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009년을 보내는 경건한 마음으로
이 공병샷을 12월 말에 진작 올리고 싶었지만 -
내 연말은 잠잘 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바빴으니까.
약간 뒤늦게나마 올리는 나의 2009년도 마지막 분기 공병샷.
사실 11월 이후로는 내 삶의 중점이 좀 다른 데에 가있어서
별로 새로이 사들인 것도 없고 있는 거나 부지런히 썼네.
자, 그러면 -
Let's go.
<바디 & 헤어>
[러쉬] 해피히피 헤어&샤워젤
소용량 대용량 합해서 3개나 획득한 제품 ㅋㅋ
제품 리뷰는... 자몽 시리즈에 언젠가는 올라갈 예정;
사놓고 쓰면서 리뷰를 안 올리고 있으니까
이 제품 없는 줄 알고 사준 사람이 여럿 있었다, 사실;
러쉬의 대표적인 자몽 성분 제품이니만큼.
... 여러분, 모두모두 라뷰... 다 잘 썼어요.
[더바디샵]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샤워젤
이건 뭐 예전부터 자주자주 애용해오던 제품이라 설명 불요.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
[이니스프리] 로맨틱 테라피 로즈 바디 클렌저
그냥, 이유없이 끌려서 한번 사본 제품.
무난무난하지만, 이니스프리 바디 제품은 잘 보면
용량대비 그리 싼 건 아니어서 재구매의사는 그닥.
장미향은 비교적 싱그러운 편이어서 not bad.
[아비노]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바디워시
겨울철에 쓰기에는 최고의 바디 클렌저 중 하나.
세정력도 좋은 주제에 보습력까지 뛰어나.
향까지 달콤하고,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으니 이건 뭐,.
... 이러면 아비노 바디 라인 깔맞춤하고 싶어지잖니.
아비노 바디 오일도 유독 참 좋아하는데
아직 바디 보습제 많아서 재구매 못하고 있음 ㅋ
[쥴리크] 시트러스 샤워젤 & 바디케어 로션
샤워젤은 다 쓰는 데에 은근 오래 걸렸다.
바디케어 로션은 묽어서 그런지 진작에 다 비웠는데.
그래도 어쩐지 세트 묶음 공병샷 찍고 싶어서
1달 반도 넘게 로션 공병만 방에 보관했다가
드디어 촬영에 성공한... 인고의 깔맞춤 공병샷.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리뷰 링크에 :
http://jamong.tistory.com/583
[미샤] 핫버닝 바디젤
미샤데이 때 그냥 사봤는데 그럭저럭 괜찮단 말이야.
유산소 운동하기 전에 허벅지 & 팔뚝에 발라주면
운동할 때 그야말로 몸이 연소되는 듯한 느낌.
인생이 늘어져서 뭔가 화끈하게 조여주고 싶다면 강추.
... 난 그래서 요즘에 안 쓴다.
여기서 나사를 더 조이면 난 터질지도 몰라.
(응?)
[배쓰&바디웍스] 퓨어 세덕션 하이드레이팅 바디 로션
멜론과 플럼, 프리지아 등의 향이 달콤하게 섞인 아이.
윤모양 왈, 이거 바르고 나가니까 Mr. 근자감 남친이
걸어다니는 거대한 딸기잼이라고 놀려요. 흑... ㅠ
이라면서 나에게 넘겨준 바로 그 빅시 퓨어 싸닥숑.
난 잘만 썼다오.
난 뭐지.
걸어다니는 거대한 멜론?
[세타필]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헤라 워터폴 크림 케이스에 속지 말기를.
내용물 실체는 구사미가 어여 다 비우고 싶다는
사사로운 욕망에 사로잡혀서 덜어준 - 세타필 크림.
정말 뚜껑 열자마자 머슴밥처럼 꾹꾹 눌러담은,
슈슈슉- 하고 부풀어오를 것만 같은 크림의 형상을 보고
마음이 참 후덜덜하면서도 아련했더랬지.
이 징하고도 깜찍한 것 같으니.
참고로 난 이걸 계기로 세타필 크림 본통 구매하기로 했다 ㅋ
[로레알] 퍼펙트 쉐이프 리프팅 프로
로레알 팸세에 갔다가 다소 얼결에 구매한 제품.
제품도 무난하고 롤러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손은 잘 안 간다.
얼른 공병 내고 버리겠다는 심경으로 부지런히 썼음.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89
[오르비스] 딥클렌징 샴푸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05
한참 지성 두피로 고생할 때 열심히 비워낸 제품.
두피 케어를 해주면서도 너무 뽀득거리지 않아서 좋아.
사실 난 오르비스는 좀 덮어놓고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만.
[려] 청아모 샴푸 & 린스
오르비스가 약간 스페셜 케어 개념이었다면
이건 보다 데일리 샴푸 개념... 려 청아모 라인.
그런데 데일리 치고는 또 은근히 비싸다.
그래도 아직 용량/가격/효능 생각하면 이만한 게 없네.
더바디샵 제품도 좋아하지만 용량이 적어서 원.
덤으로 려 특유의 한방향까지 향긋하니 좋다고.
[헤드&숄더] 쿨멘솔 샴푸 & 린스
예전에는 참 잘 쓰던 제품들이어서 비싼 려 대신 사봤는데 -
예전에 내가 이걸 왜 좋아했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
샴푸는 두피 세정력이 부족하고 유분 잔여감이 있으며
린스는... 아, 린스는 그나마 좀 더 무난하긴 해.
하지만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헤드&숄더, 우리 그만 만나자.
[배쓰&바디웍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샴푸&린스 (미니)
미국에서 날아온 고마운 선물.
(그러나 제품 리뷰는 아직 안 썼...)
미니 사이즈라서 주변에 선물로도 좀 뿌리고
헬스장 등에 가져가서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323
[뉴트로지나] 풋크림
겨울철 나이트용 풋크림으로는 이만한 게 없지.
샤워/목욕하고, 풋스크럽하고, 이거 잔뜩 바르고,
알록달록 수면양말 껴신고 자면 발이 쫀득해진다 ㅋ
대신에 맨발에 바르고 걸어다니면 온 방 안이 끈적끈적.
[뉴트로지나] 뉴 핸드크림 SPF15
보습력 강하긴 한데 예전 버전보다 좀 산뜻해진 듯.
뭐, 이러나 저러나 무난하게 늘 쓸 만하다.
[미샤] 토탈 리페어링 핸드 트리트먼트
[록시땅] 체리블라썸 핸드 크림
미샤는 그냥 핸드크림 안 들고 나온 날에 충동구매.
그 중에서 나름 제형이 가장 balm스럽고 촉촉해서.
제품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케이스가 너무 부피가 커서;
늘상 발라야 하는 핸드크림은 그저 휴대성이 최고.
록시땅은 작아서 좋기는 한데 이 체리블라썸은
질감이 가벼워도 너무 가벼워서 완전 여름용.
겨울에는 이거 뭐 간은 커녕 식도에 기별도 안 가.
어쨌거나 용량이 많지도 않아서 금방 비워내긴 했다만.
[이니스프리] 탠저린 블라썸 핸드 크림
길쭉 얄쌍해서 생각보다 휴대하기에 참 좋았던 아이.
처음에는 "귤향은 좋고, 질감은 그냥 그런" 제품일 줄 알았는데
막상 써보니까 귤향은 약간 인위적이어서 별로였지만
산뜻한 듯 하면서도 밀착감 좋은 질감이 맘에 들더라.
역시 -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 것. (응?)
한겨울용 핸드크림으로는 사실 약하긴 하지만
다사로운 봄이 오면 재구매할지도 모를 아이.
<클렌징>
사실 클렌징은 광의의 기초 카테고리에 들어가지만
클렌징 단독만 해도 공병이 꽤 많아서 독립 분류했심.
[미샤] 실키 코튼
이건 엄밀히 클렌징은 아니지만 딱히 따로 분류하긴 애매해서;
미샤 세일할 때 10박스 넘게 사서 쌓아두고 늘상 쓰는 아이.
이제는 미샤 대세일을 해도 화장솜은 당최 살 일이 없다.
아직 방구석에 수북하게 2열로 적재되어 있으심.
나, 미샤 실키 코튼으로 젱가할 수 있는 여자야...
[스킨푸드] 프레쉬 셀러리 클렌징 티슈
헬스 가는 길에 급해서 그냥 하나 사봤다.
다시는 손도 대지 않으리.
별다른 세정력을 기대한 것도 아니고...
여러 장 꼼꼼하게 사용하면 가벼운 화장 정도는
그래도 지워주지 않을까, 감히 바랬던 건데...
립스틱조차 지워주지 않는 너는 정말 루저.
참고로 스킨푸드는 발아현미 클렌징 오일 티슈... 였나.
그 제품도 미끌거리기만 하고 세정력 따위 없었음.
[비디비치]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클렌징 클로스
아마 지름 연우 선생한테서 받은 게 아닐까.
DHC 메이크 오프 시트에 꽤나 충성하고 있기에
이걸 굳이 내 돈 주고 사지는 않았겠지만서도 -
써보니까 품질도, 장미향도 상당히 좋았던 제품.
역시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들이 클렌징 티슈는
정말 촉촉하면서도 세정력 좋게 잘 내놓는다니까.
백스테이지에서 지들이 (표현 죄송...) 필요로 하는 제품이라 ㅋ
[라네즈] 립앤아이 메이크업 클렌저 워터프루프
이건 뭐 나의 일용할 양식이니까.
괜히 떼공병샷 찍고 싶었다 ㅋ
지금은 선물받은 다른 리무버 비워내느라 잠시 쉬고 있지만,
그것만 끝나면 바로 돌아가게 될 나의 클렌징 조강지처.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92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A/O 카몬걸즈 "마츠노"
무슨 말이 필요하랴, 우리 마츠노.
그런데 솔직히 녹차 클오 자체는 난 그닥 큰 감흥이 없어서
결국 2번이나 소분해서 팔아버리고 공병 냈다는 걸 고백하련다.
이제 여기에다가 오르비스 클렌징 리퀴드 리필 넣어서 써야지-♬
물론 우리 마츠노는 저 소나무의 붉은색과 대비되는
초록색 배경에서 가장 아름답겠지만...
그래도 렙업 덕후 싱하형 말을 빌자면 -
미인은 당최 소화 못하는 색이 없는 법이니께는.
투명한 클리 배경 속에서도 우리 마츠노는 단아할 것이야.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71
[오휘] 클리어 사이언스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참 잘 썼다. 개인적으로 엄청 만족한 제품.
그런데 보다 저렴한 세이 거품형 클렌징 오일이
이 제품과 거의 완전히 동일하다고 해서 -
(LG 세미 관계자의 증언에 근거한 결론...)
굳이 비싼 오휘로 재구매할 생각은 없다.
메롱.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79
[오르비스] 클렌징 리퀴드
너무 좋아하고, 늘상 애용하는 제품이라서 되려 리뷰가 없네.
(위는 본품. 아래는 사은품 미니 사이즈임.)
이제 카몬걸즈 마츠노 공병에 리필해서 쓰리라.
[에이솔루션] 어덜트 트러블 라인 안티-아크노 워시
내가 예전에 꽤나 애용한 에이솔루션 비비크림과 같은 라인.
... 사실 비비 질렀다가 사은품으로 받은 대용량 샘플이다.
뭐, 심하게 건조하지 않고 개운하고 나름 무난함.
난 클렌저는 보다 촉촉 몽글한 걸 좋아하긴 하지만.
에이솔루션 비비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
http://jamong.tistory.com/214
[포인트] 원스텝 더블 클렌징폼
나름 멀티 기능을 내세운 제품인데 난 어차피 리무버 및
클렌징 오일 or 리퀴드로 1차 세안을 꼭꼭 해주기 땜시
그런 멀티 기능에는 사실 큰 신경 안 쓰는 편.
사실 마몽드 & 라네즈 멀티 폼클들과 비교 리뷰 쓰고파서
질러본 건데 리뷰는 뒷전이고 그냥 제품만 부지런히 다 썼다.
약간 뽀득한 편이긴 한데 그래도 이 정도면 수용 가능.
하지만... 겨울에는 내 피부는 보다 촉촉한 걸 원해.
[마몽드] 트리플 멀티 클렌징 폼
아리따움 등에서 툭하면 1+1 행사하는 제품 ㅋ
그런데 처음에는 행사를 한다고 해도 눈길도 안 줬었다.
라네즈 멀티 폼클에 한번 데이고 나서는 이런 멀티 제품은
보기만 해도 피부가 뽀득뽀득 당기는 것 같아서...
그런데 구사미 어머님께서 애용하신다는 말에 팔랑~해서
나도 그냥 구매해봤는데 생각보다 쓸 만 하더라고.
그래서 그 이후로도 여러번 재구매했던 제품.
사랑한다, 1+1.
그래도 역시 한겨울에는 약간 건조하긴 해.
[수려한] 순백 클렌징폼
헤프게 쓰인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빼고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아이.
살짝 미끄덩거리는 우윳빛 젤? 리퀴드? 제형이고
세정력 중상급, 한방향 굳, 마무리감도 촉촉 매끌.
가격은... 모르겠다. 하지만 재구매의사 있음.
[뉴트로지나] 오일프리 아크네 워시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이것 역시 미국에서 날아왔던 선물. (다시 감사.)
그런데... 난 트러블 피부용 젤 세안제는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 제품은 솔직히 사용감이나 효과 면에서는 애매했다;
기존의 뉴트로지나의 베스트셀러 페이셜 워시에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가, 이것도 그냥저냥.
(기존 뉴트로지나 제품에 시트러스향을 더한 느낌.)
[뉴트로지나] 딥클린 포밍 클렌저
이유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은근히 재구매하시는 제품.
... 이거 와방 건조하던데 대체 왜?
그래도 욕실에 널려있는지라 급하면 쓰긴 한다.
확실히 모공까지 뽀독하게 씻어주는 느낌이 들긴 해.
지성 피부 및 남자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제품.
[클린&클리어] 데일리 포어 클렌저
... 절대 쓰지 않는 제품.
10대용으로 나온 만큼 뽀득뽀득함, 작살이기에.
동생군이 사용하는 제품인데 공병 났길래 그냥 찍어봤다.
[이니스프리] 엑스폴리에이팅 블랙 스크럽 포맨
역시 동생군이 쓴 것.
안 그래도 스크럽 사용은 조심 & 자제하는 이 누나는,
호기심에 한번 써본 것 외에는 손도 안 댄다는.
[러쉬] 다크 엔젤스 클렌저
세면대에서 사용하면 세면대를 클렌징해야 할 판이 되지만,
어쨌든 제품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러쉬의 작년 가을 신상 클렌저, 다크 엔젤스.
얼루어 뷰티 페어 갔다가 러쉬 부스에서 받았지.
완전 건조할 줄 알았는데 지복합성인 내 피부에서는
그리 당기지도 않고, 개운하고, 매끈 탱탱하고... 좋아.
시커먼 물이 줄줄 흘러서 귀찮은데도 불구하고,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재구매를 할 예정이니까.
얼루어 뷰티 페어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77
<스킨케어>
[록시땅] 올리브 익스프레스 래디언스 마스크
싱하형이 일찌기 이렇게 말했다.
"너를 잘 모르던 시절에 너의 록시땅 올리브 마스크,
제품 리뷰를 보고 너의 오덕성을 짐작했어.
자몽도 아니고 올리브 제품에서 자몽 성분을 찾아내는
이 집요한 여자는 대체 뭐란 말인가!" 라고.
... 그래요, 그때부터 나에게 매료됐었구나.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16
http://jamong.tistory.com/629
[오르비스] 폼에스테 팩
예-전에, 아주 예-전에 1+1할 때 샀던 제품.
사실 예전부터 궁금하긴 했거든.
거품형의 팩을 바르면 따끈따끈 온열감이 난다니.
게다가 흘러내리지도 않아서 목욕하면서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사용해보니 막상 효과는 그냥그냥.
나쁘진 않지만 정가 주고 굳이 재구매할 생각은 안 드네.
(이래봤자 오르비스에서 금액 채우려고 언젠가 살지도.)
[오리진스] 모던 프릭션 (기획세트 버전 미니)
나에게 각질 제거 스크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아이.
예전에 잡지에서 스크럽 비교 기사를 보고서
"오리진스는 입자가 컸다-" 라는 평가에 식겁해서
시도할 생각도 안 해봤는데 막상 써보니 뭐야, 좋네 ㅋ
스크럽은 입자가 작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입자의 커팅이 부드러운 게 중요한 거다 -
라는 걸 깨닫게 해주었지. 고마워, 오리진스.
그 대표적인 반례가 바로
[바닐라코] 잇후레쉬 마이크로 스크럽.
(리뉴얼 전 옛날 버전.)
입자는 매우 작고 미세하지만 커팅이 날카로워서
바디에도 차마 쓸 수 없는 몹쓸 제품이었더랬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3
[이니프스리] 그린티 미네랄 미스트
그린티향을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써봤다가 의외로 심봤던 제품.
보습력도, 분사력도 여러 모로 참 좋았다.
게다가 이 미니 사이즈는 휴대성까지 좋아.
그린티 크림 및 미스트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4
[디올] 디올스노우 화이트 리빌 로션
디올 기초 풀라인은 솔직히 써본 적이 없고...
자차 기획 세트에 들어있어서 써볼 수 있었던 각질 제거 스킨.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면 피부가 매끈해지는 것이 좋긴 하더라.
하지만 스킨은 워낙 퍽퍽 써대는지라 저 가격, 저 용량은 난 좀 반댈세.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14
[클라란스] 화이트 플러스 클리어 소프트닝 필링 젠틀 리뉴잉 로션 (헥헥)
가격과 용량만 잠시 잊어버릴 수 있다면 - 내가 오지게 애정하는 제품.
그래서 클라란스 팸세에 이 제품이 1만원대에 풀리면 그저 쟁여야 한다.
촉촉하고, 가벼운 각질 제거 기능도 충분히 있고... 여하튼 좋아.
이 제품은 등장하지 않지만...
어쨌거나 클라란스 팸세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16
[크리니크] 클래리파잉 모이스처 로션 3번 (지복합성용)
완전 쏘주 스킨은 건조하고 자극적이어서 당최 못 쓰겠고
이 모이스처 버전은 한번씩 기분 내킬 때 사용한다.
스아실... 백화점에서 사은품 금액 채우려고 샀긔...
하지만 사서 잘 사용해서 공병 냈으니까 됐잖아?
뭐, 스킨이라는 건 어차피 워낙에 소모품이니까.
그런데 가을 초입 무렵에 이 지복합성용을 샀는데
겨울에 들어서니까 역시 건조해서 떨면서 언능 비워냈다.
차라리 초록색 중복합성용이면 나았을 터인데.
어쨌거나 용량 많아서 좋긴 하지만 이번에 좀 건조해서
당분간은 촉촉하기 그지 없는 에센스 스킨만 쓸 듯.
여름이 되면 다시 재회 여부를 생각해보자, 크리니크.
[엘레미스] SOS 이머전시 크림
트러블 진정 크림인데 사실 별 드라마틱한 효과는 못 봤다.
뭐 무난하게 쓸만이야 하지만 11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나도 스파 끊으면서 약간 반쯤 사은품 개념으로 산 거라서
그나마 구매할 수 있었지 섣불리 사기는 힘든 제품인 듯.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60
[쥴리크] 허벌 리커버리 젤
이런 꼬마병 쌍둥이 공병샷♡
사실 이렇게 찍으려고 먼저 다 쓴 공병은 굳이 쟁여뒀었지 ㅋ
역시 가격과 용량을 잠시 잊어버릴 수 있다면 참 좋은,
쥴리크의 올타임 베스트셀러 멀티 기능 세럼.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60
[아르마니] 크레마네라 옵시디언 미네랄 리스토링 세럼 (샘플)
사실 샘플까지 일일히 공병샷을 찍지는 않는 편인데
이 제품만은 너무 특별해서 굳이굳이 단독샷 촬영.
아르마니 기초 깔맞춤은 좋기야 하겠지만 솔직히 돈지랄!
... 을 외치던 나에게 좌절을 안겨준 이 사악한 제품.
써보니까 "쫀득한 기초 좋아하는 수분 부족 지복합성"인
나에게는 진정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을 신세계.
제길. 진짜 증오스럽다, 조르지오 할아버지.
세럼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거 쓰면 틀림없이
크림까지 깔맞춤으로 쓰고 싶어질 것이기 때문에
차마 손 댈 수가 없는 나의 금단의 열매여.
샘플 공병 내면서 이렇게 안타깝고 슬픈 건 또 처음이었네.
[에이솝] 파슬리 시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에이솝에서 오일프리 세럼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아이.
난 사실 두 제품 다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어쨌든 간에
보습력은 이 파슬리 세럼 쪽이 더 강한 편이다.
그리고 항산화 기능까지 겸한다고 하니 - 그러려니.
보습력이랑 밀착감이 상당히 좋긴 하더라.
언젠가 면세점에서 재구매해줄 의사 충만함.
지금은 술독으로 다시 뾰루지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나 그래도 한때 에이솝 기초 깔맞춤으로 피부 재생한 여자니까.
[에이솝] 만다린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
여름에 써도 좋고, 겨울에 써도 좋은 이 아이는 뭐임.
유분감 거의 없는데 그렇다고 또 마냥 가볍지는 않고.
그런데 굳이 고르라면 에이솝은 역시 크림보다는 세럼이 진국.
그래도 에이솝 세럼들과 깔맞춤으로 써주는 게 최고지만.
참고로 자몽 성분 들어감... 리뷰는 언젠가.
[에뛰드하우스] 콜라겐 모이스트풀 크림
대용량 샘플이 생겨서 써봤는데 역시 에뛰드는
10-20대 초반 브랜드? 라는 생각을 하게 했음.
이름이 콜라겐 + 모이스트... 이지만 꽤 가볍다.
게다가 마무리감은 살짝 보송함 감마저 있어서...
흐음. 콜라겐밤은 되려 유분이 있던데 말이야.
어쨌든 샘플 써보고 호기심 해소한, 재구매 않을 제품.
[이니스프리] 에코 세이프티 퍼펙트 선블록 SPF50
사실 이건 올 여름에 진작 다 쓴 제품인데 이제 올리네.
5회 미만의 잔여량을 남겨두고서 어딘가에 처박아뒀...
이니스프리에서 참 건질 만한 실속 제품이 바로 자차 라인.
이 제품 역시 올 여름에 맹활약해주었더랬지.
뻑뻑하지 않고 촉촉한 데도 번들거리지 않아.
[슈에무라] UV 아머 SPF50
뭔 말이 필요하랴.
가격만 빼면 참으로 개인적으로 찰떡 궁합이었던 자차.
자세한 건 관련 자차 비교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05
<메이크업>
[부르조아] 실키 브러쉬 파운데이션 (31호던가)
작년 12월, 율이 던져준 제품인데 부지런히 써서 다 비웠다. 짜잔.
궁금해서 써본 거였는데 이게 의외로 참 대박이더랬어.
색상도, 질감도, 지속력도 나와 참 잘 맞아서
이 제품만 쓰면 오묘하게 피부가 좋아보이는 효과가... 훗.
리뷰는... 1년 전부터 올리려고 생각만 하는 중.
[미샤] M 시그니처 래디언스 투웨이케익 SPF27 PA++ 21호
제품 자체는 꽤 괜찮았는데 풀러린 성분 때문에 아리까리했던...
그런데도 케이스가 탐나서 완전 버리거나 누구 주지도 못하고,
결국 "사용 의뢰" 를 했었더랜다. 다 쓰고 케이스만 달라고...
이런 나의 어이없는 짓거리에 응해준 최모양, 땡쓰 ㅋ
게다가 건성이면서도 2계절만에 이 투웨이 케익을
싹싹 긁어서 완전하게 바닥낸 그대는 진정 용자.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34
[맥] 라이트풀 울트라 차지 파운데이션 SPF25 PA++
... 누구 거더라... 함모양 거였던가... 기억 안 남.
어쨌든 파우치 구경하다가 발견해서 기념 빵꾸샷 찍어준 건데.
[샤넬] 뿌드르 유니베르셀 꽁빡뜨 20호
일명, 샤넬 기름종이 파우더.
샤넬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고, 매트한 파우더도 별로라서
마마께 진상해서 "간지가 필요한 순간"에 쓰시라고 했는데
이토록이나 깔끔하게 비워내셨다. 워어, 멋쟁이.
[에뛰드하우스] 시크릿빔 하이라이터
... 지못미...
갈아서 압축할까 했는데 요즘 하이라이터도 잘 안 쓰고
결정적으로 바쁘고 귀찮아서 그냥 버렸다.
실속은 있지만 사실 내구성은 좀 약한 에뛰드여.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84
[비디비치] 쉬어 립스틱 '피치 블라썸' ('08 봄 한정)
이것이 진정 색조, 그것도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 공병샷의 간지.
owned by 작은곰.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아이즈 펜슬 0L
[크리니크] 크림 쉐이퍼 포 아이즈 '블랙 다이아몬드'
[맥] 파워포인트 아이라이너 펜슬 '잉그레이브드'
몽당 연필 시리즈 ㅋ
이 중에서 최강자는 역시 맥 잉그레이브드의 소유자, 큰곰.
조만간 모나미 볼펜 하나 사줄테니까 볼펜대에 끼워서 쓰렴.
[맥] 리퀴드라스트 라이너 '블랙'
언젠가 맥에서 금액 채우느라 구매했던 리퀴드 라이너.
뭐, 선명하고 지속력 좋긴 하지만 난 역시 리퀴드는 잘 안 씀.
... 그러면서도 하나 다 비워낸 건 뭐임? ㅋ
[에스티로더] 마그나스코픽 (사은품 듀얼 버전)
개나줘 에스티... 지만 어쨌든 공병은 공병이니까
아직 에스티를 버리지 않았을 시절에 뷰클 사은품으로 받은 아이.
마그나스코픽은 늘 잘 써오던 제품인 데다가 이 듀얼 형태는
본품보다 얇고 휴대성 좋고 베이스 마스카라까지 있어서
완전 좋다. 솔직히... 본품보다 이 버전이 백배 천배 낫다고.
어쨌거나 세상에는 다른 좋은 마스카라 많다.
무개념 에스티 따위 이제 쓰레기통으로.
바이바이.
[마죠리카마죠루카] 래쉬 익스펜더
이거 완전 오래된 건데 당최 굳거나 변질되질 않아서...
솔직히 유통기한 훨씬 넘어서까지 써버린 제품;
내가 좋아하는 깔끔 브러쉬 타입인 데다가
컬링 효과가 증말 죽여주지 말입니다.
언젠가 일본 여행 가면 좀 쟁여와야 할 아이.
(아, 지금은 새로운 버전으로 리뉴얼이 됐던가?)
[페어리드롭스] 마스카라
부추김질에 충동적으로 사본 제품.
뭐, 그리 나쁘진 않지만 이렇게 "바른 듯 안 바른 듯"한
마스카라에는 별로 큰 매력을 못 느끼는 편이라서...
난 "안 바른 듯한" 효과를 위해서 돈 쓰는 거 아니거든.
요정의 눈물이네 어쩌네 하는 광고는 좀 닭살스러워.
난 거의 베이스 마스카라로 쓰다시피 했다.
볼륨감 심하게 없는데 뭐 어쨌든 깔끔하게 발리긴 해서.
한국 정식 수입 가격도 꽤 비싸서 (2만원이었나?)
굳이 이걸 구매할 매력 따위는 전혀 느끼지 못함.
차라리 미샤의 최고급 12,000원대 마스카라를 사겠숴효.
[라네즈] 멀티펑션 마스카라
출시 전의 테스터 버전이라서 글씨가 없지만 어쨌든 멀티펑션.
이건 기본 / 워터프루프 / 컬러 버전 다 써봤는데
나랑 궁합이 꽤 좋아서 꾸준히 쓰고 있는 제품이지.
역시 내 조강지처 라네즈.
====================
개별 제품 리뷰도 아니고 그냥 모듬 공병샷인데도
그간 찍은 사진 편집하고 올리고 글 쓰는 데에
이토록이나 오래 걸리니... 난 뭐하는 여자일까.
어쨌거나 이렇게 마무리되었던 나의 코스메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