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in my make-up pouch :)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7.03.21 13:00

 

 

매우 바쁜 날과 꽤 바쁜 날 사이에 잠시 여유가 있던 샌드위치 데이. 마침 점심 약속도 취소가 된 김에, 번잡하게 사람들이랑 같이 밥 먹기보다는 혼자 카페에서 재충전을 택했다. 어쨌거나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고,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이게 적성에 그럭저럭 잘 맞는다고도 생각하지만, 이따금씩은 이런 정중동의 순간, 여백의 시간이 필요해.

 

 

 

 

 

 

스타벅스의 커피 음료는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와이파이 및 전원 충전 시설이 안정적이고 이렇게 건강 식사 메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애용하게 된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는 싶은데 밀가루 함량이 높은 것은 안 땡길 때 정말 딱 들어맞는 비스트로 박스. 물론 가격은 은근 비싸다 싶기도 하지만, 이게 은근히 대체가 안 되는 구성이라서 그냥 건강에 투자하는 셈 치고 그냥 사먹습니다요. 요즘 물건은 덜 사고 건강에는 더 투자하는 삶을 지향하는 중... 이거 나름 잘 지키고 있는데 술을 마시는 지점에서 쫌 망한 것 가트다 ㅋㅋㅋㅋㅋㅋㅋ

 

 

 

 

 

 

애니웨이, 나른하게 햇살을 받으면서 커피를 홀짝이다가 문득, 난데 없이 메이크업 파우치샷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최근에 데일리 가방을 샤오미 백팩으로 바꾸면서 (샤오미 백팩 = 올해 들어서 최고의 구매품...) 파우치도 이렇게 바꿔봤다가 저렇게 꾸려봤다가 몇번 변화를 줬는데, 지난 주말 이후로는 일단 이렇게 안착한 상황이다.

 

파우치는 주로 사은품으로 받은 것들을 쓰는 편인데, 수년 전에 자그마치 몇만원이나 주고 구매했던 레스포삭 생활 방수 소재 2칸 파우치. 매일 쓰는 건 아니어도 이따금씩 이렇게 등장해서 '돈값'을 해주는구랴.

 

내가 생각하는 출근용 데일리 파우치의 미덕(?)이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 무겁지 않은 무게, 제품의 양에 따라 유연하게 수납 가능한 보드라운 소재, 칸은 너무 세분화되어 있지 않을 것, 그러나 브러쉬나 샘플 또는 가느다란 펜슬류를 찾기 쉽게 별도로 수납할 공간이 있으면 좋다... 뭐 이 정도.

 

 

 

 

 

 

그런 면에서 이 레스포삭 파우치는 조건을 고루 충족하는 편이다. 이렇게 2칸으로 되어 있는 게 때로는 번거로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메인칸과 보조칸의 사이즈 차이가 확연해서 기능도 구별이 되고, 보조칸은 메시 소재에 지퍼 마무리로 되어 있어서 작고 가느다란 물건들을 넣어두기에도 좋다.

 

 

 

 

 

 

우선, 부피가 큰 베이스/립 제품들이 주로 들어있는 메인칸을 들여다봅시다. 물론 계절, 상황, 기분 등에 따라서 여기 들어가는 제품들은 변하기 마련이지만, 현재로서는 클리오 누디즘 쿠션 파운데이션 그리고 자연스러운 쿨톤 MLBB 립이 주를 이루고 있다.

 

 

 

 

 

 

클리오, 누디즘 워터그립 쿠션 3호 린넨

캐트리스, 아이섀도우 팔레트 샌드 누드

아르마니, 그 언젠가의 가을 한정 하이라이터

아트내추럴스, 자몽 립밤

숨37, 썬어웨이 멀티 선블록 (샘플)

요지야, 립페이퍼(?)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마뜨 M Pink 375 시크핑크

에뛰세, 립에센스 레드

입생로랑, 뚜쉬 에끌라 컨실러 (1.5호던가...)

에뛰드하우스, 빅커버 컨실러 (피치)

라네즈, 투톤 틴트 립바 8호 체리밀크

 

여기에 욕심 같아서는 투명하고 촉촉한 수분 베이스 (이니스프리 미네랄 피팅 베이스 같은 거...) 그리고 메이크업 퍼프를 하나 추가해서 긴급 상황 대비력을 높이고 싶기도 하지만, 이미 파우치가 꽤나 빵빵해서 이건 패스. 대신 보조칸에 사쉐 타입의 수분젤 샘플을 두어 개 넣어서 대체해야겠다.

 

캐트리스는 투명 하이라이터 컬러부터 무펄 아이브로우 브라운까지 구성이 매우 실용적이고 케이스마저 미니멀해서 대만족이다. 브러쉬는 1개 들어있지만 어차피 내가 미니브러쉬들을 별도로 휴대하니까 이 정도면 충분해. 게다가 가격이 1만원도 안 함. 워어.

 

 

 

 

 

 

메인 아이템은 요즘 나의 핫 아이템, 클리오 누디즘 쿠션. 색상은 언제나 홍조 커버에 좋은 3호 린넨이다. 사실, 촉촉함이나 균일 퍼포먼스 면에서는 에뛰드 애니쿠션이 더 뛰어난 듯도 싶은데, 이 누디즘은 독특한 메시 구조 + 디자인 매력 + 그리고 브랜드 신뢰 때문에 그냥 사고 싶었다, 솔직히. 여태까지 나의 쿠션 파데 만족도의 평점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가 클리오이기 때문에...

 

광고에서 나타나는 것만큼 어마무지하게 촥촥한 것까지는 아니고 마무리감이 살짝 매트한 편이긴 한데 '이만하면 꽤 괜찮은' 제형. 용량을 과다하게 바르는 것만 주의하면 나 같은 복합성 피부에는 과락 없이 꽤 잘 맞는 편이다. 파우더 마무리 없어도 다크닝이 안 생길 정도로 깔끔하되, 너무 보송 매트 건조하지는 않은, 그 미묘한 유수분 밸런스가 중상상 정도.

 

겨울 및 피부가 민감해지는 환절기에는 에뛰드 애니쿠션, 덥고 땀 나는 여름에는 디올 포에버 쿠션, 그리고 그 외 봄가을 위주의 여타 시기에는 클리오 누디즘 쿠션... 나의 연중 쿠션 파데 캘린더는 이렇게 정리되려나. 그리고 사이사이에 다른 제품들도 좀 써주고 ㅎㅎㅎ

 

 

 

 

 

 

평상시에는 화장대에서 고이 잠자다가 이따금씩 '제대로 화장하는 날'에만 등장하고 하던 아르마니 하이라이터. 솔직히 이거 제품명도 잘 생각 안 나고, 2-3년 전의 가을 한정이었다는 것 밖에는 모르겠다. 골드인 듯 하지만 누렇지 않고 피부에 녹아들듯이 먹히고, 펄감 사이즈도 내가 딱 원하는 정도고, 나름 브러쉬까지 내장되어 있어서... 바로 이거야, 라는 심경으로 구매했지. 사실 아르마니의 가격대나 저 케이스는 정말 취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런데 실로 아직까지도 잘 샀다 싶은 것이 '내가 생각하는 하이라이터의 모든 미덕을 갖춘' 제품을 하나 사고 나니까 어지간한 다른 하이라이터에는 눈길도 안 가더라.

 

최근에 끌레드뽀를 사서 이 아르마니를 좀 더 마음 편하게 쓸 수 있게 된 건지, 아니면 아껴서 뭐하랴 좀 더 자주 쓰자는 마음이 들어서인지, 여튼 이 제품을 데일리 파우치에 전격 등장시켰지. 평소에는 주로 쿠션만 톡톡 두드리고 끝나지만 그래도 매끈한 마무리감을 원할 때, 혹은 유분기 잡으면서 간단하게 수정을 하고 싶을 때를 위해. 어디 부지런히 써서 표면 문양부터 다 없애봅시다. 바닥 보는 것까지는 내 당장 기대하지도 않고 ㅋㅋㅋ

 

 

 

 

 

 

보조칸으로 넘어가면 이렇게 칸칸이 나뉘어 있다.

 

 

 

 

 

 

지베르니, 롱웨어 섀도우 스틱 06호 소프트 브라운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제로-스머지 마스카라

아리따움, 퀵드로우 오토 아이브로우

돌리윙크, 리퀴드 아이라이너

나스, 라저댄라이프 펜슬 라이너

아틀리에 코롱, 포멜로 파라디

 

이 중에서 내세우고 싶은 아이템은 지베르니 스틱 섀도우. 이렇게 무펄에 자연스러운 피치 브라운 컬러의 스틱 섀도우는 아이섀도우 베이스 겸 프라이머 용도로 늘 휴대하는데 최근에 에스쁘아 제품에서 지베르니로 갈아탔다. 색상도 카멜 오렌지 기운이 줄어들고 피치가 더해져서 내 피부색에는 더 나은 데다가, 지베르니 제품에 대한 신뢰도 더해져서 (홍보는 잘 안 되어 있는데, 제품 똑소리 나게 잘 만드는?) 마음 속에서 아끼고 있지. 롭스 매장에서 테스트해볼 때마다 같은 라인의 펄 섀도우도 살까 말까 싶은데 데일리 메이크업에 펄 잘 안 쓰기 때문에 매번 이성의 소리를 들으면서 내려놓곤 한다...

 

나스 라저댄라이프 펜슬은 아마도 '비아 아피아' 무던한 브라운 컬러인데, 라저댄라이프 젤 펜슬 라인 말고 기본 아이라이너 라인의 '맘보' 색상과 더불어 공병을 향해 달려가는 중. 얼른 다 써버리고 분기별 공병 포스팅에 등장시키는 게 소소한 목표라네.

 

 

 

 

 

 

브러쉬는 고원혜 휴대용 세트 중에서 아이 브러쉬 3종만 이렇게 들고 다닌다. 핸들이 짧아서 수납도 편하고, 브러쉬의 질도 좋거니와, 이렇게 개별 비닐 케이스가 있어서 보관하기에도 깔끔하다. 립브러쉬는 안나수이. 면봉은 아이드롭 케이스에 꼭꼭 넣어서.

 

 

 

 

이렇게 간만의 파우치샷을 올리고 나서 문득 오늘의 나를 돌아보니... 선블록에 눈썹만 그렸네 ㅋㅋㅋ 이럴 거면 파우치는 왜 그렇게 열심히 꾸리는 건데 대체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단정하게 화장 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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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21 17:18 행신김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베르니라니!! 저 첨에 드럭스토어 가서 폼클렌징 추천해달라니 직원이 추천해준 폼클렌저.. 몇년후 또 다른 드럭스토어에서 젤 아이라이너 추천해달라고 하니 직원이 준 라이너... 다 지베르니였어요 ㅋㅋㅋ 근데 주변에 아무도 몰라. 검색해도 안나와.. 직원이 뭔갈 받고 날 속였구나 싶었는데 여기 등장하니 반갑네염
    (쓸데없는 소리만 한가득)

    • 배자몽 2017.03.21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영 매장에서 지베르니 미는 경향은 좀 있슴다 ㅋㅋㅋ 사실 직원이 추천할 때는 잘 귀담아 듣지 않지만, 실제로 내가 써보니 '과소평가된' 브랜드가 아닌가 싶어서 꽤나 마음 속에 두게 되었지~~~

  2. 2017.03.21 20:04 육지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지베르니 무펄 스틱 섀도우가 괜찮군요 ㅎㅎ 휴대 화장품 취향이란게 생기고 있는 중인데 ( = 즉 출근길 화장이 늘고 있다는거죠 ㅎㅎㅎ) 스틱 타입이 뭐든지 휴대도 편하고 눈치 안보고 휘리릭 힐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정샘물 아이브로우 펜슬이 내장되어 있는 파우더로 아이라인/섀도우까지 되서 간편합니다. 아 이런 지금 가성비 좋은 무펄 크림 섀도우 찾으려 하거 있다고 하려다 삼천포로... ㅎㅎㅎㅎ 자몽님께 댓글 달면 늘 이렇다니까요 ㅎㅎ

    무쌍이어 펄과 쉬머 제품이 필요가 없다는걸 이제서야 받아 드려서 늦은 감이 있긴한데, 오히려 찾게 되는 제품 수배 범위가 좁아져서 좋습니다. 변별력 있는 잘 사용할 제품 위주로요. 그런 의미에서 클리오 킬 커버를 자몽님 추천 받고 잘 썼던 경험을 따라 요 쿠션도 탐색을? 하려나요. 정샘물 파운실러도 복합성이 잘 쓸 제형이긴한데 컨실러도 담겨 있고요. 쿨톤 핑크톤이신 자몽님께 추천할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ㅠ

    • 배자몽 2017.03.22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 피부색보다 약간 더 짙은' 색감의 무펄 크림/스틱 섀도우란 매우 유용하지요. 후후후. 맥 페인트팟, 에스쁘아 스틱 등등 여러 개 두고 쓰는데 최근에 데려온 지베르니가 가장 마음에 드네요! 저도 출근길 또는 출근후-_- 메이크업 상황이 많기 때문에 ㅎㅎㅎ 휴대용 제품의 궁합 매우 중요함미다!
      정샘물 제품들은 초기부터 매우 눈여겨보고 있는데, 결정적으로 파운실러가 색상이 너무 안 맞아서 (이미 들여다봤다는 소리...) 도저히 장벽을 넘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 외에 젤 아이라이너나 립컬러도 관심 가는 게 많은데, 뭐랄까, 핵심 제품인 파운실러를 못 사는 상황에서 나머지 색조군을 오프라인 테스트도 안 해보고 무작정 주문하기에는 벽이 높아요... 언젠가 정샘물 매장에 가서 테스트해봐야지 하면서도 굳이 가게 되지는 않는 것...

MOTD - 150128 - 애플브릭이여

Posted by 배자몽 메이크업샷 : 2015.01.29 23:00

 

 

 

 

안 밀리고 매일매일 당일에 업데이트하는 건 어려운 일이구나, 이느므 MOTD.

 

이 날은 중요한 1:1 미팅이 있어서 컴플렉션은 안정감 있게 하고 립에만 포인트를 (과하지 않게) 주는 게 목적이었다. 게다가 이번 주 초에 했던 "핑크기를 잘 컨트롤하지 못한" 메이크업의 아쉬움도 만회하고 싶었... 으나, 바쁜 출근 준비 시간에 이 모든 걸 다 실행하는 건 솔직히 무리고 그냥 내 머리 속에서 그리는 컨셉이 그랬다는 것 뿐;

 

 

 

 

 

 

* 컴플렉션

네이처리퍼블릭, 캘리포니아 알로에 선블록 데일리 모이스처 SPF50 A+++

바비브라운, 스틱 파운데이션, 3호 베이지

로라메르시에, 시크릿 컨실러, 2호

에스프리크, 멜티 픽스 치크, PK800

겔랑, 블랑드펄 파우더 파운데이션, 01호 (재작년 버전인가)

버버리, 라이트 글로우 블러쉬, 얼씨 (Earthy)

 

* 아이

나스, 스머지프루프, 아이섀도우 베이스

베네피트, 벨벳 싱글 아이섀도우, 티클드 밍크

크리니크, 래쉬 파워 마스카라, 오닉스 블랙

슈에뮤라, 아이브로우 매니큐어

미샤, 스머지프루프 우드 아이브로우, 흑갈색

슈에무라, 워터프루프 드로잉 펜슬, 색상 뭐더라...

나스, 아이라이너 펜슬, 맘보

 

립컬러는... 아래에 등장. 원래 주인공은 그런 거다.

 

 

 

 

 

 

VDL 크리미 페스티벌 립스틱, 502호 애플브릭

 

이 날, 나와 피부톤 계열이 비슷한 (그러나 나보다 더 하얀) 김토리 양에게 긴급 카톡을 날렸다.

-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VDL 크리미 립스틱 애플브릭, 이거 나 믿고 함 사봐.

- ㅇㅇ 묻따않 구매 확정.

 

이 립스틱을 향한 나의 애정은 MOTD 포스팅 하나에 다 나타낼 수 없노라. 고로, 이번 주말에 시간 내서 단독 헌정 리뷰를 따로 하나 써야긋서. 현재 나의 립스틱 재고 중에서 딱 하나만 골라서 한 달 내내 그거만 쓰라고 한다면, 난 아마 별 고민 없이 애플브릭을 고르리라.

 

나에게 로드샵 립스틱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가격대비 꽤 괜찮은 실속 제품, 그리고 고가 제품들 다 제껴버릴 만큼 좋은데 우연히 가격마저 착한 제품. 물론 후자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 그런데 그 찾아보기 힘든 제품이 바로 뷔델 애플브릭이야! 막 찬양해버릴거야!!! 뭐 어때 내 맘이야!!! 할인 한 톨(?) 안 받고 내 돈 주고 샀으니 내 맘대로 칭송할테다 ㅋㅋㅋㅋㅋㅋㅋ

 

주머니에 쏙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얇고 가벼운 패키지, 그러나 저가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쌈마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외부는 무광 (그러나 나d스처럼 이물질 들러붙는 그런 무광 아니고 매끈한 무광!) 내부는 크롬스러운 메탈. 군더더기 없는데 그렇다고 유치하지는 않아. 내가 겔랑이나 디올 립스틱을 왜 안 좋아하는데. 내가 왜 수년간 파던 나스를 결국 내쳤는데. 겉포장보다는 안의 내용물이 중요한 거지만 엇비슷한 경쟁 제품들이 많다면 결국에는 케이스가 실용적이고 내 취향에 맞는 쪽에 손이 가는 거다. 왁왁, 뷔델 알라뷰쏘머치. 너네 누가 이렇게 제품도 잘 뽑아내고 디자인도 기똥차게 하래. 이제 마케팅만 좀 잘 하면 되겠네???

 

아, 물론 VDL이 과연 저가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페스티벌 립스틱 가격이 17,000원이니께. 하지만 "보다 고가의 제품들"에 비해서는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다는 의미에서는 일단 저가라고 합시다.

 

그리고 절묘한, 그야말로 절묘한 질감! 쉬어와 크리미 사이의 어드메! 이걸 어찌 설명해야 할까. 세상에는 쉬어한 립스틱도 크리미한 립스틱도 널리고 널렸다. 그런데 쉬어하면서도 너무 묽거나 글로시하지 않고, 크리미하면서도 불투명하거나 두껍게 발리지 않으며, 발색이 충분히 잘 되면서도 탁하지 않은... 아, 쓰다 보니 진짜 극찬이네... 여튼 그런 제품은 흔치 않다는 게 나의 주장. 촉촉한데 발색 잘 되고 입술에 얇게 착 밀착되는 립스틱이라니, 게다가 그 중에서 마이 드림컬러라니, 아유키딩미?

 

여기에 애플브릭은, 광의로 분류하자면 레드 계열이 맞는데, 그리 단순한 레드는 아니다. 사람 피부, 그리고 입술색에 따라서 발색이 다르게 나오겠지만 나에게는... 투명 베이스에 레드 레이어, 그리고 여기에 10%의 핑크와 20%의 코랄을 더한 듯한? 뭐래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런 느낌적인 느낌으로 표현된다.

 

"이만하면 무던하고 과락 없어" 가 아니라 난 진심으로 이 제품이 좋다. 내가 이런 계열의 물 먹은 레드 립스틱이 없는 것도 아닐진대 (없기는 커녕, 립스틱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색상군이지 ㅋ) 그 중에서 감히 베스트로 꼽고 싶을 정도다. 뭔 말이 더 필요해.

 

 

 

 

 

 

토리야, 그러니까 이건 사야 돼.

 

MOTD로 시작했다가 애플브릭 대찬양으로 마무리.

그래도 조만간 별도 제품 리뷰는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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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30 12:04 토리터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와와와 언니 저 곧 신촌뷔델로 뜹니다 ㅋㅋ

  2. 2015.01.30 22:34 kat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언젠가부터 맑은빨강...소위 말하는 물먹은빨강 컬러만 보면 자몽님 생각나요~ㅋㅋ잘어울리시는듯bb
    VDL은 가끔 가격대가 아리송할때가 있긴한데(그 사각형 립스틱은 무려 이만원대ㅋㅋㅋ) 생각보다 발색이 고급지고(?) 지속력 질감 다 괜찮긴하더라구요ㅋㅋ무엇보다 파데가 옐로베이스도 많이나와서 심슨족으로서는 고마울따름이네요ㅠㅠㅋㅋ

    • 배자몽 2015.02.03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핑크보다 훨씬 더 자주 쓰이는 것이 바로 맑은 레드! 제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이 애플브릭은 참 고맙긴 한데 뷔델은 암만 봐도 저가라고 하기에는 좀... 그래요; 어쨌든 그 돈값은 충분히 한다고 생각하기에 조용히 넘어갑니다만 ㅋ

  3. 2015.01.30 22:58 제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물먹은 레드 매니아로써 기대하고 공홈가보았는데 컬리칩이 엉망엉망 이런 엉망이 없어요. 컬러칩보고는 저것이 자몽님이 추천한 그것이란 말이더냐!라며 다시한번 확인차 들어왔답니다. 맞네요ㅎㅎ 묘사하신 걸 보면 컬러칩 저러면 안되는거 아님!

    • 이리 2015.01.31 0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븨델 컬러칩 거의 동가격대로 꼽히는 에스쁘아 발색모음이랑 버금간다는 소문이... 극악일 정도로 실제색상이랑 전혀 다르다니 강제 매장행인거죠 뭐ㅠㅠ

    • 배자몽 2015.02.03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공홈은 안 들여다본지 오래... 사실 요즘 같아서는 온라인 발색에도 딱히 비중을 두지 않아요. 매장에 직접 가서 내 눈으로 본 게 아니라면 섣불리 구매에 이르게 되지 않더라구요-_-*

  4. 2015.01.31 11:53 신고 광주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컬러사용은 어려워서 멀겋게 다니기 일쑤인데..-_-
    도전해볼께욥. ㅋ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5. 2015.02.04 03:34 레이디쥬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어.. 저도 저 색상 있어요!! 괜히 반가움에 댓글 남겨요~ㅋㅋㅋㅋ
    그때 자몽님 리뷰보고 나스 나이아가라도 샀었다능 ;ㅁ;
    저 라인에 다른 색.. 피치 뭐 였는데 ㅠㅠ 암튼 그것도 데일리하게 잘 써지더라구요~

    • 배자몽 2015.02.05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플브릭 만ㅋ세ㅋ 간결한 패키징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까지 생각하면 아주 그냥 물고 빨고 핥고 뭐 그러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오옷, 이거 한번 맛 들리니까 재미지네. 폴더명을 아예 데일리메컵 이런 걸로 바꿔버릴까. 암튼 주말 출근을 해야 했던 오늘의 간단 메이크업 로그. 회사에서 재빠르게 찍은 것이기 때문에 사진은 by iPhone6.

 

 

 

 

 

 

* 베이스

로라메르시에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프로텍트 SPF30

AHC 인텐스 컨튜어밤 모이스처 (하늘색)

코스메데코르테 엘레강트 파우더 파운데이션 (샘플)

 

* 치크

샹테카이, 치크 크렘, 샤이

 

* 아이

나스, 스머지프루프 아이섀도우 베이스

로라메르시에, 캐비어 스틱 아이 컬러, 아메시스트

케이트, 아이라이너 듀오, EX-01

미샤, 스머지프루프 우드 아이브로우, 흑갈색

아리따움, 스타일 팝 브로우 마스카라, 4호 초코무스

크리니크, 래쉬 파워 마스카라

 

* 립

VDL, 립큐브 EX, 102호 미스라이트

 

 

 

 

그러나 사진 속에는 길쭉하게 생긴 펜슬/스틱 형태의 제품들만 등장. 베이스는 기왕 개봉한 샘플들 얼른 소진해버릴 생각으로 어제와 동일하게 했다. AHC 하늘색 비비는 연달아 써도 여전히 마음에 드네. 이러다가 나중에 정품 사는 거 아닌지 모르겟다. (고마해... 말이 씨가 된다고...)

 

샹테카이 크림 블러셔 샤이는 펄이 약간 들어간 차분한 로즈 핑크 컬러인데, 부피도 작고 (웬만한 싱글 섀도우보다도 작고 가벼우며 심지어 거울도 내장되어 있어!) 급하게 혈색을 줘야 할 때 어지간히 다 맞는 색감이라서 꽤 유용하다. 이미 구매한지 몇년 지났지만... 뭐 아무렴 어때. 계속 써줄란다.

 

아이 메이크업은 차에서 했기 때문에 별도의 도구나 섬세한 터치가 필요없는 제품들로 대강 슥슥. 사실 최근에 건조해서 피부에 각질 일어나고 화장이 잘 안 먹는 걸 보고서 파우더 타입의 블러셔나 섀도우 등을 다 빼버렸다. 크림과 펜슬 타입을 주로 포진시켜 놓고서 "섬세하지는 않지만 큰 실패도 없고 간편한" 출근 메이크업을 지향하는 중. 오늘은 로라 캐비어 스틱을 대강 그어줄 거라서 나스 섀도우 베이스는 생략해줘도 됐겠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한 겹 깔아줬다. 아이 프라이머 없이 발라도 괜찮은 아이 컬러는 로라 캐비어, 니가 거의 처음이야-_- 물론 유분이 많이 올라오는 날, 혹은 너무 많이 바른 날에는 이 역시 크리즈가 생기긴 하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가히 상위권이다. 여기에 케이트 듀오 라이너로 대강 라인만 잡아준다. 한쪽은 파우더 팁 타입, 다른 한쪽은 리퀴드 라이너라서 이렇게 대강 음영만 잡아줄 때 매우 편한 아이템. 눈썹도 미샤 펜슬를 이용해서 끄트머리만 슥삭슥삭, 인상이 너무 흐려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잡아주고 나머지는 브로우카라로 눙칩시다.

 

이렇게 아이 메이크업은 딱히 애착을 가지고 한 건 아니고 "너무 피곤하고 흐릿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기능적으로 그리고 최소한으로 처리한 후에, 립컬러로 뽀인뜨를 주었다. 브들 삼각 립컬러 미스 라이트. 흰기가 별로 없는 맑은 다홍색. 붉게 변색되지도 않고 딱 좋은 정도로 유지돼서 매우 마음에 드는 색상이다. 그리고 발릴 때에는 비교적 촉촉한데 이게 글로시하고 두꺼운 촉촉함이 아니라 미끄러지는 듯한 촉촉함이어서 입술에 밀착력도 상당함. 브들 너네 몇몇 제품들 보면 정말 기똥차게 뽑아내는구나. 마침 생긴 것도 길쭉 얄쌍한 것이 "스틱 혹은 펜슬"이라는 오늘의 테마에도 잘 맞고 :)

 

사실 어제처럼 화장대에 앉아서 즐겁고 여유롭게 화장하고 싶었지만... 출근하는 날에 그런 건 역시 사치였나. 아침에 풀메이크업 하고 출근하겠다는 야망은 늘 이틀을 못 넘기더라. 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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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21 14:35 이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들 립큐브 ex는 심지어 유통기한이 3년이라더군요ㄷㄷ 엘지가 참 물건은 잘 만드는데... 물건은 참 좋던데...

    • 배자몽 2015.01.21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엘지가 참... 그렇죠... 그나저나 립큐브는 요즘 부지런히 쓰는 데다가 은근히 표면 닳는 게 보여서 3년까지 갈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파우치 특집, 시리즈로 올리겠다고 해놓고
또 한없이 미루다가 이제서야 (2)편.

그나마 최근에 또 파우치 리뉴얼을 감행해서
이건 그새 ex-파우치가 되어버렸다는 후문.
"한참 잘 쓰다가 바꿀 때 즈음" 에 올리곤 한다.




올 봄엔가, 적잖은 가격을 주고 구입한
레스포삭 플로럴 더블 사이드 파우치.

이런 사이즈와 형태의 파우치에 대한
구체적인 수요가 있어서 구매를 감행했지.

결과는 매우 만족. 잘 쓰고 있다.




메인칸에는 이렇게 또 한 가득.




꺼내보면 이 정도.




이 파우치의 핵심은 바로 이것,
애용품인 비디비치 스몰 페이스 케이스.

그동안은 잘 쓰면서도 데일리로 휴대는 안 했는데
올 가을부터 생각을 바꿔서 이렇게 매일 함께 한다.

어차피 "풀메이크업" 파우치를 꾸리려면
팩트, 하이라이터, 블러셔 등등 다 필요하니까
차라리 이걸 들고 다니는 게 더 간편하더라고.
휴대용 브러쉬만 용도별로 갖춰주면 만사 OK.

재구매시에는 보다 사이즈가 작고 리필 가능한
스몰 키트로 데려올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스몰 페이스 케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파우더 팩트까지" 내장되어 있는 점이라서.
(스몰 키트 리필 옵션에는 팩트가 없다네.)




아이 메이크업.

인터그레이트 아이브로우 & 노즈 섀도우.
거울과 족집게가 없는 게 다소 아쉽긴 해도
컴팩트하고 제품의 컬러와 질감도 만족스러움!

에스쁘아 새틴 듀오 아이섀도우 "러브 액츄얼리"
물론 무난하게 자주 쓰려고 산 제품이 맞는데,
그렇다 해도 이렇게까지 잘 쓸 줄은 몰랐다.
데일리 섀도우를 좀 바꿔볼까도 생각했는데
내 재고 중에서 당최 이만한 게 없더라고.
다음에 면세에서 루나솔 베이지베이지를 사면
그때서야 좀 정권 교체가 될지 어쩔지.

바비브라운 스파클 아이섀도우 "미카"
러브 액츄얼리에는 스파클 펄이 없기 때문에
가끔 좀 화려한 보충이 필요할 때 얹어주는 아이.
미카랑 발레가 있어서 내가 펄 섀도우 신상에도
별로 눈 안 돌아가고 덤덤할 수 있지 싶다.
(발레는 지난 분기에 바닥 보인 이후로
계속 그 면적이 확장되어 가는 중. 훗.)

로라메르시에 메탈릭 크림 아이컬러 "얼로이"
로라 혹은 섀도우 관련 포스팅에 종종 나온 그것.
그윽한 색감과 화려한 펄감이 매력적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에스쁘아 듀오 섀도우의 그윽한 피치 브라운과도
매치가 좋아서 데일리로 매우 유용한 얼로이.

그리고,
헤라 미니 마스카라와 시세이도 뷰러.
정말 그윽그윽 뉴트럴 엘레강스한 구성이구나.
"이것이 바로 직장 여성의 데일리 파우치" 랄까.




립 메이크업.

뭐, 이거야 그때그때 기분 따라 바뀌는 편이지만,
그래도 사진 찍은 이 날 구성도 꽤 스탠다드했다.

RMK 이리지스터블 립스 B 피치
일명, 미칠이 립스틱. 살구립 리뷰에서 선전한 아이.
내 사랑 루미꼬 여사답게 역시 컴팩트하고 미니멀해.
색상마저 "무난한 동시에 매력적"이니 뭘 더 바라겠니.

로라메르시에 립플럼퍼 샘플
로라 립글로스류의 유일한 단점은 역시 부피여서,
그만큼 이런 샘플 사이즈가 사랑스럽고 유용하지.
과하지 않게 살짝 싸해지는 플럼핑 질감과
은은한 피치 발색 덕분에 이미 바닥을 향해간다;

바비브라운 립틴트 "체리"
얼마 전에 별도 포스팅으로도 올렸던 제품.
말이 틴트지 사실 컬러 립밤이어서 매우 잘 쓰인다.
육안상 색보다는 실제 입술 발색이 월등히 예쁨!
짐승용량에도 불구하고 재구매하려고 했는데,
이거 단종이라며? 대체품을 구해봐야겠다.





그 외 기타.

DHC 기름종이
요즘에는 기름종이를 확연히 덜 쓰는지라
예-전에 사둔 거 아무거나 들고 다니고 있다.
"한때 잘 나가던" DHC. 마케팅 실패의 대표작.

투페이스드 아이섀도우 인슈런스
요즘에야 아이 프라이머 제품들이 워낙 잘 나오지만
예전에 대체품이 없을 때에는 어반디케이와 더불어
이 투페이스드야말로 내 코스메 인생의 구세주였다.
그때 해외구매로 하도 쟁여놔서 아직도 재고가...

샹테카이 퍼퓸 프랑지파니
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샘플이어서 휴대.




파우치의 뒷면, 얇은 칸에는 기타 도구들이.




이렇게 망사로 칸이 나뉘어 있어서 참 편하다.
내가 이래서 그 돈 주고 이 파우치를 샀다니까.
정말 당시 나의 욕구에 완벽하게 부합했음.




한쪽 칸에는 이렇게 "응급상황 대비용" 샘플들이.
이것들까지 있으면 아무리 화장이 뭉치고 들떠도
싹 다 밀어버리고 새로 태어날 수 있어효.

오르비스 클렌징 마일드 시트
1장씩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서 늘 상비해둔다.
오르비스 우수 고객 자리는 버린지 오래인 데다가,
고객센터 하는 꼬라지 보기 싫어서 내쳤지만,
이 클렌징 시트만은 은근히 계속 구매하는 중;

설화수 소선보 크림
크림 겸 자차 겸 안색 보정 베이스까지 다 해주니
긴급 수정 화장시에 더욱더 빛을 발하는 제품.
본품도 잘 쓰고 있지만 이렇게 샘플도 늘 필요하다.

나스 아쿠아 젤 하이드레이터
수분감이 정말 가득하며서도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는 메이크업용 수분젤.

로트리 트리플 모이스춰라이징 틴모
커버력 약하고 약간 유분기 도는 편이긴 하지만
질감이 묽고 촉촉해서 수정용으로 유용하다.
화장을 다 지우지 않은 채 톡톡 두드려 발라도
뭉침이나 들뜸 없이 자연스러이 녹아드는 편.




펜슬류.

미샤 스머지 프루프 우드 아이브로우 흑갈색
메이블린 마스터 라이너 브라운
메이블린 하이퍼 샤프 라이너 블랙
부르조아 듀오크롬 아이라이너 브랭로제
크리니크 크림 쉐이퍼 포 아이즈 블랙 다이아몬드

크리니크 블랙 다이아야 뭐 상태 보면 설명 불요.
부르조아 브랭로제는 핑크기 도는 브라운 색감이 굳.
블렌딩해서 섀도우로 써도, 언더라인에 써도 다 이쁘다.
메이블린은 오토펜슬도, 붓펜 타입도 합격점 그 이상.
미샤 아이브로우는 여러 개 사서 여기저기 넣어두고
보조용으로 잘 사용하는 실속 저렴이 제품.




휴대용 브러쉬는 의외로, 에뛰드하우스.
에뛰드하우스를 별로 즐겨 쓰는 편은 아니지만
로드샵 중에서는 브러쉬가 개중 제일 낫더라.




게다가 이 파우치는 비디비치를 위한 파우치라서
블러셔 / 쉐이딩 / 하이라이터 브러쉬가 필요했거든.

비디비치 스몰 페이스야 워낙 잘 쓰는 제품인지라
브러쉬에도 다소 투자를 할 생각이 없진 않았지만,
- 무게 가볍고
- 핸들이 짧고
- 브러쉬 개별 커버도 있고
- 오프라인 판매도 하는
그런 브러쉬를 종류별로 찾기 은근 어렵더라.

심지어 비디비치에서 전용으로 판매하는 제품도
"브러쉬 파우치"가 있을 뿐, 개별 커버는 없고.

그래서 손쉽게 에뛰드로 돌아섰는데 꽤 쓸만하다.
물론 털빠짐, 가루날림, 다 있지만 휴대용이니까.

큰 기대 없이 휴대용 브러쉬 찾는 사람들이라면
도처에 널린 에뛰드 매장 방문해봐도 될 듯.
(거듭 말하지만, 품질에 대한 큰 기대는 없이!
그래도 이니스프리 미샤보다는 얘네가 낫더라.)



정말 다시 보니까
스몰 페이스 케이스의,
스몰 페이스 케이스에 의한,
스몰 페이스 케이스를 위한,
그런 파우치였구만.

최근에 리뉴얼한 파우치도 조만간 올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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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27 13:40 클레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님 포스팅 볼 때마다 스몰페이스가 사고 싶어요! RMK 립스틱도.
    그러나 두 브랜드 다 구할 수 없는 나라에 살고 있는 나....OTL
    언제 한국에 갈 일이 생기면 사려고 적어두는 위시리스트만 길어져 갑니다 하하하.

    • 배자몽 2011.11.28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타국에 위시리스트가 참 많은 걸 보니, 마니아 마음 다 그러한가 합니다 ㅋㅋㅋ
      비디비치는 국내 구입보다는 해외 나갈 때 신라 면세 구입이 진리에요 -_-)b

  2. 2011.11.29 10:05 스쿠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디비치는 베이스류도 은근히, 깨알같이 좋다지요
    근데 아는 사람은 많지 않고... 알아도 구매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마케팅에 아쉬움이 느껴져요. 품평도 풀고 뷰클도 하긴 하는 거 같은데, 투자한 만큼의 성과는 못 내고 있달까...
    가격대도 생각보다 더 있는 편인데, 이런 식으로 계속 가다간 어찌 될른지는;;;

    제품들은 다 좋거든요. 그래서 더 아쉬워요.

    • 배자몽 2011.11.29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마이너의 찰진 가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워요;;;
      "제품 개발"과 "마케팅 및 판매"는 역시 별개라는 걸 보여주는 듯 해요.
      정말 이러다가 철수라도 하는 건 아닐까 두려워요. 만약 그렇게 되면 전 스몰 페이스 어쩐다요!

  3. 2011.12.27 12:33 너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레스포삭 파우치. 정말 탐나내요
    실상은 고체 파데 + 립스틱 + 립글의 단촐한 구조이지만.
    왜 뭔가 여자라면 오늘 수정화장을 안하더라도 철저한 대비를 하는 신여성이 될테야. 하는 마음이 드는날 있잖아요
    그런날을 대비하여.. 마..마련한다면. 저는 혼나..야 하는걸까요?
    ㅋㅋㅋㅋㅋ
    여기서 젤 탐나는건 비디비치 키트와 저도 잘쓰는 러브엑츄얼리 로라메르시에 튜브형! (얘 리뷰보러 삼만리 갈게요)
    에뛰드 광택브러쉬는 저도 참 잘쓰고있는데, 파우더용도 한번 기웃거려봐야겠어요
    아 . 시험끝나고 넘 오랜만에 이런 코스메 포스팅 섭렵.
    마음의 양식이 쌓아지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코스메덕력도 덩달아 업업! 요즘 너무 드물었어요. 덕질이.

    • 배자몽 2011.12.29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풀메, 심지어 기초부터 다시 풀메가 가능한 멋진 내 파우치.
      하지만 실상은 출근시부터 퇴근시까지 세미 민낯이라는 거...?
      아, 여유있게 화장대에 퍼질러 앉아서 메이크업 놀이 하고 싶어욤.




일전에 에스쁘아 지름샷에서 등장했던 제품.
에스쁘아의 4구 라인인 멀티 아이섀도우에서도
잔잔한 "쉬머" 계열, 브라운톤 "렛미러브" 색상.



Multi Eye Shadow Shimmer
"Let Me Love"

가격 25,000원





에스쁘아 특유의 유선형 디자인.
외형에 특별히 끌리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두껍고 각지지 않은 건 좋네.
게다가 부피도 은근히 미니멀하더라.




딸깍-




에스쁘아 4구는 크게 2가지 라인,
쉬머/스파클링으로 분류되는데
스파클링은 내 취향 아니라서 패스하고
쉬머 라인에서 고른 게 바로 렛미러브.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

고잉 고져스 Going Gorgeous
걸즈온탑 Girls on Top
렛미러브 Let Me Love
라스트씬 Last Scene


사실 렛미러브랑 라스트씬은 꽤나 비슷하다.
둘 다 브라운 계열에 구성이야 어차피 똑같고.

근소한 차이지만, 렛미러브의 펄 컬러가
약간, 아주 약간 더 내 취향이라서 선택했지.

그리고 전체적으로 라스트씬의 브라운이
미묘하게 더 핑크기가 도는 편이긴 하다.
덕분에 포인트 컬러에도 살짝 붉은기가.

비교 발색도 매장에서 찍는다고 찍었는데
색감이 너무 엉망이라서 그냥 생략하기로;




에스쁘아 섀도우들에는 다 이렇게 -
고정 안 된 투명 플라스틱 덮개가 들어있다.

고정 안 돼서 좀 아쉽고 불편하긴 하지만
고가 브랜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부분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너그러이 패스했다.

그래도 어플리케이터는 팁 타입 하나, 브러쉬 하나,
나름 다양하고 실용적으로 들어 있어서 좋네.

포인트 컬러와 라이너 컬러는 팁으로,
베이스 컬러는 브러쉬로, 그리고
펄 컬러는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준다.




피치 / 애쉬브라운 / 코코아브리운 / 샴페인펄
이런 4가지 색상 구성의 렛미러브.




패키지의 유선형 디자인을 연상시키듯,
섀도우 표면도 묘하게 물결치는 형상.
제품 불량이 아니라 원래 저렇게 생겼다.

그래봤자 질감이 살짝 무른 편이라서
사용하다 보면 물결은 금방 없어지지만.




좀 더 접사.




배열 순서대로 손등 발색.

위의 두 컬러는 비슷한 정도의 쉬머펄,
짙은 라이너 컬러는 약간 더 실키매트,
그리고 하이라이트용 펄섀도우는 스파클.

이렇게 각각의 질감이 조금씩 달라서 유용하다.
멀티 섀도우 스파클 라인은 아무래도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다 큰 펄이라
다 바르고 나면 너무 펄 느낌만 나는데
이건 컬러감을 충분히 살려서 화장한 후에
펄만 톡톡 얹어줄 수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어.

(그래서 스파클 섀도우는 애시당초 관심 없었음.)




베이스용 피치 핑크와
포인트용 애쉬 브라운.

포인트 컬러에는 골드펄이 감돌아서
기본적으로 웜톤 피부에 잘 받는 편이다.
하지만 나도 요즘에는 이 정도 색은 쓰니까.
예전 같으면 쳐다도 보지 않았을 색이지만;




하이라이트용 샴페인 펄과
라이너용 코코아 브라운.


브라운은 너무 골드스럽지도 않고
약간 핑크기 감도는 코코아여서 굿.

하이라이트 역시 너무 화이트도 골드도 아닌,
적당한 샴페인 컬러여서 유용하지 싶다.
다만, 펄입자가 생각보다는 굵고 거치네.
바비 스파클 섀도우처럼 촉촉한 질감과
투명한 연출을 기대했던 게 과욕이었나.




... 과정샷은 역시 귀찮아...
애당초 잘 찍히지도 않을 뿐더러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는지라 결과도 이상함;
그래도 기껏 찍은 게 아까워서 대강 올려보련다;


(1) 아이 프라이머 + 베이스 컬러 + 아이라인

대개는 프라이머 바르고 바로 펜슬로 아이라인,
그리고 짙은 색에서 옅은 색 순으로 바르는데
이 날은 무심코 베이스 섀도우를 먼저 깔았네.

프라이머는 스틸라 프라임 팟.
아이라이너는 맥 펄글 몰라시스.


(2) 라이너 컬러로 펜슬 라인 덮어주기

펄글 펜슬이 나랑 궁합이 꽤 좋은 편이라서
섀도우로 덮어주지 않아도 번지진 않지만
(아이 프라이머나 베이스 섀도우 사용시.)
그래도 보다 진한 연출을 위해서 겹쳐준다.


(3) 포인트 컬러로 스머지해주기

골드톤이라 아무래도 내 피부엔 덜 받지만
그래도 넓게 펴바르지 않으면 꽤 무난하다.
눈꼬리 아랫부분에도 얇은 브러쉬를 이용해서
포인트 컬러를 옅게 발라서 통일성을 줬음.


(4) 하이라이트 컬러 얹어주기

눈두덩 중앙 부위를 중심으로 해서
펄 컬러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준다.
사진이 너무 푸르게 나왔지만... 패스.
조명이 옳게 나온 사진들은 흔들려서;




허접한 완성샷.
가끔 메이크업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렇게 얼굴 클로즈업 샷을 올릴 때면
아, 나도 역시 포토샵 좀 써줘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아직은 귀찮아.




보다시피 이렇게 붉은기 많이 도는 피부라서
렛미러브의 포인트 컬러를 과하게 쓰면
그 골드 펄감이 피부 위에서 동동 뜰 것 같아.
그나마 적게 사용하면 꽤 무난한 데일리룩이 된다.

섀도우의 디자인, 부피, 가격 등은 꽤 만족스럽고
실키한 포인트 컬러 역시 내가 잘 쓸 듯 한데,
요 하이라이트용 펄 컬러가 조금 걸리긴 해.
애용하던 바비 스파클이랑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역시 상대적으로 입자가 크고 거칠다 보니까.

물론 남들이 보면 잘 모를 정도이긴 하지만
나만 아는 그 미묘한 아쉬움이 있달까.

그래도 이 에스쁘아 렛미러브의 크나큰 장점은 :
실용적인 색감 / 다양한 질감으로 실용적 구성 /
합리적인 가격 / 미니멀한 부피와 무게 /
적당한 어플리케이터와 거울 내장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는 합격점 줄 수 있는 제품 :)






참고로 위 메이크업 완성샷에 사용된 제품들 :

-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WT00
- [루나솔] 모델링 워터 리퀴드 파운데이션 OC01
- [RMK] 페이스 파우더 EX
- [지방시] 프리즘 비자쥬 84호 "베쥬 무슬린"
- [맥] 펄글라이드 아이라이너 "몰라시스"
- [끌레드뽀] 앙떼그랄 마스카라
- [클라란스] 루즈 프로디지 115호 "로지코랄"




코겐도 WT는 단독 무펄 하이라이터로 쓰거나,
이렇게 다른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랑 섞어 쓴다.
물론 짝궁인 코겐도 PK00 이랑 쓰는 게 최상이지만
현재 PK는 다 써가는데 WT만 많이 남아서
이렇게 루나솔 등 타 제품과 열심히 사용하는 중!

루나솔 리퀴드 파데는 특출나게 예쁘진 않아도
나에게는 꽤나 "안전한" 선택이어서 잘 쓴다.
물론 개인차가 심해서 섣불리 추천은 곤란하지만;
악건성 이모양은 건조함과 각질 부각을,
오묘한 복합성인 서모양은 다크닝을 호소하더군.
그런데 희한하게 나한테는 늘 중급 이상이야.

RMK 페이스 파우더는 정말 애증의 제품.
고운 입자, 촉촉한 질감, 투명한 마무리 등은
매우 사랑하지만 저 케이스는 어떡한다니.
휴대해도 내용물이 새지 않는 혁신적인 디자인,
이라고는 하지만 1/4 정도만 사용하고 나면
당최 퍼프에 파우더가 묻어나질 않는다.
결국 답답한 마음에 그 "혁신적인" 네트를
가위로 서걱서걱 오려내고 사용하는 중.
RMK 파우더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다음에는 보통 케이스에 든 형태로 구매할래.

지방시 베쥬 무슬린은 쉐이딩과 블러셔의 중간쯤,
연하고 자연스럽게 얼굴에 윤곽 주는 용도.
얼굴에 워낙 붉은기가 많은지라 매우 잘 쓴다.
특히 이렇게 뉴트럴하게 색감을 강조 않는
메이크업을 할 때 얼굴선 정리하는 데에 최고.
물론 매우 자연스럽기에 사진에서는 티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늘 쓸 때마다 만족하고 있는 애용품 :)

펄글 몰라시스는 한동안 방치해두긴 했지만
워낙 잘 사용한 색상이라 이미 몽당연필 됐다.
부지런히 몰아서 사용하면 연말까지 다 쓸 수도?

사진에서는 깜빡 빠뜨렸지만 마스카라는 끌뽀.
가격 생각하면 갸우뚱하게 되지만 제품은 최고.
가성비를 생각하면 차라리 케빈어코인이 나은 듯.

사진 속 뷰러는 케빈어코인 제품인데 -
서양 브랜드라 그런지 아무래도 좀 아쉽다.
내 이목구비는 절대적으로 동양적인지라,
역시 슈에무라나 시세이도 뷰러가 잘 맞네.

클라란스 로지코랄은 내 블로그에서 종종 보이는,
그야말로 추억의, 웃음의, 그리고 애증의 제품.
일본에서는 한정이었으나 한국에서는 온고잉,
그러나 나는 그걸 모르고 도쿄 놀러갔을 때
비싼 환율 주고서 기념으로 사왔던... 바로 그것.
억울해서라도 열심히 쓰고 있는데 다행히도
색감이 마일드하고 유용해서 꽤 많이 닳았다.
이 제품, 공병 올리게 될 때는 쾌재를 외치리라;



같이 사용한 제품들은 간단하게 소개만 하려 했는데
왜 또 쓰다 보니까 말이 길어지는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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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2 17:32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스트씬이 보니께 핑크기운이 보이네... 이제 정말 갈색녀가 되었구나.
    자몽 = 보라 공식이 깨져버린 듯. ㅎㅎ 나도 이렇게 색조를 좀 써야 보람이 있을텐데...

    • 배자몽 2011.11.02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 컬러 정체성 잃어버린 거임? 하지만 급 브라운이 좋은걸 어떡해요 ㅋㅋㅋ
      내 화장대에서 이미 레어템이 되어 버린 채도 높은 바이올렛들아... 안녕...

  2. 2011.11.04 02:04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면 태평양 건너 뉴욕에서는 보라색에 눈떠가는 여자가 있었으니 ㅋㅋㅋㅋ
    애정하던 루나솔 베이지베이지랑 베네핏 브라운계열 섀도들이랑 다 밀어놓고 보라색 찾아다니고 있어. 네일은 보라만 이미 5개.
    서울에 살았으면 물물교환이라도 하는건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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