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주말 출근이라는 대가가 있을지언정,

평일 휴무, 그것도 봄날의 평일 휴무는 소중하다.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스르륵 지나버리는 짧은 계절,

그 낮 시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다는 건 실로 선물 같은 일.

 

점심 일정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2호선 지하철 이대역에서 난데 없이 내렸다.

 

원래 당산까지 가서 9호선 타려던 차였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뛰쳐내리듯이 하차.

 

솔직히 말하자면,

이대 ONL 매장에 들러볼까? 라는 생각이었음-_-*

 

소망화장품에서 늦깍이로 낸 로드샵 브랜드 오늘은

안 그래도 치열한 한국의 코스메틱 로드샵 시장에서

치고 올라올 만한 "한끗발"이 없어 빌빌대고 있으나

위키드 블러셔만은 나름 덕후들의 입소문을 타고서

(그리고 1+2 행사를 타고서) 나름 선전하고 있는지라,

예전부터 궁금은 했는데 주변에 당최 매장이 없네???

 

그래, 이렇게 여유로운 날에 구경이나 한번 가보자!

라는 마음에 이대에서 지하철 문 닫히기 직전에 내림ㅋ

 

그리하여

이대-신촌 거리를 훑는 로드샵 털이가 시작되었으니...

 

 

 

 

 

 

1차 털이.

ONL 위키드 블러셔 1+2

 

블러셔를 막 종류별로 모아대는 성향도 아니고

같은 제품을 색상별로 쌓아놓는 것도 별로지만

그래도 1+2 행사를 하니 어쩔 수 없이(?) 3개...

1개만 사면 2개를 더 준다는데 낸들 어쩌리오???

4가지 색상 다 모을 사람은 파티원이 필요할 듯 ㅋ

난 3호 로즈 탠저린 색상이 너무 대놓고 비취향이라

그거 빼고 나머지 3개만 집으면 되니까 편하더라고.

 

브러쉬가 같이 들어있기는 한데 내장이라고 보기엔 좀...

그러니까, 있기는 한데 블러셔 안에 들어있는 건 아니고

박스 안에 따로 들어있다. 이거 수납 어떻게 하라고 -_-;;;

사진 찍고 나면 박스는 바로 갖다버리는 내 입장은 그렇다?

집에서 사용할 때는 전용 브러쉬 말고 별도 브러쉬 쓸 듯;

 

 

 

 

 

 

01 오렌지 핑크

 

단종된 페샵 사랑빛 듑이라는 식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난 사실 사랑빛 안 써봐서 그건 모르겠고, 걍 이쁘긴 허다.

핑크 베이스에 골드 오렌지 빛에 촤르르하게 섞인 데다가

우측의 무늬 섹션은 광을 더해주는 용도여서 균형이 좋음.

완전 내 컬러다 싶지는 않은데 여튼 인기 많을 법은 하달까.

 

 

 

 

 

 

02 블루 핑크

 

메인은 쿨한 핑크, 광은 블루 섞인 쉬머 화이트.

애당초 내가 목표로 하고 간 컬러는 바로 이거다.

허허, 참말로 대쪽 같은 색상 취향이로구나... ㅋ

 

 

 

 

 

 

04 써니 로즈

 

나스 오르가즘 st.로 골드펄이 듬뿍 들어있는 웜코랄 계열.

이 역시 꽤 인기 많은 색인데 난 왜 심드렁하고 막 그릇치?

하지만 2+1이라서 안 데려올 수가 없었다는 이 현실 ㅋㅋㅋ

써보고 잘 안 맞으면 골드 코랄 잘 맞는 지인에게 줘버릴지도;

 

 

 

 

 

 

2차 털이.

VDL + 팬톤 콜라보... 그러나 실은 사은품만 그러하다.

 

음, 사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페스티벌 크리미 립스틱,

502호 애플브릭 하나만 사러 들어갔는데... 이렇게 됐네???

 

엄마 드릴 애플브릭 + 테스트해보니 좋아서 산 네오 오피스

+ 4만원 사은품 받으려고 채워넣은 브로우카라와 팬톤 네일

 

저 팬톤 콜라보 숄더백은 우리 박실장 주려고 내 받아왔지.

물론 백 자체가 예뻐서 내가 들어도 되겠다 싶기도 했지만

팬톤이니까! 드자이너에게 주고 싶은 마음에 들어서 말이야.

 

다행히도, 열심히 4만원 채워서 지른 보람이 있게스리,

이걸 받아든 박실땅은 기쁨의 괴성을 질렀다고 함미다.

 

 

 

 

 

 

3차 털이.

잇츠스킨 파워10 포뮬라 YE이펙터

 

잇츠스킨 파워10 시리즈야 중궈 관광객들이 싹쓸이 해가기로

워낙 유명한 아이템이지만 난 그간 좀 심드렁했는데... 전격 구매.

예전에 이 시리즈 노란병, 초록병 등등 몇 개를 사용해보기는 했지만

"저렴하고, 용량 적절하고, 쓸만한, 그러나 대체 가능한 에센스"여서

굳이 매장 적고 중국인들 가득한 매장에 발을 들일 일이 잘 없었는데

요즘 들어서 이 갈색병에 호감이 급증해서 할인하는 김에 질ㅋ렀ㅋ

대용량도 있는데 일던 간만에 써보는 거니 안전하게 소용량 30mL로!

과연 로드샵계의 꿀템이 맞는지, 내가 직접 (굳이) 테스트해보리라~

 

 

 

 

 

 

4차 털이.

이니스프리 데이 할인

 

이니스프리는 매번 소소하게, 그러나 꾸준하게 챙기는 거니까!

상당히 잘 쓰고 있는 3겹 화장솜, 생핊품 개념의 퍼펙트 풋 스크럽,

미네랄 피팅 베이스도 다 써가니까 리뉴얼된 버전으로 하나 담고,

주말에 샤워 후, 화장 전 단계에서 편하게 사용할 마스크팩 개념으로

잇츠리얼 스퀴즈 시트팩 아사이베리 와장창 묶음으로 잔뜩 쟁여줬다.

 

그러고 보니 시트팩 모듬평 한번 올리려고 벼르고 있었던 게 떠올랐음;

 

 

 

 

4개 브랜드에서 차례차례 지르고 나니까 카드 사용 내역이... 길더라.

사실 총액으로 보면 백화점에서 한번 지르는 것만 못하다고 주장함;

 

여튼, 쇼핑 품목으로 봐도 알차지만 유독 따스했던 이 날 오후,

여유롭고 나른한 기분으로 대학가를 걷는 기분이 참, 좋습디다.

 

호호호호.

 

 

 

 

 

 

 

  




얼마 전, 2011년 마지막 이니스프리 데이.
사실 내년에도 계속 한다고 하는데 괜스레
"마지막"이 붙으니까 뭔가 사야 할 것 같더라.

게다가 날짜도 내 평일 휴무와 딱 겹치는 바람에
"요즘 누적된 심신의 피로를 쇼핑으로 날리리라"는
다짐을 하며 간만에 두근두근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위시리스트 잔뜩 나열한 것에 비해서는
소박하게 생필품 위주로만 데려와서 뿌듯(?)해.

사실 이 날 날씨도 너무 혹독하게 춥고 건조하고
얼굴 상태도 심하게 안 좋아서 민낯이었던지라
색조 제품은 도저히 살 마음이 들지 않더라고.
하이라이터는 뭔 놈의 하이라이터야...
고보습 크림이나 바르자... 이런 마인드.






홈스파 로맨틱 플라워
바디 오일 슈가 스크럽
& 바디 버터

바디 스크럽을 다 써서 뭘 살까 하던 차에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온 홈스파 시리즈 깔맞춤.






무엇보다도 "오일 스크럽" 이라는 게 마음에 든다.
저 묽은 제형을 보아하니 사용은 분명 헤프겠지만
그래도 샤워와 각질 제거, 보습이 다 될 듯 해서.

같은 시리즈에 화이트우드랑 마린향 제품도 있는데
난 역시 살짝 달콤한 이 플로럴향이 제일 마음에 든다.






그리고 깔맞춤으로 데려와본 바디 버터.
괜찮아. 난 겨울 한 철에 세타필 두어 통 비우니까.
역시 아로마 바디 제품은 라인별로 써줘야 제맛.






올리브 리얼 클렌징 폼

올리브 크림은 나에겐 다소 유분이 과했지만
그래도 그 라인이 전반적으로 향도 싱그럽고
질감도 순하고 촉촉한 것이 꽤 괜찮단 말이지.
이 폼클도 그러하리라는 생각에 가볍게 픽업.






도구 몇 가지.

네일 파일, 그리고 휴대용 브러쉬 2개.
저 브러쉬는 납작한 형태 치고는 모질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별도의 케이스가 있어서 당장 구입.
하나는 파우더용, 하나는 블러셔용으로 쓰려고.

이니스프리 에코 툴 라인도 쏠쏠하다니까.






그나마 메이크업 제품들.

소이 에센스 마스카라 픽서
소이 에센스 컬링 마스카라
컬러 체인지 틴트 밤 "돌아온 망고"

마스카라야 뭐 워낙 소모품이니 할 말 없고
여기에서 주목할 건 역시 저 컬러 체인지 틴트밤.

올 여름에 나름 품절 단종 파란을 일으켰던 틴트밤,
그 중에서 이번에 인기 색상 3가지가 "돌아왔다"

잘익은 딸기는 돌아온 딸기
상큼한 포도는 돌아온 포도
뜨거운 망고는 돌아온 망고

돌아왔대- 돌아왔대-
올 여름에는 딱히 큰 관심 없었던 제품인데
"돌아왔다"고 하니까 괜히 사보고 싶어지더라?
게다가 "돌아온" 이라는 색상명에 낚여서...

순간 3가지 다 사서 발색 리뷰? 이딴 짓 하다가
정신 차리고 조용히 딸기와 포도는 내려놨다.
가장 인기 있기도 했고 개중 덜 붉고 청순한
망고 하나만 얌전히 데려왔는데, 마음에 들어.




흠, 다 늘어놓고 보니까 생필품 몇 가지일 뿐,
생각보다 "심신 스트레스 풀이용 지름"은 아니네.

게다가 화장솜, 퍼프, 등의 화장 소도구들은 최근
미샤 연말 세일에서 이미 다 데려와서 패스했고.

아아, 그래도 지난 주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인지
간만에 푹 늦잠 자고, 편한 마음으로 사당역 들러서,
제품 구경하고 몇 가지 데려온 것만으로도 충분해.

비록 혹한 속에서 피부는 찢어질 것 같은 데다가
지난 주 폭풍 일정으로 도져버린 극심한 안구건조증,
헐어버린 코 등등으로 인해 아직 비루한 상태지만,
뭐, 덕분에 쓸데없는 색조 지름은 안 할 수 있었잖아.

이 정도면 꽤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 아닌가?
내년에도 함께 합시다, 이니스프리.

(1월 초에 수령하러 갈 VVIP 키트도 기대하는 중!)







  





사실 이니스프리 연말 한정 컬렉션 지름이
이번 포스팅의 요점이긴 하지만 -
최근 이니스프리 멤버십 데이의 지름도
따로 올리기 귀찮으니 살짝 끼워서...



지난 달 멤버십 데이에는 VVIP 쿠폰이 왔는데,
심지어 구매 추천 제품 포스팅까지 올렸는데,
당일에 스케줄과 동선이 너무 벅찼던 덕에,
구매는 커녕 매장 근처에도 가지 못했었다.

그리고 한동안 구매내역이 없어서 그런지,
이번달에는 일반 VIP 로 강등(?)이 되었네.

10% 차이지만 묘하게 오기가 생기대. 쳇.





올리브 리얼 오일 미스트
그린티 씨드 세럼
캐놀라 허니 세럼
캐놀라 허니 립밤
애플 쥬이시 립앤아이 리무버

아마 지난 달에 내가 올린 이니스프리 추천
포스팅 제품들과 얼추 일치하는 듯!




그러고 보니 이니스프리가 자랑하는 원재료들,
종류별로 하나씩은 다 데려온 셈이네?

올리브 - 유채꿀 - 애플 - 그린티

트러블 케어 라인으로 "비자"도 내세우는데
내가 요즘 트러블 라인에 관심이 없어서 패스.

올리브는 미스트보다는 크림이 단연코 유명하지만
예전에 써보니 나에게는 너무 리치했던 기억이.

유채꿀은 전반적으로 매우 호평하고 싶어.
유분을 지양하면서도 속당김을 걱정하는
나 같은 지복합성 입장에서는 대환영할 일.
게다가 달달한 꿀향까지 기분 좋은 덤이고.

애플 클렌징 라인 역시 이니스프리의 자랑이지.
예전에 전 라인 다 써봤는데 딱히 불만 없었다.
이번에는 늘 재고가 필요한 리무버로 데려왔지.

그린티는 기초 라인은 다소 건조해서 멀리하지만
저 그린티 세럼만은 꾸준히 계속 써주고 있다.
물론 다른 세럼류로 대체가 가능하긴 하지만
이 그린티 세럼이 가격도 착하고 잘 맞기도 하니
굳이 다른 대체품 찾을 필요도 없잖아?
스킨케어에 다소 무심한 우리 엄마도 잘 쓰심!




올리브 오일 미스트는 사실 같은 시리즈의
유채꿀 젤리 미스트 때문에 보게 됐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꿀보다는 이게 더 낫더라고.
"젤리" 미스트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평범했거든.
이 올리브 미스트는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서
혹여 너무 미끌거리지 않을까 싶긴 했는데
되려 화장 수정할 때는 이게 더 편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애용하는 미스트들 다 꺼내봤어.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오일 미스트
리즈케이 리쥬버네이팅 멀티 세럼
RMK 허브 미스트 (라벤더)

셋 다 분사력과 보습력이 만족스러운 제품들!
그냥 뿌릴 때만 촉촉하지만 몇 초 지나고 나면
그저 "물"인 미스트에는 별로 매력을 못 느끼겠더라.
(조만간 미스트 관련 포스팅은 따로 올려야지.)



자, 여기까지가 멤버십 데이 지름이고...
이제 본격적인 본론이 나온다.




MERRY CHRISTMAS-!!!

... 결국 컬렉션에서 립밤 2종류만 빼고 싹쓸이...
내가 이니스프리 연말 한정 칭찬할 때부터
어찌 보면 예견되었던 일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품 비주얼만 봤을 때에도 가슴 벌렁댔는데,
포장까지 이렇게 완벽하게 크리스마스일 줄이야.

이니스프리, 요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누군가요.
아모레퍼시픽이 인재 기용을 참 잘 했다니까.

관련 포스팅 링크
http://jamong.tistory.com/1190




애시당초 눈독 들이고 있던 캔들.
가볍고 상쾌한 그린 포레스트 향이나,
살짝 새콤달콤하고 귀여운 레드베리 향이나,
둘 다 좋아서 역시 깔맞춤해줘야 했다.

게다가 그린과 레드가 함께 있어줘야 -
진정한 크리스마스 컬러니까.




마치 25일 아침에 선물 푸는 기분!
이런 게 바로 진정한 크리스마스 한정이야.
다른 코스메틱 브랜드들, 보고 있나? 응???




그런데 알고 보니 리본을 풀 필요 없이
이렇게 박스를 밀어서 내면 되는 거였다.
나 괜히 바보짓한 거야?

하지만 알았더라도 리본 풀어봤을 것 같아 :)






포장을 해체하고 봐도 물론 예쁘다.
하지만 역시 저 포장을 헤치고 나왔기에
더더욱 마음 설레이게 하는 게 아닐까.




그리고 또 하나의 거물, 핸드크림 스페셜 세트.
세상에, 이 예쁜 종이 케이스는 또 뭐다요.




각기 크리스마스 컬러 뚜껑을 달고서
얌전히 들어앉아있는 미니 핸드크림 3종.

저 케이스는 안 버리고 활용할 생각이다.
펜슬이나 네일 케어 도구 등이라도 보관해야지.




이걸 어떻게 안 살 수가 있냐고.




핸드크림은 2세트 사서 하나는 나 쓰고,
한 세트는 그녀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었다.

꼬뽀는 상큼한 그린티,
밍기는 달콤한 유채꿀,
그리고 정민은 싱그럽고도 촉촉한 올리브.




그리고 드디어 - 디퓨저의 세계에 입문.
캔들도 좋지만, 이 컬렉션에서는 사실
캔들보다도 이 디퓨저가 더 우월하더라고.

이건 그나마 레드베리 하나만 할까 고민하다가
"기왕 이렇게 된 거-" 싶어서 역시 깔맞춤.




홈퍼퓸과 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 퍼퓸병 뚜껑이 처음에는 빼기 매우 힘드니까
빼려고 애쓰다가 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듯.




이미 이 상태로 내 방에 장착 :)






나 장장 8만원어치 상당 구매했는데도
사은품 양말은 한 켤레 밖에 안 주는 거야?

순간, 나눠서 결제할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약속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이렇게 받아왔다.

양말 대단히 많이 신을 것도 아니면서 욕심 나네.
... 디퓨저 몇 세트 더 사야 하는 걸까...?



어제 마침 홍대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복잡한 지하철역 부근을 안 거치고
바로 홍대 정문 쪽으로 가는 버스를 찾다가
"아, 오늘 이니스프리 연말 한정 풀리는 날이지"
생각이 드는 순간, 홍대역이 반갑게 느껴지더라.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두근두근거렸어.
이런 게 바로 여심을 정조준한 연말 한정이라는 거다.



이니스프리, 올해 크리스마스는 너네가 위너-



p.s.
며칠 사용해본 후기 덧붙임 :

캔들은 무난하긴 한데 향이 매우 약하다.
애당초 강렬한 걸 기대했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 시간을 피워놓아도 향이 안 퍼지니.
"캔들"이긴 하지만 "아로마" 효과는 패스하길.

디퓨저 역시 은은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쪽은
캔들에 비해서는 향의 존재감이 있는 편.
다 사용해본 결과 - 그린 포레스트 향의 승리.
레드 베리가 약간 애매하고 새콤 달콤하다면
그린 포레스트는 "꽤 잘 뽑아낸 그린향" 이더라.

그리고 핸드크림 세트는 닥치고 최고 -_-b









  

이니스프리 데이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8. 11. 25. 09:07




이니스프리 할인을 이용한지도 이제 어언 2년인가.

너무 잘 알려진 거라서 새삼 설명하기도 뭣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선착순 할인 인증번호를 받아서
이니스프리에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구입 금액은 할인 전 기준으로 10만원 이하)

작년까지는 SKT 통신사의 레인보우데이/티클럽데이로
일반 회원 40%, VIP 회원 50% 할인이었는데
올해부터 통신사와의 계약이 끝났는지
통신사 불문 30% 할인으로 돌리더라.

... 본인은 SKT VIP 인지라 사실 좀 억울(?)하다 -_-;;;
어차피 통신사 포인트 차감도 아니었는데. 흑.

그런데 듣자 하니 그 30% 할인이나마 올해로 끝난다고 하네.
물론, 이니스프리 데이 할인 이번이 마지막이다더라~
이런 루머는 작년부터 늘 간간히 있어왔다.
심지어는 매장 직원이 "다음 번이 마지막이래요~" 라고 해도
그게 헛소문인 적도 많았던 듯...
하지만 긴가 민가 하는 매니아들은 늘 그 소리만 들으면
벌벌 떨면서 한도액 꽉꽉 채워서 잔뜩 쟁이는 걸 보면
의도적인 헛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원 참.

어쨌거나!
통신사 할인 1년,
일반 할인 1년,
이렇게 했으니까 이번엔 정말 그만할 것 같기도 해.
월별 할인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앞으로 정가 다 주고 살지는 모르겠지만.

뭐, 브랜드야 앞으로 자기네들이 알아서 할 것이고
다른 고객들도 각자 판단대로 할 것일진대
여기서 나의 결론은 :
나도 이번에 이것저것 좀 쟁여야지... 라는 거다.



아래는 이니스프리 데이 이용 방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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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nisfree.co.kr/innisfreeday/day_notice.html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방법과
문자를 보내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는 아직 안 해봤다.
선착순 10,000 명인가, 인원 제한이 있더라규.

문자 전송시에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아침 9시에
"이니스프리데이" 라고 기재해서
#1130 으로 전송하면 된다.
선착순 안에 들면 인증번호가 날아오는데
시스템이 느려서 1시간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전송 후에는 잊어버리고 느긋하게 기다릴 것!



꺄~ 내일 매장 갈 것 기대돼 >.<
그런데 할인 전 10만원 기준, 생각보다 빡빡하다;;
필요한 것 조금만 담다 보면 금세 금액 제한 걸려서
뭘 뺄까 고민해야 하니... -_-^
나 이번에 바디케어 제품 좀 쟁일 건데 ㅡ_ㅜ



내일 이니스프리 데이 쇼핑 가실 분들, 모두모두 즐거운 사냥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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