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K 의 2007 S/S Spring Light Collection 메인룩이랍니다.
메이크업이란 누구나 손쉽게 할수 있어야 한다'
색조들을 많이 내놓는 편이에요.
한국 여성들의 취향에도 잘 맞을 제품들이 많아요.
RMK 2007 S/S 컬렉션 "Spring Light Colors" 는
부드러운 화이트 베일을 덮은 파스텔입니다.
영감을 얻어 표현한 부드럽고 큐트한 컬러.


이것이 W Cheeks 랍니다.


이건 Nail Color N~
자, S/S Collection 소개는 끝났고 -
이젠 본격적으로 W Cheeks 제품에 대한 탐구로 들어가봅시다.

Alice found a little bottle on it,
(`which certainly was not here before,' said she,)
and round the neck of the bottle was a paper label,
with the words `DRINK ME'
beautifully printed on it in large letters.



닦아내고 찍느라 애먹었습니다;
지문은 수시로 닦아줘야 하는 귀찮음이 있죠.





코럴은 이렇게 너무 오렌지도 아닌, 너무 핑크도 아닌,
# 1. 가격 ★★☆☆☆
42,000 원.
비싸요!
제가 써본 블러셔 중 최고가는 3만원이었는데,
생필품도 아닌 이 쬐그만게
4만 2천원이나 한다면 망설여질 수 밖에요.
전 사실 RMK 매장에 갈 때마다
이 아이를 만지작거리고 수도 없이 테스트를 해봤어요.
하지만 매번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왔더랬지요.
지금은 실제 사용을 해보고 대만족을 해서
01호도 구매할까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 가격은 여전히 상당한 방해요소랍니다.
그런데 RMK 는 일본 현지에서도 비싼 편이래요.
이 제품은 일본에서도 3만원은 족히 넘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에이구...
# 2. 디자인 ★★★★☆
블러셔를 고르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휴대성입니다.
솔직히 아침에 집에서 블러셔까지 다 하고
나올 시간 따위는 도저히 없기에 -_-
파우치 안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제품들이 좋아요.
제 소장품 중에서도 부피가 큰 블러셔 제품들은 거의 없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W Cheeks 는 흠잡을 데 없죠!
정말 쓸데없이 낭비되는 공간이나 군더더기가
전혀 없는 사이즈와 디자인!
그런데 유광 표면은 지문 인식 기능이 지나치게 뛰어나서 -_-;;
가끔 좀 귀찮긴 해요.
조금만 덜 광스러웠으면 좋았을 듯 ㅋㅋㅋ
# 3. 구성 ★★★★★
블러셔에 베이스 컬러와 포인트 컬러라니!
정말 너무 마음에 드는 구성입니다.
특히 저처럼 '화장을 좋아하지만 볼터치 기술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이렇게 그라데이션 해서 쓰기 좋은
듀얼 제품이 딱 편할 수 밖에요.
전 평소에 다른 블러셔들을 써도 신경 써서 할 때는
2가지 컬러를 겹쳐 바르거나,
블러셔 위에 루즈 파운데이션 등을 살짝 쓸어서
연하고 자연스럽게 해주는 편이거든요.
# 4. 질감 ★★★★★
일단, 입자가 너무 고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루날림 거의 없군요.
전 입자가 하도 곱길래 가루날림이 좀 있어도
용납할 생각이었는데... 기대 이상입니다.
그리고 마무리감은 매트하지도 크리미하지도 않고,
아주 약하게 실키한 정도랍니다.
부드럽게 발리고 피부에 밀착력도 뛰어나요.
# 5. 색감 ★★★★★
조명 이상한데서 찍었더니 사진이 영~ 딸리는군요;;;
잘 안 보일 것 같아서 일부러 진하게 문질러서 찍었답니다.
얼굴에 사용할 때에는 저것보다 훨씬 연하게 발색시켜요.
화이트 페일 핑크 같은 경우에는
거의 화이트에 가까운 연하디 연한 핑크 색감이고,
육안상으로 봤을 때 펄은 없는 것 같은데
문질러보면 아주 미세한 반짝임과 광택이 있어요.
정말 세밀한 펄입자가 함유된 걸지도 -_-a
코럴은 핑크와 오렌지 중간 즈음,
그러나 살짝 오렌지에 기울어 있는 그런 색감이에요.
이 코럴색에는 자잘한 실버펄이 들어가있답니다.
절대 크지는 않아요.
전 볼 모공이 유독 넓어서 펄땡이 블러셔 쓰면
펄입자들이 모공 속에 빠집니다 -_-;;;
그런데 사용했을 때 딱 고운 느낌으로 발리는 정도에요.
그리고 두 컬러를 겹쳐서 쓰면 어디에나 잘 어울릴 법한 색이 나죠.
너무 옐로우톤도 아니고, 너무 붉지도 않고,
너무 핑크핑크하지도 않고...
펄도 과하지 않게스리 코럴색에만 살짝 들어있고...
전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평소에 핑크를 애용하는지라
이 제품 01호 Pink 도 써보고 싶긴 해요.
베이스 컬러는 02호와 거의 비슷한데
포인트 컬러만 핑크인 것 같더라구요.
# 6. 지속력 ★★★★☆
정말 기대 안 했습니다.
입자가 곱고 연하게 발리는 제품이 지속력이 좋을 거라고는.
그런데 - 하루종일 가는군요.
수분 부족이어서 볼 모공에 화장이 끼고,
지복합성이어서 화장이 뭉치고 지워지는,
그런 저의 얼굴 위에서도 거의 하루 종일 색감이 유지됩니다.
제가 대개 사용하는 여리여리한 블러셔들은 사용 후에
반나절 쯤 지나면 수정 메이크업을 한번 해줘야 하는데
이건 종일 손을 안 대도 큰 변화가 없는 편이에요.
맥 뷰티 파우더보다는 아주 살짝 덜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합니다, 이 정도면.
(되려 블러셔 아래의 페이스 파우더가 지워지는군요 -_-;;)
# 7. 총평 ★★★★★
가격만 빼고는! 딱히 크게 흠잡을 데 없는 제품이에요.
질감, 색감, 지속력 등등 다 만족스럽고,
케이스마저 깜찍하고 실용적이니... 끌리지 않을 수가 없군요.
단지, 가격이 걸릴 뿐 -_-;;;
3만원 정도로 어찌 안 되겠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01호 핑크 색상이 매장에서 판매 중이라면 사겠니?"
라는 질문을 받으면, "네" 라고 대답할 겁니다.
전 어떤 제품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 기준을
'이것을 내 돈 주고도 살 것인가' 에 두는 거 아시죠?
이 제품은 삽니다.
제대로 반했어요.
========================= 2부 =========================
바쁜 와중에... 사용 과정을 찍어보았지요.
그런데 도무지 색감이 잘 잡히지 않는거다 -_-;;
그래도 찍은 수고가 아까워서 몇장 올려봅니다 ㅋㅋ
장소는... 우리 회사 여직원 휴게실, AM 7:30 -_-
<BA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