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배자몽
화장품리뷰 :
2008. 3. 10. 13:36
이 제품 후기는 예전부터 쓰겠노라고 생각만 참 오래 했더랬지요 ㅋㅋ
쓰기 시작한지도 오래 돼서 이제는 거의 다 썼건만;;;
맘 먹고 상세 후기 쓰려고 하면 오히려 자꾸 미루게 돼요.
사진도 잘 찍어야지, 글도 자세히 써야지... 이러면서.
흠. 하여튼 정말 후기 쓰고 싶었던 제품 중 하나입니다.
후기가 자주 올라오는 제품이 아니어서 나름 희소성도 있고 ^-^;;
그럼 - 사진 자료부터 감상하세요.......
패키지는 위와 같이 생겼어요. 깔끔 & 시원.
상자를 열면 이런 아이들이 3개 들어있어요.
그러니까 총 9회 사용분이 있는거죠.
뒤집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1회 사용분을 똑! 따서 뒷면 은박지를 벗겨내는 거에요.
후기를 쓰고자 하는 오늘은 제품이 딱 2회분만 남아있었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처음 샀을 때 미리 찍어둔 사진들이었죠 ^-^;;
1회분을 똑! 따서 은박지를 벗겨냈습니다.
그러니까 요런 압축팩이 있네요.
라네즈 파워에센셜 압축 마스크 시트팩, 많이들 해보셨죠?
그거랑 똑같다고 보면 돼요.
단, 열때는 압축 마스크 시트가 들어있는 부분까지만 우선 열어주세요.
액 부분도 미리 다 열어버리면 이 아까운 것이 쏟아질 우려가...!!
압축 마스크 시트를 꺼내봤습니다.
100원짜리 동전이랑 크기가 얼추 비슷해요.
자, 이제 이 아이를...
저 맑고 파란 액 속에 집어넣겠습니다.
넣고 바로 찍었는데도 - 너무 순식간에 이렇게 부풀어 올랐군요.
집어넣고 정말 3초만에 찍은 사진입니다;;
압축 마스크시트가 용액을 금방 먹어버리기 때문에 몇초만에 바로 꺼내면 된답니다.
꺼내면 이런 동글동글한 모습~
그리고 그 동글동글한 시트를 펴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눈에 붙일 수 있는 안대 모양이 됐죠?
... 죄송 -_-*
쌩얼에 썩소라서 착용 사진은 발췌 및 모자이크 처리했어요;;
그냥 '아, 이 마스크시트를 얼굴에 붙이면 저 정도 크기가 되는구나~' 하고만 봐주세요.
저, 작은 얼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균 크기 막 초과하는 얼굴도 아니랍니다 ㅋㅋ -_-*
이런 모습으로 20분간 쉬다가 떼어내기만 하면 돼요.
그리고서는 바로 기초 단계로 들어가죠.
자! 잘 보셨죠?
그럼 상세 후기 들어갑니다.
참고로 저는 27세의 수분부족 지복합성 피부...
피부가 전반적으로 얇고 홍조가 잘 생겨요.
특히 눈가와 입가의 피부가 많이 얇고 주름이 쉽게 생기는 스타일이에요.
눈 앞머리 쪽에 주름이 생기는 것이 큰 고민이지요.
그리고 원래 안구가 좀 건조한 편인데
2년 전에 라식을 해서 안구 피로도 쉽게 오는 편입니다.
1. 가격 및 용량
저도 사실 제가 이걸 얼마 주고 샀는지가 좀 헷갈립니다;
정말 써보고 싶은데 가격이 3만원댄가 4만원댄가 해서
심히 고뇌하다가 인터넷에서 최저가를 찾아서 샀거든요.
최저가로 구매한 것이 아마 2만원 후반대였던 듯 싶습니다.
확인하려고 지금 네이버 쇼핑 들어가서 검색해봤는데, 이 제품이 안 뜨네요?
혹시 단종된건가... -_-a
어쨌든 전 2만원 후반대에 구매한 듯 싶습니다.
대강 3만원에 샀다고 치면, 총 9회분이 들었으니까
1회에 3300원 정도라고 보면 되겠군요.
원래 정가로 따지면 물론 더 비싸겠지만요...
전 1회성의 마스크시트에 큰 돈 들이는 편이 아니라서 비싸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정말정말 눈 상태가 안 좋을 때,
가끔 호사스러운 아이케어를 하고 싶을 때 써요.
1달에 1번 정도? -_-a
2. 패키징
1회분씩 떼어서 압축팩을 적셔서 쓰는거... 전 이게 나름대로 재밌네요.
매일 쓰는 것도 아니고 하니까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스페셜 아이케어로는 적절한 패키징인 것 같아요.
팩이 슈슉- 하고 순식간에 부풀어오르는 것도 재밌고 ㅋㅋ
3. 향
상자 뒷면에 구성성분 리스트도 사진으로 찍어보려고 했는데
글씨가 흰색이라서 안 찍히더군요.
어쨌든 그 리스트 포함 성분 중에 무슨 꽃 추출물이랑,
특히, 장미 추출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연 장미향이 은근히 솔솔~ 나요.
천연 장미향 중에서도 진하고 머리 아픈게 있을 수 있는데
이건 향이 비교적 순해서 무난할 듯 하네요.
저야 워낙에 장미향을 좋아하니까 더더욱 마음에 들구요 ^^
이걸 눈에 얹어놓고 침대에 누워서 쉬면
아로마향까지 더해져서 몸의 긴장까지 풀려요~
4. 진정 기능
저 아이시트를 눈에 얹으면 일단 쿨링 기능이 먼저 느껴져요.
눈이 피로하면 원래 안구에 열이 나고 건조증이 느껴지곤 하잖아요.
그런 느낌을 시원하게 진정시켜준답니다.
전, 이 느낌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나중에 시트팩을 떼어내면 시트가 피부의 열기를 머금고 가버린 느낌이 든답니다.
5. 보습력
사용 후에 눈가가 뻑뻑한 느낌이 전반적으로 많이 사라져요.
하지만 이것만으로 나이트케어를 마치기에는 부족하고,
이제 이 위에 평소에 쓰는 아이케어 제품을 써주면 돼요.
시트 자체의 촉촉함이 꽤 오래 가기 때문에 금방 떼어내기가 아까울 정도랍니다.
아무래도 시트에 액체를 흡수시켜서 다시 눈가 피부에 얹어놓는 거니까
피부결 사이사이,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눈가 주름 사이사이 (-_-) 보다 섬세하게 스며든다는 느낌이 들지요.
아이크림 류는 아무래도 두드리거나 펴바르게 되니까
그런 섬세함은 부족하잖아요. 더 촉촉하긴 할지언정...
그렇기 때문에 이 아이마스크로 눈가 피부에 기본 수분을 준 후에,
그 위에 아이크림을 써주면 눈가가 전반적으로 많이 촉촉해져요.
<총평>
눈가 부위와 안구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페셜케어 제품으로 제법 마음에 들어요.
이제 1회분 밖에 안 남았는데 아까워서 어찌 쓰나;;;
제가 구매했던 2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면 재구매하겠습니다!
눈이 피로한 날,
울어서 눈이 부은 날,
괜히 스페셜케어를 하고 싶은 날,
기타 등등의 경우를 대비한 SOS 제품으로 상비해두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