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에 해당되는 글 38건

  1. 2012.02.07 소소한 파운데이션 위시리스트- 10
  2. 2011.05.09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 급 꽂혀버렸어! 4
  3. 2011.03.24 [디올] 2011 new 디올 어딕트 - be iconic 4
  4. 2011.01.18 [아이오페] 레티젠(Retigen) 메이크업 라인 2
  5. 2010.12.31 '2010 Q4 공병샷- 2
  6. 2010.12.29 루미의 코스메 쇼핑- 4
  7. 2010.06.15 베르사체... 롱라스팅 하이드레이팅 파운데이션? 3
  8. 2010.05.03 어마마마 2010 S/S 시즌 파운데이션 구입기- 7
  9. 2009.10.13 [케빈어코인] 리퀴드 에어브러쉬 파운데이션 LQ05 - 기왕 돈지랄인데 좀 이쁘게 만들어줘... 4
  10. 2009.10.13 [더바디샵] 네이처스 미네랄 파운데이션 SPF25 01호 2
  11. 2009.10.08 [시세이도마끼아쥬] new 파운데이션s - 지름신 강타!!!!!!! 4
  12. 2009.08.30 [아르마니] 페이스 패브릭 세컨드 스킨 누드 메이크업 SPF12 1호 - 커버력 너무 없...; 1
  13. 2009.08.23 [슈에무라]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774호 - 스틱 파데에 대한 편견을 깨줬어♡ 19
  14. 2009.07.06 [에스티로더] 뉴트리셔스 비타-미네랄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 파우더 2.0호) 2
  15. 2009.06.15 [부르조아] 꼼므 아프레 디죄르 드 소메이으 (헥헥) 일명 10시간 파데 6
  16. 2009.06.06 [미샤] M 시그니쳐 래디언스 투웨이팩트 SPF27 PA++ 21호 (+풀러린에 대한 고민) 6
  17. 2009.05.23 [스매쉬박스] 2009 패밀리 세일 (GSeshop / CJmall / etc.) 2
  18. 2009.05.15 [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파운데이션 - 속당김 없이 보송 매끈한 피부! 5
  19. 2009.04.19 [아이오페] S.S.컨디셔닝 스파이럴 베이스 - 파데가 쫙! 들러붙어 ㅋ 2
  20. 2009.03.26 [거다슈필만] 바이오폰드 SPF30 + 바이오폰드 미니 + 클렌징젤 30mL + 폼클렌징 30mL (50% 할인)
  21. 2009.03.17 [메이크업포에버] UV Prime & Duo White 4
  22. 2009.01.26 [캔메이크] 컨실러 파운데이션 01호 1
  23. 2009.01.21 [맥/슈에무라] 파운데이션 브러쉬 비교 리뷰! (합성모 플랫 브러쉬 v. 천연모 라운드 브러쉬) 7
  24. 2009.01.20 [에스티로더] 리뉴트리브 슈프림 리프팅 크림 메이크업 SPF5
  25. 2008.12.27 [디올] 디올화이트... 디올 스노우 수블리씸 팩트의 할머니에 대한 회상과 묵념.
  26. 2008.10.29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라이트 스테이-인-플레이스 메이크업 1.0 (드디어!!!) 8
  27. 2008.09.21 [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파운데이션 1
  28. 2008.09.03 [롯데닷컴] 견디기 힘든 유혹... 1+1 기획세트들;;; 4
  29. 2008.07.02 닥터자르트 파티 벼룩 시장에서 건져온 아이들~ 2
  30. 2008.06.09 [캔메이크] 베이스 메이크업 3종 (3D 파운데이션 + 커버&스트레치 컨실러 + 컬러스틱) 4

소소한 파운데이션 위시리스트-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2. 2. 7. 16:17




궁금하다고, 갖고 싶다고, 질러버리면
또 넘치는 재고에 짓눌리게 될 터이니
그냥 포스팅으로 욕구 해소하겠다는 -
매우 건전한 의도의 포스팅...


- 수분 부족 지복합성.
- 커버력 중시하지 않음.
- 밀착력 및 지속력 중시.
- 묽고 촉촉한 제형 선호.






BOURGEOIS
Healthy Mix

42,000원 / 30mL

부르조아는 확 끌리는 건 잘 없을지언정
은근히 괜찮은 제품들이 많단 말이야.
백화점 브랜드 중에서는 개중 저렴하고.

이 헬씨 믹스 파데는 출시 당시에는 전혀
관심도 없다가 이상하게 요즘 입질이 온다;
꾸준히 재구매하는 주변인들의 추천 탓인가.

실제로 근래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해보니까
발림성이나 마무리감이 제법 내 취향이라서
코겐도 완전 바닥내면 한번 사봐? 이러고 있다.
게다가 용기도 컴팩트해서 죄책감이 괜히 덜해;

헬씨믹스 & 10시간은 1+1 으로 자주 풀리는데
난 요 미니어처 구성에 더 눈길이 가는구만.
어차피 10시간 파데 정품 다 쓸 것도 아니고,
이렇게 헬씨믹스/헬씨믹스세럼/10시간,
3가지 다 써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10시간이야 익히 알려진 대로 묽고 촉촉한 대신
유분 있는 피부에서는 지속력이 영 약해서
단독 사용보다는 블렌딩용으로 더 유용함.

헬씨믹스 세럼은 세럼 성분이 추가되어서
더 촉촉한 게 컨셉인데 평은 그냥저냥.
기존의 헬씨믹스 베이직이 더 인기 많네.
어쨌거나 저쨌거나 비교해서 써보고프다.

색상은 밝은 51호보다는 자연스러운 52호.
(살 것도 아니라면서 왜 벌써 결정한 건데...)






MAKE UP FOR EVER
Face & Body

50,000원 / 50mL

최근의 화장품 포스팅들에 지나가듯 종종 등장한
메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 페이스 앤 바디.

물처럼 찰랑이는 질감의 수분 파운데이션이라
물론 사용감은 그만큼 손쉽고 촉촉하다.
하지만 그만큼 커버력과 지속력은 낮은 편.

게다가 "수분"만 높은 편이어서 혹한기에는
이 위에 쫀쫀한 제형을 덮어주는 편이 좋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는 꾸준히 입질이 오네.
사실 용량만 좀 적었으면 진작에 샀을지도;
(이럴 때는 50mL 용량이 딱히 장점도 아님.)







NARS
Sheer Glow

63,000원 / 30mL

내가 애정하는 나th가 여기서 빠질 리가 없잖아.
작년 여름에 쉬어 매트 실란 컬러를 구입했는데
사실 더 인기 있는 건 이 쉬어 글로우 라인이다.

그 당시에 계절이 초여름이어서 매트를 택했는데
최근에 쉬어 글로우를 얼굴에 테스트해보니까
그냥 이걸로 해도 됐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

이름은 "글로우" 지만 꼭 건성에만 맞는 건 아니고
피부에 착 붙으면서 가벼운 윤기 정도를 부여한다.
시각적으로 촉촉해 보이는데 유분감은 없고
사실상 질감은 거의 세미 매트에 가까운 게 특징.
복합성 피부에는 "번들거림 없는 윤기" 가 된다.

... 나도 최근에 샘플 써보고 깨달았지 뭐여...
다만, 샘플은 내 피부에 다소 노랗고 어두운
도빌 색상으로 받은 게 약간 아쉽긴 해.

결론은 : 실란 색상으로 정품 사고 싶다는 거;






HELENA RUBINSTEIN
Color Clone

$45 / 30mL


오래 전에 철수해서 면세에만 입점해 있는 데다가
브랜드 이미지에도 진입 장벽이 있는 편이어서
여태까지 발을 들인 적 없는 헬레나 루빈스타인.

가장 유명한 건 역시 마스카라 카테고리겠지만
난 이 컬러 클론 파운데이션이 더 궁금해.

피부에 바르면, 미세한 색소 캡슐들이 터지면서
피부색에 최적화되며 밀착되는 컨셉이라는데,
뭔가 상상을 하게 만드는 묘사 아닌가, 이거.

물론 타 브랜드에도 이런 캡슐 컨셉은 많지만
왠지 이 쪽이 오리지널 지존일 것 같단 말이지.

게다가 롯데면세점에 들러서 몇 번씩이나
테스트해보려고 했는데 인기색 품절이란다.
즉, 일본인 관광객들이 싹쓸이 해갔다는 거.
아닌 게 아니라 수년째 일본 내 베스트 제품이래.

일본에서의 인기가 말해주듯이 -
마무리감은 도자기 같은 세미 매트 계열.

내 언젠가 너를 써보고 호기심을 풀고 말리라.




이 외에도 로트리 트리플이나 메리케이 루미너스 등
소소하게 호기심 가는 제품들이 더 있기는 하지만
쓰다 보면 끝이 없으니까 일단 이 정도로 마무리하자;

이 중에서 현재 현실 구매 순위가 높은 건 역시

나스 쉬어 글로우 파운데이션 실란 색상.

거의 바닥을 향해 가고 있는 로라 오일프리 틴모랑
코겐도 아쿠아 파데를 하루 빨리 완전히 비워내고
가뿐한 마음으로 나스에 파데 쇼핑 갈 수 있기를 -_- 








  




어제 정말 쌩뚱맞은 시간에 영접한 지름신.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코겐도 홈페이지 :
http://www.kohgendo.co.kr/

사실 아닌 게 아니라 코겐도의 베이스 라인,

특히 파운데이션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아쿠아 파운데이션.

하지만 막연한 호감에 비해서 장애물이 많아서
(비교적 높은 가격, 2개를 함께 구매해야 하는 부담,
그리고 무엇보다도 "난 파데가 많은데" -_-)
그동안 한번도 구매욕이 생긴 적은 없었다.

특히나 작년 가을부터는 보습에 중독돼서
기초부터 파운데이션까지 무조건 촉촉!
한 것들만 찾다 보니 질감이 가볍고 산뜻한
코겐도 아쿠아 파데는 당연히 안중에 없었지.

그런데 급 꽂힌 거다.
그냥 그렇게.



사실 요즘 계절이 슬슬 더워지고 습해지는지라
기초 및 베이스 질감을 약간 가볍게 하고 있다.
그간 보습 노이로제가 걸려서 막 바르다 보니까
이제 슬슬 밀리고 기름지고 들뜨더라고.
(암만 나이들고 건조해져도 나, 아직 복합성이야.)

최근에 [클라란스] 에버래스팅 파운데이션 104호를
샘플로 써보고 이렇게 쉬어하고 적절하게 매트할 수가!
를 외치면서 정품 구매할까 궁리하고 있었는데 -
아마도 이 코겐도 아쿠아로 대체하게 될 듯 하네.



... 늘 그렇지만 난 서론이 참 길다...




바로 이것이 -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이렇게 5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가격은 분명 작년인가 재작년까지만 해도
각 4만원 후반대였는데 2번이나 인상해서
현재는 63,000원인가 그렇다. 이런 젠장.
(18mL짜리 WT 컬러는 39,000원)




가장 많이들 쓰는 게 PK-1 혹은 OC-1 호.
OC-2 와 BE-1 은 색상이 제법 진한 편이라
웬만한 한국 여성들은 사용하는 일이 드물지 싶다.

그리고 공용으로 다 믹스해서 쓰는 WT-00.

기본 컬러들은 다 흔히 볼 수 있는 30mL인데
저 믹스용 WT 컬러만 18mL 소용량으로 나온다.
현명한 선택.




각 색상 설명.

난 붉은기가 있는 쿨톤 피부라서 뭘 써야 하나 했는데
저 PK-1호가 생각보다 핑크기가 별로 없이
그냥 차분한 베이지 정도여서 난 이게 맞을 듯.
OC-1호는 밝기는 비슷하지만 노란 오클 계열이라
시각적으로 더 어두워 보인다는 평이 많네.



작년 여름, 도쿄 여행 갔을 때 -
드럭과 백화점은 닥치는 대로 다 구경했는데
그 와중에 당시에 관심도 없던 코겐도 제품을
굳이 사진 찍어온 적이 있었더랬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발색 보여준다고.
그게 이렇게 훗날 도움이 될 줄이야.




빨간색 튜브는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아쿠아 파운데이션보다 크리미하고 진하며
보습감이 강한, 나름 인기 제품임.




그리고 이게 아쿠아 파운데이션.
WT 컬러는 과연 병이 얇구나.




초콤 헷갈리지만 아마도 이 순서대로 발색.
(OC-1이랑 BE-1은 순서가 약간 아리까리;)

어쨌거나 나는 구매한다면 좌측의 2가지,
WT-00 그리고 PK-1 을 구매하겠지.
(이미 살 생각하고 있는 거다...)

2개 다 산다면 10만원이 넘는 가격이어서
사실 그리 만만치는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미 올 봄여름, 초가을까지 메인 파데는
이 제품이 딱이라고 마음 속에서 정해버려서
아마 더 촉촉하고 진한 다른 파데/비비들을
벼룩으로 좀 정리한 후에 구입할 것 같다.



내가 꽂힌 이유는 :

- 가볍고 쉬어하고 투명하고 세미 매트하되
속당김 없이 순하고 촉촉한 질감.

- 깔끔한 질감과 뛰어난 밀착력 덕에 다크닝 없음.

-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은 색감.
아주 화사한 화장 좋아하는 사람들은 PK-1 써도
뭔가 얼굴에 불을 탁! 켜는 느낌 없다면서
명성에 비해서 별로라고 평하기도 하는데
난 요즘 그냥 자연스러운 색감이 좋아져서.
게다가 WT 색상을 믹스해서 조절도 가능하다.

- WT 색상 또한 요즘 내 메이크업 스타일에 맞는다.
번쩍거리는 펄 하이라이터는 멀리한지 오래됐고
리퀴드 펄베이스도 좀처럼 잘 쓰지 않는데,
이 제품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자잘한 쉬머펄.
게다가 펄감보다는 투명한 색감으로 승부한다.
얼굴에 펄을 묻힌 게 아니라 조명 켜는 느낌?
이거 써보고 마음에 들면 다른 펄베이스들은
(그래봤자 두어 개지만) 처분할지도 모르겠다.
WT 색상을 먼저 얼굴 중앙부에 좀 찍어준 후에
PK 색상과 믹스해서 전체적으로 발라주고
그 다음에도 C존 등에 WT를 덧입혀주면
인위적이지 않고도 맑고 입체적인 화장이 될 듯.
... 적어도 난 그렇게 상상하고 있다...

- 믹스해서 쓰는 게 귀찮다, 혹은 브랜드의 음모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후자는 맞는지도...)
난 어차피 뭘 써도 곧잘 섞어 쓰는지라
이런 점은 별로 구매 저지 요소가 못 되네.

- 하나 좀 걸리는 건 아무래도 가격.
이제는 이것저것 쓰기보다는 마음에 드는,
진짜 괜찮은 제품을 한둘 놓고 쓰는 편이라서
솔직히 10만원은 기꺼이 지불할 수 있지만...
(쿠폰 등 이용해서 약간 할인은 받을 예정.)

용량이 그리 많지 않은 이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재구매해야 한다면 좀 배아플 것 같다.
더군다다 지난 1-2년 사이에 거의 2만원 올랐으니.

- 원산지가 일본이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별로 신경 안 쓰고;



암튼 정당화를 엄청 길게 했지만 내 결론은 -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사고 싶다고.
(라고 쓰고 조만간 산다 라고 읽는다.)






  

[디올] 2011 new 디올 어딕트 - be iconic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1. 3. 24. 08:51



디올이라는 브랜드를 높게 사기는 하되
실제로 자주 구매하는 편은 아니다.
물론 그래도 디올 립제품 몇 개와
예전 팸세에서 주워온 것들이 있긴 하지만
뭔가 좀처럼 매장에서 구매는 잘 안 하네.

어딕트 립스틱 라인 역시 늘 판매 순위는 높고
나 또한 제품이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 수많은 컬러 중에서 굳이 골라서
구매를 할 인연은 여태 없었던 듯.

재작년도 버전의 디올 어딕트 하이컬러
몇호더라... 암튼 그거 하나에 꽂혀서
선물받은 후로 주구장창 잘 써왔는데 -

이번에 디올 어딕트 립라인 전체가 전격 리뉴얼됐다.

2011 Dior Addict
Be Iconic
with Kate Moss





디올 어딕트 립스틱이야 워낙에 유명한 아이라서
코스메틱 마니아에서부터 화장 초보자에게까지
다양하게 어필하는 스테디셀러이긴 하지만 -

그래도 이번 케이트 모스 아이코닉 화보는
꽤나 여러 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 것 같다.

딱히 케이트 모스 숭배자는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iconic 이라는 단어와 저렇게 잘 어울리다니.

디올이 이미지 모델은 대체적으로 잘 뽑아.
(최근에 디올 코리아가 저지른 희대의 실수,
소녀시대 애드버토리얼은 제외하도록 하자.
사실 내 블로그에서 언급하고 싶지도 않지만.)




메인룩에 쓰인 컬러들은 이래.
#343 미스 디올
#561 베이비 로즈
#578 디올 키스
#680 밀리


게다가 이번 어딕트 아이코닉 라인의 특징은 -
기존에 산발적으로 나뉘어 있던 라인들을
다 통합해서 컬러군별로 분류해놓았다는 것.

그래서
어딕트 오리지널 / 하이샤인 / 하이컬러
라인들이 다 하나로 통합된
점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또 하나의 큰 특징은 -
립스틱의 왁스 성분을 줄이고
투명한 젤 질감을 더 해서
더 매끈하고 촉촉해졌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마냥 글로스처럼
미끄러운 막을 입히는 질감이 아니라
입술에 가볍게 밀착되게끔 바뀌었다고.

실제로 테스트해보니까 - 과연 그렇더라.



그런데 단점 아닌 단점은 -
역시 색상들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려워;

결국 처음에 고르기 어려운 소비자들은
메인룩의 인기 컬러들에 손이 가기 마련.

하지만 방대한 꾸뛰르 하우스와 연계돼있는
디올 코스메틱은 전달하고픈 이미지가 많아서
결코 색상 수를 줄일 생각 따위 없겠지.



이번 2011 신상 어딕트 아이코닉 라인은
색상군에 따라서 크게 3가지 룩으로 분류된다.




락 아이콘 스타일.

화보에서 케이트 모스가 들고 있는 메인 컬러,
578호 디올 키스가 여기에 속해 있다.
메인 컬러라서 그런 게 아니라 실제로 봤을 때
가장 끌리는 컬러이자 실용적인 컬러여서
매장에서 발라봤는데 그 이후로 계속 입질이;
집에 안 쓰는 립스틱 몇 개만 처분하고 나면
급 정당화하면서 지를 것 같은 예감이 드네?

여담이지만 -
디올은 립스틱 라인을 아무리 리뉴얼해도
578번 색상은 메인 컬러에 주는 경향이 있는 듯.
꼭 화보 컬러가 아니라고 해도 578은 늘 인기 있다.




돌 아이콘 스타일.

보다 소프트하고 누디한 컬러들.
#343 미스 디올 컬러가 여기에 속해 있다.
얼핏 예뻐 보여서 매장에서 발라보긴 했는데
오렌지 베이지 기운이 생각보다 많이 돌아서
핑크기 강한 내 얼굴색에서는 다소 애매했던 듯.
또 #561 베이비 로즈도 여기에 분류되는데
이 색상도 나름 인기 있는 것 같더라.
그런데 생각보다 흰 기운이 많이 도는 데다가
난 역시 #578 디올 키스에 더 끌려서 ㅋ




글램 아이콘 스타일.

여긴 보다 진하고 섹시한 컬러들의 모듬.
한쿡 녀성들은 아무래도 앞서서 본 두 스타일의
핑크 / 피치 / 누드 컬러들을 더 선호해서 그런지
이 글램 아이콘 스타일은 적극 홍보를 안 하더라.
아직 온라인에 리뷰들도 상대적으로 안 보이고.



디올 립스틱 특정 컬러에 대한 구매욕이
여태까지 그닥 없던 나도 요즘 간질간질해.
새로워진 립스틱의 제형 덕인지,
정말 케이트 모스 파워 덕인지,
하여간 요즘에 계속 머리 속에 맴도네.



이와 더불어 덩달아 급 땡기는 제품 :


디올 스노우 라이트 베일 컴팩트 SPF20 PA+++

디올 팩트야 워낙에 오피스 레이디들의 필수품이지만
너무 다들 사용하다 보니까 괜한 반항 심리에
늘 강 건너 불 구경 하듯이 넘겨왔다.

게다가 근래에는 팩트류 종류가 너무 늘어서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헷갈리기까지 해서
이게 리뉴얼이 된 건지, 추가가 된 건지 싶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출시된 디올 스킨 누드 컴팩트는
음영과 하이라이트가 한꺼번에 들어있고
입자가 곱고 촉촉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어플리케이터도 브러쉬라서 맘에 들었는데
결정적으로 너무 두툼한 케이스에서 물러섰지.

그런데 여전히 그와 같은 사이즈로 출시됐는데
이번에만 유독 마음이 끌리는 이유가 뭐냐면 -
뭐,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 랄까...

일단 난 하이라이터와 쉐이딩이 있는 것도 좋지만
역시 팩트는 기본 팩트에만 충실한 게 맘에 들고,
이번에는 퍼프도 양면의 소재가 달라서
용도에 따라서 맞춰 쓸 수 있는 게 좋더라.
게다가 주머니에 브러쉬 수납칸이 따로 있어서
퍼프랑 브러쉬를 동시에 휴대하고 다니면서
그때그때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점 역시.
디올이니까 입자 고운 건 따로 말할 필요 없고.




약간 밝은 21호 피부들은 거진 010호 쓰고,
화사한 핑크기 원하는 사람들은 012호.

난 핑크기는 이미 충만하므로 당연히 010호.



그런데 나 현재 집에 팩트류 재고가 몇 개더라???






  
 


아이오페는 색조보다는 기초로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색조 개발 및 리뉴얼을 은근 자주 한다.
뭐, 늘 노력하고 발전해주는 모습은 참 좋은데
아이오페 베이스류를 꽤나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잦은 리뉴얼은 때로는 피곤하기도...

지난 주에 아리따움에 쭐레쭐레 갔다가
(꼬마들 놀이터 들르듯 들락날락거림;)
아이오페 기본 베이스 라인이 이번에 또!
리뉴얼 신상 출시됐음을 발견했다.

슈퍼 바이탈 라인은 그대로인데
기존의 S.S. 컨디셔닝 라인이 통째로
"레티젠" 라인으로 업그레이드됐더라.

물론 슈퍼 바이탈 메이크업 라인의 베이스류도
내용물은 그 전신이었던 블루 오메가랑 동일하고
단지 이름만 슈퍼 바이탈로 탈바꿈한지라
이번에도 그렇지 않으려나 생각하긴 했는데
라인 설명을 보나하니 성분 업글을 하긴 한 듯.

레티젠 (Retigen) :
프로레티놀 + 제네레이션

이라는 뜻이란다.

기존의 레티놀 성분이 자외선에 취약해서
나이트케어 제품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면
프로레티놀은 보다 강화되고 안정화되어서
데이케어용으로도 가능하다나 뭐라나.

어쨌거나 난 성분 얘기는 잘은 모르겠고 -
원래 아이오페 베이스 메이크업 좋아하는 데다가
테스트해보니까 질감이 좋아서 혹하고 있음.






작년에 이미 리뉴얼된 루미너스 베이스를 잘 쓰고 있는데
(2010 내 멋대로 코스메 어워드 베이스 부문 상도 줬음;)
다 쓰기도 전에 또 리뉴얼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아, 루미너스 베이스는 위의 제품 리스트업에서는 빠졌지만
역시 "레티젠" 이름을 달고 이번에 새로이 나왔다.
(샘플 분량 약간 얻어왔으니 곧 비교 리뷰 고고-)


매장 테스트해본 바, 개인적으로는

글로우 커버 케익
듀얼 컨실러

이 제품들이 이번 시리즈 복병인 듯.

그리고 안 그래도 펌핑형 리퀴드 파데가 필요했던지라
모이스처 파운데이션은 괜히 덩달아 끌리더라.
아마도 조만간 직접 구입해서 리뷰 쓸지도;

=> 리퀴드 파데는 테스트해보니까 색이 좀 노랗고
질감이 겨울에 쓰기에는 매트해서 뻑뻑할 듯.
이제 남는 후보는 나스 / 루나솔 / 아르마니... 인가.
국산 브랜드들이 파데계에서 좀 분발해줬으면.




그나저나 아리따움에서 이 라인업을 보는 순간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모군에게
당장 문자를 보내서 민원(?)을 넣었다.

"아모레 왜 이렇게 매 시즌마다 리뉴얼 및 신상 토해내.
니네 연구원들은 쉬지도 않고 뭐 그러냐."

... 어쩌라고...



어쨌거나 또 한번 은근 마음에 드는
아이오페 신상 베이스 메이크업 -
레티젠 라인.








  

'2010 Q4 공병샷-

Posted by 배자몽 분기별공병 : 2010. 12. 31. 14:34




3개월이 지날 때마다 공병샷 포스팅 생각에
은근히 마음이 분주해지곤 한다.
그러게 누가 시킨 적도 없건만 왜
분기별로 올리겠노라고 정해서.

게다가 이번은 분기별 뿐만이 아니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가 아니던가.
비록 제품들은 올해 9-12월에 비운 거지만
마음만은 올 한 해 전체를 돌아보는 마음으로.

2010 Q4 공병샷, 큐-



<클렌징>


[포인트]
원스텝 더블 클렌징 시트


포인트나 폰즈 등의 저렴한 마트형
클렌징 전문 브랜드들을 꽤 신뢰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재구매의사 전혀 없음.
빠르고 효율적인 클렌징을 지향하는
원스텝 라인인데 메이크업이 너무 안 지워져!
게다가 시트가 너무 빨리 말라서 결국에는
화장 후에 손에 묻은 파데 닦는 용도로 전락;




[네이처리퍼블릭]
허브리에 메이크업 아웃 티슈


보다 자주 재구매하는 건 자연공화국 제품.
가격도 착하고, 엑세스도 손쉬운 것은 물론
내용물도 꽤나 실해서 오며가며 자주 산다.
사실 컨텐츠는 맥이나 DHC 만은 못 할지언정
가격대비 기능 충분히 하는 착한 아이.
주로 헬스클럽 사물함에 늘 상비해두고서
운동 전에 메이크업 지울 때 쓰곤 하지요.




[아리따움] & [네이처리퍼블릭]
 사은품 클렌징 티슈들


너네는 무조건 얼굴보다는 손 닦는 용도...




[DHC]
메이크 오프 시트


코스메틱 마케팅의 참패, 그 대명사 DHC.
이제는 딱히 매력도 흥미도 없는 그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살까 말까 고민하는 게
바로 지난 몇년간 애용해온 메이크 오프 시트.
보습 유지력도 뛰어난 데다가 화장 잘 지워짐.
게다가 케이스도 딱 컴팩트해서 좋고.
그런데 보아하니 최근에 디자인 리뉴얼됐더라.
사이즈는 어차피 동일해서 계속 리필 가능하지만
이 참에 조강지처 갈아탈까 고민 중이라우.
게다가 이번에 비워내고 갈아낀 것이
내 재고 중에서 마지막 리필이었음. 두둥.




[라네즈]
립앤아이 리무버 워터프루프


이건 뭐 이제 설명하기도 식상하다.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쓰는 나의 애용품,
라네즈 립앤아이 리무버.
그런데 나 모르는 새에 언제 가격 올렸니?
더 올리면 나도 확 어퓨로 갈아타버린다???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프리미엄 클오와 화이트 리커버리 클오.
이런 대용량 샘플은 언제나 바람직하죠.
그런데 다른 클렌징 제품이 많이 줄서있서 그런지
정품 구매의사까지는 잘 안 생기고 이렇게 끝.




[맨담]
클렌징 익스프레스
세범 & 모이스트


페이스 클렌징으로도 사용했다가,
브러쉬 클렌저로도 사용했다가,
이래저래 쓸 데가 많은 아이들이다.
정가도 1만원 중반대여서 괜찮은데
간혹 50% 혹은 1+1 등을 해서 더 반가워.
세범/모이스트/Q10 라인 등이 있는데
사용할 때 큰 차이가 안 느껴져서
(특히나 브러쉬 클렌저로 쓸 때는 ㅋ)
그냥 세일하는 품목 그대로 사곤 한다.




[더페이스샵]
스마트 필링 화이트 쥬얼


완전 아웃오브관심 제품이었지만
이모가 집에 놀러오셨을 때 두고 가셔서;
2-3회 분량 남은 걸 그냥 재미로 써봤다.
뭐, 여전히 아웃오브안중.
재구매의사? 있을 리 만무함.




[쥴리크]
데일리 익스폴리에이팅 크림


쥴리크에 미쳐서 이것저것 모으던 시절,
잘 쓰긴 했는데 저 튜브형은 역시 불편해.
게다가 암만 봐도 용량대비 가격 늠 비싸다.
그래도 한때의 내 사랑 쥴리크여.




[굿스킨]
마이크로크리스탈 스킨 리피니셔


우리나라에서 망한 엘카 온라인 브랜드, 굿스킨.
꽤 괜찮은 제품들도 몇몇 있긴 했지만
이 각질 제거 스크럽은 영 별로올시다.
이건 그 언젠가 잡부로 풀렸길래 데려왔는데
쓰면서도 아무런 감흥도 재미도 없던 제품.
되려 스크럽 입자가 묘하게 좀 자극적이더라.
헬스 사물함에 갖다 두고 급할 때 몇번
아낌없이 북북 짜서 쓰고 공병 내버렸다.
심지어 튜브형 제품의 묘미는 다 쓰고
배 가르는 건데 그것마저 귀찮았다는 후문.




[세이]
거품형 오일로 퍼펙트 클렌징


제품 자체에 대한 평도 괜찮은 데다가
오휘의 거품형 오일 제품과 사실상 동일하다길래
리필 끼워주기 행사할 때 2세트나 샀는데 -
오휘랑은 조금 다른 것 같고, 제품은 무난허다.
이 역시 헬스에 갖다두고 쓰기 편했지.
가벼운 포인트 메이크업도 지워지는 데다가
비누/폼클 등 없이 물세안 마무리 가능해서.
(마무리감이 살짝 산뜻해서 건성에는 비추.)
하지만 어쨌든 간에 2통 쓰고 나니 질리더라.




[끌레드뽀]
사본 시그나띠프


14만원짜리 세안 비누님께서 계셨던 자리입니다.
한때 "써보니까 좋아서 짜증나던 돈지랄 기초"
베스트 7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던 제품이기도;
비누 다 썼다고 비누곽 사진 찍기는 처음이지만
이건 진짜 가격 생각하니 아니 찍을 수가 없더라.
정말, 매우, 엄청, 너무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가격 생각하면 재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군.
게다가 처음 사용할 때에 비해서 뒤로 갈수록
첫 감동은 다소 줄어들어서 더더욱 그런 듯.
그래도 한번 써봐서 영광(?)이었습니다, 사본님.



<스킨케어>


[헤라]
아쿠아볼릭 라인


여기저기서 잘도 굴러들어오는 헤라 기초 샘플들.
수분 라인에는 늘 관심이 있어서 이것도 써봤는데
총평은 : 무난하되 눈길은 잘 안 간다... 정도.
스킨은 그렇다 쳐도 에멀전이 건성용이어서 그런가.
그리고 "1번 세럼" 이라는 문구로 홍보하는
프리퍼펙션 세럼은 나에게는 별 감흥 없었다.
차라리 이니스프리 녹차 세럼이 더 잘 맞는 듯;
사진 속에는 없지만 아쿠아볼릭 라인의
수분 수면팩도 있었는데 그 역시 난 좀 심드렁.
헤라 싫어하는 건 아닌데 이 라인은 왜 그렇지.
사실 요거 좋아해서 꼭 다시 찾는 사람들도 많던데
나에게는 별반 인연이 아니었던 듯. 안녕.




[오휘]
화이트 스킨 사이언스 라인


예전에 대용량 샘플 세트가 생겨서 꾸역꾸역 썼던 라인.
개인적으로 젤 타입의 스킨과 크림은 꽤 마음에 들었다.
"축축한 기초를 좋아하는 지복합성"의 취향에 잘 맞았어.
그런데 오휘는 늘 정품 구매를 생각하게 되면
그 거대한 밥통 st.의 용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단 말야.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라인


닥치고 찬양하는 슈퍼 바이탈 라인.
크림 샘플도 물론 있지만 거기에는 크림 정품을
덜어서 사용하는지라 사진에서 빠졌네.
스킨에서 아이크림까지 다 중급 이상이다.
하지만 역시 이 라인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면
난 역시 슈퍼 바이탈 크림으로 하겠숴요.
스킨이나 에센스 등은 그 돈 주고 살 의향 없다.




[오리진스]
앤드류 와일 플랜티도트 메가-머쉬룸 라인


작년 여름에; 짜근곰에 면세에서 사다준 거.
클렌저도 같이 한 세트였는데 그건 아직 남았다;
기왕 곰한테 선물 받은 아이들인 데다가
예전부터 궁금해하던 명성 드높은 라인인데 -
아쉽게도 나에게는 그만큼의 감흥은 없었다.
제품 사용 리뷰는 별도로 곧 올리겠지만
피부 개선 효과는 가시적으로 뚜렷하지 않은데
그에 비해서 발림성이나 향 등이 다소 비호감이어서.
그래도 이렇게 미니 세트로 안 써봤으면 끝내
호기심 못 이기고 정품 질렀을지도 모르니
그 궁금증 해소용으로 딱 좋았네요잉.




[아이오페]
화이트젠 RXC 에멀전

[아모레퍼시픽]
트리플 디펜스 선 프로텍션


아모레퍼시픽 계열사들의 미니 샘플 2개 -_-
아이오페 에멀전은 당최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고
AP 자차는 써보니까 내 피부에 꽤나 괜찮았지만
정가 생각하면 구매의사 없는 정도였달까.




[코스메데코르테]
모이스쳐 리포솜


작년 그 어드메에 잡부로 풀리는 바람에
잡지 품절 대란을 빚었던 리포솜.
난 이건 그렇게 열광하는 편이 아니라서
두어 개만 사서 짱박아두고 지내다가
최근에 퍽퍽 쓰고 공병 내버렸네.
이거 없이 못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직 난 별 감흥이 없으니 덜 건조한 건가.
(퍽이나.)




[쥴리크]
수딩 데이 케어 로션

물론 한때 쥴리크에 열광하긴 했지만
심지어 그때에도 이 제품은 그닥... 이었다.
굳이 민감성용 로션 찾아서 쓸 정도로
내 피부가 민감하지는 않은 데다가
질감도 묘하게 내 취향이 아니어서.
쓰다가 남 주기에는 용량이 너무 애매해서
그냥 열심히 꾸역꾸역 다 비워냈을 뿐.




[러쉬]
배니싱 크림


첫 사용 당시에는 꽤 괜찮은 오일프리 보습제...
라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심드렁해지더라
특히 늦가을을 넘어서면서는 무용지물이었음.
질감은 너무 가볍고 뭔가 밀착력은 부족하고.
그런데 러쉬 특성상 유통기한도 워낙에 짧아서
목이랑 팔 등에 퍽퍽 쓰고 비워내버렸다.
... 이래뵈도 정가 7만원대 크림인데...
재구매의사 절대 없음.




[한율]
가음 크림

작년 언젠가 홈쇼핑에서 산 세트의 일부.
어머니 드렸는데 스킨은 벌써 다 쓰고 버리시고
최근에 크림을 다 바닥 내신 듯 하구만.
한방도 좋아하고 한율 브랜드에도 호감 있지만
홈쇼핑 전용 가음 라인은 재구매의사 없다.
질감은 나에게는 좀 부담스럽지만,
어머니에게는 너무 가벼워서 애매해.
게다가 한방향이 너무 약하게 중화돼서
당최 한방 브랜드 사용하는 맛이 안 난다.
(자고로 한방이라면 진한 인삼향 좀 나줘야!)
20대의 약건성 피부에는 무난할 수도 있겄다.



[디올]
캡춰 토탈 원에센셜 세럼


큰고미가 닥치고 찬양하길래 혹해서 구입했던 세럼.
사실 독소 배출이니 뭐니 하는 기능까진 모르겠고
질감이 나이트 에센스로 꽤 괜찮다.
쫀득하게 감기면서 보습해주는 것이.
재구매율이 꽤 높은 에센스이긴 하지만
난 다른 거 써보고픈 게 많아서 잘 모르겠네.




[겔랑]
퍼펙트 화이트 얼티미트 에센스


 겔랑, 특히나 겔랑 기초를 정가 주고 살 만큼
관심이나 애정은 없지만 역시 팸세의 힘이란.
이 역시 그 언젠가 겔랑 팸세에서 싸게 집어왔다.
미백 쪽으로는 워낙 큰 관심 없어서 잘 모르겠고
질감은 묽고 가벼워서 무난하지만... 단지 그뿐.
심지어 겨울에 사용하기에는 역부족이야.
(다음 단계에 진한 크림을 쓰더라도.)
벼룩으로 넘길까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불투명하고 무거운 용기 특성상
남은 용량을 알 수가 없어서 못 팔았다 ㅠ
다 써서 그저 속이 후련한 제품이어요.




[어퓨]
난코메도제닉 티트리 토너


어퓨에서 가장 손이 가는 건 딥씨 토너지만
이 티트리 제품도 여름에 무난하게 쓰기 좋다.
가격 착하고 용량 착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화장솜에 팍팍 덜어서 피부 닦아내는 용도로 그만.
그러나 재구매를 한다면 기왕 딥씨 토너로 할 듯.




[싸이닉]
O2 클리닉 스킨 미스트


올리브영에서 할인할 때 사봤는데 이건 뭐.
싸이닉 산소 라인이 원래 향이 별로라지만
얼굴에 뿌릴 때마다 이렇게 거북한 향이 나서야.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인위적인 향입디다.
대신 분사력은 우수해서 매우 미세하게 분사됨.
그런데 이런 메탈 바디로 된 제품들은 괜히
반환경적인 것 같아서 구매하기 꺼려져.
이거 나만 그런가?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액티베이터


무난하게 잘 맞는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
그런데 이 액티베이터는 무난하기는 하되
가격대비 용량도 좀 적고 제품 특징도 애매해.
수분 부스터 기능이라면 다른 대체제가 많을 듯.
난 어퓨 달팽이 크림이니 이니스프리 녹차 세럼에 한 표.




[이니스프리]
탠저린 립밤


별 기대 없이 썼다가 보습력이 꽤 좋아서 놀랐던 제품.
그런데 제형이 많이 무른 탓인지 쉽사리 뭉개진다;
반도 사용하기 전에 뭉개지고 새어나와서
휴대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집에만 두고 썼네.
안 뭉개진다면 재구매의사 있는 제품.




[로즈버드]
살브 모카로즈


요것도 뭐 설명 필요 없는 제품 아닐까.
솔직히 이건 공병샷은 아니지만 공병 예고샷,
혹은 빵꾸-_- 자랑샷 정도 되겠군.
남들은 당최 바닥 보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로즈버드를 반년간 거의 2개 비운 셈이니.
(지난 분기 공병샷에 올린 바 있음. 핫핫.)
멀티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지만 주로 립밤이다.
... 내 입술 거대한가? 당최 왜케 빨리 쓰지.




[네이처리퍼블릭]
아쿠아 선블록 바디 로션 SPF20

이건 사실 여름에 거진 다 비워낸 제품인데
9월 초에 완전히 바닥낸 탓에 이번 분기에.
수분감 있는 가벼운 바디용 선로션이어서
여름에 외출 직전에 팔다리에 바르는 용도.
수분감도 괜찮아서 무덥고 끈적이는 여름에는
별도의 바디로션 없이 이거 하나만 바르면 굿.




[해피바스]
아쿠아 선로션 SPF30 PA++


이 바닥에서 나름 입소문 좀 났던 해피바스 선로션.
사실은 같은 라인의 선크림과 1+1으로 나왔고,
심지어 이 선로션 쪽이 사은품이었다.
그런데 사은품이 본품보다 더 인기있었던 형국.
나도 페이스 & 바디 겸용으로 잘 사용했네.
1+1 해주면 고맙지만 제가격에도 재구매의사 있다.
착한 가격에 착한 제품들 많이많이 내는
해피바스, 너 참 이쁘다.



<헤어 & 바디>


[팬틴]
실키 스무드 케어 샴푸
집중 손상 케어 샴푸


팬틴은 늘 그렇죠.
엄니가 마트에서 사서 쟁여놓으시는 제품.
사실 살짝 지성 두피라서 잘 안 맞거든.
그래도 욕실에 늘상 비치되어 있으니까
한번씩 기분 내키면 쓰기도 하고 뭐 그런 거지.
그런데 왜 샴푸들만 있고 린스는 안 보일까?




[리엔]
자하진 샴푸 & 린스


려 흑운모 라인을 곧잘 쓰다가 궁금해서
LG 생건 리엔으로 잠시 외도를 했더랬지.
사실 드래수애님의 광고 멘트에 끌려서.
"전 머리숱은 적지만 탈모 걱정은 안 해요."
과장된 멘트를 지양한 그 담백함이란!
이러면서 두근두근 사용해봤는데...
려 흑운모보다는 감흥이 없구나. 흑.
재고 다 쓰면 결국 GG 치고 려로 돌아갈 듯.
아니면 아예 미지의 비욘드를 개척하든가.




[미장센]
에센셜 데미지케어 린스
블랙펄 헤어 안티에이징 린스


아, 아까 팬틴 샴푸 공병만 즐비하던 건
이것 때문이었나. 미장센은 린스만 있네;
사이즈를 보아하니 1+1 혹은 선물세트에
사은품 등으로 들어있던 제품들인 듯.
역시 별다른 기억은 없다. 무난하게 쓴 듯.




[파루크]
실크 테라피


정품 + 사은품 사이즈.
나란히 두고 찍어야 사이즈 차이가 보일텐데
따로 찍었더니 뭐 티도 안 나고.
정품은 공병 내고 사진 찍은 후에는
시크하게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지만
사은품은 늘 리필해서 헬스에 비치 중.
실크 테라피는 재고 소진시까지는
별 생각 없이 충성 다 해서 사용할 듯.




[자민경]
자몽 네이처 모이스춰 샤워 스크럽


자몽이래서 사봤다가 영 별로여서
리뷰 작성 의욕까지 사그러들었던 제품;
제형이 꽤나 묽어서 헤프게 쓰이는 데다가
스크럽 입자도 애매하게 들어서 효과도 뭐.




[러쉬]
해피히피


러쉬 제품들은 옥석을 좀 가려서 써야 하는데
그 중에서 "옥"에 해당하는 제품, 해피히피.
헤어 앤 바디 겸용이어서 헬스에 두고 쓰기 편하고,
생자몽을 그대로 갈아넣은 듯한 신선함이 매력이다.
하지만 유사 샤워젤들에 비해서 비싼 가격은 에러.




[지오마]
올리오 나뚜랄


역시 헬스에서 사용하던 바디 제품.
(누가 보면 운동 열심히 다닌 줄 알겠네 ㅠ)
원래 사용하던 오일을 분실해서 근처 올리브영에서
급하게 구매한 건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했다.
지오마는 바디 스크럽 쪽이 더 유명하지만
이 바디 오일 제품 또한 꽤나 실속있더라.
질감이 리치한 듯 하지만 마무리감은 끈적임 없고
깔끔하게 흡수가 되는 것이 마음에 드네.
요즘에는 추억의 존슨즈 베이비 오일로 회귀해서
당분간 재구매 기회는 없겠지만 어쨌든 반가웠다.




[록시땅]
아몬드 미스트 컨센트레이트

록시땅 팸세 때 너구리가 "아몬드 바스트 세럼요♡" 라길래
무작정 집었는데 알고 보니 바디 미스트더라는 거.
그래서 뭐 에라이- 하고 내가 그냥 써봤다.
향도 달콤하고 제형에 비해 보습력도 높고
꽤 괜찮은 제품이긴 하지만 미스트형이어서
내용물이 입구에 가끔 응고되는 게 좀 단점.
이 정도의 밀크 제형이면 미스트보다는
펌핑형 용기가 더 맞지 않았을까 싶네.




[쥴리크]
재스민 바디 케어 로션


예전부터 사실상 바닥낸 제품인데 올 가을에야 다 써서.
질감은 묽고 발림성이 좋으면서도 보습력이 높고
또 깊고 향긋한 재스민 향이 일품이지만!
바디 로션 치고 가격이 너무 거시기해서 -_-
아마 내 돈 주고 재구매할 일은 없을 듯한 제품.
그래도 아침에 이거 바르고 나서면 오후까지
은은하게 재스민향이 나서 기분은 좋았더랬지.





[디올]
스벨트 바디 컨투어링 앤 퍼밍 컨센트레이트


아마 작년 여름에 산 듯한 디올 바디 슬리밍 제품.
아마 이걸 덜렁 구매했던 건 아닌 듯 하고
다른 제품 교환하면서 데려왔던 기억.
펌핑형이어서 편하고 질감도 꽤 쫀쫀한 데다가
허벅지 및 복부 퍼밍 효과가 괜찮은 편이다.
유산소 운동 전에 바르면 시너지 효과가~
하지만 7만원대라는 가격은 너무 높은 벽이여.



<기타>


[오르비스]
페이스 페이퍼


3사분기에는 이 3배쯤 되는 분량을 썼는데
역시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느껴지는군.
언제나 애용하고 있는 페이스 페이퍼.
쇼콜라 로제 미러 케이스를 늘 휴대해서 그런지
기본형보다는 핑크색을 더 많이 쓰네.
... 저거 한정인데... (물론 많이 쟁여놨지만.)




[미샤]
실크필 코튼 퍼프


이건 뭐 매달 1통 이상 비워내는 생필품.
그 언젠가 미샤데이에 하도 쟁여놔서
당분간은 당최 구매할 일이 없을 듯 하다.
코스메데코르테 화장솜 품절된다고 해서
다들 쟁일 때도 난 뭐 강 건너 불 구경.
아직도 미샤 화장솜으로 젱가할 수 있거등;




[샤넬]
샹스 오땅드르


2010 내 베스트 퍼퓸.
화장품 재구매하는 걸 주저하진 않지만
이 제품은 묘하게 부담스러웠는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노라고 자랑하고 싶네?
꺄.




[페라가모]
써틸 팜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애용하는 가을 향수.
아직도 질리지가 않아서 내년에 또 살 듯.
기묘하게 뒤틀린 저 바디는 역시 섹시하구나.
페라가모에서도 꾸준하게 신제품을 내지만
난 그저 이 써틸 하나에만 내 사랑을 바치련다.




[디올]
어딕트2 후레쉬

사진상 티는 안 나지만 100mL 대용량이라고 자랑하련다!
난 어딕트2는 데일리로 막 비우는 여자니까.
원래는 어딕트2 오리지널을 애용해왔는데
올해 봄엔가 후레쉬 버전이 나왔길래 잠시 외도.
약간 더 가볍고 산뜻한 향이 여름용으론 좋지만
난 역시 더 여성스럽고 화사한 오리지널에 한 표.



<메이크업>


[카렌]
화이트 비비 포어리스 쉬머 베이스


예전에 리뷰도 올렸지만 실속형 펄베이스 제품이다.
사용하기 전에는 별 관심 없었지만 써보니 그러네.
지복합성용 펄베이스로 꽤나 유용했던 아이.
그러고 보니 배 갈라서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하지만 다시 찍자니 귀찮아서 그냥 올림.




[아르마니]
디자이너 컴팩트 파운데이션 4호


후하하하하하하핫.
대망의 파운데이션 공병샷!!!
그것도 심지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르마니에서 품절시킨 고체 파데 공병샷!

하아... 그러고 보니 고체 파데 비교 리뷰...
결국 해가 다 가기 전에 못 올렸구나...

어쨌거나 어차피 품절돼서 못 구하지만
개인적으로 좀 질려서 재구매의사는 없다.
설령 재구매를 하더라도 4호 아닌 2호로 해얄 듯.
처음에 4호 샘플 써보고 그 실키한 질감에 놀라서
높은 가격 욕할 여유도 없이 질러버렸지만;
쓰다 보니까 4호는 색이 너무 차분해서 아쉽더라.
그나저나 이거 왜 품절시키나요??? 응?




[로라메르시에]
립플럼퍼 "핑크 그레이후르츠"


이건 솔직히 말하자면 공병샷은 아니고 반성샷?
개봉한지 2년이 넘어서 미련 없이 버리기로 했다.
사실 향이나 색, 질감 등은 아직 멀쩡하지만.
앞으로는 몇 개만 개봉해서 부지런히 다 쓰는
착한 코스메 어른이로 살겠어요 ㅠ





[클라란스]
립틴트 18호


또 하나의 색조 공병샷!!!
역시 클라란스가 품절시킨 제품이다.
(면세점이나 해외 매장에는 있더라;)
말이 틴트지만 사실은 글로시 립스틱 정도.
팸세에서 8천원 정도 하길래 핑크로 데려왔는데
나름 무난하게 여기저기 잘 사용하게 되더라.
사실 중간 즈음 넘어서는 좀 지겨워졌는데
그나마 질감도 글로시하고 두께도 얇아서
이거라도 공병 내야겠다는 일념 하에
열심히 사용해서 얻어낸 집념의 공병임;




[겔랑]
키스키스 립밤


.......... 흑 ㅠ
이거 공병샷 찍겠다는 꿈에 부풀었었는데
크리스마스 즈음 해서 어딘가에 흘렸다.
그 다음날 주머니를 보니 이렇게 뚜껑만 덜렁 ㅠ
겔랑 키스키스 라인에서 나온 컬러 립밤,
그러나 그 역시 실상은 글로시 립스틱 정도.
그리고 이것도 팸세 득템 제품이었더랬지.

아, 아깝다..........
(제품 자체가 아니라 공병샷 못 찍은 게.)




[미샤]
더스타일 3D 마스카라


미샤의 초심을 대표해주는 3D 마스카라.
가격도 저렴하고 기능도 무난해서 가끔 사긴 하는데
난 뭐 열광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그렇다.
마스카라 없이 외출한 날 사서 쓰기 좋더라.
사이즈도 슬림해서 휴대하기도 편하고.
(하지만 내 사랑은 역시 M 섹시아이 멀티브러쉬.)




[로레알]
더블 익스텐션 뷰티 튜브 마스카라


나름 마스카라계의 스테디셀러고 마니아들도 많은데
난 취향에 딱 들어맞을 정도는 아니더라고.
일단 길이도 너무 긴 데다가 두께도 있어서
파우치에 수납이 잘 안 되는 데다가
베이스 마스카라는 잘 안 쓰게 돼서.
게다가 미국 브랜드 마스카라들은 대다수가
브러쉬 사이즈가 너무 커서 약간 부담스럽다.
... 내 눈은 동양인의 눈...
따뜻한 물에 클렌징되는 게 장점이긴 한데
난 어차피 물로 클렌징 잘 안 해서;





[슈에무라]
얼티밋 익스프레션 마스카라


싱하횽이 "궁금한 사람 써봐-" 라면서 던져주길래
냉큼 집어왔는데 정말 딱 그 정도의 제품.
슈에무라에 대해서는 늘 기본 이상의 애정이 있지만
이 제품은 제 돈 주고 살 매력이 당최 없더라.
그냥 뭐 아무런 특징이 느껴지지 않았달까.
컬링도, 렝스닝도, 볼륨도 다 심드렁.




사실 각 제품 설명을 더 자세히 하고도 싶지만
난 그렇게 하다 보면 늘 스압이 너무 심해서
(이 글도 이미 스압이라고 생각 안 하니?)
이번 분기, 그리고 2010 마지막 공병샷은
그저 이렇게 심플 담백하게 마무리하련다.

이제 진짜 2011년을 맞을 준비가 된 듯 :)



그런데 다 쓰고 보니까 핸드크림/풋크림
공병샷을 그만 깜빡 잊고 안 올렸다.
아, 그것까지 올리고 싶어 안달복달.

 






  

루미의 코스메 쇼핑-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0. 12. 29. 14:38




2010년 크리스마스.
with 루미.

폭풍 일정에 시달리고 났더니
크리스마스 이브고 뭐고 간에
24일에 퇴근해서 캐롤 이벤트만 하고
바로 집으로 직행해서 장시간의 숙면.
25일도 하루종일 집에 처박혀있...
을까 하다가 그나마 밖으로 나섰다.
신세계 강남에서 교환할 것도 있고
미루고 미루던 가죽부츠도 꼭 사야 해서.
(이 날 안 사면 진짜 겨울 다 지나서 받을 판.)

마침 "가방이 너덜너덜해!" 를 외치던 루미와
크로스해서 강남 신세계로 쇼핑 나갔던
메리 쇼핑 크리스마스.
(메리한 건 크리스마스일까, 쇼핑일까.)

그런데 각자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 쉽게 가방과 부츠를 득템하고
루미의 뷰티 생활 리뉴얼에 나섰네.

화장품 이것저것 알아보고 구매하기를
영 귀찮아하는 여자에게는 (너...)
코스메틱 오지랖녀가 (나...) 제격일지도.

필요한 아이템에 대한 기본 브리핑 및
가격대별 유사 아이팀 장단점 비교 분석해주고
난 그 대가로 신세계 카드 포인트를 받았지.

어쨌거나 그녀의 지름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사진은 배경은... 캔모아.




두둥.
떼샷.

구매자님하는 그냥 빨리 뜯어서 상자 버리고
사용해버리고 싶은데 나 혼자 법석 떨면서 촬영.

어찌 하다 보니 로라 메르시에 일색이네.
그래봤자 로라 2, 맥 1, 나머지는 샘플이지만.




[로라메르시에]
스틱 글로스
"로즈워터"

로라에 립스틱 형태의 제품으로는
크림 립스틱
쉬머 립스틱
스틱 글로스
이렇게 제형별로 3가지가 있는데
이건 "립스틱"이라기보다는
"스틱형 글로스"라서 바를 때
매우 촉촉하고 편안한 게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색조 초보자에게도 추천.




인기 컬러인 로즈워터.
피부색에 노란기가 도는 루미한테 잘 어울린다.
굳이 웜톤이 아니라 해도 두루 잘 받을 컬러이기도.
질감 또한 글로시해서 자연스럽게 잘 발린다.

로라 립제품 (을 포함한 많은 제품들) 의 특징은
"겉보기 색과 실제 발색 느낌이 다르다" 라는 것.
이 컬러 역시 그냥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 발랐을 때 그 美를 알 수 있다네.
뭐,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양반 수준이고
로라에는 간혹 "얼핏 생긴 건 핏빛" 인데
막상 발라보면 "맑고 발간" 컬러들도 있더라;




[로라메르시에]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오일프리

이건 예정에 없던 지름 ㅋ
물론 바쁜 평일 아침에 매일 바르긴 힘들지만
그래도 어쩌면 파운데이션보다도 더 중요한 게
바로 이 프라이머라고 생각한다. (생각만...)

파운데이션 보러 들렀던 맥 매장에서
프랩 앤 프라임 스킨 인핸서에 팔락이는 애를
내가 일부러 끌고 나와서 진정시켰다.

물론 프랩 앤 프라임 인핸서도 좋지만
비싸고 양 적어서 비교부터 좀 해보려고.

내가 후보로 추천한 건 :
[아이오페] 루미너스 베이스
[로라메르시에] 프라이머 오일프리
이 정도.

잘 쓰고 실크 피부 되시라 :)




요건 로라에서 배부르게 챙겨준 대용량 튜브 샘플들.
프라이머 오일프리 & 실크 파운데이션.
파우치 속에 넣고 다니기에 완벽한 사이즈!
본품에서 리필해서 쓸 수는 없을까?




[맥]
미네랄라이즈 파운데이션 SPF15
NC25

기존에 있던 리퀴드형 외에도 새로 고체형으로 출시된
맥의 신제품 미네랄라이즈 파운데이션.
개인적으로 꽤나 주목해서 보고 있는 제품이다.
고체 파데에 관심이 많아서 써보기도 많이 써보고
비교 리뷰를 준비해보기도 했지만 (준비만...)
제형이 만족스러운 건 많지 않았더랬지.
그런데 맥 미네랄라이즈는 뻥이 아니라 진짜
홍보 문구대로 수분감이 충만한 데다가
발림성과 지속력이 상급이어서 마음에 들어.
심지어 제로일 거라고 생각했던 커버력마저
기대치보다는 조금 높아주시다니... 이뻐라.
하지만 그래봤자 난 파데가 많은데 -_- 
이러면 안 되는데 -_- 이러면서 참는 중.
주변에서 보습감 있는 파데 구하는 이들에게
야금야금 추천하는 제품으로 활용 중이다.
... 뭐, 모르지. 이러다가 질러버릴지도.

우야근동 난 닥치고 -_-
루미는 이 아이템들로 생기발랄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영업사원 룩으로 거듭나길!






  





6/2 지방선거날, 내 직업의 비애상 남들처럼 쉬지 못하고
조기 출근, 그것도 야근 행진까지 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그 날, 하필이면 날씨도 꽤나 덥고 습했더랬지.
그러나 우리 회사는 공휴일에는 에어컨을 좀처럼 틀어주지 않지.
게다가 나는 유분기가 적지않은 지복합성 피부를 소유했지.
그리고 그 날은 하루종일 수정 메이크업조차 하지 않았었지.
(저녁 먹고 들어와서 기름종이 가비압게 1장, 그 정도?)

고로 늦은 저녁에 거울을 집어들면서 속으로 각오했다.
'아, 나 지금 개기름 쩔겠구나...' 라고.



.......... 응???
왜 티존에 유분 살짝 올라온 거 빼고는 멀쩡한 거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거냐고???
좋기는 하지만, 이건 - 자연의 섭리에 맞지 않아!!!
뭐지? 뭐지?? 그 이유가, 그 비결이 뭐지???



진정하고 아침에 있었던 일을 돌이켜보았다.

그래. 오늘 아침에 화장을 했지.
베이스 제품을 어떤 걸 사용했더라?
요즘 들어서 데일리로 제일 자주 사용한 건
디올 스킨 누드 파데랑 이금희 피부밥 비비 샘플...
아, 맞다. 아침에 엄마가 뭘 던져주셨는데...
뭐더라 - 고모가 안 쓰신대서 받아왔는데
엄마 피부색에도 안 맞는다면서 맞는 사람 주라고...
크리니크 리페어웨어 파데랑 베르사체 롱라스팅 어쩌고...
케이스가 좀 화려하게 생겨서 재미로 한번 써본... 그거.

.......... 유레카.
범인(?)은 바로 이 베르사체 파운데이션이었다.




바로 이것.
언제 구매했는지, 언제 개봉했는지 개념도 없는 제품.
심지어 국내에서는 판매조차 하지 않는다. 면세에서도.




이렇게 주걱형으로 생겼음.




베르사체 특유의 저 메두사(?) 문양.
사실 이런 앤티크한 디자인은 그닥 내 취향 아니지만
지금 이 글의 요지는 제품 디자인이 아니자녀!



색상명은 V2003.
처음에는 2003년도 제조인 줄 알고 심장 덜컥했더랬지.
(사실 여전히 언제 제조/구매/개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내가 봉착한 문제는 다음과 같음 :

(1)
베르사체는 국내에서 판매 안 함은 물론 국내 면세에도 없다.
기내 면세 등에 컴팩트 파운데이션 등 극히 일부 제품만 판매.

(2)
국내 온라인에서 (GS샵) 판매하기는 하는데 가격이 참 안 착하다.
사고자 한다면 못 살 가격은 아니건만 면세가랑 비교하게 되니...
게다가 질감/색상 테스트도 안 해보고 사기에는 다소 위험해;
더군다나 이 제품은 (제대로 된) 온라인 후기도 전무하다.

(3)
설상가상, 이 제품은 언제인지 모르게 이미 단종된 제품이며
현재는 (추정컨대) 아래의 2가지 제품으로 리뉴얼이 된 듯.


- 플루이드 모이스춰 파운데이션

생긴 건 내가 가진 롱라스팅 모이스춰라이징과 가장 유사하여
아마 그 리뉴얼 버전이 아닐까... 추정되기는 하는데
네이밍에서 롱라스팅이 빠져서 심히 마음에 걸린다.
내가 가장 반해버린 기능은 바로 롱라스팅 파데의
이 매끈한 지속력인데 그게 빠지면 어쩌자는 거니.
그거슨 마치 마스카라 안 한 스모키 메이크업 같은 꼴.




- 스무딩 모이스춰라이징 파운데이션

이건 또 팟 타입의 크림 파데구만.
네이밍에 "스무딩"이 들어간 걸로 봐서는 실키한 질감에다가
지속력이 강조된 컨셉인 것 같기는 헌데... 다 추측일 뿐.
그러면 기존의 "롱라스팅 모이스춰라이징" 컨셉을
플루이드 타입의 "모이스춰라이징"과
크림 타입의 "스무딩" 이 2가지 제품에 나눠놓은 거?

... 나보고 어쩌라고...



사실 이래봤자 롱라스팅 파데 자체가 남은 용량이 꽤 많아서
앞으로 주구장창 부지런히 써도 바닥 보려면 백만년 남았다.
그런데 나 혼자 괜히 궁금해하고 안달나신 거지.

마침 월말에 말레이시아 출장도 잡혔겠다 (올레-)
해외 면세에서 베르사체 메이크업 라인 보게 되면
호기심 해소를 위해서라도 종류별로 대뜸 사올지도.



그나저나 내가 가지고 있는 저 제품은 대체 언제 단종된 거지.
단종된지가 오래 된 거라고 하면 이 제품 생산/구매/개봉
시기는 정말 위험할 정도로 오래 전이었다는 소린데...
나 그래도 눈 꼭 감고 쓸 것 같아. 제품이 넘 잘 맞아서 ㅠ





  



이것저것 두고 돌려 쓰는 딸내미와는 달리 (...)
우직하게 한 제품만 들이 파시는 울 엄니의 파운데이션이
근래에 바닥을 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 라기보다는 엄마가 슬쩍 말을 던지시더라.
"파운데이션 다 써가던데 요즘 뭐가 좋노-" 라고...)

엄니의 화장품 공급은 당연히 내가 전담하고 있기에
슬슬 뭘로 사드릴까 즐거운 고민에 들어갔다.
(내 화장품 지를 때와는 달리, 엄마를 위한 지름에는
양심의 가책 따위는 없기 때문에 되려 더 들뜨는 1인.)

뭐, 마침 5월 8일 어버이날도 다가오겠다...
나름 메이크업 풀셋을 맞춰드리기로 결정했지.
(악, 결혼 30주년 지난지도 1주일 갓 됐는데 어느새 어버이날 ㅠ
어버이날은 현찰로 쐈기 땜시 이번에는 기필코 선물을 고르기로;)

골드 하이라이터를 매우 즐겨 쓰시는 엄니를 위해서
최근 클라란스 팸세에 풀린 골드 어트랙션을,
(팸세 현장에 직접 나가 뛰신 특파원들께 감사-)
그리고 간지 나는 립스틱 하나쯤 필요하신 엄니를 위해서
샤넬 루즈 알뤼르를, (내가 골라놓고 홋수나 색상명 까먹음;)
그런데 막상 정말 필요한 파운데이션은 뭘로...?

사실 큰 고민할 필요는 없는 게 -
우리 엄마는 나처럼 호기심천국 코스메 마니아도 아니어서
마음에 드는 거 하나 정해놓고 계속 재구매해서 쓰시는 스타일인데,
게다가 본인이 100% 마음에 드신다는 제품도 나름 발견했는데...

문제는 -
내가 그걸 사드리기 싫은 거돠.
비싸서도 아니고,
제품이 영 별로여서도 아니고,
그냥 그 브랜드에 고까운 감정이 있어서;

그 문제의 제품은 바로 이것 :


[에스티로더]
뉴트리셔스 비타-미네랄 메이크업 SPF10

(6만원)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69

에스티로더에서 어이없게도 국내 23호 가량에 해당하는 2.0호 샘플을
시중에 뿌리는 바람에 나는 이거 사용하고 얼굴만 브론징이 됐지.
목이 얼굴보다 더 하얀 시츄에이션, 당최 어쩔거니.
(생각해보니 에스티로더와 절연하기 직전에 참여했던 이벤트였다;)

리뷰 다 쓰고 나서는 "21호와 23호 사이 어드메"의 피부색을 가진
엄니께 넘겨드렸는데 유레카- 를 외치면서 느므 잘 쓰시는거라.

마마의 총평 :
- 질감이 부드러워서 발림성이 좋으면서도 보습감이 있어서 좋다.
- 색상도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고, 붉은기도 없어서 나랑 잘 맞는다.

(물론 이렇게 자세하고 명쾌하게 서술하신 것은 아니나
엄마의 말을 요약해서 내 리뷰 st. 로 풀어보면 이렇다고;)

그 이후에 내 생각에는 나름 이만큼, 혹은 더 좋은 파데들을 사다드려도
"니가 일전에 줬던 그거 (에스티 뉴트리셔스)가 좋더라"는 일침을...

그러면 닥치고 그냥 에스티 뉴트리셔스 2.0호로 재구매해드리면 될 것을 -
그래도 이 딸내미는 에스티로더 제품 다시는 안 사겠다고 해놓고
이런 이유로 고개 숙이고 들어가기가 싫었던지라... 한번 더 용써봤다;

미션은 :
문여사를 만족시킬 파운데이션을 찾아라-


그리고 구체적인 검색 조건은 :
- 어머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간지 브랜드여야 함.
신규 드럭스토어 브랜드에 늘 관심 보이는 딸내미와는 달리
어머니들은 "아는 브랜드, 들어본 브랜드" 를 좋아하신다.
- 색감은 붉은기 없이 차분한 뉴트럴 베이지 색상.
마마가 얼굴에 붉은기가 좀 있으신지라 벌건 파데는 사양.
- 촉촉 쫀쫀한 질감은 기본, 안티에이징 기능은 덤.
동년배 여사님들에 비해서 꽤 지성에 가까운 피부를 가지셨지만
그래도 50대 어머님들은 기본적으로 쬔쬔한 거 좋아하신다.
기왕이면 안티에이징 라인에서 고르려고 최대한 노력함.
- 커버력은 중급 이상이면 OK. 상급이면 더 좋고.
젊은 가스나들 쓰는 "얇고 투명한, 안 한 듯한" 것만 아니면 된다 ㅋ
- 가격은 크게 상관 없으나 10만원 미만으로 찾음.
앞으로도 계속 쭈욱 내가 사드려야 함을 고려하여;
사실 10만원 훌쩍 넘는 에스티로더 리뉴트리브 라인,
혹은 시슬리나 끌레드뽀 등에서 찾으면 쉽기야 하겠지만.




참고로 우리 마마가 최근 2년간 사용한 파데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에스티로더 퓨처리스트 에이지-리지스팅 메이크업 SPF15
(7만원)


면세점에서 알아서 구입해서 쓰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바닥내서
공병을 버리신지라 몇호를 쓰셨는지는 알 길 없으나
(제품명도 안 외우는 울 엄마가 제품 홋수를 알 거라고는 생각 않는다...)
어쨌거나 육안상으로도 색상이 좀 짙고 붉었던 기억이 난다.
엄마 역시 그렇게 느꼈던지 이 제품은 늘 다른 옐로우 베이스 파데와
믹싱해서 사용하시더라규. 질감은 마음에 드는데 색상이 꽝이라며.

재구매의사 없음.


(2)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파운데이션
화이트 플러스 리뉴 SPF41 PA++
(3만5천원)



라네즈가 엄마 나이대에 쌩뚱맞다는 건 나도 알지만
엄마가 샘플 써보고 좋다고 하시길래 사다드림.
라네즈 파데 색상이 좀 어둡게 나온 걸 감안해서 21호로.
그런데 결국 총평은 :
"색상은 너무 밝고 질감은 너무 가볍고 보송하다-" 였음.
... 그래, 라네즈 넌 역시 20-30대 지복합성 브랜드...

내가 쓰는 거라면 몰라도 (실로 나는 이 제품 13호 애용 중;)
엄마 걸로는 재구매의사 없음.


(3) 아이오페 S.S. 컨디셔닝 파운데이션 23호
(3만원 후반대)



국산 화장품 중에서는 아이오페를 꽤나 신뢰하고 애정하시는 마마.
오며 가며 로드샵에서 본인이 화장품을 직접 구매하실 때에는
약 87%의 확률로 아이오페 제품을 사들고 오시더라고.
대한민쿡 어머니들에게 아이오페는 못해도 중간은 가는 브랜드니까.

그런데 "무난하기는 하되 별 특징은 없는" 파운데이션이었단다.
게다가 색상이 대개 좀 어둡게 나오는 아이오페 특성상,
23호로 골랐더니 "21호와 23호 사이 어드메"인 엄마에게는
화사한 맛이 다분히 부족했다는 평가 역시 덧붙이셨음.


(4) 아이오페 오메가 블루 에센스 파운데이션
(5만원)



내가 개인적으로 극찬 날리는 아이오페 오메가 블루 라인.
출시 당시부터 사고 싶어서 하악거렸으나... 난 이미 재고가 많고;
그냥 재미로 지르기에는 제품당 5만원대라는 가격이 만만치 않고;

그래서 차마 나를 위해서는 사지 못하고 큰 맘 먹고 엄니에게는
오메가 블루 라인의 메이크업 베이스 & 파운데이션 깔맞춤 해드렸다.

그런데 막상 울 엄마는 (고맙기는 하되) 뭐 좀 심드렁했던 모냥 ㅠ
여전히 "지난번 그거 (에스티 뉴트리셔스)" 를 찾으시네. 아흥.
게다가 메이크업 베이스는 별로 필요가 없다는 선언까지.
(사실 처음에는 패키지가 똑같이 생겨서 파운데이션인 줄 아셨단다.
엄마, 이 딸내미 똑같은 제품 2개씩 미리 사는 그런 녀자 아니에요...)

결국 이 상황을 핑계삼아 메베는 내가 오매불망 갖고 싶어하던
블루 오메가 파운데이션 팩트 21호로 교환하고
(응??? 결론 왜 이래? 하지만 이거 진정 완소 제품임 ㅠ)
또다시 "엄마 파데 찾기 삼만리"에 돌입하게 되었음. 후아-



자, 그러면 아래는 내가 고려했던 후보들데스.



(1) 아이오페 트루 에이지 케어 링클 리파이닝 파운데이션
(3만원 후반대)



출시 당시에 나도 질감 때문에 꽤나 끌렸던 제품.
게다가 안티에이징이기까지 하니 더 좋을씨고.
하지만 역시 "쫀쫀한 밀착감"은 기대에 못 미친 데다가
결정적으로 색이 너무 붉고 칙칙해서 탈락한 후보.
지못미 아이오페.
이래저래 울 엄마한테는 별로 이쁨 못 받는군하.


(2) 헤라 프레셔스 파운데이션
(4만5천원)



헤라의 안티에이징 파운데이션.
예전에 샘플로 사용해보고 얼굴이 "황토색"이 되는 걸 보고
식겁했던 기억을 잠시 잊고 후보로 고려했었다.
다시 테스트해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황토색"이더라.
23호가 아닌 21호를 테스트해봐도 그건 마찬가지 ㄷㄷㄷ
붉은기가 싫긴 하지만 그렇다고 "황토색 파데"를 원하진 않아효.


(3) 설화수 예서 파운데이션
(5만원)


별의별 기초 샘플들을 다 드려봐도 역시 울 엄마가
가장 반응하는 건 "대한민쿡 아주머니들의 로망" 설화수더라.
조만간 기초 다 떨어지면 설화수 기본 깔맞춤 해드릴 예정임.
(그런데 이번 어버이날에는 도저히 무리라서 일단 패스;
결혼기념일 지난지도 얼마 안 됐고, 아빠 기초 해드리면...
엄마는 이번에 색조 풀셋으로 일단 디펜스합시다.)

그래서 기초가 설화수니까 파데도 설화수...? 라는 생각으로
나름 리뷰 검색도 하고 매장 테스트도 해봤는데 -
뭐랄까, 어머니들 좋아할 것 같은 질감에 나름 조건도 무난한데
구매할 만큼 뚜렷한 매력을 느낄 기회는 아즉꺼정 없었다.
마마의 기초 & 색조 재고가 한꺼번에 바닥날 때가 되면
"설화수 깔맞춤"을 위해서 구매하게 될지도 모를 일.


(4) 비디비치 안티에이징 UV 플러스 파운데이션
에이지리스 골드 트리트먼트 SPF15 PA++
(6만원대)


사실 비디비치는 뭐하다가 등장했는지 모르겠네.
비디비치 베이스 제품들 좋기는 한데 난 써볼 기회 별로 없었고
이건 마침 안티에이징이고, 극찬하는 사람들도 많고...
게다가 "골드 트리트먼트" 라니 엄마가 좋아하실 듯 하여;

그런데 비디비치 전문가 폭식 곰돌이에게 자문을 구해보니까 :
"촉촉한 편이긴 한데 마무리감이 실키해서 쫀쫀한 거 찾으시는
어머니들에게는 좀 부족할지도" 라는 평가가 돌아오더라.

흐음. 그래서 일단 후보군에서 제끼긴 했는데 마침 매장이 보이길래
잠시 들러서 제품 테스트를 해보니까 실키한 질감은
차치하고서라도 색상이 애매해서 결국 탈락해버림.
(1호/2호는 너무 밝고, 3호는 너무 누렇고 칙칙;)

사족이지만 -
라이트 트리트먼트 베이스 & 소프트 글로우 파운데이션은
언젠가는 깔맞춤으로 한번 써보고 싶은 이 딸내미... ( '-')


(5) 아르마니 디자이너 쉐이핑 크림 파운데이션 SPF20
(8만4천원)



이건.......... 사연이 좀 있지 ㅋㅋㅋㅋㅋㅋㅋ

툭하면 품절되는 이 아르마니 크림 파데는 내가 쌩뚱맞게도
지난달, 신세계 강남 매장에서 충동구매한 그 무엇.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747

아니, 난 교환할 제품이 있었는데 살 건 아무것도 없고
언젠가는 써보고 싶던 크림 파데가 마침 재입고됐다 하고...
그래서 여름이 다가오는 계절에 덜컥 구매하기는 했는데
새 제품 그대로 봉인해뒀다가 올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고...

그러던 와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크림 파데, 울 엄마한테도 잘 맞을까?'

... 정말 소올직히 말하자면 이건 마마께 진상하지 않고
내가 올 가을에 대개봉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었... 으나...
만약에 이게 엄마한테 잘 맞는다면 내 양심상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눈물 흘리면서 상납했을 것 같다.
그리고 나서 엄마가 또 (아이오페 오메가 블루 때처럼)
심드렁해하시면 나 혼자 아까워하고 마음 아파하겠지.

그래서 또 한 명의 전문가를 초빙했다.
얼마니 크림 파데 한 통 다 비워낸 대인배 싱하형에게
밑도 끝도 없이 문자 보내서 물어보기를 :
"얼마니 크림 파데, 엄니 선물용으로 좋을까효."

천만다행히도 그녀의 대답은 "아니-" 였다.
정확하게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더라 :
"음, 에스티 뉴트리셔스 2.0호보다는 많이 밝고
촉촉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머니들은 톤이 더 어둡자녀-"

.......... 싱하횽, 사랑해요♡
안 그래도 이 크림 파데는 그냥 내가 갖고 싶어서 꼼지락대던 차에
형이 나에게 시기적절하게도 면죄부를 주었음.

이에 대한 그녀의 답 :
"이 가시내 웃겨 죽겠네 ㅋㅋㅋㅋㅋㅋ
사실 알마니 베이스 제품들은 엄마용은 아닌 거 같어.
됐어? 좋아??? ㅋㅋㅋ"


어쨌거나 이러한 연유로 아르마니 할배의 크림 파데는
다시 내 화장품 보관 창고에 고이 봉인되어서
가을까지 여름잠을 자게 되었다는 후문 정도.
우리, 찬 바람 불면 만나요. 잇힝.



(6) 겔랑 빠뤼르 아쿠아 래디언트 필굿 파운데이션 SPF20 PA+++
(7만원)


엄마들의 간지 브랜드 중에서 찾다 보니 겔랑 역시 후보에 등장.
빠뤼르 골드는 10만원을 가볍게 넘어주어서 스리슬쩍 빼고 (...)
빠뤼르 익스트림은 지복합성 피부에 좋은 보송한 마무리라서 빼니
남은 것이 수분감 강조한 이 빠뤼르 아쿠아 파운데이션 되겠다.

겔랑만의 파데 색상 시스템은 여전히 좀 헷갈리지만
0 라인이 뉴트럴
1 라인이 로즈
3 라인이 앰버
4 라인이 오클
(아하, 그러면 내가 작년 팸세에서 데려온 펄리 화이트 리퀴드
31호는 맑은 앰버 라인에서 가장 밝은 색이 되는 건가효.)

엄마는 붉은기 없는 차분한 베이지 쪽이 좋으니까 02호,
내지는 앰버 라인의 32호 정도로 고려하고 봤다.
색상은 뭐 무난한데 빠뤼르 아쿠아 특유의 수분감이
엄마가 찾는 "쫀득한 보습감"과는 다소 다른 듯 해서 결국 패스.


(7) 디올 캡춰토탈 HD 세럼 파운데이션 SPF15
(7만9천원)



에스티로더는 그저 고깝고
겔랑은 위와 같은 이유로 패스했고
랑콤은 색이 좀 붉고 대체적으로 가볍고
샤넬은 매트한 라인이 더 많고
그렇다면 남아있는 건 역시 우리 디올?

디올에서 보습감 있는 파데! 하니까 먼저 생각나는 게 역시
안티에이징 캡춰 토탈 라인의 세럼 파운데이션이지.
안 그래도 예전에 건성 피부들이 극찬하던 것도 생각나고.
(지복합성인 내가 테스트했을 때에는 좀 부담스러웠지만.)

그런데 -
그 자체로 보면 나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그 질감이
"유분감은 살짝 있되 쫀쫀한 밀착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더라.
그리고 결정적으로 디올 내의 경합 제품이었던, 아래의
디올스킨 스컬프트에 비해서 색상이 불그스레했다우.

그래서 탈락. 안녕.



이 길고도 긴 탈락 제품들의 열전, 그 끝에서 드디어 소개한다.
2010 S/S "엄마 파데 찾아 삼만리 캠페인"에서 선택받은 제품은 :



(8) 디올스킨 스컬프트 라인 스무딩 리프트 메이크업 SPF20
(6만9천원)


그 중에서도 살짝 차분한 색상인 020호 되겠음메.
캡춰 토탈 라인과는 또다른 컨셉의 안티에이징 파데다.
캡춰 토탈의 특징이 "촉촉한 세럼 함유" 라면 이 스컬프트는
이름 그대로 sculpt, 얼굴에 입체감을 부여해주는 게 컨셉.
"극도의 보습감" 보다는 "탱탱한 탄력감" 에 중점을 뒀달까.
뭐, 사실 파데 하나 쓴다고 얼굴 라인이 달라지랴마는,
어쨌거나 리프팅 기능이 느껴질 만큼 질감이 쫀쫀하긴 하다.
게다가 색상도 붉은기 없이 뉴트럴한 편이어서 합격.

오늘의 위너 되시겠다.
빰빠라밤-



그런데 -
이 모든 건 다 그저 내 생각이고...
제품에 대한 어마마마의 반응은 두고봐야 할 일.
디올 스컬프트도 심드렁하시면 난 또 파데 탐색 나서야하는거.






  






두둥.
역시 내가 산 건 아니고 932의 제품 찍어온 거 ㅋ
(남의 지름에 업혀가는 포스팅 좀 좋아하니까.)


제품명이 "에어 브러쉬"여서
브러쉬 혹은 스프레이 타입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그냥 일반 펌핑형 리퀴드 파운데이숑.



국내 정가는 자그마치 87,000원 / 20mL
... 미친 거지. (게다가 용량 봐라...)
뭐 다행히도 932는 하와이 세미나 갔을 때
어찌어찌 싸게 산 거라고는 하더라.


932 거는 밝은 피부에 가장 무난하다는 LQ05였는데...
케빈어코인 색상 시스템은 당최 헷갈린단 말야.

롯데닷컴 제품 설명에 의하면 :

밝은 피부용
LQ02 / LQ05

중간 피부용
LQ07 / LQ10

어두운 피부용
LQ08 / LQ09 / LQ13 / LQ14

... 이라고 하는데 이건 뭐 감도 안 오고.




어쨌거나 이렇게 생겼대.
이날 광화문 카페 이마는 발색 찍기 참 좋았더랬지 ㅋㅋ



여담이지만 -
케빈어코인 제품 패키지는 늘 고개 갸우뚱하게 만든다.
나 사실 심플하다 못해 심심한 디자인은 좋아하는 여자인데...
게다가 아티스트 브랜드도 상당히 좋아하는 여자인데...

이건 뭐 그냥 심플한 것도 아니고 그냥 싸보이는 소재와 디자인.

케빈어코인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검붉은 컬러가 맘에 안 드는 건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내 취향이라고 치자...
(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이게 좋다는 사람 별로 못 봤다.)

그런데 2-3만원이라면 몰라도 8만원대의 제품에서는
도저히 용서해주기 힘든 저 얄팍하고 스크래치 친화적인
플라스틱 소재는 어쩔 것이며, 유독 너덜거리는 박스는 어쩔 거냐고...
내가 따져봤자 우리 케빈 아저씨는 이미 이 세상 타계하셨구나.
(일동 묵념.)

케빈어코인, 당신네들이 코스메계의 왕족... 은 고사하고
신흥 귀족으로도 떠오르기 힘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네.
몸값은 비싼데 참으로 졸부 같은 디자인.


아무리 외형보다는 내면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몸값이 이 정도 되면 "꼴값"을 하는지 안 하는지는
따져보는 게 소비자로서 당연한 거 아니겠니.
생각해봐... 기왕에 돈지랄하는 건데.

나 원래는 단순 간지에 반해서 막지르는 여자도 아니고
저렴한 제품들은 패키지에 헛돈 써서 단가 올리느니
차라리 보기엔 좀 허접해도 내용물에 충실한 게 낫다고 생각해.
그런데 이 정도 가격을 지불할 거라면 어느 정도
외형도 그에 상응해야 한다는 보상 심리는 있거든.
20mL에 근 9만원이나 하는 애가 제품 개발 비용이 부족해서
패키지 이따위로 밖에 못 했다는 말, 난 믿을 수 없다.


생각해보면 참 너무나도 미쿡적인 느낌의 디자인이란 말이지.
이런 시시콜콜한 디테일 따지는 건 일본이랑 우리나라 뿐인지도.

그래... 내가 까탈스럽고 말도 많은 한국 녀성인 탓이여.
그저 - 다 내 탓이여.
어쨌거나 이런 내 눈에는 참으로 안타깝고 부족한 케빈어코인.
(뼛속까지 미쿡 브랜드 맞구나, 너.)




어찌 됐든 손등 발색이다.
이게 LQ05 색상.
가장 많이 쓰는 색상이라고 하니까 대부분의
플러스 마이너스 21호 피부에는 잘 맞지 않을까 싶네.
932랑 피부 톤이 그리 크게 다르지 않은 나에게도 OK.
(나는야 붉은기 있는, 밝은 21호 피부.)




펴발라보면 건조함이나 번들거림 없이, 가볍고 촉촉하게 잘 발린다.
그리고 역시 색상은 내 피부에서 잘 녹아들 정도.
(아, 물론 손등 피부와 얼굴 피부는 다른 법이지만,
난 이제 손등 테스트로 얼굴 색상 친화도도 짐작할 수 있는
그 정도의 내공은 갖췄으니까 할 수 있는 소리.)




그리고 좀 더 펴바르고 두드려주면 이렇게 -
살짝, 아주 살짝 보송한 마무리가 된다.
하지만 아예 파우더리한 건 아니고.
아주 살짝.
지복합성 피부 위에서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파우더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될 그 정도.


완전 파우더리 매트한 건 아직도 좀 경계하는 편이라서
이 정도 질감이면 편하게 사용하기는 좋을 것 같더라.
게다가 수분감도 꽤나 있는 편이어서 속당김도 없고.

커버력은 없지만, 그건 애시당초 기대하지도 않았으니까.



결론은 :
5만원 이하면 살지도.
932는 하와이에서 4만원대에 샀다고 하니까 봐주자.






  




미네랄 제품, 특히 미네랄 파운데이션 제품은
이제 꼭 미네랄 브랜드 아니라고 해도
각종 브랜드들마다 하도 많이 내놔서
그냥 딱히 새로울 것도 없고 - 뭐, 그렇다.

... 그렇다고 끌리는 제품도 없다는 뜻은 아니고.
난 베이스 좋아하는 여자니까.

그렇게 새삼 끌렸던 미네랄 라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올 봄에 출시되었던 [더바디샵] 네이처스 미네랄 라인.




사이트에서 퍼온 더바디샵 네이처스 미네랄 라인 소개 ㅋ




그 중에서 내가 지른 건 :
 - 네이처스 미네랄 파운데이션 SPF25 (30,000원 / 5g)
- 네이처스 미네랄 파운데이션 브러쉬 (25,000원)

처음에 출시 소식 보고서는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함양이랑 매장 들러서 테스트하다가 불타올랐더랬지.
(이건 내 얘기만은 아니고 - 그녀 역시 나와 함께 화이야♨)

곱고 밀착력 좋은 입자나, 밝고 맑은 제품 색상도 그렇지만
그 외에도 여러 모로 장점이 참 많은 제품이라서 말이야.

대표적인 특징은 :
- 네트형 구조로 되어 있어서 용량 조절이 쉽다.
- 저 가부끼 브러쉬 모질이... 끝내준다.





내가 데려온 색상은 가장 밝은 01호.
13호에서 밝은 21호까지 맞을 정도.




역시 사이트에서 퍼온 색상표 ㅋ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엄청 매우 많이 마음에 들었지.

대개 미네랄 파운데이션은 속뚜껑에 필름지가 붙어있고
그 필름지를 일부 떼어내면 속뚜껑의 구멍을 통해서
뚜껑에 톡톡- 덜어서 써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데
이 제품은 뚜껑 닫은 채로 흔들흔들- 해주면
저 망 위에 적당량이 나와서 바로 브러쉬질 해주면 된다네.

... 좋잖아!
물론 생각처럼 늘 '적정량'이 나오진 않긴 하지만 ㅋ




그리고 대망의 브러쉬♡
사실 난 가부끼 브러쉬는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긴 해.
휴대하기 쉽다고 하지만 이거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집에 두고서 쓰자니 보관이 귀찮잖아.
(브러쉬꽂이에 꽂을 수도 없어서 늘 따로 세워둬야 함;)
그래서 아예 큰 브러쉬, 혹은 뚜껑이 있는 오토 브러쉬를 선호하지.
그런데도 이 제품은 꼭! 이 브러쉬를 함께 써줘야 했던 이유가 -
너무나도 뛰어나고 사랑스러운 모질 때문.
게다가 미네랄 제품과의 궁합은 가히 최고 수준이더라.

합성모인데 모가 엄청 촘촘하고도 탱탱해서
루즈 타입의 미네랄 파운데이션이 밀착력 있게 잘 묻고
또 얼굴에 동글동글하게 핸들링할 때에도 자극 없고
제품이 뭉치는 일도 없이 잘 발리니... 예뻐하지 않을 수가.




파운데이션을 팔목 안쪽에 잔뜩 덜어본 모습.
색상은 어둡지도 않고, 붉은기도 없어서 딱 좋았어.

그리고 질감은 어찌 보면 전형적인 미네랄 파운데이션이지.
약간 촉촉하고 몽글한 듯한 가루 제형.
펄감은 없지만 피부에 바르면 은근한 윤기가 나는.

사실 제품 내용물 자체만으로 보면 영블러드 등
내가 써본 미네랄 파운데이션 제품들과 큰 차이는 못 느꼈어.
아, 물론 매우 좋았지만 변별력까지는 그닥.
그런데도 이 제품에 크게 꽂혔던 것은 역시
망으로 되어 있는 중간 덮개과 브러쉬!
브러쉬 브러쉬 브러쉬♡




참고로 예전에 에스티로더 뉴트리셔스 미네랄 파우더
리뷰 올리면서 간단하게 비교 발색 올린 적도 있었다.
(에스티로더 v. 스매쉬박스 v. 바디샵)
http://jamong.tistory.com/469

... 에스티로더 2.0호는 나에게 브론즈 메이크업이었지...
목보다 얼굴이 더 까매지는 이런 상황 따위;

그리고 스매쉬막스 미네랄 파우더 리뷰는 최근에 올렸음 :
http://jamong.tistory.com/613



사실 다른 미네랄 루즈 제품들보다는 사용하기 편한 구조고
브러쉬는 정말 더이상 칭찬해주기 힘들 정도로 완벽했지만
그래도 한번씩 이런 가루 타입은 사용하기가 좀 귀찮긴 해.

그럼에도 누군가가 미네랄 파운데이션 사고 싶다 -
라고 한다면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그런 제품.

참 잘했어요, 바디샵.





  




어제 밤에... 제품 가격 알아볼 게 있어서 (정말?)
롯데닷컴에 들어갔다가 지름신에게 뒤통수를 강타당했다.
뭐, 아직 지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간에 간만에 헉! 하는 느낌.

범인은 시세이도 마끼아쥬.
(심지어 내가 평소에 잘 사지도 않는 브랜드...)






모공은 지우고 수분만 남는
수분 에센스 파우더리 파운데이션...
파우더를 수분막으로 코팅한 마이크로 공법...
모공은 커버...
촉촉한 피부...

모공은 지우고 수분만 남는
수분 에센스 크림 파운데이션...
마이크로 젤 처방...
모공은 커버...
수분 베일막...

수분 메이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수분 에센스 베이스 메이크업...
수분 에센스 파운데이션과 베이스가 서로 끌어당겨...
롱래스팅...
수분막...



.......... 아, 마끼아쥬 이 절묘한 워딩 어쩔거야 -_ㅠ
이토록 질감 생생하게 상상하게 만들지마...

나 심지어 지금 제품 실물 한번도 본 적 없는데
파우더리 파운데이션은 이미 구매를 한 태세.



일단 매장 테스트나 하러 가자.......






  




아르마니의 특징 있는 제품 중 하나이자
작년에 출시된 이후에 각종 뷰티 어워드도 꽤 받은
페이스 패브릭 세컨드 스킨 누드 메이크업 SPF 12
(헥헥)
약칭으로 페이스 패브릭이라고만 부르자.





face
fabric
second
skin
nude
make-up


단어 하나하나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자기 피부 같은
자연스러운
한 듯 안 한 듯
그런 피부 연출을 컨셉으로 한다.





요렇게 길쭉한 튜브형으로 생겼음.
가격은 58,000원 / 40mL



색상은 아래와 같다.


밝은 피부용 : 1호 / 2호
보통 피부용 : 3호 / 4호 / 5호
어두운 피부용 : 6호
하이라이터용 : 8호 / 9호


이 중에서 내가 썼던 건 밝은 피부용 1호.
참고로 내 피부는 붉은기 좀 있는 밝은 21호.




이 정도?
이 제품 커버력은 거의 제로에 육박한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왔는데
과연 어느 정도인지 어디 한번 직접 볼까나.
마치 내 피부 같은 피부 연출이 장점이라고 하지만...
난... 난 내 피부 별론데 -_-)/
그닥 "내 피부 같은" 연출 원하지 않는데 -_-)/




손등에 덜어보면 이 정도 색감.
제일 밝은 1호라고 하지만 그리 심하게 허옇지 않다.
되려 2호가 약간 어두운 게 아닐까 싶을 정도.
하지만 물론 이 페이스 패브릭 자체가 굉장히 투명하게 발리고
자기만의 색상 주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랐을 때 큰 차이는 없는 편이긴 해.





펴발라보면 과연 프라이머 뺨치게 보송하고 깔끔하다.
뭔가를 바른 듯한 질감이 아니라 그야말로 있는 듯, 없는 듯,
피부에 제2의 얇은 막을 씌운 느낌 정도랄까.
아, 이래서 second skin 개념을 내세우는 거구나... 싶어.

뭐, 커버력은 과연 거의 제로에 육박하고 -_-)/

원래 알고 산 거니까 별 상관은 없다.
특히 나는 이 제품을 세미 프라이머 개념으로 쓸 생각이었거든.
가볍게 발라서 피부톤과 피부결을 정리해준 다음에
커버력이 있는 미네랄 파운데이션 등을 발라줄 생각으로.



그리고 또 매장에서 슬쩍 찍어온 비교 발색샷 :
(나라는 여자도 꽤 끈질기단 말이야...)


8호는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자잘한 오팔펄이 들어있어서
파운데이션이나 기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믹싱해서 쓰면
잔잔한 하이라이터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리고 일반 컬러 중에서는 2호가 가장 인기 컬러라고 하는데
21호 중에서도 약간 밝은 피부톤인 나는 아무래도 1호 써야겠어.
2호만 해도 좀 어두워보여서 자칫하면 얼굴색이 목보다 어두워질지도;
보통 차분한 21호에서 23호 정도 피부색이면 2호가 맞지 않을까.



그런데 결국 난 이 제품에 큰 흥미를 못 느껴서 입양 보냈네.
프라이머 겸 가벼운 파운데이션, 2-in-1 제품인 셈인데
결국 나에게는 이도 저도 아닌 역할 밖에 못 해주었거든.
피부결도 보송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화장 밀착력 및 지속력도 높여주기는 하는데
그래도 전용 프라이머보다는 그 효과가 약한 편이고...
약간의 파운데이션다운 커버력을 기대하려고 해봐도
이건 뭐 약간의 색상 보정을 빼곤 거의 투명하다시피 하고...
바로 이런 특성 때문에 이 제품을 극찬하는 팬들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내 메이크업 스타일, 내 취향에는 별로 안 맞나봐.
그냥 가볍게 재미로 쓰기에는 가격도 그리 만만하진 않고;
아, 게다가 피부 상태 안 좋을 때 사용하면 각질 부각도 약간.
(복합성 피부인 나에게도 이럴진대... 건성 피부라면 피하기를.)




커버력에 크게 신경 안 쓰는 사람,
뭔가를 바른 듯한 인위적인 질감이 유독 싫은 사람,
제품 하나로 프라이머 겸 가벼운 파데 효과를 다 보고 싶은 사람,
혹은 다른 커버력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아래에 사용해서
가볍게 피부를 정돈하고 싶은 사람...
등에게는 추천할 수도.






p.s.
사실 이 리뷰, 예전부터 올리려고 했는데
매장에서 비교 발색샷을 기어이 찍어 올리고 싶어서
이제야 올리게 됐다는 사실을 슬쩍 고백하며.
(오늘 퇴근길에 롯본 들러서 찍어왔거등 -_-)






  




* 스틱 파운데이션의 추억 *

생각해보면 -
내 첫 파운데이션은 스틱 타입이었어.

때는 20살, 내 대학교 1학년 시절.
어마마마는 뭘 발라도, 혹은 뭘 안 발라도
딱히 트러블이 나지 않는 튼튼한 피부를 가져서
스킨케어 상식이라든지, 메이크업 스킬 따위는 안 가지고 계셨지.
그리하여 난 고등학교 때 자그마치 화농성 여드름이 나는
매우 괴로운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무지하게 계속
유분기 있는 존슨즈 베이비 로션이나 바르고 살았고.
자외선 차단제? 그딴거 없는거돠.

... 그런 나를 어여삐 여기시어...
어마마마께서는 아예 메이크업 과외를 잡아주신 것.
그룹 과외라고 해야 하나.
또래 여자애들을 3명 모으고, 메이크업 선생을 한명 수배하여
총 4회 레슨을 통해 메이크업을 기초부터 배우기.
제품들도 그 선생님 통해서 구입했었더랬지.

... 이때 산 제품들, 가지고 있을껄 그랬어.
"20살 메이크업 초년생들에게 이딴 제품을 권하고,
이딴 메이크업을 권하는 여자가 있더라-" 는
고발성 포스팅 꼭 한번 해보고 싶은데 말이야.

젠장.
지금 생각해보면 나 좀 눈물 나. (훌쩍.)
화장이라고는 해본 적도 없고, 스킬도 없는...
메이크업 베이스가 뭔지, 파운데이션이 뭔지도 헷갈리는...
평생 눈두덩에 섀도우 한번 안 얹어본 우리에게 그녀가
권하고 또 판매까지 했던 제품 리스트는 대략 이랬다 :

- 얼굴의 잡티, 결점은 물론 피부의 결과 표정까지 커버해주는
슈퍼슈퍼 커버력의 스틱 파운데이션.
- 추억의 도도 빨간통 파우더 ㅋ (이건 괜찮았지.)
- 석고 화이트, 원색 오렌지, 눈두덩을 탱탱 불려주는 매트 파우더 핑크,
시퍼렇다고 밖에 할 수 없는 퍼랭이 블루, 황토색에 가까운 베이지,
그리고 진브라운... 이렇게 6색으로 구성된 팔레트.

나 이 제품들로 선생님한테 처음으로 메이크업 받아보고
당시에는 설레여서 증명 사진도 한장 찍었었는데
그 사진 지금 보면 얼굴에 경련 일고 손발이 오그라든다...?

이름 생각 안 나는 그 선생님이여 -
그 때 당신이 수렁으로 몰아갈 뻔 했던 무지한 어린 양이
수년 간의 오덕질을 통해서 이렇게 코스메틱 블로거로 거듭났다우.



... 흥분했나봐.
서론 너무 길어주신 거지.



흠흠.
어쨌든 나에게 있어서 스틱 파운데이션이란
- 무대 분장할 때 쓰는 것.
- 유분기 많고 커버력 지나친 것.
이런 이미지랄까.

물론 요즘에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건 알고 있다.
촉촉하면서도 산뜻하고, 너무 두껍지 않은 그런 제형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스타트를 그리 해서 그런지...
스틱 타입 파운데이션에는 늘 알 수 없는 거부감이 있었지.
코스메틱 트라우마... 라고나 할까.



이런 트라우마를 극복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것이
오늘 리뷰할 슈에무라의 신상 (자그마치 출시 예정인)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나 또 슈에무라 격하게 사랑하잖아.
비록 과거의 사랑에 상처 입은 기억이 있을지라도
그래, 우에무라상 당신이라면 새로운 인연을 시작할 수 있어.
스틱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다시 한번 믿어볼 수 있어.
뭐, 이런 거?



* 올 가을, 슈에무라의 피부 표현 제안 *

올 가을, 슈에무라에서는 "프리미티브" 포인트 메이크업 라인도 밀지만
그와 동시에 파운데이션 라인도 강력하게 밀어볼 작정인 듯.



요렇게
- 페이스 아키텍트 스무딩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

2가지 제품으로 피부를 매끈하게 표현하자... 는 것.

페이스 아키텍트야 원래 "모공 파데"로 유명한 베스트셀러인데
노바라 스틱 파운데이션은 곧 출시 예정 (8/28) 인 신상!




제품 설명 :

잡티 없이 완벽한 피부를 위해 커버력을 앞세우자니 메이크업이 너무 두꺼워지고,
얇게 바르자니 컨실러 따로 파운데이션 따로 덧바르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운 여성들을 위해
2009년 가을 슈에무라의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이 해답을 제시합니다.

 편하고 쉽게 발리는 크림 포뮬라의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은
컨실러만큼 완벽한 커버력을 갖췄지만 피부에는 아주 가볍게 밀착됩니다.
보드라운 크림 감촉의 텍스처는 새틴처럼 매끄럽고 조명을 받은 듯 윤기나는 촉촉한 피부를 연출해주며,
피부에 직접 슥슥 바를 수 있어 파운데이션의 양 조절이 쉽고,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대하기 편한 스틱 타입이라 수정 메이크업도 아주 편리합니다.

 




이건 덤으로 ㅋ 페이스 아키텍트 파데.



*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 *

<제품 소개>


... 거 참 슈에무라답구려.
난 자기의 이런 모던하고 매끈한 자태가 너무 좋아♡
게다가 아무런 장식도, 설명도 없는 이 패키지란...
"나, 슈에무라야-" 라는 이 도도한 간지에는 늘 넘어갈 수 밖에.




정식 명칭은
NOBARA
cream cover stick
이랜다.



<색상>

슈에무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고를 때 흔히들 어려워하는 게
역시 색상 선택... 이겠지. 나 역시 그랬고.
홋수 시스템이 도대체가 특이하단 말이야.


이 컬러 시스템은 슈에무라의 모든 파운데이션 제품에 공통적인 거다.
가장 많이 쓰는 무난한 컬러는 774호.
사실 웬만한 21호 피부에는 774호가 적당히 잘 맞지.
슈에무라 제품 처음 접하는데 이 색상 시스템이 영 헷갈린다,
라고 한다면 그냥 774로 시작하는 게 편할지도.
사실 나는 살짝 더 밝고 약간 핑크톤이 도는 듯한 564호를 희망했는데...




결국 774호를 받았다.
아무래도 좋긴 하지만.
사실 써보니까 이 774호도 잘 맞더라.



<질감 & 커버력>


내용물을 살짝 빼보면 이런 모양, 이런 색감.




제품에 이렇게 약간 금이 가있지만... 상관없어 상관없어.
그런데 제품 제형이 무른 편이기 때문에 많이 빼서 쓰면 부러지기 쉽다.




손목 안쪽에 그어본 모습.
질감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유분기는 그닥 느껴지지 않는다.




뻔하지만 - 커버력 테스트를 위한 낙서 ㅋ
사용 제품은 진하고, 펄감 있고,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맥] 펄글라이드 펜슬 '몰라시스'




스틱을 통째로 글씨 위에 대고 톡톡 두드려줬다.
이것만으로도 글씨가 크게 흐려졌네.
충분한 양을 두드려바르면 아래쪽 사진처럼 더 커버된다.
정말 "컨실러" 같은 커버력까지는 아니었지만
파운데이션의 커버력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웠어.



<타 제품과 비교>

모공 커버해주고
지속력 좋고
커버력 좋은
파운데이션...
이라고 하니까 에스티로더 더블웨어가 생각난다.
이 제품도 실로 클래식.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크업
'쿨 바닐라' 색상.

- [슈에무라]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 774호.





에스티 더블웨어는 내가 일부러 쿨톤인
쿨 바닐라를 골랐기 때문에 약간 핑크기가 도는 반면,
슈에무라 774호는 정말 붉은기가 하나도 없다.

질감이야 리퀴드 v. 스틱이니까 다를 수 밖에 없지.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는 덜 펴발라서 에스티 쪽이 더 글로시해보이는데
사실 얼굴에 완전히 다 펴바르면 보습감은 슈에무라 쪽이 더 높다.
뭐랄까, 에스티는 매트하게 피부에 쫙 달라붙는데
슈에무라는 속느낌은 촉촉하고 마무리감이 보송하달까.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법이지.
일단 난 속질감이 촉촉한 걸 선호하는 편이라서
내 취향은 역시 슈에무라 쪽으로 좀 기울고.




<제품 사용>

※주의사항※
아래부터는 민낯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오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스크롤 다운하든지,
back을 누르든지... 알아서 하시길.



자차까지만 바른 쌩볼에 스윽- 한번 그어본 모습.
음. 내 피부가 붉은기가 좀 있는 밝은 21호 정도인데
색상이 이 정도면 무난하게 잘 맞겠네.
핑크기가 전혀 돌지 않는 맑은 아이보리 베이지 정도.



그런데 양은 얼마 정도로 발라야 할까?
처음에 사용할 때에는 리뷰 사진을 찍겠다는 욕심 때문에
이런 추한 사태가 발생해버렸다...


이건 정말 과하게 많이 바른 것이니 절대 따라하지 마시오 -_-

설령 커버력을 위해서 덧바르고 싶다고 해도
한번에 저렇게 떡칠;;을 할 것이 아니라
소량씩 얇게 펴바르기 작업을 2번 해주는 게 낫다.




... 위의 다소 많은 양을 온 얼굴에 펴바른 모습.
별다른 케어 없이 그냥 바로 파데만 바른 건데도
모공/각질에 끼는 현상 등이 (다행히도) 없더라.
다만,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커버력은 약한 편이었어.
나야 워낙에 커버력 제로인 제품들도 큰 거부감 없이
사용하는 편이어서 그런가보다, 하지만서도
정말 컨실러 같은 커버력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실망할지도.





저만큼 쓰고 나니까 제품이 이렇게 눈에 띄게 줄어있더군 ㅠ



<다른 제품과 함께 사용>

단도으로 사용했을 때의 느낌을 봤으니
이제 궁합이 잘 맞는 다른 제품들과 함께 써보자.
우연히도♡ 슈에무라 베이스 제품들이 몇 있어서.
(우연일까. 정말 우연일까. 정말 그럴까.
노바라 스틱 파데 받고 나서 궁합이 못내 궁금해서
무스 메베 충동구매한 거라고 난 고백 못해.)


- UV 아머 SPF50 PA+++
(관련 리뷰는 http://jamong.tistory.com/405 에 아주 상세히 있음.)

- UV 언더 베이스, 일명 무스 메베 핑크 색상.

-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데 774호




각각의 질감 및 색상은 이렇다.
UV 아머도 유분기는 거의 없고, 수분감 충만하고
무스 메베도 피부 속을 촉촉하게 적셔주면서도
피부 표면은 깔끔 보송하게 정리해주기 때문에
정말 이 궁합은 기대가 좀 되는걸.



자, 그럼 이번에는 UV아머와 UV 언더베이스를 깔아준 다음에
노바라 스틱 파데를 사용해보도록 하자 :
(민낯 주의보는 여전히 유효함.)


이번에는 사용량을 조절해봤다.
처음에 쓸 때는 이 정도로만 바르고서
만약 모자란다 싶으면 보충해주는 편이 좋을 듯.
그리고 베이스 메이크업이 심플한 날에는
휴대하고 다니면서 덧바르는 것도 가능하겠어.


그나저나 나 홈웨어, 저토록 공주풍인 거지.
그리고 리뷰질 몇년 하더니 맨얼굴 사진 공개 블로그에 막 올리고.
이 정도 용기면 이 험한 세상 살아갈 수 있겠어.
걱정 없어.
그렇지.




평소 같으면 이렇게 파운데이션 브러쉬로 펴바를텐데...




몇가지 시뮬레이션 돌려본 결과 -
이 제품은 스펀지로 살짝 밀듯이 펴발라주는 게 가장 좋더라.
기왕이면 슈에무라의 펜타곤 스펀지로 하면 최상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곱고 촘촘한 스펀지 제품을 쓰면 되고.




다 펴바른 모습.
과한 커버력, 두꺼운 질감... 이런 게 전혀 없다.
게다가 질감 특성이 속은 촉촉 부들한데
겉표면은 번들거림 없이 마무리해주네.
파우더 생략해도 되겠어.

... 어쨌거나 나는 여전히 부끄럽다.
자, 이제 화장 마저 하자.




마침 또 페이스 마무리 제품은 사랑하는 글로우온♡
역시 관련 상세 리뷰는 http://jamong.tistory.com/514

이 날은 거의 투명하고 잔잔한 피니싱 파우더에 가까운
P GOLD 91을 얼굴 전체에 가볍게 쓸어준 후에
유명한 살구색 치크인 M PEACH 44로 살짝 생기를.




아이섀도우는 [바비브라운] 스파클링 싱글 섀도우 '발레'
... 일명 소녀시대 섀도우라는;

립은 [바디샵] 립&치크 틴트를 바른 후에
핑크 봉봉 살구색 립글로스를 덧발랐다.



그리고 좋다고 사진 찍었는데...


앞머리가 갈라졌구려.




앞머리 좀 내리고 다시 찍었더니
이번에는 머리가 이상하게 삐져나왔네.
(나, 셀카 많이 못 찍나봐...)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
내가 보는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장점 :
- 심플한 디자인, 가벼운 무게, 적당한 사이즈.
- 휴대하기 편한 스틱형.
- 딱 적절한 커버력.
- 단독 사용해도 모공/각질에 끼는 현상 없음.

- 속당김 없되 깔끔 보송한 마무리감.
- 화장 위에도 덧바를 수 있음.
- 중간 이상의 지속력.

단점 :
- 질감이 무른 편이어서 부러지거나 뭉개지기 쉽다.
- 열에도 다소 약한 편.
- (슈에무라 베이스 메컵이 다 그렇듯이)
색상 시스템이 초심자들에게는 어렵다.
- 빨리 닳는다 ㅠ (가격도 5-6만원대 할텐데 ㅠ)
- 빨리 펴바르지 않으면 자국 날 수도;



요는, 전체적으로 꽤나 호감이 가는 제품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의 스틱 파데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해준 제품이지, 이거.
특히 "피부 속은 적셔주면서 표면은 깔끔 탱탱하게 정리해주는"
[슈에무라] UV 언더 베이스, 일명 무스 메베와 궁합이 뛰어나♡
무스 메베, 좋은 건 알아도 사용량이 헤프고 용량대비 가격이 높아서
그동안 구매를 미뤄왔는데 이번에 노바라 스틱 파데 쓰면서
충동구매하여 함께 쓰니까 정말 제대로 마음 속에 꽂히는걸.
화려한 블링블링 메이크업보다는,
깔끔하게 기본에 충실한 단정 메이크업에 잘 어울려.

나처럼 "유분은 평균 이상, 수분은 많이 부족"해서
피부 속은 적셔주되 피부 표면은 번들거리지 않게,
깔끔 탱탱하게 정리해주는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진작에 쓰려고 했는데 또 늦어졌네;
[에스티로더]에서 올 늦봄에 내놓은 미네랄 메이크업 라인인
뉴트리셔스 비타-미네랄 메이크업.
소위 석류 라인.




사실 예전에 뉴트리셔스 비타-미네랄 라인의 스킨케어
나름 풀라인으로 써봤고 꽤나 잘 맞았더랬지.
(그래서 이번 메이크업 라인의 출시가 더 기다려졌다.)
그런데 스킨케어에서는 '석류 추출물'을 주로 강조하고
'미네랄' 컨셉은 특별히 강세를 두지 않았는데
이번 메이크업 라인은 '미네랄'에 더 중점이 가있는 듯 해.

사실 특정 성분 (미네랄 성분 포함) 에 특별히 좌지우지되지는 않는다.
물론 화학적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도 물론 있겠지만 -_-a
일정 범주 내에서라면 성분에 너무 휘둘릴 필요 없다는 게 지론이라서.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서 특별히 스킨케어 기능까지
해줄 것을 기대하지 않는 코스메 현실주의자랄까 ㅋ
어느 정도 자기 피부 타입, 피부색, 그리고 취향에 잘 맞으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편이지.
다만, 내가 촉촉한 파우더류를 좋아하다 보니까
미네랄 라인의 파우더를 이것저것 써본 편이긴 해.

영블러드
후레쉬미네랄
로레알
바디샵
스매쉬박스
등등.

개중에서 미네랄 메이크업이 강세가 아닌 에스티로더의
미네랄 메이크업 라인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뭐가 있냐...
라고 물으면, 사실 가격대비 이유는 좀 적은 편이긴 해.
라인의 포지셔닝이 다소 애매하달까.
만약에 미네랄 성분에 관심이 있는 거라면
더 저렴한 미네랄 전문 브랜드들이 있고...
이 질감이나 색상이 대체 불가능한 매력이 있냐면
또 그건 아니기에... 가격 또한 그리 저렴하지 않기에;

다만, 나는 역시 뉴트리셔스 스킨케어에 대한 좋은 기억 덕에
이 메이크업 라인에도 덩달아 관심이 가는 편이었던 것 같다.

그나저나 요즘에는 미네랄 메이크업 브랜드가 아닌
일반 브랜드들에서도 미네랄 라인을 참 많이 낸단 말이야.
처음에 미네랄 메이크업이 뜰 때처럼 요란스러운 게 아니라
"피부에 좋은 많은 성분 중 하나" 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서
이 현실주의자는 어쩐지 뿌듯하단 말이야 ㅋㅋ
특정 성분이 마치 전지전능한 양 홍보하는 것에 대해서는
늘 경계심과 거부감을 가지는 편이었기에 -_-*

(아, 서설이 너무 길군 ㅋㅋㅋ)




요러쿠롬 리퀴드 파운데이션 (60,000원)

루즈 파우더 (55,000원) 로 구성되어 있다.

예전에 롯데 노원에서 메이크업쇼할 때 찾아가서
김숙영 선생님한테서 메이크업 받은 적 있는데
그때 이 제품들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해주셨더랬지.
그날 화장 참 잘 먹었던 행복한 기억이... -_-♡




이번에 이렇게
- 파운데이션 2.0호 정품
- 파우더 2.0호
샘플을 써보게 됐다.




파우더 샘플은 이렇게 생겼고,
본품의 경우에는 안에 빨간 손잡이의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다.
사실 미네랄 파우더의 특성상 브러쉬로 발라주는 게 잘 맞는 듯.

그런데 이번 샘플링에서는 다 일괄적으로 2.0호만 줬는데
그게 밝은 21호 피부인 나에게는 아무래도 아쉬운 점이야.



사실 예전에 더블웨어 & 더블웨어 라이트도 써본 적이 있는데
요 두 제품은 제일 밝은 색상을 사용했던지라...
아무리 피부가 가무잡잡해지는 여름이라고는 해도
2.0호 색상이 아무래도 어둡게 느껴질 밖에.


참고로 이건
- 더블웨어 라이트 1.0호
- 더블웨어 본 색상의 발색샷;

본은 사실 좀 하얀 감이 없잖아 있고
더블웨어 라이트 1.0호는 피부 위에서 잘 녹아드는 정도.

뉴트리셔스 파운데이션/파우더 홋수도
더블웨어 라이트와 동일한 정도인 듯 하다.
고로, 나는 뉴트리셔스 메이크업 라인 역시
1.0호를 써야 잘 맞을 것 같다는 그런 결론.



그럼 뉴트리셔스 메이크업 제품들을 한번 보자 :


(좌) 파운데이션
(우) 파우더

물론 바르면 더 자연스러워지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평소에 쓰던 제품들과 비교를 해보면
아무래도 색상이 좀 차분하고 노란기가 도는 편이다.

파우더는 미네랄 파우더가 대개 그렇듯이 질감이 촉촉하고
피부 위에 바르면 저렇게 살짝 녹듯이 밀착된다.




손등에 파운데이션을 듬뿍- 펴발라보기.
(난 대범한 여자니까...)




왼쪽은 그냥 두고, 오른쪽은 펴발라봤다.




그리고 펴바른 쪽에 파우더를 살짝 올려봤다.
같은 메이크업 라인의 제품이라서 역시 질감 궁합이 잘 맞는 편!
파운데이션 역시 촉촉하고 수분감 있는 질감이지만
펴바르면 살짝 깔끔 보송한 듯 하게 마무리가 되는데,
이 위에 파우더를 브러쉬로 살짝 쓸어주면
뭉침 없이 밀착되면서도 속당김 없이 마무리가~

그리고 색상으로 말하자면 생각보다는 자연스럽다.
육안으로 볼 때와는 달리 둘 다 피부 위에서 녹아드는 듯 해서
원래의 피부색과 잘 어우러지는 편이랄까.
하지만... 그래도 재구매시에는 기필코 1.0호를 사리라 -_-a
내 원래 얼굴색보다 어두워지는 듯 해서 화장하는 맛이 없더라;




그러고 보니 마침 집에 미네랄 파우더 또는 루즈 파운데이션
종류별로 하나씩 있길래 살짝 비교도 해보기로 했다 :


[스매쉬박스] 할로 파우더 페어(fair) 색상
[더바디샵] 미네랄 파운데이션 1호

그리고 [에스티로더] 뉴트리셔스 비타-미네랄 파운데이션 2.0호

스매쉬박스는 갈아쓰는 미네랄 파우더류고,
바디샵은 루즈 타입의 파운데이션이라는 점에서
각각 다르지만 다 미네랄 성분이라는 점은 동일하니까.

그리고 셋 다 미네랄 전문 브랜드가 아니라는 점도 동일하다 ㅋ





각각의 팔뚝 발색샷 ㅋ

- 스매쉬박스는 피부색과 완벽하게 동화되는 편이다.
매트한 건 아닌데 개중에서는 가장 보송한 마무리감을 가진 편.
게다가 갈아쓰는 재미도 있어서 요즘 꽤 애용한다.
(단, 함께 쓰도록 되어 있는 가부끼 브러쉬는 대략 개털;이어서
바디샵 가부끼 브러쉬로 사용하고 있다고... -_-)

- 바디샵은 가장 흰색이긴 하지만 바르면 들뜸 없이 자연스럽다.
파우더가 아니라 루즈 파운데이션이다 보니 이 중에서
가장 파운데이션 본연의 커버력을 가지고 있는 편.
자차와 블렌딩해서 크림 파데로 만들어 쓰는 것도 가능하다.
(귀찮게 그런 일을 할 이유는 사실 없지만 -_- ㅋ)
가장 미네랄 파데 특유의 피부광을 살려주는 제품.

- 에스티로더는 일단 색상이... 가장 노랗고 어둡군;
1.0호는 매장 테스트를 살짝 해보니 스매쉬박스 정도였는데.
그리고 질감은 촉촉한 루즈 파데와 보송한 파우더 중간쯤?
파우더 치고는 촉촉하고 약간 몽글하게 발린다고 보면 된다.



... 그리고...
엄청 부끄럽지만 피부 보정 따위 전혀 안 한 사진들;


모공도 드넓은 볼따구에 뉴트리셔스 파데를 아주 얇게 바르고
그 위에 파우더를 슬쩍 손가락으로 묻혀서 얹어본 모습.
아무래도 좀 노란기가 도는 게 보인다.




이건 브러쉬로 펴발라준 모습.
아, 보정 없는 정직한 피부 따위 너무 부끄럽; ㅜ




피부 보정 없이 자연광에서;
참고로, 나름 객관적인 리뷰를 위해서 -_-*
다른 하이라이터나 블러셔는 전혀 안 하고
뉴트리셔스 파운데이션 & 파우더만
한 상태임.
뭐, 화장 한 것도 같고, 안 한 것도 같고;;
자연스러운 것까지는 좋은데 화사한 맛은 확실히 없군.
1.0호를 썼더라면 좀 달랐으려나 생각도 해봤지만
그 역시 엄청 화사 뽀샤시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



뉴트리셔스 파우더 상세 평가를 해보자면...

(1) 질감
기름기 쫙 빼주는 매트한 파우더를 싫어라 하는지라
적당히 보습감을 지니고 있는 촉촉한 미네랄 질감은 굳-
그러면서도 수분감이 과하면 뭉칠 우려가 있는데
그렇지는 않고 곱고 보송하게 발려서 편하다.

(2) 색감
이건 2.0호를 받은 이상 끝까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
사실 이 라인 색상 자체가 다소 차분하게 나온 편이라
샘플 자체가 1.0호로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보다 높은 연령대 커버도 목표로 한 탓인지 원;
아무래도 내 피부에 맞는 1.0호를 써보고 나야
색감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 듯 싶다.
2.0호를 쓰니까 영 화사해지는 맛이 없어서 -_-a

(3) 커버력
더블웨어 같은 슈퍼 커버력은 아니지만;
루즈 파우더 치고는 중상급의 커버력이 있는 듯.
루즈 파운데이션과 일반 루즈 파우더의 중간 정도?

(4) 지속력
지속력은 그냥 중간 정도였던 것 같아.
특별한 감흥은 없는 정도였던 걸 보니.

(5) 기타

개인적으로 퍼프 내장된 제품도 브러쉬로 바르는 걸 좋아해서
내장 브러쉬 형태의 본품 용기는 꽤 마음에 들 듯 하다.
다만, 내장 브러쉬의 모질은 써보기 전에 모른다는 거.
본품 케이스도 꽤 견고하고 브러쉬 내장인 점도 마음에 든다.
속당김 없이 촉촉하면서도 적당히 보송하게 마무리돼서 굳.

하.지.만.
가격대가 비싼 편인 데에 비해서는 뚜렷한 매력이 부족하고
단지 미네랄 성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입하기에는
아무래도 구매 동기 수준이 좀 낮은 게 아닌가... 싶다.
3만원대면 구입하겠는데, 라는 생각 또한 들고.
(에스티 파우더가 그런 가격대에 나올 리는 없지만 -_-)

파운데이션 역시 마찬가지여서 -
발림성 등은 꽤 무난하고 순한 편인데,
그거 하나만으로 6만원짜리 파운데이션을 사기에는
구매 동기가 역시 좀 부족하다고 생각해.
게다가 2.0호는 나한테 색상도 너무 어두웠고;
(나보다 피부색이 한 톤 어두운 어머니 드릴 예정 -_-)



내 냉철한 결론은 :

제품 자체는 괜찮게 빠졌는데 가격 경쟁력에서
승리할 정도로 그 특징과 매력이 뚜렷하지는 않다
, 정도?

그러나 제품 자체의 품질에는 상당히 신뢰가 가는 편이기에...
- 에스티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한 로열티가 높다.
- 원래 파데 & 파우더는 5-6만원대를 구입하기에
가격에 대한 부담감은 어차피 없다.
- 이 색상과 질감에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느낀다.
이런 사람들이라면 구매를 고려해봐도 좋을 듯.





  




이름 참 길기도 하다.
난 불어를 나름 구사하는 데도 불구하고
가끔 부르조아의 제품명들을 보면 고개가 절레절레 -




Comme apres dix heures de sommeil...
"마치 10시간 자고 난 후 같은" 파운데이션 되겠다.
일명, 10시간 파데.
가격은 출시 당시 35,000원, 지금은 37,000원.
(하지만 1+1 등의 기획 세트가 자주 나온다 -_-)

충분한 숙면을 취한 후의 피부의 건강함을 표현해준다,
라는 컨셉인데... 하하, 그래도 역시 이름은 너무 긴거지.

생각해보니 이 제품, 거의 2년 전에 썼던 건데
정말 쌩뚱맞게 지금 간단 리뷰 올리고 있네?
아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스테디셀러니까 나름 의미는 있겠지 -_-*

사족이지만 -
부르조아 제품들이 이렇게 케이스에 군더더기도 없고
사이즈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서 참 좋단 말이야.
제품 내용도 실속 있고.

흠이라면 역시, 모든 제품명이 길고 어려워서 -_-a
제품명을 애칭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점 정도? ㅋㅋ





내가 썼던 건 제일 밝은 71호.
그런데 중간톤인 72호를 써도 별 문제 없더라.
색상 자체도 맑은 편인 데다가 워낙 커버력 없이 투명해서 ㅋ




꼼므 아프레 디죄르 드 소메이으 (헥헥) 파운데이션




색상은 이렇게 붉은기 전혀 없는 맑은 아이보리.
(마음에 들어! >.<)
난 밝은 21호 피부지만 이 정도면 13호 피부에도 괜찮을 듯.




질감은 마치 수분 세럼이 섞인 양, 꽤나 촉촉하고 묽은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가벼운 건성 피부들이 많이 선호하는 듯 해.
나는 지복합성 피부인데, 그럭저럭 괜찮았지.

= 덧붙임 =
누구 얘기를 듣고 나서 보니까 이 제품 질감,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파데랑 약간 비슷한 듯도.
(올 봄에 새로 나온 화이트닝 라인 말고 오리지널 듀얼 파데.)
라네즈 쪽이 색감이 더 노란 편이긴 하지만 말야.
그러나... 현재 이 부르조아 제품이 내 손 안에 없는 고로,
비교 발색샷 같은 건 그저 상상으로만... ㅋ


그런데 촉촉한 세럼 질감이 강조되다 보니까 -
피부에 쫀쫀하게 착! 달라붙는 느낌은 아무래도 좀 부족하다.
제품 자체에서는 유분감보다 수분감이 더 느껴지긴 하지만
기름기를 잡아주는 기능이 그다지 없는지라
유분감이 다소 있는 피부에서는 피부 자체의 유분기와 섞여서
시간이 감에 따라서 약간 들뜰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이 제품 쓰면서 촉촉하고 가볍고 잘 펴발리는 건 좋은데
역시 난 더 피부에 쫙- 달라붙는 게 좋아서 결국 처분해버렸지.

너무 헤비하고 유분감 있는 파데는 싫되
다소 수분감이 있는 제형을 원하는
약건성 피부에 추천하고 싶다.

단, 커버력은 거의 부재... ㅋㅋ

자연스러운 아기 화장하고 싶은 사람,
또는 그저 얼굴에 커버할 잡티 따위 없는 사람 -_-
이면 이 제품이 나름 만족스러울 듯.





  




미샤.
몇년 전에 저렴 실속 브랜드로 출발해서
지난 몇년간 정말 많은 변화를 겪은 브랜드.

이래저래 굴곡도 많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확실히 도약을 해서 요즘에는 그저 싼맛에 쓰는 브랜드는 아닌
나름 독자적인 자리 구축을 잘 한 듯 해.

가끔 너무 예상 외의 고가 제품을 내서 사람 놀라게 하긴 하지만;



그런 미샤에서 올 봄에 낸 럭셔리 신상 팩트~
바로 요거.


금장이 블링블링~
그것도 저렴 브랜드에서 흔히 애매하게 내곤 하는
싼티 팍팍 카피캣 금장이 아니라 꽤나 끌리는 디자인 +.+

가격은 23,800원으로 그리 만만치는 않다.
사실 괜찮은 투웨이 팩트 하나에 2-3만원이야 낼 수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들은 "미샤 치고 비싸다"
라는 반응을 하기 십상일 것 같아;
(더이상 그냥 싼맛에 쓰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브랜드 리포지셔닝은 미샤가 앞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 ㅋ)

즘에는 김혜수씨가 (꺄♡) 티비 광고도 해서
더더욱 많이 알려진 듯 해.


사실 톱모델 김혜수를 기용한 것 치고는
그리 잘 찍은 광고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미샤의 고급스러움' 이라는 컨셉을 전파하는 데에는 성공한 듯.





색상은 이렇게 21호 23호 두가지 나오는데
난 당연히 21호로 써보게 됐다.
그런데 색상 차이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닌 듯 해.
여름에 얼굴이 약간 가무잡잡해지는 거 고려하면
23호를 쓴다 한들 뭐 그리 큰 지장은 없을지도.
(그래도 21호가 좋다 -_-*)
그나저나 완전 하얀 13호 피부인 사람들은
더 밝은 색상 옵션이 없는게 아쉬울 수도.



색상이야 그렇다 치고 -
정말 이 제품에 대해서 흥미가 생긴 건 바로 성분 때문이었다.

풀러린 (Fullerenes)

탄소 원소 60개가 축구공 모양으로 결합하여 생긴 구조로

지름이 1nm인 새로운 나노 소재 물질이다.
radical sponge 라는 상품명을 가진 풀러린은 free radical (활성 산소) 과
높은 반응성을 나타내어 radical sponge 로서의 작용으로
노인성 질병 뿐만 아니라 피부 케어를 위한 성분으로의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라고 하네 ㅋ




미샤 측에 의하면 이러한 효과가 있다고.




그리고 DHC 에서도 초고가 프리미엄 스킨 케어인
플러린 라인이 출시되는 등 메이크업 뿐만 아니라
이런 스킨케어에도 풀러린이 사용되고 있다.
(DHC나 미샤나 신성분 사용에는 발 빠른 듯 하단 말야.
다른 대기업들에서는 신성분 도입하고 제품 개발 테스트하는 데에
시간이 더 들어서 그런지 되려 요런 기업들이 먼저 ㅋ)



풀러린이 노벨상 받은 성분이라고 많이 홍보하는데
사실 미용 성분으로 인정받아서 받은 건 아닌 것 같고
탄소의 새로운 구조로 인정받은 탓인 듯.
(그러나 화학에 문외한인 나는 정확히 아는 건 아니고 ㅋ)



뭐, 사실 내 리뷰를 봐온 지인들은 이미 알겠지만 -
난 성분에 대해서는 지식도 관심도 그닥 없는 편이다;
브랜드에서 특정 성분을 혁신적이다, 어쩐다 홍보를 해도
좀 그러려니- 하고 흘려듣고 내 마음에 드는 질감, 색,
그리고 디자인을 선택하는 편이고...
칼럼니스트 등이 '우리가 모르고 있는 화장품 성분의 진실'
운운해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흘려듣는 편.

솔직히 화장품이란 자외선 같은 것이어서 -
마냥 피부에 다 좋을리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 피하면
마치 자외선 무서워서 햇볕에도 못 나가는 것과 같은 꼴 아닐까.
검증도 안 된, 불안전한 성분과 제품은 물론 피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덜덜덜 떨면서 아무것도 못 쓰는 것은
글쎄, 너무 어리석은 짓이 아닌가 싶어.
지식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는 자기 주관을 가지고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 라는 것이 이 코스메 오덕후의 생각임.
(이 연사, 이렇게 주장하는 바입뉘돠~ ㅡㅂㅡ)




그런데 이 풀러린에 대해서는 다소 고민을 했었다.
왜냐하면 자료 검색을 좀 해보니까 -
풀러린이 피부에 해롭다, 에서부터
안전하다는 검증도 없는데 뷰티 브랜드에서
뷰티 성분으로 마구 남용하고 있다, 라는 내용까지
다양한 주장과 논문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



참고 자료 :

http://pubs.acs.org/cen/science/84/8413sci3.html

http://www.foe.org/camps/comm/nanotech/nanocosmetics.pdf

http://www.ecofem.or.kr/bbs/board.php?bo_table=health_archive&wr_id=338

http://www.ecofem.or.kr/bbs/board.php?bo_table=health_archive&wr_id=294&page=5

http://www.ecofem.or.kr/bbs/board.php?bo_table=health_archive&wr_id=294&page=5
미국 댈러스에 있는 남감리교 대학의 연구진은 탄소합성분자인
풀러린의 독성 연구를 실시한 결과, 나노물질이 물고기의 두뇌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http://www.nanotech.re.kr/newsletter/20041101_2.htm
그러나 최근 들어 NT가 인류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나노물질이 두뇌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댈러스에 있는 남감리교 대학의 연구진은 탄소합성분자인 풀러린의 독성 연구를 실시한 결과,
나노물질이 물고기의 두뇌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풀러린은 NT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남감리교 대학의 연구진은 물 속에 들어 있는 일정량의 풀러린이
두 종류의 수중생물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풀러린을 소량 첨가하자 물벼룩 상당수가 죽었다.
물고기는 풀러린에 노출되지 않았을 때보다 두뇌 손상이 17배에 달했다.



=======



내가 뭐 화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
이런 걸 다 믿지도 않고 어느 정도는 흘려듣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을 본 이상, 마음이 안 놓인 것도 사실.

'아니, 그냥 기존 성분으로도 충분히 잘 만들 수 있는데
왜 굳이굳이 일부 학계에서 반대하는 성분을 쓰나 -_-'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
오덕후 마인드를 발휘하여 미샤 측에 문의를 했다.
훗;

이에 대한 미샤 측의 답변 :

현재 풀러린은 국내 화장품 원료로 등재되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가능토록 되어있습니다
.
만약 말씀하신대로 원료로 인한 해악이 있다면 원료 등재가 되지 않았을 것이니다

 

특히 풀러린은 고가의 원료이므로 일반업체들도 제품에 사용하기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사실이며,
닥터 브랜드가 많은 일본에서도 10만원이상의 고가의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원료입니다
.
(
만약 말씀하신 대로 피부에 해악이 있다면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고기능성 제품을 출시하는 닥터 브랜드에서 풀러린 사용을 꺼려했겠지요
)
– 주 사용제품 [닥터시라보 퍼펙트에이지리스 13,440
,
닥터브랜트 라인리스 크림 100달러, ex-beaute의 하이드렉스 컨센트레이트 세럼 14,500엔 등]

 

또한 일본의 여러기관들은 라디컬 스폰지인 플러린에 대한 효능 효과 및 독성 등의
임상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 항산화력 및 피부 활성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나노사이즈의 화장품원료들에 제기되는 우려들,
그리고 풀러린의 독성에 대한 검증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만
이는 연구과정에서 나온 일부 의견으로 판단됩니다
.




일단 고객 문의에 대한 정성스럽고 신속한 답변에 감명받았다.
그리고 풀러린의 안전성에 대해서 100% 안도한 것은 아직 아니지만
그래도 어떠한 근거와 이유로 이번 제품을 개발 출시했는지,
그리고 미샤가 충분한 성분 지식을 가지고 진행했는지에 대해서
다행히도 어느 정도 납득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
제품을 사용해봤다.
(이 답변 오기 전까지는 피부에 사용을 안 하고 있었음.)



하악.
이거 제품 후긴데 서설이 왜 이렇게 길어 -_-a
각설하게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




제품 출시 기념으로 이런 푸짐한 기획 세트가 나왔지.
상자도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뵈는 것이 구매 욕구 불러일으키네 ㅋ




자그마치 팩트 본품과
매우 유용한 메이크업 베이스 & 파운데이션 튜브형 샘플!

참고로 이 같은 라인의 메베와 파운데이션 역시
기존 제품들에 비해서는 가격이 다소 높게 나온 편이다.
(둘 다 각 2만원대)

뭐, 풀러린 성분 자체가 고가의 성분이라고 하니 납득은 하겠는데 -
그렇게 비싼 성분이라면 어째서 2만원대에 판매가 가능한 거지?
라는 의구심도 약간 들기도 하고...
그러나 성분 분석과 고찰은 이제 할만큼 했으니까 패스 -_-)/





본품은 이렇게 생겼다.
... 이쁘잖아!

미샤의 꽃무늬 로고가 나쁘지는 않지만 캐주얼하다고 생각했는데
로고를 이렇게 고급스럽게 리메이크할 수 있을 줄은 몰랐어.
게다가 사이즈도 너무 크지 않고 딱 휴대하기 좋은걸.
금속 소재면서도 쉽사리 스크래치 나지 않게 생겼고~
디자인 측면에서 미샤에게 큰 박수를! >.<)b





이렇게 쫀쫀한 소재의 퍼프가 들어있다.
그냥 프레스트 파우더가 아니라 투웨이 케익인지라
면 소재의 파우더용 퍼프보다는 이런 NRB 퍼프가 제격.




거울은 이렇게 180도로 열려서 편하다.
너무 뻑뻑하지도 헐겁지도 않은 정도.




속살-♡
색상은 그야말로 스탠다드 21호 정도 된다.
붉지도 너무 노랗지도 않은 라이트 베이지 색상.




각도를 약간 달리 해보고~




요건 베란다의 자연광에서 찍은 사진.
약간 푸른기 돌게 나왔네.




손가락으로 힘껏 쓸어봤다.
질감이 촉촉하고 몽글몽글한 편이라는 게 보일 정도.





매우 보습감이 많이 느껴지네.
복합성 피부지만 너무 매트해서 건조한 파우더류는
딱 질색인지라 이 질감에는 호감이 간다.




완전 양껏 쓸어서 손등에 묻혀본 모습 ㅋ
뭉치는 듯 보이는 건 순전히 사진을 위해서 양을 과다하게 묻힌 탓이고;
제품 자체는 뭉침, 밀림 등이 없이 부드럽고 곱게 잘 먹는다.




왼쪽이 제품을 안 바른 쪽
오른쪽이 제품을 바른 쪽

과도한 양을, 그것도 손가락을 대강 펴발라서
완전하게 먹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퍼프를 사용해서
꼼꼼하게 발라주면 들뜸 없이 매우 잘 먹는 편.

특히 촉촉하고 몽글몽글한 보습감은 있으면서도
유분기 또는 뭉침 현상이 없는 것이 마음에 든다.




퍼프에 묻히면 이 정도.




... 아, 부끄러.
주말에 머리도 안 감고 올백한 상태에서
사용감 사진 찍겠다고 급 세수하고 비비크림 펴바른 후에
요 M 시그니쳐 투웨이 팩트를 발라본 모습;

참고로 -
피부 보정은 전혀! 안 한 사진이다.
내가 온 얼굴에서 볼 모공이 가장 넓은데도 불구하고 -_-;;
전혀 모공과 각질이 부각되지 않는 것은 물론,
되려 모공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줘서 피부가 고와보이네.

색상은 밝은 21호 피부인 나에게 자연스럽게 받는다.
너무 어둡지도, 과하게 밝지도 않은 색상.

그리고 잡티 커버력은 중상급 정도.
아무래도 투웨이 팩트인만큼 일반 프레스드 파우더보다는
당연히 커버력이 좋겠지만 그래도 기대보다 더 커버가 잘 되네.

커버력과 수분감까지 있는 투웨이 팩트인지라
투명 파우더처럼 완전 얇게 먹는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발랐을 때 두껍다거나 답답한 느낌은 그다지 없네.

한나절 이상 있어봐도 다크닝도 안 생기고 그대로 뽀송뽀송.



전체적으로 팩트 디자인, 사용감, 색상, 커버력, 지속력 등등
일반적인 투웨이 팩트에 대한 판단 기준들은 다 만족하더라.
이 제품에 2만원대의 가격이면 아깝지 않을 듯 해.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것은 -
일부 학계에서 반대하는 신성분을 왜 굳이 썼나... 라는 것.
이 제품 입자가 그렇게 곱고 밀착력이 좋은 것이
풀러린 탓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특정 획기적 성분에 혹하지 않는 나로서는
여전히 좀 마음에 안 드는 부분.

의구심과 께름칙함을 극복하고 써보니까 -
제품은 상당히 좋더라
, 는 말씀.



선택은 여러분의 몫.






  





http://www.gseshop.co.kr/plan/common/plan.jsp?planseq=54519&gsid=ECprd-1300-1310



... 온라인 대세일하네...
지금 필요한 건 없지만 (대개는 그렇듯이 -_-)
원래 가격 주고 지르기는 좀 주저되던 제품들을
이 가격에 한번 사봐? 이런 생각이 뭉게뭉게~



포토피니쉬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포토피니쉬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라이트



카메라 레디 풀커버리지 파운데이션





할로 하이드레이팅 퍼펙팅 파우더




스멀스멀 땡겨.

이잉.





  




예~전부터 쓰려던 리뷰인데...
아하하, 뭐 그렇게 따지면 내가 미뤄둔 리뷰가 어디 한둘인가;
(자랑이다 -_-)




작년 언젠가 위시리스트에 올려두고 감상하다가
벼룩에 거의 새 제품이 싸게 나왔길래 잽싸게 질러버린;
[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파운데이션.

클라란스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서
이 제품 역시 아는 사람들만 알고 있는 듯.
하지만 나의 개인적 애용품이라는 거-♡




클라란스답게 심플하고 약간 투박한 케이스.
양은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될 정도고 -_-;;;
가격은 백화점 정가 55,000원.





같은 저 텍스쳐가 느껴지지 않능가~

1호 소프트 바닐라
1.5호 카페 라떼
2호 리치 소르베

3가지 색상이 있는데 가장 많이 쓰는 게 1.5호 카페 라떼.
내가 데려온 것도 바로 이 1.5호지.
눈으로 보면 에??? 싶을 정도로 어둡고 붉다 싶은데
사용해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물론! 매장에서 색상 테스트해보고 좀 어둡다... 싶을 때에
"어머, 손님~ 이게 이래 보여도 발라보면 안 그래요~"
라고 하는 직원의 발언과 비슷하게 들리겠지만서도;
이건 내가 뭐 제품 팔아먹으려는 것도 아니고 -_-
사용해본 바, 실제로 느낀 게 그렇다는 거 ㅋㅋ
게다가 내가 밝은 21호 피부인데도 잘 맞으니까
웬만한 피부에는 크게 어둡지 않을 듯~




요게 제품 컨셉이란다.
사실 무스 제형의 제품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손등에 테스트해볼 때에는 그 녹는 듯한 질감과
보송한 마무리감에 반해서 지르게 되기 쉽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결국은 건조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
모공과 잔주름을 매끄럽게 메워주면서도
피부 속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준단다.

이런 제품 멘트 자체에 대해서는 좀 냉소적인 편이다.
아무리 좋은 말로 갖다붙여도 이런 보송한 제품들은
결국 피부 속당김도 있고, 각질에도 끼기 마련이거든.

... 하지만, 이 제품은 제외 -_-*
(편애하고 있다... 훗.)




뚜껑에 지문 인식 지대로 됐군.
범죄 현장에 버려두고 가면 안 되겠다.
(하긴, 사이즈와 무게상 휴대하고 다닐 일도 없겠지만.)




색상은 가장 많이 쓰는 1.5호.
어두워 보이지만 얼굴에 직접 써보면 자연스럽다.

그런데 색상이 딱 3가지 밖에 없는 데다가
그 중에서 1호랑 2호는 좀 난해해서 현실적으로
색상 선택이 극히 제한적인 게 아쉽다 -_-a




이렇게 생겼지.
평소에 사용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에 비하면
단연코 색상이 차분하고 좀 어둡긴 해 ㅋ
밝은 21호 피부에다가 평소에 화장도 밝게 하는 편이라서
처음에 이거 보고 헉 -_- 하는 반응부터 나왔지.
이거 바르면 얼굴이 목보다 더 어둡게 표현되는 거 아냐? 이러고.




이 제품은 브러쉬로 써줘야 가장 질감 표현이 잘 된다.
맥 190을 썼는데... 세척 안 하고 썼네. 아하하하하;
(리뷰 사진 찍고 나서 바로 브러쉬 세척하러 달려갔... -_-)




손등에 발라보면 이 정도?
여전히 평소에 쓰는 색보다는 살짝 어두워보인다.




조금 다른 조명에서 한 장 더 -




브러쉬를 이용해서 볼에 한번 스윽- 발라본 모습.
펴바를 수록 피부 위에서 샤르륵 녹아드는 느낌이 참 매력적이다.
가벼운 무스 같다는 표현이 딱이라니까.
펴바르면 건조하지는 않되 매끈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것도 장점.
정말 파우더 마무리를 따로 할 필요도 없거니와
사실 안 하는 편이 피부 표현이 더 예쁘게 된다.
속당김 없이 촉촉하고 매끈하면서도 적당히 보송하게!

그리고 이미 말했듯, 저 색상은 바르고 나면 참 자연스럽다.
완전 13호 정도의 피부만 아니라면 특별히 이 1.5호가
발랐을 때 어둡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아.

하도 투명하게 발리는 느낌이어서 커버력은 전혀 기대 않았는데
의외로 중급 정도의 커버력을 가지고 있더라. 오오.
자잘한 잡티나 붉은기는 충분히 커버해주는 이 미덕.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특성은,
모공 커버력이 상급이라는 것 -_-)b
볼 부분 모공이 유독 넓어서 그 부분 화장이 잘 뭉치는
1人으로서 참 반가운 장점이 아닐 수가 없었어 -_ㅜ



그리고 제품 질감을 표현하기 위한 얼굴 전체샷 :


이건 파운데이션 바르고
그 외의 베이스 메이크업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 눈썹 정리
- 색감 거의 없는 베이스 섀도우
- 케이트 슈퍼 샤프 아이라이너
- 연한 레드 틴트 글로스
only 만으로 화장 마친 상태라네.

정말 피부 표현은 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파데,
이 하나로만 마쳤음을 엄숙히 맹세함미다 -_-)/
햇살이 매우 밝고 강한 날이라서 피부 잡티나 요철 등이
사진에서 약간 날아갔을 수는 있겠지만 ㅋㅋㅋ




요건 직사광선에서 찍은 사진.
약간 빛 받아서 날아가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이 파데가 표현해주는 피부가 대략 보이지 않는가.



단점이라면 -
정말 써도 써도 줄지 않는 짐승 같은 용량, 그 정도?
그리고 색상도 좀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어.
난 이 1.5호 잘 써오긴 했지만 말이야.

내가 워낙 화장대 순환 사이클이 짧은 편인 데다가 -_-
이 인스턴트 스무드 파데는 사실 부피가 제법 크고

써도 써도 줄지 않아서 몇 차례 화장대 정리할 때마다
보내버릴까... 싶었는데 막상 써보면 도저히 못 보내겠어.

그래서 마음 고쳐먹고서는 지인들에게 조금씩 덜어주기만 하고
남은 건, 바닥 날 때까지 부지런히 써주기로 결심했다 -_-)/



프라이머 별도로 쓰지 않고서도 어느 정도 모공 커버하고 싶은 사람,
속당김 없으면서도 마무리감이 깔끔 보송하고,
그러면서도 피부 윤기는 살려주는 파데를 꿈꿔왔던 사람,

이거 한번 테스트나 해보길~~~







  




사실 난 평소에 메이크업 베이스를 별도로 쓰지 않는 편이다.
자차 바르고 파운데이션으로 넘어가기도 바쁜데,
게다가 웬만한 자차들이 어느 정도의 베이스 기능은 해주는데,
어느 세월에 별도의 베이스까지 쓰고 앉아 있어 -_-;;
라는 사고방식.

그나마 가끔 굳이 사용할 때에는 펄감이 있거나
색 보정 기능이 있거나, 자차 기능이 강화되어 있거나 -
하여튼 뭔가 특별 기능이 있는 제품을 쓰기 마련이다.

이런 나의 패턴을 바꿔준 아이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 [아이오페] S.S. 컨디셔닝 스파이럴 베이스!

색 보정 기능이나 펄감 따위 전혀 없는 투명 베이스...
그저 질감 상의 기능만 가지고 있는 제품일진대
충분히 별도로 사용할 만한 가치를 느껴.
내, 너를 좀 격하게 좋아한다.




일단 요렇게 생겨서 눈길을 좀 끌지.
투명한 부분이 에센스고, 살색 나선형 부분이 베이스래.
펌핑하면 자연히 이 2가지 성분이 섞여서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연한 살색이 되는 건 아니고
그냥 거의 100% 투명한 젤 제형이라네.




1번 사용한 후에 찍은 제품샷이라 그런지
베이스 나선이 약간 찌그러졌구나 ㅠ_ㅠ
그래도 보는 것만으로 뭔가 재밌고 뿌듯한 제품! ㅋ




쓰다 보면 점점 없어지겠지...




외형 감상은 여기까지 -



=====



위에서 말한 대로 어떠한 시각적인 효과도 제공하지 않지만
파운데이션 전 단계에 이 제품을 얇게 발라주면
파운데이션이 촉촉하고 쫀쫀하게 피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확실히 메이크업 지속력도 길어져.
피부 요철을 싹- 메꿔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질감 상의 프라이머 기능까지 어느 정도 해내더라.

이 맛 때문에 버릴 수 없는 나의 애용품.
물론 그래도 바쁜 출근 준비 시간에는 여전히 빼먹기 일쑤지만;
신경 좀 써서 화장할 때에는 꼭 챙겨줘야한단 말이야.

나, 너 좀 좋아한다.
[아이오페] S.S. 컨디셔닝 스파이럴 베이스.



... 그런데 같은 시리즈의 파운데이션은 마음에 덜 들었어;
뭐든지 기왕이면 시리즈로 쓰는 걸 좋아하는 성미 탓에
집에 파운데이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테스트해봤는데,
질감이나 커버력은 무난했지만 색상이 너무 노랗고 어둡더라고.
나보다 옐로우톤인 어마마마는 잘 쓰시지만,
나처럼 밝은 쿨톤 피부에게는 잘 안 맞는 색이다.

아이오페가 꼭 어머니 브랜드라 생각하는 건 편견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제품 패키지 또는 베이스 메이크업 색상은
대한민국 어머님들 취향과 스타일, 피부색에 맞는 경향이 있어.

아쉽다.
난 이 투명한 스파이럴 베이스나 잘 써야지, 뭐.





  





http://www.skinbebe.com/shop/view.html?uid=8060&mbud=090326



스킨베베에서 거다슈필만 바이오폰드 기획 행사하네~

바이오폰드 본품
바이오폰드 미니
클렌징젤
폼클렌징

요렇게 묶어서 50% 가격으로 주는 듯! (오오-)

참고로 이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 등에서
꽤 유명하고 잘 나가는 고체형 파운데이션.
크림형보다 훨씬 딱딱한, 그야말로 고체형이라네.

커버력은 꽤 좋은 편이다.
양 조절을 잘못 하지 않는 한,
두껍거나 건조하게 발리지도 않고.
브러쉬로 얇게 펴바르고 필요시에 퍼프 등으로 덧바를 것.






* 하이라이트(highlight) : 가장 밝은 컬러로 밝은 아이보리색상으로 피부가 밝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하이라이트용으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위켄드(weekend) : 밝은 색조로 엷은 베이지에 핑크톤이 살짝 감도는 색입니다. 생기 있고 화사한 피부연출을 도와줍니다.
* 버찌(birch) : 중간 컬러로 건강한 베이지색이 감도는 피부에 적합합니다.
* 프러린(praline) : 중간컬러로 보통의 피부색을 가진 분에게 적합합니다. 옐로우 베이지 계통의 컬러 입니다.
* 트러플(truffle) : 약간 어두운 피부에 적합합니다.
* 라일락(lilac) : 연보라빛 컬러로 상당히 밝은 색조입니다. 다른 컬러와 혼합하여 옅은 색을 연출하거나 부분적으로 하이라이터, 입체감을 줄 수 있습니다.
* 크림슨(crimson) : 진홍빛 컬러로 볼터치, 블러셔의 용도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라임라이트(limelight) : 어두운 베이지톤으로 현재 7색중 가장 어둡습니다.
컨실러처럼 사용하셔도 되고, 명암을 주실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메이크업포에버] UV Prime & Duo White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 3. 17. 23:40





제품 출시 소식 보기도 전에 매장에서 우연히 보게 된
메이크업 포에버 신상 아이들.

... 완전 갖고 싶다.
사실 듀오 화이트는 좀 궁금한 정도지만
UV 프라임은 정말 콕! 찜해둔 상태. 후우.
설령 당장은 아니라 해도 올 여름 오기 전에는 살 것 같아.
잇힝 -_-*





- 메이크업 프라이머 겸 자외선 차단제인 UV 프라임 SPF50 PA+++
- 화이트닝 파우더 파운데이션인 듀오 화이트


메포, 올 봄에는 자외선 차단에 좀 올인하나요 =.=




완전 갖고 싶은 UV 프라임.

테스트해본 바 -
질감은 살짝 실리콘스러운 투명 프라이머인데
일부 실리콘 계열 프라이머들처럼 바싹 건조해지지는 않고
적당히 촉촉함을 남겨주는 편이어서 마음에 든다.
(지복합성인 주제에 건조한 질감은 질색하는 1人...)

그리고 날씨 더워질 수록 프라이머랑 자차랑 따로 바르기에는
너무 귀찮기도 하고 화장도 두꺼워지는 듯 하여
대개는 프라이머를 생략하게 되는데 이건 일석이조네.
자차 지수도 최강으로 높고, 프라이머로서의 기능도 훌륭하고.

게다가 "보송하게 마무리되지만 피부 속 수분은 지켜줘요"
이런 류의 설명들은 대개 있는 그대로 잘 믿지 않는 편인데
(그런 제품들은 대부분 말만 그럴 듯 할 뿐,
결국 건조하거나 각질에 약한 제품들이 많더라 -_-)
이건 정말 피부 속은 촉촉하고 마무리감은 매끈 보송!
오오오오. 너, 쫌 좋구나 =.=)b
메포가 요런 "속당김 없이 매끈 보송한 질감" 에 강한 것 같아.
HD 메이크업 라인 제품들도 그런 편이고.




그리고 이 듀오 화이트 제품은 단독으로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UV 프라임을 바른 후에 이거 하나만 브러쉬로 슥슥-
바르면 간편하고도 UV proof 메이크업에 완성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뭉게뭉게 들어서 괜히 세트로 땡긴다.
에잇! 정신 차려~ @.@



신제품인지라 역시 이런 리미티드 기획 세트도 파네.
그냥... 그렇다고.



위시리스트는!
위시리스트일 뿐!
다 지르지 말자!

ㅡㅅㅡ





  

[캔메이크] 컨실러 파운데이션 01호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리뷰 : 2009. 1. 26. 21:57




예전에 구입했다가 한동안 서랍 속에 처박아둔 제품인데 -_-
작년 말에 영블러드 컴팩트 파운데이션이 사망하면서 (묵념)
정실 채택되어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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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메이크] 컨실러 파운데이션
가격 24,000원.

캔메이크 제품을 판매하는 올리브영 체인에도
이 제품은 테스터가 없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신제품인데 특정 매장에서만 채택을 한 건지...
정확한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음 -_-a
뭐, 올리브영 각 매장 재고는 매장 단위로 관리된다고 하니까.

그런데 종종 들르곤 하는 교대 올리브영에서
이 제품 재고와 색상별 테스터,
그것도 손도 안 댄 새 테스터를 만나게 되어서
호기심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보게 됐지.

파우더류가 특별히 필요한 시점은 아니었지만
제품의 네이밍 때문에 눈길이 갔어.

'파운데이션 이름이 컨실러 파운데이션이라니...
대체 커버력이 얼마나 강하길래? +.+'
뭐, 이런 생각 ㅋ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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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우.
원래 캔메이크 제품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일단, 제품 가격이 대체적으로 착한 편에 속하고
(국내 가격도 합리적인데, 일본 현지가는 정말 저렴하다;
비싼 가격이 아닌데도 가끔 한국에서 사기는 좀 배아파 -_-)
제품 내용물도 실속 있는 데다가
패키지도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편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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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제품도 마음에 드네.
심플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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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라이트 베이지
02 내츄럴 베이지
11 핑크 베이지


국내에는 이렇게 3가지 색상이 수입되는 듯.
내가 고른 건 당연히 01호 라이트 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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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필름지는 고정이 안 되어 있다.
테입으로 붙여버릴까 하는 새에... 분실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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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지워지겠지만 - 어쨌든 이런 물방울 무늬가 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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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스펀지 퍼프는 이런 질감.
뭐, 무난한 편이다.
적당히 쫀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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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묻혀보아요 ㅡㅂㅡ
제일 밝은 컬러를 고른 탓도 있지만
색상은 살짝 밝은 편이다.
국내 홋수 기준으로 밝은 21호 쓰는 나에게는 잘 맞는 편이야.
(스탠다드 21호들은 이 색상이 약간 밝다고도 하네.)

11호 핑크 베이지는 약간 더 핑크기가 돌지만
01호와 02호는 붉은기 없는 아이보리 베이지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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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좀 심하게 듬뿍 묻혀보기 ㅋㅋㅋ

입자는 꽤 고운 편이다.
처음에는 커버력이 궁금해서 테스트해본 거였지만
막상 발라본 후에는 입자가 마음에 들어서 산 거였으니까 ^-^

그리고 건조하기보다는 약간 몽글몽글한 질감!
이 점 또한 마음에 들었어.
기존의 슈퍼커버 파운데이션은 뽀샤샤- 한 대신에
약간 두껍게 먹히고 건조한 느낌이 들었었거든.

내친 김에 지금 찾아보니 -
슈퍼커버 파운데이션은 판매 종료된 사이트들이 있네.
이 컨실러 파운데이션이 그 업그레이드 리뉴얼 버전으로
새로이 출시가 된 건가? 아니면 별도의 제품?
좀 헷갈린다.
어쨌든 슈퍼커버보다는 이게 더 마음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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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프와 손가락을 이용해서 손등에 듬뿍! 심하게 듬뿍! 발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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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서 보아요 -
매우 많이 바르고, 고르게 펴발라주지 않은 탓도 있지만,
각질에 좀 약한 편이라는 게 짐작이 간다.

아쉬운 점; ㅡ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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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많이 처덕처덕 발라봤다 ㅡㅅㅡ
확실히 얼굴 각질 정리가 안 됐을 때 바르면
약간 뜨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희한하지.
건조한 편은 아닌데 각질에 약하다니.
이보다 더 매트하고 입자가 큰 듯 하면서도
각질에는 잘 안 끼는 파우더/파운데이션들이 있는데.
입자의 크기와 질감이 각질 취약도와 꼭 직결되진 않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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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는 애시당초 내 호기심을 자극했던 -
커버력 테스트! >.<

협찬 제품은 [맥] 펄글라이드 '몰라시스'
색도 진하고, 펄감도 있고, 지속력도 좋은
펄글님이 이번 테스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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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면 커버력은 뛰어나지? -_-)/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파우더/파운데이션 하나만으로 이 정도
커버되는 제품... 흔하지 않다.

'컨실러 파운데이션' 이라는 이름은 인정해주마.
마음에 드는데?
평소에 투명한 제품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커버력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 싶은데,
요거 하나면 웬만큼 뽀샤시 효과는 확실하겠는걸?

하지만, 넌 각질에 좀 끼는구나 ㅡ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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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코 한번 들이대보기 -_-*
참고로 이틀 전에 각질 제거한 상태이며
집에서 낮잠 푹~ 자고 난 후라서
특별히 화장이 안 먹을 이유는 없었다 ㅋ

그런데 퍼프로 한번 톡- 두드려보면
약간 뜨는 듯한
경향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저기서 잘 두드려 발라주면 덜하겠지만
그래도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거나 민감할 때,
혹은 각질 상태가 안 좋을 때 바르면
화장이 뜰 수도 있다
는 치명적인 단점이;;;



브랜드 호감도도 있고
가격도 이만하면 괜찮고 (24,000원)
디자인도 깔끔하고
입자도 곱고
색상도 (개인적으로) 잘 맞고
커버력은 정말 최상으로 뛰어나고

다 좋은데...

각질 부각 때문에 점수가 좀 깎인 제품이다.
영블러드 컴팩트 파운데이션 깨지고 나서
이 아이를 제1 정실 자리에 앉혀볼까 했는데,
결국 다시 첩실의 자리로 강등되어 버렸다.



캔메이크 컨실러 파운데이션 -
지못미.
넌 영블러드의 빈 자리를 채워주지 못했어.





  




몇년 전만 해도 "파운데이션을 브러쉬로 발라? @.@"
라면서 다들 신기해하는 분위기였어요.
처음에 매니아들 간에 파데 브러쉬가 유행할 때도
비교적 고가 제품들 밖에 출시가 안 됐던지라
(맥/바비브라운/베네핏 등등 일부 브랜드에 한정)
미술용 화홍 의 손잡이를 좀 짧게 잘라서
투명 매니큐어칠을 해서 끝을 정리한 후에
파데 브러쉬 대용으로 쓰는 경우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제품의 품질을 막론하고
파데 브러쉬 안 나오는 브랜드가 없을 정도로
매우 일반화된 미용 도구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선택의 폭 또한 넓어졌지요.
소비자에게는 다행히도.

그래서 파데 브러쉬라는 제품 자체에 대한 리뷰는
다들 낯설지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오늘은 약간 독특한 제품을 들고 와서
비교 리뷰를 한번 써볼까 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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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190번 브러쉬
[슈에무라] 18 고트 브러쉬

입니다.

둘 다 파운데이션 전용 브러쉬죠.

사족을 덧붙이자면 -
맥에서는 펄 하이라이터용으로 유명한 187번 브러쉬
파운데이션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매장에서 187번 브러쉬의 용도를 물으면
(직원마다 답은 약간씩 다르지만) 하이라이터, 블러셔,
그리고 파운데이션을 바르기에 좋다고 답하곤 해요.
하지만 이 187 브러쉬를 다용도 브러쉬로 본다면
'파운데이션 브러쉬' 라는 용도만을 위해 태어난 것은
바로 이 리뷰에서 소개할, 190번 브러쉬죠.

그리고 190번 같이 생긴 파데 브러쉬는 많지만
일단 제가 보유한 제품이 이것인지라 -_-
게다가 개인적인 생각에 그 엇비슷한 군 중에서
맥 파데 브러쉬가 탄력이나 내구성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전형적이지만 뛰어난" 제품으로 보기 때문에
슈에무라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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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일반 정품 브러쉬 길이인데
슈에무라는 정품임에도 불구하고 손잡이가 짧아요.
파우치에 휴대하기에는 더 편하겠죠?
핸들링하는 데에는 둘 다 비슷합니다.
과히 길지도, 과히 짧지도 않기 때문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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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번은 전형적인 파운데이션 브러쉬에요.
다들 '파데 브러쉬'라 하면 이런 모습을 떠올릴 듯 합니다.
재질은 합성모이고, 제형은 약간 빳빳한 듯 탱탱해요.
(대부분의 파데 브러쉬들은 합성모를 쓴답니다.
꼭 천연모라고 해서 좋은 건 아니고,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에는 힘이 있는
합성모가 더 유리한 경우가 많거든요 ^^)

슈에무라는 독특하게도 천연 염소털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고트 (goat) 브러쉬죠.
게다가 모양 또한 보통의 파데 브러쉬처럼
납작한 형태가 아니라 둥글둥글해요.
마치 부드러운 페이스 브러쉬를 축소시켜놓은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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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표면에 지그시 눌러보았습니다.
은 매끈 탱탱해서 쉽게 구부러지지 않는데
슈에무라는 재질이 부드러워서 살포시 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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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리뷰 도우미를 불러보아요.
제가 파데 브러쉬를 이용할 때 자주 사용하는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파운데이션 양입니다.
(네네, 안녕하세요 -_-*)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제품이에요.
파운데이션 갯수가 너무 많아서 정리할 때에도
이 아이는 절대 내놓을 수가 없었지요.
팔아봤자 재구매할 게 뻔하니까 ㅡㅅㅡ

요 제품은 펌핑형으로 되어 있어서
파운데이션 브러쉬로 바르기에 참 편해요.
손에 파운데이션을 하나도 안 묻히고
펌핑 한번 꾸욱- 한 다음에 브러쉬만 갖다 대면 되니까.
정말 파데 브러쉬를 위해 태어난 제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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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양의 파운데이션을 묻혀보았습니다.

브러쉬에는 파운데이션이 쉽사리 흡수가 안 되고
표면에 매끈하게 퍼지는
느낌이 들죠?

반면에 슈에무라 브러쉬는 부드러운 제형답게
파운데이션을 바로 흡수해서 약간 보송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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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발라봤는데 차이가 보이나요?
(색상이 약간 달라보이는 건 조명 탓입니다 -_-)

으로 발랐을 때에는 파운데이션이 원래 제형 그대로
물기를 머금고 촉촉하게 발리는
편입니다.
브러쉬 자체가 탱탱한 합성모라서 제품을 많이 흡수하지 않고
표면에 잠시 머금었다가 그대로 피부 위에
펴발라주거든요.

반면에 슈에무라로 발랐을 때에는 파운데이션이
조금 더 매트하고 보송한 느낌으로 발리죠.
'건조하다' 라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맥 = 물광
슈에무라 = 도자기 윤광

이라고 할까요.

라네즈 듀얼 파운데이션은 특별히 보송한 편이 아니라,
되려 좀 촉촉한 물광 파데 쪽에 가까운데도
슈에무라 브러쉬로 바르니까 저런 질감 표현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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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바르고 1-2분 지난 후에 다시 찍어보았어요.
쪽은 여전히 물기 & 윤기가 남아있는데
슈에무라 쪽은 은근한 광이 나면서도 보송하게 정리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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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으로 바른 파운데이션은 여전히 원래 질감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걸 더 펴바르고 두드려주기 전까지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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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로 바른 파운데이션은 특별히 더 펴바르거나
두드려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싸악- 흡수가 되었어요.
그러면서도 은근한 광이 난답니다.
브러쉬 자체가 부드럽고 넓어서 바르는 순간에
이미 파운데이션을 핸들링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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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도우미, 어마마마의 손등 등장 ㅋㅋ)

유의할 것은 -
190번 같은 이런 합성모 브러쉬는 이렇게 끝을 세워서
빠르게 샤샤샥!
발라주는 게 가장 효율적이에요.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파운데이션을 펴발라준 후에
손으로 지그시 눌러서 한번 흡수시켜주는 방법을 좋아해요.
그렇게 하면 브러쉬가 뭉침없이 고르게, 그리고 얇게
피부 위에 밀착시켜놓은 파운데이션을 손바닥의 열기로
쏘옥! 흡수 & 밀착시킬 수가 있어서 일석이조거든요.
어떻게 바르든, 그건 각자 취향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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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천연모와 둥글둥글한 모양의 슈에무라 브러쉬는
맥과는 달리 이렇게 눕혀서 부드럽게 쓸어주듯이 바르는 게 좋아요.
사실, 세워서 사용해봤자 모질이 부드러워서 힘도 없답니다 ㅋ
대신에 브러쉬의 측면 단면으로 파운데이션을 핸들링해주는 거죠.



==========



대강 각 제품의 특징은 보셨죠?
요약해볼게요.



[맥]
- 가격은 아마도 4만원대 (헷갈려라 -_-)
- 합성모 파데 브러쉬의 전형.
개중에서 매우 탄력이나 내구성이 좋다고 평가.
- 매끈한 물광 표현에 유리하다.
- 피부 타입을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슈에무라와 비교해서는 건성 피부에 추천.

[슈에무라]
- 가격은 아마도 5만 2천원. (역시 헷갈림 -_-)
- 독특하게도 천연 염소모 재질.
- 모양도 드물게 둥글다.
- 보송한 윤광 표현에 유리하다.
- 건성보다는 지성 및 복합성 피부에 추천.



구매에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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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건 뭐 지름은 아니고 -
얼마 전 에스티로더 뷰티클래스 가서 받아온 거 ㅋ

[에스티로더]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팅 크림 메이크업 SPF15


에스티로더의 초고가 안티에이징 라인인
리뉴트리브 시리즈의 크림 파운데이션 샘플이다.
그런데 샘플 치고는 양이 너무 푸짐하고
케이스까지 이뻐주셔서 나름 기념샷.

... 사진 찍고 나서는 바로 어마마마에게 진상했다 -_-*

울 마마, 하도 여기저기서 막 화장을 하시는지라
이런 대용량 파데 샘플 드리면 좋아하신다.
게다가 리뉴트리브라 함은 자고로
어머니들이 열광하시는 제품 라인이 아닌가.
(물론, 이런 딸내미와는 달리 화장품에 관심 없으셔서
"엄마, 이거 이러이러해서 짱 좋은거야 +.+" 라고
내 입으로 PR하고 생색내면서 드려야 했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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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웜 바닐라.
웜톤에 중간 밝기 정도의 색상이다.

대개 대용량 제조되는 파데 샘플의 색상은
국내 21호 정도의 색상으로 나오는데
이 제품은 어머니들이 선호하는 리뉴트리브여서
색상 또한 그 연령대에 맞춰서 약간 차분하게 나오더군.
오호라.




잘 쓰세용 -_-*





  




컴퓨터 하드 정리하다가 문득 발견한 사진.

혹시 DiorWhite 라고 들어본 적 있는지.
현재 수많은 여자들이 구매해서 쓰고
또 재구매까지 기꺼이 하는 인기 제품,
디올 스노우 수블리씸 팩트의 할머니 격 되는 제품이지.
디올 스노우 시리즈만큼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화이트닝 팩트가 지금처럼
큰 각광을 받던 때가 아니었던 것 같아.



제품은 요렇게 생겼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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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하고
매끈~하게 생긴
흰색 직사각형.

디올 로고는 그냥 은색으로 프린트만 되어 있다.
프린트된 것 치고는 꽤 지속력 좋지만
테두리의 은색은 쉽사리 벗겨지는 편이어서 아쉬웠지;
(내가 험하게 썼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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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DiorWhite
Enlightening Whitening Powder Foundation
Oil-Free
SPF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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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닥까지
구석구석까지
싹~ 훑어서 다 사용했었어.
요즘은 팩트 하나 다 비우기가 그렇게 어려운데
오히려 이 때는 한 제품만 줄구장창 써서 그런지
하나 비우는 건 상대적으로 금방이었던 것 같네.

이 제품은 다 비우고 나서도 큰 거울이 마음에 들어서
한동안 가지고 있었다. (빈 박스와 공병을 못 견디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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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화이트, 오랜만에 떠오른 추억이야.
20대 초반, 바탕 팩트가 최고의 제품인 줄 알던 나에게
어느날 엄니가 면세점에서 이걸 사다주셨더랬지.

비싼거다! @.@
를 외치며 잘 사용하지도 못하고
애지중지하다가 친척 언니 결혼식 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처음 꺼내서 사용해봤어.

... 오오오오오옷-!
이것은 신세계!!!

이 고운 입자!
촉촉하면서도 보송한 질감!
맑은 색감!
이토록 뭉침 없고 매끈할 수가!

이렇게 좋은 제품도 있구나 ㅠ_ㅠ
하고 촌스럽게 흥분하고 좋아했던...
그러나 디올을 재구매하기에는
너무 돈도 없고 간도 작았던...
20대 초반의 추억.

디올화이트.
단종된지는 오래 되었지만
너의 후손들은 아직 사랑받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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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2세대였던
디올 스노우 퓨어
파우더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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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3세대이자 현존하고 있는
디올 스노우 수블리씸
파우더 메이크업.

스노우 퓨어에 비해서
보송한 감이 더 강화되었다.

복합성 피부들은 이 제품을 더 선호하고,
일부 건성 피부들은 구형인
스노우 퓨어를 더 찾기도 하고.

어쨌든 수많은 여자들이 들고 다니는 바로 이 제품.

디올화이트.
뿌듯해해도 좋아.
나름 화이트닝 팩트, 그 역사 속에서
트렌드세터였던 그대 덕에
오늘날 디올 스노우 수블리씸을 향한
전세계적인 애정이 존재하는 거 아니겠니.



일동 -
잠시 묵념...





  





에스티로더의 에버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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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 매니아 중에 요거 모르는 사람 있을까?
(설마 정말 있는 건 아니겠지... ㅡㅅㅡ)

커버력, 발림성, 밀착력, 지속력 등이 좋은 데다가
마무리감이 비교적 깔끔 보송해서
지성 피부들이 바이블로 여기는 파운데이션 중 하나.

뭐, 그거야 각 개인의 취향 나름이긴 하겠으나
어쨌든
전 세계적으로 몇초마다 1개씩 팔리는
초 베스트셀러라는 점에는 토를 달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더블웨어에 결정적인 단점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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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불편한!
오픈바틀형!
용기
-_-;;;

혹자의 말에 따르면
맥에서 별매하는
펌핑
뚜껑이 여기에 사이즈가 딱 맞는다고 한다.
그걸 사서 끼워도 됐을 것이지만,
희한한 결벽증으로 인해서
- 즉, 두 가지 브랜드를 섞기 싫다는 -
거의 바닥을 보이도록 그냥 이렇게 사용 중이다;

손등에 그냥 덜면 주르륵- 너무 많은 양이 나오기 때문에
면봉을 하나 넣어서 적당량 찍어서 덜곤 한다.
바쁜 아침에 이보다 더 귀찮을 수는 없지.



그런데 올해 봄, 나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미국 본사에서 <더블웨어 라이트>를 런칭한다는 소식!

사실 난
오리지널 더블웨어의 커버력은 고맙긴 하지만
특별히 집착하는 분야가 아니라서
라이트가 더 땡기더라.

게다가 결정적으로 용기가 훨씬 간편화되었다는 것.

오오-
완전 사고 싶어!
그런데 미국에서는 올 봄 런칭을 한 데 반해서
국내 런칭은 11월 경에나 된다는 소식에 잠시 좌절;;

진작에 해외 구매하려고 했는데 누가 구해준다고 해서
참고 미루다가... 결국 국내 출시를 며칠 앞둔 근래에 와서
최모양을 통해서 해외 면세점 구매를 해버렸다;;
그런데 빌어먹을 환율 때문에 금전적 이득도 못 봤다는 거.
... 며칠 후면 국내 백화점에도 입점될텐데...
나, 대체 뭐한거니 -_-

뭐, 제품은 상당히 마음에 드니까 ㅡ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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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아이가 더블웨어 라이트-
스탠딩 튜브형 용기다.
아,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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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지속...
지워지지도 않고...
피지 조절하고...
모공을 막지 않고...
항산화...
가벼운 커버력...
오일프리...
무향...
트러블 자극하지 않음...

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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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웨어 마침 다 써가는데
싹싹- 다 비운 후에 새식구가 된
더블웨어 라이트를 매우 애용하게 될 듯.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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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웨어 라이트는
1.0
2.0
3.0
등으로 홋수가 매겨진다.

내가 산 건 가장 밝은 1.0 호.
백인 피부에 맞춰 나왔으면 너무 밝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매우 자연스럽더라.
되려 13호 피부에는 어두울지도 모르겠어.

난 여태까지 더블웨어 본 컬러가 내 피부에 딱 맞는다 생각했는데
지금 비교해보니까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
더블웨어 라이트 1.0 이 내 피부 위에서 스며들 듯 어우러지는데
더블웨어 본은 약간 희게 아이보리빛을 띠면서 뜨는 느낌?

(혹은, 내가 예전에는 본 색상의 피부였다가 칙칙해졌는지도... -_-*)

질감도 더블웨어보다 좀 더 묽고 촉촉한 게 마음에 든다.
커버력은 물론 오리지널보다 훨씬 낮지만, 괜찮아 괜찮아.



앞으로 애용해주마-♡



더블웨어 라이트,
한국 상륙을 축하해.

(비록 난 면세 구매했지만...)







  




요즘 화장품 줄이기 모드에 나선지라 -
구매할 계획은 없다.

그런데 꽤나 마음에 들어서
그림의 떡으로나마 포스팅해놓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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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파운데이션

01 소프트 바닐라
02 리쉐 소르베
1.5 카페 라떼

중에서 1.5호.
(살 것도 아니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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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pot 타입으로 나오고
제형은 보송한 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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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컨셉이다.
제품 설명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잡티 커버력은 그야말로 제로.
그러나 모공 커버력이... 상당히 뛰어나던데.

속당김 없으면서 마무리감이 보송한 점도 마음에 들고.



...



그냥 그렇다고.
안 살거야.

그냥 요런 게 있다고.






  




화장품도 더 사지 말아야 하는데
지출도 줄여야 하는데

그런데 나보고 어쩌라고 ㅡㅅㅡ
한번씩 대박 세트를 내놓으며 사람 마음 후벼파는 로떼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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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otte.com/lotte/sitemap/goods/LCCategoryGoods.jsp?curGoodsNo=622451&curDispNo=045001900003&orgDispNo=045001900003&curDepth=


[루나솔]

라이트닝 포 아이즈 섀도우 1개 구입하면
언더아이 베이스 정품 1개가 따라온다.

게다가 그 말 많던 4호 뉴트럴 컬러가 재입고되었다는 사실!
붉은기 없이 깊고 우아한 베이지/브라운 컬러로 유명하신 그 뉴트럴님 ㅋ
이것 재입고된 것만 해도 예약 문의가 줄을 설지도 모르는데
1+1 덤이라니...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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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뉴트럴
01호 내츄럴 베이지

요 구성으로 주문을 할까 말까 백만번 고민 중 ㅡ_ㅜ

브라운 섀도우 살 계획 없었는데
이 놈의 뉴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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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otte.com/lotte/sitemap/goods/LCCategoryGoods.jsp?curGoodsNo=622452&curDispNo=045001&orgDispNo=045001&curDepth=

[루나솔]

유명하신 수분 60% 함유 리퀴드 파운데이션(48,000원)을 사면
메이크업 베이스(35,000원) 정품이 따라온다규~

내가 집에 파운데이션이 그토록 많지만 않았어도... 흑.
땡겨땡겨-
안 그래도 루나솔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하지만 집에 있는 것들부터 다 써야겠지.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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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otte.com/lotte/sitemap/goods/LCCategoryGoods.jsp?curGoodsNo=609271&curDispNo=045001900002&orgDispNo=045001900002&curDepth=


[RMK]

이건 간간히 나오는 세트라서 신기할 건 없지만 언제 봐도 알찬걸.

파운데이션 30mL 정품이 53,000원,
메이크업 베이스 30mL 정품이 43,000원... 인데

파데 1/2 용량 2개
메베 1/2 용량 1개
기타 덤
= 38,000원

덧셈 뺄셈만 해봐도 이 세트는 끌릴 수 밖에 없다.
특히 평소에 RMK 쓰는 사람들이라면 쟁여둘 만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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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102호가 조금 어둡다고 느꼈는데
(뭐, 그래도 바르면 투명하고 자연스럽긴 하지만...)
올 여름에 피부가 많이 타서 이제는 고심의 여지 없이 102호 해야겠네.

아니?!
마치 질러버리기라도 할 양 얘기하잖아? -_-a

사실 구성이 너무 좋아서 누구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을 정도다.
(그럼 나 사줘, 라는 댓글은 안 달아도 된다고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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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otte.com/lotte/sitemap/goods/LCCategoryGoods.jsp?curGoodsNo=622224&curDispNo=045001&orgDispNo=049001239002&curDepth=
 

[코스메 데코르테]

기초도 4-5 세트 있는 데다가
그 중에서도 특히 크림류가 많아서
이 아이도 구매 리스트는 아니지만
하도 알차서 같이 소개해보기~

12만원이라는 다소 고가의 제품이긴 하지만
역시 고가이자 코스메데코르테의 간판 상품인
모이스쳐 리포솜이 정품 초과 용량으로 따라온다고.

모이스쳐 리포솜 40mL = 120,000원
그러니까 9mL x 5 = 135,000원

음.
이건 엄마 사드리고 싶다.
한국 오시면 드리게 한 세트 구매해놓을까?
(이러고 있다 -_-)



*******



마침 필요한 제품이었다, 라는 사람들에게는 도움되기를;





  




닥터자르트 프로슈머 1기가 종료되는 날,
삼성동에서 파티가 있었고,
그 중에 벼룩 시장 순서도 있었다.

난 나름 부지런히 이것저것 챙겨갔는데
나머지 물품 중에서는 그다지 살 게 없었어;
다들 재미있게 이것저것 사고 경쟁할 의지도 없고;
결국 물건 가격은 x값 되고...
분위기 띄운다고 띄워봤지만 이건 뭐 -_-;;;

난 그나마 수익이 좀 있는 편이긴 했지만
원래 평균 판매 가격에 비하면 완전 낮춰서 떨이로 팔았다.
그 조금의 수익도 다른 거 사느라 반 넘게 다시 쓰긴 했지만 ㅋ

그래서 내가 산 것이 바로 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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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란스 픽스 마스카라 (1회 사용)
- 바쓰 앤 바디웍스 핸드크림 스위트피 (아마도 새거)
- 카렌 화이트닝 멀티 베이스 (박스째 새거)
- 롤라 오일프리 크림 파운데이션 듀오 (박스째 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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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건 정말 잘 샀단 말야!
픽스 마스카라를 꼭 챙겨 바르는 편은 아니라서
높은 가격 주고 사기에는 다소 사치처럼 느껴지는데
단돈 5천원에 유명하신 클라란스 픽스를 써볼 수 있다니!
이건 거저야~♡ (이러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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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단돈 1천원에 건져왔기에... 거저야!!!
스위트피향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시원하게 달콤한 것이 쓸 만 하다.
게다가...
1천원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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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멀티 베이스는 아래의 롤라 파데랑 세트로 구입했다.
사실 정말 필요도 없는 제품이고 관심도 그다지 없는데
계속 안 팔리고 가격만 내려가길래 그냥 한번 데려와봤다는 것이 정답.
요 아이는 무료 나눔에 내놨더니 폭발적인 인기 속에 제 주인 찾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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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년 전에, 롤라가 대히트치던 그 시절 당시에 이 제품이 좀 궁금했었기에
테스트나 해보는 셈 치지 뭐~ 라는 심경으로 사본 거다;
케이스는 물론 롤라답고 예쁘지만 이젠 좀 질리는걸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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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밝은 컬러인 fair 컬러고,
이렇게 보다 밝은 색과 약간 더 어두운 색의 듀오로 구성되어 있다.
얼굴에 음영을 줄 수 있게끔 되어 있다고 하는데
게으른 나로서는 그렇게까지 쓸런지는 의문 ㅋㅋㅋ
오일프리 질감이라서 과연 꽤나 보송보송하다.
보송하고 파우더리한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감흥 없음.

폭탄 가격에 벼룩 판매해야지;;;



*******



어차피 벼룩 판매를 해야 했는데 부피가 커서 좀 귀찮던 제품들
몇개를 처분하고 온 것으로 만족해야지, 뭐.

어쨌거나 닥터자르트 프로슈머 활동, 이것으로 종료.





  






[캔메이크] 를 아시나요?
전 개인적으로 강하게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랍니다.

일본 저가 드럭스토어 판매 브랜드고,
현재 우리나라에도 정식 수입되어서 판매 중이지요.
사실 우리나라 판매 가격도 그리 높은 건 아니지만
일본 현지 가격이 워낙에 낮아서
그냥 사기에는 어쩐지 억울한; 브랜드이기도;;;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3D 파운데이션 / 커버&스트레치 컨실러 /
치크&하이라이트 / 하이라이터 등이 있답니다.
나머지 제품들 중에서도 실속 있는 것들이 꽤 많구요.
패키지는 최소화하고, 내용물에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가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제품들의 펄감이 고급스럽고 개성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을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3종을 소개해볼까요 해요.

- 3D 파운데이션 00호
- 커버&스트레치 컨실로 01호
- 컬러스틱 02호


... 를 들고 왔습니다.

참고로 :
저는 나이는 28세에 (허억)
피부 타입은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이에요.
트러블성에 가깝기도 하답니다.
특히 요즘에는 계절 탓인지 볼 부부넹 트러블이 매우 심해요.
조만간 피부과에 들러볼 생각이랍니다.
그래서 기초 및 메이크업시에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기가 힘들어요.
보송하게 하면 건조하고
촉촉하게 하면 유분 때문에 들뜨고 지워지고 번들거리고...
(어쩌라고! 소리가 절로 나오죠 -_-)
참, 그리고 피부 색은 밝은 21호 정도에요.
그런데 트러블 흔적과 붉은 기운이 좀 있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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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신세계몰에서 이런 대박 기획 세트를 판매 중이라고
[쇼핑정보] 에 이미 포스팅을 했더랬죠 ㅋㅋㅋ
자세한 건 그 글을 참고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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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가장 밝은 호수가 01호였는데
그 01호가 국내 어두운 21호 정도에 해당하는 색이었답니다.
저도 몇년 전에 01호를 구매해서 써본 적이 있는데
색이 너무 어둡고 누래서 도로 팔아버린 기억이... -_-

그런데 저 말고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번에 01호를 00호로 리뉴얼해서 한국 단독 발매를 했답니다.
훨씬 밝고 맑아진 컬러에요.
저처럼 밝으면서도 핑크기 돌지 않는 21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크게 반길 법한 컬러죠. (그래서 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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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올리브영에서 위와 같은 구성으로 샀어요.
파데 브러쉬 정품과 라메제리 (리뷰 올린 적 있음~) 정품이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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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격적으로 소개할 베이스 메이크업 3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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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하신 3D 파운데이션.

용량 : 33g

정가 : 2만7천원 (하지만 기획 세트가 많은 편 ㅋ)

질감 : 묽으면서도 깔끔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3D 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펄감은 없다.
커버력 / 밀착력 / 지속력 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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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리뉴얼된 00호!
겉으로만 봐도 확실히 컬러가 환하고 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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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을 각각 다른 조명에서 하고, 편집도 이상하게 해서;;
잘 안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손등 발색입니다.
어둡지 않아서 밝은 피부에 잘 맞는다는 점만 봐주세요 ㅋ

그리고 질감은 묽은 듯 한데도 펴바르면 살짝 보송하고 산뜻하게 마무리가 돼요.
그러면서도 매트하거나 파우더리하지는 않답니다.
(그런 제품을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기에... 이 점에서 만족~)

그러면서도 유분감도 별로 없어서인지
다크닝 현상도 없는 편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지복합성 피부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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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덤으로 받은 캔메이크 파데 브러쉬도 살펴보아요~
맥 190호 파데 브러쉬와 비교해보았습니다.

둘 다 인조모이고, 사이즈도 비슷해요.
캔메이크 쪽이 손잡이가 약간 더 짧을 뿐.

그런데 캔메이크 쪽이 합성모스러운 느낌이 더 강하고
질감도 더 매끈매끈하고 탱탱하답니다.
(오해 마세요. 파데 브러쉬는 원래 합성모를 사용한답니다.
질감이 합성모스럽다고 해서 나쁜 게 아니에요~)
그리고 캔메이크가 파데를 먹는 양이 더 적답니다.
표면이 매끌매끌해서 그럴까요?

사실 둘 다 꽤 괜찮은 제품이어서 어느 쪽이 더 나은가는
사용자의 취향에 달린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맥 190쪽이 그래도 좀 더 마음에 듭니다.
탱탱함과 부드러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서
붓자국도 적게 남기고 잘 발리는 듯 하거든요.
하지만 파데 브러쉬가 없는 분이라면
이 캔메이크 파데 브러쉬가 포함된 기획을 적극 추천합니다.
가격대비 효율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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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설프지만;; 커버력 테스트에요.
'커버력' 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의 유명 파운데이션,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스테이인플레이스 메이크업... 입니다.
그 중에서도 밝은 피부들이 주로 쓰는 '본' 색상이죠.

손등에 [에스티로더] 소프트 스머지 블랙 펜슬로 글씨를 쓰고
각각 파운데이션으로 두드려가면서 커버를 해보았어요.

물론 -
제가 혼자서 대강 한 실험인지라
파운데이션 양이나 펴바른 정도가 완전 균일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이 사실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캔메이크 3D 파운데이션이 그 유명한 에스티로더 더블웨어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정도의 커버력은 지니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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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는 컨실러 2형제입니다.
이 중에서 사실 더 유명한 건 리퀴드 타입으로 된
커버&스트레치 컨실러 쪽이겠죠?
대개 '캔메이크 컨실러' 라고 하면 이 제품을 지칭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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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컨실러 부문 대상을 연달아 수상하고
매출 측면에서도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유명 제품입니다.

정가 :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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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리퀴드 파데 사용 후에 잡티나 흉터 부분에 찍어 바르곤 해요.
컨실러는 취향이나 메컵 스타일에 따라서 사용하는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답니다.
꼭 이때 써야 한다! 라는 정답은 없어요~ ^-^;



그리고 두번째 컨실러는 고체 스틱 타입인 '컬러스틱'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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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9,500원

저는 이 중에서도 밝은 피부의 잡티 커버용인 2호를 사용해요.
이 컬러 스틱은 기능에 따라서 컬러가 참 다양하게 출시돼서 좋답니다.
질감은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다만 08호는 펄이 들어가서 윤기가 나는지라 좀 다르게 느껴지지요.



자, 그럼 제품들 소개는 다 했으니까
발색 비교를 한번 해본 후에 실제로 사용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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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사진 편집 과정에서 실수를 해서 어둡고 퍼렇게 나왔어요 ㅡ_ㅜ
원본을 지워버려서 어쩔 수도 없고...
다시 찍자니 시간도 없고 귀찮고...
그냥 올릴테니까 감안하고 봐주세요~

3D 파데 00호는 화사하게 밝은 아이보리색이고
커버&스트레치 컨실러 01호는 무난한 21호 정도이고
컬러스틱 02호는 좀 붉게 보이지만 실제로 피부에 사용했을 때에는
붉지 않고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편이랍니다.

그리고 컬러스틱 쪽이 고체형 컨실러인지라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더 매트해요.
하지만 피부 밀착력과 유지력 등은 괜찮은 편이랍니다.

커버&스트레치 컨실러는 "이것보다 더 뛰어난 컨실러는 없어요!" 라기보다는...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심플하고, 휴대하기 좋은데
발림성과 커버력까지 좋은 편이니 상당히 실속 있는 제품! 이라는 생각이죠.
이 제품 가격이 3만원 정도했다면 구매 안 했을 듯 하지만 ㅋ
가격대비 효율이 매우 뛰어나서 주변에 추천을 자주 하곤 하는 제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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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설픈 커버력 테스트입니다 그려 ㅋㅋㅋ
다만 컬러스틱은 고체형이라서 제품을 바로 글씨 위에 발라봤더니
글씨가 다 번져버렸어요; 저건 실패한 테스트니까 그냥 무시해주세요;

3D 파데와 커버&스트레치 컨실러를 보면 -
두 제품 다 커버력은 상당하되 역시 컨실러 쪽이 더 집중적으로
잘 가려주는 것을 볼 수가 있죠. (당연하지, 그러라고 컨실러가 있는건데 ㅋ)
3D 파데 00호 색상은 13~21호 피부에 잘 맞을 정도이고
커버&스트레치 컨실러 01호는 일반 21호 정도에요.
가끔 피부가 아주 밝은 분들은 컨실러가 좀 어둡다고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컨실러는 원래 피부색보다 살짝 차분한 컬러를 써준다는 걸
고려하면 이 정도의 색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무난할 듯 하네요.



이번에는 얼굴에 한번 사용해보죠.
그런데 제가 요즘에 볼 부분에 트러블이 매우 극심해서
당장 내일이라도 피부과에 가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부분 발색도 올리기는 좀 저어되고
얼굴 전체샷은 더욱 더 올리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냥... 말로 하는 설명을 메인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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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내가 찍고, 내가 올렸는데도...
가슴 아프다;;

어쨌든,
제가 주장하고 싶은 바는 :

3D 파운데이션은 웬만한 타 브랜드의 약한 컨실러보다도
더 강한 커버력을 가지고 있어서 트러블이 심한 피부에 써도
웬만큰 얼굴 컬러를 균일하게 잡아주는 편이라는 것.
그리고 3D 파운데이션으로도 다 안 잡아지는 잡티와 트러블 자국 등은
커버&스트레치 컨실러로 웬만큼 가릴 수 있다는 것.
뭐... 이런 겁니다 -_-*



*******



바빠서 더 길게는 못 쓰고 이렇게 대략 소개만 합니다~

요약하자면 :
베이스 메이크업 3종, 특히 3D 파운데이션을 상당히 실속 있답니다.
특히 너무 매트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뛰어난 커버력까지 갖추어서 베스트셀러의 이유가 충분한 제품이죠.
이번에 색상의 결점을 보완한 00호가 출시됐으니
밝은 피부 가지신 분들도 사용해보기 좋은 기회인 듯 해요!
전, 강하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저와 유사한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 피부에 강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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