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조아는 상대적으로 가격도 착한 편이고
제품들도 실속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백화점에서 정가 주고는 좀처럼 안 사게 된다.
온라인에서 1+1 행사도 자주 하는 데다가
면세가도 워낙에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가.
게다가 귀여운 듯 하면서도 간혹 부피가 과한
패키지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지는 탓인지도.

그런데 그 부르조아에서 내가 열광하면서
색상별로 컬렉팅하던 제품이 있었으니 :




[부르조아]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2구 섀도우

... 단종됐다...
당시 가격은 아마도 28,000원 가량이었던 듯.

부르조아 대다수의 제품들이 그렇듯이
이 제품 역시 불어 네이밍인지라
"쁘띠 기드 드 스틸"이어야 할 터인데
한쿡 소비자들에게 와닿지 않아서 그런지
결국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이라는
지극히 퓨전스러운 이름으로 출시했더라.

얼핏 보면 장난스러운 종이 패키지라서
내구성이 부족할 것 같기도 하지만
의외로 굉장히 튼튼해서 휴대에도 지장 없다.
그러면서 두께도 얇고, 내장 팁도 훌륭하고,
색상 구성도 적절하고, 질감도 실키하고,
섀도우 지속력도 높고, 크리즈도 없고,
솰라솰라솰라솰라-

그리고 난 섀도우 팔레트에 컬러가 많아봤자
한번에 2-3가지 밖에 사용 안 하는지라
이렇게 2구 구성에 개인적으로 끌리더라.
게다가 각 색상이 너무나도 잘 어울릴 컬러로
조화롭게 구성이 되어서 초보자에게도 좋다.

여하튼 부르조아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제품이었는데 몇년 전 어느샌가 단종됐네.
어쩐지 재작년 패밀리 세일에 풀리더라.

너네들을 추억하며 이 포스팅을 올려본다.
아울러 우리는 앞으로 쭈욱- 같이 가자.
아무리 부피가 작다 해도 갯수가 좀 많아서
벼룩으로 정리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단종 소식에 처분 의사가 사그라들더라.




11호
미스 스피릿
Miss Spirit




1. 쉐이드 : 쉬머 피치 베이지
2. 디파인 : 다크 그린

1번으로 눈두덩에 베이스를 깔아준 다음에
2번으로 라인 끄트머리만 얇게 그려주면
나름 단정하면서도 또렷한 메이크업 되고
색감도 은근 예쁘고 실용적인 구성이라우.

이거 구매할 당시에는 그린 컬러 거의 안 썼는데
이건 그래도 손쉽고 유용하게 곧잘 사용했네.




12호
코케트 로제트
Coquette Rosette




1. 쉐이드 : 골드 쉬머 연핑크
2. 디파인 : 딥 퍼플

골드 쉬머라고는 하지만 이 쁘띠 가이드 제품은
전체적으로 펄감이 정말 잔잔하고 연해서
펄 입자는 거의 안 보이고 색감만 살짝 반영된다.
역시 쿨톤 피부에 베이스로 깔기에 무난한 컬러.
그리고 딥 퍼플은 약간 쨍한 색감이긴 한데
그럼에도 일상생활용으로 지장이 없을 정도.
두 컬러가 서로 잘 어울리는 건 당연히 기본이고.




13호
플뢰르 블뢰
Fleur Bleue...?

파란 꽃...? 이라는 뜻이네.
부르조아도 이렇게 은근히 말장난 좋아한다니까.




1. 쉐이드 : 실버 쉬머 펄 스카이 블루
2. 디파인 : 실버 펄 다크 네이비 블루

색감 설명을 위해서 굳이 펄입자 컬러까지 명시하되
누누히 말하듯 펄 입자는 그닥 티나지 않는다.
이 13호는 시크하고 세련된 블루 컬러 팔레트.
베이스 쉐이드를 너무 넓제 않게 아이홀에만 깔고
다크 블루로 아이라인 채워주면 간단하게 완성.
(물론 사람에 따라서 활용방법은 다양하지만.)




14호
모브 아 크로케
Mauve a Croquer

깨물어주고 싶은 모브?




1. 쉐이드 : 실버 펄 라벤더
2. 디파인 : 뉴트럴 브라운

핑크/바이올렛 계열의 옷을 입은 날
데일리로 참 잘 사용하고 있는 팔레트.
상큼하고 화사한 바이올렛의 베이스 컬러를
뉴트럴한 브라운 컬러가 다소 중화시켜서
화사하면서도 균형 잡힌 아이 연출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핑크 계열의 옷들이 많은지라
이래저래 손이 자주 가는 사랑스러운 컬러.




15호
콜 미 로즈
Call Me Rose




1. 쉐이드 : 골드 쉬머 연핑크
2. 디파인 : 초콜렛 브라운

12호의 쉐이드 컬러와는 비슷하면서 살짝 다르다.
누구나 쓰기 쉬운 연핑크/브라운의 색상 구성.
난 지극히 개인적으로 14호 모브에 더 손이 가지만
라벤더 컬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더 쉽사리 추천할 수 있는 게 바로 이 15호.
어디에나 무난하게 매치 가능한 색감이어서
헬스장 전용 파우치에 비상용으로 넣어놨다.
운동 후에 급한 약속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16호
크레이지 베이비
Crazy Baby

실용성과 무난함, 얌전함 등을 테마로 하는
쁘띠 가이드 라인에서 가장 화려한 색감.
그래서 이름도 크레이지 베이비... 인 건가.




1. 쉐이드 : 쉬머 화이트
2. 디파인 : 에메랄드 제이드

지금 계절에는 사실 손이 잘 안 가지만
여름에 참 유용하고 시원할 듯 해서 고이 보관 중.
눈두덩에는 화이트만 깔아서 빛을 밝혀주고
제이드 컬러는 저렇게 언더로 넣어주면 이쁠 듯.




17호? 18호?
이름도 모르겠다.
몇년 전 당시 한정이어서 그런지
유독 이 제품만 색상명이 안 써있네.




1. 쉐이드 : 샌드 베이지
2. 디파인 : 브라운

14호의 브라운에 비해서는 살짝 더 웜톤이고
15호의 브라운에 비해서는 약간 더 붉은기 돈다.
뭐 별난 색은 아니지만 정말 유용하게 잘 쓴 제품.
특히 난 예전부터 브라운 컬러에 대해서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걸 깨준 제품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 보니 꼭 나에게 베스트 브라운...
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무난하고
무엇보다도 입자가 곱고 밀착력 좋아서
들뜸이나 크리즈도 없이 오래 지속되더라.
얌전한 메이크업할 때 여전히 손이 자주 간다.



이토록 잘 구성한 제품인데 왜 단종을!!!
진흙 속의 진주라서 소비자들이 몰라본 탓인지
단종은 둘째 치고 지금 국내 사이트에서는
제대로 된 발색 리뷰조차 거의 전무하다.
(그러게 너라도 진작 올리지 그랬니.)

너네의 단종을 애도하노라.
부르조아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2구 섀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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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벼룩으로 팔아버린 아이지만 -_-
추억하는 의미의 포스팅이랄까요;;;

안녕, 너를 잊지 않을게...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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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포에버] 스컬프팅 블러쉬... 입니다.
얼굴을 조각해주는 볼터치? ㅋ

가격은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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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dimensional look 이라.
과연 입체적인 효과를 강조하는군요.

오일프리무향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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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답니다.
메포스러운 심플 모던함이죠.
좀 지문 인식 기능 탑재되어 있긴 하지만 -
괜찮아 괜찮아;
게다가 안의 컬러가 세련되게 살짝 보이게끔
뚜껑에 투명 플라스틱 스트립을 만든 것도 멋지군요.

개인적으로 메포의 패키지는 유광이라는 점 빼고는 꽤 좋아합니다.
(일관성 있게 심플한 패키지 좋아하기에...)




브랜드 측의 제품 설명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선택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 입자가 매우 곱고 실키하다.
- 실리콘 오일과 미네랄 파우더 성분 덕에 매끈한 느낌으로 발린다.
- 펄 없고 맑은 색감. (펄 있는 색상도 있긴 하지만.)
- 얇아서 휴대하기 좋은 패키지.




색상은 이렇게 나와요.
- 핑크 계열
- 코럴 계열
- 베이지/브라운 계열
이렇게 3가지 계열로 나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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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샀던 것은 6호 핑크 색상이랍니다.
핑크 계열 중에서 중상급 정도의 화사함을 가진 컬러죠.
붉은기는 그다지 없는 맑고 정직한 핑크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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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이 어째 정확하지는 않은 듯;
요건 사진이 좀 노란기 돌게 나온 것 같군요.
실물이 보다 "핑크"의 느낌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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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이렇게 자석으로 닫히게끔 되어 있어요.
(요것도 마음에 드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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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감, 여전히 부정확함...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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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사용하는 맥 블러셔와 크기 비교를 해봤어요.
사실 단면 지름으로 따지자면 그리 큰 차이가 없네요.
하지만 체감 사이즈는 매우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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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두께! 때문에 -_-*
맥 블러셔도 심플하고 모던하게 생긴 건 유사할지 모르지만
단품 사이즈가 꽤 두툼하단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전 메포의 손을 들어주렵니다.



몇가지만 비교를 해보자면 :

* 케이스 : 메포 > 맥
- 휴대성에서 확 앞질러버린달까 ㅋ
사실 블러셔 내부에 저렇게 빈 공간이 있는 거 낭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화장이 좀처럼 지속되지 않는 타입의 피부라서
휴대 가능한 치크/하이라이터 제품을 크게 선호해요.
(점심 때만 지나면 블러셔 사용한 티도 안 나게 다 날아가니까 -_-)
사실, 이게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지요 ㅋ

* 색상 선택의 폭 : 맥 > 메포
- 하지만 다양한 색상 면에서 맥을 따라갈 수는 없네요.
되려 많아서 헷갈릴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홋수보다는 '색상명'이 있는 걸 좋아해서
맥의 cute / angel / well-dressed 등등의 네이밍이 마음에 들어요.

* 질감 선택의 폭 : 맥 > 메포
- 단연코 맥! 이죠.
맥 블러셔들은 매트, 쉬어, 펄 등등 다양한 질감이 나오니까
아무래도 한 가지 라인으로 나오는 메포 블러셔보다는 다양해요.
전 어차피 그 중에서도 쉬어한 것만 선호하는 편이긴 하지만; 어쨌든;

* 발림성
- 요건 단순 비교가 어려운 부분이에요, 사실.
맥 제품들의 질감과 펄감이 다 다른 탓도 있지만
두 제품 다 우수한 탓도 있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메포 스컬프팅 블러셔의
실키한 발림성을 좋아하기에 살짝 메포 편을 들어주고 싶네요 ㅋ

* 발색력
- 요것도 사실 질감/색상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두 브랜드가 대체적으로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발림성이나 색감 계열이 달라서 느낌이 약간 다를 뿐,
둘 다 색감으로 승부하는 색조 브랜드잖아요? ^^
둘 다 발색력은 우수합니다 그려 ㅋㅋ



여러 모로 맥 블러셔도 좋긴 하지만
전 아직 메포 스컬프팅 블러셔 쪽에 더 애정이 갑니다.



그런데 왜 팔았냐... 구요? ㅡㅂㅡ



6호 핑크 색상이 꽤 발색이 잘 되는데
고런 선명한 핑크 블러셔는 자주 쓰게 되질 않아서...
(워낙 치크를 안 하거나, 연하게 하는 편인 데다가
얼굴에 붉은 기운이 많아서... 하하하 -_-)
가끔 펄 없이 맑은 핑크 치크를 강조하고 싶을 때에는
[스틸라] 투투 하나만으로 모든 게 다 커버가 되더라구요 -_-;;;

메포 스컬프팅 블러셔를 재구매한다면
그때는 꼭 4호 살구색으로 구매하리라 다짐하며...
6호는 화장대 대정리 기간에 그만 입양보내버렸지요.


참, 최근에 26호, 펄 들어간 진한 살구색을 선물받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아직 써보질 못했군요.
언능 꺼내서 개시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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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5 12:53 귤SO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이름에 뭐라고 적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나중에 방명록으로 확인가능하겠지만^^)

    블러셔는..
    메베부터는 저에겐 미지의 세계 ^^

    • 배자몽 2008.11.05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똑같이 쓰셨어요 ㅋㅋ 귤SOA 라고 ^^
      포인트 메이크업은 전혀 안 하시나봐요.
      화장품 지름의 새로운 차원으로 인도하는 포인트 메이크업 ㅋ

  2. 2008.11.05 14:04 귤SO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죠~^^

    이상하게 자차 다음에 색 있는 뭔가를 바르면 다 뜨고 뭉쳐요.
    메베, 파데를 우선 찾아내야, 그 담에 포인트 메컵님도 좀 해볼텐데,
    메베 파데 스킨푸드, 헤라, 설화수 샘플 테스트 해봤는데 다 이상하여요.
    비비도 그렇고 부분 컨실러도 다 이상하게 돼요.
    피부가 메롱이기도 하지만, 손부터 화장 못하는 손인가봐요ㅠ

    자차빼고 바로 메베 바르면 괜찮긴 하던데,
    그러기엔 전 이미 햇빛이 무서워져버려서...ㅋㅋㅋ

    • 배자몽 2008.11.07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궁합 맞는 제품 찾아내기, 의외로 참 어렵죠.
      그런데 색조 월드에 한번 발 들여놓으면...
      깊디 깊은 늪일 겝니다 ㅋㅋㅋㅋㅋㅋㅋ

  3. 2008.11.06 15:59 nus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러셔 색상 참 이뻐요 ㅋㅋ 근데 전 슈에무라 글루리온 m33e가 젤 조타는 ㅎㅎ(제품번호 맞나?암튼 우유빛 핑크색이요)

    • 배자몽 2008.11.07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슈에무라 블러셔 색상들은 아직도 번호가 헷갈려요;
      m33e... 기억하겠습니다 ㅋㅋㅋ
      펄 없고, 붉은기 없는, 맑은 핑크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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