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인가, 네이처 리퍼블릭 일부 제품 50% 세일할 때 산 거.
사실 꼭 사야겠다는 결단 같은 건 없었는데 -_-
L이랑 용산에 영화 보러 갔다가 매장이 보이길래. (응?)
아이 러버 펄 펜슬
Eye Lover Pearl Pencil
원래 가격이 3,300원.
내가 2천원 초반대에 구입.
사실 저렴하다는 이유로, 할인한다는 이유로
괜히 이것저것 사모아봤자 잘 안 쓰인다-
라는 주의를 고수하려고 했는데 이 제품, 괜찮더라고.
질감도 부드럽고, 색감도 잘 빠졌고, 지속력도 기대 이상.
(하기사 갖다 붙이고자 한다면 뭔 이유인들 없겠냐마는.)
1호 크림 화이트
2호 프리즘 실버
3호 프리즘 골드
4호 샤인 블루
5호 아이스 바이올렛
6호 터키 그린
볼드체가 내가 구입한 색상들.
손등 발색.
살짝 메탈릭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게 이쁘네예.
손으로 문질러본 모습.
사실 무른 제형의 펜슬이 이 정도도 안 번진다면 그건 거짓말이지.
그래도 아이라인 부위에 굵게 그려서 세미 섀도우로 사용하거나
언더라인에 컬러 포인트 주는 데에는 별 지장 없더라.
... 물론 난 그럴 용도의 제품으로는 이미 [맥] 펄글라이드를
색색별로 다 갖추고 있지만... 그 사실은 좀 패스하자.
그래도 이 저렴한 득템 덕분이 주말 저녁 기분 좋아졌는데 -
그걸로는 어찌 합리화 안 될까???
(내 돈 주고 내가 사서 쓰는 건데 내가 대체 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자몽향기님 글보다 생각났어요
레브론 펜슬을 써야겠어요. 사놓고 잊고있었다며 (먼산)
우리네 인생에 그런 일, 어디 하루이틀 일어나나...
이쁘군... 요즘 고가의 펜슬들에 (쓸데없이) 눈이 가고 있었는데 자연공화국 저렴이로 대리만족 해볼까나..
지속력은 그냥 보통 정돈데 색감 발림성 맘에 들어.
그리고 무엇보다 이 가격에 기분 전환이라는 데에 의의를...
화장품 구매 총액으로 아마 서로 다이다이뜨면 내가 질지도 모른다긔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흥!
이라고 하고 싶은데 양심상 선뜻 그리는 몬하겠...
혹시 길이가 저게 끝인가요?! 완전 케이스 값이네요!!!!ㅡㅡ
일반 펜슬 길이고 당연히 깎아서 사용하실 수 있어요 :)
어떻게 쓰는건가요? 저런거 비슷한거 샀는데 ㅜㅜ 돌려서 쓰는것도 아닌데 ㅠ그렇다고 우드도아니고ㅠ 플라스틱도 깎아쓰나요??ㅜ
그냥 일반 펜슬과 사용법은 동일해요-
플라스틱 같아 뵈지만 그냥 연필깎이로 깎으시면 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