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엘리자베스 아덴 <딥 클렌징 마스크> 에요.
사족을 좀 붙여볼까요?



* 엘리자베스 아덴 브랜드에 대한 내 생각 *

어느 정도 역사와 인지도도 있는데다가,
뷰티 케어 전문 브랜드로 출발했던 만큼,
제품들의 품질 역시 신뢰가 가는 편이다.
그리고 캡슐 제품이나 에잇아워 시리즈, 그린티 시리즈 등
아덴만의 특징 있는
그런 뷰티 제품들 역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홈쇼핑, 직원가 세일, 온라인 세일 등 저가 구입의 기회가
(다른 백화점 브랜드들에 비해서) 매우 많은 편인데다가,
아덴 스스로가 브랜드 이미지의 하락을 다소 초래한 면이 있지 않나 싶다.
사실 백화점 매출에서도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
비싸게 팔아야 좋다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내가 아덴 BM 이라면 이러이러하게 관리를 할텐데...'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만드는,
그런 브랜드.
직원가 세일 등의 행사를 할 때 무난한 제품들을
가끔 몇몇개씩 구입하게 되는 정도이다.


뭐, 그래요.
이 제품 역시 지지난번 아덴 직원가 세일을 할 때,
회사 여직원들과 함께 공구했지요.



그럼, 평가 들어가볼게요.



# 0. 내 피부 타입

27세의 직장인이에요.
스트레스와 건조증, 수면 부족 등에 시달리죠 -_-*
피부 타입 자체는 지복합성입니다.
그런데 수분 부족 현상이 매우 심각해요.
탈수... 라고 해야 할까요.
피지 분비는 분명 평균 이상인데 수분이 너무 부족해서
화장이 뜨고 지워지는
그런 슬픈 현상을 매일매일 겪습니다...  ㅡ_ㅜ
그리고 트러블이 매우 잘 생기는 편이에요.
이마나 코 쪽 보다는 볼과 턱 쪽에 면포성 여드름이 끊임 없이 생기고,
각종 유분성의 트러블들이 매우 자주 생기는 편이죠.
특히 볼 쪽에는 모공이 넓어서 모공 속 노폐물 제거를 잘 해줘야 해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




# 1.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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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게 생겼어요.

깔끔하고 여백 많은 그런 패키지 외형입니다.

연한 하늘색 바탕에 이렇게 검은색 글씨로 제품 이름이랑 용량만 써있답니다.

심플하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마음에 드네요.

전, 화장품 패키지가 너무 화려하거나 장식 많은 건 안 좋아하거든요.

기초 스페셜 케어 제품이라면 더더욱!

그래서 이 정도면 디자인은 만족합니다.

다만, 길이가 너무 길어서 가끔 다소 귀찮을 때가 -_-*

개인적으로 짧고 통통한 스탠딩 튜브를 좋아하거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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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

뚜껑은 똑딱이가 아니라 돌려서 여는 스크루 방식입니다.

약간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 워낙 잘 여닫을 수 있는 데다가 견고해서 별 탈 없어요.

게다가 일주일에 1-2번 사용하는 제품이니까...

욕심 부리자면 똑딱이가 좀 더 편하긴 하겠죠 ^^




# 2. 용량 및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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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은 100mL... 넉넉해요~

전 몇달째 편하게 쓰고 있는데도 아직 남은 거 보니... 웬만해서는 오래 쓰실 겁니다;

백화점 정가는 30,000원이네요.

직원가로 15,000원에 샀습니다.

3만원 다 주고 (다른 제품들을 다 제끼고) 재구매할 만큼인지는 모르겠지만,

1만 5천원이라면 제 값은 다 하는 아이라고 생각하기에 만족해요.

백화점 정가는 다소 망설여지기에 별 한개 뺐습니다.




# 3. 사용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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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한 후 얼굴에 고루 바르고서 10여 분 후에 씻어내면 되는 워시오프 타입입니다.

옛날에 팩이라는 걸 처음 해볼 때에는 무조건 필오프가 좋은 줄 알았어요.

특히나 그때에는 피부가 지성이어서 피지 제거가 가장 큰 목표였는데,

쫘악- 뜯어내는 필오프가 아니고서야 어찌 그 기능을 하랴, 싶었거든요.

하지만, 모공 속 노폐물 제거를 하는데 필오프 / 워시오프 타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품의 제형, 질감, 및 기타 기능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죠 ㅋ

그리고 그 후로는 개인적으로 워시오프를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필오프라고 해서 뭐 특별히 더 편한 건 아니니까...

게다가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몇몇 워시오프 제품이야말로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해서 잘 씻겨내려가는 기분이 들어서 하고 나서 더 상쾌하더라구요.

아이쿠.

잡소리가 길어졌네요.

어쨌든 워시오프 타입이어서 전 좋습니다 ㅋㅋ (이게 결론 -_-)



 

# 4. 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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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꾸덕꾸덕한 화이트 클레이팩 제품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클레이팩 계열의 제품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오르비스 미네랄 클레이팩 / DHC 미네랄 마스크팩 / 라네즈 포어 컨트롤팩 등등)

제 피부 기준으로 봤을 때 너무 심하게 건조하게 땡기지 않으면서도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빼주고, 피부 표면을 보송하게 정리해주는 듯 해서...

개인의 취향이 다분히 반영되었으니 참고해주세요 ㅋ

다만, 저보다 건조증이 심하신 분들은 이런 제형을 상용했을 때에

피부가 매우 당긴다고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DHC 미네랄 마스크팩의 경우에 전 꽤 촉촉한 편이라고 느꼈는데도,

악건성 피부 소유자들은 그거 건조하고 아파서 못 쓰겠더라~ 라고 했거든요.

아덴 딥클렌징 마스크는 DHC 미네랄 마스크팩보다 좀 더 건조할 겁니다.

저에겐 딱 좋은 정도지만요.




# 5. 사용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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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샷은 도저히 못 올리겠고 (저도 최소한의 social reputation 이라는 것이... -_-*)

그냥 손등샷으로 대체해요 ㅋㅋ 제품 질감은 오히려 이게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요~

바르면 이런 느낌으로 잘 펴발려요.

약간 꾸덕꾸덕하긴 하지만 안 발릴 정도의 뻑뻑함은 아니랍니다.

그리고 바르고 나서 몇분 지나면 클레이팩 특유의 느낌으로 건조된답니다.

그래서 너무 오래 하면 얼굴이 당길 거에요.

10-15분 정도를 지키는 게 좋습니다.

전... 정말 피곤해 미칠 것 같은 날에 노폐물 제거 하겠답시고 이거 바르고 있다가,

잠들어버려서 새벽녘에 깬 적이 있어요... 생각만 해도 얼굴이 막 당겨오네 -_-;;;;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_-*

전 애시당초 수분 공급이나 리프팅, 화이트닝 이런 것보다는 노폐물 제거!

이 기능을 확실히 해주는 걸 원했기 때문에 이 제품의 사용감에 만족한답니다.




# 6. 노폐물 제거 정도 ★★★★★


기대했던 것만큼의 기능은 하는 것 같아요.

사용 후에 피부를 만져보면 확실히 유분기가 정리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모공 속에 차있던 것들이 좀 개운하게 씻긴 기분이랄까요?

전 만족합니다.




# 7. 기타 ★★★☆☆


기타 기능에 대한 기대라면 - 볼 부분 트러블 개선 기능을 좀 바랬었어요.

하지만 이 부분은 별로 충족되지 못했어요.

대단히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ㅋㅋ

그래도 볼 모공의 노폐물 제거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예방의 효과는 있었겠지요.

전 하여튼 볼 피부가 제일 문제라니까요! =.=




# 8. 총평 (재구매의사) ★★★☆☆


직원가 행사를 할 때 재구매할 수 있겠다... 정도입니다.

그것도 당장은 아니에요.

이것 말고도 유사한 제품들이 집에 몇개 이미 쌓여 있기에... -_-

그리고 그거 다 쓰고 나서도 궁금한 타 제품들이 또 많이 있답니다 ㅋ





이런 분에게 추천할게요 :

 

- 아덴 직원가 및 인터넷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으신 분.

- 지성에 가까운 피부를 가지신 분.

- 모공 청소에 포커스를 둔 워시오프 팩을 찾으시는 분.

- 평소에도 클레이팩 제품을 즐겨 쓰시던 분.



이런 분에게는 비추 되겠습니다 :


- 건성 피부를 가지신 분.

- 모공 문제가 별로 없으신 분.

- 뭔가 대단히 특별한 기능을 기대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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