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가끔 들던 생각이다 -

화장품 이것저것 많이 쓰고
쉽게 싫증내는 내가
은근히 자주 재구매하는 제품들...
뭐가 있을까.

사실 파우더나 아이섀도우 같은 제품은
암만 마음에 들어도 1개를 다 쓰기 어려운 반면,
토너 등의 기초 제품과 바디 제품은 금방 닳는지라
'재구매'가 제품 판단의 유일한 기준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

그래도 한번쯤은 요런거 정리해보는 것도 재밌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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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실키 코튼

나름 고가 화장솜의 시대를 열었던 제품? ㅋ
처음에는 화장솜 치고는 장당 비싼 가격에 거부감 가졌는데
이거 한번 쓰기 시작하니까 못 끊겠다 -_-*
(2,500원 / 80매)
결국 대박 세일할 때 10통, 20통씩 쟁여두곤 하네.

요즘은 슬슬- 다른 대체품을 발굴해볼까, 싶기도 하지만
지난번 세일 때 쟁여놓은 게 아직 4박스 정도 남았군.
나같은 화장솜 먹는 하마에게 그 정도야 가뿐한 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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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기름종이 포켓용

몇 통 썼는지 생각도 안 나;
언젠가부터는 그냥 줄구장창 이것만.
이제는 꽤 대중화되었지만 옛날에,
기름종이 = 파란 필름지였던 시절에는
나, 나름 얼리 어댑터였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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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메이크오프 시트

몇년 전부터 줄구장창 리필해서 쓰고 있는 제품.
"이거 아니면 안돼!!!"는 아니지만 상당히 마음에 든다.
케이스 사이즈도 적당해서 화장대 위에 두기도 좋고,
무향에 촉촉하고 순한 질감도 마음에 들고,
다 쓸 때까지 수분감이 거의 날아가지 않는 점도 좋아.
장당 적절한 가격 또한 예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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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더마 엑스퍼티즈 젠틀 리무버

리무버는 정말이지, 빨대 꽂아 마시는 듯이 금방 쓰는 제품이라서
저렴하게 실속 있는 제품으로 요것저것 다양하게 써보는 편이다.
개중 가장 자주 재구매하게 되는 게 아무래도 이 로레알인 듯.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1만원도 안 하는 데다가
클렌징도 상급으로 잘 되고, (랑콤 에리카가 1번에 싹- 지워지니까 ㅋ)
제품 제형 자체도 순하고...
이래저래 별로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거든.
"이거 아니면 안돼!" 는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다른 제품을
꼭 써보고 싶을 때가 아니면 본능적으로 재구매하는 리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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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말] 에센스 마스크팩

이건 오며 가며 누구나 다 한번씩은 봤을, 저렴이 더말 마스크팩 ㅋㅋ
오프라인에서 구매해도 개당 500원 가량 하지만
지마켓에서 대량 구매 + 쿠폰 활용을 하면 장당 200원도 안 되는
아~주 선량한 가격에 살 수 있다네.
요거 한 100장쯤 주문하면 시각적으로 무지 뿌듯해서
한동안 부자된 기분으로 살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종류가 많은 것에 비해서 특별한 기능은 없다.
다 똑같으니까 그냥 기분대로 고르면 됨;
하지만 용액이 찐득거리지 않고 적당히만 촉촉해서
메이크업 전에 살짝 사용하기에는 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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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스] 아쿠아포스 엑스트라 젤
(왼쪽은 리뉴얼 전, 오른쪽은 리뉴얼 후 버전.)

한때에는 기초 제품이 너무 많아서 잠시 제껴뒀지만
한동안 계속 리필 구매해서 쓰던 제품이네.
수분젤 분야에서는 나의 친정격인 아이랄까 ㅋ

유분감은 전혀 없고, 수분감만 그득한 젤 제형이다.
그냥 산뜻 가벼운 수분젤이 아니라 상당히 진하고 쫀득하달까.
(이런 거 좋아해 -_-*)
약간의 끈적임이 있지만 괜찮아.
피부에 착- 달라붙는 게 마음에 들어서.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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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스위트 허니 립밤

요것도 나의 오래된 스테디 아이템이군 +.+
할인받아서 사면 가격도 착한데 (정가 5천원)
향도 달콤한 꿀향이어서 기분 좋고,
무엇보다도 - 엄청난 보습력을 지녔다.
난 웬만한 고가 립케어 제품들보다 얘가 더 좋더라.
아이 예뻐.
다만 팟타입이어서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바르기는 귀찮다는 거.

보다 사용하기 편한 립에센스가 있는데
그건 보습력이 영 떨어진다.
가끔 입술에 발라놓고 꿀맛을 느끼고 싶다면 재미로 사도 되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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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예빛 립케어

요건 사실 정품이 아니라 샘플로 사용 중이지.
샘플 역시 튜브 타입으로 나오는 데다가
그 사이즈가 파우치에 넣기 딱 좋아서
정품보다 훨씬 착한 샘플이라고~

보습력 좋은 립케어 제품은 대개 팟타입인데
팟타입은 휴대 사용하기가 불편해서
튜브 타입으로 된, 매우 쫀득한 고보습 립케어를 원했어.
이게 딱 그런 것.
한방향 살짝 나는데 난 그게 되려 좋더라.

샘플 사이즈로 10개쯤 쟁여두고 싶다.
사실 지난 2주간 1개 싹 다 비워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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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스] 클리어 바디워시

요즘에는 등&가슴에 여드름이 별로 안 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씩 사서 쓰곤 하는 제품이다.
이 시리즈에서 더 유명한 건 등&가슴에 뿌리는 스프레이형의
클리어 바디로션이지만 난 고건 별로 큰 효과 못 봤고,
오히려 요 워시 제품이 더 마음에 들어.
개운하고 산뜻하게 바디 여드름을 방지해주고 진정시켜주는 느낌!
구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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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디샵]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샤워젤

요건 내가 예전에 이 시리즈의 전 제품에 대해서 리뷰를 쓴 적 있다.
그 어느 제품보다도 향긋상큼쌉싸름한 자몽의 향을 너무 잘 살려서
샤워할 때마다, 그리고 샤워하고 나서도 한동안
기분까지 향긋하게 만들어주는 사랑스러운 아이.
용기가 좀 마음에 안 드는 데다가 용량대비로 따지면 좀 비싼 편이지만
난 그래도 이 향을 끊어버리지 못하겠단 말이야.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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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디샵] 레몬그래스 데오도라이징 풋 폴리쉬

이 제품 역시 예전에 리뷰 쓴 적이 있다.
작년 여름엔가... 중저가 풋스크럽 제품 6개 비교 후기 ㅋ
그 중에서 내가 1위로 꼽은 제품이자
각종 잡지에서도 수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지.
요 시리즈의 풋로션도 추천~

각질 제거 및 데오도라이징 효과 등 풋스크럽의 모든
기본적인 모든 미덕을 다 갖추고 있는 실속 있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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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노] 크리미 모이스쳐라이징 오일

아비노의 다른 제품들도 좋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이 모이스쳐라이징 오일!
이름은 오일이지만 촉촉하고 약간 묽은 바디크림 같다.
오일은 대개 흐르고 미끄덩거려서 사용하기 귀찮은데
이 제품은 그런 게 없어서 자꾸자꾸 손이 가.
사용감은 간편하게 산뜻한데 피부 보습력은 뛰어나고
질감도 순하고, 향까지 보송달콤하니 -
특히 여름이 가고 건조한 가을이 오면 꼭 찾게 되는 아이.

올해에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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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

이 놈의 중부 지방 ㅡ_ㅜ
여러 가지 제품들을 써본 후에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
클라란스가 제일 낫군! 이었다.
듬뿍 바르면 좀 추워져서 요즘에는 힘들긴 하지만 ㅋ

바디 슬리밍 제품에서는 시세이도 바디 크리에이터와 함께
수년째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르신이기도.

Oldies are goodies 의 좋은 예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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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달사순] 샤이닝 스타일링 젤

웨이브 헤어일 때에는 늘상 애용하는 제품.
세팅력은 약하지만 자연스러워서 마음에 들고,
가벼운 수분감도 있어서 더욱 좋아.
올해 들어서만 4-5통째 쓰고 있는 듯.
가격도 착하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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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솔루션] 안티-아크노 비비크림

이건 예전에 쓴 단독 리뷰도 있고,
최근에 쓴 "트러블성 및 지복합성 피부에 좋은 비비크림 3종 비교 리뷰"도
있으니까 취향대로 골라서 보면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네.

내 생애 최고의 비비크림.
좀처럼 다 쓰기도 어렵고, 재구매도 잘 않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인데
현재 2통째 사용 중. (이거면 말 다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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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디케이]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포션

요건 예전에 "10-20통 쟁여두고 쓰고 싶어 ㅠㅠ" 를 부르짖던
나의 단연코 indispensable item 이었지.
속쌍꺼풀에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를 가진 나는
아이 프라이머 없이는 눈화장 못하는데
개중 모든 면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게 바로 요거였다.

국내에서는 어반디케이 자체가 철수한지 오래인데다가
미국 현지에서 단종 리뉴얼된 상태라고 해서
한동안 벌벌; 떨면서 개미눈곱만큼씩 아껴썼지 ㅋ

요즘은 let it be 정신으로 그냥 팍팍 쓴다.
투페이스 아이 프라이머가 더 좋다는 평도 있어서,
어반디케이 다 떨어져서 재구매도 안 된다고 하면
투페이스 써보지 뭐~ 이런 생각으로.
(하지만 그 전에 집에 있는 다른 아이 프라이머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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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마그나스코픽 맥시멈 볼륨 마스카라

돈 없는 학생 시절부터 1년에 1-2개씩은 사서 쓰던 제품.
요즘에는 마스카라가 많아서 구매할 일이 잘 없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마음 속에서 늘 아끼는, 오랜 친구 정도.
이 역시 단독 리뷰 및 비교 리뷰를 내 블로그에만 해도
여러번 올렸으니 혹여 궁금하거들랑 검색해보시라.

내 생각에 에스티 역사상 최고의 마스카라-
(에스티가 이 제품 이전에는 랑콤을 계속 못 이기다가
전직 랑콤 제조자를 전격 영입해서 이 마그나스코픽을 만들고서
드디어 마스카라계에서 콧대를 약간 세울 수 있었다는 후문이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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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죠리카마죠루카] 래쉬 익스펜더 마스카라

요즘 나의 베스트 마스카라-
2개째 재구매 사용 중이다.
속눈썹 커브에 딱 맞는 빗살 모양의 브러쉬,
적절한 용액 농도 등 모든 게 완벽해.
컬링, 유지력, 볼륨감... 넌 부족한 게 대체 뭐니! 응?!

마죠마죠, 국내 정식 런칭하라! 런칭하라!
(사실 현재 일본 현지의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기도 한거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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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수이] 수이러브

학생 때부터 나의 시그니쳐 향수-
사실 향수를 하도 자주 바꿔가면서 써서
과연 나의 시그니쳐 향 따위가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ㅡㅅㅡ

절대 무난한 향이 아닌데 그 점이 더 마음에 든다.
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이 내 몸에 착 붙어.
궁합이 좋은 거야.

몇병째 쓰는지도 모르겠다, 이젠.
이건 작년에 달링한테서 깜짝선물로 받는 거-♡



*******



급 정리해본 건데 의외로 재밌네 이거? >.<
여기에 빠진 제품들도 있겠지만, 요것들만 봐도
"아, 내가 의외로 로열티를 가지고 재구매하는 제품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에 어쩐지 마음이 뿌듯해지는걸.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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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6 16:05 nus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이메컵리무버 뉴트로지나 썼는데 잘지워지기는 한데 세세한 부위까지는 잘 안지워지는듯 ㅜㅜ 그래서 로레알로 바꿀려고요~

    • 배자몽 2008.11.07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레알, 클렌징도 잘 되고 무난한 것 같아요.
      괜히 스테디셀러는 아닌 듯... ^-^
      저도 여러 제품 테스트 중인데 이러다가 또 중간에 한번 로레알로 돌아가지 싶네요 ㅋ

  2. 2008.11.08 13:17 SO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그나스코픽.. 처음에 정말 놀랐어요ㅋㅋ
    얌전한 마스카라 몇 번 해봤던 제겐 신세계~

    마그나스코픽 효과에
    + 뭐든지 다 번지고 떨어지는 제 눈에도 깔끔할 수만 있다면
    평생 쓰고 싶어요^^

    선물해줬던 친구가 이젠 면세점을 그만둬서
    너무도 마음이 아파요ㅋㅋㅋ





오늘 문득 -
한밤중의 수다를 한 판 풀어볼까?

사실 난 화장품 (구입, 사용, 품평) 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각 브랜드의 역사, 광고, 홍보 등에 대해서도 늘 촉각이 곤두서 있다.
그래서 그런지 잡지사에서 주관하는 뷰티 관련 좌담회를 좋아하는 듯.

다른 브랜드들이 줄 서 있기는 하지만 오늘은 국민 클렌징 브랜드인
애경 포.인.트.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보고 싶네.



*******



포인트는 어떤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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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현재 포인트의 비주얼...
이라고 하기에는 좀 업뎃이 안 된 비주얼;;
2007년도, 클렌징 5 라인 광고다, 사실 ㅋㅋ
모델 김사랑씨.

그런데 이 다음에 어떤 광고 비주얼이 있었는지...
머리에 잘 남지 않는 걸로 봐서는 -
일단 지면 광고가 그동안 별로 없었고
있었다고 한들 비슷한 이미지로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면...
나는 코스메틱 브랜드 광고는 결코 무심코 지나치지 않으며;;
신제품 정보 역시 꼭 정독하기 때문... 이랄까.
내 눈에 안 띄면 정말 별로 없는 것!

... 이라고 내 멋대로 판단한다 ㅋ

각설.
어찌 됐든 포인트가 사실 광고를 많이 하는 브랜드는 아니다.
그래서 나처럼 매니아적인 관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광고가 나오든 말든, 신제품이 나오든 말든...
별로 눈치 못 채고 지나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해.
그런데도 뭔가 사용자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 듯 친숙하지.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

이 문구들, 안 들어본 여자가 있을까?
(헉... 어쩌면 있을지도... -_-)

그렇다면!
마치 공기처럼, 물처럼
눈에 잘 안 보이고 쉽사리 느껴지지도 않는 브랜드인데
왜 어느 누구도 잊지는 못하는 걸까?

심심한데 포인트의 역사나 한번 훑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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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표로 만들어놓으니까 좀 딱딱하네.
나 같은 매니아들이나 관심 있을 듯;;;

그럼 좀 더 간단하고 쉽게, 역대 모델들을 살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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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델인 김사랑씨는 제외하고 역대 포인트 모델, 총출동하다!
가끔 어떤 브랜드는 광고 모델 히스토리를 봐도
"어라? 이 사람도 모델했었어?" 라는 소리가 나오던데
포인트 모델들은 다 "아~" 소리가 나오는 걸 보니까
어떤 형식으로든 광고를 계속 접해왔나보다.

개인적으로는 채림 & 김민선 씨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채림씨는 광고 끝무렵에 귀엽게 "포.인.트." 라고 멘트하던 모습 때문에,
그리고 김민선씨는 그냥 클렌징 모델로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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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광고 모델들은 그렇다고 쳐도 -
이 제품, 한번 안 본 사람 있을까?
포인트 그린티 클렌징 크림/폼클/리무버 등등.
아직까지도 찜질방 등에 가면 클렌징 샘플들은 대개
이 포인트 그린티 시리즈로 판매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런거지.
어느 누구도 딱히 의식하진 않지만
생활 속에 당연히 녹아 있는,
아주 오래된,
그런 브랜드.

강남에 새로 생긴 Hot 칵테일바라기보다는
동네에서 20년간 영업해온 치킨 호프집
의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런
포인트도
다소
변했다.

그리고
지금도
조금씩은
변하고
있는 듯.



근래의 포인트는 어떻게 변화했지?



저렴하고 실속 있는 클렌징 제품들이 속속- 나와서인지,
또는 그냥 새로운 도약이 필요했던 탓인지,
혹은, 다른 어떤 이유에서였든지 간에...

포인트도 변했다.

국민 클렌징 브랜드로서의 친숙함과 정체성은 그대로 간직한 채,
정말 대대적인 제품 리뉴얼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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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가을.
아직 기억한다.
포인트에서 전혀 새로운 비주얼의 패키지를 내놓으면서
클렌징 전 제품을 리뉴얼한다고 해서 주목을 했었지.

피부 타입에 따라 골라 쓰는 5가지의 클렌징 라인.

- 슈퍼 모이스쳐 : 보습 라인
- 후레쉬 클리어 : 피지 조절 라인
- 딥클린 : 각질 제거 및 모공 청소 기능 라인
- 센서티브 : 민감성 라인
- 오리엔탈 : 한방 라인

개인적으로 딥클린 라인의 세안 제품들과
슈퍼 모이스쳐 라인의 리무버 + 클렌징 오일을 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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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
제품 패키지가 특별히 고급스럽거나 그 자체로 눈길을 끌지는 않는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해.

깔끔하고
컬러풀하며
전체적인 느낌이 부드럽고 둥글둥글해서 친근감을 주고
"전 여전히 저렴하고 친숙한 클렌징 브랜드 포.인.트.랍니다 ^^"
라고 얘기하는 듯하는 느낌을 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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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작년 가을에 출시된 딥클린 플래티넘 라인.
출시 전부터 잡지를 통해서 소식을 보고서 개인적으로 매우 관심을 가졌는데
막상 출시 시점에는 광고가 별로 안 되었고,
오프라인 판매처마저 불분명해서 소비자가 쉽사리 액세스할 수 없었던 듯.

(아, 난 이런 경험 진짜 많아;
늘 정보가 너무 빠르고 다양한 탓일까?
브랜드의 홍보, 판매, 및 기타 대처가
나의 정보와 관심을 못 따라오는 듯한 기분이 ㅠㅠ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얘기는 브랜드 이야기 : 엔프라니 편에서~)

결론은...
아직도 못 써봤다.
쳇.
이젠 좀 시들해졌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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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올해의 신규 라인인
- 오리엔탈 한
- 플래티넘 화이트

둘 다 프리미엄 클렌징 라인으로 출시된 거란다.
(즉, 가격이 기존 라인보다 좀 높다는 뜻이다...)

그런데...
지금 검색어 포인트로 찾아보기 전까지는 -
이런 제품 라인이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다.
물론 올해 6월 출시니까 정말 최신 제품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내가 대개 제품들이 주 언론을 타기 전부터 미리 안다는 걸 고려하면
포인트의 신제품들은 현재 내 레이다망에서 벗어나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듯 싶네.



그럼, 포인트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



# 1. 브랜드 홈페이지 업데이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온라인 마케팅에 돈 & 인력 등 총력을 쏟아붓고 있는 라네즈 같은 브랜드들도
의외로 브랜드 홈페이지의 업데이트는 느리거나 내용이 빠진 경우가 많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엔프라니 편에서 더 자세히 얘기하겠음;;;)
현재 포인트 홈페이지도 그런 상태에 있다.
신제품들 소식도 안 올라와있고, 몇몇 코너는 에러가 뜨기까지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도 잡지 등을 통해서 신제품 소식을 접하고서
해당 브랜드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
넷심을 잡고 있는 매니아 중 상당수가 그러하다.

물론 매출이라는 것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는 것이지
(나 같은) 일부 매니아를 상대로 하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지식 수준이 막론한
어느 누가 브랜드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보더라도
객관적이고, 정확하고, 깔끔하고, 또한 업데이트된
그런 브랜드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주요 고객의 상당수는 이미 대형 마트 또는 동네 화장품 가게에서
직원들의 말만 듣고서 제품을 사는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그들은 브랜드 측이 자신들에게 제공하는 PPT 를 보고 싶어한다.

물론 대다수의 브랜드들이 홈페이지 관리를 대행사에 맡기기 때문에
이 또한 하려면 돈이 들고, 또 관리할 인력과 사람이 든다.
하지만, 난 이 투자가 분명 필요하다고 믿는다.



# 2. 생활 속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은 절대 잃지 않아야 한다.

신상 라인을 끊임 없이 개발 런칭하는 것은 뷰티 브랜드가
코스메틱 정글;;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포인트" 라고 하면
그린티 or 라이스 라인을 떠올린다는 사실을 상기해보자.
누구에게나 친숙한, 동네 화장품 가게에서도 다 팔 것 같은
그런 일상 생활적인 이미지는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해도
저렴한 기본 라인은 유지해야 하며

신소재 신제품을 내도
기본 제품 라인들은 유지해줘야 한다.



# 3. 화장, 아울러 클렌징을 처음 시작하는 대학생들을 포획(?)해야 한다.

난 화장을 처음 시작할 때 클렌징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스킨샤워 같은 걸로 대강 세수만 하다가...
강남역 지하상가 화장품 가게에서 우연히
직원이 권해준 클렌징 크림이라는 걸 사들고 왔고,
그 후에야 클렌징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 -_-*
나에게 여동생이 있었더라면 결코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았겠지.
다만, 울 엄마가 클렌징에는 신경 안 써도 상관 없는
튼튼한 피부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을까;

어쨌거나 이 시기에 나에게 클렌징을 가르쳐주었다면
난 아마도 포인트 같은 브랜드를 사용했을 것이고
한동안 상당한 브랜드 충성도를 보였을 것이다.
(지금은... 코스메틱 바람둥이랄까;;; 헛헛 -_-)

이것저것 비교하고 복잡하게 생각하게 되기 전인 대학 신입생들에게
"클렌징이란 이런 것이다."
"이런 기능을 하는 것이다."
"화장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이 (포인트) 제품을 쓰면 된다."
라는 메세지를 보다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다면...

게다가 포인트 브랜드 자체가 시작 연령대를 상당히 낮게 잡고 있는,
대중적이고 저렴한 브랜드 아니던가.

... 그러니, 메이크업/클렌징 개념 없이 떠다니는 그녀들을
확실히 포획해서 고객으로 만들어라.
그녀들은 메이크업 제품에 대해서라면
친구의 입소문이나 화려한 광고에 쉽게 흔들리지만
집에서 자기 혼자 쓰는 클렌징 제품에 대해서는
의외로, 생각보다, 높은 재구매율과 충성도를 보인다.



# 4.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어머님들'을 꽉 잡아야 한다.

구매력 있는 어머님들을 잡아야 매출이 오른다...
뭐, 사실 뻔한 소리이긴 해.
그런데 대중적인 저가 브랜드인 포인트가
(프리미엄 고가 라인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브랜드 전체적으로는;)
가야할 방향은 여타 고가 스킨케어 브랜드들과는 다르다.

우리나라 백화점 판매 브랜드 중 단독 브랜드로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스티로더를 예로 들어서 비교를 해보도록 하자.
에스티로더에서 화이트닝 스킨케어를 전 라인 다 갖추려면
대략 때려잡아도 총 비용이 50만원 가량이 든다.
재구매를 해도 엄청나겠지만 1회 구매하는 사람만
100명이 있어도 5천만원에 이르는 금액이 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가 브랜드인 포인트는 클렌징 라인을
다 판매한다고 해도 대부분 10만원이 안 된다.
하.지.만.
클렌징 제품이란 매일 사용하고 계속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다.
(가끔... 술 먹고 귀가해서 뛰어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는 눈물 흘리면서 반성해야 하는 거니까 패스~ ㅋ)
그리고 어머님들은 일상적으로 쓰는 제품들, 특히 클렌징 제품은
다 떨어지면 같은 제품으로 재구매를 할 확률이 매우 높다.
"나 리무버 다 썼다. 포인트 그린티, 그거.
새로 하나 사야겠네." 라는 반응.

이 제품이 무시무시하게 좋아서... 라기보다는
늘 써왔던 건데 괜찮았으니까~ 라는 쪽이지.
하지만 이런 습관적인 재구매를 과연 무시할 수 있을까.
별다른 이유가 없으면 계속 재구매를 하겠다...
라는 것과 다름 없는 굳건한 소비자층인데.

TV 광고,
안 된다면 고연령 여성 잡지 광고,
이도 안 된다면 일반 매장 샘플 작전,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 안정적인 재구매 고객들은 놓치면 안 된다.



# 5. 적절한 모델 선정을 해야 한다.

사실 포인트가 지면 및 TV 광고를 그리 많이 하지는 않는 편이기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브랜드 모델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겠지.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그리 할 말이 길진 않다.
여태까지의 모델 선정도 그럭저럭 무난했다고 보이기에.
(시간이 늦어서 자러 가야 하기도 하고 -_-)

하지만 가끔 톱다운으로 명령이 내려오는 바람에
브랜드 담당자의 의견에도 반하고
소비자의 감정에도 반하는
그런 모델 선정의 예를 우리는 종종 보지 않는가 ㅋ

포인트에게는 부디 앞으로 그런 일이 없기를.



결론



물 같고
공기 같아서
늘 많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 속에
존재하면서도
희한하게 잘 보이지 않는
브랜드

포.인.트.

... 앞으로 화이팅, 뭐 이런거? ㅋㅋㅋ



다음번에는 엔프라니에 대해서 수다 한번 떨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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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4 14:55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인트는 늘 촉촉할 것 같아서 구매하는데, 의외로 건조해...뻑뻑...클렌징 크림은 그래도 무난한데 (크림이 뻑뻑할 리가 없잖아-_-;;) 폼클이나 립아이 리무버는 좀 부족한 느낌.

    • 배자몽 2008.06.25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습 라인은 꽤 잘 썼던 듯...
      이번에 새로 나온 제품들은 어떤지 한번 사볼까 해.
      다행히도 클렌징 제품류는 소비 속도가 빨라서 ㅋ

  2. 2009.05.15 23:53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우리 현정언니는 저 때 사진보니, 지금이 훨 더 이뻐지신 듯...
    정말 나이를 어디로 잡숫는지. ㅠㅠ
    채림의 포.인.트. 기억은 티비를 잘 안보는 나도 한다는!!!

    화장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클렌징 젤을 애경이었나?
    포어 클렌징 하면서 모공 강조한 것으로 하늘색 용기였는데 갑자기 기억나지 않...;;;
    그 후 포인트 클렌징 로션을 한 병 사서 썼던 기억이 나는데,
    그냥 가볍게 클렌징 할 수 있는,
    마트나 작은 화장품 가게가서 저렴하게 하나 사고 싶은데 뭘 고를지 모를때
    이만하면 B는 가겠지하는 마음으로 고르게 되는 그런 브랜드로 각인되어 버린 듯.

    그 후도 내가 쓴 적은 없고, 크림만 쓰시는 어머니께 어머니 클렌징 크림도 몇 개 사드렸는데,
    클렌징 능력으로는 참존에게 밀리는 듯.

    나에게 추억과, 애정과, 앞으로도 손이 갈 브랜드는 참존이라우. ♡
    나 언젠가는 꼭 스킨밀크엣센스와 사이토케어"만" 바르고 싶다우. 이거 모든 기능 하나에 있다! 는 나름 토탈케어라우~

    • 배자몽 2009.05.18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이 "현정언니" 로 시작하길래 순간 깜짝; -_-a
      뭐 고를지 모를 때 이만하면 B는 가겠지! 에 나도 공감 ㅋ
      포인트, 나름 포텐셜 많은 브랜드인데 카더라 통신에 근거해서 판단해보니
      마케터 및 그 윗선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는 기업인 듯.
      안타까워요, 츳츳츳.
      (그나저나 참존 스킨밀크에센스, 내 피부에 안 맞는데도 괜히 한번씩 확 땡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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