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다가 문득, 쥐꼬리만한 짜증에 한 마디 끄작끄작.

원래 블로그에 쓰는 글들은 나름 호흡을 길게 잡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 빠듯하게 짧게 휘갈기는 경우는 잘 없는데.

 

 

 

 

 

 

(그래도 사진 없는 포스팅은 허전해서 급조한 짤방 ㅋ)

 

 

 

 

일정 맞추기도 힘들고, 남이 쓰라는 것 쓰기도 싫어서,

간혹, 제품 리뷰 제의가 들어와도 잘 안 받는 편인데 -

 

"RMK라서" 간만에 한번 혹해서 수락을 해버린 게 화근.

 

RMK는 품평이 아니라도 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거니까.

원래 애용 브랜드라서 평소 포스팅처럼 쓰면 될 것 같았거든.

 

하지만 혹시 몰라서 사전에 미리 다짐을 받아두기는 했다.

큰 일정 가이드라인만 따라가면 글은 내 마음대로 쓰기로.

 

그런데,

4회의 포스팅 주제가 사전에 다 정해져 있는 데다가

그걸 매번 사전 검수받은 후에야 노출시킬 수 있고,

이미지 서명 삽입해야 하고... 엄청 손이 많이 가는거!

 

저기요... 난, 풀타임 블로거가 아니란 말이죠.

블로그는 언제까지 취미이자 재미일 뿐이건만

이 빡빡한 월별 일정과 세부 마감이 다 뭐람???

 

뭐, 어쨌든 포스팅 동의해놓고 일정 못 지킨 건 나니까,

허덕허덕 매번 지각으로나마 포스팅을 올리는 중이었다.

 

 

그런데 - 이번에는 또 포스팅 내용을 수정해달라네?

블루 컨실러에 대해서는 재구매의사 없다고 했더니

다음과 같은 전화와 메일이 날아왔다. (일부 발췌)

 

 

저희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시니 만큼

가격적인 부분을 비롯하여,

제품에 대해 부정적인 콘텐츠에 대해

조금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정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품평 방식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부분도

"오해"가 있으니까 수정 및 삭제 부탁한다고도...)

 

 

 

 

... 하, 이따위로 나올 줄 알았으면 이 품평 수락 안 했을 것을.

내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이런 귀찮은 데에 발을 들였나.

 

 

 

 

그 블루 컬러 컨실러에 대한 내 평가는 :

 

일단 RMK 제품이어서 기본적인 호감이 가고

활용도가 높다면 어느 정도 가격 지불 의사 있지만

펄 함유된 블루 컬러가 특별히 매력 있지는 않았다.

투명 메이크업에 적합하지도 않고, 재구매의사는 없다.

특히 55,000원이라는 가격 요소까지 고려하면 아쉽다.

대신, 모공 컨실러인 스무딩 스틱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 이게 내 평가인데 그걸 고쳐달라고?

그럴 거면 그냥 돈 내고 잡지에 애드버토리얼 내야지.

 

"저희 브랜드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시는 만큼"이라니.

내가 당신들 제품을 직접 써보고 리뷰하겠다고 했지,

내 언제 시키는 대로 좋은 내용만 쓰겠다고 합디까?

 

심지어 내가 성의 없이 제품을 헐뜯은 것도 아니건만.

장점도 있지만 다만 만족도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건데.

 

결국, 그 놈의 "인플루언서" 집어치우겠다고 통보 날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도 했으니까 이제 일해야지.

 

 

 

 

루미꼬의 디자인과 제품력은 늘 애정해 마지 않지만

이번에 대표적인 블로그 마케팅의 부정적 사례로 남을 듯.

 

 

 

오늘의 심경은 :

RMK 코리아 엿먹어 ^^^^^^^^^^

 

 

 

 

블루 컨실러 관련 글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573

http://jamong.tistory.com/157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3.07.30 01:28 이슬도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향기 블로그 애정하면서 탐독하는 사람입니다. 뷰티블로그=돈이나 제품(혹은 둘다!) 공짜로받고 쓰잘데기없는 껍대기 사진만 잔뜩 올리고 좋아요 촉촉해요 드립치는 블로그란 공식이 성립된 지금..자몽향기님의 이런 뚝심있는 트윗이 넘 신선하고 고마운 기분까지 드는 지금 제 심경입니다. 아 내가 애정하는 블로그는 역시 달라...ㅋㅋㅋ

    • 이슬도너 2013.07.30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편으로는 저런 뷰티블로거(물론 모든뷰티블로거들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만)들이 양산되기까지 막강브랜드의 저런 꼼수어린 마케팅에 좌지우지 된 걸거라는..생각에 씁쓸하네요. 그나저나 알엠케이 좀 실망이네요 . 인플루언서...-_-

    • 배자몽 2013.07.30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뚝심 ㅋㅋㅋ 아 쬔득하고 좋은 표현이네요 ㅋ
      뭐 혼자 정의의 용사 코스프레 하는 건 아니지만
      요번 RMK 품평 건은 여러 모로 눈꼴 시더라구요.
      정말 제품 험담이라도 한 거면 말을 안 해 증말-_-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마인드로 썰을 풀어놨더니만
      그래도 이제는 속은 좀 씌원하고 뭐 그렇습니다 ㅋㅋㅋ

  2. 2013.07.30 02:57 클레멘티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그 글에 댓글남겼던 그 사람이에요.. 괜히 제가 댓글남겨서 수정하시는바람에 이런일 겪게만든건 아닌지 갑자기 죄송해졌어요..
    저도 rmk 좋아할뿐 절대 폄하하려는 의도도 없고 경쟁사직원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에요 저는 블로그도 없어요 이글을 아마 그분께서도 보시겠지요..그래서 비밀댓글로하려다 공개로 씁니다

    자몽님 힘내세요 늘 리뷰 잘 읽고있습니다 !

    • 배자몽 2013.07.30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버네버-
      되려 제가 급하게 쓰느라 가격 요소 부분을 깜빡했는데
      댓글 보고 리마인드가 되어서 전 더 좋았는 걸요 ㅋㅋㅋ

      그 컨실러가, 받았으니 재미로 써보긴 했는데 좀 미묘해서
      "재구매의사가 있는가" 여부를 꼭 덧붙여야 했다고 봐요 전.
      결국, 어떤 제품에 대한 궁극의 평가는 이런 게 아닐까요?
      내 돈 주고도 구매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가, 라는 바로 그것.

  3. 2013.07.30 03:08 로제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MK코리아는 어떤 제품에 관심이 생겨서 인터넷으로 리뷰를 찾아보고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전혀 이해 못한 것 같네요... 칭찬만 쓰면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것 같은지 ㅋㅋㅋㅋㅋ

    • 배자몽 2013.07.30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객관적인 정보 면에서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자료도 의미는 있지만,
      그걸 그대로 되뇌이기만 하면 결국 소비자 마음에 와닿지 않을 것을.
      그럴 바에야 그냥 깔끔하게 돈 써서 애드버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블로거도, 브랜드도, 대행사도, 서로서로 피곤할 일 안 생기게스리-_-

  4. 2013.07.30 07:38 숙휘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본사에서 정해준듯한 문구만 번드르르하게써있고 사진만 올려놓은 포스팅보다 자몽향기님 포스팅이 훨씬더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데말이죠.. 저런 포스팅은 딱봐고 광고. 좋다그래도 신빙성제로! RMK도 제품은 좋은데 마인드가 영~ 소인배네요-_-
    시원하게 때려치신 자몽향기님 짱!!!!

    • 배자몽 2013.07.30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덕질할 터인데, 긁어 부스럼 격이죠 ㅋㅋㅋ
      물론 브랜드나 대행사나 나름의 입장들이 있기야 하겠지만서도...
      제 입장에서는 내가 뭔 부귀영화 누리려고 이러고 있나 싶더라구요;

  5. 2013.07.30 09:17 제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왜 티스토리를 이용하지 않는데도 굳이 자몽님 블로그까지 찾아오는데요.. 네이버 블로그들의 찍어낸듯한 후기들에 전혀 도움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염증을 느끼기 때문인데! 자몽님의 대쪽같은 솔직리뷰 응원합니다!

    • 배자몽 2013.07.30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퐈하하- 감사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알찬 내용 자주 올리지 못하는 건 저도 아쉽지만요;
      그래도 외부 요소에 쫓기지 않고 제 색 지키면서 즐겁게 블로깅할래요!

  6. 2013.07.30 10:13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유 시원해. 블로거한테 물건 몇 개 안겨주면 영혼까지 살 수 있을 줄 알았나? 진짜 리뷰 보고싶어하는 사람은 찍어낸듯한 문구 적어놓는 상업적 블로그는 그냥 패th한다는 걸 알아야지. 언니는 언니 소신대로 해요! 화이팅!

    • 배자몽 2013.07.30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내 영혼은 저렴해 ㅋㅋㅋㅋㅋㅋㅋ 비싸지 않음 ㅋ
      우야근동 여긴 내 취미 공간이니 내가 쓰기 싫은 소리는 쓰지 않겠돠-

  7. 2013.07.30 15:44 감자칩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rmk 평소에 좋아하고 유령손님으로나마 자몽향기님 블로그에 자주들어왔었는데
    저는 블로거님들의 품평 뒤에 이런 복잡한것들이 있는지 전혀몰랐어요
    그래서 다른 블로거분들이 제품 웬만하면 좋은방향으로 칭찬을 하는군요... 뭔가 뒷통수맞은 기분
    자몽향기님같은 분들이계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마케팅사에서 요번에 분명히 실수하신거같네요... 실망실망
    자몽향기님 화이팅!

    • 배자몽 2013.08.01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품평이 이렇지는 않을 거에요, 아마.
      전 사실 가만히 두면 알아서 RMK 덕질을 기꺼이 할 사람인데
      쓸데 없는 소리를 해서 잠자는 덕후를 긁네요 이 솰람들이 ㅋ

  8. 2013.07.30 19:32 수줍은그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님 토닥토닥...
    비판적지지자에 대해서 유연하기 힘든가 봅니다. 멀리보면 그런 종류의 매니아가 더 필요할텐데... 저야 다른 이유로 RMK 안쓰지만, 핥아온 세월이 엄청난 사람에게 RMK 슬하의 인턴부리 듯 행동하는군요...

    40 중반에도 공짜가 좋은 사람(?)은 열심히 품평하고 살던데 우린 모두 다 글렀;;;;쿨럭

    • 배자몽 2013.08.01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르게요잉-
      비판할 거 하면서도 하악대는 마니아들일수록 더 찰진 법인듸 ㅋ
      하여간 "루미꼬니까 괜찮겠지" 라며 품평 수락한 제 과오입니다 ㅋ

  9. 2013.07.30 20:05 곰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근 RMK 흥미가지고 있어서 담에 구매해볼까 하고 장단점을 구별하고 있었는데 자몽향기님의 글이 더욱 많이 도움이 되었네요...^^* 정확한 품평을 해주는 블러거가 많아야 발전이 있는거구 그래야 좀 더 나은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거구 그러면 다시 재구매의사를 가지게 되는 소비자가 많아지는건데 한치 앞만 보는 그분들이 더 안타깝네요...
    자몽향기님 더욱 기운내시고 화이팅....^^*

    • 배자몽 2013.08.01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루미꼬 제품들은 여전히 들이파고 있긴 해요.
      예전에 한참 고민 후에 데려온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라든가,
      크리미 폴리쉬드 베이스 등등 버릴 수 없는 아이템들이 있지요.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긁어놔서 당분간은 좀 쉬어갈지도 -_-

  10. 2013.07.30 22:18 이모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간색 글씨 참 알차고 눈에 쏙 들어오고 기억되기 쉽네요!
    언니 짜앙.♡

  11. 2013.07.31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mk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천편일률적인 후기 가운데 객관적인 글 있으면 오히려 그 품평단 글 전체가 더 신뢰가 가는법인데 말이에요.
    전 언젠가부터 품평글 있으면 무조건 패~스해요. 말로는 객관적으로 쓴다 하면서... 어쩜그리 칭찬일색인지.
    예전에 자몽님께서 '그냥 받아서 쓰면 웬만해선 다 좋다고 느껴진다. 문제는 이걸 돈주고 사서도 쓰겠느냐 라는것'이라는 요지의 문장을 쓰신게 기억나는데..그 이후로 자몽님 팬됐어요 ㅋㅋㅋㅋ 무릎탁치며 맞다맞아~ 라고 공감을 ㅎㅎ
    여튼 이번 rmk도 그렇고 저번 러브나스 ㅎㅎ도 그렇고 다 실망이에요. 저도 rmk 꽤 많이 좋아하고 애용하는 인데.. 이러한 처사는 좀~ 별로에요 칫

    • 2013.07.31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수정이 안되네요 ㅜㅜ 흔적은 잘 남기지 않는 유령손님이지만, 자몽향기님 이번글에는 격하게 힘을 실어 드리고파서 댓글 남기구 가요.

      품평단 글 열개보다 자몽님 글 하나에 구매욕 불타올라요 ㅎㅎ
      후기좀 보고싶다고 들어가면 손등에 발라놓고 촉촉해요 수분감넘쳐요 이런 뜬구름 잡는 글만 넘실대는데... 자몽님 글은 오아시스같아요 :)
      앞으로도 찰진 후기부탁드립니당 ♥

  12. 2013.07.31 0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배자몽 2013.08.01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일드한 코덕 ㅋㅋㅋ 이 표현 왜 이리 귀엽죠 :)
      감격까지나! 그냥 잠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해봤습니다 ㅋ
      바쁠 때는 좀 쉬어갈지언정 앞으로도 사심 넘치는 덕질할게요-

  13. 2013.07.31 13:49 파트라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러 코스메 놀이터 검색해서 자주 놀러오는 한 사람으로써 화가 나네요...
    저는 일본제품이라 구매한 적은 없지만... 너무하네요... 그런데 루미꼬만 이런게 아니라 다른 곳도 이럴것같아요ㅠㅠ

    • 배자몽 2013.08.01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브랜드 품평에는 분명 순기능도 있을진대,
      브랜드/대행사들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허허.
      앞으로는 그냥 내 돈 주고 사서 양껏 까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14. 2013.07.31 15:30 지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랜드마다 다양한 소구점과 매력포인트를 갖고 있을텐데...왜 유한회사가 되면 이렇게 한결같이 구린 스타일이 되는지.
    애정있는 소비자의 입바른 소리에 이따위로 밖에 응대 못한다면, 이미 망조 아닐까 싶습니다. 품평으로 제품 특징을 집어내면, 사람마다 자기 취향과 피부타입에 맞춰 스스로 판단하게 되는건데. 찬양 일색으로 갈 거면 차라리 마케팅 직원들이 2박 3일 모여 같은 글 도배질을 할 일이지, 품평은 왜 시키나요.
    한 번 망해나가서 수입사 바꾸는 것 같더니, 뭐 곧 철수 한 번 더하겠는 걸요.
    이쯤되면 수입사외 계약맺는 루미꼬 본사의 역량도 안타까워집니다만.

  15. 2013.07.31 21:34 김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자몽향기님..화끈하십니다-_-b
    화장품블로거들 품평리뷰로 꾸역꾸역..그야말로 연명해가는거 아주보기싫은데 본인들만 그게 객관적인걸로 보이는듯ㅋㅋ 짝짝짝!

    • 배자몽 2013.08.01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야 순전히 각 개인 공간이니까 운영도 각 개인 마음이지만...
      여긴 제 공간인데 그걸 이래라 저래라 하니 저도 버럭 했네요 ㅋㅋㅋ

  16. 2013.07.31 21:37 역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오는..오래된 유령 중 한사람입니당
    긴말필요없고 역시멋져요bb
    충성맹세하고갑니다ㅋㅋㅋ

  17. 2013.08.01 01:24 ^^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오는 유령인데요. 오늘도 습관적으로 왔는데, 오늘은 글을 안쓸수가 없네요.
    자주가는 블로그들 뷰티제품 리뷰 보는걸 좋아하는데, 언젠가부터 리뷰라기보다는 잡지책 한켠을 보는듯한 느낌들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리뷰 끝에 제공받았다고 표시는 해놨지만. 드는 느낌이 참 객관적이려고 애쓴다. 라고 해야하나. 제품설명 사진들까지 자세하게 긁어오고, 좋은점이라는 좋은점은 다 어필하면서 말이죠;; 원래 없었는데 인기 생기고부터 다발적으로 생기니. 아. 여기도 그냥 그런곳이 됐구나. 배신감만 들더라구요. 결론은 자몽향기님 멋있으세요♡ 제가 여기를 자주오는 이유지 싶네요. 정말.

    • 배자몽 2013.08.01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타 블로그 리뷰들을 꽤 보는 편이고,
      잘만 운영하면 품평의 순기능도 많다고 봐요.
      그런데 잘 운영한다는 게 역시나 좀 어렵나 봅니다;

  18. 2013.08.02 20:53 신고 SOOL_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품평받은 제품들은 이런 압박이 있군요.. 이렇게 오늘도 품평단에 불신만 쌓이네요 원래 품평 잔뜩 받는 블로그 리뷰들은 색감이나 신제품 나오는거 보는 용도로 보지만요ㅎㅎ 자몽님 멋지세요! 저라도 그만두겠다고 했을거같아요~ 악담을 퍼부운것도 아닌데 내 블로그에 맘대로 쓰지도 못한다니요~

    • 배자몽 2013.08.20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품평이라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요 ㅎㅎㅎ
      이번에는 제품 평가를 이래라 저래라 해서 확 열받았네요 -_-
      아니, 내가 써보고 그렇게 느꼈다는데 그걸 어쩌라는 건지 ㅋ

  19. 2013.08.02 21:44 라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향기님 블로그 늘 열심히 들어오다가 오늘 처음 코멘트 남깁니다. 이런거 너무너무너무 싫어요!!!!!!!!!!! 저도 좋아하는 브랜드 신제품 테스터로 당첨되어서 우왕(+_+) 하고 있었는데 1)자기들이 주는 이미지만 사용 가능(특히 블로그 포스팅 상단 하단 삽입 필수) 2) 타 브랜드와 비교 금지 3)부정적 코멘트 불가 등등 별놈의 조건을 다 주길래 안한다고 화장품 반품하던가 돈 보낸다 그런적도 있지요.-_ㅠ 완전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포스팅들 너무너무 싫습니다. 참고 하기도 하고, 도움된 적도 꽤 있긴 하지만 오히려 너무 냄새나는 듯한 포스팅은 안좋을텐데.. 브랜드들도 아직 그런걸 모르나봐요. 여하튼 자몽향기님 아자아자! ㅎㅎ

    • 배자몽 2013.08.20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설적이지만, 좋아하는 브랜드일수록 그렇게 될 확률이 크더라구요;
      저에게 나스, 그리고 이번에 루미꼬가 아마도 그런 예일 듯 합니다;;;
      RMK 제품은 참 좋은데 이런 발케팅이라니... 팬으로서 아쉽네요. 허허.

  20. 2013.08.04 02:03 미르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MK는 네티즌들에게 신뢰쌓은 블로거를 놓쳤네요ㅋㅋㅋ 티스토리까지 찾아와서 자몽향기님 포스팅 보는건 그만큼 칭찬일색인 광고포스팅보다는 객관적인 평가를 보고싶어서 오는건데ㅋ_ㅋ 특히 저 포스팅은 자몽향기님이 부정적인 코멘트 뒤에 스무딩스틱 칭찬을 하셔서 저한테는 오히려 스무딩스틱 뽐뿌가 오게 만들었는데ㅋㅋㅋ 마케팅을 참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게 무대뽀로 하네요ㅋㅋㅋㅋㅋㅋ 드릅고 치사하네예!! 자몽님 고생 많으셨어요 ㅋㅋㅋㅋㅋㅋ

    • 배자몽 2013.08.20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익후, 감사합니다 ㅋㅋㅋ
      스무딩 스틱은, 음, 꽤 제 취향에 잘 맞았어요.
      디자인도, 질감도, 지속력 등등 모든 면에서 다 ㅋ
      다만 블루 컨실러가 가격대비 효능 아쉽다는 거였는데
      그걸 굳이 빼달라고 해서 긁어 부스럼 만든 루미꼬 대행사;

 

 

 

 

 

 

 

 

루미꼬 스틱 컨실러 스무딩 스틱과 함께 받은 제품.

 

루미꼬 제품들은 패키지가 깔끔하고 심플하다 못해

정말 아무 것도 안 쓰여있고 RMK 브랜드명만 보임.

심지어 이게 컨실러인지, 크림 섀도우인지, 펜슬인지,

일어 못 읽는 까막눈이면 더더욱 식별이 어렵기 마련.

그래도 미니멀한 디자인에 가벼운 무게는 참 기특해!

 

어쨌거나 이건 브러쉬 타입의 슈퍼 베이직 리퀴드 컨실러

... 인데 제품 받아보고 혹시 제품이 잘못 왔나 의아했다.

 

 

 

 

 

 

생긴 건 여느 브러쉬형 컨실러와 다를 바가 없는데...

 

 

 

 

 

 

색상이 자그마치 이래!!!

푸른기가 도는 베이지도 아니고, 순도 높은 스카이블루!

난 순간 리퀴드 아이 컬러가 배송되어 온 줄 알았을 정도;

 

물론 이번에 신규 출시된 색상이 블루/핑크인 건 알았지만

그 "블루 컨실러"라는 것이 이토록 "블루" 할 줄은 몰랐지.

 

그런데, 진정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상할 것도 없다.

컬러 컨트롤 기능의 메이크업 베이스도 그린, 블루, 옐로우,

등등 여러 가지 보색으로 출시되지 않는가. 이것도 똑같은겨.

 

기존의 베이지 계열의 컬러들에 블루와 핑크가 추가되었는데

핑크는 피부톤을 화사하게 밝혀주고, 블루는 붉은기를 잡아주고.

 

홍조가 많아서 핑크는 달갑지 않은데 운 좋게 블루 당첨됐네 :)

 

제품 설명에 의하면 이 블루 컬러의 컨실러의 용도는 :

볼이나 코 주변의 붉은기를 가려주고, 다크서클을 완화...

라고 하는데 솔직히 다크서클에는 최적화되지 않았고

콧망울과 볼의 붉은기 가려주는 데에는 상당히 좋았다.

 

 

 

 

 

 

내가 보유한 브러쉬 일체형 컨실러 간단 비교!

 

아르데코 퍼펙트 땡 컨실러 3호 리프레시 로즈

입생로랑 뚜쉬 에끌라 1.5호

RMK 슈퍼 베이직 리퀴드 컨실러 EX-03호 블루

 

우측의 발색샷은 오른쪽에서 왼쪽 순서로 ㅋㅋㅋ

 

 

사실, 브러쉬 일체형이라는 형태를 제외하고 보면

제형/색상/기능 등에서는 별 공통점이 없는 듯.

 

아르데코는 국내 21호 피부 기준이라고는 하지만

핑크 살구 색상이 감도는, 소위 코카시안 컬러다.

주로 가볍고 간편하게 다크서클 커버할 때 사용함.

그런데 편한 대신에 커버력이나 지속력은 그다지...

잡티 가리거나 안색 커버하기에도 다소 역부족이다.

 

입생로랑은, 어디에, 어떻게 써도 중박 이상의 효과.

과연 브러쉬 타입 컨실러의 레전드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다크서클, 잡티, 안색, 어디에도 활용이 가능한 만능 플레이어.

커버력이나 지속력, 밀착력 등도 뒤지지 않고, 하여간 기특해.

다만, 용량 조절이 섬세하게 안 되어서 늘 낭비되는 양이 있다.

 

RMK는 일단 컬러가 블루라는 데에서 독특하게 먹고 들어간다.

그리고 육안상으로도 볼 수 있듯이 제형이 제법 크리미한 편.

입생보다는 매트하고, 커버력 또한 좀 더 높을 것 같은 느낌!

 

 

이 세 컨실러들은 이렇듯 다 특색과 주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딱히 뭐가 더 좋고 나쁘다, 라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각 개인이 컨실러에서 무엇을 기대하냐, 에 따라 결정할 일.

 

 

 

 

나의 경우에는 :

 

모공과 붉은기에 올인.

요즘은 잡티 커버는 크게 신경 안 씀.

다크서클도 심한 편은 아니어서 패스.

 

물론 다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코와 볼 부분의 모공을 커버하고 붉은기 완화!

 

 

 

 

이런 의미에서는 입생로랑과 루미꼬가 상당히 선전 중이다.

 

 

 

 

 

 

오밤중에 급하게 찍었더니 사진이 또 이따위야 ㅋ

저렇게 코 주변의 울긋불긋 불균형한 톤을 가려준다.

 

이렇게 붉은기 심한 부분에 국소적으로 사용해도 되고,

혹은 화장을 가볍게만 할 때에는 파데류를 생략하고,

자외선 차단제 + 스무딩 스틱 + 부분부분 블루 컨실러

이런 조합으로 안색만 바로 잡아줘도 얼굴이 말끔해보인다.

 

다만, 블루 컬러의 특성상 너무 많이 바르면 얼굴 창백해짐;

 

 

 

 

 

 

친구들이랑 스파 있는 파티룸 놀러가서 찍은 샷 :)

흔들리고 흐리게 나와서 발색샷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암튼 저게 바로 위의 3단계 조합으로 완성한 간편 화장!

 

이 날, 화장할 시간도 없이 자차만 바르고 뛰쳐나갔기 때문에

도착해서 스무딩 스틱 스윽스윽, 블루 컨실러 톡톡, 해주었다.

 

잡티 커버에 대한 욕심을 버린다면, 이것도 괜찮지 않을까!

나로서는 홍조가 차분하게 커버되어서 제법 마음에 들어.

 

 

 

 

요즘처럼 덥고 습한 계절에, 특히 나 같은 외근직 직장인은,

어차피 화장이 쉽사리 뭉치고 지워지고 모공에 끼기 때문에,

메이크업 전략 자체를 "꼼꼼하고 완성도 있는 메이크업"보다도

"무너질 때 최대한 자연스러운 미니멀 메이크업"으로 잡는 게 좋다.

 

"화장을 다 마쳤을 때 얼마나 완벽하게 다 커버되었나" 가 아니라,

"설령 나중에 땀 나고 화장이 무너져도 괜찮을 것인가" 를 봐야 함.

 

그런 의미에서 요즘 베이스 단계를 얇고 간단하게 하는 걸 즐기는데

그럴 때 블루 컬러의 루미꼬 컨실러가 쏠쏠히 활약해주고 있다는 거.

 

요즘 나의 가장 큰 고민인 - 모공, 그리고 홍조.

 

모공은 스무딩 스틱으로 정리하고,

홍조는 블루 컬러 컨실러로 잡아주고,

유분은 컬러 없는 고운 선팩트로 눌러주고,

 

이렇게 마무리하는 게 최상의 썸머 메이크업 레시피 :)

 

 

 

 

+ 덧.

 

응? 블루 컨실러? 싶은 첫인상에 비해서 꽤 유용한 제품이다.

특히 나처럼 홍조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눈길 줄 법함.

하지만 꼭 저 제품이어야 하는가, 그 돈 주고 재구매하겠는가,

라고 묻는다면 이에 대한 내 답은 아무래도 NO가 되겠다.

 

홍조는 고민되지만 를 위해 꼭 블루 컨실러가 필요하진 않다.

게다가 블루 컬러의 특성상 많이 바르면 허옇게 보일 수도 있고

심지어 이 제품에는 미세한 펄감도 (쓸데없이) 함유되어 있다는 점.

입생로랑 컨실러를 비롯한 다른 베이지 계열의 컨실러들도 있는데

굳이 비싼 돈 주고, 블루 컬러의, 루미꼬 컨실러를 쓰진 않을 듯.

특히나 기본 밝은 베이지 컬러의 컨실러는 잡티, 다크서클, 홍조 등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쓸 수 있는데 블루는 너무 사용의 폭이 좁아.

 

내가 루미꼬를 좋아하고, 이 제품은 받은 김에 잘 쓰고 있긴 하지만,

그 돈 주고 다시 사고 싶은 대박 제품은 아니었음을 꼭 덧붙임미돠.

 

그냥, 그 돈이면, 마음에 쏙 들었던 스무딩 스틱을 하나 더 살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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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1 13:40 신고 for m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란컨실러 처음 발색보고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특이하고. 저는 홍조 1제곱센티도 없지만 붉은 여드름 자국이 너무너무너무 많은지라 컨실러에 찾고있는데 딱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구요 에휴. 정말, 완벽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흉하게 무너지지 않는 베이스가 최고인것같아요~.~

    • 배자몽 2013.07.24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올 여름에 무조건 모공/홍조가 가장 걱정인 사람이라서 ㅠㅠ
      여러 가지 솔루션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ㅋ 이 루미꼬 포함해서 :)
      정말이지 이 덥고 습한 계절에 완벽한 메이크업은 바라지도 않아요.
      모공과 각질에 흉하게 뒤엉키면서 얼룩덜룩되는 것만 아니면... 흑.

  2. 2013.07.12 14:23 클레멘티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품 정가가 무려 55000원이던데...가격까지 놓고 보자면 평가가 어떤가요 ?
    항상 가격 면까지 솔직하게 반영해서 리뷰를 해주시니까 , 이 제품을 그만큼 주고 사서 쓸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도움되는 의견 주실 것 같아서요 .. 리뷰 정말 잘 읽었습니다 !

    • 배자몽 2013.07.24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 부분 추가해서 써야겠어요! 가격 요소를 깜빡했네요!
      음, 전 스무딩 스틱은 가격 불문하고 재구매의사 있을 정도였는데
      이 컨실러는 그 돈 주고는 구매하지 않겠다, 라는 의견입니다 ㅎㅎㅎ
      지금 글 수정할테니까 다시 참고해주세요 :)

  3. 2013.10.02 23:30 곰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드름자국땜에 이거 샀는데...클렌징할때가 정말 최악!! 제가 그 세정력 좋다는 슈에무라 클오를
    쓰는데도 클오로 2번, 그리고 클렌징밀크로 마무리세안까지해야 미세한 펄이 다 지워지더라구요! ㅠㅠㅠㅠ 지우기가 넘 힘듬!! 차라리 비오템에 블루색상 자차가 있는데 그게 덜 매트하고, 펄도 없고 훨 나은듯해요! ㅎㅎ

    • 배자몽 2013.10.03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네요, 클렌징 문제도 있었어요;;;;;;;
      더더욱 정이 안 가서 도통 안 쓰게 되는 요노무 블루 컨실러 -_-
      도대체 컨실러에 왜 펄이 있어야 하는지 본사에 묻고 싶스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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