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롱런 스테디셀러인 데다가 소모품이기까지 해서
여태까지 딱히 리뷰 쓸 생각을 못해본 그 무엇.

일명, 클라란스 초록 스킨.



클라란스에는 총 4가지 종류의 토너가 있지요.
(내가 진심 사랑하는) 미백 라인의 토너를 제외하고
피부 타입별 토너들을 보면 아래와 같음 :




33,000원 / 200mL

토닝 로션 위드 아이리스.
Toning Lotion with Iris.


일명, 초록 스킨.
지복합성 피부용.




33,000원 / 200mL

토닝 로션 위드 카모마일.
Toning Lotion with Camomile.


일명, 노란 스킨.
건성 피부용.




37,000원 / 200mL

악건성 및 민감성 피부용 엑스트라 토닝 로션.



사실 백화점 브랜드 치고는 그렇게 용서 못할 가격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제품을 백화점에서 선뜻 구매 못하는 이유는 :

(1) 용량도 적은 게 참말로 헤프게 쓰인다.
(2) 면세가 차이가 워낙에 크다.
(3) 가끔 팸세에 어이없는 가격에 풀린다.




이거슨 작년 클라란스 패밀리 세일에서 1만원에 겟한 토닝 로션.
고마운 우리 특파원들 통해서 득템했다. 다시 한번 감사.
클라란스 팸세의 관건은 역시 토너 품목이 풀리느냐 아니겠어.
나도 시간 장소만 맞으면 배낭 이고 지고 달려가고 싶다...




이건 클라란스 매직봉 사면서 받은 샘플들.
이렇게 대용량 샘플로 받는 용량도 꽤 쏠쏠하긴 하다.
클라란스 샘플 인심도 예전 같지 않다고야 하지만.




난 토너 워낙에 빨대 꽂아 마시니까.
하지만, 아무리 토너를 아낌없이 퍽퍽 쓴다고는 하지만
클라란스 토너 제품들은 죄다 원체 용량도 적고
인간적으로 너무, 너어-무 헤프게 쓰여서 속 좀 쓰리더라.




뭐 이 코스메틱계의 식충이, 미샤 실키 코튼 탓이기도 하지만.
하지만 솔직히 다른 스킨 토너 제품들에 비해서
화장솜에 스며드는 속도가 미친듯이 빨라서...
한번 쓸 때마다 몇 mm씩 줄어드는 게 눈에 확확 보인다.



사실 예전에 이 제품에 굳이 관심을 안 둔 이유는 -
깔끔하고 무난한 토너일 뿐, 별 특징은 없는데
뭐하러 굳이 비싼 거 쓰나... 라는 생각 때문.
내가 보기엔 특별한 기능이나 질감상 특성도 없는데
그냥 질 좋고 양 많은 저렴한 제품으로 쓰자는 식.

그래서 클라란스 팸세 때도 5천원 더 비싼 미백 토너
(각질 제거, 보습, 부스팅... 모든 면에서 특징 충만한.)
제품으로만 여러 개 쟁이고 이 초록 스킨은 관심 안 뒀었다.

그런데 이렇게 별 생각 없이 한 통을 다 써보니까 -
이 제품이 왜 스테디셀러인지 확실히 알겠네.



- 토닝 기능이 탁월하다.

그냥 닦아내는 건데 뭐하러 비싼 거 써... 라고 생각했는데
닦아내는 게 그냥 벅벅 닦아내는 게 아니더라.
특별히 각질을 제거해주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피부를 매끈하고 개운하게 닦아주고 정돈해주는 느낌.


- 건조하지 않다.

깔끔하게 닦아내면서도 결코 건조하지 않다.
솔직히 토닝 기능이야 [크리니크] 클래리파잉 로션,
일명 소주 스킨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지만 그건
건조하기도 하고 너무 자극이 심해서 별로 안 즐긴다.
그런데 이 클라란스는 토닝 기능은 그대로 있으면서도
마무리감이 순하고 촉촉한 것이 참말로 괜찮네.

참고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90

게다가 화장솜에 헤프게 듬뿍 먹는 대신에 (...)
그 화장솜이 촉촉하게 머금은 정도도 오래 가더라.
대개 화장솜으로 닦아내다 보면 솜 자체가 곧 말라버리는데
이건 닦고 닦고 또 닦아도 계속 촉촉하니 신기할 따름.
(하긴, 토너를 그렇게 쳐드셨는데 오래 가기라도 해야지 ㅠ)



별 기대 안 하고 그냥 "좀 비싸지만 무난하고 순한 토너"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정말 장점이 많았던 제품.
... 하지만 백화점 정가 주고 사기에는 여전히 배아프네.
어차피 최근 팸세에는 토너 제품이 거의 안 풀렸다지만
다음에 기회 있으면 진짜 배낭 들쳐메고 가서 싸오고 싶다.






  



스트레스성 지름
지름을 위한 지름
... 은 평소에 반대하는 편인데...

뭐,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는 거죠.
주말과 주초에 너무 기분이 바닥을 쳐서 뭐라도 사고 싶더라.
오프라인에서 사서 실물을 내 손에 바로 영접하고팠지만
어찌 하다 보니 또 싱하형 통해서 로떼다컴 대리구매.
자그마치 로떼다컴 할인율 12% - 그녀의 위엄은 이 정도.

그래도 그 와중에 꼭 유용한 것들만 샀다규...
(꼭 "필요한" 거 샀다는 거짓말 따위는 차마 나오지 않는군.)
그 중 하나가 바로 :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스킨 대용량 기획 세트

아, 내가 산 건 파우치가 저 버전이 아니라 더 큰 거였는데
그건 그새 판매 종료되었는지 안 보이네. (아싸-)

사실 비오템을 특별히 즐겨 쓰는 편은 아닌데
이건 뭐 아주 무난하니 대용량 기획이니까 잘 쓰겄지.
괜찮아. 난 스킨은 빨대 꽂아서 쭉쭉- 마시니까.

싱하형도 주문해주면서 즈언혀 걱정 안 하더라.
"응, 너라면 금방 다 써서 공병샷 올릴거야-" 이러면서.

게다가 파우치도 실물로 봤는데 재질/사이즈가 마음에 들고...
따라오는 샘플 세트는 내가 좋아하는 스킨비보 제품들이고...
여러모로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다.
택배여, 어여어여 나에게로 와서 스트레스를 날려주렴-



그런데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
방심하던 중에 어느새 늘어나버린 나의 스킨 재고량...
위 세트를 주문한 바로 그 다음날, 화장대 정리하면서 발견했다.

.................... 에헤라디야.



# 1.


[비오템] 스킨 비보 안티에이징 로션

같은 비오템은 같은 비오템이로되 같은 비오템이 아니로다.
비오템 기초들이 다 무난무난하되 큰 특징은 없어서
평소에 구매욕까지는 안 생기던 차였는데 이 라인은 좀 반했지.
비오템답지 않게 제대로 된 안티에이징 라인이거든.
문제는 가격도 비오템답지 않게 비싸다는 거지만...

작년 말에 다녀온 프레스 런칭 행사 후기만 올리고
그 당시에 너무 바빠서 제품 후기는 그냥 스킵해버렸는데
요즘 하도 잘 쓰고 있어서 조만간 제품 리뷰도 올릴지도.

어쨌거나 라인 자체가 마음에 들기에 이 스킨 역시 잘 쓰고 있다.
안티에이징 스킨답게 촉촉하고 부들부들, 그리고 매우 순하기까지.
하지만 용량이 그리 많지도 않으면서 가격은 거의 6만원인지라
스킨비보 라인을 재구매하더라도 이 스킨은 다른 걸로 대체할 듯.
바로 위에 보이는 아쿠아수르스 짐승 스킨 같은 걸로 ㅋㅋㅋ

이 제품은 현재 2/3 가량 사용한 상태.



# 2.


[에이솝] 파슬리 시드 안티 옥시던트 페이셜 토너

에이솝을 격하게 사랑하긴 했지만 솔직히 토너는 너무 빡쎄...
내 토너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라네즈의 전지현이 말했듯이 "스킨의 힘을 믿는다"고.)
그래도 소모품으로 분류되는 토너가 근 8만원이면 너무하지 않나?
물론 에이솝은 패키징이 정말 미니멀해서 늘 보기보다는 용량이 많지만.

그런데 넌 이걸 왜 샀냐? 라고 묻는다면 -
자몽 성분 들었길래. (...)

뭐, 그런 계기로 산 거지만 어쨌든 써보니까 제품은 참 좋더라.
에이솝답게 순하고 깔끔하면서도 자극 제로.
아침에 화장솜에 잔뜩 묻혀서 살짝 닦아낸 후에 코튼팩하기 좋음.

... 그래도 재구매는 없다.
현재 한 반절 가량 사용한 듯.



# 3.


[클라란스] 화이트 플러스 클리어 소프트닝
필링 젠틀 리뉴잉 로션

(헥헥)

125mL라는 야박한 용량 주제에 (병이 앞뒤로 얇다. 이런 젠장.)
백화점 정가는 5만원이나 해서 손 떨려서 못 살 아이.
그래서 클라란스 팸세에 풀리면 일단 대량 구매하고 보는 아이.
(다시 한번 팸세 전문 요원 모여사에게 감사를...)

이거 하나만 써도 피부가 확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라고 하면 뻥 같은가.
그런데 사실 기나긴 제품명에 들어있는 모든 약속을 다 지키는 성인군자시라네.

"화이트" "플러스" 해주고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면 "클리어" 하게 해주며
사용 후에는 피부가 "소프트닝" 되어 있으며
가벼운 "필링" 기능도 있고
사용감이 "젠틀" 하기까지 하다.
결국 "리뉴잉" 되는 피부를 느낄 수 있음.
후우.

클라란스 다음 팸세는 언제 하니?
이건 전 팸세에서 쓸어온 수량 중 마지막 재고 남아있는 거임.



# 4.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스킨 (대용량)

이니스프리 기초를 특별히 쓰는 편도 아니고
올리브 리얼 라인을 애용하는 것도 아니건만
(이제는 종료된) 이니스프리 데이가 되면 괜히 한번씩 사게 되는
이니스프리의 베스트셀러, 올리브 리얼 스킨. 그것도 대용량.

이런 점성 있는 젤 타입 스킨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서 거부감은 없되
또 그리 특별한 효과를 느끼는 정도는 아니고... 뭐, 그래 좀 애매하네.
그래도 대용량 2-3병 사서 다 쓰고 이제 이거 하나 남았다.



# 5.


[수려한] 윤하 미백수

수려한은 품질 좋은 건 인정하는데 안 사게 되는 브랜드.
그냥 좋다고 해서 다 사면 내 기초 화장품 저장 서랍은 이미 터졌겠...
최근에 잡지 테스터 촬영갔다가 선물로 받아온 아이라우.
살짝 테스트해보니 향도, 질감도 꽤나 마음에 드네.
게다가 대용량 버전이 따로 있는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
여하튼 내가 데려온 제품은 양도 오지게 많더라 ㅋㅋ

테스트만 해본 미사용 상태.
엄마 스킨 다 떨어지면 드려도 되고... 라는 생각으로 대하고 있다.




난 스킨 별로 안 쟁여놨으니까-
난 스킨은 원체 벌컥벌컥 들이키니까-
라는 안이한 마음으로 비오템 대용량을 룰루랄라 지르고 나니까
(사실 실버 컬러 파우치에 대한 욕망이 꽤나 작용했음메 ㅋ)
어느새 이런 수습 못할 사태가 벌어져있더라... 먼 산...
다람쥐녀 모여사가 스킨 재고량이 1리터 (...) 가 넘는다길래
양껏 비웃어줬는데 이제 보니 내가 그럴 계재가 아닌겨.



그래도 괜찮아.
난 스킨 빨리 쓰니까.



덧붙임.

요즘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코튼팩을 자주 해주고 있다.
미샤 실키코튼에 무자극/무알콜 토너를 듬뿍 묻혀서
이마에 1장, 양 볼에 각 1장씩 붙여놓고 옷 고르고 다른 준비.
피부에 수분 공급 및 쿨링 기능을 해주는 효과가 느껴져서 좋은데
부수적으로 스킨 사용량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라.

남들 같으면 아깝다 할지 몰라도 속으로 음흉하게 즐거워하는 1인.
이런 몹쓸 여자 같으니라고.



또 덧붙임.

그래도 비오템 스킨 기획세트를 비롯한 롯데닷컴 지름 물품들아, 어여 온-




  




지난번 쥴리크 데이 스파에서 케어받았을 때 사용 제품 중 하나.
http://jamong.tistory.com/559

사실 그날 테라피스트 분의 섬세하고 능숙한 손길 덕이 컸겠지만
어쨌든 제품의 향이나 질감이 매우 매력적이어서 끌리더라고.
원래 사용하는 스킨케어에 이것 하나만 추가해도
마치 집에서 스파 케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아, 오일 제품인지라 피부 타입에 따라 반응들이 다를 듯 하여 -
리뷰잉 시작하기 전에 간단히 내 피부 소개!

- 29세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

- 10대 후반에는 화농성 여드름 앓은 경력 있고
20대 초중반까지는 지성에 가까운 피부였지만
현재 건성화되어가는 중 ㅠ

- 그럼에도 여전히 트러블을 잘 나는 편.
특히 볼 부분에 화이트헤드가 여전히 좀 많다.

- 스킨케어 제품은 대체적으로 유분기는 많지 않되
질감이 쫀쫀하고 보습감이 철철 흘러넘치는 거 좋아함 ㅋ






요렇게 생긴 제품이다.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

68,000원 / 50mL
15,000원 / 10mL


사실 쥴리크 제품들이 다 그렇듯이 이 제품 역시
양은 그리 많지 않고, 가격은 절대 낮지 않은 정도;

그런데 나도 요즘 무서운 게 -
기능성 웰빙 스킨케어에 대한 가격 허용도가... 넓어졌어.
싼 건 아니지만 제품 괜찮다면 이 정도는 살 수도 있지!
라는 사고방식을 장착하니, 이 제품 가격에도 별 거부감이 없다.

... 최근에 용량 적고 가격 드럽게 비싼 에이솝 스킨도
백화점에서 충동 구매했다고는 차마 말 못해... ㅠ

어쨌거나 이 밸런싱 오일은 요즘 정말 만족하면서 쓰니까.
그리고 나 색조 제품은 최근에 진짜 많이 줄였으니까.
요즘 Cosmetic - Back to the basics 실천 중이니까.
(이 정도 명분이면 어찌 안 될까.)




비주얼이 예뻐서 그냥 퍼와봤다.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 배너.




이런 성분들이 주로 들어간다네.



그리고 사실 오일 제품이라서 사용 방법이 헷갈릴 수도 있어서
쥴리크 홈페이지에서 퍼온 제품 설명 및 사용법 :

=======

마법같이 놀라운 한 방울의 기적 "Skin Balancing Face Oil"

- 오일의 무거움을 탈피한 신개념 오일

올 겨울~ 오일이 대세다~!!
100% 천연 오일만이 전달할 수 있는 놀라운 흡수력과 보습력~!!
매일 모이스춰라이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유분감이 부담스럽지 않은 놀라운 오일!!
로션처럼 수시로 사용하면서 일주일에 한번 홈스파 스페셜 케어를 해 준다면
값비싼 스파에 따로 가실 필요 없습니다. 

■ 상품 특징
-
피부에 가볍고 깊숙하게 침투하여 수분을 공급해주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제품입니다.
- 피부 탄력성을 향상시켜 주며 늘어짐을 부드럽게 케어해주어
피부의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을 유지해 줍니다
.
- 피부의 탄력, 수분, 수딩, 밸런스를 복합적으로 맞춰줍니다.
- 모든 피부 타입에 적용 가능하며, 지성 피부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 파라벤, 미네랄 오일, 프로필린 글리콜, 소듐 로릴 설페이트,
신테틱 에뮬시피어, 인공 색소와 인공향을 함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
- 얼굴 이외에 건조하거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부위 어느 곳이든 적용 가능합니다.
(
, &발꿈치, 다리 등 모두 적용 가능
)

■ 주요 성분
-
달맞이꽃 오일, 마카데이아 씨 오일, 쉬어 버터,
아보카도 오일, 호호바 오일, 로즈 힙 오일, 홍화씨 오일

■ 사용 방법

<
데일리 케어 >
- 매일 아침, 저녁 모이스춰라이저로 이용 가능합니다.
- 토너 사용 후 토너가 마르기 전 촉촉한 피부에
2~3방울을 떨어뜨려 적용하면 흡수가 더 빠르며
,
다음 단계에 적용되는 에센스의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부스터 역할을 합니다
.
(
일반적으로 오일은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더욱 빨리 흡수됩니다
.)
- 저녁 사용 시 오전보다 사용양을 1~2방울 늘리신 후
영양크림을 바르듯이 도포하여 얼굴과 목주변 경직된 부위를 손끝을 이용하여
완전히 흡수될 때 까지(3분간)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시고
,
씻어내지 않고 주무시면 됩니다
.

< 바디 케어 >
- 샤워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필요한 부위에
골고루 바르고 마사지 해 줍니다
.
-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에는 필요에 따라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도
하루 중 언제든지 수시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 &발꿈치, 다리 등
)

< 홈스파 스페셜 케어 >
- 피부 타입에 맞는 하이드레이팅 에센스 4방울을 이용하여 세안해줍니다.
- 데일리 익스폴리에이팅 크림 or 바이오다이나믹 뷰티 리파이닝 트리트먼트를
이용하여 각질 케어를 해 줌으로써 상쾌하고 빛나는 피부톤으로 가꿔줍니다
.
-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준 후 그 상태로 둡니다
.
- 피부 타입에 맞는 쥴리크 마스크를 선택한 후 피부에 적용해줍니다.
* 입욕 시 사 위의 단계를 모두 적용하신 후 하이드레이팅 에센스 10방울을 넣으신
입욕물에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시면 에스테틱 샵에 가지 않으셔도
스파에 온 것 같은 홈스파 스페셜 케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

=======



... 설명 길기도 하네.
아무리 내가 화장품 소비량에 있어서 대범한 여자라지만!
차마 이 적은 양, 비싼 가격의 제품을 바디에 바르지는 못하겠기에...

주로 페이셜 기초 단계에 추가해서 쓰거나
보습 및 안티에이징 팩 사용 전에 사용하는 편이지.
(요즘에 공사가 다 망해서 -_- 이건 1번 밖에 못 해봤지만;)



알아보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이렇단다.
역시 쥴리크 홈페이지에서 싸그리 퍼온 것 ㅋ :

=======



<데일리 스킨케어로 사용하는 법>


기본적으로 멀티 오일이기 때문에 똑같이 스킨 케어 단계에 쓰더라도
사용하는 방법은 꽤나 여러 가지가 있다.
초보자라면 시키는 대로 해보는 게 편하지만
능숙한 오일 유저라면 이리저리 돌려서 응용이 가능할 듯.

(1) 토너 사용 후, 토너가 마르기 전에 물기 있는 얼굴에
몇방울 핸들링해서 마사지한 후에 에센스 단계로 넘어가기.
이러면 에센스 및 기타 단계 기초들이 더 잘 먹는다.

(2) 가벼운 스킨 케어를 다 마친 후에 손바닥에 몇방울 덜어서
체온으로 잘 덥혀준 다음에 손바닥으로 얼굴 꾹꾹 누르기.
스킨 케어에 최종 보습막을 입혀주는 셈.

(3) 각질이 잘 일어나는 건성 피부라면 소용량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얼굴 피부가 막 일어날 때, 위 같은 방법으로 진정시켜주기.

기타 등등.
난 현재까지 (1)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든다 :)



<홈스파 케어로 사용하는 법>


퓨리파잉 마스크는 노폐물 제거 기능에 주력하는지라
그 전에 굳이 보습 오일을 바를 필요를 못 느껴서...
리커버리 또는 모이스처 마스크 사용과 병행해봤지.
마침 그 마스크 제품들이 샘플로도 있어서.
확실히 이 피부 친화적인 오일로 보습막을 한 겹 씌운 후에
보습/재생 마스크를 해주면 시너지 효과가 나는 듯 해.



서론이 너무 길군.
좀 낯설 수도 있는 제품이라서 설명을 하다 보니;
그럼, 이제 제품 실사로 넘어가야지.




용량은 50mL 여서 사실 별로 크지는 않다.
그나마 쥴리크 제품 용기도 (에이솝처럼) 거품이 없어서
늘 겉으로 보기보다는! 알차고 많은 편이긴 해.
(크기는 엄청 크면서 실제 용량은 장난 같은
브랜드와 제품들은 이거 보고 반성 좀 하길.)


아, 게다가 몇방울씩 소량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꽤나 오래 쓸 것 같다.
하지만 요런 제품, 오래 둬봤자 좋을 것 없는지라...
올 가을에 부지런히 다 써버려야지 +.+





입구는 이렇게 생겼음.
개인적으로는 입구 부분이 약간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었으면
흘리는 일 없이 더 편하게 쓸 수 있겠다 싶은데.




이런 제품이래.




이렇게 사용하래.




이런 성분 들어갔대.




제품명이야 이미 알고 있지만 -
non-greasy oil to moisturise and balance skin...
이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그냥 찍어봤다.

사실 나도 트러블 친화적인 지복합성 피부인지라...
오일에 대해서는 거의 본능적인 공포심이 있는 편이야.
아무리 머리로는 "오일이라고 다 헤비하고 나쁜 게 아니다" 란 걸 알지만
여전히 나에게 오일이란 절친 삼기에는 약간 먼 그대 정도.

쭈뼛쭈뼛.
오일.
나와 한번 친해져보겠니.

그런데 요즘은 건성화가 진행 중이기도 하거니와 (ㅠ)
설령 그게 아니라고 해도 이런 산뜻한 친인체적인 오일들은
지성 피부가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의 질감과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만 해도
무겁지 않고 (non-greasy)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되려 맞춰주는 (밸런싱)
제품이라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




팔목에 덜어본 모습.
색깔은 이렇게 가볍게 노란색이 도는 정도.




주루룩.
찐득거리거나 무거운 느낌은 전혀 없고 꽤나 묽다.
향은... 쥴리크다운 자연 허브향 정도?




페이스에 사용할 때 권장사항이 -
"세안 후 물기 있는 (토너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화장솜에 오일을 몇 방울 묻혀서 얼굴, 목 등에 고루 발라주기"
가 있길래 [미샤] 실키 코튼 화장솜을 이용해서 실행해봤지.

오오. 이거 실로 꽤 마음에 드는 사용 방법이었어.
난 여태까지 페이스 오일류는 다 손바닥에 덜어서
체온을 이용해서 녹여가면서 바르는 것만 알았는데
오일을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듯이 바르라니.
가볍게 잘 발리면서 훨씬 흡수도 잘 되더라.
그리고 이렇게 바르는 편이 그 이후의 기초 제품들의
흡수를 돕는 부스터 효과가 배가되는 것 같아.

... 하지만 실키 코튼은 기초 제품 쭉쭉 빨아먹기로 유명한지라...
사용하면서 마음이 좀 아픈 건 사실이다;
(기초 제품 막 잡아먹는 이놈의 식신 화장솜 같으니.
물론 이렇게 욕하면서도 끊을 수는 없지만 ㅠ)
그나마 이 오일 제품은 스킨 토너와는 달리 듬뿍 묻힐 필요 없고
정말 제품 설명대로 3방울 정도만 떨어뜨리면 되니까.

오일 제품을 간혹 쓰더라도 기초 케어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
살짝 보습막 덮어주는 정도로만 사용했는데 (그나마 밤에만 사용)
이렇게 스킨 직후, 에센스 전에 (그것도 아침에) 써본 건 처음이었다.

그런데 기초 및 메이크업이 전혀 들뜨지 않는 것은 물론,
놀랍게도 부스팅 기능이 충분해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어.
특히 내가 요즘 아침 기초 케어 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에이솝] 오일프리 하이드레이팅 세럼의 경우에는
상당히 묽고 물에 가까운 질감인데도 이 오일 위에서
들뜨거나 따로 노는 현상 없이 잘 흡수가 되더라.
아니, 세럼이 평소보다도 훨씬 더 피부에 착착 붙는 느낌!

오일의 성분이나 질감 자체가 굉장히 피부 친화적이어서
"피부에 기름을 바른 느낌" 이 아니라
"내 피부에 자체적인 보습막을 강화한 느낌" 이랄까.
그만큼 피부에서 전혀 이질감이 없었다.

그리고 이 질감, 이 향...
꼭 쥴리크 스파에서 케어받았을 때가 생각나.
그냥 촉촉한 제품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마치 스파 케어를 받은 직후의 느낌"처럼
피부 속이 채워진 듯 해서 기분까지 좋아지네.

집에서 홈스파 효과를 누리세요, 어쩌고 하는 문구를 봐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겼는데 이젠 내가 그 소리하게 생겼음;

믿어줄게, 쥴리크.
이런 내 마음에 보답해서 가격 좀 낮춰주면 안 되겠니.

(... 안 되겠지 ㅠ)




사족을 덧붙이자면...

오늘 기초 케어는 :
[쥴리크] 시트러스 미스트
[쥴리크]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
[에이솝] 오일프리 하이드레이팅 세럼
[에이솝] 만다린 페이셜 크림


베이스 메이크업은 :
[오르비스] 선컷 파운데이션 01호
[쥴리크] 실크 피니싱 파우더 로즈


이렇게 했는데 한나절이 훌쩍 넘은 지금,
기름종이 한 장 안 댔는데 베이스가 멀쩡하다.
우워어 -_-)b







  




맥 미네랄라이즈 포쉐린 핑크라 함은 -
이런 특성을 가진 대체 제품이 별로 출시가 아니 되었던
2005년 당시에 핑크 광선 슝슝 쏴주는 제품으로
코스메 오덕 월드를 풍미해주었던 바로 그 제품.

그 후에 2006년에도 재발매가 되었으나
05년도판과는 영 다르다! 라는 평을 듣고 한동안 잠잠...
하다가 이번에 2009년도 컬러 크래프트 컬렉션에 다시 등장.

솔직히 나는 05년도판을 당시에 벼룩 구매해서 써봤었는데,
핑크 광선 하이라이터/블러셔 제품이 드문 그 당시에
다른 제품으로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은 있었으나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그 펄, 골드 펄땡이들.
내 드넓은 볼 모공에 사정없이 풍덩풍덩 빠지더이다.

... 젠장.

그 후로 포쉐린 핑크 열풍 따위에는 쉬크하게 콧방귀 정도.
(그러나 속으로는 모공을 저주하며 울고 있다네 ㅠ)

올해 7월 말엔가 출시되었던 컬러 크래프트 컬렉션,
그리고 그 중 포쉐린 핑크에도 심드렁한 상태였지.
펄감이 고와졌네, 모공 부각이 없네 어쩌네 해도
나에게는 딱히 구매할 정도의 매력은 없는 제품일 뿐.

그런데 작은곰이 유럽 여행 가기 직전에 이걸 지인 통해서
대리 구매로 질러놓고 배송 주소를 우리 집으로 해놓은기라.

"저 없는 동안 개시해서 양껏 써보고 후기 올리셔도 돼요.
돌아왔을 때 돌려만 주세요 ㅠ" 라며.

... 니가 정 그렇다면야.




안녕.
포장지에서 풀리자마자 처음 본 게 나라지만
너의 진짜 주인은 따로 있어.
하지만 나한테 잘 보이면 그냥 여기 정착시켜줄 수도.

몸값은 44,000원.




미네랄라이즈는 솔직히 같은 연도, 같은 컬렉션 내에서도
마블링에 따라서 그 특징이 좀 달라지기도 하지만 -
어쨌든 대략 이렇게 생겼다.

살구 핑크에 골드펄 마블링.




역시 어떻게 찍어도 좀 비슷해뵈는 사진 ㅋ




좀... 달라보이나?




발색은 이 정도.
펄이 고와졌다고 해도 난 여전히 냉소적이었는데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니 과연 펄감이 고와지긴 했더라고.
예전처럼 블링블링 광선을 푸슝- 뿜는다기보다는
얼굴의 윤기와 입체감을 촤르르- 살려주는 느낌.




05년도 & 06년도 버전이 지금 내 손 안에 없어서
유감스럽게도 나란히 놓고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예전에 05년도 버전에 대한 기억과
06년도 버전에 대한 평들을 떠올려보자면 -

05년도 버전은 보다 골드펄의 입자가 크고
전체적으로 골드펄을 슈슝- 내뿜는 느낌이 강했어.
(난 그래서 그 펄들이 볼 모공에 꼈던 거고 ㅠ)
이 포쉐린 핑크를 구성하는 색감이 크게 핑크/살구/골드라면
05년도 버전은 골드 > 핑크 > 살구의 느낌이랄까.

그리고 06년도 버전은 핑크와 골드가 약해지고
전체적으로 마일드한 살구색이라는 평들이 많았지.
어찌 보면 더 무난해지긴 했지만 포쉐린 핑크 특유의
그 핑크 광선 매력이 단연코 줄었다고도 하더라.
포핑 마니아들 중 일부는 이 06년도 버전을 일컬어서
"너는 포쉐린 핑크 역사의 수치다." 라고까지 말하기도.
(지못미, 06년도 버전. 니가 무슨 죄가 있겠니.)
그래서 이 제품은 살구 > 골드 > 핑크.
펄 입자는 05년도보다 작아진 편이었음.

그에 비해서 이 컬러 크래프트 컬렉션 09년도 버전
05년도 버전의 단점인 과도한 펄을 완화시키고
06년도 버전의 단점인 핑크색 부재에 핑크를 되살려서
"골드펄이 곱게 들어간 핑크 살구" 를 재현해냈다.
고로 이 제품은 핑크 > 골드 > 살구.

옅게 쓸어서 얼굴 전체에 하이라이터로 사용해도 되지만
대개는 C존 하이라이터 내지는 블러셔로 사용할 듯 해.
그리고 내가 써봤을 때 모공 부각 그닥 없었으니까
웬만한 사람들에게는 다 괜찮지 않을까, 싶다 -_-)/
게다가 핑크 색감이 부활하긴 했되 여전히 부드러운 살구톤이라서
이래저래 무난하게 사용하기도 좋은 점 또한 장점.

미네랄라이즈 특유의 수납 곤란성이나 가루날림 등이야 뭐 어쩔 수 없고;



난 여전히 이걸 사야겠다! (혹은 곰에게 반납하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까지는 안 들었지만 그래도, 수년간 많이 발전했구나.
포쉐린 핑크.
넌 핑크 광선 하이라이터 계에 그 이름을 남길 만도 해.





  




올 봄 한정이었던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
귀찮은 루즈 파우더 형태인 데다가
가격도 비싸서 처음에는 전혀 관심 없다가
재품 테스트해보고 급 팔랑~해서 전격 구매;

사실 핑크 광선 쏘는 그 특유의 색감과
고운 입자, 밀착력 등등은 다 좋기는 한데 -
사용하기는 역시나 귀찮단 말이야.

가아끔 한번씩 꺼내서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걸 빼고는
도무지 손이 안 가길래 용단을 내렸다.

약간의 수공업 과정을 거쳐서 휴대용으로 압축하기로.

물론 루즈 파우더 형태일 때 만큼 발색이나 펄감이
곱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두고 썩히는 것 보다야.




겔랑 구슬 압축할 때도 그랬듯이 -
3천원대 뷰티크레딧 싱글 섀도우 내용물을
대범하게 깨부수고 공케이스를 만들어낸다;




핑파는 이렇듯 정말 폴폴 날릴듯이 고운 입자와
디카로는 도저히 잡아낼 수 없는 오묘한 핑크 오팔펄!
이 곱고 매력적이지만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가루를
어디 한번 잘 압축해서 핑파 휴대 좀 해보세~

물로 반죽하면 발색이 잘 된다는 말에 덥썩!
그냥 앞뒤 없이 덤벼들었다. 후우.




핑파를 이렇게 케이스에 가득 담은 후에 (양도 너무 많은 거지;)...




물을 부었는데...!
뭐지???
저 전혀 융화되지 않는 질감은???
물의 표면장력으로 인해서 물방울만 핑파 가루 사이에서
둥글둥글 굴러다니고... 전혀, 저언혀 섞이질 않더라;
아무리 섞어봐도~ 20분 넘게 뒤적여봐도~
이건 뭐 서로 다른 차원의 물질들 같아;;;

결국 GG 치고 물 부분은 버리고 남은 가루는 다시 본통으로 고고;
이렇게 핑파 압축 1차 시도는 참담한 실패로 돌아갔다.

그런데 수공업의 신, 도나쓰 여사의 말을 들어보니까
이 핑파는 알콜이랑 융화가 잘 된다고 하네.
그리고 모 블로거는 아예 핑파를 비닐 주머니에 넣고
치덕치덕 반죽을 해서 압축에 성공했다고 한다.

... 이를 참고하여 재도전을 다짐!!!
게다가 이번에는 섀도우 케이스가 아니라
좀 시원시원하게 큰 팩트 케이스에 제작하기로 했다.
스킨푸드 섀도우 케이스에 제작한 겔랑 펄리 화이트 보야지가
휴대하기에는 분명 편한데 브러쉬질하기에는 좀 좁아서.




자, 핑파님 준비하시구요...
(언제나 가루가 폴폴 날리는군요;
입자가 정말 어찌나 고운지. 후우.)




[맥] 셀렉트 쉬어 프레스드 파우더
[스킨79] 무슨 쉬머링 파우더

각각의 팩트 공케이스를 준비한다.
맥은 백투맥하려고 2-3년 전부터 쟁여둔 건데
이번에 막상 립스틱 케이스가 충분히 생겨서
이건 그냥 핑파 만들자- 하고 백투맥에서 빼버렸음 ㅋ

그리고 스킨79는 내가 핑파 압축하겠노라고 케이스 찾고 있으니까
어느 고마운 분이 보내주신 것! (감사합니다~)

자, 이렇게 2개 만들기에 도전!!!




요 핑파를...




이렇게 비닐 봉지에 소량 덜어서...




알콜을 부은 후...




수제비 반죽하듯이 마구 치댄다 ㅋㅋㅋㅋㅋㅋㅋ




열어보면 이런 모습 =.=




충분히 입자감 없이 반죽이 다 되면
봉지 꼬다리;;를 가위로 살짝 잘라내서
이렇게 케이스 안에 쭈욱쭈욱 짜낸다.
발렌타인 초콜릿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가 갈 듯.
혹은 짜주머니 이용해서 생크림 케익에 아이싱하는 걸 상상해보길 ㅋ

그나저나 이렇게 비닐봉지를 이용한 반죽 방법은 -
어쩔 수 없이 손실량이 어느 정도 생기게 된다.
나는, 이 제품을 잘 활용하지 않고 묵히느니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수하겠어! 라는 주의지만,
(화장품 사용량에 있어서 꽤나 대인배 ㅋㅋㅋ)
핑파 손실량 생각만 해도 간 떨리는 사람은 이 방법 패스하길.
(하지만 생각처럼 크게 손실되진 않는다네.
꼼꼼하게 훑어내서 케이스에 덜어내면 됨 +.+)





다 짜넣은 다음에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을 약간 섞어준 느낌.
(반죽의 점성을 위해서! 지난번 겔랑 구슬 압축 실험을 참고하여 ㅋ)
그나저나 눈대중으로 대강 한 건데도 분량이 대략 맞는걸? -_-v




혹시 핑파의 펄감이 보이나 싶어서 각도 틀어서 한 장 -
그나저나 쐬주 먹고 죽은 다음 날, 위장에서 날 법한;;
알콜 냄새가 반죽에서 폴폴폴 올라온다;
(하지만 알콜 말리고 제품 굳히면서 없어지니까 괜찮아.)




자, 그러면 하나 더 만들어보자.
이번에도 이렇게, 봉지에 넣어서 충분히 반죽한 후에
봉지 끝을 살짝 잘라내서 쭈욱쭈욱 내용물을 짜주기 -




요렇게 -




이번에는 알콜을 더 넉넉하게 넣었더니 반죽이 꽤나 묽어서
이렇게 매끈하고 찰랑하게 팩트 케이스 안에 가득 찼다.
(그나저나 이것도 분량이 딱 맞아!
난 혹시 파우더 압축에 소질이 있는 건가! 이러고 ㅋ)

이번 제품은 스킨을 안 섞고 그냥 알콜만으로 제작했다.
스킨을 넣으면 제품에 점성이 약간 생겨서 나중에
갈라지거나 깨질 우려가 적어진다고는 하지만
어찌 됐든 이미 케이스에 덜어놓은 반죽에
다시 스킨을 섞으려고 하면 융화가 그리 쉽지는 않거든.

사실 비닐봉지에 핑파+알콜을 넣고 기본 반죽을 치대다가
그대로 스킨을 조금 추가해서 반죽을 해서
그 완성된 반죽을 팩트 케이스에 짜넣는 것이 베스트일 듯.




요렇게 반죽해서 기본틀이 완성된 제품들을
바닥을 탁탁 쳐서 기포가 빠지게 한 후에 어느 정도 굳힌다.




어느 정도 굳어서 고형화가 되고 나면 이렇게 키친타올을 깐 다음에
사이즈가 맞고 평평한 원형 제품을 이용해서 꾸욱꾸욱- 눌러준다.
겔랑 구슬 압축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 눌러주는 과정이 제일 중요!
물기가 거의 안 묻어날 때까지 꼭꼭 눌러줘야 한다네.

맥 팩트 케이스 내부 반경에 이 이니스프리 민트 노 세범 파우더의
반경이 정말 딱 맞아서 요거 하나로만 눌러도
표면이 쉽사리 평평하게 다져지더라. 오오, 구욷-




어느 정도 건조가 된 모습.
(오, 생각보다 괜찮지 않은가! @.@)

그리고 이건 알콜 only 로 제작했더니 표면이 유분으로 굳지 않아서
손가락으로 스윽- 테스트해보니 발색도 매우 잘 되는 편이다.
다만, 너무 세게 누르면 바스러질 우려가 있는 듯.
(역시 봉지 반죽 단게에서 스킨을 약간 첨가했어야 했어.
다음번에는 꼭 그런 시뮬레이션으로 제작해보리라.)




보다 반경이 작은 스킨79 케이스 제품은 이렇게
베네핏 하이빔 뚜껑 부분으로 꾹꾹- 눌러주기 ㅋ
스킨을 섞어서 그런지 반죽이 좀 더 쫀쫀하고 무른 느낌이다.




어느 정도 눌러준 후, 최종 건조 단계에 들어가기 직전의 모습!
맥 케이스 제품보다는 살짝 덜 평평하지만
제품 질감 면에서는 반죽에 스킨을 약간 섞은 이 제품이 나은 듯 해.
바스러질 우려도 없이 적당히 응집력이 있달까.
그리고 핑파 특유의 오묘한 핑크 오팔펄도 잘 살아나는 듯!




어쨌든 -
도통 손이 안 가던 루즈 타입의 핑크 파우더를
나름 성공적으로 압축시켜서 기뻐♡

아직 잔량이 약간 있으니 다음번에는 알콜+스킨 콤보로
좀 더 잘 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살짝 하지만,
어쨌든 이로써 핑파 압축 1차 시도의 참패는 만회했다구.
후후후후.
앞으로 잘 써줄테다.



= 덧붙임 =

오늘 실제 발색을 해보니까 알콜 only 버전은 가루날림이
너무 심하고 쉽사리 깨질 것 같아서 휴대는 못하겠더라.
알콜+스킨 버전은 가루날림이 살짝 있지만 매우 양호!
그래서 알콜 only 버전은 오늘 밤 다시 깨부수고
알콜+스킨 섞어서 재반죽 및 2차 가공을 해볼 생각;

핑파 압축 도전자들에게 내가 추천하는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네 :

- 비닐봉지 또는 넉넉한 크림 공병 등에 핑파+알콜을 넣고
입자감이 전혀 없을 때까지 잘 섞어준다.
(비닐봉지에 넣고 반죽하듯이 치대는 게 손맛이 나서 재밌음 ㅋ)

- 점성이 있는 스킨을 약간 첨가해서 2차 반죽.

- 반죽 결과물을 팩트 케이스에 넣고 탁탁 쳐서 기포를 빼준다.

- 반쯤 굳어질 때까지 1차 건조.

- 어느 정도 고형화가 되고 나면 키친타올로 꼭꼭 눌러서
물기를 흡수해준다. (물기가 거의 안 묻어날 때까지.)

- 평평한 물체를 이용해서 이제 표면을 꼭꼭 눌러준다.
여전히 물기가 묻어나므로 키친타올은 계속 깔고.

- 만 하루 정도 최종 건조시킨다.



그러면 당신의 손 안에는 휴대하기 편한
압축형 핑크 파우더가!!! >.<)b





  




예전부터 리뷰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한병 다 쓰고 공병샷 찍기 직전에야 올린다;
그동안 참 잘 써온 [숨37] 스킨 세이버 에센셜 클렌징 폼.




숨37 제품답게 이렇게 아래가 넓은 유선형 디자인.
사실 쓸데없이 자리 많이 차지해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내용물이 좋으니까 이 정도는 넘어가도록 하자. 훗.

용량은 245mL
가격은 25,000원
(생각보다는 저렴했다구! ♡.♡)



그나저나 숨 37 브랜드의 존재나 특징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
출시된지도 이제 꽤 됐고 올해에는 TV 광고도 시작했는데;
(이 역시 LG 생건의 홍보 능력 부족 탓일까? -_-a)

브랜드 이름인 [숨 37]
호흡을 뜻하는 숨
체온 37º
을 합해서 '생명'을 뜻한다고 한다.


80여 가지 식물에서 채취한 성분을
1050m 고지대에서 발효시켜서 만들었다나.
일부 대표적인 기초 라인은 1000일 넘게 발효시킨 성분을
주로 사용해서 만든 거라고 하더라고. (로시크 등)
처음에 숨37을 접했던 모양은 이렇게 요약하기도 :

"한 3년 썩힌거네 -_-"

... 후우.

어쨌거나 가격도 그리 만만치는 않고
매장도 별로 없어서 엑세스도 안 좋고
제품 용기도 (한국의 미를 나타냈다고는 하지만)
자리 많이 차지해서 개인적으로 안 끌리고
기타 등등 하지만 -
기초 라인은 막상 써보면 상당히 좋단 말이지.

브랜드 소개는 이쯤 하자.
그럼 이제는 클렌징폼 리뷰로 좀! ㅋ




별로 중요하지 않은 박스샷;




민감성 피부
저자극성
약산성
에센셜 발효 보습 성분
액상 타입

뭐 이런 특징들이.




이렇게 아랫 부분이 넓은, 호리병스러운 모양이다.
브랜드에서 주장하는 대로 동양적인 느낌은 분명 있는데
난 이 디자인은 실용성이 떨어져서 그닥 -_-;;
쓸데없이 용량에 비해서 자리만 넓게 차지하잖아.
(화장품 용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실용주의적인 사고방식;)

그래도 제품이 좋으니까 패스 -_-)/

액상형에 적절한 펌핑형이어서 쓸 때는 편하다.




요런 액상 타입이다.
너무 묽지도
너무 끈적이지도 않는
적당한 투명 리퀴드형.

향은 무난하고 약한 편이어서 별로 의식되지 않더라.




이런 약산성 + 액상 클렌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거품은 사실 거의 나지 않는 편이다.
(거품이 많이 나야 좋은 클렌저가 아니라는 것 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다들 알고 있으리라 믿고~)




그래서 거의 거품망의 보조를 받곤 하지.
이건 미샤 제품.




물론 거품망을 사용하면 충분히 거품이 나지만서도
그래도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편.
그리고 거품의 입자도 휘핑크림처럼 촘촘하고 고운 게 아니라
듬성듬성하고 약해서 원래 거품이 적은 제품인 게 느껴진다.



사용감도 물론 순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지만
이 제품의 진가는 역시 세안 후에 느껴진다.
복합성 피부지만 뽀득거리는 클렌저를 정말 싫어라 하고
평소에는 건성용 클렌저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정말 촉촉 부드럽게 씻기고
세안 후의 피부가 매끄럽고 탱탱하게 된다네.
전혀 피부가 건조하게 당기는 느낌이 없어!
그러면서도 개운하고 깔끔한 느낌은 기본이고.

거품이 안 나는 것은 약산성 + 액상형 클렌저의 특징일 뿐,
단점이라고 할 수 없으니... 실로 격하게 마음에 든다 -_-*

가격도 예상했던 것보다 저렴하고 (25,000원)
양도 꽤 많으니... 아쉬운 건 숨 특유의 저 디자인 정도?



너무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감싸주면서도
피부가 깨끗하게 세정되는 클렌저를 원하는 사람?
피부가 민감해서 순한 클렌저를 원하는 사람?

이 제품, 정말 심하게 강추하련다 -_-)b




  




지난 1달 반 가량 동안 써온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스킨/토너부터 소개해보자.



제품상세설명

아미노산 필링 성분이 피부에 남아있는 메이크업 잔여물, 노폐물,
묵은 각질을 제거해 주고 즉각적인 칙칙함 개선효과를 전달하며,
다음 단계의 미백 효능 성분의 효과를 높여주는 부스터 기능을 합니다.

피부 표피층의 수분손실을 감소시켜주는 스위스 화이트 루핀 성분이
함유되어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어 줍니다.





생긴 건 요렇게 생겼다.
파워 에센셜 스킨보다 살짝 적은 120mL.
그런데 스킨/에멀전 용량이 살짝 적은 대신에
화이트닝 라인임에도 불구, 가격이 별로 안 높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야 =.=
빨리 다 쓰고 바꾸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에.

용기 입구는 그냥 살짝 좁은 오픈바틀형인데
스킨이야 어차피 화장솜에 덜어쓰니까 상관 없음~ ^^





지난 1달 반 동안 거의 매일 사용해서 이제 1/2 정도 쓴 듯.
사실 120mL 라 해도 꽤 오래 쓸 수 있는 양인데
나는 '스킨 잡아먹는 화장솜' 에 듬뿍 묻혀서
쓰기 때문에 소비량이 좀 빠른 편이지. 훗.
언능 다 쓰고 공병샷 올릴테다 ㅡㅅㅡ




얼마 전 아리따움 15% 세일할 때 구입한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 320mL 대용량.
대용량이라서 더 사이즈가 비교되네;
대용량 말고 일반 사이즈의 파워 에센셜 스킨은 160mL 짜리니까
그거랑 비교하면 사실 용량은 약간의 차이 밖에 안 난다.
(푸짐하다, 대용량 +.+)




스킨이라는 게 특성상 질감을 보여주기가 참 힘들다;
이것도 나름 접사한다고 해봤지만 뭐가 뭔지 ㅋㅋ

어쨌든 -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과 상당히 비슷한 질감이다.
투명하고 약간 진득한 에센스 타입의 토너.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면 각질 제거 효과도 살짝 있다고.

그리고 아무래도 미백 라인의 제품이다 보니까
기본 수분 제품인 파워 에센셜 스킨보다는
각질 제거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하는데
쓸 때 느낌은 대략 비슷한 듯...

향기 역시 파워 에센셜과 상당히 유사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향이 가볍고 옅어진 느낌이다.
이번 애플 화이트닝 라인 자체가 전반적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 가미된 느낌이지.
난 원래 라네즈 향도 싫어하지 않지만 이런 것도 괜찮네.
프레쉬한 워터 플로럴 향... 이라고 해야 하나 -_-a




요렇게 화장솜에 덜어낸 다음에 솜을 문질문질 부비부비- 해서
스킨을 솜에 고루 묻힌 다음에 얼굴결대로 닦아내면 된다.

참고로 이 화장솜은 아리따움 제품... ㅋ
평소에는 미샤 실키 코튼을 주로 쓰는데
이때 마침 아리따움 솜이 있길래 같이 써봤지~




손등을 닦아내면 이런 느낌?

가끔 이 제품과 유사한 파워 에센셜 스킨에 대해서
"여름에는 부담스럽다" 라는 사용자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물론 알콜 다량 함유된 쏘주 스킨들처럼 시원~한 맛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득함/끈적임 등을 남기지는 않기 때문.
닦아낼 것은 닦아내면서 가벼운 수분감을 남기고
그 다음 단계인 에센스의 흡수 밀착을 도와주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수분감이라고 해봤자 수분 에센스보다 훨씬 가벼운
그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여름이라고 해서 딱히 부담스럽지는 않을 듯.



=======



원래 이런 보습감 있는 에센스 타입의 토너를 좋아하고
예전에 파워 에센셜 스킨 또한 잘 썼기 때문에
아무런 거부감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물론, 이 제품 하나만으로 각질 케어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는다.
특히 미백 라인 사용할 때는 꼼꼼한 각질 케어가 병행되어야 하기에
다른 스페셜 케어 제품으로 함께 관리해주는 게 좋지.
그래도 일상 속에서 피부결을 잘 정돈해주기 때문에
같은 라인의 다른 제품들의 효과를 배가시켜주는 듯 ^^

참고로 나는 이 애플 화이트닝 체험단하면서
평소에 안 쓰던 각질제거제에는 일부러 손을 안 댔다.
최대한 제품 자체의 효과를 한번 측정해보려고 -_-*
일주일에 1-2번 정도 스킨푸드의 화이트 라이스 마스크
정도만 가볍게 써준 정도? (각질 제거 효과 약한 제품임 ㅋ)
최근에 각질 케어 제품을 이것저것 샀는데
이 체험단 끝나고 나면 개시할 생각~ 후훗.

기초 라인 중에서 늘 토너를 제일 먼저 비우게 되는지라
이 토너 다 쓰고 나면 파워 에센셜 대용량으로 대체할 듯.

사실 미백 라인 전체 다 사기 싫은 사람이라면
기존에 쓰던 토너 (특히 이런 파워 에센셜 스킨 류) 랑
이 시리즈의 에센스랑 기타 스페셜 케어 한두개쯤 더해서
적당히 혼용해도 괜찮겠다... 싶어.
기왕이면 다 사면 통일감도 생기고 좋기야 하지만.


  

[크리니크] 스킨 서플라이즈 포 맨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8. 9. 22. 00: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생, 잘 쓰게나.
내가 사준 건 아니지만 ㅋㅋㅋ

자차 바르기가 귀찮은 그대를 위한
자차 지수 SPF 21을 포함한
남성용 에멀전.






  




말 그대로다.
2005~2006년은 그야말로 '전지현의 라네즈' 였다.
이나영씨가 라네즈에서 하차하고 (조금 쉬다가 곧 아이오페로 컴백했지만)
전지현 원탑 체제를 킥오프하는 동시에
모든 광고 비주얼까지 다 바꾸어버렸다.
(이때 광고 대행사까지 바꿨던 것은 아닐까...
라고 혼자서 추측도 해본다. 뭐, 아니면 말고.)

수다 떨면서도 나 혼자서 흥분흥분-



*******



<홀로그램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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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봄 메이크업 화보, 홀로그램 오렌지.
봄에 오렌지 & 그린 컬러를 쓰는 거야 흔한 일이지만
샤방한 느낌이 아니라 섹시한 홀로그램 느낌을 사용한 건 재밌었다.
소심한 베리에이션이지만 ㅋ 마음에 들었었어.



<라네즈 스타일리쉬 바디 스무더 & 바디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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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논란이 되었던 이 여름 광고-
전지현씨가 Brit 의 노래에 맞춰서 섹시섹시섹시 댄스를 마구 추면서
"부러우면 바디에도 메이크업하라!" 를 속삭였던 광고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비호감으로 다가왔던 광고였어.
강렬하긴 했지만, 고급스러움을 너무 포기한 것 같아서 -_-
게다가 제품 자체도 너무 유분과 펄감이 과하다고 느꼈거든.

하지만 이 바디 시리즈가 2005년 한해 동안 라네즈에 선물한 매출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고 들었다. (이거 기획한 사람은 뽀나쓰 쏠쏠하게 받았을 듯!)

사실 이 당시에는 바디 태닝 & 펄 제품들이 그다지 없었다.
베네핏이나 일부 해외 브랜드에서 나오는 고가 제품 몇몇개 정도?
그나마 그 해당 브랜드들도 상당히 제한적인 제품들만 수입을 하곤 했다.
아직 바디 메이크업이 일반화되지 않은 시기여서 그런지.
하지만 여름에 글램하고 섹시하고 가무잡잡해보이고 싶은 욕구를 가진
여자들은 은근히 많이 있었단 말이지.
특히 여름 휴가 갈 때!
그 틈새 시장을 잘 파고든 제품이었어, 이거.
특히나 '여름 휴가 갈 때 잠깐 쓰고 싶은' 사람들은 4-5만원 넘어가는
고가의 바디 태닝 제품을 사는 것은 좀 망설이곤 하는데
이 제품들은 1-2만원대로 출시가 되어서 휴가를 앞둔 사람들의 지갑을
비교적 쉽게 열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러나... 제품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고;
'이다의 허접질' 에서 이다씨가 카툰을 하나 그렸었는데
그 당시에 큰 웃음 + 대공감하면서 봤던 기억이 문득 나.
생각난 김에 그 카툰도 퍼와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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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요즘에는 바디 메이크업 제품들이 꽤나 흔해졌지 ㅋㅋ
그나저나 이다씨의 씨니컬한 카툰이 오랜만에 보고 싶어졌어!



<아이디얼 글로스 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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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겨울 메이크업...
나도 이때 1개쯤 샀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_-



<슬라이딩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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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화소 앞에서 당당하다.
이것이 바로 그 슬팩.
중국 대륙을 정복해버린 슬팩.
올해 윤광 팩트의 시초가 된 슬팩.

그 중에서도 이건 슬팩 1세대 제품이다.
출시 당시에 나름 혁명적인 디자인으로 수많은 소비자의 눈을 튀어나오게 했지.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파우더 자체는 그냥 무난한 정도였지만
이 디자인 덕에 난 라네즈를 또 한번 다시 보게 됐다.

아울러 전지현씨가 생각보다 손이 크다는 생각도...;;



<파워 에센셜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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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의 힘을 믿으세요.
캬- 이때부터 라네즈 광고에 정말 감탄하기 시작했다.
전지현씨의 촉촉한 눈빛,
센스 있는 레이어링,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문구,
선명한 색감,
기타 등등.

혹시 이때 즈음 해서 라네즈의 대행사가 바뀌었나?
하여튼 정말 무릎을 쳤다니까.
게다가 어느 기초 라인에도 같이 사용이 가능한 동시에
대개는 간과하기 쉬운 '스킨/토너' 에 이토록 이목을 집중시키다니.
아, 정말 감탄할 만 해 +.+)b



<아이디얼 스타 루즈, 핫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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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로 말해요.

이 광고 역시 파워 에센셜 스킨에 이어서 모노컬러 + 강렬한 색감으로
전편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나갔지. (다시 봐도 멋져라...)
결코 무난하지 않은 컬러의 저 립스틱을 그토록 대히트시켰던
나름 코스메틱계에서는 크나큰 마킹 포인트로 남은 이 광고.
아마도 현재도 라네즈 BM 으로 활동 중인 이수향 BM 이 진행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니라면 죄송해요;;;)

이 립스틱 전에는 한동안 it lipstick 이 없었더랬지.
80-90년대에는 되려 모두가 똑같은 유행 컬러를 사용했기에
한번 히트시키면 오랫동안 울궈먹을 수 있었는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모두가 각자 개성대로 골라 써서,
되려 색조의 대히트가 없었던 셈이다.
그 립스틱 시장에서 간만에 '화제가 되고', '완판도 되는'
그런 대작이 나왔으니 어찌 흥미롭지 않을까.

... 나도 하나 샀었다... -_-*
립밤을 잘 바르고 입술 중앙에 이 립스틱을 톡톡- 찍어준 후에
투명 립글로스를 살짝 덧발라주면 정말 신선한 산딸기 빛깔이
입술에 촉촉하게 번진 듯한 연출이 가능했다고 ㅋㅋ



<내츄럴 퓨어 메이크업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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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베이스, 다이어트해요.
이 얼마나 깔끔하고도 귀여운 멘트인가♡
넉넉한 자외선 차단 지수에, 피부 컬러 컨트롤 기능을 겸한 귀여운 아이들.



<스타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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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스와 썬프로텍터 제품.
메이크업 베이스는 다이어트하고,
화이트닝은 굶지 말아요... 라니.
아, 귀여워 ㅠ_ㅠ
비록 제품은 안 써봤지만 ㅋㅋㅋ



<슬라이딩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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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슬팩 2세대~
지성 피부용 블루와 건성 피부용 핑크로 나뉘었다.

사실 제품의 변화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 광고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오랫동안 마음 속에 새겨뒀었다.
남자친구와 기차 여행을 가면서 어깨에 기대서 자다가 깨서
살짝 슬팩으로 얼굴을 톡.톡.톡. 두드려서 화장을 고친다.
그리고 다시 자는 척 하면서 슬팩에 햇살을 비쳐서 남자친구를 깨운다.
남자친구가 일어나라고 하자 그제서야 막 잠에서 깬 듯,
마치 화장 안 한 듯한 얼굴로 일어나는 그 모습.
너무 귀엽고 재밌고 또 사랑스러워서 아직도 기억이 나 ㅋ



<글래머러스 락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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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가을 메이크업, 글래머러스 락 스타.
이 시즌에는 제품들 색감에 초! 반해버려서 섀도우랑 립글로스랑 다 구매했었다 ㅋ
섹시한 지현씨의 모습도 그렇지만, 섀도우의 색감과 글로스의 펄감이 참 좋았어.



<올래시 마스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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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 역시 라네즈가 잘 선택했었다고 생각해.
기본 마스카라라서 어느 메이크업 룩에도 다 적용 가능하고
고무 브러쉬라는 재미있는 특징도 있어서 이목을 끌었지.

... 그런데 제품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음;
액이 너무 잘 굳고, 조금만 지나면 가루날림이 있어서 -_-

제품은 그다지.
마케팅은 굿.
이랄까?



<파워 에센셜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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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의 힘을 믿으세요.
문구는 그대로 유지한 채 한 시즌 더 밀어붙였다 ㅋ
첫 광고가 강렬한 이미지 광고였다면
이 두번째 광고는 조금 더 깔끔하게 제품을 설명하는 데에 중점을...

이거 보면 나도 정말 스킨의 힘을 믿고 싶어진다;
물론! 난 스킨의 중요성을 인정은 하되
이거 하나만으로 피부가 바뀐다고는 생각 않지만 ㅋ



*******



말 그대로 전지현의 전성시대.
전지현의 라네즈.

특별히 전지현씨의 팬은 아니지만서도
이 시기에 라네즈의 마케팅은 정말 감탄을 자아낼 만큼
장족의 발전을 했기 때문에 그 시기와 맞아 떨어져서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을 전지현 비주얼들이 탄생하게 되었지.

라네즈의 과거 몇년 광고들을 굳이 찾아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큼성큼 나아가고 성장한 것이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걸 다 지켜본 매니아로서 어찌나 흥미로운지-♬ (두근)
자, 그럼 다음 글에서 계속...





  

그린 얼루어 바자회 (4/18) -①

Posted by 배자몽 문화적체험 : 2008. 5. 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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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을 향해서 go go.
사실 4/18에 있었던 행사니까 상당히 늦은 사진들이네 ㅋㅋ

햇살 맑고 따뜻한 (사실 좀 더운) 날이지만
난 블랙 스모키 메이크업 ㅡㅅㅡ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눈 뜨면 잘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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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초입부터 자동차길을 다 막아놓고서
이렇게 얼루어 바자회 홍보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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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ch of All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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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more bun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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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브랜드마다 실속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했는데 -
개중 참 마음에 들었던 키엘의 홍보 전시회.
작은 갤러리를 빌려서 이번 신제품의 원료인
아르간 오일의 원산지, 모로코 사진전을 주최했더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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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조남룡의 모로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지요.
아울러 모로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키엘의 제품들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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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
당신의 피부를 회복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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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 우먼은 저런 생각을 하고 산다는데? ㅋㅋ
탄력 있고 윤기 나는 바디라인 원해!
끈적이지 않는 오일은 없을까...
요즘 피부가 너무 건조해~
이번 휴가는 모로코로 가고 싶다!
피곤해~
Oil Massage!

... 당신이 이렇다면 당신은 키엘 우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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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늘한 갤러리 공간 안에 사진과 옷들이 걸려있는데
보기만 해도 기분이 개운해지더라.
(응? 옷? 그러고 보니 원래 갤러리가 아니라 옷가게인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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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년부터 지금까지, 키엘의 역사와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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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여기저기에 놓여있는 담백한 곡물빵과 아르간 오일.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났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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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간 오일이 담겨있는 병.
민트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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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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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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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네?
공정 무역으로 거래...
이런 문구는 키엘 / 더바디샵 / 에이솝 등 웰빙 자연주의 브랜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문구다.
사실 다 기업 PR 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난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노력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야.
사실 이렇게 원료에 큰 힘을 쏟는 브랜드들은
대개 제품 가격이 다소 높긴 하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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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르간이래요.
도토리 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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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아르간 오일이 들어간 Superbly Restorative 바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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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도 많은데... 1개쯤 들고 오면 안 되겠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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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좀 끌렸던 스킨 샐브.
완전 건조하게 터버리거나 트러블이 난 부위에 발라주면
보습 및 진정 효과가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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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바디 오일...
요즘에는 아무래도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사실 오일은 잘 안 쓰게 된다.
다리는 여전히 건조하기 짝이 없어서 오일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손에 오일 묻는 게 너무 귀찮아서 -_-a
그래도 각 브랜드에서 가볍고 산뜻한 제형의 오일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해주는 건 정말 좋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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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바디 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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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첼라 앞에 dp 되어 있던 쥴리크 신상품들.
판매는 안 하고 신제품 홍보 dp 차 나온거라네.
내가 사진을 많이 찍으면서 이거 인터넷에 올려도 되냐고 하니까
직원분이 어디에다 올리는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인터넷 상의 코스메틱 동호회와 개인 블로그에 올린다고...
그러니까 얼굴이 밝아지면서 양껏 찍으라고 장려하시더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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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양껏 찍어보았어요 ㅡㅅㅡ

리뉴얼된 쥴리크 제품들의 특징 몇가지를 꼽자면 :

- 사용하기 불편했던 기존의 실크 더스트의 패키지가 전면적으로 바뀐 것!
무겁고 열기 불편하기만 하던 도자기 제형의 통을 똑딱이 뚜껑,
게다가 거울과 퍼프가 내장되어 있는 통으로 바꿨더라.
정말 이건 쥴리크에서는 대혁명이야;;;
매트한 파우더를 안 좋아하는 나도 잠깐 사고 싶어지더라니까 ㅋㅋ

- 알루미늄 재질의 튜브에 들어있는 대다수의 기초 제품들도
훨씬 더 견고하고 깔끔하고 고급스럽기까지 한 디자인으로 바뀜!
예전에는 아무래도 치약 같이 생긴 디자인이었는데;
훨씬 그립감이나 사용감, 그리고 시각적인 만족감이 향상되었다.

- 미스트류의 제품들은 우윳빛 반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나온다.
사실 휴대용 미스트 치고는 부치가 좀 묵직하긴 하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케이스에 호감 +

- 시트러스 라인의 제품들이 새로이 추가됐다.
미스트 & 파우더.
자몽 성분이 소량 들어가긴 했는데 딱히 자몽향은 안 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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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시트러스 라인 제품들은 별도로 홍보를 해놨네.
파우더 & 미스트...

사실 미스트는 조만간 살지도 모르겠다 ㅡㅂ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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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계란 상자 같은 박스에 들어있는 기획 세트!
호주에서 특별히 제작해서 들여온 사은품 세트란다.
베스트셀러 1개 사면 이 대용량 5종 샘플이 따라온다고 하네.
(그래서 엘더 크림을 살까 하고 망설이기도 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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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멀리서 보고서는 -
유기농 계란 판매하는 코너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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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크 제품의 원료가 되는 허브 중 하나일까?
Beauty from Life 를 모토로 하는 친환경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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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 매니아로서 관심이 가던 큼직한 쥴리크 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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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from Life
Beauty from Energy
Beauty from Beauty

마지막 줄인 Beauty from Beauty 는
리뉴얼된 쥴리크의 전 제품 패키지에 써있는 문구이기도 하다.
쥴리크다워.

이 날, 홍보차 나와있던 친절한 쥴리크 직원분이
"삼성 코엑스랑 롯데본점 지하에 있는 저희 매장도 방문해주세요~ ^^"
라고 하길래...
"코엑스 매장은 예전에 가봤는데 직원분이 너무 불친절해서
다시는 안 간 건 물론, 인터넷에도 컴플레인을 했었어요.
그런데 다시 한번 가봐야겠네요~" 라고 했더니
그 불친절한 직원 누구였냐고 ㅋㅋ
어쨌거나 간만에 내 관심 범주 속에 들어온 쥴리크.
내가 예전에 매장에서의 나쁜 기억을 떨쳐버리게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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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바로 이 제품.
수분 부족 지복합성에다가 트러블이 쉽게 나는 나로서는
한번씩 트러블 케어 제품들에 집중 투자를 하게 된다.

작년 가을에 나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제품이 바로 이것.
- 비오템 브랜드 자체에 대한 신뢰도 있는 데다가
- 트러블 케어 전용 라인
- 오일프리 타입의 젤
- 그러면서도 보습감 충만
- 뷰티 실험실에서 오버나이트 트러블 진정 기능 1위...
뭐, 이런 이유들 때문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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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템] 아크노퓨어+ 인텐시브 나이트 트리트먼트 스킨 리뉴어 오일프리 젤... (헥헥헥;)
정식 명칭 참... 길기도 하다 ㅡㅅㅡa
아크노퓨어 나이트젤... 이라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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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코메도제닉 제품입니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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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L 니까 양은 그닥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정도.
실제로 써보니까 질리기 전에 다 써버리기 좋은 수준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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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이렇게 뾰족하게 생겨서 용량 조절하기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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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하늘색 오일프리 젤 타입.
제형도 좋아.




그런데 문제는 -
트러블에 별다른 효과를 못 느꼈다는 거;;;
게다가 늘 과량을 바르는 편인 나로서는... 밀리기까지 하더라;
... 결국 얼른 다 쓰고 버렸다 -_-a

역시 제품에는 다 개인차가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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