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진작에 다 질러놓고...
걸즈 지름 수량까지 내가 떼로 다 받아놓고...
떼샷과 발색샷 언능 찍어 올리겠다고 약조해놓고...

이 귀하신 분들을 쇼핑백 통째로 벽장에 쳐박아 둔 채
두어 주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내버렸다.

... 요즘 나는 이따위...

어제 반성하고 죄다 꺼내서 사진 열심히 찍어댔지.
사실 반성했다기보다 이제 정말 각 주인에게 제품을 보내야 해서.
그래도 어제 개피곤한 상태에서도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아픈 허리 참아가면서 열심히 찍은 거임... 흑~!

어쨌거나 드디어 올리는 루즈 아르마니 떼샷.
마음 같아서는 각 색상 발색 및 매장 비교 발색까지 찍어서
한꺼번에 올리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또 미뤄질 듯 해서.




지인 통한 할인구매... 라는 유혹에 한꺼번에 넘어간 걸즈.
저거 절대로 나 내가 지른 거 아니다.
내가 받아와서 중앙 유통처 역할을 하기로 한 것 뿐,
나 + 큰곰 + 작은곰 + 너구리 수량 합한 떼샷임.
난 4개 색상 데려오긴 했지만 2개는 환불 or 교환 예정이고.
(너 시방 그걸 변명이라고 하는 게냐.)




그래도 뿌듯한 떼샷...♡




뚜껑 열고 속살을 보니 더더욱 뿌듯한 떼샷...♡

그나저나 이거 찍을 때 진짜 경건한 마음과 자세로 찍어야 했다.
립스틱 떼샷 도미노의 공포는 물론이지만 (생각만 해도...)
이 루즈 아르마니는 케이스가 자석이라서 자칫 잘못하면
케이스끼리 착- 들러붙어서 립스틱 내용물이 뭉개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지라...
떼샷 찍을 때 각 제품 간의 적정 거리 꼭 유지해주기.

우리가 지른 건
핑크 503
핑크 508
핑크 509
코랄 510
레드 400


색상들에 대한 내 자세한 썰은 아래 링크에 :
http://jamong.tistory.com/697




속살샷 찍느라고 뚜껑들을 한쪽으로 몰아놨더니 이렇게 지들끼리 들러붙는다.
제법 묵직한 것들이 스르륵- 척! 하는데 은근 깜짝깜짝 놀라게 되기도.




어쨌거나 그런 자석 소재이기 때문에 제품 뚜껑을 닫을 때에도
아르마니 로고를 중심으로 스르릉- 철컥! 하면서 꽤 견고하게 닫힌다.
가벼운 플라스틱 케이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위엄이 느껴진달까.

난 사실 이런 디테일에는 특별히 관심 없지만 나름 재미는 있네.
하지만 이게 바로 이번 립스틱 가격 인상의 주 요인이었다고 생각하니...
... 아놔, 립스틱에 별 쓰잘데기 없는 짓을 다 해놓는다니께능...




그래도 간지 좀 나는 GEORGIO ARMANI.



그러면 내가 지른 색상별로 구경이나 좀 -



PINK 503
시그니처 핑크


사실 색상표를 봤을 때에는 난 핑크 509에 더 끌렸지만 -
이거 그냥 핑크도 아니고 "시그니처" 핑크라잖아.
별 수 있나. 사야지.

그런데 다행히도 이 색상이 (개인적으로) 핑크 중 가장 대박이었다.
역시 다수설을 따라가면 쪽박은 면하는 건가.




이런 핑크.
무난하다면 무난하지만 참 예쁘고 존재감 있는 색.
그냥그냥 별 발색은 잘 안 되지만 누구나 쓰기 쉬운
그저 "선물용" 핑크일 줄 알았는데 기대 이상인데, 이거.

의외로 다른 핑크 색상들이 기대에 못 미치더라고.



PINK 508
시폰 핑크



좀 누디한 컬러도 필요할 것 같아서 엉겁겹에 질렀...
게다가 꾸뛰리에 조르지오 할배가 "시폰 핑크" 라고 네이밍을 했다 하니
이것 또한 뭔가 심오한 의미가 있을 것만 같아서...




이렇게 화이트기가 제법 도는 페일 핑크 색상.
뭐 쿨톤 스모키를 자주 하는 편이라서 두고 쓰면 쓰겠지만서도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라서 솔직히 좀 실망했다.
(난 - 매장에 테스터 들어오기도 전에 질러버린 여자니까.)
색상 교환을 고려하고 있는지라 이건 발색 개시 안 했음.
조만간 매장에서 발색해보고 교환 여부 결정해야지.
현재로서는 "대체 가능 & 보류" 평가 받으셨음.

... 이라고 했는데 주변 스모키 애호가들이 508 극찬을 해서
매장에서 색상 테스트해보고 좀 긍정적으로 고려해볼까 싶다.
quoting 윤모양 : "스모키용 페일 핑크 립스틱은 대개 -
발색 안 되거나, 매트하거나, 동동 뜨거나... 셋 중 하나인데
이 508은 그 어디에도 해당 안 돼서 진짜 마음에 들어요."
라고.
아놔, 이 구체적인 평가를 들으니 마구 상상력이 자극되어서.

... 508, 너도 그냥 언니랑 쭈욱- 같이 갈까?





PINK 509
(부제 : 색상표, 나랑 싸울래?)


색상표를 보고서는 가장 끌렸던 핑크 509.
503이 무난하고 대중적이고 베이지 도는 핑크라면
이 509는 더 밝고 튀는 브라이트 핑크 같아 뵈더라고.

... 웬걸.
색상표, 나랑 싸울테야?




... 이렇듯 509 쪽이 되려 더 차분한 베이지 핑크에 가깝다.
뭐야, 이럴 줄 알았으면 503만 샀지, 너를 산 의미가 없잖니.
난 503 시그니처 핑크가 채워주지 못하는 "핑크를 향한 욕구"를
너 509가 채워주리라고 생각하고서 너도 굳이 데려온 거다?
시그니처 핑크도, 시폰 핑크도, 어떤 네이밍도 안 붙었지만,
코스메 오덕의 감을 믿고 그냥 핑크를 3색이나 질러버린 거다?
그리고 실물 보고 1-2개는 교환/환불을 하게 되더라도
그건 무난 심심한 503일 거라고 생각했지 네가 될 줄은 몰랐다?

어쨌거나 생각보다 별 감흥 없었던 핑크 509.
넌 쇼킹 섹시한 플럼 513 색상으로 교환해주마.




PINK 510
퓨어 코럴



박스에 색상명은 PINK 510 이라고 되어 있지만
색상 분류의 편의상 한국 매장에서는 코럴... 로 불리는 510.
코럴 계열을 좋아하는 걸즈가 떼로 지른 색상이기도 하다.

"어라, 그런데 너는 코럴 잘 안 쓰지 않아?" 라는 우문은 사절.
... 얌전한 메이크업할 때 가끔씩 필요하더라고... ☞☜




너무 따스한 색감 없이 적당히 맑은 코럴이어서 일단 매우 만족!
지나치게 웜톤 도는 코럴이었다면 "난 역시 코럴은 아니야-"
이러면서 역시 색상 교환을 궁리했을지도 모르겠다.



RED 400
시그니처 레드



하지만 역시 이번 루즈 아르마니 컬렉션의 혼은 -
바로 이 시그니처 레드 400 아니겠어. (내 맘대로.)

색상 번호는 오묘하게도 물 먹은 레드의 대명사인
안나수이 루즈 G400와 똑같지만 이건 레벨이 다르다고.
(안나수이 G400 애용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토록 선명한 트루 레드.

발색에는 살짝 핑크빛이 감돌면서도
오리지널 레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섹시함.

그러면서도 어두운 브라운으로는 치우치지 않는 화사함.

글로스가 필요없을 정도로 광택감 있게 마무리되지만
소심한 글로시 레드와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저 대범함.

그러면서 까칠한 매트레드 립스틱들과는 달리
입술에 쉽고 촉촉하게 발리는 이 섬세함.



... 아흑.
저 실사만 보고는 그 매력을 다 알 수가 없다.

그러니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루즈 아르마니 발색 리뷰 또는
레드 립스틱 비교 리뷰에서.
(코피 좀 닦고.)



이번에 매장 테스터도 들여오기 전에 구매 결정을 했던지라
색상표 + 거의 부재한 인터넷 후기 + 나의 감... 에 의존해야 했다.

다른 건 그렇다 쳐도 비슷비슷해 뵈는 핑크들 사이에서 꽤나 고민했는데
나의 결론은 : 시그니쳐 핑크 503이 최고로 먹어주더라... 는 것.

그래도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법이니 살짝 비교샷.
508 / 509는 매장 교환 계획 중이라서 비교 발색은 아직.
나중에 매장에 가서 이것저것 찍어 올려야겠다.



PINK 503 / 508 / 509


... 내 결론은 역시 503.




다시 봐도 503.
자잘한 저 펄감도 참 매력적이구나.

그에 비해서 너무 화이트 기운이 강한 508.
그리고 베이지 기운이 많고 평이한 509.

하지만 508은 급 호감 모드로 돌아서는 중인지라
결국 너무 겹치고 대체 가능한 509만 방출할지도.



각 색상 발색샷은 -
이번 주말에 올리는 게 내 나름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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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7 17:37 신고 워니워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10 +_+ 손에 넣겠어요!! ㅋㅋㅋ

  2. 2010.02.18 23:54 Dr.Screw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포스팅 보고 (라지만 옛날부터 갖고 싶었다며 ㅎㅎ) 아르마니 매장으로 달려가서 저 하나, 선물 하나, 같이 간 후배도 뽐뿌받아 508을 세 개나 질렀어요
    실제로 발라보니까 508 색상이 월등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3. 2010.02.24 13:36 m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이거 보기도 전에 400 질렀어!
    나에게 가장 파격적인 코스메 쇼핑이였는데~
    발라보는 순간 반해서 +ㅁ+
    그대의 디테일한 표현에 나도 한표!
    그리고 102호랑 한정판 립글도 세트로 평생 첨으로
    립제품을 한꺼번에 3개 삼 =ㅁ=

  4. 2010.03.01 02:31 cosmo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색샷 언제 오나욤;ㅁ;ㅁ;ㅁ;ㅁ;ㅁ;

  5. 2010.03.10 13:55 임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화장대샷 한번만 올려주구려~

  6. 2010.03.17 01:57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젤 위의 사진, [시망 떼샷 조깐지] 낄낄

  7. 2010.04.05 14:24 레몬빛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떼샷 너무 아름다워요 세상에~ 거기다 리뷰가 왜이렇게 재미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 리뷰를 보니 레드 400호가 심히 땡기지만.. 그래도 전 510을 사야겠네요 ㅋㅋㅋㅋ




요즘에는 색감을 강조하지 않은 심플한 메이크업만 하는 데다가
날씨도 워낙 건조해서 립스틱보다는 컬러 립밤류만 주로 사용해서
립스틱 지름신과는 결별한지 오래 됐... 었는데 -
이게 웬 날벼락이람.

게다가 가격은 드럽게 비싸고
사용할 수록 질감이 뭉개져서 짜증나는
아르마니 립스틱이라니.





아르마니 시그니쳐 립스틱
루즈 아르마니
(Rouge d'Armani)




... 그래...
일단 비주얼은 진심 코피 터지게 간지 나는구나.

하지만 난 제품 외형만에는 혹하지 않는 현명한 소비자... 인데...?
근데 이건 말이지... 비주얼이 아니라 컨텐츠가 문제니까.
아르마니 기존 립스틱 중에서 쉬어 라인과 실크 라인,
그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고로 실크 라인처럼 밀착력 좋고 발색도 잘 되면서
쉬어 라인처럼 촉촉하고 투명하게 발린다는... 거지...

.......... 하악..........

이런 상상력 자극하는 질감을 어찌 하면 좋을꼬.
이런 거 개발하는 조르지오 할아버지 & 린다 언니, 미워요.





색감 계열은 이토록이나 다양하다.
... 각 계열에서 1-2개씩 다 사고 싶게끔 만드는 이 계략 같으니.





게다가 레드를 사랑하면서도 좀처럼 The Red 립스틱은 잘 내지 않는
졸죠 할아버지가 "시그니쳐 립스틱" 이라는 네이밍까지 해가면서
메인룩으로 내세운 레드라고 하니까... 이건 뭐 당최 저항할 수가 없네.





레드 400 컬러는 이미 구매 확정.
메인룩 컬러이자 레드 중에서 가장 맑고 선명한 색.
브라운이나 뱀프 컬러 전혀 없이, 쨍한 핑크 레드 컬러.
그러나 핑크는 기운만 감돌 뿐, 사실 굉장한 트루 레드다.
그러면서도 질감은 촉촉하고 투명하여 바르기도 쉽고.

... 하아.





핑크503 / 508 / 509 중에서 고뇌 중.
제품 비주얼로 보면 가장 발랄한 509에 끌리는데
발색샷 보니 "아르마니 쉬폰 핑크 컬러" 라는 508도 이쁘고
그러다 보니 또 하나의 스타 컬러인 "아르마니 시그니쳐 핑크 컬러"
라는 503호도 필히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고, 뭐 그러네?

바이올렛 핑크에 원체 환장하는지라 플럼 513 역시 고민의 대상.
게다가 이제 봄이 오면 플럼 핑크 완전 잘 쓰일텐데- 이러고.

코랄은 평소에 많이 친한 컬러는 아니지만...
이렇게 각 컬러군에서 1개씩 끌리다 보니까 어쩐지
코랄도 핑크에 가까운 색으로 하나쯤 사줘야 할 것 같고.

그리고 난 또 매장 가서 전 색상 발색샷 찍어 올리고 싶고.



아르마니 립스틱, 안 그래도 꽤나 지랄맞은 36,000원인데
이건 3천원이나 더 높은 39,000원이나 한다더라.
케이스가 보다 고급스럽고 견고하다지만 - 난 그 가격 반댈세.
하지만... 하지만... 반대면 뭐할거야.
이미 구매의사 확정해놓은 주제에.



(재빠르게 확인해본 바 - 롯데닷컴에는 아직 안 떴네.
매장에는 거의 전 색상 테스터 다 입점됐다고 하던데...
내일 본사 들어가는 길에 롯본 들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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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9 00:22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코랄이 급땡기는 1인..ㅎㅎ

  2. 2010.02.14 23:31 박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떼샷 언능 올려주시와요..........+_+






최근에 동네주민님께 입양보내놓고 뜬금없이 올리는 샷.
(... 생각해보면 내가 언제는 안 그랬던가.)

올해 초반에 매장에 재고가 남아있길래 얼결에 산
아르마니 작년 연말 한정 크리스탈 팔레트님 되시겠다.




작은곰 시켜서 갤러리아 매장에서 사오게 했더니
이렇게 박스에 풀선물 세트 포장까지 해왔네.
게다가 기획 세트로 기초 샘플까지 푸짐하게.

딱히 큰 이득 본 건 없고, 정가 다 주고 샀지만
어쩐지 이득 본 듯한 기분이 드는 나는
조삼모사 st.의 우매한 소비자.





지문 인식 기능 작렬하는 유광 케이스.
달랑 한 줄 박혀 있어서서 딱히 모던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애매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장식.

... 이거 가지고 15만원 울궈먹는 거, 난 촘 그르타?
아르마니 할아버지의 꾸뛰르를 생각해서 참는다만.




윗칸에는 이렇게 4구 섀도우.

어차피 섀도우라는 게 바닥까지 다 쓰진 못할 물건이지만
그래도 이 나름 널찍한 팔레트에 저 초큼초큼한 용량은 뭐니.
꼭 이런 원형 구조로 배열해서 공간 낭비를 해야 했을까.
(좋다고 지 돈 주고 사놓고 끝없이 구시렁구시렁.)

... 그래도 색은 이쁘다...




베이스로 쓰기 좋은 바닐라 색상.
펄감은 거의 없고, 질감은 적당히 부드럽고 가루날림 없고.




아주 고운 골드펄이 살짝 들어있는 토피 컬러.
내 취향상 아주 자주 쓰는 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더에 살짝 덮어주면 부드러운 듯 포인트도 되고 좋아.




존재감 있는 하이라이트 실버.
이건 눈썹뼈에 써도 되고, 아이라인과 단독 사용해도 되고,
언더에 그어줘도 되고...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어.
(당최 왜 이렇게 차가운 컬러들만 좋아하는지.)




그리고 가장 자주 사용했던 실버펄 블랙!
블랙 섀도우 치고는 아주 진하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쉽게 그라데이션 돼서 쓰기 편하다.




그리고 아랫칸에는 이런 잔잔하고 자연스러운
아이보리 컬러의 하이라이터 정도.

사실 펄감이나 색감이 과하지 않아서 에브리데이용으로 좋긴 해.
바로 그래서 순간 충동에 사버렸...

"이거 하나만 있어도 다른 기본 아이템 안 사도 될 것 같아."
"이건 너무 유용한 구성이라서 시간 지나도 벼룩에 안 풀릴 것 같아."
뭐, 이딴 식.

... 안 나오긴 개뿔.
한 시즌만 지나니까 툭하면 벼룩에서 보이더라.

어쨌거나 보유하고 있는 동안은 그럭저럭 잘 썼지.
하이라이터는 무난한 듯 하면서도 대체품이 많아서
의외로 손이 잘 안 갔지만 섀도우가 난 참 좋았어.
색감이나 펄감도 예쁘지만 밀착력과 지속력이 좋아서.

이 아이를 입양해간 우리 동네주민님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언니, 방구석에 묻어둔 화장품들에서 싹 나겄소.
향후에도 사용 안 하고 질러대기만 하면 레이드 나간다.
언니 손 묶어놓고 싹- 다 쓸어가지고 와서 벼룩 팔아버릴 거삼.



이 참에 생각나는 아르마니의 다른 유사 한정 제품들 소개 :



* 2008 여름 한정 메디테라니언 팔레트 *


구성은 크리스탈이랑 똑같다.
윗칸에는 이런 형태의 4구 섀도우.
다만 색상은 완전 써머 브론즈 컬러.




아랫칸에는 하이라이터 대신에 브론저.

나도 내가 이 제품을 왜 샀는지 모르겠다.
(물론 정가 다 주고 산 건 아니고 벼룩에서.)
브론즈 따위 하지도 않고, 어울리지도 않는 주제에.

이렇게 사진만 남기고 떠나갔네, 메디테라니언.



* 2009 연말 한정 아르데코 팔레트 *


이건 요즘에 판매 중인 아르데코 팔레트.
크리스탈 팔레트와 비교해보면 :

- 크리스탈을 째째하게 한줄이 아니라 아예 삥 둘러 박았고
- 하이라이터가 윗 칸에 들어있으며 (잘 생각했다...)
- 아랫칸 섀도우는 공간 낭비적인 둥그런 형태가 아니라
마에스트로 콰트로 같은 바(bar) 형태로 되어 있다는 것.

뭐, 나쁘진 않은데 역시 15만원 주고 살 흥미 따위는 안 생김.
일설의 의하면 섀도우는 예쁘다고 하는데 그냥 그러려니.



아르마니의 15만원짜리 한정 팔레트들,
나름 통일성 있어서 좋기도 한데 -
매번 어째 크게 새로워보이진 않네.
가격이나 좀 착하면 몰라.
(계속 구시렁구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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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0 16:11 동네주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너한테 이녀석 데려온 이후로.. 에브리데이 파우치에 들어있쌈. 섀도우의 매력에 빠져서 맨날 이걸로 ㅋㅋㅋ

    • 배자몽 2009.11.20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 방구석에 모셔두고 절하는 거 아니란 말이죠?
      이제야 마음이 놓입니다 그려.

    • 이모양 2009.11.21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네주민 화이팅!
      빵꾸샷 기대할게열.
      에브리데이 파우치에 들어(만)있쌈...은 아니겠지유?
      ㅋㅋㅋㅋㅋ

    • 932 2009.11.21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_+
      언니의 화장대 소문은 익히들었지만! ㅋ
      이제는 회개(?) 한거에요? ㅋㅋㅋㅋㅋ
      으하하하하,
      점심시간의 메컵 ㅠ 조컸시유 ㅠㅠ

    • 언제나한량 2009.11.21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듣던중 반가운 소리네요!!!
      근데 나 이글 리플달려고하니 수정창이 리플창으로 변해서
      겔랑 팸세 올리던거 안날아갔나 걱정이.. ㅠㅠ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코스메틱 라인도 나온다는 사실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더군.
사실 우리나라에 매장이 달랑 2개 밖에 없어서
그리 쉽게 만날 수 있는 건 아니긴 하지 -_-a
(롯데본점 & 갤러리아 압구정점)

그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
제품 품질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모르는 사람은 더 많겠지?

그나마 요즘에는 잡지 에드버토리얼 및 테스터 등에 많이 나와서
눈에 좀 익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말야.

사실 -
품질 하나는 정말... 죽여줍니다요 -_-)b
늘상 얘기하지만 가격이 다소 xxx 할 뿐 -_-+++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
난 아르마니 코스메틱 라인을 사랑한다.
그런데 한번 사기 시작하면 마구 컬렉팅하고 싶어질 것 같아서
차마 손을 못 대고 있는... 그런 마약 같은 존재랄까;

그래도 구매한 제품이 몇개 있기는 있으니...
아래 루미너스 실크 파운데이션이 그 중 하나.
작년 여름 즈음에 구입했는데 그 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어온 나의 드림 파운데이션이었달까 -_-;;
계속 망설이다가 기획 세트가 잘 나왔을 때 눈 딱 감고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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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라인이 다 이렇게 생겼지.
아르마니 수트 라인처럼 모던하고 깔끔한 라인.
반투명한 용기에 블랙 컬러 뚜껑들.

조르지오 아르마니라는 이름 자체도 그렇고
패션 라인의 느낌도 그렇고
제품 패키지마저 상당히 남성적이고 도회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이 브랜드를 접했을 때에는
"아르마니에서도 화장품을?" 이라고 생각도 했었지.

어쨌든 간에 -
그대여, 패키지조차도 참 쿨하십니다.
멋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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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른 건 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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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는 제품 색상표...
가장 인기 컬러는 4호다.
살짝 밝은 21호 정도에 해당하는 옐로우 베이스 컬러.
중간 중간에 4.5호 / 5.5호 / 6.5호 같은 홋수들이 보이는데
이 제품들은 4호 / 5호 / 6호와 밝기는 동일하되
살짝 핑크기를 띠는 컬러들이라고 보면 된다.

핑크기.
난 사실 붉은기 도는 제품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공포증이 있는데 -_-;;
이 제품은 용케도 핑크베이스의 4.5호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일단, 핑크베이스라고는 해도 붉은기가 거의 없는 정도이고...
전 사실 완전 옐로우 베이스보다는 살짝 핑크기가 감도는 컬러가
원래 피부에 더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편이다.
피부 자체가 붉은기 많고 흰 편이라서...

4호랑 4.5호를 미친듯이 번갈아 테스트하다가;;
결국 4.5호가 내 피부 위에서 더 자연스럽다! 라는 결론에 구매 결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함께 샀던 기획 세트 구성품들 >.<

- 플루이드 쉬어 (펄베이스) 7호 미니
- 루미너스 실크 파운데이션 4호 미니
- 아르마니 코드 팜므 미니
- 아쿠아 디 지오 샤워젤 미니
- 실크 립스틱 3종 샘플 키트



이 파운데이션 세트는 기획세트에 힘입어서 이렇게 사서
실로 잘 쓰고 있긴 하지만서도 -
다른 제품들에는 여전히 섣불리 손이 안 가네...
맨날 매장 테스트하면서 황홀해하기만 하고;;;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 -
발 잘못 들여놨다가는 파산신이 오실 듯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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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5 14:09 이진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원조차얘기해주지않는데 잘알고게시네요 색상호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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