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니아이즈투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0.24 마에스트로 아르마니, 나한테 왜 이래요... (10)
  2. 2012.07.22 아이섀도우 지름에 관한 바람직한 태도- (6)

 

 

 

 우리 아르마니옹이 마에스트로 (Maestro : 거장) 이라는

타이틀을 자신의 뷰티 브랜드에도 밀어붙이기로 했나보다.


올 가을에 출시된 초고가-_-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인

마에스트로 퓨전 메이크업을 비롯해서 다 컨셉이 그래.


그리고 내가 그동안 좀 무심해서 모르고 지나쳤었는데

4구 아이섀도우인 아이즈투킬 콰트로도 리뉴얼이 됐더만.



 

 

 



뭐, 대략 요렇게.


그런데 사실 리뉴얼 전의 버전도 사용하지 않아서

뭐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확 와닿지는 않는다.

전체적인 색감 계열은 얼추 비슷한 것 같은데?

광물 컨셉 강조, 질감 업그레이드, 뭐 이 정도인가.


게다가 아르마니 섀도우들이 잘 빠졌다고 생각은 하지만

섀도우를 무작정 모으는 건 자제하려고 하는 데다가

수납에 방해되는 저 둥근 케이스가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동안은 어, 이쁘네, 하고 그냥 스쳐 지나기만 했거든.


몇 주 전에 아르마니에서 DM을 받았을 때에도 그랬다.

어, 그래, 리뉴얼됐구나.


그러고서 DM을 어딘가에 휙 던져두고 최근에 봤는데

내 눈을 사로잡는 단 하나의 문구가 있었다.


1호

마에스트로

Maestro



마에스트로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호평은 해도 단점도 지적을 했는데

(특히 가격대비 효율을 생각하면 아쉬운 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마니=마에스트로, 라는

이 캐간지 나는 공식에 제법 설복당했나보다 -_-


패브릭과 패션, 코스메틱... 아름다움에 심취해

평생을 살아온 거장의 자부심 넘치는 저 한 마디.

내가 곧 마에스트로다.


하아, 이 할아버지가 멋과 풍류를 아신다니께...

그래서 난 졸지에 별 관심도 없던 아르마니 섀도우에

슬금슬금 마음이 가고 있다는, 뭐 그런 요지 되겠다.


케이스 디자인도 그렇고, 만만찮은 가격도 그렇고,

나의 섀도우 재고상황도-_- 그렇고, 구매는 보류 중인데

저 비주얼에 흠뻑 빠져서 밤마다 DM 감상하게 된 지경;

급기야 혼자서만 감상하기에는 아까워서 포스팅하기로 ㅋ







보아하니 크게 4가지 색상군으로 나눈 것 같다.


ARMANI BLACK

THE PERFECT BROWN

ITALIAN NATURE

A TOUCH OF PINK


그리고 첫번째 아르마니 블랙 카테고리에는 온리원,

이 1호 마에스트로 컬러 하나만이 들어가 있다.


The Black 이라 이거지.

이것이 곧 내가 생각하는 블랙이라 이거지.

나의 시그너처 블랙이니까 마에스트로라는 거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할아버지가 멋을 안다니까.


급기야 나는 요즘에는 블랙/그레이 컬러 잘 안 쓰는데

이런 이유만으로도 이 제품에 지름신이 오고 있는 거고;

그래, 뭐, 가을도 깊어가는데 블랙이나 그레이 괜찮잖아?


이 개간지-_- 마에스트로의 색상 구성은 다음과 같다.

그레이지 / 미카 스톤 / 아스팔트 그레이 / 라바 블랙


... 심지어 그레이지! 여기서 지름신이 한 단계 렙업;


아르마니 덕후 선배, 싱하형과 이런 얘기를 나눈 적 있다.

"아르마니 할배는 한국에서 핑파 품절되고 난리날 때,

좋으면서도 은근히 씁쓸하고 그랬을 거야. 그지?

아니, 내 혼신의 힘을 쏟아서 그레이지 이런 거 내놔도

못 알아보고 핑크만 난리여! 이 냔들이 멋을 몰라!!!"


... 순전히 우리의 상상이었음...

어쨌든 한쿡 시장의 열기에 화답한 건지 어쩐 건지,

올 연말에 핑크파우더 리피트 한다고 하잖아 ㅋㅋㅋ


암튼, 그만큼 아르마니옹은 "그레이지"에 열광한다.

패브릭을 복잡다단하게 섞고 엮는 것 만큼이나

색상에 대해서도 그런 미학관을 가지고 있는지라

그레이와 베이지의 그 오묘한 조화를 사랑하시는 듯.


시즌별 컬렉션마다 "그레이지"를 꽤나 강조하시는데

한국 시장이 이에 별로 화답을 안 해드린 거지 뭐 ㅋ


음, 그런데 아르마니옹에 대한 오마쥬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그의 시그너처 컬러인 1호 마에스트로지만

평소에 내가 더 잘 사용할 색상은 4호 에페토 누도!

아르마니 특유의 질감과 발색은 익히 알고 있기에

저 비주얼만 봐도 이미 그림이 그려지는 색상이다.


그럼, 뭐 내친 김에 다른 색상들도 한번 봅시다.


 





ITALIAN NATURE 의 두 색상은 그린과 블루 계열.

이탈리아의 자연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음, 그래요, 아름다워요. 일단 내 취향은 아니어서 패스.


다른 서구 브랜드들이 종종 그렇듯이 아르마니 역시

"보기에는 이쁘지만, 서양 언니들 이목구비 위주인"

그런 색들을 잘 내놓기 때문에 약간의 필터링은 필요함.

(사실 마에스트로 색상도 그런 거 아니냐고는 하지마...)


난 그보다는 A TOUCH OF PINK 쪽에 더 끌리는데?

특히 서늘한 바이올렛 계열인 8호 Parma 색상에!


요약하자면 :

No.1 MAESTRO

No.4 EFFETO NUDO

No.8 PARMA

이 3가지가 좀 갖고 싶다는, 그런 소리였다-_-




 



No.1 MAESTRO


Greige

Mica Stone

Asphalt Grey

Lava Black




 



No.2 TERRA SIENA


Beige

Bright Taupe

Tan Brown

Earth Brown




 



No.3 PANTELLERIA


Dewy Calcedon

Sage Green

Armani Breige

Khaki


 



No.4 EFFETO NUDO


Light Beige

Sandy Taupe

Shadow Taupe

Hot Brown 







No.5 MEDITERRANIA


Marine Silver

Blue Scale

Bleu de Prusse

Bleu Marine




 



No.6 BOUDOIR


Light Rose

Flash Colored

Rosewood

Wine Brown 







No.7 SAHARA BLUSH


Eggshell Coral

Pink

Pink Madreperla

Yellow Brown




 

 


No.8 PARMA


Nacre

Blooming Rose

Violet Silver

Vi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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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5 18:04 도르도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파르마 진짜 잘 어울리실 거 같아요~특히 바이올렛 실버랑 바이올렛은 잘 사용하실 것같아요!!
    근데 무턱대고 지르라고 하기엔 사악한 가격-_-

    그나저나 케이스를 닫으면 뭐가 뭔지 모르는건 둘째치고 수납이 그릏죠잉
    아르마니 아이섀도는 실제로 본 적 없지만 저런 케이스로 유일하게 갖고 있는 토르말린이랑 헷갈릴듯...
    심지어 토르말린은 블러셔인데!!
    마에스트로는 굉장히 고혹적인 스모키화장이 될 것같아요. 클럽갈 때하는 스모키가 아니라 정장이나 드레스같은 옷을 입을 때!!
    저같은 손고자는 엄두도 못내지만 ;ㅁ; 상상만 해도 코피가 좍 터집니다 @.@

    그나저나 핑파가 다시 출시 되는군요.
    그래도 2연속 핑파가 히트했고 심지어 토르말린도 순식간에 품절될 정도로(소량만 들어온 이유도 있지만-_-) 핑파 말고 코랄계열이나 연보라계열도 만들어주면 안되겠니..? 아니, 안될까요 알마니옹..아님 하다 못해 연보라가 쪼끔 섞어서 나오면 안될까요 ㅠㅠ 웜톤 홍조인은 핑파가 느므 어렵습니다. 아 물론 핑파는 존예에요 ㅠㅠ
    ...남의 블로그에 와서 한탄을 늘어 놓고 갑니다-_-;;;;;

    • 배자몽 2012.10.28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게 그렇게 애매하지 말입니다...
      색상이나 질감은 분명 괜찮은데 가격이 그리 만만하지 않고...
      뭐 생각해보면 가격도 지를 수는 있는데 케이스가 마음에 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렀다가는 손이 잘 안 가서 질릴 것도 같고;;;
      딱 무광 사각 케이스만 됐더라면 하나쯤 데려왔을 것 같단 말이지요.
      마에스트로는 실제로 얼마나 사용할지 몰라도 자꾸 상상하게 돼요.
      하, 그렇죠. 저건 클럽용 스모키가 아니라 드레스업용 스모키에요!!!
      하지만 여전히 구매하기에는 한끗발 부족해서 오늘도 이러고 있을 뿐;

      핑파는 3연속 다시 들어온다는데 이번에는 영 감흥이 없습니다, 전;
      1차 때 써봤고 호기심 해소했고 나한테 그리 안 맞는다 생각했기에-_-
      그래도 이번에도 여지없이 품절 크리 터지겠죠 ㅋ 우리 아르마니옹-

  2. 2012.10.25 22:18 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그래도 외국 블로그에서 몇몇 셰이드 구경하고(왠만한 매장가서 테스트보다 어째 같은 덕들이 앓앓 하고 앓는 거 읽는게 더 즐거운ㅎㅎ) 뭔가 하나쯤 장만해야지 싶은 마음이 퐁퐁올라오더라구요ㅎㅎ 취향은 2번이나 4번 정도(얼쓰 브라운, 와인 브라운!!!!!!)인데 왠지 적어도 1번은 하나 쯤 사야만 할 것 같은 이 마음!!!! 마에스트로라는데!!!!!22222222 이러고 있고ㅋㅋㅋㅋㅋ 하... 마에스트로 파데 안샀으니까, 대신 이걸 사자!라고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고 있는 제가 밉네요^_Tㅋㅋㅋㅋㅋㅋㅋㅋ

    • 배자몽 2012.10.28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즈도 그러해요 -_-*
      가끔은 설령 취향이 다르더라도 해도 다른 덕들의 앓이을 보고 있으면
      괜히 그 덕심에 공감이 가고 막 친근감 생기고 그러지 않습니까 ㅋㅋ
      저도 사실 취향으로 따지면 딱 4호나 8호인데 1호! 마에스트로!!!!
      우리 아르마니옹이 자그마치 마에스트로라고 명명했다는데! 이래요;

      참, 마에스트로 베이스 메이크업은 -
      파데랑 컨실러 다 써봤는데 결론은, 컨실러가 갑-_-b 입니다.
      이것 또한 사람 취향이나 피부색에 따라 다를 일이지만요 ㅎㅎㅎ

  3. 2012.10.26 00:18 너구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흑.. 아르마니님..이 아니라 자몽향기님 저한테 왜 이러세요 ㅋㅋㅋㅋㅋㅋ 포스팅 보고 더 사고 싶어졌어요^^;;ㅋㅋ

    • 배자몽 2012.10.28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욕망을 포스팅으로 승화하는 중... ㅋ
      한참 더 마음에 담아두다가 1-2달 지나도 끌리면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그냥 1호 하나쯤 데려오게 될지도 모르죠... ㅋㅋㅋ 일단은 홀드-_-*

  4. 2012.10.26 00:24 kat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그레이지...!!!이건 사야겠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루계열 색조는 제 얼굴에 평생 쓰는일도 없었고 앞으로 쓰일 가능성도 제로이지만 왠지.....갖고싶네요.소장용으로ㅋㅋㅋㅋㅋ아르마니 셰이드는 다 우아함이 넘쳐요 바르고 있으면 내가 마치 우아한 여자사람 된 느낌적인 느낌이...물농 아르마니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핑파는 예쁘긴 해도 저한텐 썩 맞진 않아서 그닥 큰 감흥은 없던데 여전히 열광적이군요 :-) 멋진 포스팅 잘봤습니다! 전 이제 그레이지를 사러...

    • 배자몽 2012.10.28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핑파는 1차 이후로 이미 심드렁해졌지만
      그래도 이 바닥에서 나름 큰 소식이죠, 핑파 재출시란 ㅋ
      각 브랜드에서 연말 한정을 속속 출시하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는
      마음이 가는 게 영 없어서, 이거 다행이라고 해야 하려나요 ㅋㅋㅋ
      특히 사랑하는 나스가 이번 한정 컬렉션에서 빅실망을 주는 바람에;

  5. 2013.02.18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향기님 블로그보고 다음날 냅다 아르마니가서 질렀지요 ㅋㅋㅋ 마에스트로와 에페토누도를 겟!! 했습니다ㅋㅋ 색감이 정말 고급스럽고 발색도 어찌나 훌륭한지ㅠㅠ 자몽님 덕분에 좋은지름했어요~~ 자몽님의 다른글들도 보면서 지름목록을 작성하는중이에요 ㅋㅋ

    • 배자몽 2013.02.25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르마니 특유의 섬세한 질감과 은은한 발색, 참 매력있지요 :)
      다만 저 케이스가 취향에 맞지 않는 게 못내 아쉽습니다만 ㅠㅠ
      그래도 가끔 이렇게 수다글로 지름 욕망을 푸는 것도 괜찮네요 ㅋ




메이크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마음이 설레이고

또 쉽사리 사모으기 쉬운 아이템이 바로 아이섀도우.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꽤 다양한 제품을 두고서

날씨, 기분, 의상 등에 따라서 골라 쓰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이게 특성상 늘리다 보면 끝도 없는 데다가

눈 깜짝할 새에 심지어 수납마저 곤란해지기 십상.

게다가 너무 많으면 되려 분류 체계에 혼동이 와서

있는 것마저 제대로 활용 못하고 쌓아둘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유사한 대체 제품이 있으니까"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아이섀도우나 립스틱의 경우에는

출시 당시에 확 끌려도 일단은 구매를 보류하는 편이다.

계속 위시리스트에 넣어두면서 관찰하고 분석하다가

한두 시즌이 지나도 여전히 끌리면, 그때 사자는 주의.

(물론, 출시 당시부터 한정이라고 하면 답이 없지만

다행히도 지난 몇 계절 동안 이런 경우는 없었던 듯;)


아래는 이런 장기간 필터링 단계를 거치고서도

아직 나의 위시리스트에서 살아남은 제품들 :)

아마 조만간 하나씩 하나씩 데려오게 될 것 같다 ㅋ







RMK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작년 가을 무렵, 첫 출시됐을 때부터 내가 열광한 제품.

그럼에도 구매를 보류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격이다.

사고자 한다면 못 살 것은 없지만 그래도 벽이 높달까.

크림 섀도우 + 펄 섀도우 듀오 구성에 5만원 후반대라니,

루미꼬 국내 가격 너무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게다가 정 땡기면 제일 잘 쓸 색상으로 하나는 샀을 터인데

도저히 하나만 고를 수는 없었다는 것도 미묘한 함정 -_-

기왕 사면 2-3개는 거뜬히 살 것 같아서 더더욱 부담이 됐다.


그런데, 반년 넘게 지켜보고 테스트해봐도 여전히 땡긴다면

이건 뭐 그냥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데려와야 하는 거 아님?


대신에, 어렵사리 색상을 2개로 압축해내긴 했다 -_-)/


1/2/3호가 짙은 크림 컬러 베이스에 투명한 컬러 펄이고

4/5/6호가 연한 크림 컬러 베이스에 진한 컬러 펄이니까

각 군에서 하나씩만 데려오는 걸로 스스로 네고쳤음 ㅋ


현재까지 유력 후보는 :

3호 그레이시 블루와 5호 딥레드.

3호는 2호로 바뀔 수도 있고, 5호는 이미 확정.


아, 루미꼬 여사여...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_-







루나솔 쓰리 디멘셔널 아이즈


역시 작년 가을에 출시되면서 일대 파란을 몰고온,

루나솔의 간만의 대혁명, 쓰리 디멘셔널 아이즈.


그간 무한 울궈먹기 재생산이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루나솔이 오랜만의 대작을 내놨다는 평들이 많았다.


루나솔의 국내 정가 역시 괘씸하지만 팔레트 하나에

총 8개의 컬러/텍스쳐 베리에이션이 들어있어서

왠지 가격도 착한 것 같고, 비주얼부터가 강렬하잖아.


물론 나도 그 당시에 확 꽂혔지만 역시 일단은 보류.

저 많은 컬러와 텍스쳐를 내가 과연 다 활용할까?

난 주로 4색 이하 구성의 팔레트를 선호하는데?

그리고 면세 찬스도 없는데 7만원은 역시 배아픈데?


이러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올해 초 면세에서

스킨 모델링 아이즈 라인의 베이지베이지를 사면서

루나솔 지름은 일단 그걸로 마무리하는 걸로 했었지.


그런데 베이지x2를 써보니까 루나솔이 꽤 손에 익어서

급기야 3D 시리즈도 다시 입질이 왔다는, 뭐 그런 소리.


출시 당시에는 서늘한 뉴트럴, 쿨베이지가 땡겼는데

지금 보니까 막상 핑크톤의 소프트 베이지 혹은

모브 퍼플톤의 미스테리어스 베이지에 더 끌린다.


다 베이지를 기본으로 하는 베리에이션인 건 같은데

소프트/미스테리어스는 여기에 핑크/퍼플을 더해서

보다 다채로운 색채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 같아서.

베이지도 건지고, 포인트 컬러도 건지겠다는 속셈 ㅋ







아르마니 아이즈투킬 아쿠아

이건 비교적 최근이지만 그래도 1달은 족히 고심한 제품.
아르마니 아이즈투킬의 질감과 색감이 독특한 거야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번 시즌 색상은 유독 멋지네.

피그먼트를 폭신한 고형으로 압축해놓은 제형이라서
가루날림도 없고 색감이나 펄감은 그야말로 명불허전.

다만, 묵직한 지문 인식 케이스나 부담스러운 가격 등이
부정적 요소여서 구매의사가 쉽사리 생기진 않더라.
대신에 더 저렴하고 가벼운 로레알 파리의 제품을 구입 ㅋ

하지만, 로레알이 가성비는 훨씬 더 좋은 건 맞지만
아르마니의 저 복합적이고 오묘하고 다채로운 색감은
어떻게 해도 대체를 해줄 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함;

내가 가장 끌리는 색상은 :
No.27 옥시다이즈드 실버
No.29 로즈 티타늄

광물의 이름을 그대로 딴 색상명도 흥미롭거니와
이에 어울리는 다차원적인 색감이 역시 매력적이여.

저 두 색상을 사서 함께 블렌딩해서 사용하고 싶지만
정 하나만 고르라면 역시 더 레어템인 옥시다이즈드 실버!
둘 다 사면 가격도 얄밉지만 수납도 은근 귀찮단 말이야;

아르마니는 어차피 면세나 기타 할인의 기회는 거의 없으니
조만간 매장 가서 테스트 받아보고 결정하지 않을까 ㅋ




덧.
위의 제품들은 이렇게 몇달 동안 신중히 보류해두면서
나스 섀도우들은 왜 별 고민 없이 바로바로 사는걸까?
아, 신상 6색 팔레트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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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2 19:11 토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상하게 고민만 하고 계속 보류하게 되는 제품 있어요.
    그 중간에 다른 건 잡다하게 많이 사면서-_-;

    저는 루나솔 1번 추가로 사고 싶었는데 티몬에 캔메이크 올해 신상 섀도 팔레트가 떴길래 3개 다 샀어요 ㅋㅋㅋㅋㅋ -_-;; 펄감 있는 브라운 포인트이고 밝은 색이랑 어두운 색이 적절하게 있어서 첨 나왔을 때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할인가에 지마켓 통해서 쿠폰 쓰니까 3개 합쳐서 2만원대 후반 나오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나솔 핑크 작년에 사 놓고 파우치에 넣고 있었더니 잘 안 쓰게 됐는데 캔메이크 셋 중에 하나를 파우치에 넣고 이젠 루나솔도 좀 활용해 보려구요+_+

    • 배자몽 2012.07.23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지-_- 그거 보류한다고 다른 걸 안 사는 게 아님-_-
      캔메이크 신상은 구성 알차게 나와서 나도 눈여겨 봤다우!
      그것도 일단은 보류지만, 현재로서는 핑크 색상이 땡김 ㅋㅋㅋ
      가격을 떠나서 섀도우 갯수를 섣불리 늘리질 몬하겠어 ㅡ,.ㅡ
      사실 요즘 데일리로는 메포 아쿠아 섀도우만 들고 다니는 게 현실;

  2. 2012.07.22 20:40 스쿠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시리스트에 백날 넣고 고민하는 건 그것 따로, 매장에 들러 충동구매하는 건 또 그것 따로인 것 같아요 ㅎㅎ
    저는 샤넬 립스틱, 깡봉과 사리도르를 사겠다고 확신에 찬 결심을 벌써 어언 2년 째...?
    결심만 하고 있네요, 결심만... 그 와중에 다른 립스틱을 사지 않았냐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닌데 ㅋㅋ

    RMK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역시
    이번 면세 찬스의 와중에 장고 끝에 다음 기회로 넘어 갔습니다......
    이러다가 이것 또한 2년 후쯤에 구입하게 되는 걸까요? ㅎㅎㅎ
    오늘 백화점에 가서 버버리 섀도 하나 떡하니 구입해 왔는데... 이건 예정에도 없었을 뿐더러 싱글 섀도우가 4만 2천원인데...
    저의 꼬인 금전감각은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ㅋㅋㅋㅋㅋ

    • 배자몽 2012.07.23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댓글을 쓰는 현재, 더스티 브라이트는 얼결에 구매 완료 상태입니다;
      계속 망설질하고 있는데 지인님의 면세 찬스가 저를 후려쳤어요 ㅋㅋ
      뭐, 반년 넘게 고민했으면 이제 쫌 고마해도 된다고 생각하며 ㅋ
      이런데 나스는 매번 매장에 가서 고민 따위라고는 없으니... 희한하죠;
      그저 신상 팔레트가 빨리 출시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을 뿐!!!

  3. 2012.07.25 21:01 눈팅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장품이 꽤 되실 듯 한데, 수납은 어찌 하시는가요..?
    전 먼지 쌓이는 게 싫어서 책상 제일 아랫서랍(....)에다 브러시부터 기초제품까지 싹 때려넣어 뒀는데...
    물논 지금 갖고있는 메이크업제품 다쓸때까지 새로 안사쓰겠다는 굳은 다짐을 한 차라서 ㅡㅡ 가능한 건지도 모릅니돠.. 실례 안 된다면 언제 한번 보여주세요 정말 궁금함!

    • 배자몽 2012.07.26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샤르망 화장대 쓰는데 이게 수납 스타일이 저랑 꽤 잘 맞아요 :)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일단 제품들에 먼지 안 쌓이는 게 최고죠 -_-b
      안 그래도 대정리 한번 하고 사진 찍어 올려볼까 했는데 무기한 연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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