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고 온 신상 메이크업 리뷰-♡
그래, 내가 아무리 요즘 바쁘고 정신 없어도...
우리 10년지기 라네즈 리뷰 정도는 써줘야지.

(라네즈, 10년의 역사 포스팅은 언제 올리게?)



라네즈
2010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션


오나먼트(Ornament) 룩.




ornament : 장식, 장신구...
라는 뜻이니 뭔가 화사하고 화려한 룩인가.




이런 룩이란다.
혜교양, 목의 장식은 오나먼트를 표현한 건가효.
이번 컬렉션에도 여러 색조의 제품들이 있는데 메인은 핑크.




메인룩 빼고는 양윤영씨가 메이크업 모델로 나왔네.
예전부터 라네즈 화보 보면서 계속 좋아해온 그녀♡
(아, 미안해요, 혜교씨. 당신도 좋아해요, 물론.)




이게 메인 제품들.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핑크"
오나먼트 듀얼 탑코트
오나먼트 아이섀도 01호






오나먼트 팩트까지 포함한 이쁜 떼샷.
하나씩 보세나.



<오나먼트 팩트>


이번 오나먼트 컬렉션은 다 이렇게 생겼다.
예전 겔랑의 "디비노라" 라인을 연상시키는구만 ㅋ

뭐, 딱히 팩트를 외향 보고 고르진 않지만 괜찮긴 하네, 이거.
약간의 화려함을 가미하긴 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심플한 정사각형이어서 수납 및 휴대하기도 편하고.
(디자인은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거 좋아하는 1인으로서.)




색상은 베이지 1가지만 나오나봐.
피부색 어두운 사람들에게는 좀 아쉬운 점일 듯.




거울은 이 정도로 헤까닥- 제껴져서 편하다.
이음새 부분도 꽤 짱짱하게 힘이 있어서 고정이 잘 되고.




속살.




질감이 꽤나 몽글몽글 촉촉하면서도 적당히 보송해서 -
나처럼 "건조한 파우더 싫어하는 지복합성 피부"에게는
쾌적하게 잘 맞을 정도더라. 역시 지복합성 브랜드 라네즈.

얼굴에 사용해보니 각질 부각도 없고 밀착도 잘 되더라.
마무리감은 약간 보송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기름기 쪼옥- 빼주는
매트한 파우더는 아닌 점이 마음에 드네 그려.
(난 튀김이 아니란 말이다. 키친타월 파우더는 사절.)




퍼프에 묻혀보면 이 정도.
퍼프는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중상급 품질.




내친 김에 '09 홀리데이 한정 핑크 슬팩이랑 비교도 해볼까.
핑크 슬팩 요즘 완소 메인 팩트로 등극해서 잘 써왔더랬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81




속살은 이 정도.
핑크 슬팩가 색상이 살짝 밝게 나온 듯한 감이 있는데 (01호)
오나먼트 팩트 베이지 색상 역시 이에 비해서
별로 뒤지지 않을 정도로 꽤 밝고 화사한 색상이다.

밝은 21호인 데다가 피부 표현을 화사하게 하는 걸 좋아해서
나에게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잘 맞는 색상.




<오나먼트 섀도>


케이스야 뭐 파우더랑 똑같이 생겼으니 생략... 하고.
속살은 이 정도.




베이지 / 피치 / 라벤더 / 퍼플
4가지 색상.




그런데 오묘하게 데자뷰인 이 색상 구성.
대체 어디서 본걸까...?




온고잉 멀티 프로페셔널 섀도우 4호 로맨틱 래디언스...
아랫칸의 라벤더/퍼플색이 사실 동일하다.





그리고 '09 가을 한정이었던 디자이닝 아이즈 01호.
베이지와 피치 컬러가 (완전 같진 않지만) 꽤 비슷하다.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46
 
 

뭐, 그런 거죠.
컬러란 돌고 도는 거니까.
그런데 어찌 됐든 과거 제품들과 다소 겹치는 감은 있네.
색상 구성 자체는 무난하고도 실용적이어서 좋지만.





각설하고 -
이런 컬러 구성임.

참고로 온고잉 4구 섀도우는 좌측 상단 칸이 펄 자글거리는 습식 섀도우인데
이 제품은 색상마다 다소 질감 차이는 있을지언정 다 그냥 솔리드 타입.



아래는 각 색상 접사 :


다 너무 강하지 않고 매치하기 쉬운 컬러들.
특히 퍼플 계열을 잘 사용하는 나에게는 더욱 더 유용하네.




엇비슷해 뵈는 각 색상 손목 발색.




출근하기 전, 발로 한 화장.

- 베이지를 눈두덩 전체에 베이스로 깐다.
- 블랙 젤라이너로 아이라인 & 언더라인 그린다.
- 퍼플 컬러로 라인을 덮어주며 좀 넓게 펴준다.
- 라벤더 컬러로 그라데이션.
- 피치 컬러를 눈앞머리에 살짝 찍어준다.




그래봤자 난 눈 뜨면 눈화장 따위 안 보이는 여자.




눈을 감아주세요.
아, 왜 맨날 섀도우 발색샷은 출근 전에 급하게 찍게 되는 걸까.



<립스틱>



2가지 색상 중에서 이 아이는 오나먼트 레드.
사실 레드는 라네즈의 특기 컬러는 아니지만
나 그래도 요즘 레드 좀 좋아하니까 한번 보자.




이런 레드.
겉보기에 색상은 그럭저럭 괜찮아 보인다.
아주 진하고 깊은 트루레드라기보다는
밝고 가벼운 레드일 것 같다는 예감이 파박-




이거슨 나의 건조하고 주름 많은 쌩입술.
입술색이 좀 있어서 원래 립제품 발색이 안 되는 편.




오나먼트 레드, 손등 발색.
음... 역시 핑크가 감도는 밝은 핑크 레드였어.
하긴 "한국 여성의 대중적인 브랜드" 라네즈라면 레드를 내도
핏빛 / 벽돌색 / 토마토 레드보다는... 이런 레드를 선택했겠지.




윗입술에 한번 찍어발라본 오나먼트 레드.
어쨌든 꽤 존재감 있는 컬러라서 내 입술 위에서도
한번에 저 정도로 색감을 확- 내주더라.




... 근데 역시 레드라기보다는 레드가 감도는 밝은 진핑크에 가까움...




입술 중앙 부위에만 대-강 찍어 바르기.




그리고 손가락으로 톡톡- 쳐서 펴바르니까 이건 그야말로 핑크.
립스틱 본통째로 입술 전체에 펴바르면 보다 진하게
레드 기운이 더 돌긴 하지만 그건 깜빡 사진을 안 찍었네.
(나중에 추가해서 올려야겠다... 기억할 것.)




어쨌거나 이런 느낌으로 마무리.
질감은 별로 매트하지 않다.
(저렇게 주름이 잘 보이는 건 내 입술 탓이고...)
되려 작년 가을에 나온 송혜교 립스틱과 같은 라인인데도
그보다는 더 질감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마저 들어.

송혜교 립스틱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45




급 외출 마치고 들어와서 립스틱만 고쳐바르고 찍은 발색샷;
눈화장도, 옷도, 레드에 맞지 않아서 어쩌나 했는데
막상 발라보니 레드보다는 진핑크여서 그럭저럭.



사실 저것만 해도 별로 강한 느낌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레드 or 진핑크는 부담스러워요-" 라고 한다면
각자 취향대로 글로스를 얹어주면 되겄지요.


이건 블루펄이 살짝 감도는 베이지 립글을 얹어준 것.
확실히 쿨톤 핑크의 느낌을 더 강조해준다.

[슈에무라] 글로스 언리미티드 색상명 생각 안 남.




이건 펄 없는 투명 레드 립글을 덧발라준 것.
[클리오] 아트 립글로스 '누드 체리'




체력 급저하 주말을 보낸 후에 쩔어있는 얼굴.
어쨌거나 글로스까지 덧바른 전체샷 정도.




레드 오나먼트만! 바른 모습.
술 먹은 다음 날, 급하게 출근 준비하면서 바르고
찍었더니... 립라인 완전 제멋대로구만.
어쨌더나 두드려 바른 게 아니라 본통째 들고서
단독으로 바르면 이런 색감이 난다.

이런 립스틱은 살짝 틴트 효과도 나기 때문에
진짜 레드 효과 강하게 내려면 :

- 입술 중앙 부분에 찍어 바른 다음에 두드려주기.
- 립라이너나 립브러쉬 등을 이용해서 립라인 따라 그려주기.
- 티슈로 한번 살짝 눌러서 여분 닦아내기.
- 그 위에 립스틱 본통째로 다시 덧바르기.


이렇게 하면 라인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면서
깊고 선명한 레드가 오래 지속된다.
(위의 발색은 그런 거 없이 막 바른 거임...)




이제는 메인룩 컬러인 "오나먼트 핑크"
"오나먼트"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튀지 않는 톤다운 핑크네.
요즘 비비드 팝 컬러는 잘 사용하지 않는지라 굳-




손등 발색.
예전에 라네즈가 "딸기우유" 색상으로 출시했던 립스틱들보다
확실히 더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의 색상이다.





참고로 이건 송혜교 립스틱 리뷰 때 올렸던 색상 비교샷.
윤광 립스틱 "밀크 핑크"
송혜교 립스틱 "매트 핑크"
색상들이 확실히 더 밝고 통통 튀는 색들.
(그나마 라네즈의 딸기우유 색들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얌전하고 대중적이고 소화하기 쉬운 톤들이지만 ㅋ)




오나먼트 핑크를 윗입술에만 찍어발라줬... 는데...
내 저급 발색 입술에서는 어째 티가 잘 안 나네.




전체적으로 발라준 모습.
사진이 약간 푸른기 돌게 나왔다.
저렇게 블루 핑크가 아니라 차분한 톤다운 핑크에 가까움.




전체샷 이 정도?
뭐, 사람 취향 따라 다를 일이지만 요즘 내 메이크업 취향이 -
색감은 자제하고 라인을 살리기... 정도라서 난 이 색이 좋네.
예전에 미친듯이 모은 비비드 바이올렛 섀도우라든지,
완전 페일한 딸기우유 립스틱 등은 요즘 잘 안 써서.
이렇게 웨어러블한 컬러들이 더 마음에 든단 말이야.

적당히 연해서 스모키에도 활용 가능하지만
색감도 제법 있어서 약한 눈화장에도 잘 맞고.

그렇게 유니크한 건 아니라고 해도
요즘 내 메이크업 취향에 딱 맞아서 난 좋아.
비슷한 색 있는 사람들은 패스해도 좋을 듯.

(조만간 이 비슷한 톤의 무난 핑크 립스틱 몇 개 -
비교 리뷰로 올려야겠다. 근데 대체 언제? ㅋㅋ)



<듀얼 탑코트>


스아실 -
이번 스프링 컬렉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이게 아닐까.
섀도우 & 립스틱은 다소 중복되는 감이 없잖아 있고,
팩트는 좋긴 해도, 이미 많이들 보유하고 있을 터이고.
이게 가장 독특한 데다가 특색 있어서 쉽게 구매가 될 듯.

듀얼 탑코트... 라고 하니까 일단 궁금해진다.
뭐하는 제품일까.

그런데 별로 어려울 건 없고 -
리퀴드 섀도우
펄 립글로스
로 구성되어 있는 듀얼 제품일 뿐 ㅋ




이렇게 듀얼 구성.

그런데...
그런데...
내가 받은 제품에 소소하게 불량이...

리퀴드 섀도우 쪽에 Lip
립글로스 쪽에 Eye 라고 기재가 됐다 ㅠ

잘못하면 화이트펄 섀도우를 입술에 바르고
핑크펄 립글로스를 눈두덩에 얹는 사태가 생길 뻔...
내 제품만 이런 건지, 아니면 전체 불량인지 궁금하네.
잘못하면 리콜해야 할 터인데, 라네즈...?

p.s.
방금 라네즈 측에 문의하니까 내 것만 그런 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하시네. 대량 리콜 사태 안 벌어져서 다행.




어쨌거나 착각하지 말고 잘 써보자.
이 화이트펄 쪽이 리퀴드 섀도우.




이 핑크펄 쪽이 립글로스.




역시 다 비슷해뵈는 손등 발색샷.
레드 립스틱 발랐다가 잘 닦아내지 않고 바로 발랐더니
손등이 약간 착색됐... 지만 다시 찍기 귀찮으니 패스.

리퀴드/크림 섀도우는 진한 색은 잘 안 쓰고 이렇게
화이트/연핑크 등만 쓰는 편이어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어차피 단독으로 강하게 사용하기 보다는
다른 섀도우 베이스 또는 위에 포인트로 살짝 펄감 얹어주는
그런 용도인지라 이렇게 멀티 사용 가능한 화이트가 좋아.

립글로스 쪽은 펄입자가 제법 큰 편인데 - 이게 참 오묘하단 말이야.
난 원래 펄 자글자글 립글은 잘 안 쓰는 편이어서
잘 사지도 않고, 있더라도 손이 잘 안 가는데
이건 그냥 네이밍 자체가 "탑코트"여서 그런지
화려한 펄감에도 별 거부감이 안 생겨.
단독 글로스라고 생각하면 별 매력 못 느끼지만
기왕에 "립스틱 위에 탑코트를 입히는 것" 이라면
이렇게 화려해도 될 것 같다... 라는 것이 소비자의 심리.

... 라네즈, 영특해졌구나.
(어쩐지 이런 마케팅이 뿌듯하고 대견한 1人.)




이건 오나먼트 섀도우만으로 한 눈화장.




그 위에 탑코트의 리퀴드 섀도우를 찍어 발라준 것.
음... 실제로 보면 펄감 반짝반짝하는데 사진에 잘 안 찍히네.




눈을 감아보아효.
조금 더 보이는지.




... 잘 안 보이는군.
어쨌거나 과하지 않게 빛을 얹어주는 느낌이어서 맘에 든다.




혹여라도 좀 더 잘 보일까 싶어서 나름 다른 조명에서
계속 연달아 찍어본, 그러나 사실 다 엇비슷한 사진들.

실제로 보면 더 화려하고 윤기나게 반짝거린다;
(결국 사진으로 표현 못해서 말로 때우는 실상...)




흔들린 사진이지만 펄감이 되려 더 잘 보이는 듯 해서.




오나먼트 핑크 립스틱을 바른 후에
윗입술에만 탑코트 립글을 찍어바른 상태.
뭐, 어차피 색감은 투명이고 펄감만 있는 제품이라서
이렇게 보면 잘 안 보이지만 - 어쨌거나 발랐다 ㅋ




전체적으로 펴바른 모습.
입술 주름은 무시해주자.
의외로 펄감이 까슬거리거나 거슬리지 않고
무난한 유리알 광택 내주는 편이네.




비록 티는 안 날지언정 -
화이트 플러스 리뉴 파운데이션 13호
오나먼트 팩트 베이지
오나먼트 섀도우 01호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핑크
듀얼 탑코트 (립 & 아이)

로 화장한 모습... 이라네.
믿거나 말거나.



예전 컬렉션들과 색상과 질감이 겹치는 면도 있고
섀도우/립스틱 등은 대체가 가능한 색이라서
비슷한 게 있다면 굳이 충동구매할 필요는 없을 듯.

하지만 난 약간 핑크색으로 화려함이 가미됐으면서도
여전히 심플한 이 패키지도 꽤나 마음에 드는 데다가
색상들 역시 내 요즘 메이크업 취향에 잘 맞아서
남은 겨울 그리고 올 봄에 유용하게 잘 쓰게 될 듯!

특히 듀얼 탑코트는 나름 특색 있고 재밌어서
올 봄 컬렉션에 관심 가지만 다른 제품은 이미 보유한 사람들도
봄기분 내려고 하나쯤 구입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게다가 파우치에 하나 들고 다니다가 급하게 약속 잡힐 때
화장에 화려함을 더해주기에 딱 유용한 제품일 것 같네 ㅋ

이번 컬렉션 중 개인적인 선호도는 :
오나먼트 팩트
듀얼 탑코트
오나먼트 레드 립스틱
오나먼트 핑크 립스틱
오나먼트 섀도우

:)



그나저나 어느새 2010년 봄을 앞두고 있다니.
라네즈와의 직간접적인 인연도 이제는 10년째구나.
우리 진짜 이제 10년지기다? 응? ㅋ

... 라네즈 10년의 역사 포스팅은 오늘 내일 중으로 꼭;




  




사실 루나솔 제품을 별로 즐겨 쓰는 편은 아니다.
5구 제미네이트 아이즈
4구 쉬어 콘트라스트 아이즈
등 다양한 아이섀도우 팔레트들은
맑은 색감과 특유의 펄감으로
넓은 마니아 층을 거느리고 잇긴 하지만 -
내 취향은 아니더라는 말씀.





그런데 이번 봄 메이크업 컬렉션은 참 눈길을 사로잡아.
투명한 수채화 같은 봄꽃의 이미지를
각 꽃 종류별로 5가지 라인으로 표현했네.

내가 굳이 필요로 하는 제품도 아닌데다가

사놓고 별로 안 쓸 것임을 알기에 구매욕까지는 안 생기지만
그래도 참 컬렉션의 이미지와 컨셉은 잘 정했다, 싶어.



그런 의미에서 살짝 감상해보자 -















  







간만에 참여한 뷰티 클래스였네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칼퇴하고 명동으로 날아갔더니... 너무 일찍 도착했더라구요 ㅋ

50분에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계속 아이쇼핑하고 돌아다녔답니다.


40분부터 라네즈 스토어 1층에서 제품 테스트하고 알짱대고 있으니까

저와 비슷하게 디카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여자분들이 보이더라구요.

속으로 '아, 우리 회원분이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ㅋ


드디어 50분이 되어서 입장!

얼른 달려가서 좋은 자리 선점했습니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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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장소인 3층에 도착하니 이런 모양이었어요.

각자 메이크업 스탠드가 다 세팅되어 있고, 앞에는 스테이지 같은 공간이 있더군요.

게다가 촬영팀까지 @.@


거울과 거울 사이에 가이:)님이 보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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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서 찍어본 거에요.

각 자리가 이렇게 세팅까지 되어 있어서 놀랐어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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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옆쪽 벽에는 이렇게 스프링 뉴 룩의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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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교씨의 메인룩!

솔직히 이 비주얼은 아직도 아쉬움이 많아요.

제품도 예쁘고, 색감도 예쁘고, 혜교씨도 예쁜데...!!!

각자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서.

저도 처음에 이 비주얼 보고는 "이번 라네즈 봄 신상은 별로~" 라고 했었지요.

그러다가 제품 실물을 테스트해보고서 마음이 바뀌었지만요.


음. 앞으로 더 발전하기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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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 메이크업 스탠드의 세팅을 제외하고도

이렇게 전 메이크업 제품들이 다 진열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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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아티스트 선생님의 스탠드!

여기 있는 제품들과 도구들로 시연을 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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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쪽에 진열되어 있던 메인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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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 제 스탠드♡

물론 진행방식이 스테이지 쪽으로 보고 앉아서 다 같이 보고 질문하는 형식이라서

각자의 스탠드를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서도 그냥 괜히 뿌듯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자몽에이드를 하나 홀짝거리면서 들고 갔더니,

이걸 보고서 절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ㅋㅋㅋ

"자몽향기님이시죠?" -_-*


도너츠는 라네즈 측 협찬.

하지만 다들 클래스 듣느라 바빠서 거의 못 드신 것 같아요.

전 원래 도너츠를 잘 안 먹는 고로...

나중에 다 남은 거 보니 좀 아깝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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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측에서도 음료수를 마련해주셨어요.

던킨의 에이드류? 생과일주스? 하여튼 음료수 2가지~

전 이것도 자몽으로 골랐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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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홋.

이건 다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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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PR 담당자분입니다.

말할 때 사진 찍히면 꼭 이상하게 찍힌다고 우려를 표하시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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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클래스를 담당하신 최대균 실장님!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을 하셨는데 이번 스프링룩부터 메인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되시나봐요.

앞으로 잡지나 기타 미디어에서 자주 보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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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찍어봤어요 -_-*

자몽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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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었지만... 그냥 찍어봤습니다;

컬러가 화려하고 이쁘길래 ㅋ



 

자!

그럼 클래스를 시작합니다.

송혜교씨 화보에 나온 그 색감의 룩을 연출해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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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모델은 파란미르님♡

메이크업도 진하지 않게 하고 오신 데다가

색감이 아주 잘 받는 얼굴이어서 모델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피부도... 너무... 좋았다구요...  =.=


(나중에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

메이크업이 완성되어 갈 수록 반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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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제품을 스펀지 퍼프에 묻혀서 얇고 고르게 펴발라 줍니다.

그리고 컨실러로 넘어가줍니다.



TIP)

컨실러를 '파운데이션 전' 에 하느나, 혹은 '파운데이션 후' 에 하느냐는

순전히 각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의 문제입니다.

최대균 실장님은 '파운데이션 전' 에 사용하는 스타일이네요.

하지만 이 날은 모델의 피부가 좋은 데다가 컨실러를 꼼꼼히 쓸 거라서

파운데이션은 생략하기로 되었어요.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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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사용한 컨실러는 이 다크서클 컨실러에요.

그렇지만 -

다크서틀에만 사용한 건 아니고,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폭넓게 사용하시더군요.

정말 이것 하나만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이 다 되는 게 아닐까 -_-a 싶을 정도로.


보시다시피 케익 타입의 컨실러와 투명 프레스트 파우더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조합을 이리저리 잘 이용해서 다양한 표현을 하시더라구요.

이 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

컨실러를 피부에 잘 밀착시켜준 후에,

투명 파우더를 살짝 눌러줘서 지속력을 높일 것! 이라고 하네요.


사용 컬러는 1호 '화사한 마무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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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파운데이션 브러쉬에 컨실러를 묻혀서 눈 밑에 얇게 발라줍니다.


QUESTION)

파데 브러쉬로 컨실러를 발라도 무방한가요?


ANSWER)

네, 무방합니다.

물론 국소적인 부위를 더 섬세하게 가리는 데에는 컨실러 브러쉬를 쓰는 게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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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떤 브러쉬를 사용하든지 간에 꼭 이렇게 부드러운 스펀지 퍼프로 마무리를 하신대요.

브러쉬가 대개 남기게 되는 브러쉬결 자국을 자연스럽게 펴바르기 위함이죠.

지문 자국 때문에 손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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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서클과 피부를 대략 손 본 후에는 볼 부분의 잡티를 국소적으로 가려줍니다.

이제는 보다 작고 얇은 컨실러 브러쉬를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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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콕- 콕- 찍어주듯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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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볼 부분의 일부 잡티와 정말 약한 붉은 기운을 빼면 -

그닥 커버할 게 없었어요, 파란미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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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독특하게 -

미간 부분에도 컨실러를 찍어서 고루 펴발라주시더군요.

콧등 부분에도 (마치 하이라이터 바르듯이) 발라주셨어요.


TIP)

나중에 마무리로 하이라이터를 쓸어줄 예정인데다가

이번 봄 메이크업 컨셉 자체가 펄감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화사하면서도 보송한 메이크업이기 때문에 펄제품 사용은 자제하도록 합니다.

대신 베이스 단계에서 컨실러 등으로 이렇게 얼굴 중앙 부분, 콧등 등을 잘 살려주면

얼굴 윤곽이 훨씬 또렷해보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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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컨실러로 립라인까지!

이렇게 하면 나중에 립글로스 하나를 바르더라도 지속력이 훨씬 향상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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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얇은 브러쉬로 꼼꼼하게 입술 바깥쪽 라인을 그려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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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이번 봄 신상인 <스노우 블룸 피니싱 파우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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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하게 선생님의 터치를 기다리는 우리 모델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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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스노우 블룸 피니싱 파우더에는 펄감이 상당히 들어있습니다.

이 파우더를 얼굴 전체에 사용하면 지나쳐보이겠죠.

그래서 적정 부위에 적정량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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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은 브러쉬에 소량 묻혀서 얼굴 부분부분에 살짝 찍어준 후에 잘 발라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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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등에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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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주변에도 소량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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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게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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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리고 여기에서는 브러쉬가 바뀌었죠?

잘못 보신게 아니에요 ㅋ



TIP)

파우더도, 아이섀도우도, 브러쉬는 기능별로 나눠서 써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소위 '제품을 피부에 안착시키는 브러쉬' 와 '펴발라주는 브러쉬' 입니다.

그리고 이 피니싱 파우더도 (큰 아이섀도우 브러쉬처럼 생긴) 작은 브러쉬에 묻혀서

피부에 밀착을 시켜준 후에, 보다 큰 브러쉬로 펴발라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제품을 과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발라줄 수가 있죠.

밀착력과 자연스러운 표현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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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

베이크 메이크업을 마친 파란미르님.

이 분, 정말 천상 아가씨네요 @.@

화면 속 모습도 참 고왔답니다. 후훗.





각설.

계속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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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브라운 셰이핑 키트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역시, 모델분의 눈썹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크게 손 볼 게 없었어요;

그냥 모양만 살짝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는...

(저 같은 사람이 메이크업 받았다면 아이브라우 비포 & 애프터 격차가 보다 극적이었을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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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수는 이거 하나에요~

연한 컬러부터 진한 컬러까지 다 들어있어서 누구나 사용하기 좋네요.

그런데 왼쪽의 가장 연한 컬러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용할 일이 없을 거라고 하시네요.

머리를 염색하신 분이나 서양인들에게 더 맞을 거라고 하세요.

대부분의 한국 여자들은 오른쪽 2가지 컬러로도 충분하답니다.


전 개인적으로 족집게가 내장되어 있어서 흡족합니다. 후훗.

(맨날 눈썹 정리 안 하고 뛰쳐나갔다가 중요한 약속 생기면 족집게로 정리하는 이 사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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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가장 진한 컬러로 눈썹산 및 끝부분의 윤곽을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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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연한 컬러로 눈썹 앞쪽으로 터치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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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눈썹 앞머리 부분까지 연한 색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아이브라우 터치를 마쳤어요.


TIP)

눈썹을 잘 그리는 사람이 메이크업을 잘 한다!

만약에 시간이 없는데 급하게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면 눈썹에 치중하세요.

얼굴 전체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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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블러셔입니다.

이번 신상인 (그리고 한정 제품인!!!) 스노우 블룸 블러셔죠.


전 사실 이렇게 컬러 믹스되어 있는 블러셔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어요.

(지방시 블러셔들도 사용하다가 다 벼룩해버렸죠;;;)

하지만 이번에 이 제품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이유는 :


(1) 한 제품 내에 오렌지 계열과 핑크 계열이 한꺼번에 들어있어서

이거 하나만 가지고도 그때그때 기분과 메이크업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2) 오렌지 / 핑크 각 컬러 섹션에 펄 / 무펄 섹션이 각각 있어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3) 중앙 부분에 연핑크 하이라이터 존이 있어서 하이라이터까지 한꺼번에 해결 가능하다.


... 이런 거죠.

(어제 선물로 받아서 너무 기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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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용하는 컬러는 광고룩과 마찬가지로 오렌지 쪽입니다.

나중에 아이섀도우도 그린 계열로 할테니까 잘 어울리겠죠?


참,②편에서 제가 브러쉬에 대한 팁을 썼죠?

블러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브러쉬에 제품을 먼저 묻혀서 제품을 피부에 안착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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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손목에서 한번 탁탁- 털어서 용량 조절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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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중앙 부분에서 바깥쪽으로 터치해주세요.


TIP)

블러셔 사용 방법 역시 각자의 취향, 스타일, 그리고 유행 등에 따라서 다양하다.

이 날, 최대균 실장님이 사용하신 방법 및 요즘 많이들 쓰는 방법은

볼 중앙 부분에서 귀쪽으로, 그러니까 '뒤로 빼주는' 블러셔 테크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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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블러셔 역시 이렇게 큰 브러쉬로 '펴발라' 주는 거죠.

자연스러운 마무리가 된답니다.





이렇게 베이스 - 아이브라우 - 블러셔... 단계까지 완성했어요.

헥헥헥.

아이섀도우는 보다 섬세한 설명과 사진들이 필요할 것 같아서 다음 글에 계속합니다.





(이젠 엑박이 안 뜨는군요! 계속 쓸게요~)


이제 아이 메이크업 단계입니다.

아이섀도우와 마스카라 단계를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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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눈독 들이고 계실 듯한 -

스노우 블룸 아이섀도우 팔레트입니다.

연한 파스텔 컬러에서부터 진한 브라운 라이너 컬러까지 들어있지요.

전, 이래서 아이섀도우는 역시 팔레트야! 라고 생각하는 1인이랍니다.

싱글섀도우는 각각 챙기기 귀찮아서 잘 안 쓰게 되는 반면에

팔레트는 구성만 잘 되어 있으면 하나로 다 해결 가능하니까요!

게다가 매번 살짝 다른 조합을 해내는 재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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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분의 흰 피부와 잘 어울리는 색조들이죠.

그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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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두덩, 그러니까 손으로 만져봤을 때 눈알;;이 만져지는 부위에 섀도우를 깔아줍니다.

그런데, 다소 독특한 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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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렇게 넓게 깔고 계신 색은...

팔레트의 브라운색이랍니다.


대개 생각하기를 -

옅은 색을 넓게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진한 색들을 덧입히고 그라데이션해간다...

라고 생각할텐데, 독특하게도 브라운 색을 연하고 넓게 펴바르시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눈에 입체감을 부여한다고 하시네요.


아티스트마다 메이크업 테크닉이 다 다르고 정답은 없다는 건 알지만,

이건 정말 처음 봐서 "특이하다!" 라고 생각했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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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파스텔 컬러들로 색감을 입혀줍니다.

올 봄의 메인 컬러이자 팔레트 제일 위쪽에 있는 파스텔 그린 컬러를 바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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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넓게 눈두덩에 펴발라줍니다.

아이섀도우 역시 작은 브러쉬에 묻혀서 피부 위에 안착시켜준 후에

보다 넓은 브러쉬로 펴발라주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파스텔 그린색은 이렇게 눈두덩에 포인트 컬러로 넣어주고,

파스텔 옐로우 색감은 눈썹뼈 등에 하이라이트 컬러로 주로 사용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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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으로 봤을 때 이 정도의 색감이 나죠.



사족)

포스터에서 보이는 색감은 실제로 보면 훨씬 더 강하답니다.

강한 조명을 받으면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그 정도의 광고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훨씬 더 진하고 강하게 메이크업을 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광고 메이크업을 할 때에는 광고 제품들에 다른 색을 섞어서 더 진하게 표현합니다.

그래야먄 이 제품들의 색감, 특성 등을 광고 비주얼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일상 생활 속에서의 발색은 더 약하고 은은하게 나기 마련이에요.



QUESTION)

모델분의 피부가 희고 고와서 이 파스텔 색감이 매우 잘 어울리는데,

만약에 피부가 가무잡잡한 모델이었다면 색감을 어떻게 사용하셨을까요?


ANSWER)

아마도 파스텔 색감의 사용 비율을 약간 줄이고 딥 컬러의 비율을 조금 늘렸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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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한 컬러를 얇은 브러쉬를 이용해서 아이라인을 따라서 발라줍니다.

면봉을 이용해서 눈꺼풀을 이렇게 살짝 들어주면서 말이죠.


TIP)

저도 사실 아이섀도우 사용 후에 아이라인을 그리거나 할 때에는

손으로 눈꺼풀을 살짝 들곤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아이섀도우가 손에 묻어서 늘 지워지더군요.

그럴 때 이렇게 면봉을 잘 활용하면 섬세하고도 간편한 메이크업이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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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눈을 뜨면 묻혀버리는 속쌍겹을 가진 사람들은 라인을 얇게 그리면 눈 떴을 때 안 보이기 때문에

라인을 두껍게 그리고 아이섀도우로 그라데이션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에는 눈을 감았을 때 부자연스러울 수가 있지요.

아이라인은 눈을 떴을 때 자연스럽게 보이는 이 존을 벗어날 정도로 두껍게 그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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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까는 짙은색 섀도우로만 아이라인을 살짝 그려줬으니

이제는 그 위에 펜슬 라이너로 본격적인 아이라인을 그려줍니다.

이 역시 이렇게 면봉을 사용해서 눈꺼풀을 고정시킨 후에 그리면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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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분의 오른쪽 눈 (화면상 왼쪽) 은 아이라인을 그린 상태이고

다른쪽 눈은 아직 섀도우만 한 상태에요.

차이가 느껴지나요?

정말 자연스러우면서도 눈매 느낌이 달라졌어요~


참, 선생님이 이쯤 진행하시다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갔다면서;;

일단 한쪽 눈만 완성하겠노라고 하셨어요.

나머지는 클래스 후에 따로 손봐주시겠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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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사랑스러운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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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마스카라를 살짝 발라줍니다.

과하지 않게 살짝 입혀주는 것이 관건!


TIP)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에 용기 입구나 손등 등을 이용해서 브러쉬에 묻은 양을 조절하세요.

(최대균 실장님은 손등에 슥슥- 여분을 다 묻혀서 조절하셨지요...)

마스카라를 훨씬 더 깔끔하게 바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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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나무 꼬챙이를 라이터에 달구기!

많은 분들이 쓰는 방법이죠, 이거?

전 아직 무서워서 (혹은 귀찮아서 -_-) 못 해봤답니다;;

☆유키☆양이 맨날 강추를 해대서 언젠가는 나도 해봐야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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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눈꺼풀을 고정시키고 -

아래에서 위로 속눈썹을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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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꼬리 쪽의 속눈썹은 이렇게 부분 뷰러로 컬을 살려줍니다.

대부분의 동양 여자들은 눈꼬리가 말려들어가기 때문에

부분 뷰러를 사용해서 이렇게 끝까지 컬을 넣어주는 것이 좋을 거라고 하시네요.


(저거 아마 시세이도 부분 뷰러인 것 같은데... 저도 집에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사놓고서 한번도 쓰지는 않음;;

외출 전에 바쁜데, 어느 세월에 저것까지 하나 -_-a 라는 이유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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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전 -

"모델분이 송혜교 닮았어!!! @.@" 라고 중얼거리기 시작했어요.

(닮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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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스카라를 보다 더 섬세하게 발라주는 장면이랍니다.

얇은 브러쉬에 마스카라액을 소량 묻혀서 속눈썹에 직접 발라주는 거죠.

평상시에는 바빠서 이렇게까지 못하겠지만 -

그래도 새로운 테크닉이어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마스카라를 내장 브러쉬 말고 이런 브러쉬로 바를 생각은 못해봤는데.

공 들여서 아이 메이크업 하는 날에는 한번 시도해볼 만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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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잘 웃고 이렇게 반응도 잘 하는 모델분이라서 보기에도 더 좋았어요 ㅋㅋ



 


자, 이제 겨우 아이 메이크업 마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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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포인트 메이크업을 다 했으니 하이라이트로 들어갑니다.


TIP)

하이라이트를 언제 하느냐 역시 컨실러 사용과 비슷하게 개인 취향의 문제.

최대균 실장님은 포인트 메이크업 후에 전체적으로 쓸어주는 스타일이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전 베이스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 포인트 메이크업 전에 하는 편입니다)

언제 하느냐... 보다는 -

어떤 느낌으로 얼만큼 하느냐가 더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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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사용 방법과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작은 브러쉬를 사용해서 하이라이팅이 필요한 부위에 살짝 찍어주고 발라주죠.

미간, 콧등 등 얼굴의 중앙 부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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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뼈 등의 부분에 말이에요.

그리고 보다 자연스러운 마무리를 원한다면 큰 브러쉬로 전체적으로 한번 쓸어주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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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립메이크업입니다.

투명한 채도의 파스텔 메이크업이니만큼 립 메이크업은 진하게 하지 않고

립글로스만 살짝, 그러나 꼼꼼하게 발라주었어요.

아까 컨실러로 립라인 주변을 컨투어링 해주었기 때문에

립글로스 하나만 발라도 유지력이 좋겠죠?

이렇게 립브러쉬를 이용해서 립글로스를 잘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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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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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고 활짝 웃는 모델. (송혜교 같다니까요 -_-*)




일단, 메이크업은 이렇게 마무리하고서 Q & A 시간을 가졌어요.

물론 그 전에도 질문은 자유롭게 하는 분위기였지만요.



QUESTION)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고 정답은 없겠지만 -

메이크업 브러쉬는 몇개 정도, 얼만큼의 종류를 갖추고 있는 것이 적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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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없습니다, 물론.

하지만 이것만큼은 꼭 갖춰라- 라고 한다면, 종류별로 2-3개 정도 있는 것이 적절할 듯 합니다.

10종이니 20종이니 각종 브러쉬 세트가 출시되긴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모든 제품을 다 쓰게 되는 경우는 드물죠.

그보다는 자신의 메이크업 스타일을 파악해서 정말 필요한 브러쉬 종류를 아는 것이 중요해요.


간단한 몇가지 종류만 예로 들어보자면 이렇죠 -


이렇게 '제품을 펴바르고 그라데이션 시켜주는 넓은 브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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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피부에 안착시키는 보다 작은 브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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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게 생긴 립브러쉬... 등.

각 다른 기능과 사이즈를 가진 제품들이니 적절히 고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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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참고로 퍼온 라네즈의 메이크업 도구 라인 -_-v)


 


QUESTION)

(이건 옆에 서계시던 어시스턴트 선생님이 하신 질문이에요)

외국인들에게 메이크업을 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나 팁 같은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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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일단 서양 사람들과 동양 사람들의 미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잘 인지해야 합니다.

특히 메이크업을 받을 때 기대하는 바가 매우 다른 편이죠.

동양 사람들은 '동안', '자연스러움' 등을 더 중시하는 반면에

서양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성숙하고 섹시한 룩', 그리고 '내가 얼마나 변신했나' 를 더 중시하죠.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할 듯 합니다.
 



TIP)

마스카라를 바를 때에는 거울의 각도를 조절하세요.

(이 설명을 위해서 안경까지 벗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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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면에서 보고 바를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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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거울을 아래쪽에 놓고서 내려다보면서 바르면 훨씬 더 섬세하고 정확하게 바를 수 있죠.



 

QUESTION)

언더 마스카라를 바를 때 어떻게 해야 안 번질까요?


ANSWER)

사실 오늘은 언더 마스카라는 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하시니 한번 시연을 해볼까요?

사실 대부분의 한국 여성들은 언더 마스카라를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눈 구조를 가지고 있죠.

일단 아래 속눈썹의 숱도 적은 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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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르고자 한다면 -

이런 방법을 한번 사용해보세요.

(마스카라를 섬세하게 덧바를 때처럼) 얇은 브러쉬에 마스카라액을 소량 묻힌 후에

눈 아랫 부분에 면봉을 갖다 대고서 아래 속눈썹을 칠하듯이 발라주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용량도 적절하게 발리고 눈 밑에 꺼멓게 묻어날 염려도 없죠.


 


QUESTION)

아이라인을 그리면 눈꼬리 부분의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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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아이라인을 그릴 때 이렇게 눈꼬리를 살짝 들어서 그려주세요.

그렇게 해야 눈꼬리 부분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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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

눈꼬리를 뒤로 뺀 상태에서 아이라인 부분을 채워주면서 그리는 거죠.

이렇게 하면 눈꼬리 부분에 라인이 두꺼워 보이거나 혹은 삼각형 모양으로 보이지만,

들어올린 눈꼬리를 내려놓으면 딱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라인이 된답니다.


(이렇게 왼쪽 눈으로 아이라인 테크닉 시연하시고 나서 선생님이 모델분에게

'그럼 마무리는 왼쪽 눈 스타일로 해드릴까요, 오른쪽 눈 스타일로 해드릴까요?' 라시더군요 ㅋ

둘 다 이뻤는데, 전 지금 보여주시는 왼쪽 눈 스타일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눈꼬리를 들어올리면서 끝 부분을 채워주면 아이라인 연결이 자연스러워지는 게 재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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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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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은 미완성 상태이긴 하지만 -
어쨌든 메이크업 다 받고 활짝 웃고 있는 모델, 파란미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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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다 끝나고 뒤풀이 가기로 하고서 -
3층에서 내려오는데 2층의 예쁜 디스플레이가 눈을 사로잡았어요.
사실 클래스 시작 전에도 궁금했는데 볼 시간이 없었더랬지요 ㅋ

사실 나리 & 큐트님 및 기타 일동들이 1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_-
어차피 파란미르님 메이크업 마치고 내려와야 되니까~
이러면서 사진 찍고 놀다가 내려갔어요;;
그러나 파란미르님은 어차피 한참 더 걸려서 따로 오기로 했더라구요.
결국 다른 분들만 1층에서 기다리게 한 셈... 음. 쏘리;;

범인은 :

자몽향기

복잡유니 (우린 이렇게 부릅니다 -_-)

가이

햇살이 된 그녀

아이시스

비밀의 화원


(이렇게 맞았나요?

누구 빠뜨리거나, 없었는데 쓰거나 그런 거 아닌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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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스노우 갤러리... 라는 제목으로 이쁘게 꾸며놨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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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노우 블룸 시리즈의 모티브가 이렇게 액자로 걸려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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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블룸 시리즈 제품들의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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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외에도 다양한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이 디스플레이되어 있었어요.

다들 스노우, 스노우 블룸, 스노우 크리스탈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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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목걸이는 일상 코디에도 괜찮을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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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형상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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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뭔지 모르지만 일단 사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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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하나 찍어주는 거다.

다른 분들은 여기가 사진발 잘 받는다고 다 독사진들 찍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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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블룸 모티브가 보이게 한장-☆



 

그나저나 -

이 날, 참석자 분들 다 너무 어리셨다규요~

나, 왕언니야? 그런거야? -_-;;;


이렇게 놀다가 명동 틈새라면으로 부지런히 이동해서
라면 한 그릇씩 후르륵- 비워주고
(위염에 걸린 비밀의 화원님만 빼구요 ㅡ_ㅜ
메이크업 마무리하고 있던 파란미르님과,
끝나고 바로 가야 했던 단추님도 빼고, 나머지 전부 ㅋ)
레드망고에서 후식까지 먹고 실컷 수다 떨다가 헤어졌답니다 ^-^


다들,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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