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기대 없이 첫 대면을 했다가
홀딱 반해버린 제품이 있는가.




나에게는 이 제품이 그런 제품.
심지어 평소에 그리 친하지 않은 오휘의 제품이라네.
솔직히 오휘의 제품 라인은 평소에 큰 관심 없어서 잘 모르는데
(링클 사이언스는 링클 케어, 화이트 사이언스는 미백 케어...
뭐 이런 단순 영단어의 이해 외에는 정녕 아무것도 모르다시피.)

그런데 나 이 제품에 홀딱 반해서 오휘의 클렌징 라인 공부까지 했잖아.
역시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하는 법이라니까. (응?)




어쨌거나 이것이 오휘의 클렌징 전문 라인인
"클리어 사이언스" 라인의 비주얼.

지금 리뷰를 쓰려고 하는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외에도
리무버
클렌징 티슈
클렌징 크림
클렌징 에멀전
클렌징 젤오일

스크럽
마사지 크림

등등이 있다.

그러고 보니 다 제품명을 보면 대강 어떤 제품인지 알 법 한데
유독 이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만 당최 알 수가 없군.

... 어쩐지 어마마마가 처음에 이상하게 사용하시더라;
이런 알쏭달쏭한 제품을 사전 설명도 없이
욕실에 덜렁 비치해버린 딸내미를 용서하시길.





바로 이 제품이 그 신비의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가격 및 용량은 38,000원 / 150mL

막 부담 없을 정도로 저렴한 건 아니지만서도
난 솔직히 이 정도 만족도 높은 클렌징 제품에
3만원대 가격은 기꺼이 지출 의사가 있는 데다가,
처음에 가격 모르고 쓸 때에는 더 비쌀 줄 알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으로 느껴져. 훗.

그나저나 -
대체 넌 정체가 뭐냐.

정답은 :

셀프 포밍 타입의 클렌징 오일.
그리고 이거 하나만으로도 클렌징을 마칠 수 있게 해주는
올인원 타입의 클렌징 제품이기도 하다.

메이크업한 상태에서, 물기 없는 손에 적당히 덜어서
고루 핸들링한 다음에 물로 씻어내고
그리고 별도의 2차 세안제 없이 마무리.
(꼭! 별도로 2차 세안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그런데 나도 에지간하게 2차, 3차 세안하는 편인데
이건 정말이지 뻥 안 치고 - 생략해도 되겠더라.)



사실 셀프 포밍 내지 무스 타입의 클렌징 오일
이미 꽤 여러 가지가 있어서 새삼 신기한 건 아니긴 해.
생각난 김에 몇가지 소개해볼까?



# 1. [스킨푸드] 그레이프후르츠 클렌징 오일 무스 (8,900원)


보다시피 자몽... 클렌징 오일 무스인지라
당연히 내가 예전에 리뷰를 쓴 적이 있는 제품 :
http://jamong.tistory.com/6

그런데 가격 확인하려고 스킨푸드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이 제품이 안 보이는 것이... 나도 모르는 새에 단종됐나?
최근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본 적이 있는데 말이야.

어쨌거나 자몽 성분/향이 못내 궁금해서 사봤지만
세정력, 마무리감 등에서 별로 만족하지 못했던 제품임.
오일이 무스 타입으로 나와서 사용이 편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단점들이 그 장점을 다 상쇄하고도 남았달까;

... 자몽 아니었다면 절대 안 샀을겨.



# 2. [더페이스샵] 아름다운 정연 클렌징 오일 무스 (9,900원)


이 제품은 직접 써본 적은 없고 -
같은 라인의 아름다운 정연 클렌징밤만 써봤다 :
http://jamong.tistory.com/282

한방 라인이라고는 하지만 별로 한방향은 나지 않는 편이고
질감들은 대체적으로 보습력이 좀 강한 듯 하더라.
브랜드 홈페이지를 보니 평은 좋은 편인 것 같던데
내가 직접 써본 게 아니라서 난 딱히 멘트할 건 없고.



# 3. [세이] 거품형 오일로 퍼펙트 클렌징 (1만원 초반대)


이건 출시 시점부터 완전 관심 가던 실속 클렌징 제품!
(생각난 김에 오늘 주문해야 할까봐.)
사실 거품형 클오 자체는 새로운 게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해서 꽤나 눈길을 끌었고,
사용자들의 평도 좋았으며 또 그것과는 별개로
나의 근거없는, 동물적인 오덕 본능 레이다에 딱 걸렸어.
이거 좀 물건이다- 라고 느꼈지.

물론 근거 없다.
그러나 그 믿음을 근거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직접 구매해서 써보고 상세 후기도 남겨볼 예정.
(이 포스팅 등록하고 나서 바로 주문하러 가야지.)



# 4. [DHC] 휘프 클렌징 오일 (1만원 후반대)


이것도 지금 DHC 홈페이지 가서 보니까 없네. 단종됐나봐.
어쩐지 몇달 전에 잡지 부록으로 정품이 막 풀리더라.

하긴 단종이 될 법도 해.
DHC의 대표 제품인 딥 클렌징 오일은 자기 장점이 뚜렷한데
그 외의 서브 오일들은 뭐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야.
게다가 이 휘프 클오는 처음에 나왔을 때 거품이 신기했지만
결국 향도 답답한 인공향, 거품은 느끼하고,
세정력은 별로였으며, 마무리감까지 굉장히 찝찝했지.

좋아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있으나 마나 한 물건.
특별히 좋을 걸 기대하지도 않고 퇴근하고 바로 헬스 갈 때
대강이라도 쓰려고 가져다 뒀다가 며칠 후에 곧바로 회수했음.
... 도저히 못 쓰겠어서.

그래.
너 단종 잘 됐다.



# 5. [시세이도/엘릭실] 슈페리어 클렌징 무스 (2만원대)


이것 역시 미경험 제품.
사실 이 포스팅 준비하면서 리서치하기 전까지는
시세이도 엘릭실 라인에 클렌징 무스가 있는 줄도 몰랐네.
뭐, 그렇게 따지면 엘릭실 브랜드 자체를 내가 거의 안 써봤지만.

다른 기초들이 줄줄이 밀려있어서 좀처럼 사게 되진 않지만
그래도 왠지 꼭 써보고 싶은 오묘한 브랜드란 말이야.
이 제품도 뜬금없이 괜찮을 것 같다는 신뢰가 가고.



# 6. [쌍빠] 어반 익스프레스 무스 (5만원대)


오늘 리스트업 제품 중에서 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끌려서 한번 사서 써볼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다.
(어이, 집에 있는 재고나 다 소진하고 나서 지르든지 말든지.)

어반
익스프레스
무스
라잖아.

어쩐지 도시의 공해와 노폐물을 신속하고 상쾌하게
씻어내줄 것만 같은 이 망상... 어쩌면 좋니.



자, 이쯤에서 타 제품 리스트업은 그만 해두고
오늘의 화제인 [오휘] 클리어 사이언스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그러고 보니 제품명 은근 길다...) 로 돌아가볼까.




이렇게 슈슈슉- 하고 풍성하고 보드랍고 입자 고운 거품이 나온다.
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몽글.
이 거품만 보면 이게 과연 클렌징 오일인지 아닌지 감이 안 와.
(실로 울 엄니는 이걸 그냥 셀프 포밍 세안제로 보고서는
그냥 젖은 얼굴에 대강 문질러서 사용하셨다는... ㅠ)

향은 딱히 기억에 남는 바가 없는 걸 보니까
오휘의 클렌징 라인 자체가 향은 없거나 매우 약한 듯.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친수성이 강해서 물에 정말 잘 씻긴다.
잘 씻기는 건 물론이거니와 씻은 후의 마무리감이 예술!
피부 표면의 화장은 물론, 모공 속까지 깨끗 개운해진 느낌과 동시에
촉촉하고 보드랍고 탱탱한 질감까지 보너스로 남길지니...
웬만하면 2중 3중 세안하는 편인데도 이 제품 사용 후에는
별도의 제품을 사용할 필요를 대개는 못 느낀다니까.



색조 메이크업 세정력은 어디 한번 실험을 해보자.
그런데 막상 하고 보니까 꽤나 가혹한 실험이 됐...


- [바닐라코] 아이 러브 아쿠아 섀도우 1호 (펄화이트 색상)
-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라이너
- [아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마스카라
- [생각 안 나는] 약간 틴트 기능이 있는 펄립스틱

가혹한 실험... 이라고 말한 이유는
위의 제품들이 다 유독 지독하게 안 지워지는 편이기에.
아니, 모든 제품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는 정말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오휘, 나 가혹하다고 미워할거야?




어쨌거나 어디 한번 지워보자.
일부러 세게 문질러서 지워내지 않고
평소에 얼굴 클렌징하는 강도로만 살짝 러빙.




흐르는 물에 거품을 씻어낸 후.
펄섀도우와 펄립스틱 정도는 별 잔여감 없이 다 씻긴 상태.
펄립스틱 쪽에 아주 약간 펄감이 남아있는 듯 하기도.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는 정말... 파워프루프하구나.




물기를 좀 씻어낸 후.
어째 이 가혹한 실험의 결론은 :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라인 짱 강하다" 이 정도?




어쨌거나 색조 메이크업 클렌징 능력은 중간 정도... 여서
대개는 리무버로 1차 클렌징을 한 후에 사용하는 게 좋을 듯.
나야 뭐 평소에 어차피 그리 하기 때문에 별 상관 없다.
게다가 리무버 역할까지는 못 해줄지언정 이 제품은
클렌징 오일 + 폼클렌징 2-in-1 기능은 충분히 해내기에
그것만으로도 엄청 기특하고 간편하고 유용하다고 생각해.

용량 & 가격도 착한 편이고... 난 단연코 재구매하련다.
아울러 오휘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이미지마저 up시켜주었네.
아, 그런데 세이 거품형 클오도 한번 써보고 나서
그쪽도 질감이나 효과가 비슷하면 그걸로 재구매할지도;
저렴 제품 중에서 스킨푸드, DHC 등은 정말 공짜로 줘도 싫어서
그냥 더 비싸도 이 오휘로 재구매 확정! 이러고 있었는데...
세이도 곧 써보고 비교해주마. 훗훗훗훗.

어쨌거나 현재로서는 별 5개 줄래.
★★★★★





p.s.

이토록 괜찮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그 존재조차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니.
아아, 오휘.
부디 마케팅이란 걸 좀 해주길 브아래.
마케팅, PR, 프로모션, 캠페인, 이벤트...
노와람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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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9 09:31 화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방치해두고있었는데.. 지금쓰는 클오 바닥 내고 어서 사용 궈궈 해야겠어염!!
    언니의 말씀은 코스메계 성경구절과 같으시니...
    이 신자 기꺼이 따르겠나이다...ㅎㅎㅎ

  2. 2009.09.09 13:42 찬란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니스프리 정말 대단한데요..--;

    • 배자몽 2009.09.14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째... 결론이 좀 그렇죠? ㅋㅋㅋ
      클렌징을 꼼꼼히 해줘야 하는 게 좀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정말 파워프루프! 기능은 인정해줄래요;

  3. 2009.09.09 23:22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에 들어갔을 때 안 따가워? 난 미샤 리퀴들리 oil-to-form 샀다가.. 눈이 멀어버릴듯한 따가움에 사용 포기-_-; 그렇게 따가운 제품은 또 첨이었다네...

    • 배자몽 2009.09.14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미샤 리퀴들리 시리즈는 따갑고 세정력 낮기로 유명한 라인... -_-)/
      하필이면 그걸 샀다냐; 이건 나한테는 별로 자극 없었어~

[오르비스] 오프라인 샵 지름샷 ~(-_-)~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7. 25. 19:23




몇년 간 매우 애용해온 나의 오르비스♡
이제는 강남역과 명동에 오프라인 샵도 생겼으니
지름질하기 더욱 좋고, 색조 테스트해보기도 좋고.

얼마 전에 강남역 샵에 잠시 들렀다.
딥 클렌징 샴푸 하나 사야지, 라고 마음 먹고 있었기에.



그 결과는 :


에라이. 이 사람아.
이게 "샴푸 하나"더냐.
(하지만 다 잘 쓸 것 같은걸♡)




클리어 바디 워시.
계절에 상관 없이 자주 재구매하는 초애용품이지만
특히나 여름에는 더더욱 생필품!!!
가슴과 등의 유분기를 확실히 줄여주고 산뜻하게 관리해준다.




이번에 처음 써보는 딥 클렌징 샴푸.
지성 두피라서 안 그래도 좀 유분기를 케어해주는
이런 샴푸를 하나 살까 하던 차에 오르비스로 낙찰!
1주일에 2번 가량만 사용할 예정.




... 사실 이건 금액 채우려고 간만에 사본 미네랄 클레이 팩;
(10만원 채우면 15% 할인 혜택이 있는데
이것저것 사다 보니 어느새 9만원대가 되어서...
금액 안 채울 수가 없는 상황이었;;;)




이건 저녁에 퇴근하고 바로 헬스 갈 때 유용한
클렌징 마일드 시트.
개별 포장된 점 너무 사랑스러워♡




트러블 피부 전용 클리어 베일 파우더.
... 그려, 난 트러블 잘 나는 여자니까.




이건 트러블 케어 3총사!
클리어 스팟 에센스
클리어 스팟 컨실러
클리어 베일 파우더




이번 여름 한정 네일!
완전 인기여서 온라인에서는 거의 품절이더라.
사실 펄 블링블링 체리 핑크인 트윙클 베리 색상을
참 사고 싶은데 당연 품절에 재입고 날짜 미정이니 원 ㅠ
일단 이 핑크 플라밍고 & 마린 비치 색상만 사왔다.
초보자도 쉽게 바를 수 있어서 좋아-♬




이건 사은품으로 받은 립 썬스크린.
사실 입술까지 따로 자외선 차단을 하는 주의는 아닌데 -_-
궁금하던 차에 마침 이렇게 금액별 사은품으로 주니♡
질감도 무난하고 색상도 사실 거의 투명하지만 살짝 핑크여서
그냥 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덧바르기 좋을 듯.



아아, 빠져나올 수 없는 오르비스의 늪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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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7 13:20 구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간히 언니 포스팅 읽다보면 말이죠 ㅋㅋ

    콩쥐구우 콩쥐자몽이라니깐요 ㅋㅋ

    나 수영다닌다고 사는게 몇개냐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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