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하지 마시고...
그냥 후 브랜드 컨셉 자체가 왕후라서 해본 소리니까.

, 또는 풀네임 History of Fo공진향 라인에는
"해윤선" 이라는 자외선 차단 제품 라인이 있다네.
잡지 애드버토리얼 등을 통한 홍보도 꽤 많이 한 편이고
써본 사람들의 평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더라.





- 공진향 해윤선 링클 : 보습감 강한 크림 타입.
- 공진향 해윤선 밀크 : 유분기 없이 촉촉한 밀크 타입.
- 공진향 해윤선 파우더 : 보송하고 깔끔한 자차 지수 팩트.
- 공진향 군 해윤선 크림 : 끈적임 없는 남성용.

사실 난 후의 이 화려한 디자인이 별로 취향에 안 맞아서
여태까지는 구매 욕구가 별로 안 생겼는데
(슈에무라의 무시무시하게 심플한 디자인에 홀릭하는 1인.)
이번 해윤선 자차 라인은 제법 여러번 눈길이 가더라.
특히 깔끔한 해윤선 밀크에. (복합성 피부인지라...)
하지만 난 집에 자차 재고가 쌓여있을 뿐이고;

그러던 차에 또 지르구우상께서 (그렇다. 또 그녀다.)
"언니, 이거 써보고 리뷰 올려요-" 라면서 해윤선 파우더를
휙~ 던져주길래 얼떨결에 써보게 되었지.




이렇게 생겼다.
후 제품 치고는 심플한 디자인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그래도 여전히 내 취향에는 너무 화려하고 부담스러워;
게다가 용량도 무시무시한 18g에 제품 케이스도 제법 두툼하지.
이 디자인 때문에 좋다는 사람들도 많던데 - 난 역시 아닌 듯.

... 난 왕후는 못 되려나봐.

가격 50,000원
자차 지수 SPF50 PA+++

사실 자차 지수가 높은 팩트... 라기보다는
팩트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 라는 개념이 강한 듯.
사실 그 놈이 그 놈이지만;




그냥 조금 더 가까이서 디테일하게 찍어본 사진 정도.
뚜껑의 양각도 참 복잡 섬세하기도 하여라.




두툼한 뚜껑을 열면 이렇게 속뚜껑과 퍼프가.




퍼프는 너무 얇지도, 너무 두껍지도 않은 게 제법 좋더라.
실키하다기보다는 보송한 질감이 더 강한 편.




그리고 좀 탱탱하고 내구성도 좋아서 마음에 들어.
참고로 속뚜껑은 불투명한 플라스틱이다.
대개는 투명한 재질을 쓰는지라 별거 아니지만 눈길이 가네.
후의 무게감 있는 디자인에는 이게 더 잘 어울리는 듯 싶어.




속 내용물은 이 정도.
흰색 바탕에 노란색 코어가 들어있다.
각각 따로 문지르면 각각 다른 색이 나긴 하지만
그래봤자 퍼프로 전체를 쓸어바르면 차이 없다.




좀 더 가까이서.
원래는 저 노란 코어 부분에는 후스러운 음각이 약간 들어있는데
이건 이미 사용 개시한 제품이라서 평평해진 상태 ㅋ




각도를 좀 틀어서 다시 보자.




흰색 & 노란색 부분을 각각 손가락으로 쓸어보면 이 정도.
사실 얼굴에 바르면 그게 그거인 건 맞는데
자세히 보면 미묘하게 색이 다르긴 하다.




퍼프에 묻혀봐도 노란색 부분은 이렇게 약간 노란 티가 나긴 해.




... 늘 부끄러운, 그러나 정직한 볼따구샷.
색상과 질감을 극대화해서 표현하기 위해서
그야말로 퍼프에 미친듯이 두들겨서 떡칠한 거임 ㅋ

내 피부가 밝은 21호 정도인데 바르면 저렇게 표현이 된다.
물론 평소 양대로 바르면 덜 허옇고 보다 자연스럽지;
특히 퍼프로 통통- 두들기면서 펴바르면 그냥 투명하다.
약간 밝고 화사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냥 투명 파우더.
다만, 밝은 감이 없잖아 있어서 23호 이상의 어두운 피부에서는
아무래도 좀 뜰 수 있을 것 같아. 밝은 피부에는 무난.

그리고 색상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
커버력 따위는 전무하다 ㅋㅋㅋ

제품의 질감은 보송보송보송보송- 한 편 ㅋ
너무 기름기 쫘악- 잡아줄 것 같아서 처음에는 관심이 안 갔는데
기름기는 잡아주되 생각보다 많이 매트하지는 않았고
게다가 입자가 매우 곱고 밀착력이 유독 뛰어나서
전체적인 제품 사용감은 제법 쾌적한 편이었어.
이래저래 손이 자주 가더라고.
아침에는 파우더 브러쉬로 가볍게 쓸어서 마무리를 해주고
수정시에는 퍼프로 가볍게 티존 등을 눌러주는 식으로.



그런데 가격, 디자인 등의 요소로 인해서 -
구매 욕구까지는 안 생기는 그런 제품이야.
써봤으니 만족하고, 또 있으면 쓰겠지만...
여전히 나와 후 사이에는 그 어떠한 강렬한 끌림이 부족해서.


양 많고
보송하고
자차 지수 높고
디자인 화려하게 고급스러운
그런 팩트를 찾는
13~21호 색상의 지성/복합성 피부 소유자에게 추천.






  

[메이크업포에버] UV Prime & Duo White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 3. 17. 23:40





제품 출시 소식 보기도 전에 매장에서 우연히 보게 된
메이크업 포에버 신상 아이들.

... 완전 갖고 싶다.
사실 듀오 화이트는 좀 궁금한 정도지만
UV 프라임은 정말 콕! 찜해둔 상태. 후우.
설령 당장은 아니라 해도 올 여름 오기 전에는 살 것 같아.
잇힝 -_-*





- 메이크업 프라이머 겸 자외선 차단제인 UV 프라임 SPF50 PA+++
- 화이트닝 파우더 파운데이션인 듀오 화이트


메포, 올 봄에는 자외선 차단에 좀 올인하나요 =.=




완전 갖고 싶은 UV 프라임.

테스트해본 바 -
질감은 살짝 실리콘스러운 투명 프라이머인데
일부 실리콘 계열 프라이머들처럼 바싹 건조해지지는 않고
적당히 촉촉함을 남겨주는 편이어서 마음에 든다.
(지복합성인 주제에 건조한 질감은 질색하는 1人...)

그리고 날씨 더워질 수록 프라이머랑 자차랑 따로 바르기에는
너무 귀찮기도 하고 화장도 두꺼워지는 듯 하여
대개는 프라이머를 생략하게 되는데 이건 일석이조네.
자차 지수도 최강으로 높고, 프라이머로서의 기능도 훌륭하고.

게다가 "보송하게 마무리되지만 피부 속 수분은 지켜줘요"
이런 류의 설명들은 대개 있는 그대로 잘 믿지 않는 편인데
(그런 제품들은 대부분 말만 그럴 듯 할 뿐,
결국 건조하거나 각질에 약한 제품들이 많더라 -_-)
이건 정말 피부 속은 촉촉하고 마무리감은 매끈 보송!
오오오오. 너, 쫌 좋구나 =.=)b
메포가 요런 "속당김 없이 매끈 보송한 질감" 에 강한 것 같아.
HD 메이크업 라인 제품들도 그런 편이고.




그리고 이 듀오 화이트 제품은 단독으로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UV 프라임을 바른 후에 이거 하나만 브러쉬로 슥슥-
바르면 간편하고도 UV proof 메이크업에 완성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뭉게뭉게 들어서 괜히 세트로 땡긴다.
에잇! 정신 차려~ @.@



신제품인지라 역시 이런 리미티드 기획 세트도 파네.
그냥... 그렇다고.



위시리스트는!
위시리스트일 뿐!
다 지르지 말자!

ㅡㅅㅡ





  





그다지 관심 없던 바닐라코...
게다가 내가 평소에 그다지 즐겨 쓰지 않는 제형의 제품들...

... 이지만!
요즘에 너무 애용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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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제일 왼쪽의 '마이 유브이 가드 메이크업밤 SPF50 P+++'
제일 오른쪽의 '마이 유브이 가드 선스크린 포어 컨트롤 SPF50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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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쓰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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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어 컨트롤 기능은 좋은데
평소에 매트한 제품을 늘 무서워하곤 한다.
그래서 이 제품도 심드렁했는데...
써보니 마음에 들더라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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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 지수도 그렇게 높은 걸로 찾아 쓰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역시 SPF50 PA+++ 하나 정도 있으면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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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는 이렇게 연한 그린색.
보통 그린 컬러의 메이크업 베이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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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바르면 이렇다우.
유분기 별로 없이 산뜻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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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흡수시켜준 모습.
유분기 없고 가볍지만
그렇다고 건조하지도 않고
밀착력도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완전 다 흡수시켜주기 전까지는 약간 백탁 현상이 있긴 하다.
I don't mind.
금방 흡수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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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이 건조해서 갈라지겠다;
그래도 제품 질감은 괜찮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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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아이는 유브이 가드 메이크업밤.
솔직히 썬밤에는 별 관심이 없는 데다가
요즘에는 파운데이션 기능이 있는 썬밤도 하도 많아서
이 제품에도 특별히 눈길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매장 테스트해보는 순간 @.@ 하게 됐고...
그 후로 갈 때마다 매번 마음에 들어서 결국에는 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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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형이긴 한데 뚜껑을 돌려서 열어야 한답니다.
가방 속에서 저절로 열릴 리는 없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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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SPF50 PA+++ 에다가
자외선 차단 + 메이크업 베이스 + 파우데이션 + 파우더 팩트

... 으흠.
하지만 이런 멀티 기능 제품들은 일단 의심부터 해.
제품 설명을 보면 대단히 편하고 대단해보여도
막상 써보면 질감이 두껍다든지, 색감이 탁하다든지,
지속력이 약하다든지... 하여튼 문제들이 많거든.
결국 정석대로 메이크업하는 것보다는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하지만 다행히 이 제품은 (나의 의심에도 불구하고)
제품 설명에 꽤나 잘 부합하더라.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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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쫀한 라텍스 제형의 퍼프-
평소에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 질감이긴 한데
이런 썬밤에는 아무래도 이게 잘 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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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상태에서의 단면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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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용 전의 미끈한 자태!
아름다워라 *.*

하지만 썬밤의 특성상, 사용하다 보면 먼지가 붙긴 한다.
돈워리.
스카치테이프로 떼어내주면 되니까.
(모든 썬밤에 다 해당되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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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사용은 해봐야지.
색감은 대략 이 정도.
보통 21호 정도의 피부라면 잘 맞는다.
난 원래 밝은 21호여서 살짝 차분한 느낌이 나긴 했는데
어차피 이 제품 사용할 때는 엄청 화사한 메이크업보다는
자연스럽고 차분한 메이크업을 원하기 때문에 괜찮아.

... 게다가 요즘에 자외선을 양껏 흡수해줬더니 얼굴이 좀 타서;;;
(흑) 이제는 그냥 아주 잘 맞는다. 허허허허.

어쨌거나 보통 21호에서 23호까지 사용 가능할 정도의 색감.
13호 피부에는 어두울 거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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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 보이라고 잔뜩 발랐더니 손등에 덕지덕지 끼는구나;
사실은 저렇게 두껍거나 건조하지 않다고~

얇고 고르게 잘 바르면 :
- 밀착력
- 보습력
- 커버력
- 지속력
등등 다 중간 이상 간다.

특히 :
- 제품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화장하고 싶을 때
- 파우더 덧바르기 싫은데 건조함이나 번들거림은 걱정될 때
활용하면 좋다고.

자차 지수도 높은지라 끈적거리는 여름에 쓰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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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제품 용기는 이렇게 지문 인식 기능 탑재-
범죄 현장에는 남겨두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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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기는 완전 성의 없게.
나, 아무래도 한쪽 발로 타자 친 것 같아.

그래도 1달 넘게 미뤄온 후기니까
안 쓰는 것보다는 낫겠지?
여름에 잘 쓴 제품인데 여름 다 지나고 올리는 것도 웃기고 ㅋ

누군가에게는 참고되길 바래요.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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