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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에 맛을 들이다... with 하바나클럽

Posted by 배자몽 일상잡기록 : 2015. 4. 22. 09:00

 

 

 

 

지난번 하바나클럽 칵테일 클래스에 다녀온 이후로 (http://jamong.tistory.com/1795) 야금야금 럼에 대한 애호 지수가 늘어났다. 위스키는 (물론 좋지만) 가볍게 즐기기에는 역시 향이 강하다 싶은데, 럼은 상대적으로 맑고 가벼운 맛 덕분에 내 취향에는 훨씬 더 즐거이 들어맞는 듯. 게다가 클래스에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보고 나니까 예전에는 그냥 그런갑다, 하던 럼 베이스 칵테일들도 새삼스레 다시 보게 되더라.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거다. 여튼, 클래스 참가 이후로 제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늘었으니, 이만하면 브랜드 측에서도 나 초청한 보람(?) 있겠는데. 호호호호호.

 

 

 

 

 

 

지난 주말, 남편군 옷 사러 홍대 아도르 클래식에 들렀다가, 그대로 그냥 집에 오기는 아쉬워서 "칵테일 한 잔" 하러 들렀던 Robin's Square. 사실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들어갔던 거라서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더라면 이름도 기억 못했을 것 같다. 역시, 이래서 기록은 기억보다 우월해. 음-_-? 여튼, 우연히 연이 닿은 곳이지만 아늑한 분위기와 적정한 대응이 꽤 마음에 들어서 '다시 가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 (사실은 입구에서 Grey Goose 라벨을 보고 그레이구스? 그레이구스! 와아~ 이런 식으로 들어갔었...)

 

 

 

 

 

 

그런데 막상 들어가서 둘 다 하바나클럽으로 대동단결 ㅋㅋㅋㅋㅋㅋㅋ 보드카도 좋지만 오늘은 왠지 럼의 향이 더 땡겨! 게다가 최근에 클래스 다녀온 하바나클럽이 메뉴판에 보이니 괜히 더 반갑고 뭐 그러네? 그런 의미에서 남편군은 하바나클럽 7년산 온더락을 주문했다. 칵테일바 자체가 오랜만인지라 저 동그란 아이스 카빙 또한 오랜만이로다. 요거요거 반갑네.

 

 

 

 

 

 

그리고 나는 쿠반 모히또! 이건 하나바클럽 3년산을 베이스로 만드는 거. 지난번 칵테일 클래스에서 손수 만들어본 칵테일이기도 하거니와, 그냥 모히또가 아니라 "쿠반" 모히또라고 하니까 눈길이 확 가더라. 내친 김에 오늘은 온더락이든, 칵테일이든 간에, 하바나클럽을 마시면서 쿠반 나이트를 테마로 하자면서 둘이 난데없이 씐나버림-_-*

 

 

 

 

 

 

우리 집에 2병이나 있는 하바나클럽 3년산.

보드카에 비해서는 한끗발의 달콤함이 있고,

위스키에 비해서는 향이 부드러워서 편하다.

 

 

 

 

 

 

그리고 보다 비싸고 향도 복합적인 7년산.

비교해보면 3년산보다는 확실히 입체적이다.

 

사실, 지난번 클래스에서 여러 빈티지를 동시에

비교하면서 마시지 않았더라면 구별 못 했겠지만;

 

 

 

 

 

 

그래, 오늘은 쿠반 나이트로 계속 밀고 갑시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두번째 잔은 Cuba Libre!

아울러 두번째 온더락 잔과 함께 신난 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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