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고기는 안 찾아 먹어도,

회나 초밥은 찾아 먹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가격대의 초밥집을 알아두는 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진작부터 가보고 싶었던 - <은행골>

 

마음 같아서는 구로 부근의 본점으로 가고 싶었으나

평소 동선과 안 맞으니 도통 발걸음을 안 하게 되다가

거리도 가깝고 교통도 편한 홍대 직영점으로 방문했다.

 

 

 

 

 

 

위치는 합정/상수 사이의 주차장 골목 부근.

본사 직영이라고 하니 괜스레 마음에 든다 :)

 

 

 

 

 

 

골목 갈림길에 요래 반지하 느낌으로 자리 잡았다.

빨간 복고풍 글씨로 '은행골' 써있어서 나름 잘 보임.

 

가게 이름에 이어서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세상에 참치회와 초밥이 저 가격이라니' 싶은 숫자.

 

물론, 초밥도 거의 김밥 수준으로 파는 곳도 있지만

그런 곳들은 맛 또한 거의 김밥 수준인 데다가 ㅋㅋㅋ

참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곳은 더더욱 아니기 마련이다.

게다가 이미 손질되어서 배송된 재료로 만드는 거라서

즉석에서 참치를 손질해서 내는 본격 스시바는 아니지.

 

그러니, 여기는 일단 가격에서 점수 먹고 들어간다-_-b

 

 

 

 

 

 

테이블도 있지만, 난 무조건 다이 선호자이므로...

인원이 2명일 때에는 늘, 항상, 언제나 다이에 앉음.

 

(다이... 라는 단어는 글로 쓰니까 다소 불편하긴 한데,

그렇다고 초밥집에 굳이 bar라고 하는 게 더 이상해...)

 

간단한 주류도 있지만 오늘은 패스합시다 (오, 웬일로.)

 

 

 

 

 

 

그리 크지 않은 가게에, 늘 활발한 테이블 회전율,

덕분에 꽤 와글와글한데 묘하게 아늑하기도 하다.

내가 이런 반지하 소규모 가게를 좋아해서 그런가?

 

 

 

 

 

 

회도 궁금하지만, 난 역시 초밥에 더 호감이 간다.

참치를 집중적으로 즐기려면 도로초밥이 좋겠지만

계란 연어 새우 등도 포기 못하겠지만 특선초밥으로!

 

우리는 2인이라서 특선+도로 1인분씩 시켰던 것 같다.

 

 

 

 

 

 

모든 초밥을 한꺼번에 내주는 게 아니라 이렇게

소량씩, 테마별로 만들어서 내오니까 눈도 즐겁다.

게다가 이런 게 다이에 앉은 즐거움이기도 하니까!

 

 

 

 

 

 

한 접시 내어올 때마다 부위 설명은 해주신다.

내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을 뿐 -_-

 

 

 

 

 

 

뜨끈 담백한 국물의 우동도 같이 나와서 더욱 만족!

우동은 리필된다고 하는데 그러기에는 양이 많더라...

 

 

 

 

 

 

 

참치에 이어서, 비참치(?) 초밥들도 다채롭게 나온다.

자, 대략 구성은 훑어봤으니, 맛에 대한 평가를 해봅시다.

 

* 초밥 전반의 퀄리티 - 중

적은 인원으로, 많은 고객들을, 빠르게 서빙해야 하므로

고급 스시집들에서만큼 섬세하게 초밥을 쥐지는 못한다.

다행히 밥의 양이나 부피는 적절했지만 바스러짐이 있음.

 

* 참치의 상태 - 중중상

참치가 다소 흐물한 것이 해동했다는 게 체감되긴 하지만

비리거나 다른 특별한 흠결이 있는 건 아니었다. 무던함?

그리고 가격을 생각하면 어찌 됐든 이만하면 됐지 싶은?

 

* 가게 규모 및 서빙 상태 - 중상상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거긴 하지만 아늑한 규모가 좋았다.

서빙의 속도나 직원분들의 태도에도 불만이 없었던 기억.

 

* 전반적 평가

미들급 이상의 스시집처럼 감탄하게 하는 맛은 아니지만

가벼운 기분, 저렴한 가격에 참치회나 초밥 즐기기에 좋다.

이 가격대에 이런 맛과 분위기라면 개인적인 만족도 높음!

다만, 평소에 참치회류를 심도 있게 즐기는 이에게는 비추!

 

눈높이에 따라서 개인의 만족도는 분명 달라질 수 있겠으나

가격대비 맛과 구성이 뛰어나다는 건 얼추 동의하지 않을까.

일터 근처에 이런 데가 있으면 점심 먹으러 가기에 딱일 듯!

 

 

 

 

 

 

'어따, 잘 묵읏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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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 409-14 | 은행골 본사직영홍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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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4월 주말을 맞으며...

Posted by 배자몽 일상잡기록 : 2013. 4. 26. 09:00

 

 

 

 

 

블로그 하도 방치했더니 곰팡이 필 지경... 윽.

 

4월 초에 출장 떠나면서부터 정신 없었는데

다녀와서도 공사가 다망하기 그지 없어서...

특히 집에서 컴퓨터를 켤 시간이 거의 없었지.

게다가 체력이 바닥을 치면서 허덕이느라

블로그는 그동안 엄두도 못 내고 지내왔네.

 

사실, 뭐 의무적으로 연재하는 것도 아니니까

시간 되고, 체력 되고, 마음 내킬 때 쓰면 되지만

그래도 나름 애착을 가진 나만의 공간이건만

너무 오래 비워두는 건 역시 마음에 걸리더라.

 

게다가 그동안 쓰레기 스패머들도 늘어났고... 습.

 

암튼, 5월에는 다시금 재가동해보겠다는 의미로

지난 주말의 소소한 풍경 사진들이라도 몇 가지 :)

 

 

 

 

130419 @ 합정

 

특집에, 회식에, 외근에, 출장에 치일대로 치인,

미친듯이 내달린 한 주를 마치고 드디어 주말...

목요일 저녁이었지만 난 금요 휴무 주일이었으니까.

 

 

 

 

 

 

그녀를 기다리면서 발걸음 닿는대로 들어가본 카페.

마음에 짐이 되는 모든 일거리들을 다 털어버리고

칼퇴하고 맞는 주말의 문턱 저녁은 참, 좋습디다.

 

 

 

 

 

 

요즘에 셔츠+스카프 패션에 홀릭임을 증명하다.

 

저 랑방 스카프는 근래 충동구매 중에서 단연코 최고.

화사한 벚꽃 컬러에 부드럽게 나풀거리는 소재인데

은은한 레오파드 무늬 덕분에 그리 녹록치는 않다니까.

 

 

 

 

 

 

스페인 와인 프로모션을 하길래,

어머, 이건 사야돼.

 

내 남자와

내 여자에게

각각 한 병씩.

 

Gran Coronas

Cabernet Sauvignon

2008

Familia Torres

 

 

 

 

 

 

짧은

여행의

기록

 

with 심야식당 ㅋ

 

 

 

 

 

 

한 주의 누적 피로를 풀어주는, 자몽에이드.

 

 

 

 

 

 

아직 주중 피로의 여파가 덜 가신 모습이지만

뭐, 밤이 깊어갈수록 주말 모드로 변해갔지...

 

 

 

 

 

 

저녁 식사 옵션을 다섯 가지나 제시했는데

그녀가 선택한 메뉴는 : 떡볶이와 튀김...

 

그런 의미에서 간만에 길모퉁이 칠리차차 :)

 

오징어튀김

감자고로케

국물떡볶이

 

애정합니다.

 

 

 

 


 

The Lion's Den

 

너무 좋아서 사실 남 알려주기 싫은, 합정 아지트, 라덴.

그 전 날 저녁 회식도 이 곳에서 마무리하고 간 그녀에게

바텐더님이 살며시 건네주신 건... 자그마치 홍삼꿀물.

 

 

 

 

 

 

넌 홍삼꿀물이나 마시거라.

난 보드카 칵테일을 마실테니.

 

언제 봐도 환상적인

라덴의 인테리어와 조명,

그리고 이에 잘 어울리는 점장님.

 

 

 

 

 

 

보드카 바틀들은 어쩜 이리 하나 같이 아리따운 걸까.

그나저나 프랑스 보드카에 그레이 구스라니, 네이밍 참.

 

 

 

 

 

 

마무리는, 아주 오랜만에 찾은 NAMUS 에서 데낄라로.

그런데 둘 다 이쯤에서는 이미 피로가 쌓일대로 쌓여서

호세꾸에르보는 2잔 밖에 못 마시고 그대로 키핑해뒀네.

 

조만간, 보다 쌩쌩한 모습으로 재방문하리다, 나무스.

 

 

 

 

간만에 일상 사진들이라고 올리고 봤더니

어째 죄다 먹고 마시는, 특히 술 사진이여.

 

이제 슬슬 몸 풀고 뷰티 블로거로 돌아와야지-_-*

 

5월부터는 체력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보다 여유가 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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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6 15:16 지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반가워요 자몽님. 그간 곰팡이 배양하시나 했죠. ㅎㅎㅎ 그 사이 저는 드릴링을 하고 있었죠. 이건 뭐... 징기스칸도 아니고 브랜드를 하나씩 정복하는 분위기랄까.
    스카프 너무 잘 어울리세요. 완연한 봄녀성이라는 느낌. 좋군요.

  2. 2013.04.26 17:22 드렁큰밤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이에요 자몽향기님
    화사한 저 모습은 그다지 피로한 외관이 아니신 걸요 ㅋ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

  3. 2013.04.26 18:52 료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 한달 간 글이 없으셔서 많이 바쁘신가 했는데 컴백하셔서 기쁩니다+_+
    여태까지 눈팅만 했었는데 이제는 수면위로ㅋㅋ
    다음 글도 기대할께요:)

  4. 2013.04.26 19:42 시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히...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오셨길래 댓글 남겨봐요ㅎㅎ일상이야기 뷰티이야기 다 읽고있음 기분이 솔솔 좋아지는게 필력이 있으신거같아요~!!

  5. 2013.04.26 23:09 히힣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눈팅족이었는뎅ㅋㅋㅋ 새글보고 너무너무 반가워서 살짝 댓글 남기고 가요ㅋㅋ 항상 잘 보고 있어요:)

  6. 2013.04.27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013.04.27 14:02 이혜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기다렸쒀요! 묵은포슷 마구 써줘요.두번 써줘요.ㅎㅎ

  8. 2013.04.27 21:39 인간으로 돌아온 토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진짜 오랜만이에요 ㅎㅎㅎ
    저도 한동안 블로그에서 화장품은 쏙 뺐다가-_ㅜ 다시 돌아가는 중이에요.
    피부 제대로 뒤집어져서 진짜 ㅋㅋㅋ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ㅠㅠ 지금은 그나마 나아가고 있지만요 ㅎㅎ
    다시는 잡티와 주름과 모공 따위에 주눅들지 않을 거예요-_ㅜ 평범한 것도 나름 소중한 거였어요.

  9. 2013.04.28 00:26 쵸코탱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0. 2013.04.29 03:42 도르도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워요 자몽님^^//
    연구실 좀비 생활이라 남들이 남기는 이런 일상글 자주보는데
    필력좋으신 자몽님 글이 제일 반가워요!! 기승전알콜이라는 바람직한(?) 포스팅 좋아합니다 헤헷ㅋㅋ

  11. 2013.05.20 09:07 으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단발 너무 예뻐요 랑방스카프도요!
    봄처녀네요 으헤헤

 

 

 

 

예전부터 한번 가보리라고 벼르던 곳, 티케.

홍대/합정, 와인이나 스테이크 맛집 추천으로

관련 검색어가 많이 뜨는, 꽤 알려진 집이다.





T Y C H E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행운의 여신


(02) 333-9577

마포구 서교동 404-19




 



이렇게 골목 쪽으로 테라스석이 나있는 데다가

낮시간에는 채광이 좋아서 따뜻한 계절에 제격일 듯.

난, 아직 추울 때 다녀온 고로 안쪽 자리에 앉았지만.

완전 한파일 때에는 내부도 좀 춥다는 소리도 있더라.

 




 


4인 기준 테이블이 10개 남짓이었던 걸로 기억해.

매장 분위기도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편.







여름밤에 와봐도 좋겠다, 싶던 티케.




 



티케

Tyche




 



메뉴판 및 가격 이모저모.

그러고 보니 Tyche 행운 세트도 있었네.


샐러드류 1만원 중반대

런치세트 1만원 전후

스테이크 1만원 후반대 ~ 2만원 후반대

(사이즈에 따라서)


가격은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인근에서는 괜찮은 편.

특히 음식보다도 와인 가격을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참, 마음에 들었던 와인 리스트.

주로 대중적인 종류들만 갖춰놓은 편인데

어차피 내 입맛 대중적이니 그건 상관 없고,

가격대가 다양한 데다가 고르기 쉽게 표시되어 있다.







이렇게 -

탄닌 / 신맛 / 당도 / 보디

4가지 요소를 각각 1부터 5까지의 레벨로 표시해서

초보자도 맛을 쉽게 상상하고 고를 수 있게 해놨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을 알 법한 몬테스 알파 엠.

탄닌 4 / 신맛 4 / 당도 2 / 보디 4... 라고 하네.

아쉽게도 이 날 내가 고른 와인은 분류를 안 찍어왔다.

당도는 낮고 탄닌과 신맛이 부각되지 않았는데...







스페인 따빠스를 연상시키는 티케의 식전빵.




 



머쉬룸 크림 파스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근래 먹은 파스타 중 단연코 1위.

딱히 크림 파스타를 선호하는 입맛은 아닌데

이 날은 정말 파스타 초이스 잘 했다 싶었더랬지.

 

 

 

 

 

 

"크림 파스타에 버섯을 조금 얹은" 정도가 아니야.

심지어 면보다도 버섯이 더 많을 정도라니까.

 





 


탱글탱글하고 찰진 면발도

진하지만 느끼하진 않은 크림 소스도

그리고 아낌 없이 듬뿍 얹어준 버섯도

하나 같이 다 만족스러웠던 파스타.


먹으면서 계속 감탄하게 되는 맛.





 


Caliterra Reserva (Chile)

Merlot


메를로 품종을 좋아하는 내가 멋대로 고른 와인.

2명이서 마시기 좋은 하프 바틀도 많이 팔지만

그건 너무 감질맛 나잖아. 난 당연히 풀 바틀.




 

 



식사의 첫 시작인 파스타가 너무나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탓인지, 와인 또한 덩달아 시너지 효과.




 



... 과도하게 좋아하고 있다...




 



접시 바닥까지 다 훑어먹고 싶은 마음.




 



크림 파스타에 마그게리따 피자로 균형을 맞추기.

화덕에서 구운 씬피자라 담백하고 맛있긴 했는데

파스타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임팩트가 좀 떨어짐.

그래도 파스타는 금방 한 그릇 싹싹 비워냈던 지라

이 피자가 와인 안주 노릇을 톡톡히 해주었지.




 



채끝살 스테이크 (130g 작은 사이즈)


사실 티케가 유명한 건 이 스테이크 때문이라지.

난 스테이크 입맛은 아니지만 또 맛은 봐야잖겠어.




 



하지만 아쉽게도 overcooked 되는 사태가...

미디엄-레어 하려다가 핏물 보게 될까 싶어서

그냥 안전하게 미디엄 시켰는데, 이건 뭐 거의 웰던.

스테이크 잘 굽는다고 나름 명성 있는데 왜 그랬어요.

조금만 덜 익혔어도 분명 더 맛이 좋았을 터인데.


결국 이 날의 스타 디쉬의 영예는 머쉬룸 크림 파스타에게.




 

 


아늑한 실내 규모와 오밀조밀 배치된 테이블들,

그리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나무 덕에

밤이 깊어갈수록 분위기가 따스해지는 티케.

(하지만 역시 혹한 때는 실내 기온이 좀 추울 듯;)





 

 

매우 느긋하고 맛깔스럽게, 잘 놀다 갑니다.

비록 그 유명한 스테이크의 매력은 제대로 못 느꼈지만

아늑한 분위기와 푸짐한 파스타, 그리고 와인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첫인상을 남겨준 합정 맛집 Ty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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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 티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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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11 15:16 큰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가 진짜 너무 익었네요 ㅠㅠ 아쉽 ㅠ 전 무조건 김만 쏘인 고기를 먹는지라! 하지만 너무 피 보이면 야만인같아 보일까봐 항상 미디엄레어 시키는데 ㅎ 암튼 딴것보다 파스타가 진정 갑이예요! 먹고시퐈요.... +_+

    • 배자몽 2012.07.12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 왜 갑자기 내 옛날 맛집 리뷰들 다 복습하고 그랰ㅋㅋㅋ
      워낙 스테이크가 유명해서 기대했는데... 오버쿠킹 디스하련다 -_-
      그런데 최근에 들은 얘기에 의하면 이 집 없어지고 다른 식당 생겼댜;

[합정] Spain Club, Lounge & 62, and Christmas Eve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12. 1. 23. 16:15




111224
합정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이브

벌써 구정인데 웬 크리스마스? 하겠지만
내 블로그는 원래 묵혔다 올리는 맛...

지난 크리스마스 때에는 왠지 계획 없이
발길 닿는 대로 들어가서 편하게 놀고파서
그냥 무작정 합정역 뒷골목으로 향했더랬지.

찬바람 쌩쌩 부는 영하의 혹한이 에러였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기웃기웃 구경하면서
"아, 저기 궁금했는데 위치가 여기였구나."
"오, 이 집은 오늘 말고 다음에 와봐야지."

그러다가 결국 들어간 곳은 바로 여기 :






스페인 클럽, 홍대점.

특별히 스페인 음식이 먹고 싶었던 건 아니지만
와인 한 잔 하면서 크리스마스 식사하기에는
이래저래 아늑하고 무난해보여서 선택했다.

... 사실 한참 돌아다니고 나니까 너무 추워서
이 즈음 해서는 더이상 생각할 여력이 없었어.






난 늘 합정역에서 어슬렁어슬렁 걸어가지만
거리로 따지면 사실 6호선 상수역에 더 가까움.

이 쪽 동네 식당들은 어째 얼추 다 그렇다.
역에서 굳이 찾아가려면 멀고 복잡한 듯 한데
슬슬 돌아다니다 보면 다 옹기종기 모여있어.






남부 유럽의 향취가 살폿.
아, 물론 이건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은 거다.
들어갈 때 이런 여유가 있었을 리가 있나.






Bienvenidos a Club Espana
(맞나? -_-)







원래 분위기가 포근한 편이기도 하거니와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양껏 낸 식당 내부.






테이블 수는 2인 기준으로 10개 정도였나?
사진에 보이는 메인홀 외에 좌측으로 꺾으면
카운터 옆으로 테이블에 몇 개 더 있다.

그리고 저 홀 한가운데에 보이는 거대한 돼지 뒷다리!
하몽을 주문하면 저기에서 바로 잘라서 내준다.






요렇게.
고기에 대한 비위가 많이 약한 사람이라면
이 장면을 보고 되려 식겁하는 건 아닐지;






bar 쪽 자리가 몇 있긴 한데 식사용이 아니라
대기 손님들이 잠시 식전 음료 마시는 공간.






그 옆을 돌아서 있는 구석 자리로 안내 받았다.
아무런 예약 없이 덜렁 들렀는데 다행이었지.
하지만 그나마 이른 시간이어서 가능했던 거고
곧이어 20분 내로 전 테이블 만석이 되었음;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인지라 코스 메뉴가 있다.
하지만 애피타이저 + 샐러드 + 새우 요리 묶음의
2인 메뉴가 3만원대라면 가격은 나쁘지 않은 편.
여기에 빠에야 단품을 하나 추가하니 양도 적당하고
부가세 포함해서 2인 식사대가 6만원대 나왔던가?
(... 내가 안 내서 정확하게는 생각이 안 난다...)

양에 비해서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 해도
크리스마스 저녁 특수에 이 정도면 무난한 듯.






요건 육류와 생선 요리, 디저트까지 포함한 코스.
안 먹어서 모르겠지만 그냥 참고로 찍어왔다.

평소에 단품 메뉴 위주로 주문하더라도 아마
1인당 가격은 그리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아.
 
 




하아, 일단 따스한 실내로 온 것만으로 기뻐.

 




물맛을 음미하며.
원래 계획에 의하면 이 날 낮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오는 거였는데
결국은 은근 시간이 촉박해서 패스해버렸지.

그래도 의상은 은근 크리스마스 트리 컨셉인데
레드 스커트가 사진에서 전혀 안 보이는구만;






스페인 음식과는 샹그리아,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내 입맛은 역시 그냥 레드 와인에 한 표를.
하우스와인인데 식사에 겻들이기에는 무난하다.

 




바삭바삭한 빵.
그 자체로는 별다른 맛은 없지만
각종 소스에 찍어 먹기에 좋더라.


 



하몽 샐러드.

프랑스에도 살아보고, 스페인도 두 번이나 갔는데도,
난 아직 하몽의 저 진하고 짭쪼름한 맛이 어렵다.
샐러드나 빵을 겻들여야만 좀 먹을 만 하더라고.

 





셰프 선택의 2가지 핀쵸.

여기서 나도 궁금했던 한 가지.
이런 애피타이저 개념의 스페인식 핑거 디쉬를
총칭하는 게 "타파스" 아니었나? 핀쵸는 뭐지?

월간식당에 따르면 -_-
타파스와 핀쵸는 서빙하는 방식에서 다르단다.
타파스는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한 안주 개념이어서
주류 주문시 함께 내어주는 식으로 서빙하기 때문에
술을 계속 시킬 수록 새로운 타파스를 맛볼 수 있다고.
이에 반해, 핀쵸는 바에서 진열된 것을 골라 먹거나,
특정 메뉴를 지정해서 별도 주문하는 형식이라고 한다.

... 결국 기본 안주냐, 스페셜 안주냐, 그건가.
하지만 타파스도 무조건 주류에 부속된 건 아니고
별도로 지정 주문해야 하는 경우들이 더 많았다.
내 짧은 추측에는 "유래"가 다른 정도 아닐까?

몰라. 자세한 건 스페인 문화원에 문의 -_-
암튼 내 눈에, 그리고 내 입맛에는 그게 그거다.






마늘 소스에 튀긴? 지진? 새우 냄비 요리.
처음에 보자마자 저 흥건한 갈릭 오일에 식겁했지만...

 




... 흠흠.
난 사실 새우보다도 저 마늘 소스가 더 맛있었어.
빵으로 싹싹 훑어먹었다고는 차마 말 못하겠다.
물론 먹고 나니 속에서 느끼함이 솟구쳐 올랐지만.

 




단품 메뉴로 추가한 해산물 빠에야.
사실 쌀의 품종과 향신료가 좀 다른 것만 빼면
한국식 철판 볶음밥과 그리 다를 바 없다.

 




빠에야도 스페인 지방마다 재료와 형태와 맛이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는 점이 흥미로운데,
한국에서 파는 건 대개 가장 대중적인 스타일.

특히 빠에야 처음 먹어본다는 남자생물을 위해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해산물로 주문했다.


 



오동통한 새우의 육감적인 곡선.


 



뎅글뎅글.
 





... 단품 메뉴 추가 안 했으면 어쩔 뻔 했어.
사실 각 메뉴마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기름진 맛이라서 제법 배가 부르다.

난 이 단계 전에 이미 GG.
원래 서구식 요리 특유의 기름기에 약한지라.

 




와인이나 한 병 더 했으면...


 



이 페티쉬적인 사진은 결코 변태적인 몰카가 아니라
내가 특별히 요청해서 찍힌 사진임을 밝혀야겠...

한파에도 죽지 않는 나의 어깨 & 쇄골 사랑♡


 



보다 따스한 계절에는 테라스석에 앉아서
합정 거리를 내다 보며 와인 한 잔 해도 좋을 듯.






예정에도 없이 갑작스레 들르게 됐지만
꽤 유쾌한 기억으로 남은 스페인 클럽.

하몽, 갈릭소스, 남유럽식 메인 디쉬 등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평소에 가도 좋겠네.
난 이 날 즐겁긴 했지만 음식들이 아무래도
내 입맛에는 살폿 느끼해서 재고해보겠지만.

(스페인 출장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신라면이랑 김치만 먹은 입맛의 소유자임.)




그렇게 스페인 클럽에서 배 뚜딜기며 나와서
와인 한 잔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데 또 발견한,
"아, 나 저기 안 그래도 가고 싶었는데" 한 군데.






합정역 카페 거리 한가운데 즈음에 있는
캐주얼 와인 바, Lounce & 62.
6층 건물의 2층에 있어서 62란다.

그닥 알려지지 않은 집인 것 같은데도
왠지 예전부터 촉이 와서 가보리라 했는데
위치를 정확히 몰라서 미루고 있던 참이었다.

특히 이브날 위치 찾아 헤매이는 건 사절이라
다음에 가야지, 했는데 이렇게 딱 만나다니.
이건 운명이야, 라면서 순식간에 뛰쳐들어갔지.








내부는 이렇게 널찍하면서도 소박한 편.
엄청 로맨틱하게 분위기 잡는 곳이라기보다
오랜 친구나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찾아서
와인 홀짝이면서 수다 떨기 좋은 곳이랄까. 







메뉴판, 그리고... 음?






주문할 때는 과감하게 요술봉을 켜서 흔들어야 한다.
"저기요!" 라고 소리치지 않아도 되는 건 좋지만
직원이 봐주지 않는데 계속 흔들어야 할 때는
슬그머니 주문을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하더라.






와인에는 치즈-
아무리 식상한 조합이라 해도 버릴 수가 없다.

와인 가격대는 인근에서 제법 저렴한 편에 속한다.
2-3만원대에서도 고를 옵션이 폭넓은 게 장점.

그리고 평일 8시 전에 방문해서 와인을 주문하면
씬피자를 서비스 식사 메뉴로 준다고도 한다.

합정/와인 등으로 검색하면 의외로 별로 안 뜨는데
이 라운지 62는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아늑해서
처음 가본 이 날, 곧바로 마음 속의 단골집 삼았지.

왜, 1번 갔다고 해서 단골 못 하라는 법은 없다???

문제는, 이 신난 기분에 결국 둘이서 와인 세 병...
한 병으로는 간에 기별이 아니 가는 걸 아는지라
두 병까지는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이건 좀...
우리 앞으로는 인당 1병은 넘지 맙시다, 네?




그래도
무계획스럽고 즐거웠던
2011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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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 스페인클럽 홍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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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25 01:18 J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쇄골요청사진에한번
    요술봉에또한번
    달밤에빵터졌어요

    • 배자몽 2012.01.25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품위 있는 차림새를 선호할 나이도 충분히 되고 남았건만...
      전 아직도 쇄골룩과 오프숄더가 그토록이나 좋아요. 일관성 있는 취향;
      요술봉은, 민망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괜히 흔들어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직원분이 이쪽을 안 봐주면 혼자 미친듯이 흔들어야 해서 낭패 ㅋ

  2. 2012.01.28 02:42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문을 포기하게 만드는 요술봉에서 빵--

  3. 2012.01.30 00:03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거 뭐야!!!
    스페인클럽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두세번 가봤었는데, 배부르게 먹으면 가격대가..... 가스파초가 가장 스페인스러운 곳 같았는데, 신사동의 스페니쉬 레스토랑이랑은 다른곳인가??
    나 지금 이름을 착각하나.... 홍대에 생겼다면 꼭 가봐야겠다!!

    • 배자몽 2012.01.30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다른 듯? "스페인 클럽" 이라는 체인은 따로 있는 듯 하옵니다.
      가장 스페인스러운 가스파초가 당최 뭐다요? 내 입맛 짧디 짧아서 난 구분이 안 감 ㅠ

    • 언제나한량 2012.02.04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검색해보니 홍대에 지점낸거 맞는거 같음.
      가스파초를 거의 안파는데(요즘엔 그래도 많이 생겼지만..),
      몇 번 먹어본 건 뭔가 토마토를 으깨서 식힌듯?한 뭔가 그런 맛이었었거든.
      스페인 클럽에서 가스파초 먹어보고 오오 현지에서 먹었던거랑 똑같다! 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냉국 그 느낌 그대로? 설명이 힘드네. ㅋㅋ





111002
@ 합정역 뒷골목


내 맛집 리뷰들에서 종종 드러나듯이 -
난 스테이크에 대한 식견은 지극히 낮고,
되려 함박 스테이크를 더 좋아하는,
저렴한 꼬꼬마 입맛의 소유자.

(한국 음식에 대해서는 오히려 어르신 입맛인데.
꼬리꼬리한 청국장과 슴슴한 나물을 즐기는...)

특히 지난번에 만텐보시를 체험한 이후로는
서울 내 유명 함박스테이크 맛집들을
차례로 섭렵해주겠다는 야심에 불타고 있음.

아래는 만텐보시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1166

내 함박 애호 인생은, 아니, 맛집 인생은,
만텐보시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

서울시내 함박 맛집 BEST 5 비교 포스팅은
아마 연말 특집으로 한번 올리지 싶다.



암튼, 그래서 여기도 안 갈 수가 없었지.




합정역 뒷골목의 함박식당.
상수역과 합정역의 중간 즈음에 있는데
2호선 유저인 나는 아무래도 합정이 편하다.

여담인데 -
난 꽤 심각한 길치인데도 불구하고,
식당 근처까지만 데려다 놓으면 귀신 같이
식당 간판이나 입구를 찾아내곤 한다.
여기도 약간 안쪽 골목이어서 애매한데,
본능적으로 기웃거리다가 0.5초만에 발견함;

... 미시적인 것만 잘 하는 자의 특징...




함박식당.
함박스테이크 + 함바식당에서 영감을 받았겠지.




하지만 내부는 함바식당과는 거리가 멀다.
테이블 10개 남짓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메뉴들은 대부분 8,000원 부근.

가장 기본적인 메뉴는 곤따 함박.
이 곤따를 철판에 올린 게 꼰따꼰따.
일본식 간장 소스국물이 있는 함퐁.
스크램블 에그가 겻들여진 오므함박.




홍대 부근에서는 한 집 건너 볼 수 있는
이런 오픈 콘크리트 씰링.
이제 천장 도배해놓은 집을 보면 어색해.




합정역 뒷골목에서도 한 걸음 안쪽이라서
이렇게 한적하게 주택가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새 주문한 메뉴 도착.
주말 저녁이어서 사람들이 많기도 했는데,
기본적으로 서빙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다.
느긋한 마음으로 갔기에 별 상관 없었지만,
빨리 먹고 싶다면 사전에 전화로 주문을 할 것.
(그런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사람이 있을까;)




이런 달걀 국물을 좋아하는 내가 시킨 함퐁.
국물이 다소 짭쪼름하긴 한데 밥 찍어먹기 좋다.




그리고 이게 대표 메뉴라는 곤따 함박.
근데 난 왜 함박보다 저 달걀프라이가 더 끌리지.




쩌억-

메뉴들이 대체적으로 다 아기자기한데
양 또한 아기자기해서 남자들 먹기에는
아무래도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우동이나 튀김 등 같이 시킬 만한
서브 메뉴가 없는 점이 역시 아쉽다.

메뉴를 불문하고 베이스가 되는 함박스테이크
자체는 맛이 다 비슷한데, 내 평가는 - 무난.

고기는 보통이고, 소스는 다소 달달하고.

하긴 원래 함박이라는 게 편안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캐주얼한 메뉴였더랬지.

그런데 확실히 만텐보시 이후로 눈높이가 변해서
이 정도면 "뭐, 나쁘진 않네" 라고 반응하게 된다.
특히나 만텐보시의 진하고 쌉싸름한 데미그라스
소스의 맛에 비하면 함박식당의 소스는 미약하다.
물론 이 집도 함박 전문점 중에서는 평균 이상인데!

바다를 본 후에, 강이 눈에 찰쏘냐... 는 거지.




내 사랑, 마늘.
요즘에는 세븐스프링스 가도 구운 마늘 없다면서?




다 먹고 나가는 길에 문득 눈길 가던 -
이런 마니아스러움.






평가가 좀 심드렁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이 근처에서 놀다가 언제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들를 수 있을 것 같다우.



서교동 402-5
070-440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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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 함박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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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19 13:12 imm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페 이마에 비하면 어떤감? 그래도 까페 이마가 甲 맞지? 아잉~

  2. 2011.11.20 23:26 스타밧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님+_+ (이제 제 닉네임을 기억하실거라 믿습니다!)
    제가 지금 메이크업포에버 HD파데 / 리즈케이 컬러베일 요 둘중하나를 사려는데요ㅠㅠ
    (둘다 테스트를 할 여건이 안되서-그냥 어림짐작-_-으로 고르기를 하려는데요- 저 유학생이에요 힣;;)
    과연 뭐가 더 지속성이 좋을지 한번 생각해봐 주실수 있으세요? :((((

    p.s: 리즈케이 컬러베일 질감이 궁금해요 ㅠㅠ

    • 배자몽 2011.11.2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함박 스테이크 글에 파데 댓글이 달려서 순간 잘못 클릭했나 했네요; ㅋ
      음, 리즈케이 질감은 관련 리뷰에서 직접 보시는 게 아마 더 정확할 듯 싶습니다.
      제가 스타밧스님 피부 타입이나 취향을 잘 모르니 섣불리 추천하는 건 망설여지네요;

  3. 2011.12.01 15:30 신고 honey_mi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지나가는 행인1 입니다,, 저기 서있는 알바생이 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4. 2012.06.17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1002
@ 요즘 애정하는 합정역 뒷골목

언젠가부터 아가들 득시글거리는 홍대입구역은
생각만 해도 피곤해져서 잘 가질 않게 된다.
대신에 늘상 들락거리고 있는 합정역 뒷골목.

지나다니다 보면 "아, 저기도 가고 싶다-"
라는 집들이 한둘이 아닌데 그 중에서도
단박에 내 눈길을 사로잡아버린 바로 그곳 :




"하카다분코" 라는 문구에서 일단 멈칫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상호가 약간 다르네.

하카다분코가 생각하는 서울의 라멘,
한성문고.

돈코츠라멘으로 특히 유명한 홍대 맛집,
하카다분코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이른바 "보다 한국적인 라멘"을 컨셉으로 한다.

한성문고- 라는 건 서점이나 문구점이 아니라,
문화를 나누는 곳- 이라는 뜻이라나.

하카다분코도 늘 가고 싶었지만 대기줄이 길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차에 이건 또 뭔가-
싶어서, 이번에는 미루지 않고 곧바로 찾아주었다.

합정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자전거 대리점을 끼고
우회전하면 홍대입구역과 상수역 사이로 향하는
합정역 뒷골목이 이어지는데 그 선상에 있다.
골목 초입 좌측 2층에 있어서 찾기 쉬운 위치!




어여 들어와.
두근두근.




햇살이 화창하던 주말 점심 :)




인라멘 7,000원
이건 기존 하카다분코의 인기 메뉴!
진한 육수와 비교적 가는 면발이 특징.

한라멘 10,000원
이건 안 먹어봐서 아직 잘은 모르겠다.
조금 더 굵은 면과 꼬들한 삼겹이 특징이래.

서울라멘 10,000원
그리고 이거야말로 "한국을 접목시킨"
한성문고의 특징적인 메뉴라나.
육수에 돼지사골 외에 닭고기, 생선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맛이 진하다.




역시 이렇게 주방에 붙은 bar 자리가 개념.




그리고 - 점심부터 대뜸 아사히!




잠 깬지도 얼마 안 됐는데,
이거 뭐 모닝커피도 아니고,

좋은데?






서울라멘

고기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있고 면발이 굵다.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더니 그게 좀 과했는지
계속 먹다 보면 다소 진하고 짠 감은 있더라.

그래도 "진짜 사골국물" 맛이 제법 괜찮다.
첫 술 떠먹을 때 "오오-" 소리가 절로 난달까.
절대로 양념 조미료 등의 어설픈 맛이 아니야.

"라면"이라고 치부해버리는 면요리에 불과한데,
무슨 수험생 보양식 뺨치는 진한 사골국물.






인라멘

차슈 중심의 건더기와 얇은 면발이 특징.
서울라멘이 다양한 고기 및 천일염 등으로
한국 st. 사골을 추구했다면, 이건 보다 일본식.

하카다분코/한성문고에서 주장하는 바대로,
과연 둘 다 비슷하되 차이가 느껴진다.
제3국 입장에서 보면 비슷하지만 속은 다른
일본과 한국처럼, 각각의 개성이 있더라고.

그래도 베이스가 되는 돼지사골 국물은 비슷하다 :)




(좌) 서울라멘
(우) 인라멘

어느 쪽을 선호하느냐는 역시 각 개인의 취향.
하카다분코의 인라멘을 이미 먹어본 사람이라면
응용 버전인 서울라멘이 보다 새로울 수 있을 것이고,
라멘이 (일본식) 라멘다워야지, 라고 생각한다면
서울라멘보다는 인라멘이 더 와닿을 것이고.

나로서는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 힘들다.
면발은 인라멘의 가는 면발이 더 마음에 들고,
차슈를 그리 많이 안 먹는지라 건더기는 서울라멘,
국물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둘 다 마음에 들고.

... 궁금하면 하나씩 다 먹어볼 것을 추천...




둘이 갔던지라 한라멘은 못 먹어봤지만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를 먹어봤으니,
게다가 둘 다 맛있게 싹싹 비워냈으니,
이 정도면 첫 방문은 기대했던 만큼 성공이지.

다만, 국물이 진국이라 저렇게 다 먹게 되는데
식사 마치고 나면 다소 짜다는 느낌은 든다.
자주 먹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메뉴일지도.

하지만,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음!






한성문고(漢城文庫)

마포구 서교동 394-93

(02) 332-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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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18 23:19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한국가면 데꾸가줘-! 예전에 얘기 들었는데 꼭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2. 2011.11.19 21:45 이모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먹어본 라멘 중에서는 HAKATA의 '인라멘'이 촹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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