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시모기타자와] 텐카스시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10. 12. 22. 10:12



느릿느릿 끊임없이 올라가는
일본 여행 먹거리 포스팅.

... 그거 다 끝나면 스페인이랑
한국 각지의 포스팅들도...

언젠가는 다 하겠지.




간식을 제외하면 도쿄에서의 첫 식사.
일본의 가장 대중적인 스시 체인점인
텐카(天下)스시.

이건 아마도 시모기타자와? 신주꾸?
였지만 워낙 여기저기에 지점이 많아서
어디가 됐든 큰 차이는 없을 듯.


 

접시당 120엔이니까
많이 먹어봤자 얼마 안 하겠네-
라고 생각한 건 오산이더라.
(그렇지, 냑?)




꺄아.
일본 스시 첫 경험.




다음에 올 때는 일어 공부 꼭 해올게요.




그러나 친절하게 영어/한자/한글 표기된 메뉴판.




그 와중에 눈길을 확 끌어주시는 "방어의 새끼"





초밥들의 행진.




그럼 - 달려볼까.




너네가 아무리 저렴한 입맛이라고 구박해도
난 계란초밥이 좋은걸 어떡하라고.
보들보들 촉촉탱탱 내 사랑 계란초밥.



정확하게 생선 종류가 기억 안 나는 것도 많아서
아래부터는 그저 닥치고 초밥 비주얼 열전 처리.




















보기만 해도 흐뭇한 샷들.
심지어 작은곰도 5접시로 디펜스했는데
냑이랑 나는 정줄 놓고 꾸역꾸역 먹었다가
인당 금액 제일 많이 나왔다는 후문.
정확한 금액은 기억도 안 나거니와 패스하자.




잘 먹었다.
사실 이 녹차가 너무 맛나서 티백 몇 개 쌔벼오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저렴하고 대중적인 컨셉이다 보니까
유별나거나 희귀한 초밥은 그닥 없지만
그래도 종류가 꽤 다양한 편인 데다가
개개별 초밥의 맛들도 다 중급은 되더라.
게다가 난 어차피 등푸른 생선 초밥이나
기타 특이한 건 잘 안 먹어서 상관 없음.
(그래! 나 계란초밥 좋아한다, 왜 ㅠ)

특별히 정줄 놓고 막 주워먹는 게 아니라면
웬만한 사람은 1인당 1,000엔 이하 금액으로
배부르고 맛나게 잘 먹을 수 있을 듯.

간만에 초밥 생각나네.
똑같지야 않겠지만 조만간 동해도나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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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올 여름, 도쿄 도착 첫 날에
관광객의 들뜬 마음으로 찾아주었던
시모기타자와 몰디브.




MOLDIVE

몰디브 철자는 Maldive 일텐데
이건 일본식으로 읽은 건가요.




큐브커피로 유명한 몰디브.




들어가보아요.




아기자기.
난 어차피 커피를 돈 주고 사먹기만 하는 여자라서
이런 커피 관련 소품과는 거리가 멀지만.




메뉴.
그러나 읽을 줄 모른다.
그러게 일본 가기 전에 일어 공부 좀 하랬지.
이대리 없으면 우린 뭐 커피도 못 먹는거다.
그래도 관광 명소라 그나마 영문 표기가 있네.
일본을 다녀와서야 우리나라가 얼마나
영어 선진국인지를 깨닫게 되었더라는 후문.




손 닿는 거 아무거나 막 먹는 거 아니야.




온 얼굴에 피로... 라고 써있는 듯 하구나.
몇 장 찍어보고 이 날 셀카는 당최 포기했다.
하긴, 일본 출국하기 하루 전에
전라도 여행에서 돌아왔으며
그 전에는 제주도 출장에 속초 2회 여행
등등 폭풍 외박 일정에 시달렸으니.




우야근동 큐브커피는 이렇게 생겼다.
내가 고른 건 큐브 아이스 라떼.
이를테면 우유에 커피 얼음을 넣은 것.

맛 자체가 대단히 특별하다기보다
형태가 특이해서 마시는 재미가 있달까.
게다가 난 어차피 음식 자체보다도
그 사진을 찍는 것에 더 만족하는 여자라;

물론 요즘에는 한국에도 큐브커피를 팔지만
어쨌든 간에 관광객이라면 이런 데 가서
유명하다는 건 좀 먹어줘야 도리가 아니겠니.

다만, 덥고 지치고 목마르기까지 해서
너무 빨리 마셨더니 처음에는 우유맛,
나중에는 아메리카노맛만 났다는 거 ㅋ
속도 맞춰서 여유있게 마시면 일관성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시원한 라떼 맛을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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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4 20:08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만에 셀카 띄웠네 - 피곤해보이지 않아, 이쁘기만 하구만 ㅎ





이제 겨우 올 여름 일본 여행 맛집 포스팅 시작하는데
그간 밀린 것들은 당최 언제 다 올린다???

그런 의미에서 잠시 짬이 날 때에 이렇게 급 포스팅;
사실 오후 일정 물 먹어서 본의 아니게 시간이 생겼...



도쿄에 떨어져서 숙소에 짐 풀자마자
두근두근 하는 관광객 마인드로 달려간 곳,
시모기타자와.

일본 여행 내내 우리의 일정을 좌우한 것은
먹거리와 드럭스토어, 이 정도였는데
시모기타자와에 간 이유 역시 꽤나 뚜렷했다.
안젤리카의 카레빵과 미소빵을 먹고
몰디브의 큐브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안젤리카 가는 길에 괜스레 찍어본 청과물 가게.
이미 3박 4일 일정 동안 사진 백만장 찍을 태세 완료.




연이은 여행에 만신창이가 된 채 방금 도쿄 도착한 여자.
한 눈에 봐도 때깔이 참 안 좋기도 하구나.
어쨌거나 - 안젤리카 왔어요.




... 일어 공부 좀 해올 것을.




반갑다, 영어.
ANGELICA.




그래.
일본 가게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싶었어.
유구한 세월 속에서 변하지도 않고
새록새록 손때 타는 듯한 가게 전경.




안녕, 빵들?




너네 중에 누가 제일 맛있니?




저요.
제가 이 집의 간판 제품인 카레빵이에요.
자매품 매운 카레빵도 있습니다.




나 미소빵.




어머, 자몽타르트.




심지어 메론빵.



카레빵
매운 카레빵
미소빵
메론빵

이렇게 4종류 사서 고루 먹어봤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선호도 순위는 :

매카 > 카 > 미 > 메
이렇다.

매운 걸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매운 카레빵은 처음부터 눈길도 안 줬는데
매운 맛에 환장하는 짜근곰 때문에 샀다가
막상 먹어보고 가장 편애해버리는 사태 발생.

사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카레의 맛" 이란
카레빵보다 매운 카레빵의 맛에 더 가까운 거더라.
어쨌거나 둘 다 맛있었지만. 찹찹.

미소빵은 담백한 듯, 토속적인 듯한 맛이
은근히 계속 생각나는 게 매력적이었고.

메론빵은 나름 기대는 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고.
(너무 달고 설탕맛이 강하게 났음.)



다시 찾아가게 된다면 매운 카레빵에다가
새로운 맛들을 몇 가지 더해서 사보겠어요.
그런데 언제 다시 가지, 시모기타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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