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개발에 있어, 특히나 프론트엔드에 있어 Javascript(이하 JS)는 2023년 전체 웹 사이트의 98.3%가량이 JS로 개발될 만큼 핵심 언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JS가 웹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하고, 어떤 장점이 있길래 웹 개발의 표준 언어로 사용되고 있을까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Javascipt가 왜 사용되기 시작했을까? JS의 출시
자바스크립트는 1990년대 약 8~90%의 웹 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는 웹 브라우저의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목표로 1995년에 개발하였습니다. 처음 개발 되었을 때는 'Mocha'라는 이름을 붙여 넷스케이프사의 웹 브라우저에 탑재하였고, 4개월 뒤 'LiveScript'로 이름을 개명해였습니다. 그러고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Javascript'로 이름을 또다시 변경하였는데, 당시 인기가 높았던 Java의 유명세로 인한 낙수효과를 얻기 위함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메로나가 유명하다면 메론바가 출시되듯 은근히 상표명이 연상되도록 하는 전략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Java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던, 현재는 오라클이 인수를 한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 상표권 사용 허락을 맡아 개명하였다고 합니다.
그 뒤로 우월한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필두로 넷스케이프가 승승장구 할 것 같았으나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으니, 바로 그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의 Internet Explorer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Javascript의 파생버전인 JScript를 선보이며 자사의 IE 3.0에 탑재하였습니다. JScript는 JS의 파생 버전이지만 완벽히 호환되지는 않았고, 이는 곧 두 브라우저 사이 '크로스 브라우징 이슈'를 초래해 브라우저에 따라 어느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기형적인 구조를 가져왔습니다. 때문에 이런 Javascript의 파편화를 막고자 넷스케이프는 컴퓨터 시스템의 표준을 관리하는 비영리 표준화 기구인 'ECMA 인터내셔널'에 자바스크립트의 표준화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Javascript? ES6? 뭐가 맞는 표현일까?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본인을 소개할 때 언어는 Javascript로 쓰고 뒤에 ES6을 꼭 붙입니다. Javascript는 언어이고 ES6은 버전일까요? 어찌 보면 맞고, 또 다르게 보면 틀린 말일 수도 있습니다.
앞서 넷스케이프가 'ECMA 인터내셔널'에 자바스크립트의 표준화를 요청했었는데요. 이곳에서 1997년 7월 ECMA-262라고 불리는 Javascript 초판이 나왔습니다. 이 초판의 이름이 ECMAScript 1이고, 이를 줄여 ES1이라고 부릅니다. 때문에 역사적으로 보면 Javascript는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사에서 개발한 언어이고, ES6에서 ES6는 ECMA 인터내셔널 기구에서 파편화된 JS들을 하나로 묶어 언어를 표준화 한 뒤, 6번째 업데이트 된 버전이라는 뜻입니다.(2015년에 6번째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ECMAScript 2015라고도 불립니다.)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ES6이라고 해야 하나 관습적으로 Javascipt에서 파생되었고, JS를 표준화한 것임으로 Javascript 언어를 사용한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Javascript의 표준이 발표된 이후에도 넷스케이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졌고, 이는 나중에 '제1차 브라우저 전쟁'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넷스케이프라는 회사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듯, 마이크로소프트의 Internet Explorer가 압승하게 되는데요. 그 밑바탕엔 현재는 보안상의 이슈로 퇴출되었지만 당시에는 혁신이었던 'ActiveX'의 탑재와 90%에 달했던 OS인 Windows에 기본 브라우저로 IE를 탑재한 것이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 이후 2000년대는 IE의 강력한 브라우저 독점 체제 속에서 웹 개발 시장은 다양한 기술들과 툴을 선보였으며, 그 과정 속에서 자바스크립트가 쓰이지 말아야 할 단점보다 장점이 더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게다가 JS는 비영리 표준기구 ECMA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ECMAScript라는 이름과 공인까지 있으니 현재까지 웹 개발하면 가장 먼저 Javascript가 떠오르게 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됩니다.
3줄 요약
1. 1995년 넷스케이프사에서 개발된 JS는 '초기 Mocha' → 'LiveScript' → 'Javascript'로 총 2번의 개명이 진행됨
2. 넷스케이프와 경쟁 구도의 마이크로소프트의 JS 파생언어인 JScript와 크로스 브라우징 이슈가 발생해 ECMA 인터내셔널이라는 비영리 표준화 기구에 JS의 표준화 요청
3. 이렇게 탄생한 게 ECMAScript(ES)로 버전에 따라 뒤에 숫자가 붙어 우리가 아는 ES6이 되었다.
그렇다면 내일은 2000년대 Javascript가 어떻게 더 발전하였고,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글쓰기가 힘드네요 ㅠㅠ 얼른 좀 사라져주길...
+ 오늘 내배캠에서 새로 팀이 배정되었는데, 이번에도 전부 다 mbti i라니 이젠 뭔가 신기할 따름. 근데 다들 나름의 내적 E를 품고 계시는 것도 같은..? 혹시나 이 글을 보게 되시면, 3주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재밌고 더 재밌게 지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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