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도 영 게을러서 집에서는 스크럽이나
간단한 워시오프팩 정도 밖에 안 하... 는데...
지난주에 쥴리크 뷰티클래스에 갔다가
"정성스러운 스킨케어를 향한 열망"이 폭발해버렸네.

뷰티클래스 후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42

특히 홈스파 시연에 쓰인 제품들을 보니까
거진 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길래
꼭 직접 따라해봐야겠다는 야심이 생겨서 말이야.



얘들아, 나와서 인사하렴.


데일리 익스폴리에이팅 크림
카모마일-로즈 하이드레이팅 에센스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
인텐스 리커버리 마스크 or 모이스처 리플레니싱 마스크
로즈워터 밸런싱 미스트
허벌 리커버리 젤
퓨얼리 에이지 디파잉 아이크림




(1) 딥클렌징 아로마 워터 준비


어차피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욕실의 대야보다는 이렇게
넉넉한 사이즈의 그릇을 사용하는 게 더 편하더라.

... 쥴리크 하이드레이팅 에센스, 어차피 천연 성분이니까.
(그래도 홈스파 자주 할거면 전용 용기를 마련할 수도.)

여기에 따뜻한 물을 적당히 받아온다.
음... 사진은 방에서 찍었지만 사실 이건 욕실이 제격;
나중에 이 물 묻힌 해면으로 얼굴을 줄줄 닦아야 하기에.




어쨌거나 여기에 하이드레이팅 에센스를 몇방울 떨어뜨린다.
내가 쓰는 건 카모마일-로즈.
화사한 듯 하면서도 편안한 향의 궁합이 일품일세.




그리고 애용하는 미샤의 천연 곤약 스펀지를, 그것도 새 제품을 뜯어서...




퐁당 빠뜨린다.
하이드레이팅 에센스가 잘 녹아든 물을 쫙쫙 먹어주도록.



(2) 각질 제거


이렇게 밑준비를 해놓고서 쥴리크의 각질제거제인
데일리 익스폴리에이팅 크림을 꺼내든다.




손바닥에 덜어보면 이런 제형.
꾸덕한 질감에 아몬드 가루? 껍질? 같은 것들이 들어가있음.

그런데 이 제품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기야 하겠지만 -
다른 제품들로 좀 희석을 해주는 편이 좋다...
라고 지난번 뷰티클래스에서 배웠다.

뷰티클래스 후기에도 자세히 썼듯이 -
쥴리크 제품들은 그 원료의 근본이 같기 때문에
다양하게 믹싱해서 사용해도 제품 간에 거부 반응이 없단다.




그래서 익스폴리에이팅 크림을 보다 촉촉하고 묽게 만들어서
핸들링이 쉽게끔 하기 위해서 로즈워터 밸런싱 미스트를 뿌려준다.
칙칙칙-

쥴리크 미스트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91




음. 분리 현상 없이 반죽이 잘 되는군.
게다가 향기로운 로즈향까지 더해지니.




내 마음대로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도 섞어본다.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82




크림 + 미스트 + 오일을 섞어 버렸는데도
제품들이 서로 들뜨지 않고 잘 섞이네.
오호라.




반죽하면 이런 상태.

페이스 오일을 섞으니까 확실히 보습감이 강해지긴 하더라.
각질 제거 후에도 매끈매끈한 느낌이 더해지고.
그런데 핸들링할 때 난 아무래도 좀 더 개운한 게 좋아서
다음번에는 오일 빼고 그냥 미스트로만 반죽할까 싶어.
오일은 그냥 그 후에 기초 단계에서 사용해도 충분할 듯.

어쨌거나 이 반죽으로 얼굴을 살살 문질러줬다.
사실 쥴리크에서는 이 익스폴리에이팅 크림은 문지르는 게 아니라
얼굴에 올려놓고 톡톡 두드리는 식으로 핸들링하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얼굴에 자극이 안 가면서 각질이 제거된다고.
그런데 나는 페이스 오일을 섞어서 그런지 반죽 질감이
상당히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살짝 문질러줘도 괜찮더라고.
그냥 크림 only 또는 미스트만 섞어서 핸들링하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는 식으로 사용할 듯.

핸들링한 후에는 아까 (1) 단계에서 준비해둔
하이드레이팅 에센스 적힌 곤약 스펀지로 살살 닦아낸다.
(해면이나 가제 타월 등으로 해도 무방함.
사실 타월로 하는 게 더 좋긴 한데 귀찮으니까.)

오, 각질 제거가 매끈하게 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에센스 워터로 닦아내니까 피부 느낌이 참 쫀쫀해지네.
이거 다소 귀찮은 걸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단 말이야.



(3) 보습 및 재생 케어


닦아낸 후에 타월 드라이한 얼굴에 로즈 밸런싱 미스트를
듬뿍 뿌려서 두드려서 흡수시켜준 다음에
보습 및 재생 마스크 단계를 준비해준다.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51

오늘은 재생 기능이 있다는 인텐스 리커버리 마스크로 결정.





... 질감... 이렇다.
냄새, 솔직히 정말 힘겹다.
발효한 해조류 냄새 비슷한 것이...
사실 쥴리크 제품들이 대체적으로 향이 강하긴 한데
난 이제 많이 적응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식겁했다고.

흑흑흑.

그래도 괜찮아.
피부 재생만 해준다면 한 통 깨끗이 비워내줄게.




이건 모이스처 리플레니싱 마스크.
질감도 보다 내 취향이고 향도 무난해서 좋네.
... 다음에 마스크 재구매는 그냥 이걸로 해야지.



(4) 마무리 및 기초 단계


어쨌거나 마스크를 도포하고 15분 가량 경과하면
역시 아까 쓰다 남은 하이드레이팅 에센스 워터를 적신
곤약 스펀지로 얼굴을 살살 닦아내준다. (물론 세면대에서.)
이번에는 마지막 사용이니까 그냥 워터 다 쓸 때까지
계속해서 닦아내줘도 좋음. 그냥 버리긴 아깝잖아?




그리고 각질 제거 및 보습 케어가 된 얼굴에 기초를 토닥토닥.

- 로즈워터 밸런싱 미스트
- 허벌 리커버리 젤
- 퓨얼리 에이지 디파잉 아이크림

(내 건 리뉴얼 전 거라서 바이오다이나믹 아이크림.)

크림류는 쥴리크 제품이 없어서 다른 제품으로 대체.



이렇게 -
뷰티클래스에서 배운 대로 홈스파 재현을 해봤는데
뭐, 생각보다 귀찮지도 않고 할 만 하네.
게다가 각질 제거도, 보습도, 효과가 확실해서
간편하긴 하되 별 효과 없는 다른 케어 10번 하느니
그냥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시간과 정성을 좀 들여서
이런 단계별 홈스파를 해주겠다는 생각도 들어.

... 이렇게 더더욱 쥴리크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요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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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1 23:10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제품을 모두 보유한 당신께 갈채를-ㅎㅎㅎ 그나저나 매우 친근한 그릇. 저 그릇 설마 집집마다 다 있는걸까?;; 친구네 놀러갔다가도 보았어;;

  2. 2009.11.02 15:04 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내가 너무 힘겨워했던 익스폴리에이팅!!!!!! 저 냄새는 진짜 내가 어쩔 수가 없어서 울면서 밀어버렸던 제품 ㅠ_ ㅠ

    하지만 난 인텐스 리커버리 마스크는 꽤 괜찮더라구요. ㅎㅎㅎ 크하하하
    오히려 이게 더 나았음. ㅋㅋ 한통 다 썼는데.. ㅋㅋㅋ





쌩뚱맞은 지름 고백...
나, 쥴리크 아로마 버너 질렀다♡




사실 쥴리크 뷰티클래스 때 여기저기에 놓여있는
이 아로마 버너를 보고서 매우 끌렸었거든.

뷰티클래스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42




특히 내가 좋아하는 페퍼민트 오일을 올려놓은 것에
완전 꽂혀서 '아, 내 방에도 이 향을 피우고 싶어♡'가 된 것.
게다가 집에 아로마 오일도 몇개 있는데 도통 사용을 못하고 있던 차,
이 버너가 있으면 보다 자주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데 뷰티클래스 끝나고 쥴리크 데이스파에 가니까
마침!!! 이 버너를 판매하고 있더라고.
게다가!!! 리미티드 에디션이래잖아♡

... 사야 하는 거지.




아이, 예뻐.
종류는 이렇게 4가지가 있더라.

가격은 각 78,000원.





쥴리크 농장에서 직접 촬영한 것을 바탕으로
수작업으로 저 식물들을 그려넣은 거래. 꺅.
아, 쥴리크의 이 손맛 너무 좋지 말입니다요.






나는 퓨어리 에이징 디파잉 라인을 연상시키는
포레스트 팬지 제품으로 골랐지롱.





마침 버너 구입하면 캔들 10개들이 세트랑
안티 스프레스 스페셜 트리트먼트 티켓도 준다니까.
(이런 구성 없었어도 질렀을 거면서.)




이게 내가 지른 포레스트 팬지.




비올라.




라벤더.




퍼플 앤 핑크 데이지.


역시 내가 산 포레스트 팬지가 제일 예뻐♡
쥴리크스러운 느낌도 팍팍 나고 말이야.





같이 사용할 아로마 오일도 사면 좋은데
난 이미 집에 오일이 여러 개 있어서 이건 패스했다.

라벤더
로즈마리
레몬
티트리
버가못

등은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제 본연의 향을 내는 편이고

유칼립투스는 내가 원래 향을 싫어해서 거부감이 들었고
그레이프후르츠는 의외로 참 답답한 향이 나서 바로 아웃.
솔직히 자몽 성분 하나 때문에라도 지를 뻔 했는데;

페퍼민트는 늘 사랑해 마지 않는 향이지만
꽤나 유사한 아베다 페퍼민트 오일이 있으니까.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10




후훗.
향기롭게 살테다.
꼭 지름을 정당화하려고 이러는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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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31 15:25 신고 lazyka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 나도 하나 살까 하고 스크롤 내리다가 가격의 압박 ;

  2. 2009.11.02 15:06 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사고 싶은.... 주전자 932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향 피우고 아로마 촘 해볼라긔 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이 지름으로는 어휴...





아로마 제품, 특히 귀찮은 오일 제형의 제품들을
그닥 따로 챙겨서 쓰는 편은 아니다.
귀찮아서.

그나마 가끔 하나씩 사보는 것은 자몽 성분 때문, 그 정도.



그런데 딱 하나 꾸준히 사랑해주는 제품이 있으니 :


바로 이거.
[아베다] 페퍼민트 오일.

2만원대 / 30mL

나는 다르 스파에서 약간 할인된 가격으로 샀지만
사실 정가 다 주고 사더라도 별 아쉬움은 없는 제품이야.

워낙에 시원한 페퍼민트향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페퍼민트란 그 특성상, 잘못하면 싸구려 치약 냄새가 나기 십상이지.
그런데 이 아베다 제품은 상쾌하면서도 어딘가 알 수 없는
달콤함이 가미되어 있어서 코 끝에서 그 향을 놓아버릴 수가 없어.
게다가 두통 및 근육통 완화 효과도 확실히 있고 말이야.

예전에 단골로 다니던 미용실에서 매번 이걸로 마사지를 해줘서
반해버린 후에 그 후로는 줄구장창 재구매하면서 쓰는 중.



그러고 보니 나 아베다 제품을 많이 쓰는 편은 아닌데
이 페퍼민트 오일 제품도 그렇고
L이 생일 선물로 준 차크라도 그렇고
내가 나름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를 느끼는 제품들은
어째 하나 같이 다 아베다 제품들이네.

(차크라는 정말 지치고 짜증나고 힘들 때마다 잘 쓰고 있어요.
시간 좀 걸리겠지만 상세 리뷰도 올려야지.
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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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에 대해서는 늘 일정 수준 이상의 애정을 보내고 있는데
그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심플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의 조화.



아래 딥씨워터 미스트 컬렉션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바로 이것이 내가 홀릭하는 슈에무라의 아티스틱한 간지 -_-)b




슈에무라 매장 특유의 블랙 & 화이트 DP 속에
이렇게 컬러풀하면서도 심플한 제품들이
쭈욱- 늘어서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눈이 호강한다니까.
미의식이 충족되는 기분이랄까. 훗.
(가격은 34,000원으로 그만큼 비싸긴 하지만 ㅡ_ㅜ)


참고로 이건 이번에 리뉴얼된 라인의 비주얼이라네.
왼쪽부터 차례대로 제품 향기 설명 :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relax

Chamomile 달콤하면서 상큼한 특유의 사과향으로 따스한 릴렉스 효과

Hamamelis 모공을 조여주는 허브성분으로, 청량하면서 신비로운 릴렉스 효과

Rose 아름다움의 상징, 꽃의 여왕 로즈의 고급스럽고 매혹적인 아로마 효과

Lavender 로마시대부터 피로회복과 아로마 효과로 사랑받던 향의 신선한 릴렉스 효과.

산뜻한 기분전환을 선사하는 refresh

Rosemary바다의 이슬이라는 이름대로 시원한 향취를 담아 상쾌한 리프레시 효과

Mint 중남미에서 좋은 허브라 불리는 자연의 숨결을 담은 향의 풋풋한 리프레시 효과.

Bergamot 따뜻하고 향기로운 시트러스향이 지친 몸과 마음에 기분을 북돋아주는 효과.

Sage 수 천 년간 요리, 치료목적으로 널리 쓰인 톡 쏘는 향으로 청량한 리프레시 효과.

순수한 딥씨워터를 느낄 수 있는 무향

무향 청정한 해양심층수의 순수한 딥씨워터를 즐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제품





... 나, 이거 컴퓨터 메인 화면으로 하려고♡
슴 두근거릴 정도로 상쾌하고 생동감 넘치지 않는가 +.+
박태환의 블루마린 광고가 생각나기도 하면서 ㅋ
게다가 뷰티계에 있어서 여름이란 역시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미스트의 계절 아니겠어? (내 맘대로... -_-*)


그런데 제품도, 광고 비주얼도 이쁜 건 그렇다 치고
제품의 특성, 그리고 리뉴얼된 부분은 과연 무엇일까.



<제품 컨셉>

딥씨워터는 해양심층수로 만든 최초의 화장수로
일본 고치현의 무로토만 지역의 320m 이하 깊이의 해양 심층수만을 사용했다.
해양심층수란 햇빛과 오염물이 도달하지 못하는 해저 깊은 곳을 흐르는 깨끗한 물로,
인간 체액의 구성과 유사하여 사용시 빠르게 흡수되며 지속적인 보습 효과를 주고,
60가지 이상의 미네랄을 함유하여 피부 깊숙히 수분을 공급해준다.




<리뉴얼>

 

피부 활력 강화 x 6배

생명체가 움직이고 피부 활력 증진에 필수 요소인 ATP(아데노신3인산).

딥씨워터는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필수 에너지인 ATP생성과정의 첫 단계,

포도당의 소비를 6배 이상 증가시켜 피부에 신선한 활력을 부여한다.

피부 방어력 강화 x 5배

딥씨워터는 피부 각질층 내에 건강한 피부막을 형성하는 핵심요소인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의 양을 5배 증가시켜, 피부방어막 기능을 강화시킨다.

피부 자가보습 강화 x 4배

NMF(천연 보습성분)의 주된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의 주요 원천인 필라그린.

딥씨워터는 피부 자체 보습의 필수적인 요소인 필라그린의 양을 4배 증가시킨다.

필라그린의 양이 증가하면 NMF의 생성이 촉진되어 피부의 자가보습력이 향상된다.


... 이라고 한다.
사실 성분이나 자세한 기능적인 면들은 내가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뭐라고 평가를 할 계재가 못 되는 고로 그냥 긁어서 퍼왔... -_-

사실 이것보다 내가 직접적으로 느낀 부분은
- 향이 더 깊어졌다는 것과
- 스프레이 분사력이 단연코 향상됐다는 것
이 2가지다.

자세한 것은 차차 보기로 하고...





... 피곤한 상태에서 발로 찍었더니 사진이 이러네 -_-
일단 올려놓고 나중에 사진 다시 찍어서 수정해야지;

왼쪽의 파란색 제품이 리뉴얼 전,
오른쪽 세 제품들이 리뉴얼 후.

사실 이것만 봐서는 슈에무라 브랜드 네임 프린팅
보다 크고 선명해진 걸 빼고는 자세한 차이를 알 수가 없지;




내친 김에 내가 가진 맥 스프레이 제품과도 떼샷! ㅋ

[맥] 차지드 워터 리뉴얼 디펜스
[맥] 픽스 플러스





리뉴얼된 제품들의 외관이다.
슈에무라 글자가 훨씬 커져서 보기 좋네.
보다 슈에무라답다는 느낌?





구형 제품을 옆에 두고 보니 확실히 알 수 있다.
구형은 솔직히 제품명이나 브랜드명이 눈에 잘 안 들어왔는데
(안 그래도 일본어만 가득하고 영어 설명이 부족한 슈에무라;
일본어 못 하는 나는 어쩌라고 -_-)
이번에 바뀐 게 확실히 더 마음에 드네.
물론 리뉴얼되기 전에는 딱히 제품에 불만은 없었지만;;
구형/신형 비교를 해보니까 역시 리뉴얼 잘 했다- 싶어 ㅋ




생각해보니까 나 몇년 전에 이 딥씨워터 미스트,
로즈민트향으로 사용했었어.
(우와, 이거 몇년 전 사진이야 =.=)
레드 & 그린이어서 사놓고서 "신호등이다♡"
이러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ㅋㅋ
당시 학생이던 내가 지르기에는 가격이 좀 높긴 했지만
원래 로즈향이랑 민트향을 심하게 편애하는 데다가
분사력이랑 밀착력도 좋아서 상당히 만족하면서 썼더랬지.

새삼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
음, 이제는 리뉴얼된 제품들을 한번 보자.




딥오렌지 색상의 베르가못.
너무 톡 쏘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고 상큼한 시트러스향.
자몽향을 비롯해서 시트러스향을 매우 즐겨 쓰는지라
(특히 여름에는 더더욱) 이 제품, 애용할 것 같아.




레드 색상의 세이지.
약초를 연상시키는 담백하고 살짝 싸한 허브향.




옐로우 색상의 하마멜리스.
모공을 조여주는 허브 성분이라고 해서 눈이 버번쩍 *.*
실로 미스트 하나만으로 모공이 조여질 거라는 기대는 안 하지만
어쨌든 간데 사용감이나 향이 산뜻한 건 사실이다.
세이지보다는 약초 느낌이 덜 나고 가벼운 허브향.



이 딥씨워터 미스트는 향이 워낙 다양하게 나오는지라
각 개인 취향대로 고르면 되겠지만 어느 향이든 간에
구형에 비해서 그 향의 깊이와 지속력이 강해진 것 같다.
(아, 물론 그래도 이건 향수가 아니라 미스트니까
향이 날아가긴 한다. 언제까지나 구형에 비해서! ㅋ)



그런데 미스트의 분사력... 이라는 것이
참 사진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라서 고심을 했다.
분사되는 순간을 접사하기란... 내 사진 실력으론 힘들더라구.
게다가 주말 내내 놀아제끼느라 피곤해진 상태에선 더더욱;
그래서 이렇게라도 비교해보기로 했다 -


... 짜잔 -_-
검은 옷에 한번 뿌려봤지.
나름 동일한 거리에서, 동일한 힘으로, 동일한 횟수를 분사했음.

사실 슈에무라 구형 역시 굉장히 곱고 고르게 잘 뿌려지고
스프레이 용기의 입구도 견고하게 잘 만들어져있었다.
그런데 신형이 확실히 분사가 더 잘 돼.
뿌리는 순간, 그 차이가 느껴질 정도.
사진에서도 구형이 보다 한 군데에 뭉쳐있고
신형은 고르게 촤악- 퍼져있는 걸 볼 수 있다.
분사력을 업그레이드 리뉴얼했다는 건 거짓말이 아닌 듯 =.=




내친 김에 맥 픽스 플러스와도 비교!

맥 픽스는 사실 용기나 향은 그닥 내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
메이크업 위에 뿌렸을 때의 픽스 효과 면에서는
워낙 클래식한 명성을 가진 본좌급 -_- 제품이지.

분사력(구형 신형 불문하고) 슈에무라의 압승이라고 생각한다.
신형과 비교했을 때에는 그 차이가 더더욱 확연한 듯.

메이크업 픽스 능력은 미묘하게 맥 쪽이 더 우위인 듯 하지만
사실 미스트를 픽스 효과보다는 기분 리프레시 및
피부 보습, 그리고 메이크업 수정시에 뭉침 방지 등의 기능을
더 중시
하는지라 역시 슈에무라 쪽에 마음이 간다 >.<)b



덧붙이자면 -
미스트 관련 포스팅을 하고 나면 종종
"미스트 뿌리면 좋아요? 효과 있어요?" 라는 질문을 받곤 한다.
대개는 "그만큼의 돈값을 하는지" 또는
"뿌리면 더 건조해지진 않는지"
이런 점들을 걱정하는 탓인 듯 해.

사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메이크업 전문가들마저
의견이 다소 갈리는지라 일개 소비자인 내가
이렇다 저렇다 하고 정의를 내릴 일은 아닌 것 같다.
(나도 몰러 -_-)


다만 수년간 미스트를 애용해온 코스메홀릭으로서 분명한 것은
미스트라는 제품은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라는 점 정도.

사실 겨울에는 건조한데도 불구하고 미스트를 잘 쓰지 않고
주로 더워지는 계절에 많이 소비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여름에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서 얼굴이 유분과 땀으로 끈적거리는데
그와 동시에 열기로 인해서 피부 속 탈수 현상이 쉽사리 일어난다.
이럴 때 화장 수정하기란 정말... 짜증나는 고역이 되기 십상이지;
그럴 때에는 땀과 과도한 유분을 부드러운 티슈나 손수건 등으로
살짝 찍어낸 후에 분사력 좋은 미스트를 고루 뿌려주면
촉촉하게 화장을 수정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것.
게다가 열이 오른 얼굴에 안개처럼 곱게 분사되고,
수분감이 가득한 미스트를 뿌렸을 때의 청량감 또한
여름의 불쾌지수를 상당히 줄여주지 않겠는가.
또한 여분의 미스트를 세면대 옆에 두고 세안 직후,
스킨케어하기 전에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실 세안 후에는 1분 안에 바로 보습을 해주지 않으면
그 사이에 피부가 건조해진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 정도의 인터벌도 없이 바로 스킨케어를 하기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미스트를 이용해서 잠시 긴급 케어를 해주는 거지.


그렇기 때문에 "미스트 뿌리고 나서 내용물이 얼굴에서 증발하면
더 건조해지지 않나요? ㅠㅠ" 라는 소수설적인 걱정 따위에는
별로 구애받지 않고서 양껏 쓰는 편이다 ㅋㅋㅋ

게다가
성분 좋고
분사력 좋은
미스트를 적절히 잘 뿌려서
잘 흡수까지 시켜주면
그게 얼굴에 절대 나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각 개인의 선택은 각자에게 달린 것이지만
미스트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네~
난 여름에 수분 미스트 없이 못 살아 ㅡㅅㅡ)/

마침 맥 픽스에 손이 잘 안 가고 있던 차에
이번에 리뉴얼된 슈에무라 딥씨워터 웰컴-☆
올 여름에 상쾌하고 향기롭게 사용해줄게.

베르가못이랑 하마멜리스는 내가 메인으로 쓰고
구형 로즈마리세이지를 어머니 드렸는데
두 모녀가 다 수시로 칙칙- 뿌리고 다니고 있다 ㅋㅋ
 
이거 다 쓰고 나면 예전 구형 버전으로 사용해봤던
로즈민트향을 한번 재구매해볼까 싶기도 해.
코스메홀릭 초보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향기가 될 듯.



(재밌었으면 추천 꾸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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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1 09:53 쉐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올~!!!

    1등이당 ㅋㅋ


    정말 분사 기능(?)이 더 좋아졌네요.

    딱보니 알 것 같아요.

    저도 요 아이 베르가못은 잘 쓰는데...


    근데 하마릴리스가 모공을 조여주는군요.

    흠 또 귀가 팔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2009.05.11 13:04 도리멘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마멜리스.. 땡겨;;; ㅋ

  3. 2009.05.11 14:15 신고 워니워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유해 사이트..ㅠㅠ 올 때마다 "이건 필요해+_+" 이런게 늘어나잖아요..ㅠㅠ 그나저나... 진짜 착하게 살아야겠어요...ㅎㅎㅎ 그리고,다음에 또 먹으러 가자고 곰을 꼬시려구요. 간만에 흡족하게 먹었어요..ㅋㅋ

  4. 2009.05.11 14:15 구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구실에서는 미스트가 그 어떤 화장품 보다 제일 중요함.
    AP를 질리도록 썼는데. ㅋㅋ 슈에무라로 발 한번 담궈볼까요.
    리뉴얼을 아주 잘 했기에 ㅋㅋㅋ

    난.. 리프레쉬가 필요해요.

    오후만 되면 체체파리의 습격을 받아서 정신이 희미해진다는 말이죠. 쿨럭;;



    그나저나, 리뉴얼 된 성분이나 효능에 대해선.. ATP가 어쩌고 저쩌고 고 따위로 써 놓으면 화학과나 생물학과만 알아들으란 말인가;; - _-;; 화장품 쓰려면 생화학 공부해야 하냐구요.

    일반일도 알아듣기 쉽게 써달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ㅋ

  5. 2009.05.11 16:06 bcb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진짜 알기쉽게 설명해주셨네요 >_<

    저도 얼마전에 슈에무라 미스트 로즈로 구입했는데,

    엄마까지 따라서 샀다는.. ㅎㅎ

    사무실에서 두고 쓰는데 진짜 좋은거같아요

    잠도깨고 피부도 좋아지고. ㅎㅎ

    자몽향기님 글 보고

    다음엔 저도 하마멜리스로 갈아타보려구요. ^^

  6. 2009.05.11 21:34 SO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슈에무라를 좋아하게 된 저인데도,
    성분 소개 부분에서 피식.
    (관련 학과 출신입니다^^)

    어법에도 안맞는 소개를 게시해놨다니
    슈에무라 홍보팀 지못미 &
    ATP 생성을 위해 포도당 소비를 6배 늘려준다거나,
    효소 하나로 얼마나 피부 방어막에 도움이 될 것인가
    에는 썩소를 날려줄 수 밖에 없네. 푸하하하.

    필라그린이 많으면 NMF 생성이 촉진된다는 건..
    정말이지 저어어어어언혀! 납득할 수 없구랴.
    재료만 많으면 물건을 많이 만들 수 있다니
    놀라운 원리야ㅋ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슈에무라는 좋아요. 어흥.

    • 구우 2009.05.12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소아언니가 이런 답변 할 줄 알았음, ㅋㅋ
      저야 뭐 간신히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다고 ㅋㅋ
      (근 4년 주워들은 단어들뿐. ㅋㅋ)

  7. 2009.05.11 21:39 신고 메이리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효능을 떠나서 병 색깔들이 너무 예뻐서 하나씩 다 갖고 싶네요~ 헤헤

    그나저나 검은옷에 분사력 시험하는 건 상상도 못했었는데 ㅎㅎ

    역시 자몽향기님!!!! 쵝오!! ㅎㅎ






다 함께 매장으로 이동해서 피부 측정을 받게 됐다.
두려워~ 덜덜덜;;;

매장의 위치는 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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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미스 브랜드 데이라네.
각종 기획 세트들이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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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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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콜라겐 마린 크림 및 기타 제품 기획 세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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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획 세트 제법 푸짐하네...
용량대비 가격으로 보면 많긴 하나 -
어쨌거나 비싸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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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 브랜드 답게 아로마 캔들도 판매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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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미니 제품들은 아마도 제품 구입시에 덤으로 주는 듯?
가격이 비싼 만큼 샘플은 많이 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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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에 들었던 이 거울!
하나 들고 오고 싶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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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객 테스트용으로 구비되어 있는 기초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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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리고 이것이 바로 공포의 피부 측정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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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기 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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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벌써부터 결과가 두렵다고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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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정수기 같이 생긴 공간 안에 얼굴을 들이밀면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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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건 공개하기 싫지만 -_-
측정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과감히. 흑.

예상했던 대로 나는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가장 문제임이 드러났다.
수분 부족으로 인한 탈수, 노화, 트러블 등이 있다고.
그러면서도 유분 과다와 모공 확장 등의 문제가 동시에 있다고.

... 무섭다, 이거.
어쨌거나 다시 한번 경각심이 일깨워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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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받아온 3종 세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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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조틱 크림 모이스쳐라이징 마스크
프로 콜라겐 마린 크림 (꺄♬)
파파야 엔자임 필

안티에이징 라인 3종을 받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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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15mL 짜리 스탠딩 뷰트라우.
그저 양이 좀 넉넉한 샘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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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50mL 가 9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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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50mL 가 15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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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50mL 가 5만8천원...

자, 이 정도면 이 튜브들이 더 이상 예사로이 보이지는 않는다;
경건한 마음으로 써야겠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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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날, 스파 케어를 안 받은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예약 쿠폰을~!
조만간 가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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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가지고 있던 브랜드인 엘레미스의 클래스여서 좋기도 했지만...
매장과 스파 클럽이 너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데다가
담당자 분들도 다 굉장히 친절하고, 말도 잘 하고, 센스가 있어서
여러 모로 브랜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단 하나, 가격만 빼고.......  -_-*

그래도 프로 콜라겐 마린 크림과
셀룰라 리커버리 스킨 블리스 캡슐...
이 두 제품은 언젠가 구매하리라.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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