 있지요.
촉촉하고 폭신한 질감!
보드라운 발색!
그리고 다른 섀도우 아래에 베이스로 깔아주면
발색의 시너지 효과를 내주기도 하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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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장하고 있는 제품은 요 두 컬러입니다.
02호 쉬머 그레이
04호 쉬머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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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는 이렇게 총 5가지가 있어요.
2.5g / 1만원 중후반대랍니다.

쉬머 핑크는 다음에 리뷰를 쓰든지 하고
오늘은 쉬머 그레이에 대해서만 올려볼게요.
(오늘 급 사진 찍은 거라서 쉬머 핑크는 발색 사진 따위 없음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 아이에요.
04호 쉬머 그레이.

앗, 그리고 보니 made in Italy 군요.
의외네.
국내 제조가 아니었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 전의 표면은 이렇답니다.
동글동글한 돔(dome)형의 표면.
처음에 손 대기가 좀 아까웠어요.



먼저 말씀드리는데 -
오늘 이 제품만 단독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어요.
제목 보면 아시겠지만 전 이 아이를 베이스 섀도우 개념으로 생각하거든요.

아래 제품들을 같이 썼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다들 알만한 제품들이로군요.
색조 메이크업의 바닥에서 카키/그레이 베스트셀러로
유명하신 분들만 모셔다놓은 것 같습니다. 후훗.

제 개인적인 별점은
에리카 ★★★★☆
이집션 ★★★★★
이랍니다.

사랑해, 이집션.
난 크리니크 색조가 너무 좋다고~

각설하고, 메이크업을 시작해볼까요?



(1) 라네즈만 바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네즈 쉬머 그레이를 손가락을 이용해서 눈두덩에 펴바르고
크리니크 이집션으로 라인을 대강 그려줬어요.

라네즈 크림 섀도우는 보기보다 발색이 약하답니다.
물론 손가락으로 푹~! 찍어바르면 거의 제품 색이 그대로 나겠지만
실제로 눈두덩에 펴바를 때에는 얇게 두드려 바르잖아요?
그래서 저 정도의 색 밖에 안 나요.
발색을 내기 위해서 두껍게 많이 바르다 보면
밀리고 쌍겹에 끼기 마련이므로 주의;



(2) 에리카 덧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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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 에리카를 그 위에 사용했어요.
이집션으로 그린 펜슬 라인도 약간 뭉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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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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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ㅡㅂㅡ
이 사진은 내가 찍어놓고도 무섭다;;
게다가 이제 보니 눈앞머리 쪽은 꼼꼼하게 안 발렸네 -_-a
하지만 펄감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과감하게 공개합니다 ㅋ
에리카까지 바르고 나서 플래쉬 on 해서 찍은 거에요.



자, 라네즈 쉬머 그레이 + 에리카로 한 눈화장까지는 알겠는데...
과연 둘의 시너지 효과가 어느 정도일까요?
그럼, 손등에 한번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 발색 비교 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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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라네즈 쉬머 그레이를 동일하게 펴발라 놓았습니다.
어째 조명 때문인지 오른쪽이 더 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양쪽의 양과 농도가 동일했어요~

참고로, 손등에 바른 이 양은 눈두덩에 바르는 양보다 훨씬 많습니다.
진해보이지만 눈에서는 절대 저렇지 않아요 -_-;;
이건 그저 발색을 뚜렷하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른쪽 칸에만 에리카를 덧발라보았어요.
그리고 참고용으로 아래에는 에리카 단독 발색도 덧붙였습니다.

사실 에리카도 엄청 많이 (처)발랐.......  ㅡㅅ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리카 자체의 색도 예쁘지만...
라네즈 위에 덧바르니까 윤기와 펄감이 훨씬 강조가 되었죠?
게다가 색이 깊이가 있어 보여요. (안 그런가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 뭐... 이런 느낌이 돼요.
컬러 궁합이 참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음. 어쨌든 오늘의 주인공은 에리카가 아니라
라네즈 크림 섀도우 쉬머 그레이... 니까
이 제품에 대해서 한번 요약평을 해보도록 할까요?



* 가격 ★★★★☆
- 1만원 중후반대면 뭐,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그닥 불만 없음.
물론 싸면 쌀수록 좋은 거지만 ㅋ

* 용기 ★★★☆☆
- 돌려서 여는 뚜껑이지만 매우 쉽게 잘 열려서 불편하진 않아요.
게다가 돔 형태여서 손에 잘 잡히기도 하고...
다만, 둥근 모양 때문에 보관할 때 좀 귀찮죠.
전 안 그래도 수납상의 문제 때문에
싱글 섀도우를 안 좋아하는 편인데 -_-

* 질감 ★★★★☆
- 폭신하고 매끈한 게 느낌 좋아요~
발릴 때도 밀림이나 건조함 없이 잘 발리는 편이고.

* 크리즈 없음 ★★☆☆☆
- 쌍겹에 끼는 현상 싫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좀 끼기는 한답니다;;
제 눈이 워낙 크리즈 대마왕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ㅋ
베네핏 크리즈리즈 아이섀도우는 그다지 끼거나 번지지 않았거든요.

* 지속력 ★★★☆☆
- 크리즈가 있어서 그런지 지속력은 그냥저냥이에요.
베이스로 사용했을 때 다른 섀도우의 지속력은 높여주지만
단독으로는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는 것 같아요.

* 발색력 ★★★★☆
- 제품 자체의 발색은 강하지 않아요.
푹 찍어바르면 모르겠지만, 눈에는 얇게 펴바르니까~
그런데 컬러가 잘 맞는 다른 섀도우를 만났을 때에는
그 제품의 발색, 펄감, 밀착력 등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답니다.

* 총평 ★★★☆☆
- 그 자체로는 그냥 무난한 제품이에요.
용기는 귀여우나 수납 실용성 약간 떨어지고,
발색은 그냥그냥, 크리즈 약간 있고...
그래서 특별한 애정은 없었는데
오늘 에리카와 궁합이 잘 맞는 걸 보고
새로운 재미를 느꼈답니다. 후훗.

늘 새로운 조합을 발견하게 되는
신비한 메이크업의 세계, 뭐 그런거? ㅋㅋ



그럼 -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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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7 14:23 정양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험한색(?)을 발랐음에도...오늘따라 손등이 유난히 귀여워 보이신다는..ㅋㅋ 팬더생각이 나요...

    • 배자몽 2008.09.17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난해한 컬러인데 아주 덕지덕지 발랐더니 매우 강렬해졌죠 ㅋㅋ
      여기저기 후기마다 자주 등장하는 저의 토실한 손등;;

  2. 2008.09.22 21:19 소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크리니크 아이쉐이퍼는 무엇인가요?
    요즘 계절이 계절인지라, 펜슬타입 아이라이너 사려고 하는데..랑콤꺼는 저한테 무지 번지더라구요...팬더작렬^^ 섀도는 역시 덧바르는게 제맛인듯-
    스모키스모키 요즘 너무 좋아서 언니 후기 잘봤어요~구매를 흑색 계열로 할까 아님 브라운계열로 할까 고민중이라는!

    • 배자몽 2008.09.23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리니크의 유명한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 입니다 ㅋ
      특히 이 이집션 컬러는 골드펄 카키 컬러로 유명하지.
      온고잉 제품이건만 툭하면 품절되는 걸로도 유명;;
      펜슬이니만큼 100% 안 번진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부드러운 질감, 예쁜 색감, 그리고 상대적으로 뛰어난 지속력...
      내가 예~전부터 애용하던 아이야 ^-^






올 봄, 라네즈의 '윤광' 에 대해서 안 들어보신 분이 계실까요?
어찌 보면 낯선 단어이지만, 이젠 많이 일상화되었네요 ㅋ

개인적으로 너무 화려하고 글램한 것보다는
좀 단정하고 깊이 있는 메이크업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물론 그래봤자 메이크업 편식은 하지 않지만! ㅋㅋ)
이번 윤광 트렌드가 반갑기도 하네요.
그런데 광과 입체감만 강조해주면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는
물광 트렌드와는 달리... 좀 손이 가는 룩이더라는 말씀;

그래서 윤광 룩을 보다 쉽게 만들어주는 제품들이
속속- 여러가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아예 "윤광 팩트" 라는 애칭을 달고 나온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EX 가 아닐까... 싶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거요거~
다들 직간접적으로 한번씩은 보셨을 듯 하네요 ^^
딱 휴대폰 모양입니다 ㅋ
특허 냈다는 슬라이딩 팩트이니만큼 모양은 독특하죠.
그런데 전 사실 이 모양에는 크게 끌리지 않아요;
기존의 딸깍- 여는 방식을 더 좋아하는지라
이 제품이 특별히 더 편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그래도 소비자의 눈길은 확실히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여자에게 있어서 팩트란...
다른 어떤 제품들보다도 더욱 '남들에게 보이는' 제품이잖아요.
꺼내 들 때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면에서 확실히
슬팩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참, 여기서 잠깐!

지금의 업그레이드된 슬라이딩 팩트 EX 를 논하기 전에
슬팩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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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화소 앞에 당당하다"

'05년, 슬라이딩 팩트 처음 출시 당시의 광고 비주얼이랍니다.
당시에 상당히 파격적인 팩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었죠?
지금 돌아보면 좀 투박한 디자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는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눈길을 끄는 외형이었어요.
제품 자체의 매출도... 상당했던 것으로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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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팩 1차가 성공하면서
지성 피부용 블루 버전,
보다 촉촉한 핑크 버으로 나뉘기도 했어요.

한 듯, 안 한 듯
톡. 톡. 톡.

전 이 광고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남자친구와 함께 기차 여행을 가는 전지현씨가
남자친구가 잠들어 있는 새에 살짝 슬팩을 톡톡- 바르고
다시 잠든 척 하면서 슬팩에 햇살을 비춰서 남자친구를 깨우는 장면...
남자친구가 깨우자 그제서야 잠 깬 듯 일어나면서
마치 맨 얼굴인 척 -_-* 하면서 청순한 여우 같이 웃는 그 모습.
많은 여자들로 하여금 나도 한번 사볼까? 라는 생각이 들게끔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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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05년도 크리스마스에 한정으로 나왔던 레드 버전이에요.
당시에 라네즈 올래시 마스카라 품평에서 우수 후기 선물로 받았죠.
제품 내용물은 핑크 슬팩과 동일하다고 했던 듯...

이 시기에 참 우울했는데,
크리스마스도 참 슬펐는데,
예쁜 레드 컬러의 슬라이딩 팩트를 품에 안고 날 찾아온
이 곰돌이가 참 반갑고 고마웠던... 그런 기억이 나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이것이 -
2008년도, 새로 태어난 슬라이딩 팩트 EX 입니다.
애칭, 윤광 팩트... 죠.

이번 슬팩 EX 세대는 크게 3가지 제품으로 나뉠 예정입니다.

- 슬라이딩 팩트 EX (윤광 팩트)
- 슬라이딩 팩트 EX 스노우 썬 크리스탈 (지성용 윤광 팩트)
- 슬라이딩 팩트 EX 스노우 쉬머 크리스탈 (펄 윤광 팩트)

: 롯데백화점 매장에서만 판매 예정!


전 이 중에서 기본 윤광 팩트 2호
지성용 윤광 팩트 1호를 사용하고 있어요.
간단하게나마 비교를 해보면 어떨까요? ^^

아, 그리고 지성용 윤광 팩트와 펄 윤광 팩트는
색상이 1호~3호까지만 출시된답니다.
색상의 선택 폭은 더 좁긴 하지만...
가장 대중적인 색들이라서 별 탈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 리뷰에서 '지성용 윤광 팩트' 라는 말이 없으면
그냥 기본 윤광 팩트인 것으로 봐주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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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 팩트... 입니다.
크기는 예전의 슬팩 세대 제품들보다 슬림하고 가벼워져서 좋아요.
예전 제품들은 다소 거대하고 투박한 느낌이 들었죠?
(그래도 중국에서는 여전히 초인기라고 하지만 ㅋ)


용량 : 약 10g
가격
: 32,000원


- 투명하고 고급스러운 윤광 피부 표현
[스노우 크리스탈 퓨어 파우더]
: 1000도씨 이상 고온에서 녹여 정제, 재결정화하는
'도자기 윤광 공법' 에 의한 순수 결정 파우더로
높은 투명도에 의해 다크닝 현상 없이
하루 종일 화사하고 맑은 피부를 표현합니다.

- 부들부들 매끄러운 슬라이딩 피부 표현
[슬라이딩 스무스 파우더]
: 압력에 따라 쉽게 변형되고 복원되어
'스노우 크리스탈 퓨어 파우더' 를 뭉치지 않고 섬세하게 펴발리게 하여
사용 후 부들부들한 슬라이딩 피부로 완성시켜 줍니다.

- 건조함 없이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
[워터 캡쳐 파우더]

: 주위 환경과 피부 상태에 따라 유수분을 흡수 저장, 혹은 발산시켜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모이스쳐 파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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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1호~5호 중에서도 살짝 밝은 중간톤인 2호에요.
제가 구매를 했다면 아마도 가장 밝은 1호로 했겠지만
이 2호 역시 1호와 그리 큰 차이는 없답니다.
제품 자체가 좀 투명한 느낌이 나는 편이라서
컬러의 편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거든요.

그리고 약간 팩트 특유의 플로럴향이 나요.
향에 심하게 민감하신 분들은 안 좋아하실런지도 모르겠지만
전 사용할 때 향긋한 것이 기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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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용물을 들어보면 이렇게 아랫 부분에 퍼프가 들어가있지요.
라텍스 소재의 직사각형 퍼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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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색감과 질감이랍니다.
그런데 사실 전 이 퍼프를 잘 사용하지 않아요.
워낙에 모든 제품을 브러쉬로 바르는 걸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이 윤광 팩트는 특유의 촉촉한 질감 때문에 퍼프로 바르면
가끔 뭉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더라구요.
전 평소에도 늘 파우더용 오토브러쉬를 휴대하고 다니는지라
주로 그 브러쉬를 이용해서 바르는 편이랍니다.
퍼프는 급할 때에만 살짝 사용 ㅋㅋㅋ

그리고 윤광 팩트의 치명적인 단점...
지성 피부, 특히 모공이 넓은 피부는 사용시에
트러블, 유분, 모공 등이 더욱 강조될 위험이 있다는 것;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브러쉬 사용이 더 적절한 것 같아요.

그럼 -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서 지성 피부도 사용하기 좋게끔
새로이 나온 지성용 윤광 팩트를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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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이번에 새로 나온 슬라이딩 팩트 EX 스노우 선 크리스탈...
즉, 지성용 윤광 팩트랍니다.
메이크업 베이스 대용량 펌핑 샘플도 같이 들어있는 기획 세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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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캡쳐 파우더 대신에 '슬라이딩 세범 컨트롤 파우더' 가 들어있어요!
더 보송하고 깔끔하게 발리는 것을 컨셉으로 한 거겠죠?

전 사실 기본 윤광 팩트를 꽤 잘 사용해왔답니다.
복합성 (때로는 트러블성;) 피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매트한 파우더를 매우 안 좋아하는 편이어서
파우더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촉촉한 질감만 선호했거든요.

그런데 여름이 다가오니까 아무래도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고
얼굴이 번들거리게 돼서 보다 보송한 질감의 파우더를 찾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 제품이 은근히 기대되었답니다 ^^
특히나 윤광 팩트가 워터 캡쳐 파우더 때문에 약간 뭉치는 듯 했는데
그 대신에 깔끔 보송한 세범 컨트롤 파우더가 들어간다고 하니까 더더욱~

참!
그리고 또 중요한 것!
스노우 '썬' 크리스탈... 이잖아요.
자외선 차단 지수가 강하게 추가되었답니다.
자그마치 SPF50 PA+++ 죠. (와우~)
여름에 양껏 사용하기에 딱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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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기획 세트 내용물은 이렇게 생겼어요.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베이스 샘플이 매우 넉넉해서 마음이 푸근하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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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다행히도 가장 밝은 1호로 받았답니다.
그런데 팩트 뒷면의 이 스티커 처리는... 정말 얄팍해보인다고 생각해요;
같은 스티커 처리라고 해도 보다 더 이쁘게 할 수 있을텐데... -_-a
팩트 뿐만이 아니라 라네즈의 다른 제품들 (립스틱 등) 역시
스티커 처리 면에서는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은 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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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용 윤광 팩트가 기존 윤광 팩트와 외형상 다른 점은 -
바로 옆부분의 실버 라이닝이 브론즈 컬러라는 것.

화이트 플라스틱
&
브론즈 메탈

... 안 어울려요, 솔직히;;;;
자외선 차단 컨셉을 강조하고
기존 윤광 팩트와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했다는 의도는 알겠지만...
색감과 질감의 조화 측면에서는 아쉽군요.

참고로 -
6월 중에 출시 예정인 윤광 팩트 스노우 쉬머 버전은
라이닝 부분이 연한 골드 컬러로 나올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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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지성용 윤광 팩트입니다.
그런데 사진에서는 내용물이 약간 핑크빛으로 나왔네요.
사진 색감이 정확하진 못한 듯 싶어요.
방 안의 조명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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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색감이 더 정확하군요~

사족이지만 -
첫 개시하기 전, 새 제품의 매끈한 자태는
늘 이 코스메틱 오타쿠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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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윤광 팩트 2호
오른쪽
지성용 윤광 팩트 1호

이미 한참 사용을 해온 윤광 팩트 쪽은 유분기가 묻어서
살짝 비립종이 생겨주시고 ㅋㅋㅋ
지성용 윤광 팩트는 사진 찍을 당시에
아직 표면 거울의 보호 필름도 안 뗀 상태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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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서 색감 비교를 해보아요~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1호 쪽이 더 밝고 맑은 색감이죠?
두 제품 다 붉은기는 돌지 않는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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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윤광 팩트 2호
오른쪽이 지성용 윤광 팩트 1호

기본 윤광 팩트 쪽이 입자가 미세하게나마 더 곱다는 평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비슷한 것 같아요. 입자의 크기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듯.
다만 기본 윤광 팩트는 워터 캡쳐 파우더가 들어가 있는 덕에
촉촉하고 몽글몽글하게 피부에 감기는
질감이 느껴지는 반면에,
지성용 윤광 팩트는 보다 매트하고 보송한 덕에
피부에 휘감기는(?) 느낌이 덜 드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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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보이겠지만서도 -_-;;;
왼쪽윤광 팩트 2호
오른쪽
지성용 윤광 팩트 1호... 입니다 ㅋ

윤광 팩트의 특징은 팩트 하나만 사용해도
마치 은은한 하이라이터를 바른 듯이 윤기가 나는
거잖아요.
지성용 윤광 팩트 역시 이 느낌은 그대로 가지고 있답니다.
기본 윤광 팩트보다는 아~주 미세하게 약하긴 하지만요.
다만 수분 파우더 특유의 몽글몽글한 질감이 아니라
보다 산뜻한 질감이라서 보송보송하게 발린다는 것이 차이죠.
손등샷에서 약하게나마 이런 질감 차이를 잡아봤는데...
잘 안 보이면 좀 더 열심히 봐주세요 ㅋㅋㅋ ㅡㅂㅡ)/

저는 요즘 슬슬 윤광 팩트 특유의 몽글몽글한 질감이
버거워지기 시작하고 있던 터라서 이 지성용 윤광 팩트가 매우! 반갑네요.
보다 보송하고 산뜻하고 또 가벼워졌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윤기 등의 장점은 거의 그대로
살렸어요.
게다가 높은 자차 지수까지 들어있으니 여름용으로 딱!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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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중요한 소식 하나!
이 브러쉬가 무엇이냐~ 라고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듯 하네요.

위에서도 제가 쓴 바 있듯이 -
윤광 팩트는 퍼프로 바르면 피부 상태에 따라서
때로는 뭉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퍼프 대신에 브러쉬를 넣어주세요~" 라고
많이들 제안을 하셨고 라네즈 측에서도 심각하게 연구를 하셨다네요.

그래서 개발된 내장용 브러쉬... 랍니다.
6월 중으로는 매장에서도 개시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윤광 팩트에는 실버 컬러의 손잡이가,
지성용 윤광 팩트와 펄 윤광 팩트에는 저렇게 골드 컬러의 손잡이가
달려있는 내장용 브러쉬가 따라간다고 합니다.
마치 스페어 퍼프를 넣어주듯이 팩트 안에 퍼프 1개,
그리고 여분의 브러쉬 1개로 기획 세트를 구성한다고 하네요.

저는 라네즈 스페셜 패널 활동 때문에 별도로 하나 지급받은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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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
쏘옥 들어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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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윤광 팩트를 브러쉬로 한번 발라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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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
제가 사진 촬영을 위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가루날림이 상당히 생기는 편이에요 ㅡㅅㅡa

그리고 크기는 퍼프처럼 작고 납작하기 때문에
집에서 풍성한 대형 브러쉬로 바르는 것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나지요.
브러쉬에 충분한 양을 묻히기도 힘들구요.

대신에 퍼프로 바를 때보다 훨씬 뭉침이 덜하답니다.
전 평소에도 늘 오토브러쉬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이 내장용 브러쉬가 특별히 필요하진 않지만 -
(솔직히 이 내장용 브러쉬보다는 제가 평소에 늘 들고 다니는
영블러드 오토브러쉬가 크기나 질감 면에서 더 좋거든요 ㅋ)
퍼프 사용에 불만을 가지셨던 분이라면 만족해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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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를 얼굴에 사용한 모습은 조금 후에 슬라이딩 섀도우 리뷰에
함께 붙일테니까 거기에서 봐주세요~~~  >.<

헥헥헥.
리뷰... 갈 길이 아직 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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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4 00:47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성용 지름신 강림....아아 이러면 아니돼...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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