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쌩뚱맞은 시간에 영접한 지름신.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코겐도 홈페이지 :
http://www.kohgendo.co.kr/

사실 아닌 게 아니라 코겐도의 베이스 라인,

특히 파운데이션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아쿠아 파운데이션.

하지만 막연한 호감에 비해서 장애물이 많아서
(비교적 높은 가격, 2개를 함께 구매해야 하는 부담,
그리고 무엇보다도 "난 파데가 많은데" -_-)
그동안 한번도 구매욕이 생긴 적은 없었다.

특히나 작년 가을부터는 보습에 중독돼서
기초부터 파운데이션까지 무조건 촉촉!
한 것들만 찾다 보니 질감이 가볍고 산뜻한
코겐도 아쿠아 파데는 당연히 안중에 없었지.

그런데 급 꽂힌 거다.
그냥 그렇게.



사실 요즘 계절이 슬슬 더워지고 습해지는지라
기초 및 베이스 질감을 약간 가볍게 하고 있다.
그간 보습 노이로제가 걸려서 막 바르다 보니까
이제 슬슬 밀리고 기름지고 들뜨더라고.
(암만 나이들고 건조해져도 나, 아직 복합성이야.)

최근에 [클라란스] 에버래스팅 파운데이션 104호를
샘플로 써보고 이렇게 쉬어하고 적절하게 매트할 수가!
를 외치면서 정품 구매할까 궁리하고 있었는데 -
아마도 이 코겐도 아쿠아로 대체하게 될 듯 하네.



... 늘 그렇지만 난 서론이 참 길다...




바로 이것이 -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이렇게 5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가격은 분명 작년인가 재작년까지만 해도
각 4만원 후반대였는데 2번이나 인상해서
현재는 63,000원인가 그렇다. 이런 젠장.
(18mL짜리 WT 컬러는 39,000원)




가장 많이들 쓰는 게 PK-1 혹은 OC-1 호.
OC-2 와 BE-1 은 색상이 제법 진한 편이라
웬만한 한국 여성들은 사용하는 일이 드물지 싶다.

그리고 공용으로 다 믹스해서 쓰는 WT-00.

기본 컬러들은 다 흔히 볼 수 있는 30mL인데
저 믹스용 WT 컬러만 18mL 소용량으로 나온다.
현명한 선택.




각 색상 설명.

난 붉은기가 있는 쿨톤 피부라서 뭘 써야 하나 했는데
저 PK-1호가 생각보다 핑크기가 별로 없이
그냥 차분한 베이지 정도여서 난 이게 맞을 듯.
OC-1호는 밝기는 비슷하지만 노란 오클 계열이라
시각적으로 더 어두워 보인다는 평이 많네.



작년 여름, 도쿄 여행 갔을 때 -
드럭과 백화점은 닥치는 대로 다 구경했는데
그 와중에 당시에 관심도 없던 코겐도 제품을
굳이 사진 찍어온 적이 있었더랬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발색 보여준다고.
그게 이렇게 훗날 도움이 될 줄이야.




빨간색 튜브는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아쿠아 파운데이션보다 크리미하고 진하며
보습감이 강한, 나름 인기 제품임.




그리고 이게 아쿠아 파운데이션.
WT 컬러는 과연 병이 얇구나.




초콤 헷갈리지만 아마도 이 순서대로 발색.
(OC-1이랑 BE-1은 순서가 약간 아리까리;)

어쨌거나 나는 구매한다면 좌측의 2가지,
WT-00 그리고 PK-1 을 구매하겠지.
(이미 살 생각하고 있는 거다...)

2개 다 산다면 10만원이 넘는 가격이어서
사실 그리 만만치는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미 올 봄여름, 초가을까지 메인 파데는
이 제품이 딱이라고 마음 속에서 정해버려서
아마 더 촉촉하고 진한 다른 파데/비비들을
벼룩으로 좀 정리한 후에 구입할 것 같다.



내가 꽂힌 이유는 :

- 가볍고 쉬어하고 투명하고 세미 매트하되
속당김 없이 순하고 촉촉한 질감.

- 깔끔한 질감과 뛰어난 밀착력 덕에 다크닝 없음.

-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은 색감.
아주 화사한 화장 좋아하는 사람들은 PK-1 써도
뭔가 얼굴에 불을 탁! 켜는 느낌 없다면서
명성에 비해서 별로라고 평하기도 하는데
난 요즘 그냥 자연스러운 색감이 좋아져서.
게다가 WT 색상을 믹스해서 조절도 가능하다.

- WT 색상 또한 요즘 내 메이크업 스타일에 맞는다.
번쩍거리는 펄 하이라이터는 멀리한지 오래됐고
리퀴드 펄베이스도 좀처럼 잘 쓰지 않는데,
이 제품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자잘한 쉬머펄.
게다가 펄감보다는 투명한 색감으로 승부한다.
얼굴에 펄을 묻힌 게 아니라 조명 켜는 느낌?
이거 써보고 마음에 들면 다른 펄베이스들은
(그래봤자 두어 개지만) 처분할지도 모르겠다.
WT 색상을 먼저 얼굴 중앙부에 좀 찍어준 후에
PK 색상과 믹스해서 전체적으로 발라주고
그 다음에도 C존 등에 WT를 덧입혀주면
인위적이지 않고도 맑고 입체적인 화장이 될 듯.
... 적어도 난 그렇게 상상하고 있다...

- 믹스해서 쓰는 게 귀찮다, 혹은 브랜드의 음모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후자는 맞는지도...)
난 어차피 뭘 써도 곧잘 섞어 쓰는지라
이런 점은 별로 구매 저지 요소가 못 되네.

- 하나 좀 걸리는 건 아무래도 가격.
이제는 이것저것 쓰기보다는 마음에 드는,
진짜 괜찮은 제품을 한둘 놓고 쓰는 편이라서
솔직히 10만원은 기꺼이 지불할 수 있지만...
(쿠폰 등 이용해서 약간 할인은 받을 예정.)

용량이 그리 많지 않은 이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재구매해야 한다면 좀 배아플 것 같다.
더군다다 지난 1-2년 사이에 거의 2만원 올랐으니.

- 원산지가 일본이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별로 신경 안 쓰고;



암튼 정당화를 엄청 길게 했지만 내 결론은 -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사고 싶다고.
(라고 쓰고 조만간 산다 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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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0 13:27 a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진짜 유명한 제품이죠:)
    가격이 미친듯 올라서 그렇지ㅠ_ㅠ
    혹시 이제품에 관심있으시면 숨37 에어라이징 선파운데이션부터 먼저 테스트해보세요!!
    바른것 같지도 않게 가볍고, 세미매트하지만 속당김없고, 바를때 촉촉해요!!
    밀착력도 훌륭하고 다크닝도 없고, 가지고계신 대즐링베이스랑 섞어쓰셔두 되구 ㅋㅋㅋㅋ
    괜히 제품 광고하는것 같이 느껴지긴 하지만 ㅜㅜ 선파운데이션 진짜 좋아요!

    • 배자몽 2011.05.10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이런 강 같은 댓글이?
      만약 질감이나 효과 비슷하다면 전 숨 사고 싶어요~!!!
      그런데 숨 파데를 비롯해서 몇몇 가지 제품들은 실속도 있고 입소문도 있는데
      온라인에서 후기 검색하면 당최 정보가 없는 것들이 있단 말입니다.
      음. 마음은 이미 롯데본점 숨 매장 카운터에 가있는 듯 하군요 ㅋ
      꼭 테스트해보겠습니다. 필씅! (응?)

  2. 2011.05.10 22:53 Hell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거 쓰고 있는데 30ml에요...ㅠㅠ 이거 작년에 사서 다써가는데 가격 오른거보고 배아파서 아르마니로 질러놨... 그리고 저는 별로 매트한것 같진 않았어요! 이건 저만 그런걸 수도 있지만 촉촉하고 저는 하얀색은 안샀는데 이것만 발라도 조금 윤기나요, 저는 건성이에요, 어쨋든 ! 매일 눈팅만 하다가 제가 쓰는 제품 구매하신다기에 댓글남겨요~ 항상 포스팅 잘 보고 있어요~

    • 배자몽 2011.05.11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7mL라는 저 구체적인 용량은 어디서 보고 와서 쓴 걸까요 ㅋㅋ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해둬야겠어요~
      이거 계속 끌리는데 방사능 때문에 말리는 분들이 계시네요;
      진작에 샀어야 하는 건가...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ㅋ

마사지 크림의 로망-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1.01.18 16:48



마사지 (massage)

주로 손을 사용하여 피부에 일정한 방법으로
역학적 자극을 줌으로써 생체반응을 일으켜서
신체의 변조를 바로 잡아 건강을 증진시키는 행위
... 라고 한다.

사실 스킨케어를 함에 있어서 마사지는 커녕
기본적인 보습도 다 챙겨하기가 힘든 게 현실이다.

하지만 가끔은 "마사지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알 수 없는 로망 때문에 마사지 제품들에 끌린다니까.
자기 전에 우아하고 여유롭게 앉아서 마사지...
왠지 그것만으로도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피붓결이 개선될 것만 같은 환상이랄까.

물론 대부분의 로망처럼 이 역시 환상이지만
(순간 환장이라고 쓸 뻔 했다...)
어쨌든 본인 피부에 잘 맞는 제형의 제품으로
적당한 물리력의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면
혈류 촉진이 되는 건 코스메틱 팩트가 맞다.

다만 문제는 -
어떤 제품을 고를까... 라는 것.

특히 나처럼 지보합성 피부여서 유분도 있고
트러블도 쉽사리 나는 피부라면 더더욱.

재밌는 건 대표적인 마사지 제품들을 보면
한국이나 일본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하긴 뷰티 소비자들의 요구도 가장 까다롭고
스킨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 소요 시간도 긴 것도
단연코 이 두 나라의 여자들 아니던가.



[참존]
뉴 콘트롤 크림


이거 한번 사용 혹은 구경 안 해본 여자가 있을까.
아주 오랫동안 국내 스킨케어 시장을 석권한,
참존의 최대 히트작 중 하나인 뉴 콘트롤 크림.
주로 어머님들, 혹은 건성 피부둘의 지지를 받는다.

사실 이건 내가 로망으로 품고 있던 "마사지"라기보다는
핸들링해서 닦아내는 크림형 각질제거제... 지만
어쨌든 간에 저렴하고 대중적이고 가장 대표적이니까.

몇년 전에 썼을 때에는 잔여 유분기가 남아서
당장 사용 중단했었지만 더 건조해진 지금은 어떨지.



[마몽드]
해피 & 스마트 필링 마사지

15,000원

사실 마몽드가 전체적으로 건성 피부 친화적이고
난 몇몇 제품들이 잘 안 맞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도 어느 건조한 봄날, 지나가다가
아리따움에서 이 제품을 대뜸 구입했던 건
마사지 제품을 뭔가 써보고는 싶은데
큰 돈 투자하고 싶지는 않아서... 랄까.

마사지를 하는 기분은 충족시켜주었지만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아무런 효과도 없던 아이.
되려 피부 상태 한참 안 좋을 때 잘못 쓰면
트러블이 우두두- 올라올 것 같은 기분마저.

그러고 보니 욕실 찬장 어딘가에 처박아뒀는데
꺼내서 종아리라도 마사지하고 버려야겠다;



[헤라]
딥 바이탈라이징 마사지

35,000원


그렇다면 헤라 마사지 크림은 다를 게 뭐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괜히 맘에 드네.
매장에서 테스트해보니까 촉촉하면서도
질감이 무겁거나 느끼하지 않은 게 좋더라.

그런데 써보기 전에는 모를 일이긴 하지.
하늘에서 팟 타입 샘플 하나만 뚝 떨어졌으면.

같은 아모레퍼시픽 계열인 설화수와 프리메라
등에서도 마사지 제품들이 나오긴 하는데
상대적으로는 눈길이 덜 가는 고로 패스.



[리스킨]
트러블 솔루션 마사지 크림

40,000원


이건 마사지 크림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됐다.
리스킨이라는 브랜드가 언론 보도 요청을 많이 한 듯,
라이프스타일 기사가 많이 보였지만 관심 밖이었는데
베스트셀러인 마사지 크림을 중심으로 시작해서
제품 하나하나 훑어보니까 제법 눈길이 가더라.

무엇보다도 트러블 라인에 특화된 브랜드에서
트러블 피부 케어 전용의 마사지 제품을 냈다는 점.

현재로는 가장 끌리는 제품이라네.



[RMK]
마사지 밤

58,000원


RMK는 색조 뿐만 아니라 기초도 참 호감이 가는데
가격대비 참 알량한 용량 때문에 구매가 잘 안 되네.
그래도 리커버리 젤 등 꾸준히 쓰는 애용품들이 있다.
이 마사지 밤은 아직 안 써봤지만 늘 관심 대상!

젤이나 크림이 아니라 오일을 고형화한 밤 (balm) 인데
떠서 체온으로 녹여서 사용하면 되는 제품.

같은 오일이라면 크림의 유분기보다는
아예 밤 타입을 선호하는지라 확 끌리네.
게다가 RMK 제품이라면 느끼하지도 않을거야.



[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브라이트닝 마사지 크림

70,000원

크림만큼 촉촉하지만 더 산뜻하고 가벼운 사용감
... 이라는 컨셉에 끌렸다.
딱히 미백에 관심 있는 편은 아니지만서도
사용 후에 안색 맑아졌다는 간증도 좀 유혹적.

화이트 루센스 라인의 기초 제품들은
예전에 대용량 샘플 키트로 써봤을 때에
큰 감흥이 없어서 다음에 면세 찬스 있을 때
이 마사지 크림만 따로 한번 사서 써볼 듯.
(아, 며칠 전에 아빠 나가실 때 이걸 부탁할 것을.)



여기서 결론은 :

RMK 랑 시세이도는 끌리긴 하는데
보다 매장에서 꼼꼼하게 테스트해본 후에
면세나 기타 할인 구매 기회 있을 때 살 거고,
일단은 리스킨에서 트러블 솔루션 마사지를 살 듯.

... 결국에는 뭔가를 산다는 거다.



자, 마사지를 해보아요.
문질문질 동글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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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1 18:35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AP 맛사지밤 샀는데, 고형인데 바비 클렌징밤 노란색처럼 녹아내리는 타입이야.
    이거 괜츈함!

[도쿄/신오오쿠보] 규-동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11.01.12 11:35



2010년 8월.
도쿄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서
규동이라는 메뉴를 아껴두었더랬지.




요즘에는 우리나라에도 "오니기리와 이규동" 같은
일식 규동 체인이 많이 생겨서 다들 익숙할 듯.




일본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규동 체인이락캐.




미다래 분위기 ㅋ




벽사진에 꼽사리 낀 나의 정수리.




메뉴판을 보아요.




조식 세트 메뉴들.




이젠 덮밥도 한정이냐.
(난 결국 이걸로 결정했음...)




냑의 선택 :
뭔지 기억 안 나지만 파를 매우 많이 얹은 소고기 규동.




나의 선택 :
한정메뉴! 샐러리 규동 정식.




뭐, 별 거 없다.
파 대신에 샐러리 얹은 거.
맛나요.




냠.




함께 나온 국.
규동이랑 같이 먹기에는 살짝 짭쪼롬한 듯.
일본 음식이 간이 담백하다고들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어째 꼭 그렇지도 않더라.




콩의 선택 :
역시 뭔지 기억 안 나.
그보다 생각나는 건...




콩의 낫또 사랑.
나도 한쿡에서는 된장, 비지, 청국장 잘 먹는데
일식 낫또를 즐기기에는 내공이 부족함;




잘 먹고 갑니다.
안녕, 신오오쿠보,
안녕, 도쿄,
안녕, 일본.



자그마치 작년 8월에 다녀온 건데
도쿄 먹거리 포스팅을 이제야 마치다니.
9월에 다녀온 스페인은 어쩔 것이며
그 후에 수북히 쌓인 다른 사진들은 어쩔건데.



몰라.
암튼 걸즈와 함께 한 작년의 일본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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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사실 기억 안 나는 게 아니라
애시당초 몰랐던 거지만.

매일 숙소 들어가면서 캔맥을 바리바리 사갔지만
그래도 일본의 대중적인 술집에 한번 가봐야지!
라는 목적의식으로 찾은 신오오쿠보의 어느 술집.

이를테면 일본의 와라와라 같은 곳인가.











어차피 다들 배불러서 안주는 거의 못 시키니
메뉴판이라도 실컷 찍어와봤다.
"생각보다는" 안주 가격이 저렴한 편이더라.
뭐, 물론 양 또한 "생각보다" 적겠지만.




도쿄에서 보내는 마지막 무더운 밤에는
이렇게 "히야시"한 생맥주가 개념.
(일본이니까 히야시라는 말 써도 되지 않을까.)




다들 배불러서 마지 못해 시킨 시저 샐러드.
풀떼기와 맥주라니, 오묘한 조합일세.




일본답게스리 참 감질맛 나는 기본안주.




주류를 (酒類가 아니라 主流) 거부하는 냑이
생과일 파인애플 사와를 시켰더니
정말 사와에 겻들여 생파인애플과 강판이 나오대.
신기하고 맛나뵈길래 덩달아 시켜본 생자몽 사와.




박바 갈아서 즙을 사와에 추가해주면 되겠습네다.
손목 스냅으로 끝까지 갈아주는 게 개념.
그런데 사와라는 건 당최 어떻게 마셔도
그냥 주스 같지, 술 같지는 않더라.
알콜 도수 들어있는 거 맞는 거야???




어쨌거나 도쿄의 마지막 밤에 홀짝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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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사실 평소에 타코야끼를 그닥 즐겨 먹진 않지만
"일본에 가서 꼭 먹고 와야 할 음식" 에 넣은 이상
어떻게 해서라도 먹고 (아울러 사진 찍고) 와야지.

하지만 우리가 먹을 게 너무 많은 탓이었는지
사실상 마지막 날인 오다이바 데이까지
단 한번도 타코야끼를 입에 대지 못했다.

점점 위기의식(?)을 느낀 나는 오다이바 가는 내내
우리 타코야끼 꼭 먹어야돼- 를 연발했고
결국은 모락모락한 타코야끼 노점이 아니라
(마치 코엑스 푸드코트처럼 생긴) 오다이바의
한 체인점에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안녕?
너네가 한국에서 오다이바에 타코야끼 먹으러 온 애들이니?




... 아니에요.
사진 찍으러 온 거에요.







관광객이면 꼭 찍어줘야 하는
레인보우 브릿지 야경.




비너스포트 가면 다 찍는 사진.
뻔하다 해도 찍고 보니까 또 분수 색감이 역시 이쁘네.




이제 우리에게 남은 끼니가 얼마 없어 ㅠ
이러면서 보이는 첫 타코야끼 집으로 낙점.




第八蛸華丸

일본어로 어찌 읽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저 문어 마스코트 달린 간판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본 듯 하구만.
가장 대중적이고 흔한 체인점일지도.




메뉴야 이것저것 다양하게 있었지만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만 시켰다.
어쨌든 간에 "일본 와서 타코야끼 먹었다"
라는 명분이 (그리고 사진이) 필요했던 거니께.




예컨대 이런 사진.




... 맛은 별로였다.
아무리 타코야끼의 본국이라고 해도
한국에서 그리 즐겨 먹지 않는 음식을
암만 일본에서인들 좋아할 리가 없지.
게다가 그냥 뭐 패스트푸드적인 맛;

그래도 표정은 겁내 밝네.
사진을 향한 내 이글거리는 욕망이라니.




마무리는 기린 맥주로. (응?)




갑자기 씨원한 맥주가 느므 땡겨서
편의점으로 돌진해서 캔맥 하나 사가지고
저렇게 빨대 꽂아서 마시고 다녔다고 하면
나 너무 어글리 코리안 투어리스트야?

하지만 처음에는 실소하면서 딴짓하던 냑도
편의점 나오기 직전에 뒤늦게 "저기, 잠깐만..."
을 중얼거리더니 기어이 달려가서 캔맥 구입.
그렇게 사이좋게 캔맥 쪽쪽 빨면서 오다이바 구경.

사실 평소에는 기린보다는 아사히를 더 좋아하지만
기내에서 이미 아사히는 먹어봤기에 기린으로 ㅋ



결론은 :
타코야끼는 먹어봐서 다행인데 맛은 별로였고
캔맥은 참말로 시원하고 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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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작렬하는 8월의 태양 아래에서
아사쿠사 신사 구경을 하고 나니까
"메뉴는 뭐가 됐든 빨리 어디든 들어가자"
라고 중론이 모아져서 일단 점심을 먹기로.
그런데 결국 대기줄이 나름 좀 있는 집으로 갔네.

아사쿠사 신사 상가 어드메에 있던 라멘집.




응? 중화(中華)소바... 라니.
뭘 먹어도 상관 없다고는 했지만서도
그래도 일본에서 중식을 먹고 싶진 않아!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알고 보니 라멘집이더라.
나도 배경지식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는데
애시당초 일본식 라멘이라는 것 자체가
중국에서 건너온 면요리가 변화한 거라서
초기에는 중국식 소바라는 뜻에서
시나소바, 혹은 추카소바로 불렸다고 하네.
물론 그 후에 라멘이라는 용어가 생겨났지만
아직도 "추카소바" 등의 간판을 단 곳이 많단다.




요러쿠롬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입하는 형식.
근데 이게 특별히 뭐가 더 편한지는 모르겄어...




츠케멘... 인가요.
머리까지 익어버릴 정도로 뜨거운 날이어서
우리 대부분이 냉라면인 츠케멘을 선택했다.




그래.
일본 여행 와서는 이런 걸 원했어.
뭐, 우리나라 분식집과 크게 다를 건 뭐야?
라고 삐딱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우리 그런 마음 갖지 않도록 해요.
즐겁고 긍정적인 관광객의 마인드 필참.




열도의 삼복더위 속에서 짜근곰이 선택한 건
따끈따끈 모락모락 쇼유라멘♨




그리고 이게 츠케멘.
소바처럼 면을 국물에 조금씩 담궈먹는다.




탱글한 생면에...




진한 사골(?) 국물.



이런 사골 계열의 국물을 냉하게 먹는 건 처음이어서
과연 어떠려나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무난했다.
약간 짠 게 아쉽긴 했지만 느끼하지도 않고.
내 기억에 작은 사이즈로 시킨 것 같은데
먹어보니까 속이 엄청스레 든든하고.
(... 늦여름-가을에 살 오른 이유가 그건가...)

우야근동 예전부터 기대했던
일본에서의 라멘 체험은 이렇게,
아사쿠사 골목, 추카소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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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시부야] 푸딩푸딩푸딩-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10.12.31 14:06




단 음식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내가
열광하는 디저트가 하나 있다면
고거슨 바로 푸우-딩.

사실 한쿡에서도 아니 파는 것은 아니나
평소에는 묘하게 잘 먹을 일이 없다가
막상 일본까지 가서야 미친듯이 생각난다.
일본 만화에서 자주 봐서 그런가.

하여간 맛난 푸딩 가게와 브랜드들이
다양하게 많기도 해서 오며 가며 찹찹.

이건 시부야 백화점 식품관에서
사들고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숙소 들어와서 먹었던 그 어느 푸딩.

... 이름 같은 건 생각 안 난다.
아니, 애당초 모른다.










우야근동 억수로 탱탱하고 맛났어라.




그리고 마무리는 -
(맥주인 줄 알고 잘못 사온) 발포주와
그 다음 날 관광 일정 예습, 그 정도.



푸딩 먹고 잡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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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3 20:25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엔 없지만 일본엔 풀렸다는 몽블랑 한정 만년필 잉크도 땡기는 판에 (나 이런거에 아낌없이 돈쓰는 여자..) 푸딩까지 보니 이거 정말 일본 가야하나 싶다능...!!

    • 배자몽 2011.01.05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잉크도 한정판이 있더냐...
      하긴 난 일본에서만 한정인 줄 알고 클라란스 립스틱을 국내 가격의
      약 2배 되는 돈 주고 사온 어리석은 덕후 녀성...





2010년 8월.

하라주쿠에서 와플과 코스메의 시간을 보낸 후에
땡볕 속을 걸어서 시부야로 이동, 그리고 밥.
가는 길에 단지 에어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버버리 블루 레이블 샵에 들르면서 허덕허덕.

"밥 먹을래요?" 라고 콩이 묻길래
다들 "콜!" 이라고 답해놓고
막상 가서는 콩 빼고는 다들 면만 먹었네.




시부야 백화점 근처,
디즈니 스토어 길 건너편 어드메 2층.

오오토야 (大戶屋)




다들 덥고 지치고 발 아파서
축지법으로 가게 안으로 이동.




그 와중에 사진 찍고 들어가는 나는 독한 여자.




서늘하게 냉방이 되고
앉을 자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천국 같던 오오토야 내부.




이런 것마저 괜히 반가워.




메뉴.
덮밥과 도시락류.




이런저런 요리들.
콩은 "일본식 가정밥"을 생각하고 데려간 건데
우리는 어째 다 면요리만 골라. 뭐 이래.




그 와중에 사진질.




메이지 신궁
라포레
그리고 키디랜드의 산물.

하라주쿠에서는 애들이 키디랜드에서 동심 돋는 동안
난 라포레에서 지극히 나다운 쇼핑질하느라 무릉도원.
심지어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도 까맣게 잊어버려서
피차 비싼 국제전화 걸게끔 했다는 후문.
그래도 2명이 폰 로밍해와서 다행이야.
(아무 생각 없이 로밍 따위 해가지 않은 1인.)




나의 선택 :
온소바 정식.

내 기억이 맞다면 이게 600-800엔 부근 가격이었던 듯.
(물론 아닐 수도 있다 -_-)




더운 날인데 어째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아, 난 그래도 "밥" 먹었다.




냑의 선택 :
냉자루소바.




후루룩.




곰의 선택 :
냉우동 정식.




우동에 이것까지 딸려 나온다.




콩의 선택 :
오오토야 런치.




소바 애정하는 중인 내 옆에서
시크하게 업무 국제콜 받는 차도녀 냑.




싸그리.



워낙 땡볕에서 광쇼핑한 후여서 그런지
뭐든지 감사하고 맛나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기억으로 남는다.

다시 가볼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꼭 "밥" 정식으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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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느림보 속도로 꾸물꾸물 올라오는
도쿄 먹거리 탐방 포스팅들.

오늘은 하라주꾸다.
나이와 사회적 지위-_- 그리고 심지어 외모에도
걸맞지 않게스리 클러빙 룩을 꽤 좋아하는지라
하라주쿠에서는 옷쇼핑을 좀 하고 싶기도 했는데
결국 먹거리와 코스메 쇼핑을 귀결되었더랬지.

관광 안내 책자에 충실한 마음가짐으로
그 유명하다는 마리온 크레프부터 들렀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일행 중 그 어느 누구도
달달한 맛의 크레프를 좋아하지 않아.
그나마 단 거 좋아하는 콩은 조금 후에
점심 먹어야 한다며 입도 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사진 찍어야 하니께요...




하라주쿠 메인 스트릿 그 중반 께에
유독 북적북적하는 크레프 가게 있으니
그곳이 바로 그 유명하다는 마리온 크레프.




since 1976.
저보다 오래 되셨네예.




사실 나 한국에서는 이런 디저트류는
암만 유명하고 맛나다 해도 잘 안 먹는데
역시 관광객 마인드란 무서운 거다.




단지 체험, 그리고 사진을 위해서
하나만 골라서 셋이 나눠 먹기로 했다.
뭘로 할까.






인기 순위 베스트 3.
개중 그나마 심플하고 담백하며 무난해뵈는
10번 딸기 생크림 크레프로 낙찰.




일본에 이토록이나 단 먹거리들이 많고
다들 나름 열광하는 것 같기도 한데
왜 일본 여자들은 당최 살이 안 찌는 걸까.




내가 옆에서 사진 찍고 노는 동안
냑은 성실하게 줄 서있다가 크레프 득템.
그걸 또 낚아채서 난 사진부터 찍는다.




사실 먹는 것보다 사진이 더 좋은 여자.

어쨌거나 저쨌거나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애시당초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생크림이 많이 느끼한 편도 아니었고.
그럼에도 중간중간에 생크림을 조금씩은
덜어내면서 먹어야 했던 기억이 난다.

"하라주쿠에 가면 해봐야 할 일" 리스트에서
숙제를 해치운 것 같아서 기분은 좋은데
여전히 난 - 생크림 크레프는 잘 모르겄어.
긁적긁적.




차례 기다리면서 보니까 건너편에 이런 집도 있더라.
마리온 만큼은 아니지만 이 역시 대기줄이 좀 있는 편.




관광책자에 어느 쪽이 실리느냐의 문제일 뿐,
사실 메뉴나 맛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닐까?
어쨌거나 기왕 크레프 맛을 잘 모르고 먹을 거라면
유명한 집에 가봤다는 걸로 나는 만족하련다.

나, 하라주쿠에서 마리온 크레페 먹어본 여자야.
(쏘왓?)

디저트류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도쿄 놀러갈 때 한번씩은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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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09 07:47 m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선 서태지가 엔젤하트에서 크레페 사먹는 동영상이 있어서 엔젤 하트가 유명했었는데 저도 여행하는동안 일부러 크레페 먹으러 1달있으면서 4번이나 방문했었어요;;;;

    • 배자몽 2011.12.09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 덕에 더 유명해진 건가요? 전 사전 리서치도 안 하고 가서 친구들 가자는 대로 ㅋ
      단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지만 도쿄 여행 갔으니 한번쯤은 들러보길 잘 했다 싶어요 :)

일본에서 먹은 각종 편의점 푸드-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10.12.22 23:46




일본에서 대단히 유별난 걸 먹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길지 않은 3박 4일 일정 동안
최대한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보리라 생각했다.

컵라멘
오니기리
도시락
등의 캐주얼한 편의점 음식들도 물론 이에 포함.

게다가 난 일본에서 돌아올 때 음식은 거의 안 사오고
궁금한 건 현지에서 사서 먹어보자- 라는 주의여서.




가장 대중적인 컵라멘.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지만
가격은 오지게 비싸다는 걸 알기에
현지에서 싼값으로 즐겁게 먹어봤다.
내가 고른 건 씨푸드 라이트.




이건 다른 누군가가 고른 치즈 커리.




컵라면 조리법은 전세계 어디에나 똑같으니까요.




둘째날 아침식사의 위엄.jpg

뒤에 보이는 테일러 프룬은 차도녀 냑의 생필품이며
이 컵라면 중에서 小사이즈 1개와 大사이즈 1개는
"하나로는 성에 안 차는" 짜근곰의 것이었다는
사실은 굳이 여기에서 밝힐 필요 없겠다.

(말보로 그린은 우리 꺼 아님.)




씨푸드
라이트 v. 오리지널

어딜 가면 오리지널 내지 인기 메뉴부터 먹어보지만
이건 이상하게 라이트 쪽에 더 끌리더라고.
아닌 게 아니라 실제로 맛을 비교해보니까
난 약간 싱겁고 담백한 라이트가 입맛에 더 맞더라.




치즈 커리.
나름 괜찮긴 했는데 역시 일본 컵라멘은
시오/씨푸드 이런 기본 버전들이 개념인 듯.




완전 소중한 아침 양식.




그 다음날의 도전 과제는 :
오니기리.

내용물은 한자 보고 적당히 때려맞췄다.
사진에 빠졌지만 전날 밤, 내가 야식으로 먹은 건
"닭 눈 다섯 개"
ㅋㅋㅋㅋㅋㅋ




곰의 튀김 우동.
이대리의 레토르트 조리 교실이 아니었으면
아침에 우동도 못 먹고 울면서 나갈 뻔 했잖아.




차도녀 냑의 모닝 파스타.
데리야끼 소스가 약간 짠 것 빼고는 괜찮았음.




오다이바에서 돌아오는 길에 두근두근
사들고 들어온 편의점 도시락들.

한쿡에서는 평생 편의점 도시락에 눈길도 안 주면서
일본 가니까 꼭 한번 먹어보고 싶고 뭐 그렇더라.
물론 일본이 편의점 푸드 문화 더 발달하긴 했지만.




사실 매실 장아찌 때문에 골랐다.
왜 그 일본 소설이나 만화 보면 늘상 나오잖아.
매실 장아찌, 매실 주먹밥 등등.
일본 음식에 대한 로망은 역시 매실이랄까.




이건 오니기리 도시락.




관광질과 쇼핑질에 지친 몸을 달래주던
바람직한 알코홀릭 음료들.

그런데 사와는 너무 약하고 달았고
잘 모르고 샀던 발포주는 애매했으며
역시 오리지널 맥주가 최고였다는 결론.

앞에 보이는 생자몽은 임산부 임맛을 가진 냑이
"신것!!!"을 외치면서 천엔샵에서 구입한 것.
그런데 맛도 없고 심지어 하나는 썩었다는 후문.




나만 빼고 다들 선물용으로 잔뜩 구입한 우마이봉.
난 남들 줄 과자보다 내가 입고 쓸 옷과 화장품이 더 좋아.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일부 수량은 술안주로 소비되었더랬지.



이제 와서 가장 생각나는 건 쌩뚱맞게도
한국에서도 (비록 비싼 가격일지라도) 구할 수 있는
컵라멘 씨푸드 & 시오맛... 인데 나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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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시모기타자와] 텐카스시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10.12.22 10:12



느릿느릿 끊임없이 올라가는
일본 여행 먹거리 포스팅.

... 그거 다 끝나면 스페인이랑
한국 각지의 포스팅들도...

언젠가는 다 하겠지.




간식을 제외하면 도쿄에서의 첫 식사.
일본의 가장 대중적인 스시 체인점인
텐카(天下)스시.

이건 아마도 시모기타자와? 신주꾸?
였지만 워낙 여기저기에 지점이 많아서
어디가 됐든 큰 차이는 없을 듯.


 

접시당 120엔이니까
많이 먹어봤자 얼마 안 하겠네-
라고 생각한 건 오산이더라.
(그렇지, 냑?)




꺄아.
일본 스시 첫 경험.




다음에 올 때는 일어 공부 꼭 해올게요.




그러나 친절하게 영어/한자/한글 표기된 메뉴판.




그 와중에 눈길을 확 끌어주시는 "방어의 새끼"





초밥들의 행진.




그럼 - 달려볼까.




너네가 아무리 저렴한 입맛이라고 구박해도
난 계란초밥이 좋은걸 어떡하라고.
보들보들 촉촉탱탱 내 사랑 계란초밥.



정확하게 생선 종류가 기억 안 나는 것도 많아서
아래부터는 그저 닥치고 초밥 비주얼 열전 처리.




















보기만 해도 흐뭇한 샷들.
심지어 작은곰도 5접시로 디펜스했는데
냑이랑 나는 정줄 놓고 꾸역꾸역 먹었다가
인당 금액 제일 많이 나왔다는 후문.
정확한 금액은 기억도 안 나거니와 패스하자.




잘 먹었다.
사실 이 녹차가 너무 맛나서 티백 몇 개 쌔벼오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저렴하고 대중적인 컨셉이다 보니까
유별나거나 희귀한 초밥은 그닥 없지만
그래도 종류가 꽤 다양한 편인 데다가
개개별 초밥의 맛들도 다 중급은 되더라.
게다가 난 어차피 등푸른 생선 초밥이나
기타 특이한 건 잘 안 먹어서 상관 없음.
(그래! 나 계란초밥 좋아한다, 왜 ㅠ)

특별히 정줄 놓고 막 주워먹는 게 아니라면
웬만한 사람은 1인당 1,000엔 이하 금액으로
배부르고 맛나게 잘 먹을 수 있을 듯.

간만에 초밥 생각나네.
똑같지야 않겠지만 조만간 동해도나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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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올 여름, 도쿄 도착 첫 날에
관광객의 들뜬 마음으로 찾아주었던
시모기타자와 몰디브.




MOLDIVE

몰디브 철자는 Maldive 일텐데
이건 일본식으로 읽은 건가요.




큐브커피로 유명한 몰디브.




들어가보아요.




아기자기.
난 어차피 커피를 돈 주고 사먹기만 하는 여자라서
이런 커피 관련 소품과는 거리가 멀지만.




메뉴.
그러나 읽을 줄 모른다.
그러게 일본 가기 전에 일어 공부 좀 하랬지.
이대리 없으면 우린 뭐 커피도 못 먹는거다.
그래도 관광 명소라 그나마 영문 표기가 있네.
일본을 다녀와서야 우리나라가 얼마나
영어 선진국인지를 깨닫게 되었더라는 후문.




손 닿는 거 아무거나 막 먹는 거 아니야.




온 얼굴에 피로... 라고 써있는 듯 하구나.
몇 장 찍어보고 이 날 셀카는 당최 포기했다.
하긴, 일본 출국하기 하루 전에
전라도 여행에서 돌아왔으며
그 전에는 제주도 출장에 속초 2회 여행
등등 폭풍 외박 일정에 시달렸으니.




우야근동 큐브커피는 이렇게 생겼다.
내가 고른 건 큐브 아이스 라떼.
이를테면 우유에 커피 얼음을 넣은 것.

맛 자체가 대단히 특별하다기보다
형태가 특이해서 마시는 재미가 있달까.
게다가 난 어차피 음식 자체보다도
그 사진을 찍는 것에 더 만족하는 여자라;

물론 요즘에는 한국에도 큐브커피를 팔지만
어쨌든 간에 관광객이라면 이런 데 가서
유명하다는 건 좀 먹어줘야 도리가 아니겠니.

다만, 덥고 지치고 목마르기까지 해서
너무 빨리 마셨더니 처음에는 우유맛,
나중에는 아메리카노맛만 났다는 거 ㅋ
속도 맞춰서 여유있게 마시면 일관성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시원한 라떼 맛을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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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4 20:08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만에 셀카 띄웠네 - 피곤해보이지 않아, 이쁘기만 하구만 ㅎ





이제 겨우 올 여름 일본 여행 맛집 포스팅 시작하는데
그간 밀린 것들은 당최 언제 다 올린다???

그런 의미에서 잠시 짬이 날 때에 이렇게 급 포스팅;
사실 오후 일정 물 먹어서 본의 아니게 시간이 생겼...



도쿄에 떨어져서 숙소에 짐 풀자마자
두근두근 하는 관광객 마인드로 달려간 곳,
시모기타자와.

일본 여행 내내 우리의 일정을 좌우한 것은
먹거리와 드럭스토어, 이 정도였는데
시모기타자와에 간 이유 역시 꽤나 뚜렷했다.
안젤리카의 카레빵과 미소빵을 먹고
몰디브의 큐브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안젤리카 가는 길에 괜스레 찍어본 청과물 가게.
이미 3박 4일 일정 동안 사진 백만장 찍을 태세 완료.




연이은 여행에 만신창이가 된 채 방금 도쿄 도착한 여자.
한 눈에 봐도 때깔이 참 안 좋기도 하구나.
어쨌거나 - 안젤리카 왔어요.




... 일어 공부 좀 해올 것을.




반갑다, 영어.
ANGELICA.




그래.
일본 가게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싶었어.
유구한 세월 속에서 변하지도 않고
새록새록 손때 타는 듯한 가게 전경.




안녕, 빵들?




너네 중에 누가 제일 맛있니?




저요.
제가 이 집의 간판 제품인 카레빵이에요.
자매품 매운 카레빵도 있습니다.




나 미소빵.




어머, 자몽타르트.




심지어 메론빵.



카레빵
매운 카레빵
미소빵
메론빵

이렇게 4종류 사서 고루 먹어봤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선호도 순위는 :

매카 > 카 > 미 > 메
이렇다.

매운 걸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매운 카레빵은 처음부터 눈길도 안 줬는데
매운 맛에 환장하는 짜근곰 때문에 샀다가
막상 먹어보고 가장 편애해버리는 사태 발생.

사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카레의 맛" 이란
카레빵보다 매운 카레빵의 맛에 더 가까운 거더라.
어쨌거나 둘 다 맛있었지만. 찹찹.

미소빵은 담백한 듯, 토속적인 듯한 맛이
은근히 계속 생각나는 게 매력적이었고.

메론빵은 나름 기대는 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고.
(너무 달고 설탕맛이 강하게 났음.)



다시 찾아가게 된다면 매운 카레빵에다가
새로운 맛들을 몇 가지 더해서 사보겠어요.
그런데 언제 다시 가지, 시모기타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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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여름, 도쿄 코스메 여행-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0.11.19 14:40




8월에 다녀온 여행 사진을 왜 갑자기 올리냐면 -
그냥, 그간 블로그질에 소홀했더니만
최근에 급 자료 집대성 욕구가 폭발해서랄까.

"코스메 여행" 이라고 정의하고 떠난 건 아녔으나
맘 맞고 시간 맞는 코스메 덕후 4명이서
다른 데도 아니고 도쿄로 여름 휴가를 갔으니
결국은 그 소리가 그 소리인 거다.

콩, 냑, 곰과 함께 했던
2010 여름 도쿄 코스메 여행.
(엄청난 먹거리 사진은 물론 별도로...)




시모기타자와의 어느 드럭스토어.

가장 좋았던 건 역시 보이는 드럭마다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족족 다 들어가서
양껏 구경하고 놀 수 있었다는 것?




3박 4일 동안, 밤이면 밤마다
숙소 들어가는 길에 들렀던
신주꾸.
(라고 쓰고 드럭스토어라고 읽는다.)

1인당 구매 수량이 한정되어 있는
시세이도 퍼펙트휩 사러 간 거라고는 말 못 해.




일본에 대해서는 늘 곱지만은 않은 시선들도 많지만
30년 평생 일본땅 처음 밟아본 나는 어쨌거나 즐겁기만 하더라.

그리고 미안하지만 캐논은 정말 사랑한다고.
이 사진을 보고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이렇게 찍어놓으니 더 그럴싸한 신주꾸 야경.




돈키호테 드럭 가는 길.
이미 양 손에 쇼핑거리 가득 쥔 곰의 등짝.






드럭 내에서 사진 찍는 거 규제 안 해서
너무 행복한 사진 오타쿠 관광객.

사실 여행 후반부에 각자의 짐을 살펴보면
대개 소소한 화장품 내지 식품들을 사대서
부피는 크되 금액은 적은데 나만 반대로 논다.
식품은 거의 내가 먹을 것만 사서 다 소진하고
가방 속에는 부피는 작을지언정 금액은 훨 큰
의류 및 잡화들이 꾸역꾸역... 화장품도 기초류...
결국 일행 중에서 여행 경비 최고 금액 기록 세웠다.
어머 이런 젠장.

아, 어쨌거나 이게 포인트가 아니라 -
식품 코너에서 다들 과자를 사네, 라면을 사네,
이럴 때에도 난 내 먹을 것만 고르고 사진질.
(되려 옷 살 때에는 쇼핑에 집중해서 사진이 없다;)




자, 이제 살 거 다 샀으니 가자- 라고 보채는
남친, 남편, non-덕후 친구 등이 없어서 참 좋더라.
진짜 유명한 대형 드럭은 샅샅이 훑고 탐방해주는 일정.




니베아 딱히 쓰는 편도 아니거니와
일본에서 사야 할 아이템! 이런 것도 안 알아갔는데
일행녀들의 깨알 같은 정보 덕분에 난 편하게(?) 질렀네.

일본에서만 출시된다는 니베아 자몽 & 살구도 그 일환.
어쨌거나 저쨌거나 잘 쓰고 있다.
자몽은 심지어 부지런히 쓰면 연말까지 공병 나올 듯.




첫 날의 수확.
이때만 해도 부지런해서 숙소로 귀가한 후에
전리품들 다 늘어놓고 전체샷 & 개별샷 다 찍었다.
여행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지쳐서 그딴 거 없음 ㅋ




휴족시간. (종아리용 & 발바닥용)

솔직히 한쿡에도 파는 거지만 일본 가니 사야 할 것 같아.
그런데 정말 후회하지 않는 게 여행 내내 매일 밤,
지친 다리와 발을 달래준 일등공신이었다네.
구매한 수량의 상당 부분을 여행 중에 이미 소진했음.
한국 돌아와서 올리브영에서 세일하는 거 보고
여행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여러 개 막 질러댔다;





이거 알고 보면 자몽 성분 들어간다.
자몽 시리즈에 언젠가는 리뷰 올라가겠지.
종아리 뒷쪽 등에 붙이면 좋은 기본형.




이건 오돌톨돌 지압형 돌기가 나있는 발바닥형.
발바닥 중앙에 붙이고 잘근잘근 밟거나 마사지해주면
생각보다도 꽤 효율적으로 발피로가 풀린다.
워매, 이쁜 거.





콩의 깨알 같은 정보에 편승해서 산 -_-
니베아 자몽 & 복숭아.

보습력이나 발림성 등은 둘 다 무난하고
향은 복숭아보다 자몽 쪽이 더 좋더라.
이건 내 개인적인 취향에 근거한 것만은 아니고
외부 패널 콩도 직접 향 맡아보고 인정한 거임.




비오레 UV 아쿠아 리치.

자차 차고 넘치지만 이거 국내 미수입인 데다가
질감이 느므느므 좋아서 하나는 사야 했어.
사실 가벼운 사용감과 무서운 지속력을 자랑하는
일본 자차 제품들을 테스트하고 놀고 있자니
한 종류별로 10개쯤 쓸어오고 싶은 거 참은 거다.
그래, 얘네는 시세이도 아넷사의 종주국이었지.




아이봉.
일명, 안구정화제 ㅋ

나도 잘 몰랐는데 아이봉이라는 게 단일 브랜드가 아니라
유사 브랜드들에서 경쟁 제품들이 다양하게도 나오더라.
덕분에 고를 때 한참 난리법석을 떨었더랬지.

클렌징한 후에 저렇게 컵에 내용물을 덜어서
눈 위에 꼭 밀봉해준 후에 씻어내면 된다.
아이봉 붐을 일으킨 사용 후기들에 따르면
완벽하게 클렌징되지 못한 마스카라 찌꺼기 -_-
등도 나온다고 하는데 난 그런 건 없고
(클렌징을 의외로 꼼꼼하게 잘 하는 건가!)
그냥 눈이 씨원하고 개운한 게 기분 좋더라.
눈 피로도 은근히 풀리는 것이 한번씩 쓸 만함.




슈에무라 UV 아머.

이건 일본 구매 제품은 아니고 -
심지어 내가 면세 구매해놓고도 잊고 있던 거다.

곰 :
"언니언니, 면세점에 슈에무라 자차 1+1 세트가
매우 착한 가격에 나왔는데 반띵할래염."

나 :
"응."

사실 출발 전에 너무 바빠서 인터넷 면세 구매는 커녕
환전도 제대로 못했던 지라 완전 무심하게 편승...
했다가 그 후로는 구매 사실 자체를 완전 망각함.
그러다가 공항에서 곰이 정체불명의 꾸러미를 주길래
이건 또 뭐여- 했더니 그게 이거더라는 말씀이다.

... 뭐... 자차는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375일 사용해야 하는 필수품이니까 괜찮... 을... 껄?




이건 곰이 찍어달래서 그냥 찍어준 거.
올 여름의 전설, 샤넬 얼루어 여름 한정 라인.
167 Super
187 Genial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860

나한테는 무용지물이었을지언정 곰은 잘 어울리더라.
여행 내내 잘 바르고 다니다가 뭐라고만 하면
"언니, 나 이래뵈도 187 바른 여자에요-" 이딴 드립.




이건 한쿡 올리브영에서 건성녀 냑이 사온 -
꼬꼬마 바세린.

모두로 하여금
한국 돌아가면 나도 살 거야!
를 외치게 만든 나름 핫 아이템.




하라주쿠의 모 드럭.
비오레 코팩 도쿄 내 최저가 판매 스토어라는
깨알 같은 정보에 근거하여 쫄랑쫄랑 방문.




미친 환율 속에서 굳이 구매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일본 현지에서 구경하는 파시오 신상은
어쩐지 괜히 마음 설레고 신나기만 해.




그런 의미에서 핑크 브라운 계열 발색.
손등은 아마도 콩 손등인 듯.
(난 사진 찍어야 되니까.)




파키라 자몽 데오도란트 리프레쉬 시트.

샀다. 물론.
그런데 써보지도 못하고 여름이 다 갔네???




아해들이 손수건 산다고 해서 들렀던,
그런데 나도 따라갔다가 함께 질렀던,
시부야 백화점.




참새방앗간, 2층 코스메틱 스토어.
우리나라 백화점과는 레이아웃도 분위기도 확연히 다르다.
마치 드럭스토어처럼 편안하게 배치해놨고
브랜드별 매장이 구별이 되어 있는 형태도 아니어서
이래저래 마음 편하게 아이쇼핑하기에는 좋은 환경.




코스메 데코르테.




코겐도.




괜히 또 불타서 아쿠아 파데 발색.




그런데 난 아직까지는 묘하게 손이 안 가는 브랜드다.




오렌지 / 자몽 / 라임레몬 클렌징 젤.
당연히 자몽으로 구매.
세정력 좋고 마무리감 촉촉한 거이 마음에 들어.




자몽 헤어 & 두피 스프레이.
... 이것도 구매했다.
병이야, 병.







질스튜어트
폴앤조
나스
등등 매장 도촬.






바비브라운 매장에서 슬쩍 찍어온 -
미리 보는 가을 블랙벨벳 컬렉션.
그래봤자 몇달 지나고 포스팅 올리는 지금은
이미 오래 전에 품절된, 지나간 한정일 뿐.

이 컬렉션, 별로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블랙벨벳 등에는 열광하는 사람들 여럿 있더라.



그리고...
클라란스가 있었지.
대망의, 그러나 애증의 클라란스.
시간이 갈 수록 "애"보다는 "증"이 커져가는
실로 빌어먹을 클라란스.




발단은 이러했다.

본인은 원래 클라란스 색조 라인, 특히 립스틱을 좋아함.
이번 가을에 신상 립스틱인 루즈 프로디지가 나온대서
몇 달 전부터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왔음.
특히나 펄감은 적거나 없고, 발림성은 크리미하면서,
발색력과 지속력이 뛰어난 컨셉이라는 설명을 보면,
실로 내 취향에 잘 맞는 제품임을 짐작할 수 있었음.

그런데 출국 직전에는 백화점 갈 시간이 없어서 모르지만
여하튼 내가 본 시점까지는 국내 출시가 아직 안 됐었다.
일본 백화점에 간 김에 클라란스 매장에 들렀더니
아니나 다를까 루즈 프로디지 전 색상이 DP되어 있네.

올레.
그리고 테스트해보니까 과연 상상한 그대로의 색감과 질감.

자, 그럼 이제 한국 돌아가서 각종 할인을 받아서
메인 컬러인 피치 핑크는 꼭 사도록 하자!
응??? 그런데...

105호 피치 소르베
115호 로지 코랄
123호 크리미 토피

이 3가지 색상들이 떠억-하니 "한정색" 이라니.
궁금해서 그냥 발색이나 한번 해봤다.





...!!!!!!!!!!
뭐여, 이건.
이쁘잖어!

하지만 3,500엔의 가격.
그리고 우리가 여행 가던 시점에 하필이면
최고를 찍어준, 빌어먹을 환율.
이렇게 환산하면 사실상 가격이 5만원 육박인데.

한국에서 2만원 후반대로 할인받아서 살 수 있는
클라란스 립스틱을, 일본 한정이라는 이유만으로
5만원 주고 사야 하는가? 라는 이성의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무시했다.

쑥덕쑥덕.
중략.





결과는 이런 것.

그래, 어차피 내가 데일리로 유용하게 잘 쓰는
색감과 질감인 데다가 어차피 사려던 거니까
일본에 놀러온 기념으로 일본 한정색으로 사는 것도
나름 좋은 추억이 될 거야- 라는 미명 하에
5만원짜리 돈지랄을 좀 한 자의 위엄.jpg 랄까.

내가 이 삽질을 하는 동안 콩은 옆에서 일어 통역해주고
냑이랑 곰은 배 잡고 비웃어대고 있었다는 후문.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국 돌아와서 "삽질했지만 난 뿌듯해-" 라는
마인드로 나름 잘 살아가고 있다가 문득 어느 날,
휴무일에 롯데호텔에서 인터뷰가 잡히는 바람에
끝나고 보상심리에(?) 그 옆 롯데백화점을 찾았다.

사실 필요한 루즈 프로디지는 이미 구매했기에
클라란스 매장을 자세히 살펴볼 건 아니었는데
어마마마 립스틱 찾느라 색상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응? 응?? 응????????????
115호 로지 코랄???
105호 피치 소르베???
123호 크리미 커피???

일본 한정이라던 그 색상들이 버젓이 다 있는거.
심지어 한정도 아니고 메인 온고잉 컬러들로.

이 3가지는 Exclusively in Japan 이라는 말이냐?
라는 나의 질문에 그렇다고 해맑게 답하던
시부야 클라란스 직원, 순간 찾아가고 싶었다.

출국 전에 루즈 프로디지 색상 번호나 이름들을
정확히 숙지 못한 내 불찰이라는 거야? 응??
억울하면 니가 제대로 알았어야지, 이런 거야???

물론, 막상 두들겨 맞아야 할 것은 그 직원이 아니라
그 색상들을 한국에서는 온고잉으로 팔되
일본에서는 한정으로 마케팅한 클라란스 본사지만.

그렇게 현해탄을 가로지르는
나의 클라란스 삽질은 막을 내렸다.

그리고 그 와중에 루즈 프로디지 115호
로지 코랄은 참 촉촉하고 이쁘기도 하다.
가끔 그래서 더 밉다.
빌어먹을.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
이런 나의 슬픈 이야기를 문자로 전파했더니
뜬금없는 지름의 화신, 연우는 이렇게 답했다.

"아, 어떡해 ㅠㅠ 나쁜 클라란스!
참 안 됐는데 난 지금 매장 달려간다;
니 발색 보고 갖고 싶어서 병날 지경이었는데
국내 미출시 일본 한정이라고 해서 포기했었거든."

... 망할 것.
그래서 샀냐 ㅋㅋㅋ




자, 이제그만 클라란스는 잊어버리고
저 멀리 보이는 록시땅 카페를 보면서 마음을 정화해보아요.




왠지 하나만으로는 섭섭할 듯 하여 또 사러 간 아이봉.
우리가 처음 산 가게보다 여기가 더 싸네예.
(이런 푼돈 아껴봤자 난 클라란스에서 삽질한 여자.)





곰이 바리바리 모은 온천 입욕제.
4가지 향 중에서 3개 밖에 못 샀다고 아쉬워하더라.
귀국할 때 곰의 이민용 대형 캐리어가 터져나간 이유.




비오레 코팩.
사실 요즘에는 국내 코팩 제품들도 꽤 잘 나오긴 하지만.
저 옆에 있는 튜브형 제품은 뭔지 몰라서 그간 못 썼는데
자문을 구해보니까 비오레 신형 폼클이랜다. 올레.




기본형 화이트.
더 강력한 숯성분 블랙.

사실 피지 제거 기능에야 큰 차이 있으랴마는
블랙 쪽이 피지가 잘 보여서 시각적 쾌감이 크다;




종류 바꿔서 하나 더 사본 아이봉.
어느 쪽이 더 순하고 어쩌다고 하던데
난 아직 1통도 다 못 써봐서 비교 못 하겠음;




이러고서 또 쇼핑 나서는 셋째날의 그녀들.




우에노의 모 드럭.




셀카 찍을 때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곰의 앞발.

눈물효과 펄펜슬 사주세효.
시끄러.
네.




오다이바 안나수이 매장.
한쿡에서도 딱히 안 쓰는 안나수이지만
그냥 괜히 낯선 데서 보니 반가워서.






비너스포트에서도 끝없는 드럭 탐방.
사실 1-2일째에 살 거 다 사서 오다이바 갈 때 즈음에는
다들 우아하고 여유롭게 아이쇼핑하고 사진만 찍었지만.




에스티로더 카피 스멜이 짙게 나는 그 무엇.




20여 년 만에 만난 천사소녀 새롬이!




알고 보니 새롬이도 화장발의 수혜자였다는
코스메 왕국의 교훈 ㅋㅋㅋ




정말 코스메 덕후들이랑 간 거 아님 클날뻔 했숴효.




베스트 립케어 부문 수상한 제품이라더라.
튜브 타입으로 하나 사봤음을 고백한다.
아직 개봉은 안 해봤을 뿐...




라보라보.




한국에서도 한참 마케팅 열풍 부는 메이블린 바나나 마스카라.



하아, 일본여행 사진 중에서 코스메 자료는 이 정도인가.
한국 돌아와서 나의 쇼핑 제품 떼샷 이런 건 안 찍었음;

우야근동 그대들과 함께 해서 최고로 유쾌했소.
걸즈 2010년 여름 휴가 @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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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9 20:59 Tou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본 = 드럭스토어의 천국..... 이 공식이 머리에 콱 박혀있지 말입니다-_-;
    근데 저 동전파스 좋은가요? 여름부터 계속 무릎이 쑤셔서.. 냄새 없고 느낌 좋으면 온라인으로라도 사 볼까 합니다+_+

  2. 2010.11.20 00:00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뭔가 심히 즐거워보여---- 부럽부럽 ㅎㅎ 나 평생 못 가 본 곳이 의외로 일본과 중국과 스키장이라는...

  3. 2010.11.20 00:35 크레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차게 잘 다녀오셨네요 ^^
    저도 얼마전 일본 다녀왔는데 남편님 덕에 실컷실컷 구경은 못하고.... 그래도 마죠마죠 마스카라 쓸어오면서 이게 어디야 응?ㅠㅠ 이랬던 기억이...한국에선 그나마 아넷사가 들어가 있지만 미국은 마죠마죠도 아넷사도 안 들어온 터라 가짜의 위험을 무럽쓰고 이베이질할 수밖엔 없거든요.

    • 배자몽 2010.11.22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스메 덕후들과 함께 갔기에 가능한 일정이었죠 ㅋ
      그나마 일본 드럭 제품들, 한국에서는 구하기 쉬운데
      미국이라면 정말 엑세스가 별로 없겠어요 ㅠ

  4. 2010.11.29 13:41 임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겨울 아이들과 일본 가서 드럭에서도 새우깡만 산 나로서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오...그나저나 저 천사소녀 새롬이 정말 반갑네...ㅎㅎㅎ

    • 배자몽 2010.12.01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뭐, 이 여자들이랑 같이 간 거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듯;
      천사소녀 새롬이는 화장발의 수혜자라는 거, 현실감 있지 않나요?





그냥 컴 하드 정리하다가 튀어나온 옛날 사진.
마죠마죠의 싱글 섀도우 중에서도 초인기 컬러였던 "동경의 밤"
이름 때문인지, 색상 때문인지 하여튼 참 유명한 아이였더랬지.
사실 마죠마죠 특유의 그 화려한 듯, 유치한 듯한 디자인은
극도로 심플한 걸 좋아하는 내 취향에는 그닥 안 맞았지만
그래도 이건 색상 자체가 워낙 독특하게 이뻐서 잘 썼더랬어.




요런 사이즈, 요런 모양.
사실 난 싱글 섀도우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마죠마죠의 이런 패키지 디자인에는 불만이 많았지만
또 이게 귀엽다고 열광하며 모으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일본 현지에서 사면 가격도 상당히 싼 편이고.




솰라솰라.
500엔 / 1g 이라고.




이런 슬라이드 형식.




뭐, 파우치에 이거 하나만 넣으면 되니까 편하다면 편하겠지만
난 역시 싱글 섀도우는 웬만해서는 별로. 게다가 슬라이드도 그닥.
독특하긴 하다만 사용할 때 딱히 편하지도 않고 이건 뭐.




그래도 색은 참 대체 불가능할 정도로 이뻤으니까.
회갈색 같기도 하고, 보라색이 감도는 것 같기도 한 오묘한 색에
정말 고운 쉬머펄이 자르르~ 감도는 그런 아이.
원컬러로 이거 하나만 발라줘도 참 이뻤더랬지...♡


난 몇년 전에 사서 한동안 잘 쓰다가 작년엔가?
나눔 보내버려서 발색 사진 따위는 유감스럽게도 없다네.
뉴에라걸아, 리뷰 링크 좀 할게 ㅋㅋ
(라고 하며 일단 링크부터 하고 문자 보낸다...)

발색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링크로 :
http://blog.naver.com/kenisme/80062514310



발색 잘 찍고, 메이크업 잘 하는 그대여 - 원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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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1 16:29 Tou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경의밤이랑 석양 예전에 사고 싶었었는데.. 단종이군요 ㅎㅎ
    세월의 흐름이란 흑 ㅠ_ㅠ

  2. 2009.10.21 17:04 신고 워니워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의 동경의 밤은...저에게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보내주셨지요.^^
    요즘 블랙러시안이랑 같이 잘 사용 중입니다.ㅋㅋ

  3. 2009.10.22 09:51 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 동경의 밤- 사고 싶었었는데 잊고 있다 보니..
    그래봤자 이제는 단종. 쳇!

  4. 2009.10.22 23:27 이모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이거 금색 아주 잘 쓰고 이뜸.
    스페어체인지바르고 그 위에 쓱쓱 해주면 끗.

  5. 2009.10.23 19:17 슴옥히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나 고양이 리뷰 올라왔을까봐 들어와봤다가
    엉뚱한데에 꽂히고 가는 곰 한마리...
    아.. 낼 워니언니한테 보여달라고 문자 넣어야겠어요. 캬하하
    스윗시에나랑 비슷하려나요? ㄷㄷㄷㄷ





잡지에서 문득 본 '역삼동 이오리'
일본식 우동 본연의 맛에 충실하고
면발이 살아있는 집이라나.
꼭 가보리라! 하고 휴대폰에 메모해뒀었는데
이게 강남역에 있는 건 줄은 또 몰랐어 ㅋ
역삼동이라길래 막연히 역삼역 주변 골목이겠거니 했는데
생각해보니 강남역 CGV 쪽은 역삼동이었지.
지오다노 쪽은 서초동이었고.

강남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시티극장 지나고
CGV 지나서 조금만 가면 보인다.
커피빈과 같은 건물, 바로 옆.

tel. : (02) 3288-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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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어 까막눈이라서 =.=
한글로 <이오리>라고 안 써놨으면 몰랐을겨;



주로 가면 우동을 먹긴 하지만
그래도 메뉴를 다 찍어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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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지만 특히 우동 종류가 다양해서
구경하고 고르는 재미가 있다.
다 맛나보여서 문제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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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전경~
2명이서 올 때에는 이렇게 바(bar) 자리에 앉는 것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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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뭔지 몰라서 아직 못 마셔본 각종 일본술들.
찹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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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에서는 끓이고 지지고 볶고... 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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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들도 이렇게 일본풍으로.
(미안. 도촬했어요.
가게 홍보되는 글일테니까 그냥 넘어가주길.
어차피 얼굴도 안 보이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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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 같은 큼직한 숟가락(?)이 마음에 든다.
보기만 해도 푸짐해.
따끈한 우동 국물을 가득 담은 모습이 상상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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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데코레이션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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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냉우동 장르인 '붓카케 우동'
얼음 위에 우동면이 얹혀있고
저 우동장국에 조금씩 말아서 먹으면 된다.
면만 빼면 자루소바랑 비슷한 스타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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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하고 쫀쫀하고 탱탱한 우동 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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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본 우동 육수에 바지락 조개가 들어간 아사리 우동.
따끈하고 개운한 것이 꽤 마음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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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의 우동 그릇은 다 사이즈가 상상 초월이다 ㅋ
우동만 해도 양이 꽤 많은데 그 우동의 양을
적어 보이게 하는 저 거대한 그릇 -_-*
사람 얼굴이 통째로 잠기고도 남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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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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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아마도 가마아게 우동.
가마에서 나온 우동 면발을 이오리 기본 육수에 넣은 거래.
요컨대, 기본 개념에 충실한 우동이라는 거지.
약간 짭쪼름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무엇보다도 -
어떤 우동이든 면발이 좋으니까 다 기본 이상은 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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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 이런 메뉴가 다 있냐 -_-" 싶었던,
그러나 2번째 갔을 때 내 동행인들이 주문한,
크.림.우.동.

뭐, 두려워했던 것에 비해서는 무난했어.
크림 소스라고 해도 크림 파스타랑 똑같은 건 아니고
양송이 스프를 약간 변형한 듯한 느낌이어서
우동 면발과도 나름 어우러지더라고.
(다만, 약간 짜긴 했다;)

흥미로운 경험이었달까 ㅋㅋ
(하지만 내가 이오리 가서 이걸 시켜먹을 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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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튀김.
맛은 괜찮은데 거대한 하나의 덩어리로 나오더라고.
먹기 힘들었어.
어차피 난 거의 안 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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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아삭하니 맛있었던 모듬 튀김!
평소에 고추튀김은 잘 안 먹는 편인데
이모양이 하도 잘 먹길래 나도 한 입 먹어봤다.
오- 아삭하고 향긋하니 좋은데?
이건 다음번에 가서 또 주문하고 싶을 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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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번째에 갔을 때에 또 시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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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 여름 시즌에는 저런 빙수류의 후식도 주문 가능하다네.
계속 이거 보고 침 흘리던 이모양, 다음에 또 가보자.
그런데 이거 비싸고 양 적어보여... ㅡㅠㅡ



=======



자주 가는 강남역이라서 엑세스도 좋고,
널찍하고 조용한 실내도 좋고,
인테리어부터 종업원 복장까지 일본풍으로 맞춘 것도 좋고,
원하는 경우에 방을 예약해서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좋고,
약간 짭쪼름하지만 맑고 진한 우동 육수도 좋고,
통통 쫄깃 탱탱한 우동 면발도 좋고,
다양하고 때로는 좀 신기한 신메뉴들도 좋고,

이래저래 단골집 삼은 셈이야.

조심스레 추천하렵니다.
강남역 일식 우동집 <이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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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8 02:05 음..ㅋㅋㅋ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카케 우동은 말아먹는게 아니라 그 소스를 부어서 비벼 먹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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