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를 본격적으로 갈 계획이 없었던지라 카메라마저 챙겨나오지 않았던 설 연휴 직전의 어느 날... 그냥 홀린듯이 이끌려 들어가게 된 연남동 라멘집 '사이토'에서 미각을 후려치는(?) 라멘과 조우하게 된다.

 

말이 너무 거창한 듯도 싶지만, 지극히 전지적 내 멋대로의 시각에서는 스토리가 저렇지. 진짜, 내 머리 속에서 존재하던 '완벽에 가까운 라멘'을 만나게 해준 사이토. 아, 진짜 조만간 내가 DSLR 장착하고 재방문 예정이고요.

 

물론, 나는 대단한 미식가도 아니고, 일식이나 라멘 전문가는 더더욱 아니다. 일본 현지에서 다양한 라멘을 섭렵해봤냐고? 그것도 아니다. 다만, 한국에서 먹는 '라멘'들은 다 내 입에는 짜거나 기름지거나 여하튼 뭔가가 부족하거나 넘쳤는데, 그 모든 단점을 보완하여 '적어도 내 입맛에는 완벽한' 그런 라멘을 만드는 곳.

 

내가 얼마나 감명을 받았으면 폰카로나마 열심히 사진을 찍어와서 이렇게 단독 포스팅을 올리고 있겄어. (평소에 폰 사진은 아무래도 눈에 덜 차서 페북에라면 모를까, 블로그에는 잘 안 올리는 편.)

 

어찌나 중요한지, 포스팅 초입에 가게 위치 및 주요 정보부터 뿌리고 봅시다. 연남동 철길 공원, 소위 연트럴파크 주변부에 있는데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야 해서 큰 길에서는 눈에 안 들어온다. 그리고 가게 외형 또한 그리 화려하지 않아서, 알고 찾아가는 자 혹은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있는 자에게만 보일지도...

 

 

 

 

 

 

* 주소 *

(신) 성미산로26길 43 104호

(구) 연남동 257-8 104호

 

* 전화번호 *

02-323-0723

 

* 영업시간 *

연중무휴

매일 11:00~22:00

Last order 21:30

 

* 주차 여부 *

연남동 골목 특성상, 주차는 불가 ㅋ

인근에 대고 걸어오는 것도 쉽지 않음;

 

 

 

 

 

 

 

요래요래 생겼다. 조용하고 정갈한 골목 한켠에 그렇게, 툭, 하고 놓여있다. 외형이나 간판 등으로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지 않는 가게. 지나가다가 들어오려면 들어오세요, 라는 느낌으로 무심하게 자리잡고 있는 그런 형국.

 

이 사진은 우리가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은 거라서 한 팀이 있는데, 우리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갈 때만 해도 사장님 빼고는 아무도 없었다. 여기 영업하나요? 식사 되나요? 물어보게 될 정도로. 그렇게 물으면 뭔가 시크한 표정의 사장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앉으시라고 한다.

 

 

 

 

 

 

이 'ㄷ'형의 다이에 반해서 들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길쭉한 다이 사이를 오가면서 사장님 혼자서 주문 받고, 요리도 하고, 중간중간 나와서 나마비루도 따르고, 여튼 바쁘십디다. 그러면서도 공간이 엄청 효율적이고도 아늑해서 '아, 저 공간에 앉아 있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

 

 

 

 

 

 

식사를 다 하고 보니까 커피와 음료수는 무료였... 지만 어차피 알았더라도 마시지는 않았겠지. 사실 그것보다 땡기는 건 사케였지만, 그건 다음번을 기약해봅시다...

 

 

 

 

 

 

처음에는 메뉴가 딱 이 4가지만 있는 줄 알았다. 딱히 다른 설명도 없고, 벽에 붙어있는 게 이것 뿐이어서. 나중에 알고 보니 각종 덮밥류 등 더 다양한 식사 메뉴가 있다고 하네. 그런데 이건 가게를 둘러봐도 안 보이고, 요청을 해야 보여주시는 듯... 여기 라멘 전문점이고 라멘을 겁나 잘 맹그니까 엥간하면 라멘 시키소... 라는 뜻일까! ㅋㅋㅋ

 

쿠마모토 돈코츠

쿠라이

도쿠센

미소

 

4종이 있고 가격은 각 8천원으로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 게다가 한 그릇씩 만드어내는 사장님의 정성을 보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라멘의 맛을 보면!!! 8천원이 전혀, 단연코, 한 푼도 아깝지 않은 심경...

 

 

 

 

 

 

내가 시킨 게 담백한 미소 라멘 (좌측)

남편이 시킨 게 얼큰한 카라이 라멘 (우측)

 

사실 난 된장 베이스의 미소보다는 간장 베이스의 쇼유 라멘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사진 상으로는 미소에 차슈가 없어 보여서 이렇게 주문했다. (챠슈 별로 안 좋아함...) 그런데 알고 보니 미소를 포함해서 모든 라멘에 차슈가 다 같이 나오네? 뭐 기왕 나온 거 먹어나 보자. 그리고 입에 안 맞으면 (차슈를 잘 먹는) 남편에게 넘겨주자, 이렇게 생각했는데... 개뿔 ㅋㅋㅋ 넘겨주긴 뭘 넘겨줘. 한 톨도 남김 없이 내가 다 먹었다. 세상에, 내가, 차슈를, 그것도 맛나다고 감탄하면서 먹다니??

 

 

 

 

 

 

우선, 두 메뉴의 공통적인 요소부터 짚어봅시다.

 

내가 생각하는 라멘 (정통 일본식이든, 한국에서의 변형이든 간에) 의 가장 큰 단점은 '짜고 느끼하다'는 것이다. 하필이면 내 미각이 참 싫어하는 두 방향이지. 국내에 정평이 난 라멘집들도 난 먹고 나서 늘 평이 저랬다. 짜다. 느끼하다. 뭐 구수하고 뜨끈하긴 한데 내 입맛에는 별로.

 

그런데, 그런 내 입에 사이토의 라멘들은 짜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닝닝하게 싱거울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라멘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염도를 조심스레 조절한' 듯한 그런 맛. 대신에 파와 마늘, 그리고 매운 라멘의 경우에는 매운 맛을 넉넉히 사용해서 '짠 맛'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풍미를 충분히 내주었다.

 

그리고 차슈가... 저 차슈가! 정말 말도 안 되게 야들야들 보드랍되 그러면서도 너무 니글거리고 기름지지는 않아서 참말로 절묘합디다. 돼지고기, 삼겹살, 차슈 등을 일체 선호하지 않는 내 입맛에도 '아니, 이 맛은?' 싶었을 정도니까. 대량 생산해두는 게 아니라 주문 들어올 때마다 조금씩 손질하고 조리해서 그런지 정말 식감이 섬세하게 맞추어져 나온다. 세상에, 평생에 라멘 먹다가 차슈 안 남기고 다 먹어보기는 처음이네?! 심지어 난 미소라멘에 차슈 없을 줄 알고 시켰던 건데... 이거 뭐 없었으면 서운했을 뻔!

 

미소 라멘은 흔히 생각하는 대중적인 미소 라멘에 비해서 '맑은' 맛이다. 아마도 짠 맛과 기름진 맛을 줄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국물이 (아마도 추정컨대) 사골 베이스이기는 한데, 이를 과하게 우려내지 않아서, 나처럼 돼지 육내에 민감한 사람도 전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카라이 라멘은 따지자면 탄탄멘에 가까운 맛인데, 통각을 과하게 자극하는 그런 매운 맛은 아니고, 입 안에 아련하게 감도는 매운 맛? 그리고 먹고 나면 금방 가라앉을 정도로 뒷맛이 깔끔하다.

 

 

 

 

 

 

이렇게 촉촉한 반숙 달걀은 또 하나의 즐거움 ( '-')b

 

 

 

 

 

 

그리하여, 우리 둘 다 감탄을 연발하면서 완면!

 

'라멘 메뉴 딱 4개니까, 당장 내일 다시 와서 나머지 2개를 시켜보고, 완메뉴 후기를 올리자!' 이딴 야심도 품었는데 ㅋㅋㅋ 결국 그 다음날 바로 가지는 못했더랬지... 게다가 알고 보니 라멘 외의 메뉴들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서;;; 메뉴 완전 정복은 다음 기회에 하기로...

 

도입부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미식가도 아니고, 일본 라멘 전문가도 아니며, 식도락 식견이 그리 넓은 것도 아니다. 그리고 사이토의 라멘들이 '일본 정통 라멘'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여튼 난 식별할 만큼의 안목은 없다는 소리...) 다만, 내가 생각하는 '일본 라멘의 이상'에 상당히 가까워서 이 날의 저녁식사에 감명받아버린 것. 따끈하고 고소하고 진하고, 언뜻 일본식의 불맛도 느껴지는, 이 한 그릇의 국물요리에서 마치 당일치기 일본 여행이라도 다녀온 기분을 느꼈다. 오버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음. 내가 그리 느꼈는걸 뭐.

 

연남동 주민인 동생군 & 올케야, 제발 이 집 좀 꼭 가봐. 라멘 한 그릇에 단돈 8천원 밖에 안 해. 너네 집에서는 걸어서 5분 거리잖아. 그냥 내 말 믿고 가봐. (그리고 우리도 조만간 재방문 및 메뉴 정복을 꿈꾸며!!!)

 

 

 

 

사장님, 대박 내기가 그토록이나 힘든 이 소상공업 바닥에서 대박 나라는 부질 없는 소리는 안 할게요. 대신, 이 가게 오래오래 해주세요. 계획 없이 무심코 지나가던 행인의 발길을 잡아끌 만큼 포근한 매력의 이 가게, 한 그릇만으로 사로잡아버리는 마성의 라멘. 연남동 사이토, 오래도록 이 자리에 머물면서 맛깔난 기억 쌓아나가게 해주세요. (진지)

 

 

 

 

 

 

 

 

  

 

 

 

간단하게 남겨보는, 2017 설 연휴의 기록들.

 

 

 

 

 

 

@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그랑아 (Gran-A)

 

남들보다 하루 일찍 시작해서 하루 일찍 끝난 나의 연휴. 조삼모사라고... 그저 심신이 피곤한 한 주를 일찍 끝내고 연휴를 맞이하는 기분은 마냥 좋기만 하더라. 연이은 술자리 때문에, 진작부터의 선약이었던 이 날조차 버겁게 느껴지지는 않으려나 우려도 됐지만, 역시나 편안하고 즐거운 자리였어. 일을 다 털어내고, 마음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앉아서, '업무' 모드에서 '휴무' 모드로 뇌세포를 찬찬히 변환하는 이 시간.

 

6시부터 9시까지, 3만원 부근의 가격으로 와인 및 간단한 음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그랑아는 나에게 돈값을 하고도 남더이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최상의 멤버들과 함께 가보게 되어 심히 기쁜지고.

 

 

 

 

 

 

@ 연남동 라멘집, 사이토

 

나는 하루 일찍 연휴가 시작된 날, 남편은 출근은 하지만 일찍 끝나는 날, 간만에 차 없이 걷는 데이트를 하자며 나섰다. 발길 닿는 대로 갔더니 어느새 연남동으로 흘러갔고, 그 연남동에서 눈길 닿는 대로 들어갔더니 바로 이 곳, 골목 어드메에 있는 자그마한 라멘집 '사이토'였다.

 

그냥 분위기가 아늑해보여서 별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세상에, 라멘이 거의 충격적으로 맛있었어!!! 너무 감명받아서 비록 폰으로 찍은 사진들 뿐이지만 별도의 맛집 소개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한다. 섣불리 '맛집'이라는 진부한 단어 쓰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은 맛집이라는 말 그대로 맛집일세. 으허어. 연남동 거주하는 동생군 부부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 날려준 집-_-b

 

이렇게 기분 좋게 라멘으로 속 따숩게 저녁을 먹고 합정역까지 걸어오는 길에, 한강으로부터 불어오는 칼바람에 후려맞고 후다닥 지하철 타고 귀가 ㅎㅎㅎ

 

 

 

 

 

 

@ 세상 아늑한 우리 집, 서재 창가 :)

 

늘어지게 늦잠 자고 일어나서, 집에 있는 식재료를 대강 털어서 날조해낸 브런치 한 상. 좌측의 치킨 에그 샐러드는 나의 취향, 우측의 블루베리맛 팬케익은 남편의 취향, 그리고 쉬는 날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스러운 드립커피.

 

사진 조도를 음식에 맞추느라 뒷배경의 한강뷰는 다 날아갔지만, 내 마음의 눈에는 그 풍경까지 다 보이네. 카페니 레스토랑이니, 다 필요 없다. 집이 최고, 우리 집이 진짜 세상 최고.

 

 

 

 

 

 

 

@ 역시 세상 아늑한 우리 집 ㅋㅋㅋ

 

최근에 구매한 무첨가 두유가 입맛에 안 맞아서 손이 잘 안 가는 바람에 이렇게 요리용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그렇게 '두유 처리 목적'으로 시작한 거지만, 이게 또 우리 집에서 (뭐 그래봤자 2인 가구지만...) 엄청나게 히트 치신 거지.

 

평소에 동물성 지방 그리고 크림 파스타를 딱히 안 좋아하는 나, 그리고 보드랍고 크리미한 음식은 좋아하지만 유당 분해가 잘 안 되고 배탈이 잘 나는 남편, 우리 모두의 교집합에 들어오는... 식물성 두유 크림 파스타! 아, 물론 쫀득한 질감과 고소한 맛을 위해서 슬라이스 치즈를 1-2장 넣기 때문에 100% 식물성이랄 수는 없지만, 어차피 우리는 채식주의를 지향하는 건 아니니까, 이 정도면 충분히 '식물성'이다. 후후후.

 

여태까지 나의 파스타 레시피 중에서 남편의 선호도는 : 매콤한 아라비아따 > 알리오 올리오 > 해산물 로제 > 기타 등등이었는데, 이 신흥 강자인 두유 크림 파스타가 죄다 제끼고 단박에 1위로 등극했다고 함... 이렇게 되면 이 두유는 요리용으로 재구매를 해야 하나 :)

 

 

 

 

 

 

@ 설 당일 저녁, 친정.

 

시댁에서 먹은 아침식사는 사진이 없고... 저녁에 방문한 친정에서만 사진이랑 동영상 잔뜩! 내가 나물을 좋아하니까 매번 명절에 나물을 종류별로 잔뜩 만들어놓는 우리 엄마. 간도 세게 안 하고, 나물도 신선하고, 정말이지 입에 너무나 잘 맞는 것... 그리고 튀김 애호가인 남편은 저녁에 소식하려고 나름 노력을 하였으나 저 잔뜩 쌓인 새우튀김 앞에서 무너졌다고 한다 ㅋㅋㅋ

 

 

 

 

 

 

나름의 별미, 새우장. 짭쪼름해서 그냥 먹기에는 간이 세지만 잡곡밥에 새싹 넣고 이 새우장 잘라넣고 비벼먹으면.... 하, 더이상 설명하지 않겠음.

 

 

 

 

 

 

@ 다시금 우리집

 

누가 봐도 명절 익일의 점심 같은 비주얼 ㅋㅋㅋ 받아온 나물, 오래 둬서 뭐하랴 싶어서 바로 비빔밥 맹글어 묵고, 남편이 매콤한 국물 땡긴대서 이마트 피코크 초마짬뽕 1인분 해동해서 버섯이랑 새우 추가해서 끓여냈다. 난 발빠르게 식재료 재고 줄여서 좋고, 남편은 딱 입에 땡기던 거 먹어서 좋고.

 

 

 

 

 

 

@ 계속해서 우리집... 명절에는 집이 최고...

 

한동안 네스프레소 캡슐을 구매할 일이 없다가, 이번에 새로이 출시된 2014 빈티지가 그토록 훌륭하다는 말에 단박에 구입해줬지. 네스프레소에서 보유하고 있던 캡슐 특허가 만료된 이후로는 다른 업체들도 시장에 진출을 많이 하고 이에 따라 네스프레소에서는 가격을 인하하거나 맛 개발에 더 힘을 쓰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여튼 이번 2014 빈티지는 필시 여러 줄 쟁여놓고 마시고 싶근영. 그러고 보니 떠오르는 몇년 전의 아스라한 한정, 애플 크럼블... 맛 보기도 전에 무작정 한정이라고 쟁이지는 말자며, 우아 떨면서 두어 줄만 구입했는데 그게 세상에 내 생애 최고의 캡슐이었던 거지 ㅠㅠ 그런데 그 후로 다시는 재출시가 안 됐다고 한다. 엉엉엉. 근데 얘기 들어보니까 애플 크럼블을 오매불망 그리워하는 게 나 뿐만은 아닌 것 가터...

 

 

 

 

 

 

이건 바로 어제! '언니들 집 돌아가면서 도장깨기'를 시전하고 있는 ㅋㅋㅋ 라마 부부가 놀러온 날! 게스트께서 친히 주종을 보드카로 지정하시어 미리미리 보드카 2종 그리고 데낄라 1종을 냉동해두었지. 음식도 식사류보다는 안주류를 중심으로. 후후후.

 

 

 

 

 

 

술을 중심으로 한 상차림. 저 엘룸 3단 그릇은 손으로 집어먹는 과자나 작은 과일 등을 담기에는 무던한데, 떠먹는 음식을 담기에는 지지대가 너무 흔들려서, 결국 사진만 찍고 나서 3단 해체해서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목한 흰색 그릇 3종에 조립형 지지대까지 합해서 2만원대에 사서, 그 가격을 생각하면 뭐 불만 제기도 못 하겠고 뭐 그렇네... ㅋㅋㅋ

 

메뉴는 수제햄과 치즈 2종, 두유 크림 버섯 리조또, 병아리콩 파프리카 샐러드, 크래커, 그리고 나중에 후식으로 등장한 레드향과 딸기까지. (영등포 청과시장 만만세... 이번 과일 구매는 정말 역대급으로 대박이었다...)

 

 

 

 

 

 

언제나 성실하게 잘 쓰고 있는, 볼 아이스 트레이.

 

 

 

 

 

 

우리 술zip을 방문하는 라마 부부의 센스 돋는 선물. 이거 설 연휴 전에 배송 받겠다고 신랑을 닥달해서 아마존을 싹싹 뒤져서 구매했다고 합디다. 뭐 덕분에 앞으로 음주의 품격이 더욱더 높아질 것 같구랴. 헛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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